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기획>골칫거리 경남 빈 건물들 대책은?

<기획>골칫거리 경남 빈 건물들 대책은?

<앵커> 폐교된 대학 캠퍼스부터 문을 닫은 백화점에 대형 문화시설까지. 경남 곳곳에 수년째 방치된 건물들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두번째 순서로 경남의 장기 방치 건물 문제를 정기형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폐교된 한국국제대학교입니다. 한때 학생들로 북적이던 캠퍼스에는 잡초만 무성합니다. 이제는 유령 건물이 돼 우범지대로 전락했습니다. "체불임금을 포함해 부채가 38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건물도 흉물로 변해 정비하는대도 상당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공공 기숙사 활용 등이 논의 됐지만 막대한 비용과 외진 위치 탓에 진척이 없습니다. {문이 걸어 잠긴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2년째 방치,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 문제는 더 복잡합니다. 건물 매입에 6백억원, 연간 운영에는 5백억원이 필요합니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교육청이 앞다퉈 행정기관 이전 등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는 물론,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단과 협상이 풀릴지 의문입니다. {김기환/창원대 경제학과 교수/행정기관이 들어온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불러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민간 투자와) 상업 활성화 그 다음에 인근의 주거 시설까지 복합적인 개발이 (필요합니다.)} 6년째 방치된 창원문화복합타운 역시 골칫덩이긴 마찬가지입니다. K-POP 공연을 위한 무대는 텅 비었고, 객실도 썰렁합니다. 해마다 5억원의 유지관리비만 줄줄 세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기존 운영 구상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강기윤/창원특례시장/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순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면 (문화사업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 까지 총제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지역경제의 희망이었지만 지금은 출구없는 악몽이 되버린 건물들. 수백억원의 예산 확보와 복잡한 대주단과의 협상, 민간 사업자 유치까지. 방치된 건물들의 해법을 놓고 민선 9기 단체장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16
폭염 속 조선업 현장은 '구슬땀'

폭염 속 조선업 현장은 '구슬땀'

<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호황을 맞은 조선업 현장은 멈출 수 없습니다. 오늘도 조선기자재부터 대형조선소까지 무더위 속에서 작업자들의 구슬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속 조선업의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용접 불꽃이 쉴 새 없이 튀어 오릅니다. 옷 안으로 바람을 불어넣는 에어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최근 비로 90%까지 치솟는 습도에 작업복은 금세 땀으로 젖습니다. 야드의 작업자들은 연신 물을 들이키지만 구슬땀이 멈추지 않습니다. {현장 노동자/"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그 용접을 하는 분들은 진짜 땀 많이 흐릅니다. 그러면 뭐 작업하다가 땀이 많이 흐르면 좀 쉬다가 또 작업을 하고..."} "제가 나와 있는 작업장 안은 철판과 용접열이 더해지면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호황에 조선업 현장은 쉴 수 없습니다. 얼음물과 휴게시설을 추가로 마련하고, 수시로 휴식시간을 마련하는등 온열질환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목영수/00조선기자재업체 안전관리부장/"근무 조건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생산성도 나중에 같이 병행해서 따라오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온열질환 예방이 제일 중요하고.."} 경남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오늘(15)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올랐습니다. 한화오션은 휴식시간을 일찌감치 추가했고 삼성중공업은 이동식 에어컨과 쿨링 휴게시설을 확대 운영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철판복사열과 용접열이 더해져 체감온도가 훨씬 높아지는만큼 더 강화된 대책을 요구합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기초질환자라든지 아니면 연령이 높다든지 아니면 실제로 업무를 처음 했다든지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휴식) 시간을 더 부여해야 하죠. 왜냐하면 실제로 동일한 업무를 하더라도 그분들은 더 위험하거든요."} 조선업 호황만큼이나 폭염도 뜨거워진 올여름, 노동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기 위한 현장의 대응도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15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