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여름밤...부산 열대야
<앵커>
오늘(2)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낮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낮 동안 달아오른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아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혁규 기자, 지금도 많이 덥습니까?
<기자>
"네, 한낮의 무더위는 밤이 됐지만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 번씩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잊으려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최근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바라기 명소가 보이는데요,
모두 만오천본에 달하는 7종류의 해바라기가 바닷바람에 물결치듯 출렁이며 산책나온 시민들의 무더위를 달래주는 듯 합니다.
{김세화 이상심 경기도 시흥 전라도 광양/해바리기 많이 핀걸 기대하고 왔는데 예쁘게 피었을 때 다시 오고 싶습니다. }
오늘(2) 부산 지역 최고기온은 금정구 36.2도, 경남은 밀양이 38.3도로 정말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어젯밤에는 부산을 비롯해 창원, 진주 등 경남 9개 시군에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는데요,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기온이 25도가 넘으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부산은 기상관측 이래 111년만에 가장 이른 첫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9일이나 앞당겨진 건데, 올 여름이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울 것이란 징조로 읽힙니다.
{정혜진 / 경기도 안양 너무 더워서 씻고 나왔네요 심각하게 더운 것 같아요. 원래 이렇게 땀이 많이 안 나는데....}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만큼,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시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지영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