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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정]-전재수 "취임 100일은 연착륙*가능성 확인의 시간"

[부산시정]-전재수 "취임 100일은 연착륙*가능성 확인의 시간"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정이 출범한 지 100일을 넘어섰습니다. 전재수 시장이 직접 밝힌 자신의 100일 성적표는 어땠나요? <기자> 네, 전 시장은 취임 100일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시간을 "파격이나 급진적 변화보다는 행정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연착륙의 시간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많은 것을 완성한 시간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점수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부산시의회가 협치 지수로 부여한 '75점'에 대해 "50점이 아닌 75점이면 우수한 성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시의회와 언론, 시민사회 역시 시정교체에 따른 대립과 갈등을 줄이고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 그리고 주요 회의 실시간 생중계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 부분에는 무난히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 시장은 2028년 G20 정상회의 부산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던데요, 이 선언이 갖는 의미와 전 시장의 핵심 시정 구상은 무엇입니까? <기자> G20 정상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해 20개 주요 경제권 수장이 모이는 국제협의체 회의입니다. 세계 GDP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국가정상이 모여 글로벌 의제를 설정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첫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2028년 G20 정상회의는 한국이 일찌감치 의장국으로 공식 확정된 상황에서, 개최 도시를 두고 인천, 제주, 전남광주, 경북 등이 유치전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미 부산 개최가 확정된 2028년 유엔 해양총회에 이어 G20 정상회의 유치까지 함께 일궈내, 부산의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펼칠 기회로 만들겠다는게 전 시장 구상입니다. 단순히 메가 이벤트를 하나 더 유치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누가 와도 뒤엎을 수 없는 불가역적인 해양수도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앵커> 전재수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정 안정을 자평했지만, 공교롭게도 같은날 부산시의회로부터 뼈아픈 인사청문회 결과도 넘겨 받았더군요. <기자> 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위가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모두에게 '부적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민선 9기 공공기관장 인사청문에서는 적격 판정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이해충돌 전력과 전문성 부족, 정치권 낙하산 논란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두 기관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면이나 업무면에서 대표 기관들으로 꼽히는터라 '부적격'의 무게감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초반 시정이 강조해 온 '의회와의 협치' 기조에도 상당한 균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앵커> 여소야대 국면 속 시의회의 강한 견제도 맞물린 셈인데, 전 시장의 선택과 정무적 부담이 상당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의회 인사청문 의견은 구속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하면 시의회와의 관계에 경색이 불가피하고, 지명을 철회하면 초반 인사 실패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예전 시정에선 대응이 엇갈린바가 있습니다. 민선 7기 때엔 부적격 의견이 나온 후보들이 자진사퇴했고, 민선 8기에선 부적격 판정 후보들을 그대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전재수 시정이 안고 있는 더 큰 고민은 현재 후보들을 대체할 만한 인사를 찾는 게 여의치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부산교통공사는 인물난 속에 재공모 끝에 지명한 후보입니다. 여기에다 부산시설공단은 이사장 후보에 대한 노조의 격한 반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앵커> 시정 초기 전례없는 시 산하기관장 일괄 인선으로 고민이 컸던 전재수 시장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10.13
부캉이에게 김치찌개 던졌다…'민폐 관람' 논란

부캉이에게 김치찌개 던졌다…'민폐 관람' 논란

<앵커> 부산 북항의 명물 흑상어 '부캉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 그만큼 그늘도 있습니다. 수로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거나 야간시간대 손전등을 비추는 시민들도 나타나면서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북항수로에 무언가를 버립니다. 주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건 먹다 남은 보쌈과 김치찌개. 부캉이가 자주 오가는 수로에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겁니다. {정창근 정준빈/부산 양정동/"좀 안타깝죠. 부산의 마스코트가 됐는데 이런 것을 잘 지켜서 쓰레기 이런 것도 버리면 안되고 사람들이 알아서 좀 시민의식을 갖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캉이 같은 '흑상어종'은 수면 시간에 신진대사를 낮추고 헤엄을 이어가는 특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야간시간 강한 손전등을 비추는 일부 시민의 행동에 부캉이가 이상반응을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한 '자경단'까지 등장했고, 활동 과정에서 시민 간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부캉이가 등장한 이후 이곳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3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현장 관리에도 크고작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야간 시간대가 사각지대입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생기는 북항 일대의 불법주정차와 교통 혼잡도 문제입니다. {김헌호/부산시 공원계획팀장/"야간 인력이 많이 없습니다. 야간에 순찰하고 또 현수막이나 방송 등으로 계도를 하고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서.."} 북항에 굴러들어온 '복덩이'인 부캉이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조예인
2026.10.12
9년째 가을야구 탈락...그래도 쏟아지는 '진기록'

