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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기자
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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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째 가을, 별들이 영화의전당에 쏟아지다

<앵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18) 개막해 열흘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죠. 올해는 특히 30회 째를 맞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계의 유명 배우와 거장감독들이 줄지어 찾으며, 영화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에도 영화의 전당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영화인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영화관은 물론 마련된 굿즈 샵까지 긴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수아*임승호*김문연후*이호열/ 영화제 관람객/"실제로 보니까 느껴지는 감동도 많고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영화의 바다 부산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서른돌을 맞아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이 대거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베를린의 황금곰상,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까지 품은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도 받았습니다. {자파르 파나히/ 이란 영화감독/ "아주 오래전 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했습니다. 제가 동아시아의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음식 때문이라도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이자 감독, 시나리오로 세계영화사에 한축을 그은 타이완의 실비아 창부터 할리우드 명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히트'의 마이클만 등 거장들의 방문도 의미가 깊습니다. {한효주/영화배우 (경쟁 부문 심사위원)/ "(부산국제영화제는)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팬의 입장으로 바라봐온 영화제였기 때문에 훌륭한 분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되어서 더할나위 없이 너무 감사합니다."} 줄리엣 비노쉬, 양가휘와 밀라 요보비치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도 찾아 역대급 인기 몰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지영
2025.09.18

영화의 바다 BIFF 30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앵커> 서른돌을 맞이한 영화 도시 부산의 상징,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해 열흘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쟁영화제로 변신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돼 있는데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현장을 조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아래, 존재만으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레드카펫 위로 등장합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표영화제를 꿈꾸는 가을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의 바다 속으로, 열흘 동안의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손예진/ 영화배우/ "부산은 정말 영화랑 밀접한 도시인 것 같고 그 중심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는 것 같아요."} 새 집행위원장 체제로 시작된 첫해, 30돌이라는 상징까지 더해 내용은 더 알차졌습니다. 올해 상영작은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국 328편. 사상 최초로 부산어워드라는 이름의 경쟁 부문이 도입돼 폐막 때까지 긴장감을 높입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활기차고 품격 있으면서도 풍요로운 영화제를 만드는 것이 올해 30회 영화제에 대한 저희의 목표입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입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극찬 받은 작품으로, 사회를 맡은 이병헌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곳곳에 부산이 담겨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찬욱/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영화 감독/ "영화가 필요로 하는 모든 풍경을 다 갖춘 곳이 부산이라고 생각하고요. "} {박희순/ 영화배우 / "칸을 작은 해운대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굉장히 크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유명 영화인들의 오픈 토크는 물론 포럼과 영화필름 마켓, 영화 애호가들을 위한 영화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소문난 볼거리입니다. "각종 내홍을 딛고 일어선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 속 영화산업을 되살리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부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황태철 영상편집 김지영
2025.09.17

유소년 '벤치 골대' 축구, 문체부 진상조사 착수

<앵커> 벤치를 골대로 쓴 위험천만한 유소년 축구 경기,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열악한 유소년 체육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건데, 알고보니 골대 규정도 따로 없었습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유소년리그인 i리그 경기입니다. 선수 뒤 골대 모습이 평소와 다릅니다. "감독이나 대기 선수가 쓰는 이 벤치를 유청소년들의 골대로 사용한 황당하고 위험천만한 사건에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리그를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정작 i리그에는 골대와 관련된 아무런 규정이 없고, 그저 상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대희/ 국립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과 교수/"유소년 스포츠환경들은 아무래도 규정이나 규칙이나 시설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어린 아이들 특히 취약계층이 활동하는 스포츠에서는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예산권을 쥔 문화체육관광부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지원한 21억 원의 예산이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본다는 건데, 고강도 예산 삭감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축구를 비롯해 야구와 농구 등 8개 종목 4천여 개 i리그 팀을 대상으로 운영의 불합리한 면이 있는지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은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지원과장/"수영구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경기에 대해서는 불인정하고, 대한축구협회 등의 관리감독 능력이 좀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깎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대한축구협회는 예산 삭감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라 두 기관의 갈등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지영
2025.09.16

감독 벤치를 골대로..열악한 유소년 축구 대회

[앵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이 많죠.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저변을 넓히고자 아이들만을 위한 i리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실상을 봤더니 열악함 그 자체였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i리그입니다. 전국 1천 2백개 팀, 1만 4천여 명의 유*청소년 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입니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경기의 한 쪽 골대 모습이 이상합니다. "축구할 때 감독이나 선수가 사용하는 벤치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대회 때는 이게 골대로 쓰였습니다." 반대편 골대와 모양도 달랐습니다. 혹시나 다칠까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경기 참가 선수 학부모/ "어른들이야 (달리다) 멈추고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벤치에 혹시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다 거나 얼굴을 다친다든가 안전사고의 염려 때문에 굉장히 조마조마했습니다."} 대한체육협회는 지역마다 i리그 운영비로 2천만 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팀별 참가비와 선수 등록비까지 받고 있습니다. {경기 참가팀 감독/"기본적으로 걎추어야 할 것들이 안 갖춰지고 대회를 진행한다는 게 굉장히 많이 부끄럽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나..."} "대회를 주관한 부산의 한 지역축구협회는 다음달 전국체전 준비로 기존 경기장을 못쓰게 된데다, 설치하려던 골대마저 실수로 부서져 어쩔수 없었던 상황이라 해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진상조사를 위해 현재 해당 지역의 i리그를 중단시켰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출처:대한축구협회 유튜브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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