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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기자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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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한국 알리는 K-푸드 열풍

<앵커> K-팝 등 한국문화가 전세계인에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식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생산되는 냉동 광어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앞서 인기를 끌었던 냉동김밥과 돼지곰탕에 이어 새로운 K푸드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산물 가공업체 수조로 제주산 양식 광어가 쏟아집니다. 펄떡이는 광어가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순살 형태로 포장돼 나오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국내 최초 활어 자동화 설비와 냉동 가공 기술 덕분입니다. {이현우/은하수산 회장/"냉동회임에도 맛이나 제품의 질이 좋고,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회전초밥 업체와 계약해 일본 전체 6백여 개 매장에 납품을 시작한지 5개월만에 미국 시장까지 진출했습니다. {홍영복/트루월드 코리아(미국 수입업체) 대표/"(다른 업체들은) 냉동시켜서 해동을 했을때 물이 생긴다든지 식감 상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서 이 해결이 돼서 반응도 좋습니다."} 냉동회를 대량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기 수출량은 2.5톤, 한국식 회뿐만 아니라 세비체, 스테이크 등의 재료로 인기가 좋아 수출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에서 유명세를 탄 K-푸드 냉동김밥은 여전히 인기입니다. 경남 하동의 공장에서 만들어졌는 데, 전자레인지로 해동만 하면 끝이라 간편함에 한 번, 맛에 또 한번 놀랍니다. {유튜버/"냉동돼 있었지만 밥의 질감이 완벽해요."}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꼽은 뉴욕 최고 요리 8선에는 한국식 돼지곰탕이 선정됐습니다. 일종의 맑은 돼지국밥인데, 은은하고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가 특징입니다. {옥동식/'옥동식' 쉐프(지난해 12월)/"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그 다음에 안 좋은 일 있을 때 먹으면 기분 좋은 그런 느낌을 (기사에서) 표현하셔서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지역에서 탄생한 K푸드까지, 한국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2024.04.18

'1급 국가보안시설' 부산항 지키는데 근무여건은 열악?

<앵커> 1급 국가시설인 부산항을 지키는 부산항보안공사의 노조가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과근무 인정에 따른 임금이 쟁점인데, 나머지 청원경찰 직종 임금결정에도 선례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만공사 앞에 천막 하나가 놓였습니다. 1급 국가시설인 부산항의 보안과 방호를 맡는 부산항보안공사의 노조가 청원경찰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나선 겁니다. 기존 3조 2교대 근무는 피로도가 높다며 4조 2교대 전환을 요구하는 건데, 모회사인 부산항만공사도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습니다. {수퍼:홍성준/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 4조 2교대 또는 4조 3교대 근무 개편을 적극 찬성합니다. 그로 인해서 기본적으로 초과근무 수당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고요."} "결국 문제는 임금입니다. 근무제 개편이 이뤄지면 실제 근무시간이 25% 가량 줄어드는만큼 임금삭감도 불가피하다는건데, 항만공사와 보안공사 노조의 입장차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항만공사는 한 달에 50시간 가량 근로시간이 줄어드는만큼 주 40시간의 소정근로시간을 채우려면 초과근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노조는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반발합니다." {심준오/부산항보안공사 노조위원장/"하루 소정근로시간 8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초과근로에 대해서는 초과근로 수당을 지급하는게 원칙입니다. 초과근로시간을 기본급 시간으로 넣고, 연장근로를 지급하지 않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탄력근로제 도입 여부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차는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 노조 요구가 인정된다면 청원경찰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이 필요한만큼, 양측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2024.04.17

'새끼*어미 밍크고래 유영' 세계 최초 포착

<앵커> 울릉도 해상에서 어미와 새끼 밍크고래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세계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밍크고래 전신이 촬영되는 건 이례적인데, 상어에 물린 상처도 관찰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새끼 밍크고래와 어미 밍크고래가 드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어미와 새끼가 한몸처럼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하며 헤엄치는 모습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국내 연구진에게 포착됐습니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건 세계 최초입니다. {이경리/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사/"86년 이후로는 포경은 금지됐습니다. 이렇게 어린 개체를 데리고 지나가는 걸 볼 때, 우리바다가 어미와 함께 올라갈 수 있는 안전한 경로라는 걸 확인했단 의미가 있습니다."} 50년 가량을 사는 것으로 알려진 밍크고래는 최대 8m까지 몸길이가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2022년 동해 향고래 이후 국내 두 번째 고래 전신촬영인데, 어미와 새끼에겐 모두 상어에게 물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아열대*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상어의 이빨자국인 점을 볼 때, 태평양 중서부의 따뜻한 바다에서 낳은 새끼와 대한해협을 건너 울릉도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이뤄진 울릉도 인근 해양포유류 조사의 성과인데, 이번 조사에서 밍크고래 3마리와 참돌고래 4백여 마리, 미확인 고래종 3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한편 이번 참돌고래떼의 관측은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에서 발견된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2024.04.12

<선택2024> 부산 서·동구, 원도심 부활 대안은?

<앵커> 부산 서*동 선거구에서는 동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최형욱 후보와 검사 출신 변호사인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가 맞붙습니다. 두 후보에게 부산의 원도심을 되살릴 대안을 들어봤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동 선거구는, 낙후된 원도심이라는 평가와 함께 초고령화와 청년 인구유출이 심각한 지역인만큼 두 후보 모두 관련 내용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재선 시의원과 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는 2022년부터 지역위원장을 맡아 표심을 다져왔습니다. {최형욱/더불어민주당 부산 서동 후보/"국회의원 보좌관, 시의원, 구청장을 거쳐 지역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최 후보는 오래된 도시 서*동구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구덕운동장과 미군 55보급창을 문화예술 공연장과 생활체육시설이 합쳐진 시설으로 재구성해, 주민 공유공간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형욱/더불어민주당 부산 서동 후보/"원도심은 주민들의 공유공간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이미 구덕운동장에 멀티스포 컴플렉스를 짓기로 했기 때문에, 국*시비를 통해서 그런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인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예비후보를 꺾으며 저력을 뽐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부산 서동 후보/"서구와 동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곽규택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서구와 동구를 잘 알고 있는 곽규택이 잘 발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곽 후보는 원도심 부활을 위해 젊은 세대의 유입이 필요하다며 교통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지어진지 50년이 넘은 공동어시장을 현대화해 관광자원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부산 서동 후보/"젊은 세대를 유입시켜서 옛날 원도심의 부활을 꼭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주거환경*교통환경*교육환경 꼭 개선하겠습니다."} 서구의 김영삼, 동구의 노무현 등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한 서동 선거구! 원도심 특성상 고연령층이 많은 만큼, 이들의 표심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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