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쳐]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공연 <정음(正音)>
<앵커>
오는 금요일은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 창제를 기념한 지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한글날입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는데요.
자세한 공연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한글 반포 580돌과 한글날 기념 100주년을 맞아
국립부산국악원이 기악단과 성악단 정기연주회 〈정음〉을 무대에 올립니다.
'바른 소리'라는 뜻의 제목처럼
백성이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한,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을
국악의 언어인 '소리'로 풀어내는 무대인데요.
국악 칸타타 '하늘과 땅과 사람의 노래'는
한글 창제에 깃든 하늘*땅*사람의 의미를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자연, 공동체의 정신을 그려냅니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과 성악단, 그리고 부산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국악관현악과 국악 성악, 합창이 어우러진 웅장한 울림을 선사하는데요.
한 사람의 목소리가 공동체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무대,
한글날, 우리 말과 소리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시죠!
일상의 사물과 장소에 숨은 가치와 규칙을
끊임없이 질문해 온 이원호 작가의 개인전 <얄궂게 파란>이
서면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익숙한 '파란색 플라스틱 이삿짐 박스'인데요.
이사 현장에선 단순한 운반 도구지만,
누군가에겐 생계의 수단이 되고
또 누군가에겐 가장 사적인 물건과 기록을 옮기는 그릇이 되기도 합니다.
{ 이원호/작가/ 저는 이 파란색 박스와 제가 예전에 살았던, 지금은 재개발이 돼서 사라진 집에 있었던 '고방 유리'와 살구나무 씨앗들, 그리고 제가 쓰고 남은 나사들을 다시 재배치시켜서, 버려진 것들, 사라진 것들이 어떻게 다시 현재의 삶으로 개입되는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좋으면서도 불편하고, 그리우면서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얄궂은' 감정처럼
익숙한 사물 속 미세한 틈을 발견하는 시간, 서면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만나보시죠!
신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27회, 2백 회가 넘는 단체전을 이어온
레오킴 작가의 27번째 개인전 <REST>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 세계 근간을 이루는 '어머니 시리즈'의 출발점, 'REST' 연작으로 채워지는데요.
한 여성이자 어머니로 살아온 삶에 대한 경외심에서 시작된 이 작업은
단단한 붓질로 표현된 레오파드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까지 담아냅니다.
부모님에 대한 개인적 기억의 조각들을 화면 위에 엮어
누구나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안식의 공간으로 만들어낸 레오킴 작가의 개인전에서
그림 속에 녹여낸 그리움과 위로의 시간, 함께해 보시죠!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