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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기자
 김건형 기자
"김건형 기자입니다."

행정통합 각개약진 속 부산*경남은 여전히 신중

<앵커> 광역시*도간 행정통합 추진이 지역마다 각개약진하는 가운데 부산*경남은 여전히 속도전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행정통합을 논의하는 8개 시*도간 연대도 꾀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경남에서 타운홀미팅을 갖는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가 행정통합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75%가 주민투표를 통한 행정통합 최종 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합단체장 선출시기에 대해선 53%가 이번 지방선거 이후를 꼽았습니다. 행정통합의 속도보다 방향과 내용이 중요하다는 도민의사가 확인된 것이라 경남도는 강조했습니다. {김기영/경남도 기획조정실장/"성급한 통합 추진보다 충분한 준비와 제도 정비를 거친 완성도 있는 통합을 원하는 도민의 요구를 보여줍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행정통합이 논의되는 8개 시도의 공동대응도 모색했습니다. 첫 연석회의를 통해 재정분권 등이 보장되는 공통 법률안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정치적으로 이 행정통합을 이용하고 있다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재정 분권과 자치권의 차원에서는 공통의 기준과 원칙 내용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하지만 구심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였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5명만 참여해 대전*충남의 호응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참석을 한 이철우 경북지사조차 '선 통합, 후 보완' 기조를 밝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일단 (통합부터) 시작하자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나마 이재명 정부는 좀 더 지난 정부들보다는 더 많이 내놨습니다."} 행정통합 대상 8개 시도 가운데 부산*경남을 제외하곤 모두 빠짐없이 각각의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를 마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내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공언한 가운데, 오는 6일엔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습니다. "경남을 찾는 이 대통령이 행정통합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시기와 향배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6.02.03

[부산시정] 박형준-박완수 '행정통합 공동입장' 발표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주 있었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행정통합 공동 기자회견 내용을 짚어봐야겠죠?} 매주 전국적으로 행정통합 관련 이슈들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과연 사상 처음 광역자치단체간 행정통합이 이뤄질지, 또 이뤄진다면 어느 곳이 가장 먼저 될지, 무엇보다 부산,경남도 통합이 가능할지가 관심사인데요, 이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공동의 입장과 앞으로 추진 계획을 정리해서 지난주 내놓은 겁니다. 두 시도지사는 행정통합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데 입장을 함께 했습니다. 중앙정부가 여러 권한과 재정자율성을 통합자치단체에 과감히 이양하고 보장해주는게 행정통합의 전제라고 역설했습니다. 정부가 자치·재정 분권을 보장해준다면 그 내용을 가지고 올해 안에 주민투표를 실시한 뒤, 내년에 특별법을 제정하고, 2028년 총선 때 통합단체장 선출을 통한 행정통합 완성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만약 6월 지방선거에서 박형준 시장은 3선, 박완수 지사가 재선에 성공해도 임기를 절반 이상 단축하겠다는 겁니다. {앵커:임기 단축 카드를 내민 것을 두곤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의 행정통합 속도전에 야권 두 시도지사가 나름 맞불을 놓았다는 정치권 분석도 나오더군요.} 그렇습니다. 재정 이양과 자치권 강화라는 명분을 무기로 여권의 드라이브에 말려 들지 않으면서도, 자신들 역시 행정통합 의지가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했다는 해석입니다. 물론 여권에선 사실상 행정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두 시도지사를 맹비난했습니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행정통합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걷어찬 것이라 직격했습니다. 4년전 출범이 확정된 부울경 메가시티를 무산시켜버린 주역들인데다, 특히 박 지사는 과거 26년도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공언한 바도 있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또 다시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진정성이 없다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6월 선거에서 부산시장직과 경남도지사직을 뺏어와야하는 여권 입장으로선 임기단축 카드가 마뜩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선거에 이긴다하더라도 2년도 안돼 임기를 내려놓고 다시 선거를 치르라는 선택지를 받아들이기엔 셈법이 복잡할테죠. {앵커:이번 박 시장과 박 지사의 공동입장 발표 막전막후도 궁금한데, 순조롭게 조율되고 진행이 된건가요?} 돌이켜보면 이번 발표는 벌써 1년여전부터 예정됐었다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4년 11월 부산경남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할 때부터 이맘때쯤 활동을 마치게 되면 두 시도지사가 입장을 내놓기로 돼 있었던거죠. 그런데 그새 전국적으로 행정통합 속도전이 달아오르면서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겁니다. 이번 공동입장 발표는 양 시도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협의회가 열흘여 동안 준비했는데, 양 시도를 오가며 공식회의만 3번 진행하면서 실무진들이 발표 당일 새벽까지 상당히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공동입장문과 대정부 건의문 문구 하나하나를 두고 양 시도간 미묘한 입장차를 조율하는게 쉽지 않았다는 건데, 발표 당일 아침 엠바고 형태로 전문을 접한 언론사 취재진들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다른 눈에 띄는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과연 이 정도 내용을 도출하느라 그리도 줄다리기를 했어야 했나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행정통합 완성시기를 2030년이 아닌 28년도 총선으로 앞당긴 점 정도가 눈길을 끈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지난해부터 행정 통합논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취재해온 결과, 당초 통합 완성 시점을 두곤 최근까지도 부산시와 경남도간 구상에 분명히 차이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 점이 나름 정리가 된겁니다. {앵커:말씀하신 것 말고도 부산,경남간 행정통합 논의는 수 차례 위기를 맞을 뻔 했다면서요?} 3주전이었죠?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예기치 못한 언론보도로 먼저 공개돼버린 해프닝을 말씀드렸었는데,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공동입장문 발표 바로 전날, 부산경남이 이번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겁니다. 부산시 고위관계자 전언 형태의 기사였다보니 경남도가 부산시에 강하게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확한 맥락이 담기지 않은 내용이 기사화된 것을 두고 부산시가 소위 언론플레이를 한 거 아니냐는 것이었죠. 공동기자회견 연기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산시측의 적극적인 해명과 설득으로 다행히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았습니다. {앵커:경제권, 생활권은 크게 다르지 않게 지내지만 서로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눠 지내온 지 60년이란 기간을 무시할 순 없는가 봅니다. 역시 원만한 통합을 위해선 서로간 단단한 신뢰를 쌓는게 시급해 보이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2026.02.03

