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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불 방화범, 잡고보니 '봉대산 불다람쥐'

함양 산불 방화범, 잡고보니 '봉대산 불다람쥐'

<앵커> 지난 2월 경남 함양에서 난 대형 산불은 방화였습니다. 지리산 인근에서만 3차례나 불을 질렀는데, 과거 울산에서 '봉대산 불다람쥐'라고 불린 상습방화범이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난 산불입니다. 축구장 327개 면적을 태우며 올해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이 산불을 고의로 낸 혐의로 60대 A를 오늘(16) 구속했습니다. 수사결과 A씨는 과거 17년동안 울산 봉대산에서 상습적으로 불을 질렀던 동일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계속된 산불피해에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악명까지 얻었지만 결국 붙잡혔고 이후 10년을 복역했습니다. 2021년 출소직후 A씨는 고향인 함양으로 왔지만 올초 불다람쥐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불을 질렀습니다. A씨는 올초 함양 마천면과 전북 남원 등 지리산 일대에서 난 3차례의 산불의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수법은 울산때와 마찬가지로 화장지에 불을 붙여 서서히 타도록 한뒤 야산에 두고 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서정민/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최근에 산불 뉴스를 보고 희열감을 느꼈고,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이후 줄곧 경찰조사를 받아온 A씨는 범행을 계속 부인해오다 최근 자백하면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신감정을 실시하고, 남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편집:김범준
2026.03.16
물가 잡기 총력전에도 소비자 체감물가 부담

물가 잡기 총력전에도 소비자 체감물가 부담

<앵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가격인하 폭은 운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가축 전염병 확산 여파로 각종 장바구니 물가까지 들썩이면서 서민 부담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나흘째, 경남의 한 주유소 앞입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1875원선!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에도 기름값 인하 폭은 운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행환/통학버스 운전자/"20~30원 정도 내려봐야 가격이 오를때는 3백원~4백원 가량 오르는데... (기름값이) 1천600원선까지는 내려와야 조금 내렸구나 적정하구나 라고 소비자들이 생각하겠죠. "} 부산경남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당 평균 1천8백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 이틀 두자릿수였던 가격 하락폭은 사흘째부터 한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양상욱/화물차 운전자/"하루에 5백~6백킬로를 뛰니까 기름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하루 20~30만원씩 기름을 쓰니까 (기름값이) 백원만 올라도 차이가 엄청 나게 됩니다."} 지금 파는 기름은 최고가격제 시행 전 비싼 값에 들여온 재고물량으로 업계는 당장 가격을 크게 낮추기엔 한계가 있다고 전합니다. {송영덕/주유소협회 경남지회 사무국장/"(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기 전에 정유사에서 고가로 구입한 일부 재고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걸 손해보고 팔 수가 없으니까 부득이하게 높게 팔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축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이른바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퍼지며 축산물 가격 줄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란 30구 한 판 기준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이후 다시 7천원 대로 상승했고, 소*돼지고기 가격도 지난해와 비교해 10~20%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김송미/소비자/경남 창원/"만약 같은 금액대라고 하면 평소 1만원에 다섯가지 정도 살수 있었다고 하면 지금은 1만원에 세 종류 정도만 구매 가능한 것 같습니다."}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민들의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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