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금정산국립공원 드디어 결실
                                        [앵커]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부산,경남의 명산인 금정산이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정산이 대한민국 24번째 국립공원이 됐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안이 정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겁니다.
{금한승/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산이 78%, 경남이 22%인 
금정산 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66제곱킬로미터,
부산 구,군 가운데 3번째로 큰 
금정구 면적과 맞먹습니다.
경남 양산부터 부산진구까지 부산 도심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곳이 국립공원이 된 건 금정산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도립공원처럼 기존 보호지역이 승격하는 형태가 아닌 비보호지역이 곧바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사례 역시 37년 만입니다."
20여년전 시민사회가 시작한 운동이 결실을 맺었단 점도 뜻 깊습니다.
난개발을 막고 금정산을 지켜온 이들의 땀과 눈물이 밑거름이었습니다.
{유진철/범시민금정산보존회 회장/"사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립니다. 정말 어려웠거든요. 어려운 상태에서 포기 안 한 게 참 잘했다 (여겨집니다.)"}
국립공원공단의 체계적인 관리는 
금정산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일 전망입니다.
{김합수/경남양서류네트워크 활동가/"국립공원공단에서 전문성을 아주 높게 해서 아주 훌륭한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의 경제적 가치는 6조 6천억원으로 평가됩니다.
도시브랜드 향상에다 생태 관광 증가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금정산국립공원을 지금 크게 늘고 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명소로도 저희가 발전 시키겠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부터 지자체로부터 관리사무 인수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쯤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