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매 맞는 경찰...주취자 주먹질에 시보 경찰관 코뼈 골절
<앵커>
술에 취한 남성이 휘두른 주먹에 경찰관이 맞아 코뼈가 골절됐습니다.
경남에서 벌어진 일인데 공권력을 향한 폭력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경찰 부축을 받으며 이동합니다.
귀가를 권유하지만, 바닥에 주저앉아 난동을 부립니다.
계속된 소란에 범칙금을 부과하려 하자, 돌연 주먹을 휘두릅니다.
경찰은 그대로 쓰러졌고, 주변 경찰들이 곧바로 A씨를 제압합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경찰은 이곳 업소에서 A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피해업소 관계자/"저희 가게 손님이 아닌데 저희 가게 오셔서..."}
폭행을 당한 경찰은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시보 순경이었습니다.
코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해,두 달 가까운 병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도 경찰을 공사용 못 총으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구속되는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만 매년 공무집행방해 사범이 1천300여 명씩 발생하고
흉기로 폭행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도 해마다 20건 가량 발생합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처벌이 벌금형 등으로 약하다보니 공권력 침해를 막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최홍석/경남경찰청 직장협의회장/"실제 현장에서는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로 마무리되는 사례 적지 않아..특히 주취 상태라고 하는 이유로 책임이 경감되거나 단순 우발 행위로 인식..."}
특히 공무집행방해로 피해를 입은 경찰에 대한 법률 지원과 함께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