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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o 경남> 최학범 의장 서희봉 의원 편

<Talk to 경남> 최학범 의장 서희봉 의원 편

<앵커> 오늘부터 KNN이 매주 목요일, 경남도의회 의원들과 함께하는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 도의회 의원들과 함께 도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소개하고 도민을 위한 수많은 정책들을 직접 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첫 순서, 어떤 도의원이 나오셨는지 함께 만나보시죠 박나현> 도민의 삶 가까이에서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Talk to 경남>의 진행자, 박나현입니다. 혹시 ‘도의회가 무슨 일을 할까?’ 궁금해 보신 적 있나요? 바로 이곳, 경상남도의회는 1952년 개원이래 지역을 위해 일해 왔지만 정작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늘, 제가 직접 안내해 드릴게요. 함께 가보시죠! 박나현> 안녕하세요. 최학범> 안녕하세요. 최학범 의장입니다. 서희봉> 안녕하세요. 서희봉 의원입니다. 박나현> 경상남도의회에 직접 와보니 어떤 곳인지 좀 더 알고 싶어졌는데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학범> 우리 의회는 도민의 말씀과 생각을 대변하는 곳입니다. 64명의 도의원은 도민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예산이 제대로 쓰이는지 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구나 찾아와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해 나가는 열린 민의의 전당이라 하겠습니다. 박나현> 그럼 이제 도의회에 어떤 공간들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지금 저희가 서 있는 이곳은 어떤 곳인가요? 서희봉> 여기는 본회의장입니다. 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핵심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과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고 심사숙고를 거쳐 여러 안건들이 결정되는 경남의 미래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최학범> 맞습니다. 서희봉 의원님이 꼭 알아야 할 포인트를 다 전해 주셨네요. 최학범> 이곳은 1층 홍보관입니다. 의회 방문객을 맞이하는 첫 공간이며 개원 이후 73년 동안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의원님들과 상임위원회, 의정활동과 정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나현> 홍보관을 둘러보니 도의회의 역사와 역할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이어서 서희봉 의원님께서는 도의회의 여러 위원회 중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서희봉> 저는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남의 건설, 교통, 소방에 관한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업무는 무엇보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활환경 전반에 직결되기 때문에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박나현> 제12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하고 정말 바쁘게 달려오셨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의 활동 중에 가장 큰 성과는 뭔가요? 최학범> 봄철 역대 최대 산불이 발생하자 전 의원과 직원이 역량을 결집하여 대응 한 점이 ‘보람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별히 숨진 진화 인력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재난 지원금 지원도 이끌어냈습니다. 또 하나는,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우리 사천에서 개최되도록 기여한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박나현> 우주는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면 재난 대응은 지금 우리 삶을 지키는 최전선이죠. 서희봉 의원님은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특히 주력하신 정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희봉> 도의원 1년차 때부터 경남개발공사의 투명성과 공익성 향상, 지역 건설업 활성화 문제, 경남의 재난대응역량과 소방력 강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도정질문이나 5분 자유발언, 정책 질의 등을 통해서 개선해 나가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박나현> 우리 경남의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고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으신지요? 최학범>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행정통합 논의가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12대 의회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의장으로서 64명의 의원이 공약들을 지키도록 돕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서희봉> 제 지역구 김해의 경우, 동부 경남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교통망, 물류, 공항, 철도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특히 철도·신공항·신항을 잇는 트라이포트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에서 김해가 핵심이 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 그리고 김해시와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박나현> 오늘 이야기를 통해 경상남도의회의 진심과 방향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민을 향한 메시지와 오늘 소감,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최학범> 도의회를 정치하는 곳, 나와는 상관없거나 어려운 곳이 아니라 필요할 때, 언제나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은 도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발 벗고 나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서희봉> 그렇습니다. ‘도민을 위한 일꾼’이라고 하지만 도민들이 보시기에 대체 ‘도의원이 뭐 하는 사람들인지’ 체감하기 어려울 거로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도의원이 의회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컸고 이런 기회가 더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민의 대표로서 늘 초심을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박나현>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최학범/서희봉> 감사합니다. 박나현> <Talk to 경남> 첫 편에서는 경상남도의회가 어떤 곳인지 살펴봤는데요. 앞으로도 의정활동의 흐름 속에 담긴 경상남도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상남도의 내일,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2025.07.10
<인물포커스> 반명숙 부산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인물포커스> 반명숙 부산여성기업인협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지역 여성 기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서 올해 3월 창립한 '부산여성기업인협회'가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박명숙 부산 여성기업인협회 초대 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네, 반갑습니다. 지난 3월에 창립했습니다. '부산여성기업인협회'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부산여성기업인협회'는 올해 3월 부산시에 본사를 두고 지역에서 성실히 납세 의무를 다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입니다. 협회의 설립 목적은 여성 기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그리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창업 촉진, 나아가 부산 여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과 국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 있습니다. 현재 1,000여 명의 여성 기업인들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며 협회의 성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산여성기업인협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여성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여성 기업인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그럼, 부산 지역 여성 기업인들은 어떤 계통의 산업에 주로 활동하고, 또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부산 지역의 여성 기업인들은 식품, 조선기자재, 뷰티, 패션, 관광, 서비스업 뿐 아니라 스마트 유통, 콘텐츠 산업,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기업은 생활 밀착형 산업에 강점을 가지며 섬세함과 공감력, 트렌드에 민감한 감각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 기업인들은 지역사회의 연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생각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 철학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성 기업인들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작지만 강한 경쟁 여력을 갖춘 기업들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Q. 그럼, 요즘 급변하는 4차 산업 생태계에서 지역의 여성 기업가들이 가진 장점이 어떻게 발휘된다고 생각하십니까? A. 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과 인간 중심 가치가 융합되는 시대입니다. 여성 기업인들은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도 소비자 중심의 사고, 정서적 이해,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강한 강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티테크, 스마트 건강기계, 친환경 소비재 등은 여성의 감각과 기획력이 크게 발휘되는 분야입니다. 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여성 기업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맞춤형 산업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계획입니다.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으며, 부산 여성 기업인들은 그 가능성을 실행으로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Q. 회장님은 화장품과 판촉물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지역의 여성 기업가로 살아가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셨는지요? A. 저는 현재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자연지애'와 식품의 판촉 전문 유통업체 '동현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여성 대표라는 이유로 쉽게 신뢰를 얻지 못하거나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정, 수출, 유통 등 기업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복합적인 행정* 정보 장벽 앞에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죠. 그 과정에서 느꼈던 것을 바로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겪은 어려움이나 다른 여성 기업인들에게는 기회로 바뀌도록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협회를 준비했고, 이제는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 가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Q. 앞으로 '부산여성기업인협회'가 추진할 계획과 목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협회는 여성 기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첫째, 여성 기업의 정책적 요구를 반영한 제도 개선 활동 및 정책 제안을 강화하고 둘째, 경영 교육, 판로 개척, 해외 진출을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셋째 여성 기업 간 공동 구매, 공동 홍보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협업 기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차세대 여성 기업의 육성과 프로그램과 돌봄 지원 사업 등도 준비 중입니다. 협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부산의 여성 기업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도적인 선행 조직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부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속에서 여성 기업의 가치가 지역과 국가 경제에서 더 크게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성 기업가들의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7.10
'고사위기' 지역대학과 산업의 생존 전략은?

