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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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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북극항로 출항... 시민 공개는 '뒷전'

<앵커> 동남권 해양수도 완성의 기점이 될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큰 기대를 모았던 북극항로 출항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관련 행사들을 줄줄이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용히 진행해야 할 일일까요?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22일로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의 최대 과제입니다. {"해수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북극항로 개척이죠. 시범항로라도 개척해서 데이터 축적은 계속 해나가야 될텐데 그죠."} 북극항로는 부산경남의 항만*물류를 비롯한 지역 산업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기회라고 언급돼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현재는 대부분 시민들이 출항 날짜조차 모릅니다. {이태용/부산시 연제구/"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런것 좀 많이 알리고 우리 일반 주민들한테 많이 좀 알려드리고 홍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북극항로 관련 행사들은 대대적 시민 홍보는 커녕, 줄줄이 밀리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자인 팬스타그룹은 당초 이번 달 20일에 선박 '팬스타 아크로호'의 공개 행사를 예정했지만 돌연 취소했습니다. "지난 7일로 예정됐던 부산시와 팬스타그룹의 북극항로 운항 관련 업무협약도 계속 연기되다가 출항 이틀 전으로 협약식이 잡히면서 시 차원의 북극항로에 대한 지원방향도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그동안 홍보는 대대적으로 해놓고 막상 출항을 앞두고서는 밀항이라도 하듯, 은밀히 진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인호/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부산항의 큰 역사적 변곡점 아니겠습니까. 시민이나 국민에게 개방되어야 하고요. 같이 축하하고 서로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해수부는 대러 제재 등 외교적인 영향을 고려하다보니 조용하게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해명합니다. 신중을 기하겠단 말이지만,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한 역사적 행보를 앞두고 지나친 신중함이 오히려 그 의미를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이소민
2026.08.19

"반갑다 단비야"...가뭄 들녘 '한숨 돌려'

<앵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던 부산경남에도 어젯밤(15)부터 단비가 내리며 가뭄 해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해안과 지리산 인근에는 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던 경남 밀양의 들녘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누렇게 변한 들깨잎에 빗물이 고이고, 메말랐던 이랑과 고랑이 젖어듭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논에도 물 차기 시작합니다. 속이 타들어가던 농민들은 이번 비가 목숨과도 같다고 말합니다. 안종구/농민/"사람 생명과 바꿔주는 비입니다. 참 좋은 비입니다. 그래도 한 200mm 이상은 와야 논에 물이 조금 찰 겁니다." 마르다 못해 바닥이 쩍쩍 갈라진 저수지의 수위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 곳 밀양은 오전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10%가 채 안 됐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정도 비로는 역부족이라 토로합니다. 밀양과 창녕 등엔 최소 100mm 정도의 비는 와야 가뭄 해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분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혜영/부산기상청 사무관/"(16일 기준) 경남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230~250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17일에는)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고요." 경남 통영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경남 남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동부와 부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지리산 일대에는 메말랐던 땅에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의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8.16

부르는 게 값...에어컨 수리 견적 '천차만별'

<앵커> 달아오른 불판 때문에 가뜩이나 덥게 느껴지는 고깃집에서 하필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그런데 에어컨 부품 교체를 하려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점들이 너무 많아, 업주는 결국 한달 가까이 에어컨 수리를 못하고 있다는데요. 어떠한 사연인지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깃집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달 중순, 이 업소의 에어컨이 갑자기 작동을 멈췄습니다. 에어컨의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이 고장이 난 겁니다. 업주 A 씨는 에어컨 대리점 세 곳에 견적을 문의했는데 보내온 견적서들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 씨/고깃집 주인 "금액 차이가 천차만별인 거죠. 공인비는 인정하겠지만 같은 제품의 같은 콤푸레셔인데 어떤 데는 780만 원. 어떤 데는 1100만 원. 또 어떤 데는 800. 이 가격이 다 달랐던 거죠." 수십만원 정도 차이를 생각했지만 견적을 받아보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 차이가 났던 겁니다. 세 곳 모두 제조업체 직영대리점이 아니라 각 개인이 따로 계약을 맺은 가맹대리점이라 발생한 문제입니다. 천차만별 가격에 신뢰를 잃은 A 씨는 본사에 부품 직접 구매를 문의했지만 오로지 대리점을 통해야만 부품을 살 수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대리점에 부품 구입을 문의했는데 이번에는 보증책임 문제가 A씨를 괴롭혔습니다. 본사는 대리점에, 대리점은 본사에 각각 보증책임을 미뤘는데 이 역시 직영대리점이 아니다보니 발생한 문제, 결국 한달 가까이 에어컨 수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A 씨/고깃집 주인 "(어쩔 수 없이) 이동식 에어컨을 5 대를 설치해놨어요. 그 야외에서 쓰는 에어컨을 그걸 설치하다 보니깐 억지로라도 콘센트를 꼽고 하니깐 전기가 나간 거죠." 가맹대리점마다 천차만별인 부품 가격차에 보증에 대한 책임 소재까지 소비자들의 혼란이 큽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마련돼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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