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초읽기
<앵커>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부산은 3곳만 문을 열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주 토요일 2천 7백TEU급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서 북극항로에 오릅니다.
북극항로가 실제 화물을 싣고 움직이는 단계에 들어가는 겁니다.
문제는 북극항로의 효과를 단순한 물동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입니다.
부산시의회는 해운·항만과 조선·기자재, 해양금융 전문인력까지 연계하는 지원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점 경쟁이 시작된 북극항로를 부산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홈플러스가 한 달 가까운 임시휴업 끝에 지난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부산은 7개 점포 가운데 아시아드와 동래, 정관 등 3곳만 다시 문을 열었고, 나머지 4곳은 폐점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재개장은 홈플러스의 정상화라기보다 수익성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구조조정의 성격이 짙습니다.
대형마트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입점업체와 노동자, 주변 상권까지 지역 유통망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산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침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2분기 부산 아파트 거래량은 전분기보다 10% 넘게 줄었고, 상가와 사무실 거래도 감소했습니다.
특히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부산진구의 한 1군 브랜드 아파트 480여 세대가 통째로 공매에 나오는 등 미분양 문제도 심각합니다.
수도권 집값을 잡는 정책과 함께 지방의 미분양과 거래절벽을 풀기 위한 지역 맞춤형 대책도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