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부산경남도 종량제 품절, 사재기 하지 말라지만...
<앵커>
중동사태로 인한 종량제 봉투 품절사태, 부산경남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실제 편의점이나 상점에서는 이미 봉투를 사는게 불가능한 곳들도 적지 않은데요.
부산시와 경남도는 재고가 충분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원의 한 편의점입니다.
며칠전부터 종량제 봉투는 모두 품절, 재고가 언제 다시 들어올지는 알수 없습니다.
{정은주/편의점 업주/"지금 저희 매장에서는 (종량제 봉투) 판매가 아예 안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다른 매장에 가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판매를 못한다고 했나봐요. 아니면 수량제한을 한다던지...}
아직 재고가 남은 다른 편의점도 묶음판매는 아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대형마트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20리터 종량제 봉투는 품절됐고 10리터 봉투도 재고가 얼마 없어 낱장만 판매합니다.
{유미숙/남창원농협 파트장/"오픈하자마자 지금까지 종일 내내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느라 다른 업무를 못할 지경이에요."}
부산의 대형 마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대형마트마저 1인당 1장으로 판매를 제한하자 당황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백나연/부산 연산동/"보통은 3일에 한장씩 쓰고 상황에 따라서 하루에 한장씩 쓸때도 있어요. 그래서 조금은 몇장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사러 왔더니 한장도 없어서 황당합니다."}
{이옥순, 차봉선/경남 창원/"(종량제 봉투가) 필요한데 많이 못만들어서 우리에게 못들어올까봐 한묶음을 사놓으려고 왔는데 그것마저도 없다고 하니까..."}
온라인몰에도 종량제봉투는 이미'주문 제한 안내' 공지창이 떴습니다.
중동사태 여파로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 평소보다 수요가 2~3배이상 폭증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경남도는 봉투도 충분하고 가격인상계획도 없다며 진화에 바쁩니다
갑자기 수요가 몰리면서 배송이 지연될뿐 불안해하지말라고 당부합니다.
{김정만/경남도 환경정책과 폐기물담당 사무관/"종량제 봉투 가격은 조례로 관리되고 인상 계획도 없습니다. 시도민 여러분께서는 불안감에 따른 사재기를 자제하시기를 바라며 종량제 봉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곳곳에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지는만큼
양시도는 상황반을 꾸려 종량제봉투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등 대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안명환,황태철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