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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머무는 '부캉이'…추석 인파 안전 '비상'

엿새째 머무는 '부캉이'…추석 인파 안전 '비상'

<앵커>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가 엿새째 떠나질 않고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먹이활동 등 서식환경이 나쁘지 않아 장기 체류에 무게가 실리는 건데요, 추석 연휴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로 엿새째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유명세를 알기라도 하듯 수로 곳곳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사라지길 반복합니다. 거대한 몸집을 드러날 때면 방문객들은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유치원에서도 상어를 보기 위해 소풍을 나왔습니다. 김태준, 김재현, 김하율/유치원생 "상어가 있다 해서 친구들이랑 보러 왔어요. 엄청 크고 엄청 좋았어요." 전문가들은 헤엄치는 모습 등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체류 장기화에 무게를 둡니다. 김진구/국립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 "(상어) 본인으로서는 오히려 안전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왜냐면 밖에 만약에 포식자가 있다고 가정을 하면은...상어를 공격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범고래라든지 이런 아이들이 있거든요. 최근에도 (국내에) 자주 출현한다는 얘기는 간혹 들리거든요." 추석 연휴에도 상어가 머물며 방문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2만여 명이 이곳 북항 친수공원에 몰리는 등 지금까지 수만명의 인파가 이곳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 등 관계당국은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부산시 등은 연휴 기간 종합상활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인파 밀집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추석 이후에는 그물망을 이용해 상어를 외해로 유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추석 이후에 외해로 유도가 안 되는 상황이면 그때 건강상태 등 부분들을 좀 모니터링 하면서 외해로 내보내는 방향쪽으로 한번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수로 콘크리트 벽에 부딪히거나 도심의 불빛이 상어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수로 난관을 넘거나 상어에게 무언가를 던지는 돌발행동들도 나오면서 상어와 관람객 모두를 위한 올바른 관람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2026.09.23
입국장 인도장 김해공항 도입 힘 실려

입국장 인도장 김해공항 도입 힘 실려

<앵커> 부산항에는 출국 전에 샀던 면세품을 귀국하면서 찾는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하나 뿐인 입국장 인도장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공항으로의 확대가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온 여객선 탑승객들이 입국장 한편에 마련된 공간으로 향합니다. 이 곳은 전국에서 유일한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입니다. 귀국하면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어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이곳 부산항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의 이용실적도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면세품 인도 건수가 4만 4천건, 인도 금액은 35억원을 넘었습니다. 입국장 인도장의 편의성과 실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고 있는 셈입니다. 해외여행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공항에서도 입국하면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인도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동규/부산 연제구(김해공항 이용객) "항만을 이용했을 때 면세품을 들어왔을 때 찾는 시스템이 편하더라고요. (공항은) 출국할 때 물건을 찾다보니까 불편함이 있는데, 그게 만약에 항만처럼 같이 된다면 너무나 편리할 것 같고.." 법적으로는 항만과 공항 모두 입국장 인도장 설치가 가능합니다. 실제 지난 2023년 부산항에 입국장 인도장이 시범사업으로 도입될 때 공항으로의 단계적 확대도 검토됐습니다. 특히 김해공항은 입국장 인도장이 최우선으로 검토될 수 있는 곳입니다. 김해공항 출국장 인도장 이용액은 연간 1,600억원 상당, 지방공항 가운데는 확고한 1위입니다. 면세 수요가 폭발적이고, 국제선 이용객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제도 효과 검증에 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의원(재정경제기획위원회) "김해공항에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확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국내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그런 선순환 구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입국장 인도장 확대에 대한 정치권과 면세업계 등의 찬반 대립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박은성 영상편집 김민지
2026.09.23
가덕도까지 번진 소각장 불똥…갈등 사면초가

