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뜨거워진 지역 금융시장 경쟁

뜨거워진 지역 금융시장 경쟁

<앵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부산 금융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양수도권 육성에 발맞춘 전략으로 보이는데, 지역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한편으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라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이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신한은행이 부산에 'SOL클러스터 부산'을 열고 조선*방산과 함정 MRO, 항만*물류 등 부산의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별로 전담인력을 배치해 기업 금융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정상혁/신한은행장/"동남권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과 같이 호흡하고 또 먼저 솔루션을 발굴해서 실질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을 위해 5천 56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신성장동력과 미래전략산업 분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시중은행들이 부산으로 눈을 돌리는 건 결국 기업과 산업, 그리고 그에 따른 금융수요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의 해양수도권 육성계획과 그에 따른 기업 이전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 지역 금융시장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더 나은 금융서비스, 다양한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해 지역 기업입장에서는 기대되는 면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으로의 자금 역외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우려하는 거는 자금의 역외 유출이라고 보거든요. 시중은행들이 지역에서 여러 가지 어떤 영업 이익을 남겼을 때 수도권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이나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투자라든가 지원(이 잘 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속에 시중은행의 지역 진출 타진으로 지역 금융시장은 새로운 경쟁의 장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2026.08.18
폭우에 잠기고 부서지고...잇단 휴교까지

폭우에 잠기고 부서지고...잇단 휴교까지

<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 지역 학교와 상가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거제의 학교 21곳이 휴업에 들어갔고, 상인들은 영업을 중단한 채 복구 작업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계속해서 옥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급식소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습니다. 쏟아내린 폭우에 이 학교는 운동장과 급식소, 부설 유치원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저는 지금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운동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운동장은 완전히 진흙탕인 데다,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자재들이 바깥에 쌓여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53개 학교에서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의 초중고교 21개는 휴업해야 했습니다. {정윤희/거제시 옥포동/"오늘 안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학교도 하루 정도 밀려가지고...(개학한다고 해도) 교통문제도 일어날 것 같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 "} 개학 시기와 맞물리면서 학사 운영에 차질이 큽니다. 개학 연기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거제 상권 중심지 고현동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가게가 물에 잠겨 상품 대부분이 팔 수 없게 됐습니다. {고현동 신발 가게 상인/"거의 뭐 한 70% ~ 80% 정도가 다 젖었으니까 최대한 물에 안 담긴 거는 건지긴 해도 한 3억 4~5천 정도 (피해가)되지 않을까...} 장사를 접어야 할 판입니다. 냉장고와 튀김기 등 영업에 필요한 전자제품들이 모두 망가졌습니다. {고현동 음식점 상인/냉장고가 안되고 튀김기 식세기 다 안 되니까 영업을 할 수가 없어가지고 지금 저희 내일도 모레도 영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참담합니다. } 긴급 자금 지원과 구호 물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남도는 피해가 심한 거제시와 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거제시만 특별재난지역으로 할 게 아니라, 통영이나 고성이나 다른 인근에 시군에 대해서도 같이 포함해가지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막대한 피해 속에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 대책이 절실합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김태용
2026.08.18
<기획2>"폐교 활용 넓히자" 움직이는 정치권

<기획2>"폐교 활용 넓히자" 움직이는 정치권

<앵커>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미활용 폐교가 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법적 한계로 폐교 부지의 활용 범위가 제한되는 것이 미활용 폐교가 늘어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데요, 정치권에서도 폐교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문을 연 부산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거점센터입니다. 지난 2022년 폐교된 중학교 부지에 들어선 이곳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3만 명이 넘게 찾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영진/SW*AI교육거점센터장/"폐교라는 공간을 미래교육이 시작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폐교를 활용한 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학생*급식관계자들을 위한 체험과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사례처럼 성공적으로 폐교를 활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부산,경남은 해안내륙발전법의 폐교 활용과 관련한 특례가 적용돼 건축 규제를 덜 받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특례가 도서지역만 적용되고, 활용범위도 교육*문화시설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활용범위가 좁다 보니, 부지 매각이나 대부 등에도 제약이 생기게 되고, 장기 미활용 폐교가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부산*경남 미활용 폐교 78곳 가운데 62곳이 부지 매각이나 대부를 검토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폐교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의된 해안내륙발전법 개정안에는 인구감소지역도 특례를 적용하고, 폐교 활용 범위를 체육시설과 소득증대시설로 넓히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인구감소지역에 폐교 시설이 있을 경우에 활용이 늦어지면 그 지역 전체가 죽어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육시설이라든지 또는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서..."} 민간으로의 단순 매각으로 인한 폐교 부지의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활용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정치권 논의가 불붙을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전재현 박언국 정창욱
2026.08.18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