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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 음료에 뭘 넣었지?" 내기골프하다 생긴 일

[단독] "내 음료에 뭘 넣었지?" 내기골프하다 생긴 일

<앵커> 50대 남성이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이들과 내기 골프를 치다 수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당시 기억이 완전히 끊긴게 이상해CCTV를 확인했더니, 상대방이 음료에 불상의 약물을 타는 장면이 포착됐다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옥민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스크린골프장입니다. 의자에 앉아있던 남성이 무언가를 꺼내더니, 이내 몰래 컵에 털어넣습니다. 해당 컵에 든 음료를 마신 피해자 A씨는 이후 기억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피해자 A씨/"두 번째 게임 칠 때는 그때부터 기억이 안나요. 제 몸이 아니었죠. (다음 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배도 안고프고 계속 목만 타는거예요. 물을 어마어마하게 마셨어요.} 인터넷 골프 동호회를 통해 피해자 A씨에게 접근한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척 연기하며 골프 내기 판돈을 키웠습니다. 내기에는 위조 수표를 사용하고, A씨가 보지않는 틈에 판돈을 몰래 바구니로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A씨/"(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근데 알고 봤더니) 한 명이 바람을 잡으면서.. 돈(판돈)의 액수가 100만 원 2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올랐어요. (그래서 결국) 9천 7백만 원 정도 피해를 입었어요.} 몸 상태가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사설의료재단에서 약물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다시 한 번 진행된 검사에서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지법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텀블러에 정체불명의 물질을 넣은 것은 인정되지만, 국과수의 약물검사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피고인들의 마약 사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결국 1심에서는 약물을 이용한 공모 사기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위조수표를 사용한 사기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김렬구 변호사/법무법인 로앤케이/" (1심은 사설 의료재단보다는) 검찰청이나 국과수(검사 결과)가 더 신빙성 있지 않냐(라고) 판단하신 거 같습니다. (다만) 검찰이나 국과수에서는 (사건 발생)4일 정도 지나고 (약물)검사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4일 정도 경과한 이후에 검사한 부분이 과연 이제 (사설의료재단 보다) 더 정확하냐... "}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고, 피해자 역시 피고인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4.28
코스피 최고치 행진에 '프리미엄 소비' 늘었다

코스피 최고치 행진에 '프리미엄 소비' 늘었다

<앵커> 오늘(28)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소비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백화점 명품관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비가 늘고 있는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백화점 명품 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는데, 특히 명품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가 보석과 시계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조현직/백화점 홍보과장/"올해 1분기 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명품, 럭셔리 장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큰 역할을 했고,,,,"} 이른바 '큰 손'으로 떠오른 남성들의 소비 변화도 뚜렷합니다. 이 백화점의 경우 고가 남성복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재원/남성의류 매장 매니저/"그래도 요즘 증시도 좋은 것 같고 전체적으로 경제상황이 조금은 완화돼서 그런지 방문해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이 느셨습니다."} 고가 명품 뿐 아니라 작지만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병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니치 향수 매출 역시 2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수혜/부산 용호동/"자기에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비싸더라도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코스피 6,000선 돌파 이후 지속되고 있는 증시 훈풍이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를 녹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산 가치 상승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고유가피해지원금이 풀리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일시적이나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서예빈
2026.04.28
[단독] 사무장 병원 부당 대출에 지역 단위농협 연루?

[단독] 사무장 병원 부당 대출에 지역 단위농협 연루?

<앵커> 엘시티 상가에 설립된 병원이 사무장 병원으로 수사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병원의 실제 운영자로 지목된 오 모씨는 개원 자금 마련을 위해 한 단위농협에서 수백억대 부당대출을 일으킨 의혹도 받는데요, 해당 농협의 지점장이 연루된 정황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기자> 부산의 한 단위농협입니다. 엘시티 사무장 병원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오 모씨는 지난 2023년 말, 개원 자금 마련을 위해 이곳에서 거액의 대출을 냅니다. 연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상가와 엘시티 상가 17개 호실에 대한 분양 명목으로 270억대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류를 꾸며 실거래가 보다 거의 두배 정도 높은 금액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부당대출 사건 고발인/"미분양 상가를 공략해서 반 값 가까운 가격에 할인하여 산 이후 은행에는 기존 (가격) 100% 작성되어 있는 분양계약서를 제출해서 잔금 대출을 일으키는 수법으로..."} 대출은 모두 해당 단위농협의 지점장 A 씨가 추진했습니다. 주변 상가 시세만 검색해봐도 대출 서류가 허위임을 알 수 있었지만 이를 알고도 대출을 밀어붙인 의혹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이런 의혹을 키우는 정황들이 나옵니다. 대출 뒤 A 지점장이 오 씨 소유의 오피스텔을 3억여원에 매입했습니다. 자신이 대출을 내준 사람의 집을 산 건데, 취재진이 확보한 계좌 내역을 보면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오피스텔 매매계약 뒤 오 씨가 A 지점장에게 되레 2억4천여만원을 송금한 내역이 드러납니다. 3억에 계약을 체결해놓고 2억 4천여 만원을 도로 돌려받은 겁니다. {00단위농협 A 지점장/"그 지금...그 실제로 거주를 할려고 (오피스텔을) 매입한 부분입니다. 불법 대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제 규정에 근거해서 (진행한 대출입니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오 씨는 해당 대출은 정상적인 부동산 사업의 하나라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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