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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에 계속되는 주택 균열·소음...뿔난 주민들

아파트 공사에 계속되는 주택 균열·소음...뿔난 주민들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인근 주택가에서 벽과 바닥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1년 넘게 분진과 소음 피해 등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대책은 전무하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민락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건물 외벽 곳곳이 갈라지고 인테리어가 떨어졌습니다. 집 안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슬라이딩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문이 닫히지 않는 등, 일대 주택가 상당수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공사 현장 옆에 위치한 한 주택의 화장실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장실 타일이 떨어져 핸드폰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벌어졌습니다." 주택가 바로 옆, 금강주택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터파기 작업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주민들이 직접 소음을 측정해보니 규제 기준인 65 데시벨을 훨씬 넘습니다. 올해만 벌써 200건 넘는 민원이 접수돼 여러차례 공사중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지만, 후속조치는 없었습니다. 고령층이 주로 사는 지역이라 주민들이 느끼는 피해는 더욱 큽니다. {김순례/피해 주민/내가 지금 뇌경색이 재발해서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건강이 나빠 매일 누워있는데 뻥뻥 터지는 소리에 겁이 납니다.} 해당 현장은 지난해 6월 철거공사 당시에도 가림막 등을 설치하지않아 분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계속되는 피해에, 아예 이사를 떠난 주민도 있습니다. {김염순/피해 주민/"우리가 쉬지를 못하니까 주로 바깥에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 {김병철/피해 주민/"(관할 구청이) 감독을 하는 건지, 왔다갔다는 하는데 뭘 하고 가는지, 가고 난 뒤에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시공사는 주민 피해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1년 넘게 공사가 이어지는 동안 마땅한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은 채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승연
2026.06.24
호남*충청에 첨단산업 집중 투자...PK소외되나

호남*충청에 첨단산업 집중 투자...PK소외되나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권에 초대형 반도체 생산단지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가 호남과 충청권에 집중되면서, 국가 첨단산업 지형 재편 과정에 PK지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 등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핵심 제조 공정인 전공정 시설과 완성품을 만드는 후공정 공장을 함께 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후공정 시설만 검토하다 산업 집적 효과를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 투자 규모가 3백조에서 4백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폭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생산축을 호남으로 넓히는 겁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거대한 부지와 그런 걸 새로 제2 클러스터를 찾아 나서야 되는 고민들이 있는 거고, 지금 논의가 거의 후반부에 와서 마무리되는 단계에 다가오고 있어서..."} 또 삼성전자가 충청권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천문학적 투자가 호남*충청으로 쏠리게 됐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가 첨단산업이 지방으로 확대 재편되는 과정에서 PK지역은 소외되는 모양새입니다." 부산은 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한 축이지만 앵커기업 유치 같은 세부 방안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공약한 AI 대전환과 산업 육성 주도권도 충청권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차재권/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위원장 "부산에 그런것들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정도다...시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관련 부처에서 계획을 점검해서 별도로 시민들께 보고드리는..."} 정부는 이달 말 민관합동으로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던 전재수 당선인이 첨단산업 육성 경쟁력을 확보할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2026.06.24
<단독> "코인에 투자하세요"  로맨스스캠에 또 당했다

<단독> "코인에 투자하세요" 로맨스스캠에 또 당했다

<앵커> SNS를 통해 이성에게 다가가 사기행각을 벌이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부산에 사는 한 남성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외국인 여성의 권유에 1억 원이 넘는 암호화폐를 샀다가 돈을 전부 떼일 처지에 놓였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민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40대 A 씨는 이달 초 SNS에서 대만에 산다는 한 여성을 알게 됐습니다. 이 여성은 한국 여행을 도와줄 친구가 필요하다며 A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친분이 쌓이자 여성은 한 코인 거래소를 지목하며 CSI라는 코인에 투자하라고 권유했습니다. {A 씨/"자기가 초기 투자하는 가상화폐가 있는데 60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면서 저를 꼬드겼습니다."} A 씨는 대출까지 해 코인 1억7천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일주일 만에 가격이 2배나 오르자 A 씨는 코인을 팔려고 했지만 출금은 되지 않았습니다. 거래소는 출금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며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수익금은 커녕 투자한 돈도 전부 다 돌려받지 못한 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여성한테 제가 다시 텔레그램 문자를 보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느냐' 물어보니 자기 책임은 아니다, 나도 몰랐다'... 당하고 나니까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이 코인 거래소, 한국인 투자자산운용사 합격증까지 올려놨지만 가짜였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이 문의한 결과 해당 합격증의 합격증 번호와 이름 모두 잘못 표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1천 억 원! 하지만 범인 검거율은 50%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종 스캠 범죄 계좌를 지급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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