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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곶감농가 화색

포근한 날씨에 곶감농가 화색

[앵커] 최근 들어 한겨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는 곳도 있는데 이렇게 큰 일교차로 특산물 곶감품질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겨울을 맞아 열린 곶감 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농가마다 잘익은 곶감을 손보였고, 곶감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올해는 원료감 수확이 많아 곶감 생산량도 늘었습니다. 최근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곶감 건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게 날씨인데, 겨울이라고 반드시 날이 추워야 숙성이 더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박효기/경남 함양 곶감농가/"떫은감으로 곶감을 하기 때문에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숙성이 되어야해서...오히려 높은 일교차가 숙성을 잘해주는 편입니다."} 숙성 과정에서 떫은 맛은 줄어들고 단맛은 두드러지는 것입니다. {이승민/창원시 의창구/"너무 말랑말랑하고 곶감 상태도 좋아서 굉장히 맛있게 잘먹었고요. 오늘 많이 사서 가려고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7) 낮 최고기온도 부산이 15.7도, 경남 양산은 15.2도였습니다. 경남 거창도 어제(16) 낮 최고기온이 17.5도로, 1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3년만에 다시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문종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오는 20일부터는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1.17
[현장]경남지역축제는 존폐기로...왜?

[현장]경남지역축제는 존폐기로...왜?

[앵커] 경남 양산의 미나리 축제가 올해 결국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한번 없어진 축제가 다시 살아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경남 곳곳에서 이런 축제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나리로 유명한 경남 양산 원동면 다음달 본격 수확철을 앞두고 묘종 재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십여년 역사의 양산 원동미나리축제는 올해 이미 취소됐습니다. {박정경/ 미나리 재배 농민 /농사는 많이 지었는데 어떻게 소비를 다 시킬까 그것이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인데, 당장 올해 판매가 걱정입니다. {김형신/ 미나리 재배 농민 /(축제때는 전국에서) 많이 찾아옵니다. 지금은 소문으로만 듣고 있는데 안온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20년 넘게 양산의 봄을 책임졌던 '배내골 고로쇠 축제'도 고령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고령화로 일할 사람도, 이어받을 사람도 없는데다 기후온난화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쳤습니다. {신기영/양산시청 관광과장/"원동에서 2월달에 고로쇠 축제를 하는데 이것은 지난해에 이미 취소가 되었고. 그분들께서 신청을 하지 않아서 취소가 되었고..."} 이런 상황은 2년전 폐지된 못한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와 지난해 취소된 고성 가리비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순택/경남도의원/"축제의 변화를 가져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축제의 내용과 컨텐츠에 대해서 다시 전면적인 경남도의 변화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지역축제들이 앞으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널리 번져나갈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1.17
[단독]적자 허덕인 통영관광개발공사은 퇴직공무원들 몫?

[단독]적자 허덕인 통영관광개발공사은 퇴직공무원들 몫?

<앵커> 경남 통영시는 케이블카 등을 통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통영관광개발공사까지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은 커녕 적자로 한때 비상경영을 선포할만큼 위기에 처했는데요. 그런데도 정작 관광을 살릴 전문가 대신 퇴직한 공무원들이 줄지어 요직을 차지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통영 케이블카와 어드벤처타워 등 통영 대표 관광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입니다. 공사는 최근 신임 비상임이사 3명을 뽑았습니다. 모두 통영시에서 간부급으로 퇴직한 공무원입니다 "지난해 임명된 대표이사와 지난 2022년 임명된 상임이사인 본부장 역시 통영시 퇴직공무원 출신입니다." 이들은 모두 천영기 현 통영시장 재임시절 뽑혔습니다. 상임이사의 연평균 수령액은 1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는데, 공사 대부분의 요직을 퇴직 공무원이 차지한 겁니다. 공사는 정작 2023년 누적적자로 비상경영을 선포할 정도로 악화됐는데 전문가 대신 퇴직공무원들이 들어선 것입니다. 당장 시의회부터 공사의 경영상태에 의구심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미선/통영시의회 의원/"세금이 환급됐기 때문에 (흑자가 난 거지) 경영을 해서 흑자가 났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태인...관광개발공사는 통영 경제의 교두보에요. 그 자리에 퇴직 한 공무원으로 채워지는 건 상당히 우려되는.."} 통영관광의 핵심인 케이블카도 사천과 하동 등 잇단 해상케이블카에 위협받는등 전망은 밝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전문가 영입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왜 퇴직공무원들만 잇따라 선임하는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경오/통영시민참여연대 사무처장/"선거철을 앞두고 퇴직 공무원을 임명한다는 것은 자기사람 챙기기가 아닌가 시민들의 여론이..."} 이에 대해 통영시는 절차상 문제는 없고, 퇴직 공무원 출신이지만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01.16
[현장]불황에 울던 청년 어업인… 대기업과 손잡고 활로 모색

[현장]불황에 울던 청년 어업인… 대기업과 손잡고 활로 모색

<앵커> 요즘 남해안 어민들은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에 소비감소, 가격하락까지 삼중고가 일상이 돼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바다를 지키는 청년어업인들의 어려움은 더한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와 대기업까지 함께 손을 잡고 나섰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30대 어민이 직접 키운 경남 고성군의 가리비 양식장입니다. 제철 가리비가 금세 수북히 쌓이지만, 예년보다 전체 수확량은 줄었습니다. 지난해 고수온 등 열악한 바다상황에 30%이상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여름 자란만을 덮친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특히 청년 어업인들의 양식장이 몰려있는 내만에 집중 발생하면서 가리비 폐사 피해도 이들에게 집중됐습니다." 겨우 수확한 가리비도 경기악화로 소비가 줄면서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2년 연속 경기악화로 가격이 출렁이면서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구자홍/청년 어업인(가리비 양식)/"어장, 배, 땟목 많이 구비를 해야하니까 돈이 많이 듭니다. 작년에 심각하게 폭락을 했었고요. 2500원에서 3000원 정도는 되어야...} 하지만 마땅히 다른 판로가 없다보니 그저 도매상만 바라볼수밖에 없습니다. 값싼 수입가리비에 출하량이 줄면 애써 키운 가리비를 전량 폐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자홍/청년 어업인(가리비 양식)/"판로같은게 중요한데, 제때 제시기에 팔지 못하면 가리비 같은 경우에는 단년생이기 때문에 전량 폐기를 해야됩니다."} 이런 경남 청년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경남도가 함께 나섰습니다. 유통 대기업인 GS와 협약을 통해 경남산 수산물을 전국에 공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최현호/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제 값을 못 받는 경우도 있었고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요... 기업과 어업인이 상생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신선한 수산물이 국민들에게 값싸게 제공되는..."} 일단 가리비를 시작으로 굴과 우럭 등으로 확대하고 가공식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곽용구/GS리테일 수퍼 사업부문장/"젊은 어업인들이 가지고 있는 품질관리와 성장 가능성... 저희 기업이 결합된다면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대기업을 통해 경남의 수산물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는 시도가 경남의 청년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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