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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불씨 우려...경남 풍력발전기 76%가 '노후화'

산불 불씨 우려...경남 풍력발전기 76%가 '노후화'

<앵커> 산 정상에 서있는 풍력발전기가 산불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남 풍력발전기 4기 가운데 3기가 10년이 넘은 노후 설비인 걸로 나타나면서 경남도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풍력발전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 탄 잔해가 떨어져 산불로 번졌습니다. 지난 2월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입니다. 해체된 기둥에는 화재 흔적이 선명합니다. 불이 난 발전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양산 화재 한 달 만에 경북 영덕에서도 풍력발전기에 불이 나 3명이 숨지는 등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풍력발전기는 높은 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은데 화재가 나면 잔해가 떨어져 산불로 번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설치하다보니 일단 불이 나면 크게 번질 우려가 더 큽니다. 경남도에 설치된 육상 풍력발전기는 모두 48기. 이 가운데 76%인 37기가 가동된지 10년을 넘긴 노후 설비라 고장과 화재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서재욱/한국전기안전공사 김해양산지사 검사부장/변압기와 케이블 등의 전기적 합선과 누전 그리고 타워 누적 피로로 인한 도괴나 블레이드 파손 등이 (우려됩니다.)} 경남도는 7개 발전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대비에 나선 것입니다. {유인성/경남도 신재생에너지파트장/불똥이 떨어졌을 때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그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소방과 어떠한 대처를 할 것인지 미리 점검을 하고...} 경남도는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곧바로 시정과 보수 명령을 내리고 풍력발전기 화재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10.20
단풍 든 지리산…들뜬 산행 '사고 조심'

단풍 든 지리산…들뜬 산행 '사고 조심'

<앵커> 완연한 가을날씨 속에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인 경남 지리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잦은 가을철 등산길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지리산. 산 능선을 따라 붉고 노란 단풍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집니다. {최재선,조은주/등산객/"지금 단풍이 너무 예쁘게 물들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너무 아름답게 들었어요. 빨갛고 노랗고 알록달록해요."} 매년 가을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만 66만 여명 전국 각지에서 가을단풍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준표/등산객/"경기 광주에서 이제 내려왔는데 이렇게 굳이 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온 이유는 지리산이 가을에 또 이쁘다고 해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지리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가을철 산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철 산악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남에서 매년 700건 넘는 산악사고가 발생하는데 특히 가을인 9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됩니다. "등산을 하다 조난되거나 실족, 추락하는 사고가 전체 구조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산행에 나서기 전 기상 상황과 일몰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택하고,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민경환/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방사/"가을철에는 등산로에 낙엽이 쌓여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산 시간이 늦어져 어두워진 산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주의 해야합니다."} 경남의 북쪽끝인 지리산부터 부산의 남쪽 끝 금정산까지, 무르익어가는 올해 부산경남의 단풍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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