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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하루 앞두고 곳곳 성묘객*귀성객 '북적'

설 하루 앞두고 곳곳 성묘객*귀성객 '북적'

<앵커> '민족대명절' 설을 하루 앞두고 곳곳이 붐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성묘길에 나서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바삐 움직였는데요. 전통시장 역시 차례상을 준비하는 이들로 분주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을 하루 앞둔 공원묘지입니다. 성묘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과 제수음식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절을 올립니다. {"어머니,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료 사왔어요. 맛있게 드세요!"} 명절을 맞아 새로운 가족도 인사왔습니다. {"손주 며느리랑 같이 왔는데...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드리렴. (안녕하세요!)"} {전우찬/성묘객/"거제에서 왔거든요. 오다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손주하고 며느리도 1시간 반 걸려서 부산에서 왔는데, 거리가 멀지만 와서 뵐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먼 길을 오고가야 하는만큼 차례를 지낸 뒤 묘소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먹습니다. {박정미 이상욱/성묘객/"작년에는 되게 추웠고, 앞선 추석도 너무 더워서 성묘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앉아있어도 춥지도 않을 정도로 괜찮고, 좀 편하게 앉아있어요"} 어시장에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명절을 맞아 북새통을 이뤘지만, 지갑은 쉬이 열리지 않습니다. {마산어시장 이용객/"(가격이 너무 비싸서) 무서워서 안사려고 안사려고 버티다가 왔어요. 아이고, 옛날보다 가짓수가 많이 줄었죠."} 상인들은 차례 지내는 집이 줄면서 '설 대목'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라고 푸념합니다. {남덕연/마산어시장 상인/"차례가 없어지다 보니까, 반찬하는 고기나 조금 팔릴까. 제사고기는 아예 (수요가) 없어서, 새우나 오징어 이런건 거의 안팔렸어요."} 명절을 맞은 기차역은 그야말로 만남의 장입니다. "설을 하루 앞둔 기차역은 귀성객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고향을 찾은 자녀들은 부모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차는 고작 몇 분 지연됐을 뿐인데, 오매불망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에게는 유난히 길게만 느껴집니다. {홍선옥 진학민/"(딸 부부가) 신혼여행 갔다가 처음 오는 거라서 설레는 마음이 많고요. 명절이라 사위 위주로 음식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위가 또 육식파거든요. 그래서 맛있는 고기랑 명절 음식 준비했어요."} 양손 가득 부모님 선물을 들었지만 자녀들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나는 민족대명절 설, 지역간 이동이 많은만큼 장거리 운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2.16
국립공원 지정 앞둔 금정산, 멸종위기종 속속 포착

국립공원 지정 앞둔 금정산, 멸종위기종 속속 포착

<앵커> 다음달 3일, 부산과 양산에 걸쳐져있는 명산 금정산이 공식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데요, 이를 앞두고 금정산 곳곳에서 반가운 멸종위기종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금정산을 자유롭게 누비는 담비와 올빼미들, 옥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노란색 몸통에 길게 뻗은 검은꼬리.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담비입니다. 조심스레 냄새를 맡더니,이내 겅중겅중 뛰어와 카메라 가까이 자리를 잡습니다. 인사를 건네듯 고개를 까딱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담비는 바위를 뛰어넘어 순식간에 시야 밖으로 사라집니다. 깊은 밤, 두 눈을 번뜩이는 올빼미도 포착됐습니다. 고개를 이리저리 꺾으며 주위를 살피더니, 소리 없이 날아듭니다. 무인 센서 카메라에 찍힌 금정산의 모습입니다. 상위 포식자인 담비와 올빼미가 발견된 건, 금정산의 먹이 사슬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유성봉/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계장/"담비는 우리나라 육상포유류 중에 최고 상위 포식자로서 작은 설치류라든지 고라니, 멧돼지 이런 것들도 잡아먹는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에는 이밖에도 1,70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비결은 '습지'에 있습니다. 금정산은 13곳의 습지를 보유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은 습지 보유량을 자랑합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금정산은 담비* 가는종자꽃과 같은 멸종위기야생생물은 물론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에는 생태자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대영/국립공원공단 이사장/(국립공원 지정은) 제도적 보호 밖에 있던 생태 자원을 국가가 보호 체계로 편입시킨 실질적인 보호 지역의 확대 사례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2026.02.16
부산 최장 건조특보... 설 연휴 산불 비상