'고사위기' 지역대학과 산업의 생존 전략은?

<앵커> 요즘 지역의 화두는 생존입니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으니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고 대학이 위기를 맞으며 기업들도 인력수급에 애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 KNN이 지역대학, 그리고 지역기업의 생존을 위한 목소리를 듣는 교육혁신포럼을 마련했는데요, 이 소식은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더 심화되어가는 수도권 블랙홀로 인해 지역 대학과 기업 모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산엔 100대 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니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청년이 떠나니 기업은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5 교육혁신포럼에서는 이런 위기 속에 '지역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챗 지피티 같은 AI가 우리 삶에 녹아들면서 대학과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위한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지역 발전의 키 중 하나는 협력인데 그 협력에 이제는 사람과의 협력, 기관끼리의 협력 외에 AI와의 협력도 들어가야 합니다."} 지역 대학의 생존을 위해선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이른바 라이즈 사업의 성공이 핵심입니다. 부산경남 39개 대학에 5년 동안 2천 3백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데, 천편일률적인 사업이 아닌 대학 특성에 맞는 준비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 대학의 교육과정부터 혁신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자기 전공분야의 역량 또 이러한 연구 분야를 기업과 함께 해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형태로 (추진해야 합니다.)"} 질 높은 숙련공이 필요한 지역 기업 입장에선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재는 곧바로 실전 투입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제엠제코 대표)/ "중소기업일지라도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뭔가 더 만들어지는 좋은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생존 방안을 모색한 2025 교육혁신포럼은 오는 20일 KNN에서 방송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 김지영
2025.07.10
<경남도정> 경남 관련 정책들 어디로 갈까 관심 집중

