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컨소시엄, 특별법 개정에우려
<앵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을 위해 특별법을 개정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한 건설업계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건설업계 설득에 나섰지만 공사비 증액을 약속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사비 증액을 위한 가덕신공항특별법의 개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이미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야 합의를 통한 법 개정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신인재/대우건설 상무/정기국회가 12월 9일까지 있지 않습니까. 그때 통과가 되더라도 또 관련지침들도 개정되려면 내년으로 넘어갑니다.근데 특별법이 그게 안되면 임시국회 2월, 3월로 가서 정처없이 계속 늦춰질 수 있거든요.}
전체 사업의 1% 정도 지분을 가진 지역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위험부담이 큰 사업이었습니다.
여기에 특별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권득환/삼미건설 부장/실제 저희가 작은 1, 2%, 0.5% 되는 기업들은 이거 하다가 손실나면 어쩌지, 그리고 저희 대표사를 상대로 해서 어떤 원가적인 디펜스할 수 있는 이런 장치라든지 저희 힘이 없습니다.}
국무조정실에서 특별법 개정이라는 방침을 정한 뒤 국토부 등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18개사에 대한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공사비 증액 현실화에 대한 정부의 약속입니다.
:건설사들은 국토부가 간단히 도장을 찍는 차원이 아닌 정식 문서로 공사비 증액을 약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가 즉답을 피하면서 합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마쳐야 할 추가 지반조사 타이밍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철진/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가덕도 해상은 악천후와 어업권 문제로 지반조사 가능 기간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실시설계 착수 지연으로 적기 지반조사가 무산되면 설계 차질은 물론 신공항 시공 품질 확보조차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컨소시엄 건설사들이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중인 가운데, 법 개정으로 시간을 또다시 허비하게 될 우려는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