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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기자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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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HJ중공업 2천억원 유상증자

<앵커> HJ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BNK부산은행이 조선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SB선보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HJ중공업이 2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공시했습니다. HJ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수주 확대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을 위한 결정이라 밝혔습니다. 제3자 배정 대상은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입니다. 미 해군 함정 정비협약 체결을 위해 미 해군과 협의를 하고 있는 HJ중공업은 유지*보수*정비, 이른바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조선기자재업체인 SB선보와 동반성장 상생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SB선보에 협력사 특화 여신상품과 매출채권 조기 정산, 급여통장 우대금리, 외국인 근로자 대상 외환 송금*환전 우대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SB선보는 부산은행 임직원 대상 산업현장 연수를 제공 등과 부산은행과의 거래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해운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를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해진공은 국적선사 부실 예방을 선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부실 발생 선사에는 사후적 구조조정을 지원해 국적 선대의 해외 유출을 막고 경영 내실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적선사 구조개선을 위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지난 2023년 설립됐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2025.09.15

자랑스러운부산경남 - 30년 맞은 ‘영화도시 상징’ 부산국제영화제

[앵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이맘때면 해마다 국내외 시선이 부산으로 쏠립니다. 영화도시 부산의 상징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기 때문인데, 30년 동안 한국영화 성장의 디딤돌이 된 비프가 부산의 위상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이번 순서는 부산국제영화제 BIFF 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플래쉬 세래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수놓는 은막의 스타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헐리웃스타, 그리고 영화계를 이끄는 거장 감독까지, 가을이면 부산은 별들의 축제로 한껏 달아오릅니다. 영화도시 부산의 상징, 부산국제영화제 BIFF 덕분입니다. 지난 1996년 9월 남포동극장가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 BIFF가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한석/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한국 영화의 양적인 질적인 성장 그리고 부산영화제 특유의 관객 문화 그리고 부산 지역 부산 시민의 협조와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비프가 있기까지의 일등 공신은 부산시민과 관객입니다. 영화제가 시작되면 톱스타부터 신인까지 영화인들은 저마다의 일정을 제쳐두고 부산으로 달려오고, 팬들과 시민들은 구름관객으로 화답합니다. 여기에다 영화제 화려함 뒤에서 묵묵히 열정을 쏟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비프는 더욱 빛이 납니다. {문예림/29회, 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자원봉사자/"영화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껴서 이번에도 그 자부심을 다시 느끼고자 참가하게 됐습니다."} 비프는 그저 연례적인 축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영화,영상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찾아낸 동시에 글로벌 도시브랜드도 드높이고 있습니다. 영화제를 계기로 체계적인 영화촬영 지원이 시작되면서 25년 동안 부산에서 촬영된 국내외 영화*영상물만 2천여편에 이릅니다. 부산영상위가 아시아 영화인 양성에 공을 들인지 10여년, 부산을 통해 글로벌 영화 인재로 성장한 이만 270여명입니다. {파티판 분타릭/ 태국 영화감독/ "부산은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펀딩도 해주고 건설적인 피드백도 해줍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며 자란 BIFF 키즈, 청년 감독들이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메이드 인 부산' 영화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지역 영화계의 내실도 다지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젠 전세계를 한류로 물들이고 있는 K-POP, K-영화와 드라마의 성장과 마케팅의 발판도 되고 있습니다. {박가언/부산국제영화제 BIFF 수석 프로그래머/"대도시이면서 휴양지인 도시들이 흔치 않은데요. 부산이 갖고 있는 그런 장점을 잘 살려서 저희가 좋은 시기에 날씨가 한참 좋을 때 영화제를 치르고 있다라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30살을 맞은 올해 영화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합니다. "향후 30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변화의 바람에 맞춰 올해부터 비프는 경쟁영화제로 거듭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BIFF는 영화인과 영화팬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오원석 영상 편집 박서아
2025.09.14

SNT 모티브, '기업 고소는 진심 지역 공헌은 뒷전'

<앵커> 얼마 전, SNT모티브가 지역의 동종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기술유출 소송과 관련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SNT모티브가 신생기업의 발목을 잡아온 행태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특히 그동안 지역사회와 융화되는 노력을 해오지 않았던 점이 도마 위에 오르며 '소송에만 진심인 기업'이라는 비아냥을 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용 모터 기술과 관련한 영업비밀을 빼돌렸다며 SNT모티브가 코렌스E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7월 검찰은 최종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과를 두고, SNT모티브가 무분별한 의혹제기로 그동안 신생기업의 성장을 막아왔던 것 아니냐는 따가운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SNT모티브는 자산 1조 2천여 억원, 직원수가 7백명에 이르는 큰 회사입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지역사회에서 SNT모티브의 존재감은 크지않습니다. 방산업종의 특성도 있겠지만, 문화사업 지원이나 기부활동 등 지역공헌이 부족해 인지도나 호감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기업이라면 당연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그러한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보여지거든요."} 심지어, SNT모티브는 지역기업이지만 부산상공회의소 회비조차 납부하지않 을 정도로 폐쇄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풍산 등, 다른 방산업체와도 대조됩니다. {원두환/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기업의 수익이 일부는 우리 지역에 공헌이 되어야지 우리 주변 지역에 모든 도움이 되고 그것이 다시 순환을 거쳐서 기업의 새로운 이익으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SNT모티브는 검찰 수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하며 갈등을 여전히 키우고 있습니다. 지역 공헌은 뒷전이고, 지역기업과의 소송에만 진심인듯 보이는 모습 때문에 SNT모티브를 지켜보는 지역사회의 눈초리는 싸늘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박서아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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