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장기화...조선업 수주 늘어날까
<앵커>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로가 길어지며 선박 수요가 급증해 우리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기로입니다.
원유 해상 수송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선박 물동량이 급감했습니다.
원유운반선들이 우회 항로를 택하면서 선박 운항 거리가 늘고 있습니다.
중동 이외 다른 에너지 수급처와 이동도 필요해졌습니다.
더 많은 배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윤현규/창원대학교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 교수/"다른 항구를 통해서 수송해야 할 거기 때문에 소위 얘기하는 '톤마일'이 늘어나고... 요구되는 선복량이 많아지니까 유조선 수요가 더 늘어나겠죠."}
부산경남 조선업계의 수주 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업계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늘어난 선복 확보 수요가 국내 조선소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앞세운 LNG 운반선 등 대형 선박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소형 유조선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엔진과 배관 등 기자재 업계도 분주해졌습니다.
선박 운항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지*보수, 즉 MRO 수요도 함께 늘었기 때문입니다.
{황재혁/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선박을 더 오래 운항하게 되면 MRO 얘기하지 않습니까? 유지 보수 측면에서는 기자재 업계 호황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군수지원선과 상륙함 등 특수선 발주도 예상돼, MASGA(마스가)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