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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렸지만…주유소·물류현장 체감은 '아직'

국제유가 내렸지만…주유소·물류현장 체감은 '아직'

<앵커> 중동발 전쟁 우려로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과 동네 주유소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아직 제자리 수준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 사태 완화로 국제 유가는 진정세 입니다. "두바이유 등은 한 달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유가 하락세가 가장 먼저 반영된 곳은 항공업계입니다. 다음 달 주요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은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고유가에 따른 급한 불은 껐지만 물류업계는 아직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수필/티씨더블유라인 대표/ "아직까지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기존 운임 대비 한 3배 정도의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에 급등한 운임이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아무래도 한두달의 시차는 최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는 분명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을 현장에서 체감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내 주유소 역시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여전히 2천 원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유소 이용 시민/"오를때는 확 올라도 내릴때는 지금 한두달은 돼야 우리한테 올 것 같은데..."} {주유소 이용 시민/"아직 안 떨어진 것 같은데.. 떨어졌는지 몰라.. 뭐 느낌이 없습니다."} 정유사가 공급가를 내려도 주유소가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기까지는 시차가 생깁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 효과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을 거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수 주에서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부산 같은 경우는 유가로 인한 경영 부담을 겪는 기업들이 구조적으로 굉장히 많은 상황입니다. 어떤 장기적인 플랜이나 정책 지원도 사실상 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물류 비중이 높은 부산은 유가 변동에 따른 체감 시차가 다른 지역보다 더 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6.17
100억 대납·편법 논란…북항 환승센터'터질 게 터졌다'

100억 대납·편법 논란…북항 환승센터'터질 게 터졌다'

<앵커>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이계약해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계약해지의 표면적 이유는 사업자의 지구단위계획 위반이지만 이 부지는 출발부터 온갖 편법과 특혜 논란에 휩싸였었는데요, 터질 게 터졌다는 지적과 함께 이제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집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시작부터 논란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 한 민간사업자가 선정됐지만 계약금 백억원을 낼 형편이 못 되면서 엉뚱하게 지역의 유력 건설사가 돈을 대납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2017년 11월)/"지금 주관사가 자기가 직접 계약한 게 아니고 내부 구성원의 한 회사가 (계약금) 대납을 했는데..."} 해당 건설사, 현재 환승센터 사업자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입니다. 제대로 된 공모도 없이 돈 백억원을 빌려준 대가로 지금의 환승센터 건립을 맡게된 겁니다. 부산항만공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지적입니다. 사업 성사를 위해 편법적인 백억원 대여 과정에 개입하고 묵인한 게 약점이 되면서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공기업 경영평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 (BPA가) 다른 업체에 보증금을 대납 요청하고 계약을 한 겁니다. 추정이긴 합니다만 양측 다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잖아요. 공사의 편의나 (묵인해 준 걸로 보입니다.)"} 환승센터라는 공익적 기능은 줄어들고 오피스텔과 상가를 중심으로 사업이 변질된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보행로 단차 문제로 꼶아터지며 계약해지라는 파국을 맞은 겁니다. 그러면서도 협성종건측은 북항 돔구장 건립에 3천억원 기부의사를 밝혀 파장을 낳았습니다.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기부의사의 진정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사업자는 BPA는 물론 시민들에게서도 상당 부분 신뢰를 잃게 되면서 원점 재검토 요구의 목소리가 쏟아집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 서*동구)/"지금처럼 어떤 계획과 다른 부실한 시공이 돼선 안된다. 북항 재개발을 하는 지역에 새로운 해수부라든지 해운 기업이라든지 해양 관련 기관들도 대거 유치가 될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공공적인 시설과도 연계해서 다시한번 (검토가 필요합니다.)"} 국제여객터미널부터 협성마리나 G7, 환승센터에 이어 돔구장까지, 북항재개발 사업부지가 특정건설사의 앞마당으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6.06.17
국경 넘다 걸린 마약 3톤…관세청 '마약과의 전쟁'

국경 넘다 걸린 마약 3톤…관세청 '마약과의 전쟁'

<앵커> 지난 10개월 동안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이 무려 3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법 역시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관세청이 '마약특별검사팀'을 신설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엑스레이 기능이 탑재된 관세청 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컨테이너 옆을 지나갑니다. 컨테이너 내부가 투시되더니, 숨겨져있던 마약뭉치가 발견됩니다. "포장되어 있는 화물의 경우 일일히 뜯어보기엔 어려움이 있는데요. 이렇게 휴대용 엑스레이를 이용하면 곧바로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온스캐너, 휴대용 엑스레이 등 각종 과학검사장비가 동원되는 마약특별검사팀의 단속 시연 현장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부산신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돼온 특별검사팀이 전국 5개 공항과 항만에 정규 편성됐습니다. 갈수록 급증하는 마약 밀수 사건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망 확대에 나선겁니다. "실제로 최근 10개월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은 3천2백 킬로그램! 전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마약특별검사팀 정규 편성을 통해 촘촘한 다중 검사 체계를 구축합니다. {수퍼:이종욱/관세청장/"1차 저지선만 있던 과거의 일반 수입화물에 대한 검사 체계를 이번에 3단계, 3중으로 검사하는 체계로..(그래서) 마약을 밀수하려는 마음을 앞으로는 가질 수 없도록..} 혹시모를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 단속 범위 역시 전방위적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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