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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 총기 오발사고... 관리 허술 도마

또 경찰 총기 오발사고... 관리 허술 도마

<앵커> 경남의 한 파출소 경찰관이 후임에게 총기 사용법을 가르치다 오발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만 벌써 경남에서 2번째 경찰 총기 오발사고인데, 허술한 총기 사용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고성경찰서 거류파출소에서 총기 오발사고가 난 건 지난 15일 오전입니다. 간이 무기고 앞에서 30대 A경사가 38구경 권총을 조작하다 공포탄 1발이 지면으로 발사됐습니다. 당시 A 경사는 후임 B 순경에게 총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단 사실을 잊고 있다 격발된 겁니다. A 경사는 평소 권총 사용이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순간 방심에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습니다. {고성경찰서 관계자/"그 직원이 사격 성적도 상당히 우수하고 총기 사용에 능숙한 직원인데 그런 사고가 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규정도 어긴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내규에는 권총 조작 전 검지를 방아쇠에서 떼고 상관에게 사전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A 경사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 교수/"공식적인 사격 훈런에 비해서 비공식적인 사격훈련은 고도의 주의의무가 필요합니다. 팀장급 관리자가 입회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에도 창원의 한 흉기 난동 현장에서 철수하던 창원중부경찰서 소속 여경이 권총 오발사고를 내는 등 올해만 경남에서 2차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허술한 총기 사용으로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안전수칙 재정비 등 대책 마련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CG 이선연
2025.11.28
[렛츠고 라이콘]망개잎이 새로운 로컬푸드로

[렛츠고 라이콘]망개잎이 새로운 로컬푸드로

<앵커> 경남 의령군의 대표 특산물인 망개떡은 망개잎으로 싼 떡으로 유명하죠.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이번 순서는 망개잎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로컬푸드를 만드는 업체를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떡피에 팥을 넣고 4등분으로 접은 뒤 망개잎으로 싸는 떡, 바로 경남 의령군의 특산품인 망개떡입니다. 망개잎은 향균 작용이 뛰어나 떡이 잘 쉬지 않도록 해줍니다. {김창섭/경남 의령군 망개떡 제조업체/"천연 방부제 역할도 하고 떡끼리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망개잎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망개떡은 옛 가야시대부터, 심지어 임진왜란때도 의병들이 먹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많이 찾지만, 떡을 싸는 외에 망개잎은 별다른 용도를 찾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안증늠/경남 의령군/망개 잎을 싸니까 변질도 안되고 좋아요. 이파리는 버리지 어쩌겠어. 한 번 쓴거니 쓰지를 못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망개잎의 활용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4년전부터 의령군의 한 1인 기업이 망개잎을 갈아 쌀과자 등 새로운 로컬푸드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망개잎이 향균 뿐 아니라 항염작용과 혈당을 낮추는데도 효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변신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서세종/아빠의 달콤한 농장 대표/"지역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좀 더 색다르게 제품을 만들어보자 생각하면서 망개잎을 활용하게 됐습니다.} 망개잎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푸드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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