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쌀 소비 반토막…수매가 하락에 농민 '시름'

쌀 소비 반토막…수매가 하락에 농민 '시름'

<앵커>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되면서 농민들의 근심도 시작됐습니다. 소비는 주는데 벼농사 면적은 더 늘면서 쌀값은 더 떨어졌고 여기에 농지 전수조사까지 겹쳐 시름이 더합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낟알이 빼곡하게 박힌 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제 막 수확을 시작한 조생종 벼인데 폭염에 가뭄, 집중호우까지 잘 버텨내면서 수확량은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황금빛으로 익은 벼가 속속 수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데요. 쌀소비는 줄고 생산비 부담은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3.9kg로 30년전과 비교하면 반토막입니다." 반면 재배면적은 경남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보다 600헥타르나 늘었습니다. 소비는 주는데 생산은 늘다보니 수매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미숙/창녕군 조산리/"(벼 매입 가격이) 작년에 비해서는 좀 떨어졌어요. 저희는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면 좋은데..."} 이런 상황에서 기름부터 비료값까지 드는 돈은 전쟁 여파로 급등했습니다 {황규태/창녕군 대산면/"아무래도 비용이죠. 자재비는 인상이되고 농기계 값 인상되고, 그래서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비용은 더 늘었고 수매가는 더 내렸는데도 소비자가 실제 구입하는 쌀값은 오히려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식/경상국립대학교 농업경제학 교수/"아마 (쌀) 가격은 올해보다 조금 올라가거나 아니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 정도로 유지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쌀 유통구조에다 올해는 농지전수조사까지 겹치면서 당장 내년에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성이경/창녕농협 조합장/"농지전수조사 때문에 큰일입니다. 정부가 책임을 지고 지금 농민들이 평생을 논 밭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게 지금 거래도 전혀 안되고 있고"} 수확철을 맞은 10월의 황금들녘, 하지만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미래의 불안감에 더 어두워진 표정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2026.10.06
KNN '나무의 노래' 국내 첫 '프리 이탈리아' 수상

KNN '나무의 노래' 국내 첫 '프리 이탈리아' 수상

<앵커> KNN의 다큐멘터리 제작 능력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습니다. KNN 다큐멘터리 영화 <나무의 노래>가 세계 최고 권위의 방송상인 '프리 이탈리아' 본상을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국내외 주요 방송상을 휩쓸며 방송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중남미 니카라과의 밀림 속, 한 여인이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갑니다. KNN 다큐멘터리 영화 <나무의 노래>입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방송상인 2026 프리 이탈리아 TV 다큐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본상 수상은 우리나라 방송 최초입니다. {진재운/KNN 다큐 '나무의 노래' 감독/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놀랍고, 진심으로 큰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탈리아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영국 국제방송협회가 주관하는 AIBs 2026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 상반기 뉴욕 페스티벌 3관왕에 이어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방송대상까지 석권했습니다. 지역 방송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준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 역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숏폼과 도파민이 지배하는 자극적인 영상 시대, 오히려 호흡을 늦춘 '느림과 사유'의 미학이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게나 테오도시예프스카/프리 이탈리아 심사위원장/감독의 비전과 발레를 연상케 하는 유려한 카메라 워크 간의 놀라운 상호작용은, 고귀한 목적을 지닌 강인한 영혼의 마법 같으면서도 생생한 현실 세계로 우리를 이끕니다} 영화 <나무의 노래>는 찾아가는 공동체 상영을 이어가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고, 극장 정식 개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06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