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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정기자
 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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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첫 공공생리대 사업

<앵커> 갑자기 생리대가 필요한데 준비하지 못해 난감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여성 필수품인 생리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공생리대 사업이 부산경남에서도 처음 시작됩니다. 경남 거창군에 도입되는 공공생리대 사업을 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창군청 직원이 생리대를 하나씩 기계에 채워 넣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정식운영되는 공공생리대 지급기입니다. {공공생리대 지급기/"현재 이용 가능합니다. 생리대가 필요하시면.."} "거창군 청소년문화의집에 설치된 공공생리대 지급기입니다. 제가 이용을 해볼텐데요. 받기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생리대 한 팩이 지급됩니다." 무료로 지급되는데 신분 확인 등 별도의 절차도 필요없습니다. {김소윤/거창여고 1학년/거창군 거창읍/"학교에서 생리대를 들고 오지 않아서 주변에 도움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거창군 공공생리대 사업은 도서관과 창포원 등 모두 10곳에서 운영됩니다. {김보라, 이봄/거창군 거창읍/ "엄청 도움되죠. 출산하고 나면 생리가 갑자기 터지기도 하고 그리고 애 데리고 다니면 저희 짐은 안챙겨다니기 때문에 너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성평등가족부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되는데 전국12개 지자체 가운데 부산경남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합니다. 여성들에게 환영받지만 과다이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정지윤/거창군 거창읍/"개수 제한을 하지 않으면 한 사람이 너무 많이 사용해서 재고가 낭비될 수 있고, 당근같은데 팔게 되면 그점이 우려돼요. "} 때문에 재고는 실시간 확인하고 연속 지급에는 시간 제한을 둘 방침입니다 {박지현/거창군 행복나눔과/"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달라는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주기적으로 관리해서 모두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갑작스러운 순간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생리대가 지역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8.09

낙동강 녹조는 더 빠르게 확산

<앵커> 폭염에 낙동강 녹조 확산이 심각합니다. 물금*매리 지점의 녹조 개체수는 일주일 만에 11배 넘게 늘었는데요.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 수면 곳곳에 초록빛 녹조 알갱이가 뭉쳐 있습니다. 녹차가루를 뿌려놓은 듯 알갱이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사공혜선/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가까이 가서 보면 걸죽걸죽 합니다. 5월에 벌써 밑에서 메탄가스 올라오는거 봤어요. 물이 잘 안흐르니까 열을 빼주질 못하잖아요.} 폭염 속에 낙동강 수온이 32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비가 내리지 않아 유속도 더 느려졌습니다. 녹조가 번성할 최악의 조건에 물금*매리 지점의 유해 남조류 개체수는 일주일 만에 11.5배가 증가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낙동강 곳곳에 녹조가 퍼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는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녹조를 줄이겠다며 낙동강 보를 개방했습니다. 올해 도입된 녹조 계절관리제에 따른 첫 개방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김명연/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장/당초에는 8개 보에 대한 순차 개방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강우라든지 폭염 상황을 보고 (향후) 보 개방을 기후부에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당장 수돗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녹조가 더 심해질 경우 정수 처리 부담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승준/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녹조가 더 심해지게 되면 정수장에서는 정수공정이 확실히 부담이 갈겁니다. 또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독성 물질이 정수장 처리이후에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심각한 가뭄에 낙동강물이 곳곳에 농업용수로 급수되고 있어 농산물 안전도 걱정입니다. 올해도 반복되는 낙동강 녹조 잔혹사,최악의 폭염과 가뭄까지 겹치며 부산경남 시민들의 식수 재난이 어느 해보다 심각합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8.05

