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재밌는 도시' 부산 야간관광으로 500만 관광객 노크
[앵커]
유흥주점 위주였던 부산의 밤이 이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광안리 드론쇼부터 각종 빛 축제까지.
부산의 밤을 대표하는 각종 관광 상품들이 관광객을 부산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해운대 백사장이 빛으로 반짝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빛축제입니다.
한 달 만에 14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 지난 축제 기록을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슬기/대만 타이중/"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 12월에 부산에 오면 (해운대 빛축제에) 꼭 와야해요.}
매주 주말 밤, 광안리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 역시 부산 관광의 필수 콘텐츠입니다.
{제커리 G 허긴스/캐나다/"여기 와서 드론쇼를 보는 게 진짜 놀라웠습니다. 꼭 한 번 다시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야간관광 활동이 늘어나면 여행객의 평균 체류일수와 소비가 모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간 관광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겁니다.
"야간관광이 체류형 관광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부산 역시 야간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관광공사가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이트 페스타'는 콘텐츠 확장을 이어가며 3년새 방문객 수가 6배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으로 야간관광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12월, 1*2월 그리고 또 봄에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3월달부터 내년 2월달까지
전 사계절을 활용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들 그런 계획을 좀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야간관광 확대에 급급해 비슷한 야간 관광 상품이 우후죽순 늘어날 경우, 오히려 관광객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야간 콘텐츠 발굴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