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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집 제거 비상

여름철 벌집 제거 비상

<앵커> 한여름 무더위와 함께 말벌도 기승입니다. 벌집이 커지기 전인 지금이 제거 적기인데요. 폭염 속 벌집 제거 현장을 정효정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집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곧바로 출동 준비에 나섭니다. 펌프차에 올라타 신고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창원의 한 고층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밑에 벌집이 붙어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벌들은 바삐 움직입니다. {고다경/벌집 제거 신고자/"13층인데 저런 벌레들이 왜있지 해서 가까이가서 보니까 벌이 벌집을 짓고 있더라고요. 저희가 딸들이랑 강아지까지 있어서 걱정돼서 바로 소방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살충제를 뿌리고 긁개로 벌집을 제거합니다. 창원의 한 중학교 공원의 나무에도 말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벌의 움직임을 살핀 뒤 살충제로 말벌을 기절 시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렇게 얼굴과 손 등 온몸을 보호할 수 있는 말벌 보호복을 입고 벌집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는 토치를 이용해 벌집을 제거합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 제거 신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경남에서만 약 3천건에 달했습니다." 이제는 풀숲을 넘어 도심에서도 말벌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배인기/창원소방본부 풍호센터소방교/ "풀이나 나무 이런게 많은 곳에 좀 많은데 요즘에는 도심도 아파트 내부 조경도 나무를 좀 많이 넣고있어서 요즘 도심에도 많이 벌집이 있는걸로.."} 아직은 초기 둥지 단계라 벌집 제거의 적기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벌집이 커지고 개체 수도 크게 늘어나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김종원/경남도농업기술원 그린바이오연구소 농업연구사/"말벌들은 검은색에 대해 공격성이 강한데 일반적으로 흰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소리보다 진동에 더 민감해서 예초 작업 등을 할 때는 주변을 잘 살피고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경남도는 여름철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운영합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14
금 훔친 일당 시민 도움으로 체포

금 훔친 일당 시민 도움으로 체포

<앵커>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요즘 금 1돈이 70만원이 넘습니다. 금은방에서 이런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는데 그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은방에서 한 남성이 10돈짜리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자세히 살펴봅니다. 시가 78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걸어보더니 돌연 문을 박차고 달아납니다. 2개 차선을 가로질러 도망가는 사이 곧바로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순찰차가 추격하는 급박한 순간, 남성은 어딘가로 전화를 겁니다. 잠시뒤 전봇대에 목걸이를 숨기려하지만 경찰을 보자 곧바로 또 도망칩니다. 하지만 그 앞을 가로막는 시민에게 덜미를 잡힌뒤 결국 경찰에 붙잡힙니다.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이 남성은 공범과 함께 렌트카를 타고 부산*경남을 누비며 범행할 금은방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붙잡힌 남성은 누범기간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희규/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도주하는 그 바쁜 상황에서도 통화했던 사람이 있으니까, 공범을 특정해서 수사를 하게 됐죠."} 검거에는 위험을 무릅쓴 시민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시민/갑자기 '저놈 잡아라' 하더라고요. 바로 잡아서 넘어뜨려서 팔 꺽고 있었는데, 경찰관분들도 '혹시 칼 들고 있었으면 바로 찔리는 장면인데'하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이들 일당을 검찰에 구속송치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14
부산*경남 갈수록 더 더워진다

부산*경남 갈수록 더 더워진다

<앵커> 오늘(13)도 부산·경남 전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요즘 폭염을 보면 경남은 김해와 양산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반면 부산은 열대야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바뀌는 폭염지도를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인적인 햇볕에 시민들로 붐비던 경남 김해의 도심공원은 한산합니다. 반면 무더위를 피해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의 발길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부채질에 시원한 수박까지 먹어봐도 폭염을 잊기 쉽지 않습니다. {송공부/"(요즘은) 외출하면 한 10시즘만 되면 땀이 많이 납니다. 다니면 그러니까 어디 뭐 그늘로 찾아서 다니죠..(집에) 혼자 있으면 에어컨은 쓰기가 아깝고..."} 김해는 특히 양산과 함께 최근 폭염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폭염일수도 최근 10년 평균보다 크게 늘면서, 전통적인 폭염지역인 밀양과 합천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도시 성장으로 차량과 콘크리트 건축물까지 늘면서 열을 머금는 열섬효과까지 커진 영향입니다. {정우식/인제대 대기환경정보공학과 교수/"아스팔트, 콘크리트 이런 것들은 한동안 많은 열을 저장합니다. 이런 것들이 도시화와 관련되는 거고 그건 도시 지역이 이전보다 훨씬 더 기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게 됐다는 겁니다."} "발밑은 생각보다 훨씬 뜨겁습니다." 아스팔트 표면온도가 50도에 육박했는데요, 뜨거운 열기가 도심에 쌓이면서 폭염의 기세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폭염이라도 지역별 양상은 또 다릅니다. 김해*양산 등 도시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반면, 부산 등 해안은 갈수록 밤기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부산은 열대야가 2년 연속 50일을 넘어서며 내륙 폭염지역보다도 밤더위가 더 오래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지난해보다 더 무더워 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김종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성 순환 강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올 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나타내겠습니다."} 더위가 재난이 되는 시대, 바뀌는 폭염양상에 부산경남 지역민들의 신경도 곤두서고 있습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7.13
공사 피해 호소에도 시공사는 '모르쇠'

공사 피해 호소에도 시공사는 '모르쇠'

<앵커>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로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장 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시공사에 피해를 호소하며 시청앞에서 집회까지 열어봤자 공사는 그래도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계속되는 진동에 분진, 끊임없이 오가는 중장비까지 경남 김해의 이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피해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분임/공사현장 인근주민/"차가 지나다니면 집이 지진오는 것처럼 흔들리고. 집에 있다 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가실 것 같아요."} 소음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정용선/너무 시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서 소음측정기를 샀습니다. '빵' 한번 하면 80데시벨(소음규제 기준 65db)까지도 나옵니다."} 일대 도로는 곳곳이 내려앉았고 지나는 차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 흔들립니다. 공사장 주변 철근에 차량까지 부서졌지만 시공사는 묵묵부답입니다 {피해 차주/"도로 손상도 너무 많고, 차도 손상이 자꾸 오고. 견적도 받았고, 견적서 제출을 했는데 아직 아무런 답이 없어요."} 공사와 함께 동네에 불법주차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시공사는 공사탓이 아니라지만 작업이 끝나면 차들도 사라집니다. 이런 크고 작은 민원이 이어지지만 과태료와 행정처분이 전부입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행정처분을 내린 뒤입니다. 이행완료 보고서가 제출되기 전까지, 약 보름 동안은 같은 문제가 불거져도 추가 제재를 할 수 없는 사실상 '무적기간'이 주어지는 셈입니다." {김해시 관계자/"이행완료보고 계획서가 들어오면, 다시한번 측정하거든요. (소음이) 기준치 이내로 들어오면 이행이 된거고, 이행이 안됐다고 하면 행정적인 제재*처분이 또 들어갑니다."} 지자체가 사실상 시작단계인 공사를 막을 방법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유진상/국립창원대 건축학부/" 행정처분은 행정에서할수 있는 기준 그대로 시행을 하는 거고... 주변 민원인들이 민원을 제기한 정도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하기는 쉽지 않을 거고요."} 이런 가운데 건설불황 속에 공사가 멈추면 아예 사업이 멈춰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과 공사업체의 갈등을 최소화시킬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중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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