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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살해 피의자 정신 병력 수사,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

기장 살해 피의자 정신 병력 수사,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

<앵커> 어제(17)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전직 부기장 출신 50대 남성 김모 씨가 울산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을 범행동기로 보고 있는데, 김씨의 정신 병력 여부를 확인하고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는 어제(17)저녁 울산에서 붙잡혀 부산으로 압송됐습니다. {김모 씨/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기장을 왜 살해했습니까?"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새벽 4시 50분쯤 기장이 살고 있던 아파트로 들어갔고 범행 뒤 옷을 갈아입고 달아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창원에 있는 또 다른 항공사 기장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해당 기장은 신변보호 조치를 받고 있어 범행을 피했습니다. 사건 전 날 경기도 일산에서도 다른 기장을 습격했다가 범행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퍼:김모 씨/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몇 명 살해하려고 했습니까?" "4명요."} 2년 전 항공사를 그만둔 김 씨는 앙심을 품은 항공사 기장 4명을 몰래 따라다니며 주소지를 알아내는 등 3년동안범행을 준비했습니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기장들은 모두 공군사관학교 출신인데, 김 씨는 직장생활에서 이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지만 조종 특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자기는 피해를 당했다고 인식을 하는데 망상 상태로 피해 의식을 막 키워나간 거라면 정신 건강 상태 이런 것들을 따져서 판단을..."} 경찰은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황태철
2026.03.18
선거 일감 서울 업체 '싹쓸이' 지역업체 '한숨'

선거 일감 서울 업체 '싹쓸이' 지역업체 '한숨'

<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특수를 누려야할 지역 인쇄업체들이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감을 서울 등 수도권 업체에 뺏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정치인들이 정작 일감은 타 지역에 맡기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쇄업체들이 몰린 부산 서면 인쇄거리입니다. 후보 명함을 찍기 시작한 업체들은 공보물과 벽보 등 본격적인 홍보물 인쇄 시장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 당이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슬슬 견적 문의가 들어오고는 있는데, 물량 확보가 문제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철을 맞았지만 관련 업체들은 특수 기대보다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분위기 입니다." {'큰 손' 단체장*교육감 후보 일감 수도권 업체가 싹쓸이} 시장의 큰 손인 광역*기초 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들의 선거 일감을, 수도권 업체들이 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선거 기획부터 디자인, 유세차, 인쇄까지 관련 일감을 한꺼번에 계약하고 있습니다. {이점식/인쇄업체 대표 "지역업체를 믿지를 못하고 고정관념을 깨지도 못하고...계속 서울 쪽 경기도 쪽만 고집하니까 지역 업체들이 폐업한곳이 많습니다."} 실제 지난 지방선거 때 한 부산시장 후보는 선거 홍보업무 전체를 서울업체에 통째로 맡겼습니다. 교육감 후보들도 수도권 업체에 인쇄를 맡기고 지역에는 하청일감만 주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인쇄 물량이 적은 시의원, 구의원 정도만이 지역 인쇄업체의 일감이 되고 있습니다. {서정봉/부산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표는 달라고 하소연하고 막 하면서 말만 하시는 것 같고, 진짜 우리 인쇄업자들에게 주시면 부산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할 수 있으니까..."} 지역도 종합컨설팅으로 유연하게 형태를 바꾸거나, 지역업체에 우선적으로 일감을 주도록하는 제도적 장치 등,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2026.03.18
쌀 부산물의 재발견 '정신건강 개선 효과' 확인

쌀 부산물의 재발견 '정신건강 개선 효과' 확인

<앵커> 쌀은 도정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영양소가 깎여나간다는 사실은 잘 아실텐데요. 버려지는 쌀 부산물에 사람의 스트레스나 우울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된 벼를 보관했다 도정하는 지역의 한 대규모 미곡종합처리장. 100톤의 벼를 도정하면 실제 생산되는 쌀의 양은 75톤 남짓! 도정 과정에서 깎여나가는 왕겨와 쌀겨, 쌀눈 등이 2~30%에 달합니다. {안창석/김해시농협 미곡종합처리장 공장장/"미강은 사료 공장으로 다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쌀(왕)겨는 농가 축사 깔개용으로 많이 나갑니다."} "이 쌀 부산물에 영양소가 많다는 얘기는 이미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여기에 더해 사람의 정신건강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 연구팀은 쌀 부산물을 활용한 임상연구 2건을 각각 진행했습니다. "먼저 중등도 이하 스트레스를 겪는 성인 80명 가운데 절반에겐 쌀눈 추출물이 든 캡슐을, 나머지 절반에겐 속임약을 섭취시켰습니다. 8주 뒤 쌀눈 추출물 섭취자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쌀눈에 들어 있는 가바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효과를 발휘한 겁니다. {이배진/마린바이오프로세스 대표(쌀눈 추출물 개발업체)/"(효능 극대화를 위해) 효소 분해와 유산균 발효 공정을 통해서 애초 (쌀눈에) 굉장히 미량이던 (가바) 성분을 약 한 300배 정도의 고농도로 저희가 만들어냅니다."} "우울증상이 있는 성인 100명을 대상으론 쌀겨 추출물 임상 연구가 이뤄졌습니다. 역시 8주 뒤 검사에서 우울증상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쌀 부산물의 정신건강 효능이 무작위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건 세계 최초입니다. {이상엽/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기존 실험실 연구 그리고 동물 실험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는데 사람에서는 검증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사람에서 처음으로 검증을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식약처 인증을 앞당겨 쌀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정신건강 개선 기능성 식품 출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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