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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기자
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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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내항기의 양면성..김해공항 죽이기 우려

<앵커> 최근 김해공항을 찾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김해공항의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수도권 집중화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연휴 해외 여행객으로 꽉 찬 김해공항입니다. 지난해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9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지만, 중장거리 노선은 발리행 단 한 개 뿐입니다. 유럽이나 미주 등으로 가기 위해선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홍지훈/부산 사직동/"영국이나 유럽 같은 데에도 가고 싶었는데 부산에서 직항이 없으니까 서울 까지 가야 되는 수고가 있으니까 부산에도 직항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죠."} 물론 대한항공은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영합니다. 김해공항에서 출국심사와 수하물 처리 등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은 강점입니다. 그러나 이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김해공항에 중장거리 노선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내항기로 지역 항공수요를 인천으로 이전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0만 명이 대한항공 내항기를 타고 김해과 인천를 오가면서 결국 인천 집중만 강화시키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김광일/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이렇게 내항기가 활성화가 되고, 김해공항에서 중장거리 노선이 없다면 그러면 김해공항의 발전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지역홀대로도 이어질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부산시*경남도와 지역사회가 대한항공 측에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확충을 요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 박서아
2025.05.09

'SKT 유심 대란' 앞으로는 사과, 뒤로는 '꼼수'?

<앵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 SK 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위약금 면제 등의 책임 있는 조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사과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꼼수 영업'을 벌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알아차린 지 20일 만에야 최태원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다시 한번 고객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회 차원의 개인정보 TF가 구성되는 등 전방위적인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희정/국회의원(부산 연제구)/"SK텔레콤은 대한민국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킹이 되도록 제대로 모니터링 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지만 대응 또한 늑장 대응, 미흡한 대응으로.."}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여전히 유심 교체를 두고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정보를 얻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이어졌습니다. {최의수/부산 범천동/"저번주도 오고 이번주도 와봤는데, 인증번호가 안떠서 못해드리겠습니다 하는데 내가 할 말이 뭐가 있습니까. 기계에 대해선 모르거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뭘 알겠습니까."} SK 텔레콤은 지난 5일 대리점을 통한 신규 개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휴대폰 판매점을 통해선 신규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럼 KT 인데 SKT로 가려고 하면 그거는}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됩니다. 상관이 없어요. 기기를 변경하면서는 법적으로는 되는데, 그냥 오셔서 유심만 변경한다고 하면 그거는 (안돼요.))} 또 유심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최신 기종에 대한 지원금을 살포해 오히려 고객 유치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딱 사건 터졌을 때 있잖아요. 2주 동안은 확 올라가서 지원을 엄청 많이 해줬죠. 25로 가정하면은 기계값이 없을 정도로"} 오늘(8) 열린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꼼수 불참'한 가운데, 여전히 위약금 면제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뒤로는 '꼼수 영업'을 벌이며 책임을 회피하는 SK 텔레콤의 행태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김민지
2025.05.08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어린이 날 행사도

<앵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경남의 사찰에서는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또한 오늘은 어린이날이기도 했는데요, 각종 행사장에서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금정산 자락에 둘러싸인 사찰. 국내 최대 좌불상인 아미타대불을 모신 홍법사에, 아침부터 아기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불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주지 심산스님은 지난 달 화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행복은 더욱 나누고, 이웃의 아픔은 보듬어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실천하자고 강조합니다. {심산스님/부산 홍법사 주지스님/"누구는 행복하고, 누구는 불행한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다함께 행복한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정치부터 경제,사회까지 모든 분야에서 어지러운 시국 속에 불자들은 한마음으로 사회의 통합과 치유를 기도했습니다. {양재생/부산 홍법사 신도회장/"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증오로는 증오를 없앨 수 없다는 큰 가르침을 우리 중생에게 (일깨워주셨습니다)"} {조남제 김미영/부산 연산동/"가족하고 형제들 전부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고요. 선거철도 다 돼가고 해서, 우리나라를 이끄는 좋은 대통령도 나왔으면(좋겠습니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경남지역 행사장 곳곳에서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분명히 손수건이었는데 마술사가 손을 펼친 순간 갑자기 부채와 막대기로 변합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마술쇼에 아이들은 즐거운 탄성을 지릅니다. 아빠엄마와 다양한 만들기 놀이도 해보고, 퍼즐을 맞추려 잔뜩 궁리를 해보며, 어린이들은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이윤아 박서진 이시윤/부산 양정동/"오늘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나왔고, 그리고 가면 만들기, 풍선쇼 이런 것도 해보고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매일 어린이날이였으면 좋겠어요."} 부처님의 커다란 자비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환한 웃음 속에 부산경남은 모처럼 희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정은희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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