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협력 '먹구름'...마창진 분리도 '안갯속'
<앵커>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지역 행정 지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행정통합이냐 메가시티냐 부산시와 경남도의 협치 방안이
선거 결과에 따라 엇갈린 가운데, 통합 창원시가 다시 마산과 창원,
진해로 나눠질 가능성도 수면 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완수 행정통합,
전재수 부울경 메가시티.
엇갈린 선거 결과에 부산-경남 협력 방안도 어긋나게 됐습니다.
박 도지사는 행정통합 방안을 부산과 울산 시장 당선인에게 설명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당선인(지난 4일)/(전재수, 김상욱 당선인이) 동의하시면 당초에 민선 8기 때 박형준 시장과 발표했던 내용대로 우리가 추진할 생각이고, 만약에 그 분들이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것은 별도로 협의를 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통합은 둘을 하나로 합치자,
메가시티는 셋을 연합으로 묶자는
방안입니다.
광주전남은 이미 통합했고, 민주당이 싹쓸이한
충청권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정부의 조단위 예산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선 고려 약속 속에
부울경만 주도권 다툼과 노선 차이에 발이 묶일까 우려가 나옵니다.
{조재욱/경남대 외교정치학과 교수/잡음도 생길 수 있고 가속 페달을 밟기 보다는 조금 다른 경로를 거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재분리를 포함한
통합창원시 행정체계 개편도
급부상하게 됐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이 모두 공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주민투표로 시민의 뜻을 묻겠다는 것인데 통합 당시 못지않게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례법으로 출범한 창원시를 재분리하려면 새 특별법도 필요합니다.
{송광태/창원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과거에 통합됐던 특례시를 다시 쪼개서 분리를 시키겠다 이것은 법이 통과되기도 쉽지 않고요.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 역으로 가는 거죠.}
10년 넘게 쌓은 행정 인프라와 재정 인센티브도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지역의 행정 지도는 아직 다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