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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온천 '사계절 머무는 관광지' 변신 시도

부곡온천 '사계절 머무는 관광지' 변신 시도

<앵커> 경남 창녕 부곡온천은 한때 신혼여행지의 대명사였습니다. 지금은 그 명성은 잃었지만 요즘 다시 조금씩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흐름을 타고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새롭게 변신하려는 시도가 시작됐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78도의 온천수! 전국 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은 한때 부곡화와이를 중심으로 한해 수백만이 찾던 관광지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옛 영화를 잃었다, 지난해 다시 3백만이 찾는등 부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역상권에는 큰 변화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온천을 즐기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당일치기에 그치다보니 주말만 좀 북적거릴뿐, 여전히 도시가 한산합니다. 조현민/부곡면 A호텔 전무/"주말에는 그래도 방문객들 많이 이용을 해주시는데, 주중이 되다보면 손님이 많이 떨어져요." 오영숙/식당 운영/"평일에는 주말의 3분의 1 정도 밖에 안된다고 봐야죠. 상주인구도 좀 늘어나고 관광객도 좀 늘어나고 하면, 모든 상권이 다 살아나겠죠." 이런 상황을 건강에 주목하는 웰니스 문화로 바꾸려는 시도가 시작됩니다. 부곡온천을 활용한 재활*헬스케어에 낙동강과 스포츠파크를 연계하고 은퇴자 마을까지 조성해 사계절 머무는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신종우/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의료, 웰빙, 주거 기능까지 복합 기능으로 웰니스 온천도시를 만듬으로써, 지방 소멸 극복의 대표적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다만 전북 고창 등 유사한 사업들과의 차별화와 폐업중인 부곡하와이 부지 매입 등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부곡온천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활과 치유가 공존하는 웰니스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04.26
나프타 공급난...포장재 확보에 농가 비상

나프타 공급난...포장재 확보에 농가 비상

<앵커> 중동 전쟁 이후 나프타 수급이 막히면서 부산경남의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작물을 키우는 것부터 파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합천의 멜론 재배농가에는 입구부터 흰 포장재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멜론 판매에 필수적인 그물망인데 원료인 나프타 부족으로 가격이 최근 20%나 올랐습니다. 다음 달 또다시 30% 가량 인상이 예상되면서 미리 포장재 재고부터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최현석/멜론 재배 농가 대표/ '5월, 6월되면 더 오를 거다. 빨리 구입하시는 게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저희들이 긴급하게 좀 구입을해서 조금이라도 싸게 해볼까 뭐 그런 고민을... 인근의 이 딸기 농가는 16년 만에 딸기 농사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역시 나프타 원료 수급이 제대로 안 되면서 농사를 지으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상황입니다. 농업용 비닐부터 완충재, 플라스틱 용기까지 줄줄이 오른 데다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김남영/딸기 농가 대표 / 부자재 값을 맞추는 게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보니깐 조금 더 한 달 정도 수확을 할 수 있지만 안 따는 게 더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 하에 딸기 농사를 지금은 정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 애호박을 주로 다루는 진주의 농산물 유통센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7천 상자씩 대량으로 출하하는데 애호박에 꼭 필요한 겉비닐이 제때 공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대영/경남 진주농협 팀장/ 저희 가격도 지금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공급 역시도 저희가 예를들어 100을 이제 발주를 내면 지금 20~30 정도로 그렇게 겨우겨우 이제...) 앞으로 얼마나 가격이 오를지, 그나마도 언제쯤 공급량이라도 풀릴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김진호/경남 진주 중부농협 APC 소장/ 가격이 많이 인상이 되었습니다. 거의 뭐 한 120%까지 인상이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도 중요하지만 원자재가 수급이 안 되다 보니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전쟁의 여파에, 기본적인 먹거리를 책임져야할 부산경남의 농가들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6.04.25
돌아온 미더덕 소비자는 시큰둥...판로 막막

돌아온 미더덕 소비자는 시큰둥...판로 막막

<앵커> 흉작 우려가 컸던 미더덕이 이달 들어 갑작스러운 풍년을 맞았습니다. 수확량은 늘었지만 식자재로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 판로 고민은 여전한데요. 김수윤 기자가 새벽 어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창원 진동만의 양식장입니다. 미더덕 채취가 한창입니다, 그물망이 올라오자 미더덕이 빼곡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척을 거치니 커다란 미더덕이 쏟아집니다. "1시간의 작업 시간 동안 잡힌 미더덕들입니다.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2~3배는 늘었습니다." 어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최근 주춤했던 생산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최윤덕/미더덕영어조합법인 대표/"지난해에 비해선 양이 많죠. 상태도 좋고요. 모패(어미 조개)가 많이 증가돼서 내년에는 조금 더 수확량이 부착이 많이 되지 않을까.") 수확은 늘었지만 마냥 즐겁지가 않습니다. 식자재로서 인기가 떨어지면서 소비가 따라붙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경남/미더덕 양식 어민/"판매량이 영 많이 줄어가지고 지금 좀 힘듭니다. 택도 없이 많이 (양식장에서) 들고 왔다가 안 팔리면 어쩔 수가 없으니까 조절하죠." 멍게나 피조개 등 인기가 떨어진 다른 수산물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특유의 맛과 손질이 어려운 특성에 소비자의 선택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기후위기 여파로 바다 환경의 변동성이 커진 것도 부담입니다. 수온 상승에 앞으로 국내 해역에서 여러 수산물의 양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홍현기/경상국립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고수온과 함께 빈산소수괴가 같이 겹치는 바람에 최근 대량 폐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내 해역에서 양식은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거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어렵게 생산한 수산물도 지역 축제 중단 등 홍보 창구 축소로 판로 확보가 어려워졌습니다. 오락가락 생산에 소비 위축, 가격 약세까지 이어지며 어민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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