가축 무더기 폐사...농가는 폭염과의 사투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경남에선 오늘(4)까지 4만 3천 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는데요. 축산농가들은 하루 종일 선풍기를 돌리며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선풍기가 쉼없이 돌아갑니다. 지친 소들은 모두 선풍기 아래에만 모여있습니다. 농장주는 하루내내 축사 안에 물 뿌리기 바쁩니다. 7월부터 환풍기와 냉방시설까지 쉴새 없이 돌리는데 전기요금이 걱정입니다 {노하현/김해 생림면/"더운 여름도 살다살다 보니까 처음인 것 같고, 지금은 250만원 정도, 전기세가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농가에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어요"} 돼지 농가는 사정이 더합니다. 축사냉방에 온갖 묘수를 동원했지만 돼지들은 모두 축 쳐져있습니다. 돼지는 땀이 배출되지 않아 호흡만으로 열을 식히다보니 상태가 더 안 좋습니다. "방역복을 입고 축사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쿨링패드를 이용해 축사 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는 있지만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그대로 느껴질정도입니다." 폭염에 밥맛까지 잃다보니 곳곳에서 폐사도 잇따르는게 현실입니다. {이성주/김해 한림면/"낮에는 사료를 안 먹고 있다가 저녁 되면 이제 시원해지면서 사료를 먹으면서 돼지들이 위궤양이 많이 와서 그것 또한 폐사의 원인이 되고있어요."} 경남에서만 4만 3천여마리가 폐사했는데 닭이 35,633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5,781마리, 오리 1,600마리 순입니다. 특히 김해는 가장 폐사율이 높은데다 폭염으로 가축 성장률까지 낮아지다보니 농가와 지자체 모두 비상입니다. {정동진/김해시청 축산과장/"돼지같은 경우나 닭같은 경우에는 생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좀처럼 기세가 꺽이지 않는 폭염에 가축들을 지키기 위한 농가의 노력도 더욱 필사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04

경기 취소까지...얼마나 뜨겁길래?

<앵커> 이런 살인적인 폭염에 요즘 야구장까지 비상입니다. 주말에는 더위때문에 프로야구 경기 자체가 취소되기까지 했는데요. 과연 경기장이 얼마나 뜨거운지 정효정 기자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없는 하루, 하지만 부산 사직야구장은 살수작업이 한창입니다. 식지 않는 폭염에 잔디 고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대형 선풍기를 켜놓고, 물도 뿌려보지만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인조잔디 위는 50도를 훌쩍 넘고 관중석에도 앉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단 5분만에 아이스크림이 형태를 보기 힘들정도로 녹아버렸습니다. 인조잔디 위에서 그라운드를 누벼야하는 선수들은 이보다 더 큰 폭염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 프로야구 경기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창원 NC와 기아는 주말 2경기 모두 취소됐고 삼성과 롯데 일요일 경기는 30분 지연됐습니다. {이광길/KNN 야구해설위원/ "굉장히 지쳐보이죠. 선수들이.40도까지 올라가는 이 폭염속에서 시합한다는 건 일반사람들이 상상하기 좀 힘들거예요."} 관중들도 폭염 속 야구관람은 완전무장을 해야할 정도입니다. {박종수/롯데 자이언츠 팬/울산 삼산동/"너무 더우니까 찜질방에서 있는거 같거든요..그러니까 선수들이나 관중석들을 위해서라도 너무 더우면 경기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 사상초유의 살인적인 더위에 선수들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곽이섭/동의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기온이 35도라 할지라도 인조잔디 같은 경우에는 60~70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햇빛과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이 추가되므로 경기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혹시 모를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선수에게는 보양식,관람객은 더위 쉼터까지 마련된 가운데 7, 8위로 저공비행중인 롯데와 NC의 성적에 지금의 폭염이 어떤 변수가 될지 다양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8.03

[현장] 폭염으로 달라진 여름풍경

[앵커]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여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야외 대신 시원한 실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빙상장에서 영화를 보고,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을 정효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최악의 여름, 빙상장이 더위를 피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과 함께 찌는 듯한 폭염은 잠시 잊고 한여름 얼음 위 축제를 즐깁니다. {김주식, 김민제/경남 김해 장유1동/"너무 무더워서 빙상장에서 영화본다 해서 오늘 찾아왔습니다. 너무 추운데요. 추워서 여기 담요 덮고 있고../ 추워요. 감기걸릴 것 같아요."} 빙상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겨울 외투를 입고 영화를 즐기기도 합니다. {송윤희/경남 김해시 동상동/"밖에 엄청 더워가지고 그래서, 물놀이를 해도 더우니까 그래서 여기서 영화보고.."} "스크린 불빛만 남은 아이스링크장, 이곳에서 시민들은 영화를 보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있습니다." 오늘(1)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1.6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온을 또 다시 갈아엎는 끝을 모르는 더위. 시민들의 발걸음은 실내로, 실내로 이어집니다. 도서관 곳곳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책을 읽고, 장난감 놀이도 하며 쉬어가는 사람들까지. 가마솥 더위 속에 도서관도 여름 피서지가 됐습니다. {전훈석,전이준,전이현/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아이들하고 책도 같이 읽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고, 여름철에는 도서관이 제일 좋은 피서지인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지속될 거라 전망합니다. {김종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주말 동안 부산 경남지역은 강수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최고 기온이 36에서 40도로 최고 체감 온도가 38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끝을 모르는 폭염의 기세에 시원하고 안전한 실내 피서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01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실탄 쏴 검거

