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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후 - 치질에 대해 (김형빈 / 부산제2항운병원 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6-18 10:56:46.0
조회수 : 19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치질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서 이르는 질환인데요. 전체인구의 약 75%가 살면서 한번쯤은 고통을 받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끄러움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서 빠른 치료와 예방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치질은 무엇인지 또 그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김형빈 항문외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항문외과전문의 김형빈입니다.
선생님, 전 인구의 75%가 치질을 경험했다고 할만큼 주변에서 치질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치질,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치질이란 항문 내외부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치핵이라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흔히들 치질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죠.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혈관과 탄력성 있는 결합조직을 얘기하는데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입니다. 항문관 안쪽에 치핵조직이 튀어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앓게 되는 치질, 그 원인도 궁금한데요. 아마 현대화된 식습관도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음주, 그리고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 모두 비정상적으로 항문주위 혈관에 울혈이 되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도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현대화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도 변비나 설사 등 화장실에 좀 더 오랜 시간을 앉아있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내가 치질이구나를 자각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두면 치료도 빨라지지 않을까 싶은데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항문쪽에 튀어나온 치핵조직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오고 치핵이 진행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보통 샤워하거나 씻으면서 항문쪽에 무엇인가 튀어나왔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고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항문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 및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치핵은 혈전이 형성되어 극심한 통증, 가려움증, 피부가 늘어져 나오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말씀해 주신 증상들 꼭 기억하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빨리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치질 치료법도 궁금한데요. 꼭 수술을 해야 하는지 또 주변에 보면 좌욕을 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런 요법들도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치핵은 적합한 치료 방식으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치핵을 1~4도 치핵으로 구분을 합니다. 단순히 출혈만 조금 있거나 튀어나온 치핵조직이 변을 보고나서 자연스럽게 복원이 되는 1~2도 경증의 치핵일 경우에는 변 완화제 복용, 식이요법, 충분한 휴식, 좌욕과 배변습관의 교정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도 차도가 없고 치핵이 심하게 튀어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치핵이 진행한 경우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 치핵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치핵 수술 후에는 좌욕을 꾸준히 시행하는게 좋습니다. 좌욕을 하면 수술 부위의 대변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 항문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치료법도 잘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그러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는 평소에 생활 속의 습관들도 궁금한데 자세히 좀 부탁드릴께요.
치핵을 특별히 예방할 수는 없구요. 다만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오랜 시간 본다던가 책을 읽는 등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습관들 잘 기억하셨다가 치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치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형빈 항문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치질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서 이르는 질환인데요. 전체인구의 약 75%가 살면서 한번쯤은 고통을 받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끄러움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서 빠른 치료와 예방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치질은 무엇인지 또 그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김형빈 항문외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항문외과전문의 김형빈입니다.
선생님, 전 인구의 75%가 치질을 경험했다고 할만큼 주변에서 치질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치질,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치질이란 항문 내외부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치핵이라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흔히들 치질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죠.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혈관과 탄력성 있는 결합조직을 얘기하는데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입니다. 항문관 안쪽에 치핵조직이 튀어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앓게 되는 치질, 그 원인도 궁금한데요. 아마 현대화된 식습관도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음주, 그리고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 모두 비정상적으로 항문주위 혈관에 울혈이 되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도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현대화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도 변비나 설사 등 화장실에 좀 더 오랜 시간을 앉아있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내가 치질이구나를 자각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두면 치료도 빨라지지 않을까 싶은데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항문쪽에 튀어나온 치핵조직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오고 치핵이 진행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보통 샤워하거나 씻으면서 항문쪽에 무엇인가 튀어나왔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고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항문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 및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치핵은 혈전이 형성되어 극심한 통증, 가려움증, 피부가 늘어져 나오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말씀해 주신 증상들 꼭 기억하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빨리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치질 치료법도 궁금한데요. 꼭 수술을 해야 하는지 또 주변에 보면 좌욕을 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런 요법들도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치핵은 적합한 치료 방식으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치핵을 1~4도 치핵으로 구분을 합니다. 단순히 출혈만 조금 있거나 튀어나온 치핵조직이 변을 보고나서 자연스럽게 복원이 되는 1~2도 경증의 치핵일 경우에는 변 완화제 복용, 식이요법, 충분한 휴식, 좌욕과 배변습관의 교정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도 차도가 없고 치핵이 심하게 튀어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치핵이 진행한 경우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 치핵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치핵 수술 후에는 좌욕을 꾸준히 시행하는게 좋습니다. 좌욕을 하면 수술 부위의 대변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 항문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치료법도 잘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그러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는 평소에 생활 속의 습관들도 궁금한데 자세히 좀 부탁드릴께요.
치핵을 특별히 예방할 수는 없구요. 다만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오랜 시간 본다던가 책을 읽는 등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습관들 잘 기억하셨다가 치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치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형빈 항문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