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지방선거 여파 아직도...민선9기 흔들기?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죠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을 찾아서 영남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는데요. 숫자가 계속 늘어났다 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무슨 얘긴가요?
<기자>
네 당초 청와대에서 예상했던 규모는 270조원이었는데 이게 이번주 최종적으로 발표된건 312조가 됐습니다. 늘어났으니 좋은 거긴 한데 조금 급조된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남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 3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에서 가장 눈에 띈건 한화그룹이었습니다. 우주강국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영남권 중심의 우주항공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외에 조선과 방산, 자동차와 피지컬AI, 로봇산업과 SMR 등 경남의 모든 성장산업을 다 거론하는 와중에도 확실히 우주항공에 무게를 조금 더 두는걸 잊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3일)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성큼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그중에서도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투자하겠다는 액수 자체를 보면 당초 청와대는 270조원 규모의 투자라고 사전 공지를 했습니다. 그렇게 최초에 보도가 됐는데 당일 방송할때는 한화부터 현대차,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4개 기업의 발표를 종합했을때 297조 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일부 언론에는 지난주 금요일 판으로는 297조원 영남권 투자가 상당수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여기에 두산과 LG 등 그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15조원 가량이 더 추가되면서 최종적으로는 312조 원이 됐습니다.
뭐 줄어든 게 아니고 늘어난 거니까 큰 문제는 없고, 박완수 도지사도 곧바로 실행하겠다며 이번주 실국장회의에서도 의지를 다지고 있어서 경남으로서는 이번 발표회가 상당히 긍정적인 도약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액수로만 보면 서남권 반도체보다 좀 적어보이긴 하는데 우리 경남에 꼭 필요한 마중물을 제대로 주는 거라면 그 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는 거죠.
앞으로 진행상황 기대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이제 지방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통영시는 현재진행형이라면서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시장 선거 결과를 놓고 낙선한 천영기 후보쪽이 당선 무효 소청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통영시의회 상황까지 엮어보면 의도적인 시정 흔들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천영기 후보측이 전체 투표용지에 대한 재검표를 요청한게 법원에서 받아들여져서 전체에 대한 수개표가 다시 진행됩니다. 일일이 손으로 센 뒤에 그걸 또 또 심사계수기로 한차례 더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무효표와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는 법원과 선괸위, 후보자 참관인이 함께 재확인하게 되는데, 최근 20여년동안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재검표 결과 바뀐 표차는 5표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강석주 후보가 44표 차이로 이겼으니까 글쎄요, 워낙 이번 선관위 행정에 신뢰가 안 가긴 하지만 진짜 결과가 바뀔 거다 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게 이제 막 출범한 강석주 민선9기 통영시정을 흔들려는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는데요. 통영시의회의 납득하기 힘든 행태와도 맞물리면서 이런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통영시의회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과 위원장 2석, 국민의힘이 부의장과 위원장 1석씩 나눠서 협치를 하자며 기자회견까지 예고했는데 갑자기 당일아침 취소했습니다.
국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전병일 의원이 갑자기 국힘과 연대를 선언한건데요 이대로 의장선거를 끝까지 가면 국민의힘쪽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애써 약속한 협치가 깨진 겁니다.
곧바로 민주당에서 지역구 정점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목해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도 단순한 시의원들끼리 자리싸움이 아니라 민선9기 통영시정을 조직적으로 흔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일 통영시의회 의장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7대 7, 동수로 결국 다선의원이 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전병일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면서 어느정도 이런 예상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선 8기, 시장실 휴대폰 영치부터 무리하게 변상금을 부과했다 소송까지 패소하는등 잡음이 잇따랐던 통영시가 민선9기를 맞아 새롭게 변신하려는 시점에 또다시 발목이 잡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