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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난제를 푼다]-'굴껍데기 산더미' 통영...처리는 과연?'

[민선9기, 난제를 푼다]-'굴껍데기 산더미' 통영...처리는 과연?'

<앵커> 국내 최대 굴 산지인 경남 통영에서는 해마다 막대한 양의 굴껍데기가 발생합니다. 자원화 시설이 올해부터 본격가동되지만 쏟아지는 양을 다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다섯번째 순서로 통영 굴껍데기 처리 문제를 최혁규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수확철이 끝난 지 오래지만 경남 통영은 도로변을 따라 곳곳에 굴껍데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악취 신고가 이어지면서 통영시가 단속도 벌이지만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굴 종패가 좀 쌓여있는 것 같아서 주인찾다 보니 사장님 거 같아서" "조금 놔둔 거 있습니다." "저희 도로변 정리 때문에 연락드렸는데. 이거 좀 빠른 시일 내 조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내 굴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통영에서는 해마다 20만에서 최대 25만 톤에 이르는 굴패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60억원을 들여 2024년 연간 8만 톤 규모의 굴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했습니다. 굴껍질을 잘게 부숴 태우면 생석회가 만들어지는데 이걸 발전소의 배기가스에 탈황처리를 하는데 쓰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판로를 못 찾으면서 1년 넘게 본격 가동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지난 5월에야 한국남부발전에 시험제품을 납품했고 다음 달 연간 최대 3만 톤의 본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간 2만5천 톤 가량 다른 공급계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민간업체 처리량까지 합쳐도 30%가량은 남게 됩니다. 통영시는 남는 굴껍데기는 앞으로 자원화를 늘려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봉수/통영시 수산부산물관리팀장/"지금 발전소 뿐만 아니고 다른 소재 업체등을 통해서 실증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판로를 다각화해서..." 민선8기 내내 산더미처럼 쌓아놨던 굴껍데기가 과연 민선9기 통영시에서는 모두 치워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16
폭염*가뭄에 농수산 피해 속출...재해보험 가입률 저조

폭염*가뭄에 농수산 피해 속출...재해보험 가입률 저조

<앵커>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농작물은 타들어 가고 양식장과 축산 농가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를 위해 마련된게 재해보험이지만 여전히 가입률이 저조한게 현실적인 한계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20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동명 씨. 하지만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 이대로면 수확량이 예년의 절반도 나오기 힘든 상황입니다. 다행히 농작물 재해보험은 가입해뒀지만 보상이 제대로 나올까 걱정부터 앞섭니다. 박동명/벼농사 농민 "(보험 적용 대상에) 해당이 안 된다고 할 수도 있고 일단은 조금 걱정은 되죠. 될지 안될지 확실히 정확한 것은 아니니까..." 그나마 박 씨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경남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40%, 부산은 그보다 훨씬 적은 약 16%에 불과합니다.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은 폭염과 가뭄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나마 가축재해보험은 92%로 가입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약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농어민들을 챙겨야하는 지자체로서는 매년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는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황평길/경남도 수산자원과장 "어업인들이 부담하기는 자부담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국비를 지금 지원률 50%에서 60%로 상향 조정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습니다." 농협도 재해보험 자체의 보장을 확대하고 보상금 산정 비율을 높혀 농민들의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덕락/경남농협 농촌지원단 실장 "농업인들이나 축산인들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건의를 하고, 정부에서도 이를 충분히 응하는 형태로 해서 점점 (보장 품목이) 확대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재해보험 가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올해와 같은 기상이변의 특성을 반영한 현실적인 보상 체계 개편이 빠르게 이뤄져야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2026.08.14
말복 보양식두고도 원·하청 처우 갈등

말복 보양식두고도 원·하청 처우 갈등

<앵커> 오늘(14) 말복을 맞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비를 들여 임직원 6만 9천여 명에게 보양식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땀 흘리는 하청노동자들은 빠지면서 보양식이 원하청 간 처우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이 상자 안에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말복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보양식 세트입니다. 폭염 속 직원들을 챙기겠다며 사재 30억여 원을 들였는데 정작 한화오션 등 현장 하청노동자들은 쏙 빠졌습니다. 같은 사업장인데도 복지와 처우에 차이가 컷는데 이제 말복 보양식마저 차별한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강봉재/금속노조 거통고지회 부지회장 "조선소 하청노동자는 복날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지긋지긋한 차별을 경험하며 일합니다..하청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정규직의 80%로 올리겠다는 한화오션의 약속은..." 보양식으로 터져나왔지만 바탕에는 원*하청 처우를 둘러싸고 계속된 단체교섭 갈등이 깔려 있습니다.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사용자로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두고도 한화오션과 노조의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한화오션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지만 한화오션이 불복하면서 법원까지 문제가 넘어갔습니다 한화 측은 이런 하청노동자들의 반발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단체교섭 요구에는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복 보양식에서 또다시 원하청 처우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노조 측은 한화오션과의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달 말 파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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