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통영 살인사건 미궁 "공개 수배해야"

통영 살인사건 미궁 "공개 수배해야"

<앵커>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지 20일이 넘도록 경찰이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비공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긴급 공개수배가 필요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경남 통영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변 CCTV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포착됐습니다. 용의자가 생활안전 단말기를 들고 빠져나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20일이 넘도록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비공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공개수사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은 신속한 검거나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긴급 공개수배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긴급 공개수배의 경우 검거율이 83%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 교수/"현재 기술의 발달 때문에 강력 범죄를 검거할 수 있는 시기 자체는 사실 많이 빨라졌거든요...2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거는 더이상 비공개 수사로는 증거를 확보하기가 좀 어렵지 않느냐.."} 하지만 경찰은 공개수사는 앞으로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며 여전히 미적지근한 입장입니다。 비공개 수사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사람이 죽으니까 겁이 나고 저녁되면 무섭지 않습니까. 이제 밤에 자도 잠이 안 와 식겁해.."} 통영시는 CCTV 추가 설치와 주민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치안 공백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이유섭/통영시 안전도시국장/" 주민들이 요구한 방범용 CCTV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서 7월 안에는 설치를..."} 용의자의 행방은 물론, 현장에서 생활안전 단말기를 가져간 이유 역시 사건을 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6.06.30
 "성비 맞춰라" 점수 조작해 여성 탈락시켜

"성비 맞춰라" 점수 조작해 여성 탈락시켜

<앵커> 선거가 끝난지 한달째인데 경남도선관위에는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직원을 부정채용했다 검찰에 기소됐는데요.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은 면접점수 조작으로 가능했습니다. 2021년 경력채용에서 합격자 5명을 임의로 선정하고 여기 맞춰 최종 면접점수를 고쳤습니다. 연필로 쓴 평가 기록을 지우고 사인펜으로 고쳐 쓰는 수법이었습니다. 이렇게 여성 합격자 2명의 점수를 낮춰 불합격시켰고 대신 남성 2명은 점수를 높여 합격시켰습니다. 남녀 성비를 조절하기 위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습니다. 창원지검은 당시 채용을 담당했던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준형/경남진보연합 집행위원장/부정 채용으로 공무원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은 원천 무효가 되어야 하지 않냐. 과정이 정의롭게 않다면 결과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경남도선관위는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사안으로 내부징계를 이미 끝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소된 담당자 2명과 부정채용된 남성합격자 2명까지 4명 모두 현재 그대로 선관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관위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입니다. 부정 채용까지 드러나며 내부부터 곪아있던 실태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선관위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병하/내란청산사회대개혁 경남행동 상임대표/탁상 행정이나 잘못된 행정을 해도 감사 기능이 없다 보니까 스스로 도태된 결과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도리어 불공정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 속에, 철저한 인적 쇄신과 외부 감사 도입 등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CG 이선연
2026.06.30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