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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기자
 김건형 기자
"김건형 기자입니다."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선택']부산시장 선거 '힘있는 일꾼' 대 '부산 홀대론'

<앵커> 전국적 관심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여야의 프레임전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힘있는 여당일꾼론'과 국민의힘의 '여당 부산홀대론'이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무능한 부산시정 전면교체를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추상적 관념에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HMM 같은 해운선사나 해양수산부 이전처럼 실체가 확인되는 해양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외칩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전재수 원팀' 시너지를 내세웁니다. 소위 '힘있는 여당일꾼론'입니다. {전재수/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어 하면은 어 하고 알아듣고 아 하면은 아 하고 들어 듣는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 부산시장 후보와 대통령이 있었습니까?"}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여권의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지연을 부각시킵니다. 법안 약칭도 '부산발전법'으로 바꿔 민주당이 부산발전을 가로막는다는 프레임 확산을 꾀합니다. 정작 부산에 필요한 법안은 발목 잡고, 조작기소 특검법처럼 대통령 구하기 법안에만 속도전을 벌인다는 논리를 펴는 겁니다. 특히 지역출마자들과의 공동대응 캠페인에 주력하면서 세결집까지 노립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이번에 승리를 해야) 부산이 가야 할 길에 발목을 잡고 있는 저 무도한 정당을 극복하고 부산의 중단 없는 발전을 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앙정치 예속성이 강한 현재의 프레임 싸움은 지역 현안조차 중앙 정치 논리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옵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아무래도 중앙의 정치가 지방의 자치를 사실상 집어삼키는 그런 모양새의 선거잖아요. 어떤 식으로 효과를 갖고 올 것이냐 문제는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냐의 문제죠."}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승연
2026.05.12

[부산시정]전재수, 박형준 시장 후보 문화정책 두고 충돌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나눠 보겠습니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부산시장 후보들간 공방도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전재수, 박형준 두 시장 후보가 부산시 문화정책을 두고 충돌을 했습니다. 선공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날렸습니다. 지난 4일 전 후보는 1호 공약의 성격인 '지방정부 정상화를 위한 100일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자신이 시장에 취임하게 되면 박형준 시장이 추진해온 퐁피두미술관 부산 분관 건립에 드는 1100억원과,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에 소요될 예산 105억원을 즉각 집행정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논란이 많은 문화정책 예산들과 시급하지 하지 않은 전시성 행사 예산 등을 샅샅이 찾아내 집행을 멈춘 뒤, 그 예산들을 민생지원 정책에 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관광객과 문화콘텐츠 산업 증가 효과는 물론 지역 예술인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통로가 될 기회를 박차버리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전임시장이 하겠다고 하는 것을 무조건 뒤집고 보자는 그런 시정을 펼쳐선 부산발전은 지체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박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부산의 문화 랜드마크 관련 정책들이 이슈로 떠오른건데, 지역 예술인들도 찬반 공방에 가세를 했더군요.} 원래 지역 예술계는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문제를 놓고 찬반 입장이 대립해왔었습니다.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 했었는데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이슈와 함께 다시 공방이 재점화된겁니다. 프랑스 퐁피두에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예술단을 초청해서 진행하려는 개관공연을 두고 또 다시 문화사대주의 논쟁까지 불붙었습니다. 부산 민예총 등은 지역 예술생태계를 배제한 채 외국 유명 브랜드에 의존하는 또 하나의 문화사대주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예총 소속 중심 예술인들은 시대를 거스르는 퇴행적 사고와 문화예술에 대한 천박한 인식으로 투자를 빼앗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기자회견이 30분 간격으로 잇따라 열리면서 일부 참석자들 사이엔 욕설까지 오가는 등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지역 예술계를 취재해보니 이번 사안에 대한 예술인들의 입장은 찬반 이분법으로 구별지을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다양한 양상이었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민예총 회원이라해서 반대만 하는 것도 아니고 보수적 성향의 예총 회원이라해서 무조건 찬성을 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선거를 앞두면서 예술계 역시 진영논리에 빠져드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라스칼라 초청 개관공연을 찬성하는 한 예술단체 한 임원조차 지난주 찬성 기자회견에 참석을 했다, 회견문 내용에 박형준 후보 지지 발언까지 담긴 것을 뒤늦게 확인하곤 불쾌함을 드러내는 상황도 빚어졌습니다. {앵커:정치적 성향과는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인 듯 하기도 하고 꼭 찬반으로 대립하지 않고 함께 방법을 찾을 수도 있는 사안일 듯도 합니다만, 부산시가 좀 더 세심하게 추진했으면 갈등이 커지는 걸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부산시는 이미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를 두고 거센 논란을 경험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이번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문제도 사전에 지역 예술계와 좀 더 폭넓은 공론화 과정을 밟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논란이 벌어진 뒤 부산시는 부랴부랴 여러 설명을 내놓았는데요, 총 사업비는 105억원 정도 예상되지만 실제 부산시 예산 투입분은 최소 30억원에서 50억원 정도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라스칼라의 오페라 제작 역량을 지역 예술계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고자 하는 중장기 작업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를 꾸려서 이같은 내용들을 공유하며 함께 논의하려했는데, 내년도 예산 편성 일정 등으로 인해 시의회 동의 절차가 먼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용이 먼저 알려지면서, 전후 순서가 틀어진 점에 대해서 부산시 관계자도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앵커:정치적 이념 공방보다 특정 정책을 둘러싼 후보간 논쟁이 보다 생산적인 선거과정의 한 단면이긴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과 26일까지 이어지는 방송 3사 TV토론에서도 정책 토론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05.12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선택']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놓고 부산시장 후보 공방

<앵커> 부산시 정책기조를 둘러싼 전재수, 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 간 공방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등 문화 정책을 두고 확연한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지역 예술계도 양분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9월 개관공연이 예정된 부산오페라우스! 세계 최정상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 예술단 초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오페라 제작 역량 제고를 위해 라 스칼라와의 꾸준한 협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게 부산시 구상입니다. 5차례 공연에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50억 원까지는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하고요. 티켓 수입을 한 2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부산시) 재원 부담은 한 30억 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시 재정 부담 문제를 두고 전재수-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며 원점 재검토를 공약하며 선공을 날렸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4일)/"(해외에) 로열티나 주고 가져오고 공연은 수입해다가.. 그거 해가지고 부산에 남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박합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KNN 톡앤썰)/"(부산 공연장들을) 세계적인 (공연)시설로 키우려는 그런 어떤 야심찬 기획을 해야죠."} 공방은 지역 문화예술계로도 번졌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인 육성부터 챙겨야된다는 주장과 세계적 인프라 조성과 투자가 지역예술계를 더 키울 것이라는 주장이 맞섭니다. {서영수/부산문화예술관광포럼 이사(반대)/"지역 예술생태계를 철저히 배제한 채 외국 유명 브랜드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김인숙/부산예총 수석부회장(찬성)/"문화예술에 대한 천박한 인식으로 투자를 빼앗지 말라."} 여기에다 시민사회의 묵은 논쟁거리인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찬반 문제까지 재점화됐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 근거한 세금 낭비냐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냐, 지역 문화 정책에 대한 전재수,박형준 두 후보의 현격한 시각차이가 지방선거의 또 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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