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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유일 아파트 땅, 15년 째 GS건설 등 대기업에 묶여

북항 유일 아파트 땅, 15년 째 GS건설 등 대기업에 묶여

<앵커> 해양수산부부터 굵직한 해운선사까지, 해양수도 부산 구축이 속도를 낼수록 주목받는 곳은 단연 북항입니다. 이 북항에서 유일한 아파트 부지가 있는 것, 혹 알고 계셨습니까? 그런데 이 부지 개발이 무려 15년 째 GS건설 등 대기업에 묶여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조진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넓은 부지. 대로변인데다 도시철도 등이 가까운 교통 요지입니다. "이 땅은 지구단위 계획상 복합도심지구입니다. 말 그대로 북항에서 유일하게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알짜땅입니다." 2만 7천제곱미터 땅에 1천세대 정도를 지을 수 있어 건설사들마다 군침을 흘립니다. 그런데 이 땅은 15년 째 GS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로 구성된 GS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복합도심지구는 15년 전 첫 계획 때만해도 지금보다 6배 넓은 크기였습니다. 워낙 넓어 당시엔 대기업 위주로 참여했는데, 그사이 사업 변경으로 땅은 줄어갔지만 대기업은 그때마다 우선협상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 "사업추진 의지는 변함없고 시간과 금융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의 착수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GS는 지역에선 복산1구역과 문현1구역처럼 돈 안 되는 사업장은 시간 끌다 포기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다른 매각 부지와 달리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안 받은 상태라 특혜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송훈/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말그대로 우선협상대상자이고 계약관계는 아닙니다. 당초에 11년과는 전혀 환경들이 많이 바뀌었으니 여기에 적합한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오면..."} 건설 대기업들이 15년이 넘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앞으로도 줄곧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역 건설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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