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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물씬... 축제별 온도차도

크리스마스 시즌 물씬... 축제별 온도차도

<앵커> 절기상 대설임에도 따뜻한 날씨에 휴일 외출로 연말 분위기 즐기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도 기존의 전형적인 축제보다 미각과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축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말 부산 광복로의 명물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올해도 들어섰습니다. 입체감을 살린 미디어 아트 기술도 더해졌습니다. 광복로 입구에는 감응형 미디어콘텐츠도 새로 추가됐습니다. 힘 잃은 상권에 깜짝 온기라도 돌 수 있게금 인파가 모이길 기대합니다. {최지훈/인근 상인/"주말 같은 경우에는 트리 축제도 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조금 주춤한..."} 하늘에선 눈이 쏟아지고, 휴대전화를 든 채 스페인 음식 빠에야의 등장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현승환, 현수민, 현제이, 레벙/부산 장전동/"온 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눈 뿌려서 줘서 가운데로 일단은 왔고요. 해외 음식이나 이런 것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볼거리, 쇼핑거리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빌리지입니다. "도심 속 산타 마을이라는 이색 분위기가 연출되는 이곳은 최근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문을 연 지 7일 만에 15만 명이 몰렸습니다. 성탄절까지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화/푸드트래블 대표/"일반 트리 축제가 아닌 저희는 산타 마을이라는 명확한 테마가 있고, 그 테마 아래 각각의 콘텐츠가 다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러한 이야기를 경험하러 올 수 있도록 저희는 계획을 하고 있고요."} 불경기 속에도 콘텐츠의 힘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며 소비트렌드 양극화의 단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2025.12.07
아파트 화재 2명 사망*구급차 사고 잇따라

아파트 화재 2명 사망*구급차 사고 잇따라

<앵커> 12월 첫번째 일요일 부산,경남에선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화재로 60대 부부가 숨졌고 환자를 이송하던 119 구급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3층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매케한 연기는 16층 아파트를 뒤덮습니다. 경남 창원시 월영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반쯤, 집 안에선 60대 부부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주민 130여명도 급히 대피했고 불은 1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창원 합성동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환자와 구급대원 3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월영동 아파트 화재 현장 출동 등으로 피로가 쌓인 구급대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새벽 1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문산나들목 근처에선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뒤따르던 3톤 트럭에 부딪친 1톤 트럭이 넘어지면서 옆 차선의 승용차와도 부딪혔습니다. 1톤 트럭 동승석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50대 여성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도 있었습니다. 아침 6시쯤 부산 장안읍의 한 식당으로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60대 승용차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였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편집 정은희
2025.12.07
외국인 유학생 2만 시대... 대학 홍보까지 '척척'

외국인 유학생 2만 시대... 대학 홍보까지 '척척'

<앵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1만 8천 명을 유치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는데 일찌감치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홍보대사로 맹활약도 하고 있다는데요.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을 김민성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 앞에서 학교를 소개하고 있는 주니아 씨는 스웨덴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종교적인 동아리도 있고 언어 교환 동아리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딸 만큼 한국 말을 유창하게 하는 그는 캠퍼스 투어를 혼자서도 자신 있게 이끕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저 사람 어느 나라 사람일까?', '저 사람 왜 한국어 잘하지?' 조금 더 관심 있게 제 얘기를 들어 주고 저한테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 홍보대사에는 2년 연속으로 외국인이 들어왔는데 외국어로 학교 홍보물을 만들며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빌러바 마리아/러시아/"외국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나 꿀팁 같은 걸 게시물에서 만들고 있고..."} "이처럼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국 대학과 문화를 홍보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 이어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부산에 유학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2만 1천여 명, 체류 외국인의 32%에 이릅니다.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평소 한국어를 쓰며 활동을 하다가도, 학교를 찾는 외국인이 있다면 외국어로 학교를 자랑스레 소개합니다. {나카미치 코노하/일본/"캠퍼스 투어를 일본어로 진행을 하는데요. 그때만큼은 약간 학교를 대표해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부산 지역 4년제 대학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9명. 부산에 외국인 유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관련사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송정숙/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고요. (올해) 2만 명을 유치한 성과를 가졌습니다. 유학생들이 학업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있어서도 만족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은 올 겨울 방학에 집중 활동할 외국인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외국인 대상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내년도 신입생 모집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2025.12.06
지역 창작자 한자리에... 2025 경남 콘텐츠 페어 개막

