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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목디스크에 대해 (추동진 / 나비솔한의원 원장)

등록일 : 2024-04-09 09:48:47.0
조회수 : 77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오늘 도움 말씀에는 추동진 한방척추 전문의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사무적인 일을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에 제일 많이 늘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목디스크입니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는 건 스마트 폰과 컴퓨터와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데요. 사람이 두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목의 문제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뼈의 모양은 c자 형태로 변화가 되었고 척추뼈 사이에 추간판이라는 디스크가 완충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요. 목의 균형이 틀어지게 되면서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디스크가 한쪽으로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목디스크에 걸리게 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목디스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디스크가 생기게 되는 원인은 뭔지 그것부터 알아볼까요?

목디스크는 목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합니다. 우리의 목뼈는 2번 경추를 중심축으로 하여 움직이는데요. 경추 2번이 어느 한쪽으로 틀어지게 되면 그 영향으로 모든 목뼈의 균형이 틀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의 무게를 목뼈가 적절히 분산시키지 못하게 되어 경추 4,5,6번 주위의 디스크들이 한쪽으로 빠져나오게 되면서 목디스크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이유로 경추 2번이 한쪽으로 틀어지면서 전체 목뼈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일까요. 목을 앞으로 빼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에 의해 경추 2번이 잘 틀어지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입니다. 이때 우리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되는데요. 이런 자세는 목뼈에 심각한 부담을 주게 되면서 목디스크를 쉽게 유발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목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거나 목이 편하지 않는 자세로 일이나 운동을 한 경우, 교통사고나 다른 사람과의 다툼에서 생길 수 있는 얼굴의 타박상 같은 외상에 의해서도 목디스크는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목디스크가 있을 경우 어떤 증상을 겪게 되나요?

목디스크에 걸리게 되면 제일 먼저 겪게 되는 게 바로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입니다. 보통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만 아플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목에도 많은 통증이 생기지만 대부분은 어깨와 팔, 손으로 통증이 더 많이 생깁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디스크에 눌려져서 신경이 지나가는 어깨와 팔로 뻗어나가듯이 생기는 통증과 저림 현상을 많이 겪게 되는데요. 그 다음으로 목디스크가 더 진행이 되면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점점 더 빠져나가면서 척추 중심부의 척수라는 신경줄기를 압박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팔의 힘이 빠지면서 나중에는 마비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팔의 힘이 빠질 때는 보통 식사 중에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수저나 물컵을 들 때 손에 힘이 빠지면서 놓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목디스크가 진행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목디스크는 만성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목뼈에는 뇌로 올라가는 추골동맥이라는 혈관이 있는데요. 목뼈의 균형이 틀어지면 뇌로 올라가는 추골동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뇌쪽으로의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목디크스는 어떤 검사로 확진하고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목디스크는 mri검사나 ct촬영을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ray검사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x-ray촬영에서 목뼈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양손을 머리 위에 깍지 낀 상태로 올려놓고 위에서 아래로 지긋이 눌러보는데 목과 어깨의 통증이나 저림증상이 심해진다면 이때에도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전체 목뼈가 경추2번을 중심으로 균형이 틀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경추2번이 어느 한 방향으로 틀어지면서 전체 목뼈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었기 때문에 경추2번의 틀어진 것을 바르게 교정해서 목뼈의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목디스크 치료에 중요한 점입니다. 하지만 틀어진 경추2번은 단순히 교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경추2번은 전체 척추의 중심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턱을 상하로 움직일 때 마다 턱 움직임에 대한 운동축의 역할 또한 경추2번이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경추2번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턱관절과의 균형을 고려하여야만 경추2번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경추의 균형을 바로 한 다음 침과 부항 및 약침 등의 치료방법을 통해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주면서 꾸준히 바른 자세로의 생활과 걷기 운동을 하게 되면 목디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척추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이거나 혹 사용할 때도 고개를 너무 숙여서 사용하지 않고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며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조금 높여주거나 허리와 등을 펴서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을 때는 작업 도중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가볍게 목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도 가슴을 펴서 걷는 습관을 갖는 것이 목디스크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추동진 한방척추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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