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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형기자
 정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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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소외, '골목형 상점가' 지정 경남이 전국 꼴찌

<앵커> 전통시장은 아니지만 골목에 있는 상점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습니다. 이른바 '골목형 상점가'라는 제도인데 부산경남에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정기형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남 김해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미정 씨는 자주 곤란한 상황을 마주합니다. 손님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쓰겠다며 내밀어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미정/과일가게 점주/소비자들은 저한테 좀 사용했으면 좋겠다...전통시장이라야 쓸 수가 있지 가맹점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니 사용을 못하니...} 전통시장이 아니라고 무조건 온누리 상품권을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받으면 종이와 모바일 상품권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구교진/골목형 상점가 지정 상점/지류도 많이 가져 오시고, 모바일이 되니까 모바일로 더 많이 이용하십니다. 매출 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합니다.} 올해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은 5조 5천억원. 최근 삼성전자까지 4천억원대 구매고객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부산경남에서 골목형 상점가는 찾기조차 힘듭니다. "경남에서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는 17개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데요. 부산도 46개로 하위권입니다." 정부는 확대를 위해 최소 상점 기준수를 줄이는 등 절차를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부산경남은 확대에 소극적인데다 창원, 김해는 예전 까다로운 조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하선영/경남도의원/집주인에게도 연락해, 땅주인에게도 연락해 너무 조항들이 불편하고 어려운 조항을 많이 만들어서 골목형 상점가가 되기 힘들었습니다.} 전남광주처럼 골목상권 현장지원단을 꾸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돕는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7.21

지역난제기획 3> 재정늪 빠진 경전철과 민자도로

[앵커] 편리한 교통망은 생활에 꼭 필요한 인프라지만 그게 엄청난 적자와 부담을 안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미 수천억 원대 적자를 낸 부산김해경전철부터 창원 마창대교와 팔용터널까지, 모두 지역의 애물단지입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세번째 순서로 적자와 부담의 늪에 빠진 경남의 교통인프라 짚어보겠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입니다. 부산 사상부터 김해 삼계까지 잇는데 천문학적인 적자가 쌓여있습니다. 승객이 예상치의 15%에 그치면서 누적 적자만 5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추가로 쏟아부어야 할 재정 지원금만 1조 원이 넘습니다. {김수군/김해시 외동/일단 빚부터 줄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루에 1억원씩 나가는 것은 타산이 안맞잖아요.} 정영두 김해시장은 공약 1호로 부산김해경전철의 적자해소를 내세웠습니다. 정부주도로 시작된 만큼 국비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영두/김해시장/실시협약 상 지원 조항에 따라서 중앙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부산시와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민자도로인 마창대교는 2008년 개통직후부터 '돈먹는 하마'로 불립니다. 소형차 요금이 2천5백원, km당 1,47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아예 무료화를 추진합니다. 도비와 시비로 우회로를 확보하면 도심 정체 해소로 경제효과가 더 크다는 입장입니다. {강기윤/창원특례시장/(마창대교를) 무료화 함으로써 도심 정체를 외곽도로로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로 따지면 1,800억원이 넘거든요.} 창원시 관할 민자도로인 팔룡터널도 적자로 골칫거리입니다. "오가는 차가 보이지 않고 한산합니다. 수요예측 실패로 쌓이는 적자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습니다." 견디다 못해 요금소 수납원들을 해고하고 무인화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적자때문에 앞으로 20여년동안 매년 수십억씩 최소 5백억원 이상 세금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지역민들의 발을 되는 핵심 인프라지만 허술한 계획과 방만한 운영으로 오히려 부담이 된 경남의 교통망, 민선 9기에에는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17

<기획>골칫거리 경남 빈 건물들 대책은?

<앵커> 폐교된 대학 캠퍼스부터 문을 닫은 백화점에 대형 문화시설까지. 경남 곳곳에 수년째 방치된 건물들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두번째 순서로 경남의 장기 방치 건물 문제를 정기형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폐교된 한국국제대학교입니다. 한때 학생들로 북적이던 캠퍼스에는 잡초만 무성합니다. 이제는 유령 건물이 돼 우범지대로 전락했습니다. "체불임금을 포함해 부채가 38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건물도 흉물로 변해 정비하는대도 상당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공공 기숙사 활용 등이 논의 됐지만 막대한 비용과 외진 위치 탓에 진척이 없습니다. {문이 걸어 잠긴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2년째 방치,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 문제는 더 복잡합니다. 건물 매입에 6백억원, 연간 운영에는 5백억원이 필요합니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교육청이 앞다퉈 행정기관 이전 등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는 물론,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단과 협상이 풀릴지 의문입니다. {김기환/창원대 경제학과 교수/행정기관이 들어온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불러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민간 투자와) 상업 활성화 그 다음에 인근의 주거 시설까지 복합적인 개발이 (필요합니다.)} 6년째 방치된 창원문화복합타운 역시 골칫덩이긴 마찬가지입니다. K-POP 공연을 위한 무대는 텅 비었고, 객실도 썰렁합니다. 해마다 5억원의 유지관리비만 줄줄 세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기존 운영 구상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강기윤/창원특례시장/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순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면 (문화사업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 까지 총제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지역경제의 희망이었지만 지금은 출구없는 악몽이 되버린 건물들. 수백억원의 예산 확보와 복잡한 대주단과의 협상, 민간 사업자 유치까지. 방치된 건물들의 해법을 놓고 민선 9기 단체장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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