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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열풍...부울경 파크골프 최강자를 찾아라

파크골프 열풍...부울경 파크골프 최강자를 찾아라

<앵커>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합친 '파크골프'가 부울경에서만 10만 명이 넘게 즐기는 대표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레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 둔치가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골프 코스 길이를 10분의 1 가량으로 줄여 도심 공원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부쩍 높아진 파크골프의 인기를 보여주듯, 부울경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에 각지에서 6백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파크골프는 채 하나와 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 인기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 강도가 높지 않은데다, 잔디를 밟으며 몇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재미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용료도 몇 천원 수준이라 은퇴한 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종경/부산 금곡동/"지금 (나이가) 칠십아홉이고, 내 건강도 챙기지만은 이걸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목적도 (생기고) 그러다보니까 정신적인 건강도 좋고. 여러모로 노인들한테는 상당히 좋습니다."} 최근엔 중년 세대와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3대가 모두 즐기는 국민운동으로 자리잡는 모양새입니다. {이미영/부산 동대신동/"80대, 70대, 60대 이렇게 치셨다면은 요즘은 40대, 50대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엄마*손자 이렇게 3대도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부산에서만 해도 지난 2015년 2백 명에 불과했던 협회 회원 수가 지난해 8천여 명으로, 40배 가까이늘었습니다. 부울경 지역에서만 10만 명 넘는 인원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성호/부산 파크골프협회장/"많은 시설이 돼있어서 골프장 못지 않게 돼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칠 수 있다 보니까 쉽게 접근해서 앞으로 부산에서도 한 5만 명, 경남은 10만 명, 울산은 3만 명. 그래서 20만 시대가 곧 올 것 같습니다."} 늘어난 인기에 맞춰 파크골프 시장도 1조 원대 규모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파크 골프가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레져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최유나
2025.11.23
진주 빌라 불 3명 사상 부산도 화재로 소방관 다쳐

진주 빌라 불 3명 사상 부산도 화재로 소방관 다쳐

<앵커> 오늘 새벽 경남 진주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도 창고형 의류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다쳤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라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나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남 진주시 상봉동의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빌라 건물주/"연기를 인식을 하고 바로 내려왔죠.바로 내려오니까 2층에서 이제 화염이 올라오고 있었고.."} 불이 난 빌라 2층 투룸에서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고, 결국 둘다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직장 동료로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221제곱미터 규모의 한 창고형 의류판매점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11시 20분쯤 시작된 불은 셔츠와 구두 등 의류 수백 벌을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2개 소방서에서 소방차 31대, 84명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고, 내부로 처음 진입하던 소방관 3명이 다쳤습니다. {김지만/부산 남부소방서 화재조사주임/"관할 분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최성기 상태였거든요. 화세가 너무 강해서 조금만 진압하다가 나왔는데 손하고 얼굴 목 등에 2도 화상을..."}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는 24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민지
2025.11.22
가덕도신공항, 내년 착공*10년 뒤 개항..지역 분노

가덕도신공항, 내년 착공*10년 뒤 개항..지역 분노

<앵커> 반년 넘게 표류하던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새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8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늘리면서 개항시기도 2035년으로 미뤘습니다. 국토부의 갈팡질팡 행보에 지역사회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84개월이던 공사기간은 22개월 더 늘렸습니다. 개항 시기는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늦췄습니다. 준공 이전 조기 개항 계획을 준공과 맞추기로 한 때문입니다. {김정희/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가덕도 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사업 추진의 실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및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추진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재입찰 공고는 다음달 진행됩니다. 업체 선정을 최대한 서두르더라도, 기본설계 수립, 보완에 최소 석 달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시공분 착공도 빨라야 8월쯤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입찰자격을 잃은 현대건설의 108개월 제시안보다 고작 2개월 줄이느라 착공을 1년 이상 미룬 결과가 됐습니다. 만약 108개월안으로 착공을 했어도 이번 계획보다 1년 가량 먼저 개항이 가능했다는 계산입니다. 지역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재율/신공항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착공 지연기간을 포함하면) 사실상 106개월안은 115개월, 116개월로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거기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지고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산시는 과학적, 실증적 근거도 없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건설업계의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국토부 스스로) 자기모순에 빠진 결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국토부 결정은 적기 개항이라는 실리와 객관적 검증을 통한 공사 안정성 확보라는 명분 사이, 그 어느 것 하나도 챙기지 못한 최악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2025.11.21
심상치않은 독감 확산세...학생 중심 급속 확산

심상치않은 독감 확산세...학생 중심 급속 확산

<앵커> 11월 들어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이른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특히 유치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어린이병원.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대기실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대부분 독감 의심 환자입니다. {전상미/독감환자보호자/"증상이 딱 열이 나면 대체적으로 독감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첫 타임으로 와서 (검사)해보니 확진을 받았어요.}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는 작년보다 두 달 빨리 발령됐는데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폭증하면서 내과와 소아과 등이 이렇게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감 환자수는 외래환자 천명 당 66.3명으로, 같은 기간 4.6명이었던 지난해보다 14배에 이릅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가장 많고 13~18세가 그 다음일 정도로, 소아청소년층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난 2주동안 학교 270여 곳에서 학생 4천 481명이 감염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허연주/독감환자보호자/"다른 반에 한 절반 정도. 한 반에 한 절반 정도 이상씩 (독감에)걸리고 있다라는걸 들었거든요.}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인후통이 있는데, 면역체계가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확산이 더욱 쉽습니다. {임호현/초등학교 5학년(독감환자)/"열이 많이 나서 힘들었고, 다음부턴 걸리지 말아야겠다, 친구들과 좀 멀리 떨어져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52.7%로 전국 13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독감이 분명히 내년 봄까지 돌 수가 있거든요. 아직 예방접종 안하신 분들은 예방접종하시고 또 코로나 시절에 독감이 거의 안돌았거든요. 그 이유가 마스크 때문인데 마스크 사용 철저히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 유행이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서둘러 예방 접종을 맞아주길 권고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박서아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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