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기침에 고열까지" 소아청소년 B형 독감환자 급증 비상

"기침에 고열까지" 소아청소년 B형 독감환자 급증 비상

<앵커> 최근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때아닌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B형 독감이 확산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원의 한 아동병원입니다! 대기실에는 진료를 기다리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빕니다. 대다수가 독감 의심환자들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문연우군도 열이 크게 오르고 목이 부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고열과 인후통이 심해졌는데 B형 독감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영애/독감 환자 보호자/"열이 너무 많이 나서 38.9까지 올라가니까 친구들에게 옮길까봐 (학교를 못갔고) 3일동안 수액을 맞고 있는데 입원을 하라고 했는데 입원할 처지가 안되고 보호자가 힘이들어서 (통원 치료중입니다.) "} 지난해 가을과 겨울에는 A형 독감이 유행한데 반해 올봄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선 초중고등학교마다 독감 환자가 계속 늘면서,최근 2주사이 경남에서만 4천2백15명의 학생들이 감염됐습니다. {심연수/00초등학교 5학년(독감의심환자)/"열감기에 걸린 아이들과 독감에 걸린 아이들이 많아서 학교에 거의 안와서 수업이 잘 안되는것 같아요."} 이달 6일부터 일주일동안 독감 환자수는 외래환자 천명당 21.6명으로, 유행의 2배가 넘습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가장 많고 13~18살대가 그 다음일정도로, 소아청소년층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규태/창원 양덕서울아동병원장/소아과 전문의/"학교를 가서 처음에는 증상이 없는데도 열이 나기 하루전 제일 전염력이 강한 시기라서 그때는 학교에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 사이 독감이 많이 퍼지는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독감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독감 에방접종을 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마스크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4.22
산청 산불 피해 복구 시작

산청 산불 피해 복구 시작

<앵커> 오늘(22)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산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 추석 전까지 이재민들 입주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시작은 했는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중태마을입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불에 타 부서진 집들을 뜯어냅니다.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가족들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순철/경남 산청군 산불 이재민 가족/"벼락이 떨어진 것처럼 갑작스레 이리 되니까 난감하죠. 참 착잡하고 말도 못하죠."} 산청군에서는 산불 발생 한달만에 피해 복구를 위한 철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육군 39사단 공병대대도 투입돼, 다음달 중순까지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과 창고 등 80여채를 철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부 불에 탄 주택만 30여채에 이르는데, 지원되는 복구비는 최대 3천 6백만원에 불과합니다. {백은조/경남 산청군 산불 이재민/"지원비 갖고는 전자제품 구입하고 남는게 없어요. 빚을 내야 해요. 그리 안하면 안돼요."} 보다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경남도는 정치권에 산불피해복구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습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특별법 제정과 정부 추경이 확정되면 복구비가 2배 이상 증액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4월 말까지 이뤄지는 피해 복구 모금도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정해진게 없습니다. 산청에서는 15가구,20여명이 한달 넘게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철거가 끝나는대로 7월 초 공사를 시작해 10월 이전에는 이재민들의 입주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5.04.22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