가덕도까지 번진 소각장 불똥…갈등 사면초가

<앵커> 부산 생곡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일로입니다. 반대 주민들의 집단 보이콧으로 주민설명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까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열린 부산 생곡소각장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의 참석 거부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시장님 없는 설명회 들을 생각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갈등의 불똥은 소각장 대체 부지로 거론되는 가덕도로도 튀었습니다. 열악한 생활환경 탓에 소각장 입지를 계기로 이주를 희망하는 일부 주민들도 있지만, 가덕도 장항마을 주민(이주 희망) "(이 마을에선) 소각장이 들어온다면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보상이나 받고 다 이사 가고 싶어 해요." 절대다수 가덕도 주민들은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반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택범/가덕도주민대표자협의회 대외협력단장 "(가덕도 주민이) 4500명입니다. 그런데 (대체지로 거론되는 ) 그쪽에 사는 사람은 34명 밖에 안 됩니다. 그들이 동의를 했다고 가덕도 온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생곡소각장 건립을 전제로 추진돼던 기존 '명지 소각장' 폐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명지 오션시티와 에코델타시티 주민들간에도 입장이 엇갈립니다. 강서 대표 한 커뮤니티에서는 양측 간에 이미 격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당위성만으로 해법을 찾기 힘든 복합적인 갈등 현안이 돼버렸습니다. 조용우/부산시의원(복지환경위) "백지화와 기존안 강행이라는 어떤 평행선을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좀 접점을 찾아서 일단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좀 수렴하고 듣는 그런 장치가 좀 필요하다." 부산시는 상설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전재수 시장이 직접 협의체와 논의에 나서는 방안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전해집니다.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에 부산시의 갈등 조정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6.09.23
[정가표정]-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특별법 개정' 논란으로

[정가표정]-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특별법 개정' 논란으로

<앵커> 크게 늘어난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현실화를 둘러싸고 정부가 '특별법 개정'을 제안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0일, 부산을 방문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가덕신공항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총사업비 증액을 특정 사업에만 별도로 적용하면 특혜 논란이 일 수 있으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한 접근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미 큰 틀의 방향이 잡혔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는 국민의힘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올해 11월 우선 시공 계약을 하려면 특별법 개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예를 들어서 (국회) 국토위가 있잖아요, 그러면 거기에는 타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TK신공항과 관련된 법도 지금 의원들은 올리잖아요, 정부는 반대 입장이죠. 그러면 의원들은 어떤 생리가 작용하는가 하면 이거 패키지로 묶어서 하자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하세월이 될 수 있어요, 같이 발목 잡혀가지고.} 이 날 간담회에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관계자가 불참하면서 지침 변경에 대한 무관심을 사실상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명절 이전 정부의 총사업비관리지침 변경을 촉구했지만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갑자기 공을 남겨 받은 국토부는 자체적인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 가능하기 때문에 기획예산처에 주장을 한거에요. 그리고 재정경제부에서는 아니다,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 관리 지침만 개정하면 된다. 그런데 두 부처가 핑퐁을 치다가 갑자기 국토부로 넘겨버린 거에요. 그러니까 국토부 입장에서도 지금 주관 부서로서 난망한 거에요, 상황이 이런 거에요.}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특별법 개정과 총사업비관리지침 변경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 개정'이라는 정부의 새로운 제안을 두고,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은 또 다른 논란과 시간 낭비를 벌일 전망입니다. ==============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나란히 지역 현안 챙기기에 바빠지고 있습니다. 박홍배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에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을 먼저 선임하고, 시당 전략기획위원장에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을 선임했습니다. 또 이원정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을 부산시당 미래발전특별위원회 워원장에 임명하고, 2차 공공기관 특위 위원장으로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동철/민주당 부산시당 2차 공공기관 이전 특위 위원장/부산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금융, 해양, 문화콘텐츠라는 고부가가치 3대 산업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기존 3대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울산, 경남의 주력 제조업과 결합하여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나 지역 부동산 미분양과 같은 토론회을 잇따라 마련하면서 지역 이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성권 위원장은 취임 뒤 수석부위원장에 정연욱 의원, 수석대변인에 곽규택 의원을 임명하고 전현직 시의원과 구의원 등을 주요 위원회에 배치했습니다. 또 시당 산하 부산행복연구원에는 외부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중앙 정치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내실을 기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은 여야 부산시당의 지역 현안 챙기기는 내후년 총선까지 염두에 두고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박언국 CG 이선연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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