<경남도정> 경남 관련 정책들 어디로 갈까 관심 집중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대통령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경남의 현안 가운데 우주항공청 이야기가 나왔죠.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네 얼마전에 사천 우주항공청 주변에 우주항공관련 연구기관 등을 모으자는 법안이 발의된데 대해 오히려 우주항공청을 대전으로 옮겨야한다며 일부 노조에서 반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사안을 언급했습니다. 일단 이 문제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다만 지역균형발전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부처 정비가 되는대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국민들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런 기관들의 이전이 기준과 내용이 합당하다면, 잠시 갈등은 있겠지만 수용될거다 라며 기존 수도권 집중으로 돌아가지는 않을거라는 방향을 분명히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행정 수도 이전, 공공기관 이전 등 혜택을 봤는데 그보다 더 어려운 지역에 옮겨온 기관 중에 그중에 힌개 옮기는 거 가지고 다 내가 가질 거야.라고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주항공청 관련 시설과 연구기관을 사천이나 대전으로 집적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언하기가 어렵다며 어떤게 더 합당한지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보고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원론적인 측면에서 지역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이전은 해야겠지만 우주항공산업 자체를 정책적으로 사천에 집중시킬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경남으로서는 향후 정부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앵커:네 일단 정부로서도 신중한 행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그렇다고 경남도가 팔짱만 끼고 정부방침만 기다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네 사천으로 관련기관을 모으자는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국회에서 진행하는거고, 경남도는 경남도대로 현실성 있는 대안들,정책적인 노력들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일단 가시적으로 제안한 것이 바로 분원유치입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이번에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한국천문연구원이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사천으로 모으자고 하니 노조에서 크게 반발한만큼 그렇다면 이전이 아닌 분원이라도 경남에 설치하자 라고 한발 물러선 중재책을 내놓은거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천문연, 항우연이 대전에 있다해도 사천 중심 클러스터에 분원 정도는 만들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분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이고, 새로운 신설이 있을 경우 우리 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이런 연구기관들의 반발도 지금보다는 줄어들거고 또 사천으로서는 우주항공청이나 KAI 등 지역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실익은 확보하는 셈이니까 훨씬 문턱이 낮아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경남도로서도 사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대학이나 관련 기업들의 집적도가 지금수준으로는 굉장히 미흡하고 부족한게 사실인만큼 산업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에서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능은 모두 우주항공청으로 모아와야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과기부 산하의 하나의 청으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는만큼 총리실이나 대통령실 산하로 격상시켜서 정부 정책 조율 기능도 갖출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남도로서도 우주항공청은 사천에 생겼는데 행사나 업무의 중심은 전부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또 청 내부에서도 여전히 수도권 바라기만 하고 있으니 뭔가 변화가 시급하다는걸 체감하고 있는 걸로 여겨집니다. {앵커:네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현안에 대해 직접 중재안을 내놓는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긍정적입니다. 이런 적극적인 태도가 또다른 현안이죠, 부산과의 행정통합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요?} 네 아무래도 이번 정부에서 메가시티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행정통합이 위협받는 모양새가 됐는데요 앞으로도 뚝심있게 그리고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사는 지난주죠 김해에서 부울경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역정치권과의 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부산과의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따로 전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공론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은 예정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게 성사되면 울산도 부울경 행정통합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부산과 경남이 행정통합에 대한 공동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신임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런 행정통합에 대한 발걸음이 조금 더 빨리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즉 메가시티 전도사인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수도권 등 5개 초광역권별로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틀을 내놓으면서 애써 추진해온 행정통합이 메가시티에 삼켜져버리지 않도록 더 속도를 내겠다는 속내로 읽혀집니다. 지난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메가시티에 대한 비판과 행정통합에 대한 강조가 이뤄졌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경남도지사/메가시티 개념은 그것은 실체가 없고 학문적 내용입니다....구체적인 대안과 특별법을 만들것이고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최종적으로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정되면 2,3년 안으로 통합이 가능하지 않나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가시티든 행정통합이든 둘 다 가보지 않은 길이니 지금 뭐가 낫다 라고 굳이 예단할 필요는 없겠지만 쥐만 잘 잡는다면 고양이 털색깔이 뭐든 상관없다, 소멸위기를 막닥뜨린 지역만 살릴 수 있다면 정책이름이야 전혀 상관없다는게 도민들의 마음이라는 것만 잘 감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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