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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에 붐비는 경남 바다

계속된 폭염에 붐비는 경남 바다

<앵커> 여름 휴가의 절정을 맞으면서 외국인관광객이 급증한 부산 뿐 아니라 경남지역에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피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칠줄 모르는 폭염의 영향이 큰데요, 특히 거제는 한 걸그룹이 확산시킨 온라인 유행이 더해져 경남지역 피서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인기 피서지로 떠오른 경남 거제에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을 피해 바다로 첨벙 뛰어드는 사람들! 모래 놀이를 즐겨보기도 하고, 파라솔 아래서 휴가철의 여유를 느껴보는 등, 각자 여러가지의 방식으로 여름바다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마이클*로만*라나/피서객/"바다에서 수영하면서 논다는 것 자체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것이니까요. 거제는 휴식과 오락을 즐기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영상 40도를 넘나들던 이상 폭염은 가셨지만 여전히 뜨거운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은 많은 인파로 붐빕니다. "아직 해수욕장 폐장까지는 2주가 넘게 남았지만, 올해 거제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 개장기간 전체 방문객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경남 해수욕장 26곳을 찾은 피서객은 66만 7천여 명인데 거제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서객이 늘어난만큼 시민안전을 지키는 수난구조대도 바빠졌습니다. {"물놀이는 반드시 위험선 안에서만 이용해주시기를 바라며,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 걸그룹이 거제야호 라는 온라인 유행어를 만들어낸 것도 거제가 인기를 끄는 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김재훈 김린후/김해 구산동/"거제가 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돼있고, 아이들이 놀기에 편의시설이 잘 돼있는 것 같아요. '거제 야호' 하면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경남은 얼마전 관광 재방문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부산에 외국인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띄고 있는데, 수려한 해안선을 지닌 경남도 관광객들의 입소문과 온라인 유행에 힘입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08
폭염과 가뭄에 '여름 산불' 겁난다

폭염과 가뭄에 '여름 산불' 겁난다

<앵커> 산불하면 건조한 봄이나 겨울이 위험했는데요. 최근 길어진 폭염과 가뭄에 요즘 한여름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과 들 모두 바짝 말랐는데, 진화할 물까지 부족합니다.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함양군의 한 야산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다행히 곧바로 산불 진화 헬기가 날아올라 불은 꺼졌습니다. 실화로 추정되는데, 때 아닌 여름 산불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조미정/경남 함양군 함양읍/놀란 건 사실인데 혹시나 또 번질까봐 지난 번 산청이나 (함양) 마천 같은 곳처럼... 불 엄청 났었잖아요. 그러니까 걱정이 됐죠.} 오늘(7) 오후 함양군 안의면의 한 야산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달초 밀양시 상남면의 들판도 불탔는데, 밀양에서는 그보다 보름 전에도 산불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8건 뿐이었던 8월 산불이 올해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 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심각한 폭염과 가뭄에 들판과 야산에는 마른 풀과 낙엽이 쌓여있어 불이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남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밀양은 지난달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20%에도 못 미칩니다. 그만큼 산과 들 모두 바싹 말라있습니다. {천인수/경남도 산림관리과 산불관리담당 사무관/나무는 상층부는 침수율이 조금 괜찮은데... (불이) 크게 (나무) 상층부로 확대는 안되는데 지표화 쪽에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쭉쭉 타고 확산됩니다.} 그나마 봄*겨울보다 바람이 덜해 대형 산불로 번질 확률은 낮습니다. 하지만 폭염 속 진화작업 자체가 힘든데다 가뭄에 물도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남기훈/인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물어 있는 상황에서 물을 인근에서 공급하기가 어렵게 되면 산불 진화에 많은 시간이 투입된다는 단점이 생기는 것이죠.} 폭염과 가뭄에 때 아닌 여름 산불 위험까지 커지면서 산과 인접한 지역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2026.08.07
피서객 괴롭히는 '계곡 사유화'

피서객 괴롭히는 '계곡 사유화'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서객들을 노리고 계곡을 막고 불법으로 영업하는 이른바 '계곡 사유화'가 여전합니다. 실태 점검과 감찰까지 하고 있지만 여전한 불법영업의 현장,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런데 계곡으로 가는 철제 계단 입구에는 사유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사실상 식당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막아둔 겁니다. 알고 보니 이 철제 계단, 국유지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입니다. {"(불법인 건 알고 계십니까?)" "여기는 우리 땅이 또 너무 많이 물려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 거죠. 이거는 12월까지 우리가 (철거) 해가지고..."} "하천변 곳곳에는 이렇게 불법 시설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해야 할 계곡이 일부 업소의 전용 공간처럼 변한 겁니다." 현장조사 결과 시설물 대부분이 국유지인 하천구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원상회복을 사전 통지하고, 철거하지 않으면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밀양시 관계자/"이전에는 저희가 과수원으로 보고 경작을 위한 시설물로 보고 유예를 해드린 상황이다 보니까..."} 하천과 계곡에 설치된 이런 불법시설은 전국적으로 8만여 건에 이릅니다. 정부에서도 근절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월)/"한번더 기회를 줘서 추가 조사를 하고 그 다음에는 감찰을 전국적으로..."}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실태 점검과 현장단속에도 부산경남 곳곳에서 이런 불법 시설물은 독버섯처럼 남아 여름철 피서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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