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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 BIFF 30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영화의 바다 BIFF 30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앵커> 서른돌을 맞이한 영화 도시 부산의 상징,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해 열흘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쟁영화제로 변신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돼 있는데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현장을 조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아래, 존재만으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레드카펫 위로 등장합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표영화제를 꿈꾸는 가을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의 바다 속으로, 열흘 동안의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손예진/ 영화배우/ "부산은 정말 영화랑 밀접한 도시인 것 같고 그 중심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는 것 같아요."} 새 집행위원장 체제로 시작된 첫해, 30돌이라는 상징까지 더해 내용은 더 알차졌습니다. 올해 상영작은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국 328편. 사상 최초로 부산어워드라는 이름의 경쟁 부문이 도입돼 폐막 때까지 긴장감을 높입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활기차고 품격 있으면서도 풍요로운 영화제를 만드는 것이 올해 30회 영화제에 대한 저희의 목표입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입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극찬 받은 작품으로, 사회를 맡은 이병헌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곳곳에 부산이 담겨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찬욱/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영화 감독/ "영화가 필요로 하는 모든 풍경을 다 갖춘 곳이 부산이라고 생각하고요. "} {박희순/ 영화배우 / "칸을 작은 해운대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굉장히 크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유명 영화인들의 오픈 토크는 물론 포럼과 영화필름 마켓, 영화 애호가들을 위한 영화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소문난 볼거리입니다. "각종 내홍을 딛고 일어선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 속 영화산업을 되살리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부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황태철 영상편집 김지영
2025.09.17
전국체전 D-30일, 자원봉사자 6천 명 '열기 후끈'

전국체전 D-30일, 자원봉사자 6천 명 '열기 후끈'

<앵커> 25년만에 부산에서 열리게되는 전국체육대회도 어느덧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천여 명을 뽑는 자원봉사자 모집에 6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시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경기장 조성 문제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만큼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사직실내체육관이 수천 명의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 달 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모여라 부산! 펼쳐라 자원봉사!"} 4천여 명을 모집하는데 2천 명이 더 지원해 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시민들입니다. {서지호 정희수/자원봉사자 대표/"한 명이라도 다치는 일 없이, 안내도 잘 해드리고.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히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50개 종목에 출전하는 2만여 명의 선수단을 향한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장인화/부산시체육회 회장/"시민들 기대에 못지 않게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 2위를 목표로 한번 파이팅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꽃' 전국체전 개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악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클라이밍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다른 경기장은 어떤지,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사직실내체육관 수영장은 수조 깊이와 조명 등을 보완하고 경기용 공인 용품도 설치하는 등 국제규격에 맞게 공사를 마쳤습니다. {손태욱/부산시 체육국장/"전국체전을 위해서 클라밍장 럭비장 테니스장 신축경기장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 경기장을 수차례 바꾸며 혼란을 겪었던 럭비 경기도 삼락생태공원에서 축구장 두 개를 합쳐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문제가 됐던 경기장 사이 배수관도 지하화하고, 잔디도 식재를 마치고 뿌리내리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체전이 펼쳐질 경기장 120곳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 확보와 개*보수는 이달 중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유진
2025.09.17
산업은행 이전도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도 무산

산업은행 이전도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도 무산

<앵커>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산은의 부산 이전 백지화를 공언했습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동남권투자은행 설립도 투자공사 설립으로 대체될 상황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백지화 수순입니다. "최근 취임한 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정부 지정 지방이전 공공기관 대상에서 산은을 해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은 이전은 지난 정권의 불가능한 약속이었다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부산 이전과 관련한 내부 갈등을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은 이전 대신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은 '동남권투자은행' 설립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은행이 아닌 투자공사 설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제42회 국무회의(어제(16일))/"(대통령)동남권투자은행 설립은 어떻게 돼가요?/(전재수 해수부 장관) 일단 공사로 좀 정리를 했습니다. 은행으로 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투자재원 마련하기가, 신속하게 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부산시는 대통령 공약 파기라며 크게 반발합니다. 과거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비효율성 문제로 사라진 사례처럼 투자공사 형태는 실패 모델이란 주장입니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면에서 날림 부실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 공언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산업은행 대신 사실 거기에 한참 못 미치는, 또 역할을 제대로 할지도 모르는 그런 불투명한 대안을 우리에게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금 출자주체나 공사채 발행에 따른 막대한 이자부담 문제도 있습니다. 기존 해양진흥공사와의 기능 중복도 과제입니다. {김홍배/동서대 경영학부 교수/"동남권투자공사가 설립되면 해양진흥공사와의 역할이나 업무가 조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은 이전 폐기에 이은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무산은 지역 정치권에 격한 공방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2025.09.17
해운대 그린시티 등 노후계획도시 후보지 가봤더니

해운대 그린시티 등 노후계획도시 후보지 가봤더니

<앵커> 해운대 그린시티, 화명 신도시 등 지은지 30년이 다 돼 가는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제도가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데요. 당장 다음 달이 신청 기한인데, 아직까지도 제도를 잘 모르는 주민도 많다보니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신청을 앞둔 해운대 신시가지, 그린시티를 찾아가봤습니다. 아파트 단지 곳곳 마다 선도지구 신청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1997년 준공돼 지은지 30년이 다 돼 노후화가 진행되다보니 용적율을 높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선도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입니다. {주민/"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위해서는 찬성해야죠. 젊은 분들을 위해서."} 그린시티 2만 8천 여가구 가운데 단 3,200가구만 선정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장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공모신청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각 아파트 단지별로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선도지구를 모르는 주민도 많기 때문입니다. {주민/"내용을 모르니까...크게 관심도 없고."} 이번에는 199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준공된 부산 북구 화명*금곡 지구를 찾아가봤습니다. 이곳에는 2만 5천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 또한 10%인 단 2천5백가구만 선도지구로 선정되다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손헌태/부산 화명동/"좀 노후가 됐으니까 새로 짓고 그렇게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해 매물도 거둬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박영숙/동명대 평생교육원 바른부동산 아카데미 교수/"용적률 상향 그리고 사업 기간 단축 등 그런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동의율을 모아서 빨리 지정되면 사업 추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도지구 최종 결과는 부산시가 국토부와 협의해 12월 발표합니다. {강현영/부산시 도시공간활력과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뒤 12월에 부산시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 2037년까지 향후 10년 넘게 진행될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기초지자체가 아닌 특*광역시 차원의 첫 기본계획 수립이다보니 사업 성패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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