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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경남*창원 소방 16년 만에 통합 수면 위로 등

[경남도정] 경남*창원 소방 16년 만에 통합 수면 위로 등

<앵커> 지난 한 주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남본부의 정기형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나의 광역단체 안에 두 개의 소방본부가 따로 움직이는 기형적인 체계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현직 경남소방본부장 입에서 창원소방본부와의 통합이 효율적이라는 발언이 처음 나왔다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네. 지난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경남소방본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경남과 창원으로 쪼개진 소방 지휘체계의 비효율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창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별도의 소방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6년 동안 지휘권 혼선과 관할 경계 지역 출동 공백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현직 경남소방본부장도 공개적으로 통합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동원/경남소방본부장 "통합하는 것이 현장 대응이나 인력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행정 비효율도 심각합니다. 기초단체인 창원시에 직접 교부할 수 없어서 국가 소방안전교부세 200억 원을 도를 거쳐 창원으로 내려보내는 기형적인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모순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보낼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의 독립청사 건립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직 전환 6년이 넘도록 경남도청 셋방살이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지적들이 나왔습니까. 네. 역시 경남도의회에서 더부살이를 면치 못하는 경남소방본부의 위상이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전용 독립청사조차 없는 것인데요. 도의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권대근/경남도의원 "경찰처럼 새로 건물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국가직인데, 우리 소방본부 명예와 제복의 힘으로 먹고 사는 조직 아닙니까. 그런데 청사가 하나도 없다니..." 경남소방본부는 예산 문제로 통합상황실만 떼어내 이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반쪽짜리 이전을 멈추고 독립청사를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대형 복합 재난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도 분리된 소방 지휘체계를 하나로 묶고 컨트롤타워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안 여파 짚어보겠습니다. 진주의 경남혁신도시가 비상인데 정부 안에 따라 둘로 쪼개지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두 법인이 모두 진주에 남게 되면서 본사 유출이라는 최악의 파국은 면했습니다. 하지만 기능 분리에 따른 조직 축소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LH는 택지개발의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의 주택도시자산공사로 쪼개집니다. 하지만 두 신설 법인의 본사는 모두 진주에 남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신축 매몰 비용을 줄이고 혁신도시의 근간을 지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본사의 역외 유출이라는 최악의 위기는 넘긴 것인데요. 하지만 지역사회의 긴장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대학이든 기업이든 일반 시민들 전체의 힘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결합을 해야하는 그런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LH는 지난 12년 동안 진주 이전공공기관 전체 지방세의 85%를 도맡아 온 핵심 세원입니다. 지역인재 채용률도 34.7%로 지역 청년 일자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는데요. 기능 분리 과정에서 핵심 인력과 부서가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갈 경우 세수 급감과 인근 상권 침체로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내년 10월 출범하는 통합 발전공기업 '한국발전' 본사 유치전도 비상입니다. 정부가 1,800명이 상주할 신축 청사를 짓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기존 남동발전 사옥 재활용에 강점을 둔 진주시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공공기관 기능 개혁이라는 거센 태풍 속에서 경남혁신도시의 실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교한 대응 전략이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입니다.
2026.09.17
 K-참기름*들기름, K-푸드 열풍 타고 '각광'

K-참기름*들기름, K-푸드 열풍 타고 '각광'

<앵커> 고소한 향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참기름과 들기름이 'K-오일'로 소개되며 해외에서 큰 인기입니다. 열풍을 잇기 위해선 원료의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한데요. 노동력은 덜 들고 기능성은 높인 맞춤형 신품종들이 속속 보급되고 있습니다. 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볶음솥 안에서 참깨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볶은 참깨를 기계에 넣자 황금빛 참기름이 흘러나옵니다. 정성을 들여 만든 참기름에 외국인들도 빠졌습니다. {안홍희/참기름집 사장/"진짜 외국인들 많거든. 이집 참기름이 고소해서 다른 친구들도 데려오고 이러더라고요.} K-푸드 열풍 속에 참기름과 들기름이 K-오일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 맛이 풍부해"} 지난해 참기름 수출액은 전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도 843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참기름 수출이 늘면서 K-기름의 세계화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맛 뿐 아니라 그 원료의 경쟁력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원료인 참깨와 들깨의 기존 품종은 생산성이 낮고 수확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강동규/참깨*들깨 생산 대표/경남 진주시 명석면/"일일이 들어가서 낫으로 베고, 또 눕혀서 말리고 해야되는 건조 시간이 많이.."} 생산 현장의 부담을 줄이면서 기능성까지 높인 신품종이 선을 보였습니다. 참깨 '슬기'와 '로움'은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 함량이 3배 가량 높습니다. 들깨 '지안'은 오메가-3 함량을 끌어 올렸습니다. {김정인/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농업연구사/"특히 로움같은 경우에는 내탈립 품종으로 콤바인 수확도 가능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 외면받던 전통 기름 작물이 품종 개량을 만나 K-푸드 열풍을 잇는 효자 작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9.16
김해 소나무재선충 확산세... "방제할 돈이 없다"

김해 소나무재선충 확산세... "방제할 돈이 없다"

<앵커>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도 예산이 부족해 방제를 못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 봉화산 자락이 울긋불긋하게 변했습니다. 능선과 비탈 곳곳에는 재선충병에 걸려 붉게 말라 죽은 소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방제 대상목이 2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김해에서도 확산세가 특히 가파른 곳입니다. "현재 17만여 그루인 김해지역 방제 대상목은 방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말에는 20만 그루 안팎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방제 대상목 20만 그루를 모두 처리하려면 약 370억 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올해 김해시의 방제예산은 향후 지원 예상액을 모두 합쳐도 40억 원대입니다. 300억 원 넘게 부족한 겁니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확산을 막으려면 피해지역을 빠짐없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은식/산림청장/"방제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어떤 지역에 대해서는 방제가 누락되는... 이런 부분들이 방제의 사각지대로 작용해서 방제 효과가 저하되고..."} 김해시는 국가 방제전략상 국비 지원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권이라 추가예산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경남도는 지난달 산림청에 김해를 재선충병 극심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용식/경상남도 산림보호파트장/"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하고 국비 예산 등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극심지역 지정과 추가 국비 확보가 김해에서 남부권 전역으로 피해가 더 번지는 것을 막는데 가장 시급한 숙제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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