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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뺑뺑이에 10세 여아도 결국 숨졌다...안타까운 죽음 언제까지?

응급실 뺑뺑이에 10세 여아도 결국 숨졌다...안타까운 죽음 언제까지?

<앵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는 호흡곤란을 겪던 10살 어린이가 한시간 넘게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의식불명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치료를 받던 어린이는 한달 만에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고등학생도 응급실을 찾지 못한 채 끝내 숨졌는데, 언제까지 이런 일이 재발돼야할까요?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기 증세로 부산의 한 소아과를 찾은 10살 A양. 항생제 수액을 맞으러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않아 병원이 소란스러워집니다. 잠시 뒤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와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A양을 구급차로 데려갑니다. {A양 보호자/"항생제 알러지 테스트를 하지 않았을까...그런 반응이 왔었다면 링거를 맞추지 않았었겠죠.} 소아과와 가족들은 현재 의료과실 문제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호흡곤란을 겪으며 의식을 잃어가는 A양을 받아주는 병원들이 없었던 겁니다. 1시간 20분 동안 병원 12곳이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이송 도중 심정지까지 발생했던 A양은 의식불명을 겪다가 지난 18일 결국 숨졌습니다. {A양 보호자/"그게 거의 뭐 뇌사 같은 반응이 있어서 그냥 연명치료만.. } 최근 부산과 경남에서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10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병원 9곳에서 이송거부를 당했고 심정지상태로 병원을 찾았다가 5분만에 숨졌습니다. 같은 달 경남에서도 교통사고를 당한 60대 여성이 1시간 40분 동안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졌습니다. 최근 부산시는 지역 외상거점병원 2곳을 지정해 초기 대응을 맡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병원 일선에서는 근본적 대책으로 보지 않습니다. {임현수/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중환자가 응급실에서 잘못됐을 때 그 책임을 지금 의료진에게 묻고있기 때문에 환자들을 보기 무섭다라는 것이거든요. (부산시에서 병원을 지정한다고 해도) 문제는 거기에서 일하는 의사들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마찬가지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응급실 필수인력 부족과 의료 소송 회피를 위한 방어진료 경향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언제든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1.28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짝퉁도 기승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짝퉁도 기승

<앵커> 부산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도 기승을 부립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기도 어려운 수준으로 정교히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식재산처가 이를 대대적으로 단속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전통시장 상가 건물입니다.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사방에 가방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유명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지만, 이들은 위조된 제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국제시장에서는 일반인이 찾기 어려운 비밀 창고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명품을 위조한 상품이 판매됐습니다." 국제시장 상인/"주로 일본 사람들이에요. 조금 (돈이) 있는 사람은 가짜 하나 들어도 진짜처럼 보여요."} 단속된 품목은 신발과 지갑, 시계 등 종류 별로 갖가지입니다. 지난해 지식재산처 상표경찰의 집중단속으로 부산에서 적발된 위조상품 판매점은 모두 13곳,압수된 상품은 7천8 백 점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단속을 피해 판매 거점을 기존의 전통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는데 부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 상가 안에서도 10개 업소가 집중 단속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SNS에서 판매 정보를 접하고 관광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매장을 둘러보고 좋은 물건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오케이 한다고 그러면 비밀 매장으로 데려가는 방식을 취한 것 같고. 아마 수수료도 받을 걸로 예상됩니다."} 지식재산처는 40대 A 씨 등 12명에게 상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1.28
경남 방문 관광객 역대 최고 기록 세웠다

경남 방문 관광객 역대 최고 기록 세웠다

<앵커> 최근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관광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남도 뜨겁습니다. 지난해 경남을 찾은 관광객이 1억 6천만 명으로 역대 최다로, 전년보다 9백만명 이상이 늘었습니다. 경남 관광의 성공 요인, 이민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봄밤, 연못 위로 수천 갈래 불꽃이 꽃비처럼 흩날리다 수면에 닿으며 사그라집니다.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이 떨어지는 꽃을 연상케 한다고 이름 붙여진 '함안 낙화놀이', 한여름 무더위도 잊게 하는 공포체험 '합천 호러축제', 가을철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통영 어부장터', 남강을 아름답게 수놓는 '진주 유등축제'까지. "진주시는 지역 대표문화자산인 유등을 계승*발전시킬 공간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이곳 '진주빛마루'는 오는 10월 진주유등축제에 쓰일 유등을 만드는 공방과 유등축제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카페가 이른바 '핫플'이 되면서 유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이숙/유등작가/"요즘 핫한 커피숍이 있다고 해서 오셨는데 '여기 공방이 있어서 유등을 직접 만드네', '이런 과정으로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면서 감탄도 하시죠."} 천혜의 볼거리에 다양해진 즐길거리, 여기에 젊은층의 SNS를 통한 홍보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경남 관광이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을 찾은 관광객만 1억 6668만 명, 2년 전보다 945만 명늘어난 역대급 수치입니다." "전국 관광소비액이 2.2% 감소했지만, 경남을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지갑을 더 열었습니다." {김상원/경남도 관광개발국장/"젊은 분들의 추세가 경험하고 또 찍고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원하시는데. 그런 이색적인 관광자원과 축제들을 많이 만든 것이 주요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기에 침체를 겪던 부곡온천의 부활, 김해시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 같은 새로운 관광 아이템 개발도 한 몫 했습니다. {마누엘 페레스 막시노/필리핀 크루즈 관광객(지난해 11월)/"김해를 방문 것은 처음인데, 아름다운 곳들을 봤 어요. (다시오고 싶은 곳인가요?) 물론이죠. 한국은 세계 최고의 관광지잖아요."} 관광활성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부산*경남의 관광자원에 국내외 관광객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1.28
부산*경남 "올해 주민투표-28년 통합 추진"

부산*경남 "올해 주민투표-28년 통합 추진"

<앵커> 정부와 여권의 행정통합 추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행정통합에 대한 공동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분권이 빠진 졸속 통합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임기단축을 전제로 28년 총선 때 통합 자치단체장을 뽑자는 방안을 던졌습니다. 첫 소식,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가장 먼저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제안 방식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통합 인센티브는 한시적일 뿐이라는 겁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확실한 재정 분권과 자치분권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반드시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4년간 20조원 규모 지원을 말하지만 재정분권이 이뤄지면 매년 7조 7천억원 이상을 항구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때문에 행정통합의 핵심 선결과제는 정부의 권한 이양이라 역설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히 내려놓고 (분권을 담은 특별법을 만들어) 통합자치단체에 권한을 이양하느냐에 따라 경남,부산 행정통합의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대신 양 시도지사는 정부와의 협의를 전제로 올해 안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내년에 통합자치단체의 권한과 명칭, 통합청사 위치 등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한 뒤, 28년 4월 총선에서 통합 자치단체장 선출이라는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6월 뽑히는 부산,경남 시도지사의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하는 방안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저희가 선거에 어떻게 될지 몰라도 다음 단체장이 되는 시,도지사가 되는 사람들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겁니다."} 선거 출마가 유력한 현역 두 단체장이 임기 단축 카드를 내놓은 것이여서 행정통합이 지방선거 핵심현안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론이 대두될 것이고 후보로 출마할 때 가능하면 이 후보들이 여기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양 시도지사는 정부가 분권을 보장한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통합단체장 선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러 여건상 실현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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