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지방선거 후보 '불심 공략'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6.3 지방선거에 나온 주요 후보들이 일제히 사찰을 찾아 표심 잡기에 열중했습니다.
후보들은 화합과 평안의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실제 선거판에서는 상대를 겨냥한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 범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저 전재수는 절박합니다. 부산의 미래, 부산 시민의 삶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부산을 이끌기 위해서는) 안목과 비전, 글로벌 리더십과 혁신의 리더십이 더 필요합니다. 이런 역량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들에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도 주요 사찰을 돌며 불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화합과 상생을 강조한 봉축 메시지와 달리, 선거판에서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여론조사 개입 의혹과 조현화랑 매출 의혹 등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경남도지사 선거 역시 드루킹 사건 책임론과 선거 친인척 채용 의혹 등을 둘러싼 상호 비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는 밀린 채 상대 물어뜯기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6.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오는 25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표심을 잡으려는 각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