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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움 말씀에는 추동진 한방척추 전문의입니다.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어서는 생활이 불가능한 현대인에게 제일 흔한 병이 바로 목과 어깨의 통증일 텐데요.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는 목의 건강에 치명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어 만성적인 목,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경추디스크나 협착증에 시달리게 만드는데요. 평소에 이유없이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돌덩이같이 딱딱하다면 일자목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일자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왜 일자목이 되는 건지 그것부터 알아볼까요?

일자목이 되는 건 반드시 경추 2번이 한쪽으로 틀어져야 하는데요. 전체 경추는 다열근이라는 심부근에 의해 경추 2번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로 경추 2번이 전체 경추의 중심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경추 2번이 어느 한 방향으로 틀어지게 되면 경추 2번의 틀어진 방향으로 다른 모든 경추가 함께 틀어지게 됩니다. 이 때 경추의 정상적인 c자 커브는 전체 경추의 뒤틀림에 의해 일자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경추 2번을 틀어지게 하는 모든 행동이 일자목의 원인이 되는데요. 경추 2번을 틀어지게 만드는 대표적인 행동은 잘못된 자세 습관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장시간 고개를 숙인다거나 턱을 괴고 앉거나 소파에 옆으로 누워 tv를 보는 자세 등은 일자목을 만드는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 습관입니다. 이 외에도 위나 아래를 계속 쳐다보면서 작업하는 경우에도 일자목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경추 2번을 틀어지게 만드는 두 번째 이유는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치아를 한쪽으로 꽉 깨물게 되는데요. 이때 한쪽 턱관절로만 힘이 실리게 되면서 턱관절과 경추 2번과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동시에 경추 2번 또한 함께 틀어지면서 일자목이 되게 됩니다.
그 외 교통사고나 다른 사람과의 다툼을 통해서 목과 어깨에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일자목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교통사고 직후 일자목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사고에 의해 생긴 일자목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목 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화에 의해 경추가 약해지면서 일자목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일자목이 됐을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정상 상태에서의 우리 경추는 c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추의 기준 역할을 하는 경추 2번이 한쪽으로 틀어지게 되면서 전체 경추가 함께 틀어지게 되는데요. 이때 정상적인 c자 형태는 일자형태의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이 되면서 일자목이 되는데요. 일자목 상태에서의 우리 경추는 항상 경직된 상태가 되면서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들을 딱딱하게 굳어지게 만들며 동시에 어깨와 등, 허리, 골반에 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두개골에까지 영향을 주어 만성두통, 이명, 어지럼증, 턱관절 장애 등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경추의 일자형태가 지속이 되면 머리 무게를 효율적으로 경추가 분산시켜주지 못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경추 디스크로 발전하게 되면서 어깨와 팔의 저림과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일자목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하나요? 그리고 일자목으로 확진됐을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자목은 x-ray를 통해 쉽게 진단됩니다. 하지만 스스로도 바로 누운 상황에서 손으로 가볍게 뒷목을 만져볼 때 경추의 곡선이 일자 형태나 후방으로 꺾여 있다고 느껴진다면 일자목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자목 치료의 핵심은 말 그대로 일자형태의 경추를 정상상태의 c자 형태로 바꾸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경추를 일자 형태에서 c자 형태로 바꾸는 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우선 경추의 정상적인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즉 구조적으로 어떻게 c자형태가 일자 형태로 변형이 되는지 그 원리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사람의 전체 경추는 경추 2번에 의해 움직임이 조절됩니다. 그래서 경추 2번을 두고 척추의 축의 역할을 한다하여 축추라고도 부르는데요.
경추 2번이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틀어지게 되면 다른 나머지 경추가 경추 2번의 틀어진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면서 일자 형태로 변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추의 일자 형태를 정상의 c자 형태로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추 2번을 바르게 교정하여야 하는데 경추 2번의 바른 교정을 위해서는 턱관절의 위치가 경추 2번과 균형을 이루는 위치인지 측정한 후 경추 2번을 교정하여야만 일자형태의 경추를 c자 형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과 동시에 바른 자세로 걷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는 바르지 않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평지를 30분 정도 가슴을 펴서 걷는 운동은 전신 척추를 풀어주어 경추에 누적된 피로를 해소시키는데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줍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추동진 한방척추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