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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곡소각장 사업 계획대로…강서구 백지화 요구

생곡소각장 사업 계획대로…강서구 백지화 요구

<앵커> 부산 시내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생곡소각장 건립 사업이 강서구 주민들의 큰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부산시는 계획 변경에 따른 시간과 비용 손해가 커 더 이상 사업을 지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레기 매립장이 자리한 부산 강서구 생곡마을입니다.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소각처리해야 하는 상황! 부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립장 인근에 하루 5백 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부산시는 소각장을 짓기로 한 이곳 생곡마을의 주민 이주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미 9백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주민 이주도 대부분 마쳤고 이렇게 주택 철거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각장 예정지에서 2km 남짓 떨어진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 주민 "젊은 부부도 많이 오고 아이들도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들 관련해서 걱정이 많이 돼요. 서명운동 같은 것 참여를 해주세요 이런 (움직임이 있어요.)" 지역 정치권의 강한 요구에 지난해 부산시는 관련 용역을 멈춘 채 대체부지 선정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정상추진이 불가피하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체 부지로 옮겨가는 데 행정 절차상 최소 15년이 걸리고 여태껏 투입된 주민 이주 비용 9백10억 원도 문제란 설명입니다. 전재수/부산시장(지난 3일) "이미 상당 부분의 예산 집행이 됐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또 이것이 표류를 하게 되면 부산시민 전체가 엄청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예상이 명확하게 (되는데...)" 관련 법에 따라 에코델타시티내 반드시 지어야할 자체 소각시설을 생곡소각장 대체를 이유로 짓지 않았다는 점 역시 고려돼야한다는게 부산시 논리입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사업시행자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부담금 192억 원을 강서구청에 납부하기로 하고 신도시의 주거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에코델타시티 내에 소각장을 짓지 않는 결정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강서 지역의 백지화 요구는 여야를 불문한 채 드세지고 있습니다. 박상준/부산 강서구청장 "매몰 비용과 신속한 절차만을 앞세워 주민과의 숙의 과정을 짓밟는 독단적인 행정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주민들은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라 논란이 사업 표류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민
2026.09.07
더위·습기 계속…전국 식중독 비상

더위·습기 계속…전국 식중독 비상

<앵커> 9월이 됐지만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음식 잘못먹고 탈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계속되는 더위에 전국적으로 식중독이 비상입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전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 각국의 내빈이 참석한 개막식 당일, 오찬에 쓰일 예정이던 토마토에서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배식 전 파악하면서 대형사고는 피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한정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과 연구관 "절단 토마토에서 병원성 대장균 양성이 나왔습니다. 대형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거죠. 고온다습한 날씨여가지고..." 지난달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에서는 훈련병 70여 명이 단체 식사 이후 집단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방학을 앞둔 지난 6월말에는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36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유독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나 회사, 어린이집처럼 집단 급식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중독은 대부분 식재료 관리부실이 원인입니다. 집단 급식소에 납품되는 식재료가 온도 관리 없이 방치되면 부패와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식재료 원산지와 유통 이력을 확인하는 작업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황혜진/부산북구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동의대 교수) "유통이력 등 이런 거를 조금 더 세밀하고 면밀하게 또 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해서 더운 날씨에 늘어나고 있는 식중독 이런 것들도 예방할 수 있는..." "지난해 7월에서 9월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124건. 발생한 환자만 4천명이 넘습니다." 식약처는 전국적으로 식중독 경고 단계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9.07
수사권 이관 임박…피해자 부담 우려

수사권 이관 임박…피해자 부담 우려

<앵커>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 개청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KNN은 수사권 이관에 따른 사건 주체와 경찰의 업무 부담 우려를 전해드렸는데요, 범죄 피해자 입장에서도 변호사 도움을 더 많이 필요하게 되면서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중수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의 한 23층 규모 건물입니다. 오는 10월 2일부터 검찰이 수사하던 7대 중범죄는 대부분 이곳으로 이관됩니다. 나머지 사건들을 경찰이 전담하는데 중수청 사건이라도 중수청 판단에 따라 경찰로 또 이첩이 가능합니다. 경찰의 사건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이는 고소*고발을 대리할 변호사 업계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준/변호사 "보완수사와 이의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실무적인 혼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찰의 사건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그 과정에서 변호사들도 고소단계부터 수사기관 대응, 의견서 제출, 불송치 대응 등 기존보다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정교한 법률 검토가 필요한 특수사건을 경찰이 맡게 되면 피해자측 변호사에게 보다 많은 법률 의견 등을 요구할게 확실시됩니다. 중수청 담당 7대 범죄 사건 피해자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중수청이 공소유지까진 맡지 않다보니 변호사 역할이 더 커지는 겁니다. "변호사 업계에선 일이 많아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수임료 또한 오르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실상 '사법의 민영화'가 초래되면서 그 부담이 범죄피해자에게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김태규/변호사(경찰 출신) "보다 권한을 많이 갖게 된 경찰의 높은 수준의 사건 관리를 (일선) 수사팀*과장이 보다 성실히 함으로서 시행착오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더불어 변화된 수사 주체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편집 김민지
2026.09.07
추석 앞두고 '실속 소비'…국산·대체상품 인기

추석 앞두고 '실속 소비'…국산·대체상품 인기

<앵커> 추석을 앞두고 선물셋트나 제수품 구매가 늘어나는 시기인데요, 소비자들은 가격과 공급 상황에 따라 실속형 선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을 보러 나온 고객들이 수산물 가격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수입 고등어 공급이 줄면서 국산 고등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김정우/부산 우암동 "보통 보면 노르웨이산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 할인 행사하는 기간을 맞아서 국산이 싸게 나와있으니까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 대형마트의 국산 고등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2% 증가한 반면, 수입산은 11% 감소했습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공급이 줄고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국산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가격 부담에 대응해 다른 수산물에서도 대체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추석 선물세트로 참조기 대신 3분의 1가량 저렴한 백조기 굴비세트를 선보였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겁니다. 감정훈/대형마트 식품팀장 "명절 앞두고 굴비 세트 같은 경우는 가격이 많이 비싼편인데 대체할 수 있는 선물세트 수산선물세트군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과 실속형 상품을 함께 강화하며 소비층을 나눴습니다. 최상급 한우와 프리미엄 주류 등 고가 선물세트를 강화하면서도 실속형 세트 역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했습니다. 신창준/백화점 홍보담당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고객 뿐만 아니라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선물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입산 공급 감소에 따른 국산 수요 증가부터 대체 상품과 실속형 선물세트까지, 올 추석 성수품 시장은 가격과 공급 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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