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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난항' 한동훈...지역구에서 존재감 과시

'복당 난항' 한동훈...지역구에서 존재감 과시

<앵커> 부산 북구갑 한동훈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부산 구포시장 행사에 구름인파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이 징계에 휘말리고 본인의 복당도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이 지역구 부산 구포시장에 등장하자, 이름 연호와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상인회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 할인 등을 내걸고 진행한 구포데이 행사에 한 의원이 가이드를 자처했습니다. 상권을 띄우기 위한 지원이 취지라고 밝혔지만 선거 유세를 방불케 했고 존재감을 과시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민의힘 복당이 지연되며 보수진영 내 입지가 줄어들던 한 의원이 여러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의원은 정기국회 개막과 함께 인사청문이 시작되면서 적극적인 검증 공세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신약 개발 관련 부정 청탁과 판사 유착 의혹 등을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의 주특기를 살려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겁니다. 한동훈/무소속 국회의원 "과천 법무부 청사가 아니라 의왕 서울구치소로 가야 할 사람입니다." 국민의힘 비당권파 의원들의 징계 불복 본격화로, 이른바 징계정치가 새국면을 맞은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특히 진종오 의원이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면서, 법원 판단에 따라 파장도 예상됩니다. 한동훈/무소속 국회의원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죽이는데에만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게 뭡니까" 한 의원은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 1위에 올랐습니다. 2028년 보수 재건, 2030년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한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2026.09.04
민간이 메우는 장애인 소외 통합돌봄...'곧 종료'

민간이 메우는 장애인 소외 통합돌봄...'곧 종료'

<앵커> 지난 3월부터 통합돌봄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장애인 지원에는 빈틈이 많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일부 장애인복지관이 민간사업을 통해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지만, 이마저도 내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장애인들이 다시 돌봄 공백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뇌병변장애인 심희자씨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병원동행 지원'을 신청했지만, 휠체어를 실을 차량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심 씨의 이동을 돕고 있는 건 장애인복지관입니다. 홍영실/뇌병변장애인 심희자씨 보호자 "세상 콧구멍에 바람 쐬는 게 목욕 가는(복지관 이동 지원) 날 아닙니까. (나간 김에) 마트에 세일한다하면 그것도 사가지고 오고..." 탁미영씨는 복지관의 지원으로 재활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뇌병변장애인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 경직이 심해져,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윤성영/부산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교수 "장애가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 (노화의) 속도가 더 심하고...(재활을 통해)노화의 속도를 좀 더 늦춰주고 그러면 낙상에 대한 위험도도 낮출 수 있고... "현재 부산 지역 장애인복지관 4곳은 사랑의열매 지원을 받아 장애인 돌봄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행 통합돌봄 체계에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지원해, 제도의 빈틈을 메우고 있는 겁니다. 보건*의료 지원뿐 아니라 문화*취미 활동 등 개인별 욕구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현경/동구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고령장애인을 위해)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희 복지관은 별별살롱이라고 하는 고령 장애인들의 즐거운 낮 활동을 위해서 그분들이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는..." 문제는 이 사업이 내년이면 종료된다는 점입니다. 통합돌봄 운영체계가 제때 보완되지 않는다면, 장애인들이 또다시 돌봄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 있는 상황. 복지관은 부산시 통합돌봄팀과 TF팀을 꾸려,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은/부산뇌병변복지관 관장 "제일 어려운 점이기도 합니다. 3년 동안은 조금 그래도 재원이 풍부한 상태에서, 사실은 예산으로 일(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이 사업들이 확장될 수 있도록 (시구군과) 저희가 함께 노력하고 있고, 또 예산을 함께 가지려고(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업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구체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지금보다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2026.09.04
관광지된 화장품 매장...부산 유통 트렌드 '변화'

관광지된 화장품 매장...부산 유통 트렌드 '변화'

<앵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뷰티 매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고 백화점은 체험과 쇼핑을 결합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남포동의 한 화장품 매장.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최근 기존 매장 면적보다 네 배 이상 확장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기능성 화장품을 별도 공간에 모으고, 피부 진단과 맞춤 상담을 위한 뷰티 컨설턴트도 배치했습니다. 일렌/대만 관광객 "여기서 사고 싶었던 것들을 다 살 수 있고 게다가 이 곳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크잖아요. 제가 사고 싶은 모든 것을 찾을수 있고 구경하기도 정말 좋아요." 그물과 배, 수산물 직판장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공간에 화장품을 진열했습니다. 민락항에 정박한 가상의 선박을 콘셉트로 꾸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독특한 매장 자체가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된 겁니다. 이승훈/CJ올리브영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최근에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뷰티를 심도 있게 경험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오픈하게 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변화는 한 백화점 내 찜질방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봉지라면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매튜, 잭/영국 관광객 "스파랜드는 편안한 장소 입니다. 사우나가 조용해서 좋았고, 전통적인 양머리 타올을 봤는데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음식도 맛있어요." 쇼핑, 그리고 한국식 찜질방에 K라면을 더하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조현직/신세계백화점 홍보팀 과장 "최근 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경우 단순 쇼핑 뿐만 아니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소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백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이상 늘었고,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7천 423억 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관광객 증가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2026.09.04
낙동강 수질에 발목 잡힌 '친수형 도시'

낙동강 수질에 발목 잡힌 '친수형 도시'

<앵커> 부산 서낙동강 일대에 조성되는 이른바 친수형 신도시들이 수질문제에 발목이 잡힐 판입니다. 개선되지 않는 낙동강 수질 탓에 수변공간 유지용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체 계획가구수 대비 입주율이 20%를 넘어선 부산에코델타시티! 국내 최초의 친수형 도시를 표방하고 추진됐는데 현실은 딴판입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평강천은 여름만되면 녹조 범벅입니다. 3~4급수를 오가는 수준입니다. 유입되는 서낙동강 수질 자체가 안좋은데 U자 형태로 맥도강에 이어지면서 유속이 느려지는 구조적 한계도 여전합니다. 평강천과 맥도강 모두가 국가하천인만큼 부산시는 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성주/부산시 하천생태계획팀장 "(빠른) 물 순환이 최적의 방법이 아닐까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맥도펌프장 추가 설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 바로 남쪽의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조성 사업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수질이 나쁜 서낙동강 물을 대신해 사업지 내 1km 가량의 인공수로를 채울 '유지용수' 확보가 골칫거리입니다. 사업자인 LH는 정수시설 설치 대신 부산시가 생산하는 공업용수 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나서 부산시 관련 조례 개정을 밀어붙였지만 상위법 저촉 문제로 대법원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적자구조로 생산되는 값싼 공업용수를 유지용수로 쓰는 건 사업자에 대한 특혜가 될수 있습니다. 이양원/부산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계획팀장 "생활용수에 준하는 기준 이상으로 (비용을 들여서) 공업용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그 비용들이 전부 시민의 요금으로 다 들어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펌프 추가나 공업용수 투입 모두 궁여지책일 뿐이라 지적합니다. 김경철/부산도시환경연구소 이사 "물 관리를 환경부로 지금 일원화했지 않습니까? 환경부가 수질 개선에서부터 물 관리 시스템까지 먼저 로드맵을 내놓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화려한 조감도 속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도시를 내세우며 개발이익을 챙겨놓곤 정작 설비투자엔 인색한 한국수자원공사와 LH, '물 빠진' 친수도시 건설이라는 오명을 떠안을 판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김태용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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