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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의혹' 전재수 불기소...국민의힘 "면죄부 수사"

'금품 의혹' 전재수 불기소...국민의힘 "면죄부 수사"

<앵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전재수 후보는 이제 일만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짜맞추기 수사로 면죄부를 줬다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최종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합수본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 시계와 현금이 제공된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과 장소는 특정했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통일교 본산인 경기 가평의 천정궁입니다. 시계는 785만원 상당의 명품 까르띠에로, 전 의원의 지인이 지난 2019년 7월 수리를 맡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이 직접 받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통일교가 전달한 현금 규모도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뇌물 액수가 3천만 원 미만이면 공소시효는 7년인만큼, 처벌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고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통일교 측의 자서전 구매 명목의 뇌물 의혹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공천 하루만에 사법리스크를 털어내게 됐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이제는 오롯이 일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힘 있고 일 잘하는 저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합수본 수사를 규탄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수퍼:김희정/국민의힘 국회의원(연제구)"실체적 진실 규명이라는 수사기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권력의 입맛에 맞춘 면죄부를 발행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진우 부산시장 경선 후보는 보좌진의 증거 인멸은 인정하면서 전 의원의 범죄사실은 덮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전재수 의원이 떳떳하다면 왜 보좌진들이 PC와 문서를 없애가면서 증거인멸을 했겠습니까, 전재수 의원이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도 선거 직전 수사 종결로 면죄부를 받은 후보는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처분으로 의혹이 사라진 게 아니라며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박언국
2026.04.10
행정 실수가 불러온 갈등...불거지는 동래럭키 재건축 분쟁

행정 실수가 불러온 갈등...불거지는 동래럭키 재건축 분쟁

<앵커> 부산의 전통 부촌이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동래 럭키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거센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40여년 전 부산시의 행정착오로 근린공원 부지가 아파트 부지에 포함된 것이 화근이 됐는데요. 부산시와 추진위, 일부 주민들의 입장이 각각 팽팽하게 맞서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 동래럭키 아파트는 평지에 위치한데다 교통과 학군 등 주변환경도 좋아 재건축 최대어로 꼽혀왔는데요, 최근들어 제 옆으로 보이는 이 공원부지를 두고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재건축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분쟁의 원인은 40여년 전 일어난 행정 실수. "아파트가 들어서던 1982년 당시, 부산시는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일부 부지를 근린공원으로 고시했습니다. 하지만, 건축 허가 과정에서 행정 착오가 일어났고, 공원 부지까지 아파트 부지에 포함됐습니다." 해당 부지는 아파트 소유자들에게 나눠져 등기됐고, 주민들이 재산세를 내며 본인들 땅처럼 관리해왔습니다. 그런데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부산시가 해당 부지를 다시금 근린공원으로 지정하자, 일부 주민들이 반발에 나섰습니다. {이종우/럭키아파트 1056명 대표/"준공 이후에 우리 럭키 아파트에서 줄곧 관리해왔습니다. (또한) 도시계획 결정만 있으면 될 게 아니고 이후에 실시 계획 인가가 있어야됩니다. (그리고) 준공이 있어야되고..(그런데 부산시에서) 그 단계를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 부산시는 행정오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시로 귀속된 부지가 맞다고 설명합니다. {수퍼:부산시 관계자/"현재 상태에서 볼 때 아파트 면적에 공공부지가 포함돼있는 거는 사실이고..(그러나) 땅이 (근린)공원으로 이렇게 고시가 되었고, 구법이든 현재법이든 간에 이게 무상 귀속을 시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자체가 공원 부지의 관리주체를 아파트로 보는 등 주민들이 실질적 관리자였던 것이 분명한만큼, 행정오류의 책임을 모면하려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온천3구역 공식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미 시와 합의를 마쳤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수/온천3구역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 위원장/"행정청에서 80년대 초에 상당히 의무(행정) 미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현재 컨디션에서는 행정청과 충분히 협의를 해서 인센티브 12%,3천 제곱미터를 (저희들이 확보했고..)"} 바로잡지 못한 과거의 행정 실수가 시와 주민 사이는 물론 주민 간의 내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4.10
'팔만대장경' 해인사 장경판전 공개

'팔만대장경' 해인사 장경판전 공개

<앵커> 자랑스러운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은 경남 합천 해인사에 보관돼있습니다. 이 대장경을 7백여년 동안 보관해온 건물인 장경판전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이 장경판전의 내부가 이번에 단 하루, 특별히 공개됐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팔만대장경은 13세기 고려 고종때 불교의 힘으로 몽골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간행된 경전입니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세계기록문화유산이자 국보 제32호입니다. 7백여년 전 목재대장경이 지금까지 무사히 전해진것은 현대과학까지 인정하는 설계구조의 장경판전 덕분입니다 "이곳 장경판전은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전용 보관서고입니다. 이곳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제52호로 지정돼있습니다." 일반출입이 제한돼 창살 틈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이번에 특별히 내부가 공개됐습니다. 건물 앞뒤와 아래위의 창살 크기가 달라 자연통풍이 되고 바닥의 숯과 모래로 습도를 조절하면서 녹지와 담장으로 외부영향까지 차단됩니다. 이번 공개는 세계가 전쟁으로 혼란을 겪는 시기,비폭력으로 평화를 기원한 팔만대장경을 재조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혜일/해인사 주지스님/"크고작은 내전부터 친족국가간의 크고작은 전쟁까지.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무력이 아닌 비폭력으로도 얼마든지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2021년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문이 열렸던 장경판전은 2026년 세계적인 전쟁의 혼란 속에 평화의 기운을 퍼뜨리기 위해 다시 그 문을 열었습니다.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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