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군항제 절정', 군악의장페스티벌 개막
'군항제 절정', 군악의장페스티벌 개막
<앵커>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진해군항제의 최대 행사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이 시작됐습니다. 시가행진이 펼쳐진 진해 도심 곳곳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음속 비행 편대가 군항제가 한창인 진해 상공을 가릅니다. 세계최고 수준의 블랙이글스가 펼치는 진해군항제 축하 비행입니다. 화창한 봄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묘기 비행에 탄성이 쏟아집니다. {김수미,조령현/관광객/"가까이서 비행하는게 쉬운게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벚꽃이 흩날리는 진해 도심 중심가에 군악의장대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형형색색의 전통 복장을 한 이순신 장군 승전행차 뒤로 군악의장대의 절도있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김효재/관광객/"오랜만에 이렇게 벚꽃도 만개하고 이렇게 큰 행사, 좋은 행사를 보게 되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해군항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이 오늘(31) 개막을 시작으로 주말내내 이어집니다. 육*해*공군, 해병대와 미8군, 민간팀 등 14개 팀이 4년만에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상수/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총감독/"음악과 동작이 연계가 되어서 이루어지는 작품이니까 음악하고 동작하고 어떻게 연계가 되어서 하는지 유심히 보시면 좋은 관람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창원시도 교통과 안전사고 예방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현섭/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번 주말에 많은 방문객이 창원을 방문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이라던지 안전, 특히 음식이나 숙박 부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군악의장페스티벌까지 함께 열리는 이번 주말 벚꽃축제가 한창인 진해에는 구름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2023.03.31
소송 지원 변호사 자격 소방공무원 "0명"
소송 지원 변호사 자격 소방공무원 "0명"
<앵커> 힘든 업무 끝에 소송까지 휘말리는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7년 전부터는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뽑힌 소방대원마저 수도권에 집중되거나 그만두면서, 특히 지역 소방공무원들에게는 도움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년차 구급대원 이채헌 소방장은 2021년 7월 주취 난동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했습니다. 음주로 난동이 심해 경찰과 공동대응해 응급입원은 시켰지만, 과잉진압 등을 이유로 이 소방장 등 출동한 구급대원 3명이 고소당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1년 8개월째 진행중인 가운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경찰 조사부터 대응이 막막했습니다. {이채헌/소방 구급대원/"경찰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받았는데 그날 밤 근무하면서 셋 다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만 하고...2년 전 당시만 해도 저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소방본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소방대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도움을 받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쓰러진 운전자가 긴급 이송 뒤 숨지자,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한 구급대원 A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A 구급대원/"잊을만하면 전화 와서 출석하라고 하고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까 사람이 조금 지친다고 해야 하나? 본부 쪽에 변호사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소방 공무원이 임무수행을 하다 고소나 소송을 당하게 되면 소방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경찰조사,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 조력이 필요하지만 경남소방본부내 변호사 경력 소방공무원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소방관 지원을 위해 2016년 10명을 시작으로 모두 41명을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27%인 11명이 그만뒀습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은 "법률 대응과 상관없는 악성 민원 처리를 맡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은 대원 역시, 소방청과 서울에 5명, 경기 7명 등 본청과 수도권 쏠림이 뚜렷합니다. 경남본부에서 지난 2018년 채용했던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은 2년 뒤 소방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 전국 18개 소방본부 가운데 경남, 창원 등 6개 소방본부는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지운/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장/"(경남소방본부 소방감사과) 그분도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실제 변호사가 해주는 것과는 정말 차이가 크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도 노조 차원에서 조금 더 요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고..."} 변호사 출신 소방대원마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한 가운데, 소송에 시달리는 지역 소방관들을 도울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2023.03.31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