지역 창작자 한자리에... 2025 경남 콘텐츠 페어 개막

<앵커> 웹툰과 게임, 미디어아트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축제가 창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지역 창작자들의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이들의 활동무대를 더 넓히기 위한 자리인데요, 그 현장에 안형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이 눈 앞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고 이성자 화백의 영감의 원천이었던 '나무'에도 새 숨결이 더해졌습니다. 실감나는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이 작품들은 창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콘텐츠 회사가 선보였습니다. {안승호/브리스트 대표/"경남 지역의 IP를 활용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통영의 전혁림 화백 또 진주 이성자 화백 등 작가분들의 그림을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만들어서..."} 2025 경남 콘텐츠 페어는 이런 지역의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 3회째로 지역을 기반으로 웹툰, 미디어, 캐릭터, 게임 등을 제작하는 창작자와 기업 150개팀이 참여했습니다. "이곳은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웹툰빌리지입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플랫폼에서 인기 연재중인 29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요, 이들 모두 경남웹툰캠퍼스에 입주해 활동하는 지역 출신 작가들입니다."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지역 대학의 콘텐츠 학과 학생들도 그동안 쌓은 실력을 이번 기회를 통해 선보입니다. {박우빈/창원문성대학교 웹툰그래픽학과 2학년/"제가 만든 작품을 남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작가로서 더욱더 한 걸음 성장하면서 나아갈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되는..."} 많은 게임 팬들을 보유한 E-스포츠 대회도 올해 행사에서 진행돼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황덕용/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산업지원팀장/"콘텐츠 분야에 지원을 확장할... 창작자들이 경남을 주거지로 많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툰과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진 2025 경남콘텐츠페어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12.06
[지역민방공동취재단]지역방송 재정 정상화 예산 집행 차질 우려

[지역민방공동취재단]지역방송 재정 정상화 예산 집행 차질 우려

<앵커> 기획재정부가 국회가 의결한 지역방송 콘텐츠 강화 예산 207억원 가운데 150억원을 은행 예치금으로 묶어두기로 하면서 방송계 반발이 알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방송협의회와 언론단체들은 국회가 결정한 일을 정부의 한 부처가 몽니를 부리는 형국이라며 추경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통해 원래대로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전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지역민방·지역MBC 25개사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와 언론노조, OBS 노조가 한자리에 모여 기획재정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기재부가 국회가 의결한 지역방송 지원 예산 207억 원 가운데 약 150억 원을 은행에 예치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단체들은 여야가 합의해 편성한 예산을 정부 한 부처가 가로막는 건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성은/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기재부 말 한마디로 그렇게 은행에 묶이게 된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고요.최근 방송 시장의 어려움 그리고 지역 방송의 어려움은 정말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역 방송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마중물이었는데…"} 이번 예산은 정부 소관인 아리랑TV와 국악방송이 방송발전기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6년간 1,600억 원 넘게 지원받아온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두 방송사에 대한 지원 예산 약 150억 원을 삭감하고 지역방송 콘텐츠 지원으로 돌리면서 기존 50억 원에서 207억 원으로 4배 이상 증액해 편성한 것입니다. 전국 40여 개 지역방송사가 연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는 구조로 개편되며 지역방송 재정 정상화의 첫걸음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기재부가 늘어난 재원을 은행 예치금으로 묶으면서 실제 집행액은 다시 50억 원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언론 전문가들은 기재부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예산 문제를 넘어 지역 소멸 시대 미디어 접근권과 지역 균형 발전에 찬 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지적합니다. {양선희 교수/대전대학교 글로벌문화컨텐츠학 교수,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150억 원이나 묶어둔다는 거는 지역의 목소리를 사실상 차단하는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지역 방송,지역 소멸 시대의 지역을 생각한다면 이거는 시대에 역행하는…} "지역방송협의회는 오는 11일, 정부서울청사 총리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집행 원안 사수를 위한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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