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김해공항 국제선 첫 1천만 돌파... 불만 여전

김해공항 국제선 첫 1천만 돌파... 불만 여전

<앵커>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오간 국제선 여객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뜯어보면 여전히 국제 노선수는 펜데믹 이전에도 못미치는 등 한계가 뚜렷해 승객들 불만은 여전합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가 지나도 김해공항은 해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방학 막바지에 가족 또는 친구끼리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줄을 지었습니다. {서하늘, 정지현, 김지우/일본 여행객/"방학을 맞이해서 이 친구는 콘서트를 보러 가고 저희는 카페 투어를 가기로 했어요. 고등학교 때 조리를 전공해서 일본에서 다양한 카페 가보면서 어떤 게 다른지 비교해 보고 싶어요."} "지난해 김해공항 항공 교통량은 10만 9천대로 하루 평균 300대가 뜨고 내렸습니다. 국내 주요 공항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컸습니다." 그 결과 국제선 여객도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이용객 역시 지난 추석 연휴 때보다 21% 늘었습니다. 하지만 공항 이용객들의 불만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레나 타노반/싱가포르/"외국인 입국 심사대를 두 개밖에 운영하지 않아서 공항을 빠져나오는 게 어려웠어요. 1시간 동안 서서 기다렸어요."} {김윤정, 정남영/대구 달성군/"항상 부족한 거는 주차... 주차가 항상 이동할 때마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요. 가까운 아시아쪽은 그래도 (노선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유럽쪽 노선은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실제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국제선 수는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수지타산을 맞추느라 방어적인 운항행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장/"승객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돼야 하는데 성수기에만 승객이 확보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기편보다는 부정기로 운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들과 신규 노선 확대 방안을 계속 협의하는 동시에 내년쯤 주차장 증설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CG 송현주
2026.02.20
반도체 호황에 지역에서도 인재 육성 시동

반도체 호황에 지역에서도 인재 육성 시동

<앵커>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며 반도체 학과의 인기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데요. 부산의 한 특성화고등학교도 반도체 인력 육성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멸균복을 갖춰입고 에어샤워를 거쳐 안으로 들어가자,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이 펼쳐집니다. 실제 기업의 반도체 공정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부산 전자공고의 반도체 교육센터입니다.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 최초입니다. 올해 첫 개설된 반도체과 신입생 경쟁률은 지역 특성화고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제 현업에서 쓰이는 장비들로 반도체 제조 전후공정을 실습할 수 있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부산지역이 전력반도체 산업으로 특화되어서 많은 공장들이 들어올 것이고, 또 거기에 맞춰서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면 아주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주할 여건이 만들어집니다.)"} 반도체 전문 인재가 육성된다는 소식에 지역 산업계는 반색합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반도체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는 처지였기 때문입니다. 부산경남의 첨단 전략산업인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에도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최윤화/제엠제코 대표/"(신입사원에게)보통 반도체를 교육 시키려면 3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교육기관에서 반도체 기초부터 배워서 나온다고 하면 저희들이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더라도 경력자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 등 고급 반도체 인력 육성은 여전히 과제로 꼽힙니다. 하이닉스의 첫 글자를 따 '하의치한약수'라는 신조어까지 입시계에선 나돌지만 아직은 수도권 얘기입니다. "대기업의 계약학과라는 잇점을 내세운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역대학들의 반도체학과엔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 정책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오현희
2026.02.20
지역 벤처펀드, 절반은 수도권 기업으로

지역 벤처펀드, 절반은 수도권 기업으로

<앵커> 비수도권의 지역 기업들을 위해 조성된 벤처 펀드 자금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기업에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기업들을 위한 투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래 산업을 위해 벤처 기업에는 해마다 많은 자금이 투자됩니다. 그 가운데 지역혁신펀드에서 이름을 바꾼 지역성장펀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지역성장펀드 투자금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1천 766억원. 53.8%에 그쳤고, 수도권 기업에 46.2%가 투자됐습니다. 산업은행이 경남도, BNK 금융지주 등과 조성한 경남 KDB 벤처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대상 가운데에는 경남의 지역 기업이나 유입 기업과 같은 지역 내 기업으로 한정된 항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항공과 첨단 방위, 차세대 원전, 시스템반도체 등이 포함된 경남지역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 투자 대상에는 기업의 지역 제한이 없습니다. 지역 기업들을 위해 정부 자금도 23% 정도 투입됐지만 결국 수도권으로 절반 가까이 투자되는 것입니다. {강석호/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성장센터장/아무래도 투자 성과가 기대되는 다른 지역, 서울 쪽에 투자를 많이 하긴 하거든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맞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에서도 지역 벤처펀드의 지역 투자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벤처펀드의 투자 비율 조정 등이 개선책으로 제시됩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과 관련된 혁신펀드가 조성되면 경남에 60%, 65%, 70%는 반드시 투자해야 된다, 단계별로 이런 제한을 두게 되면 지역에서 많은 투자를 하게 되는거죠.}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벤처펀드의 모펀드에 정부가 6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지역 투자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2.20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