9년째 가을야구 탈락...그래도 쏟아지는 '진기록'

<앵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끝이납니다. 롯데자이언츠는 명장 김태형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도 가을야구 문턱을 못넘었는데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선수단에게는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진 한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공도, 낮은 공도, 심지어 빠지는 공도 롯데 레이예스에겐 문제 없습니다. 144경기 211안타, 국내 최다 안타이자 3년 연속 안타왕입니다. 올시즌 가장 많이 베이스를 훔친 타자는 롯데 황성빈으로 결정났습니다. NC 박민우를 제치고 차지한 것으로, 31년 전 전준호에 이은 롯데 출신 도루왕입니다. {황성빈/ 롯데자이언츠 타자(도루왕)/ "자이언츠 선수로서 되게 오랜만에 도루왕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됐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받을 수 있었고, (내년에는) 보다 높은 위치에서 시즌 끝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2015년 144경기로 변경된 이후 첫 기록들도 대거 쏟아졌습니다. 고승민은 시즌 내내 병살타를 단 한 번도 치지 않은 대기록을 썼고,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이렇게 5명의 선발이 모두 규정이닝을 달성했습니다. {김진욱/ 롯데자이언츠 투수/"제 손에서 성공했다는 게 감격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한경기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신인 박정민은 최동원 이후 첫 구원 투수 9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처럼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졌지만 9년째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씁쓸한 불명예도 남은 한해입니다. 수장인 김태형 감독의 계약도 끝난 가운데, 새 감독 선임 여부 등도 지켜봐야할 관심사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12
항만공사 통폐합 여당도 "근거 없다"…해수부 '진땀'

항만공사 통폐합 여당도 "근거 없다"…해수부 '진땀'

<앵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 전국적인 반대에 부딪힌 항만공사 통합이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는데,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졸속 통합을 우려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 국정감사가 해수부 부산 청사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그동안 주로 국회에서 열렸던 것을 감안하면, 부산 이전의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국감의 핵심 쟁점은 역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문제였습니다. 고유의 시장과 수요가 다른 항만들을 통합하는 것은 전문성과 자율성을 떨어뜨리는데다, 통합의 효율성도 담보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의원 "(2011년) MB 정부 시절에도 (통합) 검토가 있었던 것은 알고 계시죠? 이때 비효율의 '부(不)의 효과보다는 항만별로 특화시키는 독립적 항만공사 형태가 정(正)의 효과가 크다'라고 이미 입증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배구선수,농구선수,야구선수 이것은 각각의 구기종목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한 팀 안에 섞어서 국가대표로 뛰게 만들 수 없어요. 그것과 똑같은 행위를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항만공사 통합에 대해 해수부의 역할 부족과 효과 분석이나 뚜렷한 근거 없이 이뤄지는 통합에 대한 여권의 질타도 잇따랐습니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항 별로 갖고 있는 기능 분담. 그걸 앞으로 기약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거죠. 이게 통합을 해서 종합 관리를 하게 되면 특수성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국감장 앞에선 부산*인천 시민단체, 전국 4개 항만공사노조가 통폐합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 "우려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번의 공공기관 통합의 취지와 항만공사 통합의 설립 취지를 모두 다 감안해서 최선의 방안을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최근 시범운항을 마친 북극항로 사업에 대해서는 국정과제 완수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북한,러시아 해역을 지나는 위험성 측면의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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