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사 통과 냉동굴...잇단 폐기·리콜
<앵커>
국내 최대 굴 생산지인 경남의 바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 검사를 통과한 냉동굴까지 미국에서 폐기 처분되면서 위생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남.
지난해 생산액만 2천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런 경남의 주요 굴 생산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습니다.
"경남 바다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45.5%.
특히 거제 앞바다에서는 무려 60% 안팎까지 높아집니다.
전남보다 검출 건수는 경남이 5배 이상 많습니다."
심지어 국내에서 검사를 통과한 냉동굴도 미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6차례나 폐기 또는 리콜됐습니다.
알고보니 수출용 굴에 대해 선적 전 노로바이러스 정밀검사는 그동안 단 한 건도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신장식/국회의원(조국혁신당)/"해역관리는 육상 오염원을 제대로 차단하고 있느냐, 그걸 차단하지 않은 채로 아무리 여기서 사후에 검사를 더 많이 해도 계속해서 바이러스 출현 빈도는 높아질 겁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육상 분뇨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생산해역 주변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염을 줄이기 위한 바다 공중화장실 설치는 지난해 2건,올해 3건에 그쳤고 내년에는 예산조차 없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내년 같은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수요가 없었고..2028년에는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는 걸로 저희가 파악하고.."}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이라는 자랑조차 무색한 노로바이러스 검출결과에 해수부와 경남도의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