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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급 골프텔로 유명세...알고보니 '불법 숙박'

<단독> 고급 골프텔로 유명세...알고보니 '불법 숙박'

<앵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고급 이색숙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라는 시설입니다. 골프 시설을 갖춘 호텔로 소개하며 일반인 대상 숙박 영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 용도와 맞지 않는 불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개장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입니다. 객실은 모두 21개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과 월풀욕조, 야외수영장 등을 갖췄습니다. 숙박 플랫폼 등을 통해 예약을 받는데 비싼 방은 1박에 60만원이 넘어갑니다. 홈페이지에는 프라이빗 휴식 공간이자 '호텔'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 일반 숙박영업을 할 수 없는 교육연구시설이었습니다. 기업 연수 목적의 연수원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버젓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일반인이 예약 뒤 방문하면, 다니는 회사 정보를 등록하게 했습니다. 마치 기업 연수를 온 것처럼 위장하려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취재가 들어가기 전까지 이러한 영업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사업계획과 추진절차를 관리할 뿐 영업 점검은 소관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기장군은 숙박영업 미신고 업소 단속은 제보나 신고가 있어야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뒤 1년 넘게 불법이 자행되는데도 아무런 감시 감독이 없었던 겁니다. 레스트필드는 인근 해운대비치골프장을 소유한 고려개발이 대주주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용범/고려개발 주식회사 대표 "협약이 된 그런 기업체 고객들이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잘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장군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CG 이선연
2026.09.17
<단독> '실증'에 850억원 써놓고...참고자료로 쓴다고?

<단독> '실증'에 850억원 써놓고...참고자료로 쓴다고?

<앵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세번째 순서입니다.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는 5조 6천억원대에 이르는 스마트시티 사업 착수에 앞서 우선적으로 첨단 ICT기술을 실증해보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스마트빌리지 운영 결과가 본 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실증이었을까요? 하영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첨단기술의 상징처럼 홍보됐던 로봇들이 방치되고, 스마트팜 등 부대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있는 스마트빌리지. 이곳은 총 사업비 5조6천억 규모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라는 초대형 개발 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조성됐습니다. 미리 기술을 적용해보고 보완점과 개선 사항을 찾아내기위한 과정인 셈입니다. {이상종/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스마트빌리지를 통해서 신기술들을 저희들이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서 결국에 국가 시범단지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84만평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수자원공사의 설명과 달리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실증결과가 본사업격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직접 연계돼 반영되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어떤 서비스를 구축할 지가 확정됩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스마트빌리지의 시험 결과 등을 최종 종합하는 성과분석 용역은 아직 착수조차 못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시 역시 스마트빌리지의 실증 결과를 공식적으로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조돈준/부산시 스마트시티팀장/스마트빌리지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주체로, 진행되는 사항을 공식적인 문건이나 보고서로 시에서 받는 체계는 아닙니다. 다만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을 부산시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출자사로 수행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에서 스마트빌리지 사업 진행사항을 의견 형태로 전달받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빌리지의 실증 결과를 '참고'하는 정도라고 인정했습니다. 앞선 실증에서 어떤 문제점을 보완했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면밀한 결과 분석도 없이 참고자료를 만드는데 5년 동안 850억 원을 들인 셈입니다. 5조6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착수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무엇을 위한 실증사업이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9.17
"밀실 행정" vs "적법 절차"…생곡소각장 진실공방

"밀실 행정" vs "적법 절차"…생곡소각장 진실공방

<앵커> 부산시 전체의 생활쓰레기 처리를 맡게 될 생곡소각장 건립 사업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부산시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날선 진실공방까지 벌이는 양상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부산 강서구 김도읍 국회의원은 생곡소각장 백지화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왜 강서구만 피해를 봐야하냐며 나머지 구*군 모두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부산 강서구)/"우리 강서구 쓰레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나머지 15개 구군은 알아서 하십시오."} 한 시간에 걸친 김 의원의 주장에 다음날 부산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생곡소각장을 둘러싼 여러 쟁점을 두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밀실야합 행정이죠. 그 당시 김도읍이한테 이러 이러한 계획으로 이러이러 한다고 한번 이야기했습니까?"}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에 업무보고 요청이라든지 자료 요구를 해오셨고요, 그래서 우리시는 대면보고, 서면으로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에코델타시티) 지구단위계획을 해가지고 발표한 게 2014년입니다. 공동주택이 그때 확정됐어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할 겁니까?"}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원칙대로라면 에코델타시티 구역 내부에다가 생활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야 됩니다. 도심 내에 소각장을 짓는 대신에 생곡소각장에다가 생활 쓰레기를 통합해서 처리하는 결정을 내린 겁니다."} {김도읍/국회의원/"부산시가 마치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시 자체의 기본 구상*계획 단계 딱 거기입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2017년부터 소각장 부지의 확보 그리고 건립 추진을 위해서 적법하고 체계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장항*율리마을로 입지 바꾸면) 이주하는데 패스트트랙 태우면 금방 끝납니다. 이거 지금 (이주찬성 서명을) 거의 구십몇퍼센트 받았습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이주를 찬성한다고 해서 보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보상금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게 되면 세대 수가 적다고 해서 이게 원활하게 된다고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오는 21일 강서구민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 주민설명회가 열려 사업경과와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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