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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신영조 / 뉴욕치과 구강악 안면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6-30 11:28:53.0
조회수 : 360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오늘 도움 말씀에는 신영조 구강악 안면외과 전문의입니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이가 없으면 임플란트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요. 물론 임플란트는 현재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 곳에서나 받아도 될 만큼 쉬운 진료가 아니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지 않고 유지 관리가 소홀해진다면 임플란트 수명은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 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부작용이 나타날 시 재수술이 불가피합니다. 비용과 시간, 감정적인 소모가 배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 요즘 참 많은데요.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원인은 뭔가요? 선생님.

임플란트는 치아 또는 잇몸뼈에 심한 손상으로 인해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경우 행해지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보철 치료 방법입니다. 치아상실의 주요 원인으로는 잇몸병, 충치, 급작스런 사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주변 치아를 이용하여 치아 상실부위를 회복해 주는 브릿지를 하거나 손실 치아가 많을 경우에는 틀니를 하는 방법이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임플란트 기술의 발달로 치아 손실이 생기더라도 거의 모든 결손 부위를 임플란트 보철로 회복하여 치아의 기능을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플란트라고 해서 무조건 만병통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손상을 입는 경우가 다양한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맞춤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 잇몸, 치아 모두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치아 손실의 원인 중에 잇몸병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잇몸병으로도 치아를 잃어버릴 수 있다니 놀라워요. 잇몸병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설명을 좀 해 주세요.

네. 잇몸병이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뼈, 잇몸, 인대 등 치주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30대 이후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잇몸병은 병의 정도에 따라 잇몸에만 국한되어 염증이 생긴 치은염과 잇몸뼈와 치주 인대까지 염증이 퍼진 치주염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생기는 치은염의 경우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유지된다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 잇몸뼈까지 염증이 확산된 치주염의 경우에는 손상된 치주조직을 가역적으로 회복시키기가 매우 힘들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쉽게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치아를 지탱하고 있는 치주 조직이 서서히 파괴되어 이가 흔들리고 끝내 빠져 버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잇몸병이라 불리우는 치주염 진단을 받았다면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잇몸병 흔히 풍치라고 알려져 있는 치주염은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치주염은 병이 상당히 깊어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증상이 있더라도 경미하여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조용히 병이 깊어지는 침묵의 질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치주염 초기에는 잇몸의 부종과 경미한 통증이 간혹 동반되고 중등도 치주염에서는 잇몸이 내려가 치아 사이가 뜨기 시작하며 치아가 약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상당히 진행된 말기 치주염에 이르게 되면 잇몸이 심하게 내려가고 치아가 흔들리며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자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은 중등도 이상으로 치주염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병이 깊어져 병원을 찾을 때면 이미 다수의 치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심하게 손상된 경우가 많고 결국 여러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군요. 그럼 선생님. 건강한 잇몸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알려 주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잇몸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잇몸병의 가장 큰 발병 원인은 구강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 세균들이 만들어낸 세균막입니다.
치주염 초기를 지나 치주 조직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원래 건강했던 잇몸 상태로 회복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건강한 상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즉 치주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3~6개월 간격으로 치과에 꾸준히 내원해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도 바로 치주염이 재발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입니다. 임플란트에도 잇몸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 하며 치주염과는 달리 한번 염증이 발생하면 그 진행을 멈추기가 매우 어려워 임플란트 수명에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임플란트를 한 후에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입속 세균을 관리해 나가야만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내 치아처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주염은 통증 없이 진행되는 만성질환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잇몸병을 일으키는 입 속 원인세균을 제거해서 잇몸병이 생기지 않게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예방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신영조 구강악 안면외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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