<앵커> 사찰에서 스님을 총기로 위협한 남성이 대낮 경찰과 50km나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며 달아났는데 경찰이 실탄까지 쏘며 집중포위한끝에 붙잡았습니다. 긴박했던 현장 화면을 정효정 기자가 확보했습니다.} <기자> 경찰차들이 순식간에 차량 한 대를 에워쌉니다. 하지만 멈추기는 커녕 계속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달아나려는 용의자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발사했지만 용의자는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건까지 사용해 용의자을 제압합니다 "피의자는 경찰과 약 50km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추격전은 어제(29) 오후 3시, 경남 진주의 한 사찰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찰에 갑자기 들어온 50대 남성이 스님에게 차에 타라며 협박했습니다. 거부하자 조수석에 있던 길이 87cm의 총기를 꺼내 위협했습니다. {사찰 스님/ "죽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공포가 밀려온다는게 뒤에와요. 한 참 뒤에오더라고요."} 사찰관계자가 막아서자 남성은 그대로 차량을 몰고 도주했고 한시간반동안의 도주끝에 경찰 포위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총기는 BB탄 100여발이 든 완구용이었고,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형태/경남경찰청 지역경찰계장/"술냄새가 나는 걸 감지한 이후에 피의자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하게 됐는데 혈중알코올 농도 0.076%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검거과정에서 경찰 5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은 도로교통법과 특수협박,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30

폭염에 배달 느는데..라이더는 '진땀'

<앵커> 이처럼 절정에 이른 폭염 속에 밖으로 나가는대신 음식과 음료를 배달시키는 주문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늘어난 주문만큼 달리는 배달노동자들은 힘겹습니다. 폭염 속 이들의 하루를 정효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배달 주문이 울리면 정윤희 씨는 곧바로 오토바이에 오릅니다. 한여름 햇볕 아래, 김치찜을 찾아 오피스텔까지 10분을 달려야 배달 하나가 끝납니다. {정윤희/배달 노동자/"일을 해야만 버니까..움직여야만.. 쉬기에는 생계가 유지가 안되니까 움직여야 벌어먹지 않을까"} 폭염이 이어질수록, 기온이 올라갈수록 배달 주문은 더 늘어납니다. {김현석/ㅇㅇ배달대행업체 대표/"폭염이 있다보니까 사람들이 외부외출이나 이런것들을 줄이고 있어요. 비수기 대비 주문량이 한 50%이상 늘어났다고.."} 수입은 늘지만 도로가 뜨거워진만큼 체력부담은 더합니다. 아스팔트 복사열에 오토바이 엔진열기까지 체감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이종호/배달 노동자/"날씨도 너무 덥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도 되게 심해서..아무래도 평소보다는 좀 많이 힘들죠."} 점심시간 등 배달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문을 하나라도 더 받아야하다보니 제대로 쉴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배달 음식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하루에 수십 번씩 반복되는데요. 폭염 속에서는 짧은 이동만으로도 금세 숨이 찰 정도입니다."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면 가까운 배달노동자 쉼터부터 찾게 됩니다. 무료로 시원한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며 다음 배달을 준비합니다. {이준형/배달 노동자/"하루에도 두 세번은 오는 것 같아요. 너무 더우면 땀도 좀 식히러 오고, 생수나 커피같은 것도 구비되어 있으니까"} 그나마 이런 쉼터는 부산에 7개 구, 경남은 6개 시군뿐입니다. 다른 지역은 잠시 땡볕을 피할 틈도 없이 도로를 누벼야합니다. 일상의 폭염보다 더 뜨거워진 도로 위에서,배달노동자의 하루는 더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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