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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개인이 했는데 변상금은 조합원 돈으로

잘못은 개인이 했는데 변상금은 조합원 돈으로

<앵커> 부산 남부산농협이 100억 원대 회계조작을 벌이고도 경찰 수사에서 두차례나 무혐의를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회계조작의 결과 해당 농협은 1억3천만원의 법인세를 물게됐는데 이 돈이 조합원들이 피땀모아 모은 출자금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잘못은 일부 개인이 저지르고 피해는 조합원들이 보게된 것인데요, 하영광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기자> 부실 채권을 정상인 것처럼 속여 90억 원대의 적자를 장부상 흑자로 바꾸는 회계 조작을 벌인 남부산농협.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안내도 될 1억4천여만 원 상당의 법인세를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세금을 매기는 기준 소득이 적자면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는데,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다보니 법인세 납부 대상이 돼버린 겁니다." 회계조작이 들통난 시점은 이미 남부산농협이 법인세를 다 납부해버린 뒤. 이에 농협중앙회는 회계조작을 주도한 A씨에게 돈을 물어내라며 변상 처분을 내립니다. "그런데 취재결과, 남부산농협 이사회는 A씨의 변상 책임을 물지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잘못은 특정인들이 저질렀는데 조합원들이 피땀 흘려모은 돈으로 대신 법인세를 낸 셈입니다. {남부산농협 조합원/"이것은 범죄입니다. 조합원들이 법인세를 대납한다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 물어봐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상식 이하의 짓을 했어요. 일부 임원들 몇이서 주먹구구식으로..."} 해당농협은 적자경영으로 수십년 동안 쌓은 적립금이 거의 바닥이 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배당금마저 제대로 챙기지못할 처지인데 개인의 잘못으로 인한 책임까지 짊어지게된 것입니다. {이원남/남부산농협 비대위원장/"노후자금으로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노후도 보장이 안되고 생활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나이든 조합원들이) 눈물로서 걱정을 합니다.} 한 지역 농협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경영이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피해로 돌아오게 생겼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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