부산 최장 건조특보... 설 연휴 산불 비상

[앵커] 설 연휴를 맞아 성묘객 등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형 산불 발생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남에서만 2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부산에서도 역대 최장기간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지자체마다 산불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술과 음식을 준비한 성묘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군데군데 자라난 풀을 뽑아내고, 술을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송옥련, 송옥희, 이홍주/부산 온천동/"정말 봄 날씨 같이 좋은데요. 부모님 산소고 살아 생전에 고생 많이 하셨으니까 사후에도 편안하시기를 바라고 또 자손들 편안하게..."} 1만여 명의 성묘객이 몰린 영락공원에는 혹시나 있을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곳곳에 감시원들도 배치됐습니다. {김준형/부산시설공단 장사시설팀장/"성묘객들께서 음식부터 시작해서 촛불을 켜시거나 이렇게 해서 현장 정리를 안 하시고 가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주의하시도록 그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휴를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각 구*군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향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태우는 등 실화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부산경남은 지난달 산불재난위기 경계단계가 발령됐고 특히 부산은 52일째 역대 최장 건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부산경남의 올해 강수량도 평년 대비 3% 수준으로,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도필락/부산 금정구 산림보호원/"대기가 되게 건조하고 그동안 가물었기 때문에 산불 발생의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평상시보다 2시간 정도 더 연장을 하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지난 12일까지 부산 쇠미산 산불 등 지역에서 21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도 경남 양산과 거창의 한 야산에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압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입산 시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2026.02.15
롯데 선수 4명 도박 파문 "엄중 징계" 예고

롯데 선수 4명 도박 파문 "엄중 징계" 예고

<앵커> 대만 전지훈련에 나선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도박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도박을 한 선수 4명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팬들은 또 한 번 큰 실망감에 빠졌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사행성 게임으로 보이는 화면이 떠있는 모니터들, 그 앞에 앉아 있는 남성들은 바로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입니다. 대만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던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입니다. 지난 12일 새벽, 4명이 현지 온라인 게임장을 찾은 겁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며 파문이 일자 롯데 구단은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불법 게임장 방문 사실이 확인됐다며 4명을 즉각 귀국조치 시켰습니다. KBO 신고와 선수단 전수 조사도 벌였습니다. 롯데구단은 거듭 사과를 하면서 KBO의 징계와 별도로 구단 차원에서의 엄중한 자체 징계도 예고했습니다. 현행 KBO규정상 도박의 경우 최소 1달 이상의 활동 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를 받습니다. KBO가 스프링캠프 기간 도박 등 품위손상행위 발생에 대해 각별한 경고를 했던터라 비판 여론은 더 거셉니다. 각종 게시판이나 SNS 댓글 등에는 롯데팬들의 분노와 실망감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이광길/KNN 해설위원/"팀 문화를 바꾸는 게 상당히 좀 어려워요, 사실은. 선수들이 이건 하면 안 돼 진짜 안 돼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들게끔 뭔가 조치가 좀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팀 전체의 신뢰를 흔든건 물론 시즌 준비에도 큰 균열이 나버린 상황! 내외부 징계 수위에 따라 두어 달까지 전력공백이 예상됩니다. 김태형 감독 체제 아래 마지막 가을야구 반등을 노리던 롯데는 출발 전부터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제공: 유튜브 롯데자이언츠 / 온라인 커뮤니티
2026.02.14
[단독]초정~화명 광역도로 공사지연..만덕 정체 악영향

[단독]초정~화명 광역도로 공사지연..만덕 정체 악영향

<앵커> 최근 개통한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터널 출구인 만덕IC 부근의 교통 정체로 시민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데요. 산성터널과 대동화명대교 등이 포함된 부산외부순환도로 연결구간이 올 연말 개통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는데, 앞으로 4년 이상 공사가 지연된다는 사실이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만덕IC 출구입니다. 차량들이 서로 차선을 물고 엑스자로 엇갈립니다. 남해고속도로로 향하는 차량과 덕천동 방면으로 나가려는 차량이 뒤엉켜 정체가 가중됩니다. 자칫 사고라도 날 듯 아찔한 모습은 출근시간 내내 이어집니다. {윤치용/부산 만덕동/"이전에는 출근 시간에 잘 내려갔는데, (이제는) 남해고속도로 입구가 그 위에서부터 잘 안빠져요."} 센텀에서 만덕까지 11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며 차량 수가 늘었지만, 정작 이 수요를 감당할 남해고속도로가 두 차로에 불과해 병목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대심도에서 빠져나온 차량의 덕천동 방면 진출을 막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교통체계) 변경에 대한 유형도 일방차로변경으로 가져갈 수가 있고요. 한쪽 방향으로 열어주고, 지나서 또 한쪽 방향을 열어주는 이런 방안을 검토할 수 있고요. 경찰 측하고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임기응변일 뿐 남해고속도로 확장이 안된다면 정체 해소는 어렵습니다. "만덕ic 인근의 차량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기대했던 건 올 연말 예정된 초정~화명 광역도로의 완전개통이었습니다. "김해 초정~안막 구간 1.5km만 완성되면 대동화명대교와 산성터널을 잇는 부산외부순환도로망이 제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동부산과 김해권을 오가는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런데 당초 계획과 달리 2030년 이후에나 완전개통이 가능하게 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초정~화명 광역도로가 이어지게 될 중앙고속도로 확장계획이 확정된 것이 오히려 걸림돌이 된 것입습니다. {하만우/경남 김해시 도로건설팀장/"중앙고속도로(의) 횡단심의라든지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지금도 도로공사에서는 기본 설계중에 있습니다."} 일단 부산신항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과의 연결만 내년 8월쯤 가능한 상황입니다. 고작 1.5km 구간 도로 개통이 무려 10년 넘게 지연되면서 부산 1호 대심도터널이라는 획기적인 도로망 개통의 효과를 또 한 번 반감시키게 됐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황태철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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