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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주택체험관, 숙박업 등록도 안 한 채 10년째 운영

구청 주택체험관, 숙박업 등록도 안 한 채 10년째 운영

<앵커> 부산 서구청이 관광 활성화를 내걸며 만든 한 숙박시설이 10년째 숙박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무허가영업을 하고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일반 주택으로 신고해 놓고 유료영업을 해왔던 건데, 숙박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안전점검도 해오지 않았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서구 초장동 천마산 자락에 하얀색 주택이 보입니다. 지난 2015년 부산 서구청이 사업비 22억을 들여 지은 친환경 주택체험관 천마산 에코하우스입니다. 건물 4개동으로 태양열 시설과 우수재활용시설 등을 갖춰 이용객들이 직접 생활하면서 친환경주택을 체험하는 시설입니다. "보시다시피 산복도로에서 보이는 부산항 일대 화려한 경관 등으로 관광객들도 이곳을 이용하면서 연간 6백여명이 에코하우스를 찾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작 숙박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일반 주택으로 신고해두고 10년째 유료 영업을 하고 있으니 불법인 셈입니다. 주택으로 신고돼있으니 숙박시설이라면 갖춰야할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않은 것은 물론, 관련 부서의 단속이나 안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서구청 관계자/"체험시설로 운영을 해오고 있었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구청은 인근에 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포함되면서 숙박시설 등록을 못했다고 해명합니다. 민간이 운영을 맡아오며 에코하우스는 한해 7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구청은 지난해 6억8천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까지 진행했습니다. {황정재/부산 서구의회 의원/"화재라든가 안전사고가 일어난다면 여길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곤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축물의 용도에 맞게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구청은 여러 대책을 검토해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1.30
김해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 대형 화재

김해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 대형 화재

<앵커> 어젯(29)밤 경남 김해시의 한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까지 집어삼킨 불길이 한때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산불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4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한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29) 저녁 7시 쯤입니다. 공장에서 시작된 불길은 삽시간에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인근 공장이 불에 탔고,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차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소방차 다 탔습니다! (저게 소방차야?)"} 거센 불길에 소방당국은 곧바로 저녁 7시 반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량 90여대와 인력 27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전에 나섰습니다." 공장 내부의 알루미늄은 물과 접촉하면 폭발위험이 커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관들이 일일이 모래를 덮는 방식으로 불을 끄고 있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발생된 화재가 금속 화재로서 물로 소화를 할 경우에는 폭발 및 오염 물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완전하게 슬러지(폐기물) 등이 탈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행히 산으로 번지던 불길이 잡히면서 소방당국은 밤 10시쯤 대응단계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김해에 평균 초속 2미터의 북서풍이 계속 불면서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에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1.30
의사 없는데 공보의까지...경남 의료 공백 '비상'

의사 없는데 공보의까지...경남 의료 공백 '비상'

<앵커> 공중보건의는 상근 의사가 부족한 군 지역에서 지역 의료를 떠받치는 필수 인력입니다. 그런데 군 지역 공보의 대부분이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 충원은 감감무소식이라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고성읍 보건지소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립니다. 문진표 작성부터 예방접종까지, 이 곳의 진료 전반을 맡고 있는 건 공중보건의입니다. 공보의는 병역을 대신해 3년 동안 의료 취약 지역에서 근무하는데, 경남 지역 공보의 배치율은 40% 수준에 그칩니다. 공보의 1명이 여러 보건지소를 오가며 순회 진료하고 있는 상황. 고성군은 군 내 공중보건의 9명 전원이 오는 4월 전역을 앞두고 있고, 다른 군 지역 역시 올해 인원이 대폭 줄어듭니다.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정자/경남 고성군 고성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나이드신 분들은 아무래도 많이 불편하시겠죠. 일반 병실을 찾을 경우엔, 병원비도 더 많이 들어갈 것 같고..."} 공보의보다 복무 기간이 짧은 군의관을 선택하는 의대생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방부도 공보의 정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박재일/차기 공중보건의협의회장/"(보건복지부에 비해) 국방부나 병무청의 결정이 주로 작용하다보니까 군의관의 보존을 위해서 공보의가 먼저 희생되는..."} 군 단위 보건소들은 경남도에 인력 확충을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충원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을희/고성군 보건소장/"(공보의 미배치 시) 응급의료기관 운영이라든지 응급환자 대응에 막대한 차질이 있기 때문에 미배치될 경우에 애로가 발생됩니다."} 지역 근무 의사를 육성하는 지역의사제가 내년부터 시행되지만 현장에 인력이 정착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역 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공중보건의 수급마저 흔들리면서, 의료 붕괴를 막을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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