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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무료버스 도입 하루 전 중단..'왜?'

함양 무료버스 도입 하루 전 중단..'왜?'

<앵커> 경남 함양군은 원래 오늘(1)부터 버스요금을 완전 무료화 하기로 했는데,바로 어제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버스업체와의 협상이 걸림돌이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함양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탑승객들이 줄지어 버스에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다 같은 승객이지만 누구는 요금을 지불하고 누구는 내지 않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8세 미만과 65세 이상 군민은 버스요금이 공짜기 때문입니다. 함양군은 그 폭을 확대해 7월부터 모든 버스요금을 무료로 할 예정이었지만 하루전 돌연 연기됐습니다." 기대하던 군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함양군민/"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죠. 갑작스럽게 하루 남겨놓고 이렇게 변경하는 건 굉장히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인은 버스회사와 요금을 놓고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업체측은 함양군 안에서는 무료로 해도 타시군으로 가는 노선은 요금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태왕/함양지리산고속 전무이사/"함양군만 도는 농어촌 버스가 있고,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이쪽 구간을 거쳐서 가는 버스는 시외버스입니다. 시외버스는 어디에서도 무료화한 곳이 없습니다."} 요금부터 무료화하고 나중에 보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취재결과, 함양군은 아직 관련 용역결과도 받아보지 못해 이 사업에 정확히 얼마의 비용이 드는 지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조례가 지난 3월에야 통과된데다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면서 협의기간이 짧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중근/함양군 건설교통계장/"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서는 협의를 봤죠. 조례 개정 때부터 조금씩 구두로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도 조금 안타까운 점은 있습니다."} 이웃 산청군은 완전 무료화로 6개월 만에 버스이용객이 40%나 늘어났을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인 상황입니다. 때문에 지역 15개 명산을 오르는 '함양 오르GO' 인기에 날개를 달아줄 버스 무료화 사업이 이제 막 시작한 민선 9기 함양의 첫 숙제로 남았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01
SMR 추진하는 현대건설, 신뢰 '시험대'

SMR 추진하는 현대건설, 신뢰 '시험대'

<앵커> 현대건설이 문 닫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소형모듈원전, SMR로 전환하는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대상지로는 경남의 삼천포화력발전소가 유력한데요. 그동안 현대건설이 가덕신공항과 창원 빅트리 등에서 보인 행보를 놓고 지역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고성의 삼천포화력발전소입니다. 탄소중립 정책으로 이미 1,2호기는 폐쇄됐고 앞으로 5,6호기까지 모두 폐쇄됩니다. 한국남동발전은 현대건설과 협약을 맺고, 이런 석탄발전소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SMR로 전환에 나섰습니다. 석탄 보일러만 SMR로 교체하고 기존 설비는 최대한 활용하는 '리트로핏' 방식입니다. 현재로선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입니다. 현실화되면 SMR 시장 개척등 기대도 크지만 걱정 역시 적지 않습니다. "삼천포발전소의 SMR 전환 역시 결국 사업성이 관건인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또 다른 미완의 사업으로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보인 현대건설의 행보 탓입니다. 가덕신공항 부지조성은 경제성 부족을 내세우면 발을 빼, 개항연기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습니다. 창원에도 명물 대신 흉물인 빅트리만 떠안겼고 지난달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교량구조물까지 붕괴됐습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현대건설은 가덕 신공항 건설공사나 또 최근에 (부산 에코델타시티) 교량 붕괴사고나 등 여러가지 사업적인 신뢰도를 쌓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이 사업(SMR)까지 참여한다는 것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환경단체도 현대건설을 못 믿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원전에서 불거진 안전성 논란에다, 상용화되지도 않은 SMR 사업까지 맡기는 것은 결사반대입니다. {박종권/경남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현대건설은 우리나라 원전의 절반 이상을 지었습니다. (과거에 원전을) 짓고나서 이십년 지나고 콘크리트를 적게 넣어서 격납고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시작단계인 SMR 사업에서도 수익성만 내세우며 지역에 희망 대신 근심만 안기지 않을지, 현대건설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눈길은 차갑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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