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는 아이 없도록"...'아침간편식' 효과는?
<앵커>
아침에 입맛 없다며 밥을 거르는 아이들은 항상 부모의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아침 간편식을 지원하는 사업이 경남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업이 시작되기 전 오전 7시 반, 창원의 한 중학교에 트럭이 도착합니다.
아침식사로 아이들이 먹을 간편식을 싣고 온 것입니다.
간편식을 직접 챙기는 학부모는 마음부터 든든합니다.
{안지숙/학부모 도우미/"아침 챙겨주는게 조금 부담스러운데 여기 학교에서 아이들이 먹고서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서 그게 좀 좋은 것 같습니다."}
간편식을 받으려면 먼저 QR코드로 인증부터 해야합니다.
급식신청을 해놓고 안 먹는 것처럼 간편식이 낭비되는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줄을 서서 아침 간편식을 받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아침 한끼를 챙겨 먹습니다."
경남 14개 학교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는데 학생 대부분이 신청했습니다.
아침밥 대신 늦잠을 택하던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먹는 간편식은 재밋는 대안입니다.
{박성빈/창신중학교 2학년/"학교오면 계속 배고팠었는데 이렇게 (간편식)줘서 수업 집중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아침에 이야기하면서 맛있는거 먹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첫날 식단은 창원 단감떡과 단감주스, 진해 거북이빵 등 모두 경남 특산물로 꾸려졌습니다 .
식품은 경남몰 추천 상품 위주로 학생들 건강과 지역 농가 수입,소상공인 매출까지 1석 3조를 노립니다
{권순기/경남 교육감/"지역에 있는 소상공인, 농가에 도움이 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잖아요. 그러면 아침에 조금 힘드니까 돌봄의 기능까지 같이 포함되는거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경남교육감 1호 공약이기도 한 '아침 간편식 사업'은 일단 이번 학기 4억여원의 예산 모두 경남교육청에서 부담하지만 앞으로 현장의 반응에 따라 시군 지자체와 손잡고 더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