TOP

부산경남

해운대*광안리 인파 16만명...여름 바다 경쟁도 치열

해운대*광안리 인파 16만명...여름 바다 경쟁도 치열

<앵커> 밤낮 없는 무더위에 바다생각나는 분들 많으시죠. 이른 피서철이지만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 하루 16만 명 넘는 인파가 찾는 등 벌써부터 문전성시입니다.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로 피서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 속에 피서객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온몸에 느껴지는 시원함에 찜통더위도 단번에 사라집니다. {최민규*백호경*조윤호/ 전남 순천/ "스무살 돼서 부산여행왔는데 여기 사람도 너무 많고 바다도 너무 시원해서 친구들끼리 우정여행하러 오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백사장에는 특수부대 체험부터 디제잉 파티장까지 이색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오시환/ 인천 연수구/ "생각보다 진짜 힘듭니다. 진짜 힘들어요. 해운대왔으면 이런 것도 하면 좋다. 최고다!"} 국내 유명 캐릭터가 광안리를 찾았습니다. 피서객들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 남기기 바쁩니다. 바다에서는 패들보드 부터 수상오토바이까지 시원한 여름 스포츠가 한창입니다. {권경은*남궁웅/서울 광진구/ "갑갑한 서울도심에 있다가 이렇게 뻥뚫린 바다도 보고 시원한 바람 맞으니까 너무 좋아요. 광안리가 물놀이하기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맛있는 것 먹고 물놀이하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나는 요즘입니다. 부산*경남은 연일 30도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렇게 바다는 이른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특수부대 체험 등을 앞세운 해운대와 국내 첫 레이저쇼를 무기로 한 광안리의 각축전도 재미 요소입니다. "토요일 하루 사이 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만 16만 명이 넘을 정도입니다." 이달 초 부산경남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가운데, 기상청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피서 특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2025.07.06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K-조선의 본거지 부산*경남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K-조선의 본거지 부산*경남

<앵커> 부산*경남의 우수한 자원과 문화를 조명하는 기획보도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조선, 그 가운데서도 조선산업의 본거지인 부산*경남의 조선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위의 해군지휘통제소이자 국내 최대 수송함인 마라도함입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건조했습니다. 국내 최초 수송함인 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 마라도함까지 모두 HJ중공업의 작품입니다. HJ중공업은 1937년 부산 영도에서 조선중공업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조선소입니다. 88년동안 해양방위특수선 분야 최다건조실적을 쌓았고 이제 친환경컨테이너선박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용관/HJ중공업 생산본부장/"지난 조선 호황기에는 연간 12억불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이는 부산 전체 수출의 10% 수준이었습니다. 부산*경남 경제개발의 한 축이라는 자부심과 회사발전을 위해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밀하게 바다를 가르는 장보고-III. 경남 거제 한화오션의 독자 기술로 제작된 해군 잠수함입니다. 한화오션은 1993년 국내 최초 잠수함 건조를 시작으로 해군 전투잠수함 모든 선종을 건조했습니다. 2017년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수주하며 잠수함기술국 가운데 세계최초로 잠수함 수출국의 명예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50여 척의 수상함을 건조했고 영국, 노르웨이등 해외 여러 나라에 수상함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종관/한화오션 특수선관리 팀장/"현재 한화오션은 독자개발한 3천6백톤급 '장보고-III' 잠수함 모델을 앞세워 캐나다, 폴란드 등 해외 잠수함 수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거대한 철제 구조물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상부구조물입니다. 이대로 선박 위에 얹으면 곧바로 바다위 가스공장으로 가동되는데 전체 면적만 축구장 2.5배 크기입니다. 현재 전세계 발주된 9척 가운데 5척을 따내면서 해양 플랜트 시장 최강자의 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실증설비를 확대하고 LNG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으로 격차를 더 벌릴 계획입니다. 여기에 인공지능으로 작동되는 완전자율운항기술까지 준비하면서 건조능력에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종웅/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완전자율운항을 위한 '시프트오토'라는 전문적인 선박을 건조했습니다. 선박을 통해서 많은 기술들이 확보되고 실증될 것입니다."} 조선산업의 출발지이자 K-조선의 본거지인 부산*경남의 조선소. 이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구슬땀이 중국의 거센 도전에도 끄떡없는 조선 강국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정창욱 영상편집 이소민
2025.07.06
랜드마크라더니 흉물 '빅트리' 현대건설 또 물의