"수도권 투자자들이 부산으로" 부산 창업생태계 기지개

<앵커> 척박했던 부산 창업 생태계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사들과 지역 기업들을 잇는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도권 투자사들도 앞다퉈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 모빌리티 등장과 함께 핵심 기능으로 떠오른 내외장 디스플레이 부품, 지역 스타트업 모플랫은 독자적인 LED 기술력과 제어 설루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양산용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가 절실한 시점인데 최근 부산의 투자환경 변화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태웅/모플랫 대표/"(투자유치를 위해) 서울에 가는 건 필연적인 일이지만 그럼에도 앵커를 어디서 잡아줄 수 있는가 그리고 어느 지자체가 .자금 유치를 어떻게 해오느냐의 역량도 사실 지역 기업으로서 투자를 잘 받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2년간 부산시가 조성한 벤처펀드만 5천억 원 규모, 덕분에 부산에서도 수도권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부쩍 늘었습니다. {전화성/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얼마전 중기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역 모(母)펀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도시는 부산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실제 있습니다. 지금 저희 협회에서도 많은 회원사들이 부산에 지금 지사를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전국의 벤처 투자업계 관계자 3백여명이 모이는 1박 2일 일정 포럼도 지역 단위에선 처음 열렸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미 탄탄한 사업기반을 다진 지역기업들도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김정엽/일주지앤에스 대표/"성장이라는 차원에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데 이런 투자 유치라든지 또 네트워킹을 통하여서 그런 부분이 충분히 달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큽니다."} 수도권 투자업계 관계자들도 미처 몰랐던 지역 유망 업체들을 발굴해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반색입니다. {경혜원/위벤처스 이사/"지자체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시는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계시는구나, 그 덕분에 이렇게 저희도 수혜를 보는구나.."}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종군/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이제부터는 부산 기업이 하나씩 하나씩 수확을 거두는 일이 남은 과제입니다. 실질적으로 자본 조달할 수 있도록 부산창투원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성현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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