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제 딸기도 여름과일...예랑이 판 바꾼다
<앵커>
그동안 겨울이 제철이던 딸기가 이제 여름과일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인 '예랑' 덕분인데요.
첫 수확 현장을 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쉴새없이 수확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무더위에도
딸기는 단단하게 여물었습니다.
섭씨 26도까지 계속 수확이 가능한 여름 품종 '예랑'입니다.
더위에 강해 7~8월에도 수확이 가능해지면서 수확휴식기가 사라졌습니다.
{김도연/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수확휴식기가 발생하는 경우 많게는 두 달까지도 딸기 생산이 안되기 때문에 농가에 좀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기존 여름딸기 품종보다 더위는 더 잘 견디고 크기는 더 커졌습니다.
"오른손에 있는 이 여름딸기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품종 '예랑'입니다. 왼쪽에 있는 이 딸기가 기존에 있었던 여름 딸기 '무하'입니다. 보시기만 해도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겨울에 수확하는 설향보다도 같은 면적에서 34%가량 수확량이 많습니다.
겨울보다 가격은 50% 이상 높은데 폐기하는 양은 크게 줄였습니다.
{배현표/합천군 가야면'예랑'시범재배농민/"지금도 예랑이라는 품종은 죽어나오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좋습니다. "}
케이크 등 디저트로 딸기 소비가 갈수록 늘고 있는만큼, 전국적으로 예랑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김재혁/강원도 딸기재배농민/ "여름 딸기는 어쩔 수 없이 고온기나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는데 지금 예랑은 그 휴식기를 조금 더 뛰어넘을 수 있는 품종 같아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제철이었던 딸기, 하지만 계속되는 품종개량으로 이제는 한여름에도 제철과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