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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급증한 김해공항…'불법 주차' 기승

이용객 급증한 김해공항…'불법 주차' 기승

<앵커> 최근 김해공항은 올 9월까지 이용객이 천 4백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적 성장의 그늘일까요? 공항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공항 이용객들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대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공항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한 마을입니다. 주정차를 금지하는 노란 선이 뚜렷이 표시돼 있지만, 담벼락을 따라 차들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아야할 놀이터 입구마저 가로막혔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 낮에도 마을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두 마을 모두, 차를 두고 몸만 멀리 떠나버린 공항 이용객들에게 점령을 당했습니다. "여보세요. 어디라고요?"/"베트남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에 간다고 잠깐 대 놨는데 다음부터 안 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안 대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가 앞에 마련된 마을 주민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외부 차량은 주차하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낙엽이 수북이 쌓일 만큼 장기 방치된 듯한 차량에는 전화번호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되레 주민들이 길가에 불법주차를 해야 할 지경입니다. 공항 주변 대저2동에서 단속된 불법주차 차량은 지난달까지 3천4백여 건. 지난해 단속 건수의 두 배가량입니다. 권정호/부산 대저동/"여행자들 때문에 저희 마을 주민들도 공영주차장을 사용할 수가 없고. 주차장에 주차가 돼야 하는데 마을 안으로 (차들이) 진입이 된다고 보고..." 정종문/부산 대저동/"젊은 친구들은 차 대놓고 가도 우리가 옆에서 이야기하면 '나이 많은 영감들 가만히 있으소.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하고..." 이에는 거의 매일이 만차인 김해공항 주차장의 주차면 부족이 한 배경인데, 부족하나마 자구책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28년까지 주차면 870면을 늘리고 12월에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 편의를 돕겠다고 밝혔고, 부산 강서구도 주차장 확충에 나섭니다. 유연정/부산 강서구 교통지도계장/"주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내년도 주거지 전용 주차장이라든지 공터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인의 편의를 위해주민들의 일상을 침범하는, 일부 얌체이용객의 몰염치부터 개선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10.30
돔 아레나 부지 놓고 부산시-BPA '이견'

돔 아레나 부지 놓고 부산시-BPA '이견'

<앵커>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항 '돔 아레나' 건립 위치를 놓고 부산시와 BPA, 부산항만공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BPA에 제안했지만, BPA는 자성대 부두 부지를 역으로 제안했는데요, 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 마감을 앞두고 과연 의견이 조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가 부산항만공사에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에 의향서를 제출한 뒤 양 기관이 마주앉은 자리에서 나온 제안입니다. 출자 형태로 BPA가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부산시가 직접 사서 개발하겠단 겁니다. BPA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월 마무리 한 자체 용역에서 해당 부지엔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해운 기업을 유치하고 5성급 호텔을 운영하겠단 계획이 섰는데 이 구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겁니다. 송훈/BPA 항만재생사업단장/"(랜드마크 부지) 전체가 11만3천 제곱미터입니다. 근데 건축부지만 하더라도 5만 석 규모면 6만~7만 제곱미터를 차지하기 때문에 한 60~70%를 차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계획한) '해양 비즈니스존'하고 양립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이고요." 결국 부산항만공사는 부지 매입 여부를 떠나 지금과 같은 5만석 이상의 돔 아레나는 랜드마크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대신에 북항 재개발 구역 내 다른 부지를 제안했습니다. 북항 2단계 개발구역인 자성대 부두를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랜드마크 부지와는 직선거리로 1.7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랜드마크 부지보다 7배 정도 넓습니다. 부산시는 자성대 부지는 개발계획이 채 수립되지도 않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자성대를 후보지로 해서는 12월 8일 마감인 공모사업의 사업계획서조차 낼 수 없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계속해서 BPA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12월 8일 전까지 원만히 의견이 좁혀질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립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10.30
명지소각장 33년까지 폐쇄...'생곡' 추진과 구별

명지소각장 33년까지 폐쇄...'생곡' 추진과 구별

<앵커> 부산시 전체 쓰레기 처리를 맡게 될 생곡소각장 신설과 맞물리며 논란이 돼온 노후 명지소각장 폐쇄시기가 확정됐습니다. 주민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신규 소각장 확충과는 별개로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부터 내렸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3년 준공돼 내구연한을 넘겨 부분 개보수로 버텨온 명지소각장. 그간 부산시는 신규 생곡소각시설 건립을 전제로 명지소각장 폐쇄를 검토했습니다. 의도치않게 명지소각장 폐쇄를 바라는 주민들과 생곡소각장 신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간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때문에 강서구는 생곡소각장 문제와 별개로 명지소각장 폐쇄를 부산시에 요구해왔습니다. 부산시가 강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명지소각장 폐쇄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2033년 폐쇄가 목표입니다. 대체시설 확보를 전제로 한 폐쇄가 타당하다는 기술진단 용역결과보다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용역보고서나 실무진은) 신규 소각시설 확충과 연계한 폐쇄가 보다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신규 소각시설 확충과는 별개로 명지소각장 폐쇄는 (시설 노후도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객관적 결정입니다." 부산시의 결정은 주민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소각장 건립의 불가피성을 강조할 수 있는 유효한 카드를 스스로 내려놓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문정주/부산시 기후환경국장/"(신규 소각장 건립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희가 소통을 해가면서 의견을 듣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명지소각장 폐쇄라는 한가지 매듭은 풀었지만 신규 소각장 신설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2030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쓰레기 대란 우려 속에서 부산시가 남은 반쪽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10.30
정부·국회까지 나섰는데…부산대만 '전전긍긍'

정부·국회까지 나섰는데…부산대만 '전전긍긍'

<앵커> 보수를 받으면서도 무보수라고 서류를 꾸며 겸직 허가를 받은 부산시 축제조직위원장 논란에 대해 앞서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정부와 국회까지 나서 전방위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정작 소속 대학인 부산대는 결정을 내리지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매달 3백만 원씩 돈을 받았지만 보수는 아니다. 직원 없이 나홀로 유럽 셀프 출장. 부산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이자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남덕현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KNN 보도 이후 이례적으로 국무조정실이 직접 감찰에 나섰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21일)/"이것은 한 번 심각하게 문제를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이건 수사가 필요한 부분도 포함돼 있지 않나 싶은데..." 남 교수의 논란과 관련해 부산대를 관할하는 교육부에서도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축제조직위에 각종 증언을 확보하고, 부산대에서 직접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남 교수의 근태와 수당 등 전방위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 부처까지 일파만파 번졌지만, 정작 문제의 출발점인 부산대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 위원장의 겸직 허가 취소 여부는 소속 학과 교수 4명이 모여 결정해야하는데,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대학 본부는 일단 다음 달 13일까지 최종 입장을 내놓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부산대 교수/ "교육부 감사가 진행 중인데 이 건에 대해서 외부에 어떠한 내용을 말하기 어려운 상태고요. 열었을 수도 있고 다음 주 열 수도 있기도 한데요.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축조위가 준비 중인 부산 최대 축제, 불꽃축제를 앞두고 빨리 조직이 안정돼야하는 상황 속에, 눈치만 보며 미적거리는 부산대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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