랜드마크라더니 흉물 '빅트리' 현대건설 또 물의

<앵커> 가덕신공항 공사를 외면해 비난받는 현대건설이 지역에서 추진하는 또다른 사업에서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창원 대상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며 아파트를 짓는 대신 기부체납하기로 한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가, 부실한 외형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시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주관하는 대상공원개발사업단이 창원 대상공원에 조성하고 있는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입니다. 현대건설이 대상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대신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원시설로, 공정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드러난 외형이 당초 시민들에게 공개된 것과 확연히 다릅니다. 싱가포르 명소를 참고했다던 조감도와 달리 상부 메인 인공나무가 빠지면서 마치 거대한 굴뚝처럼 돼버렸습니다. 엉성한 면모에, 창원의 새 랜드마크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속았다며 원성을 쏟아냅니다. {인근 주민/"무슨 의미로 지었는지 이해가 안돼요. 흉물이라고 생각돼요. 산 속에서 봉화도 아니고..."} 현대건설 등 공원개발사업단은 2022년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에 나섰다가 설계를 바꿔 메인나무를 뺐습니다. 뒤늦게 안전 문제 등을 들고 나온 겁니다. {창원시 관계자/"나중에 유지관리라든지 강풍이나 이런 거에 견디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업 시행자들이 다른 걸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있어서 (시간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도심의 랜드마크로 추진하던 건물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빅트리 설계를 발주하고 건축허가까지 받아놓은 상황에서 뒤늦게 설계 변경을 제안한 사업 시행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돈 안 되는 사업은 엉망으로 한다는 지적입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만 맡았다면서, 공원 개발은 사업단의 다른 업체 담당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부실한 시설이 들어서는 사이, 현대건설이 공원에 지은 1천7백세대 아파트는 완판돼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공사를 외면한 현대건설이 지역에서 또 물의를 일으키며 돈만 쫓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07.05
한도 6억 서울 대출 규제...지역 부동산에 유탄?

한도 6억 서울 대출 규제...지역 부동산에 유탄?

<앵커>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정부의 초강력 규제책 시행 이후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단지. 국민평형이라는 84㎡ 기준 평균 12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곳입니다. 6억원 대출 한도 규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인근 부동산에 찾아가 봤습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거래 상승을 기대했지만 규제책 발표 뒤로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합니다. {김순경/공인중개사/" 아직까지 반응이 없어요. 문의 전화가 오고 있지 않고 조용하거든요."} 이번에는 원도심권으로 가봤습니다. 84㎡ 기준 5-6억원대에 거래되는 이 아파트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셋집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정부가 버팀목 전세 대출 등 정책 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전세대란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 {공인중개사/"신생아 대출이나 신혼 대출이 4억 원까지 되던 것이 3억 원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그래도 여기 기본 전세가가 있는데 못 오시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죠."} "가뜩이나 지역 부동산은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이번 정부의 초강력 수도권 규제책으로 지역은 더 어려워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 한도 6억원 제한으로 서울도심15억원대 아파트 대신 시세차익 가능성이 있는 외곽으로 몰리고 있는데, 이 수요가 부산이나 경남에도 올 것인가가 관심거리입니다. 전문가 전망도 다소 엇갈립니다. {강정규/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일부 풍선 효과에 의해서 특정 인기 주거지역 몇 군데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는 최소한의 거래량이 늘어나는 반사이익도 일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서울만 지금 소위 똘똘한 한 채 효과 때문에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 규제를 하니까 지방이 반사 효과로 풍선 효과로 조금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연결 시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죠. "} 정부에서 항상 수도권 맞춤형 정책만 내놓다보니 지역은 그 불똥이 어떤식으로 튀게될지 일단 지켜봐야만 하는 답답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2025.07.05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