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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이명의 치료법에 대해 (김동조 / BS숨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4-17 12:57:44.0
조회수 : 81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 라이프에 조문경 건강 캐스터입니다.
외부의 소리가 아닌 귓속 혹은 머리 속에서 윙 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 계신데요. 이명 현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은 이명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동조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선생님, 먼저 이명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 또 이명에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는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스스로가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명 자체는 질환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끔 피부가 가려워서 살짝 긁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잠깐씩 긁는 것 자체를 질병이라고 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렇듯 이명 자체는 피부 가려움증과 같이 일시적이며 일상적인 현상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간헐적으로 짧게 발생하는 이명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명의 지속시간이 5분 이상 지속된다던지 매일매일 발생한다면 이명이 발생하는 어떠한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고 그 질환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내가 이명임을 알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삐 소리나 웅 소리가 들린다면 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냉장고 소리가 커서 냉장고 소리를 이명이라고 느끼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 경우 냉장고 근처가 아니라 조용한 방에서도 동일한 소리가 들리는지 혹은 같은 공간에서 다른 가족분들은 그러한 소리를 느끼지 못하는지를 체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장소가 바뀌어도 동일한 소리가 들린다던지, 동일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이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들을 하게 되나요?
이명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력검사입니다. 대부분의 이명은 청력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뇌는 항상 일정한 자극을 받는 것에 익숙한데 청력이 떨어져서 뇌로 가는 자극이 줄어 들 경우 우리 뇌는 퇴화를 방지하기 위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이명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여러 원인 중 하나의 예이고요. 청력검사 이외에도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안진검사를 시행하기도 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귀의 구조적 문제를 감별하기 위해 CT 검사나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명 치료방법도 궁금합니다. 또 혹은 수술적 치료도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이명의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청력 저하에 의한 이명의 경우 보청기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갑자기 발생한 청력저하와 이명이 동반된 경우 돌발서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고용량스테로이드 치료나 고실내스테로이드 주입술 그리고 고압산소치료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명을 동반하는 또 하나의 질환이 메니에르병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이명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두개 자기장 치료, 이명재훈련치료, 소리치료 등을 활용하여 이명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심장박동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의 경우 혈관의 돌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이명의 재발을 막고 또 이명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이 있을까요? 선생님.
이명의 많은 원인 중 하나가 청력저하이기 떄문에 청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예를 들자면 시끄러운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구요.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지하철 안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하시고 핸드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장면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사실 굉장히 시끄러운 공간입니다. 그럼 그 안에서 내가 듣고자 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지하철 소음 이상으로 음량을 키워야 된다는 뜻인데요. 그 음량 자체가 굉장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하철 안에서의 이어폰 사용은 반드시 지양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번 손상된 청력은 다시 회복 되기가 어렵고 이러한 청력저하가 이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하철과 같이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소리를 많이 키워야 하니 이런 곳에서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만약 이어폰을 사용하게 된다면 30분 사용 후 30분 휴식과 같이 귀를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명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검사와 치료 받으셔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 라이프. 지금까지 김동조 이비인후과전문의였습니다.
외부의 소리가 아닌 귓속 혹은 머리 속에서 윙 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 계신데요. 이명 현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은 이명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동조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선생님, 먼저 이명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 또 이명에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는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스스로가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명 자체는 질환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끔 피부가 가려워서 살짝 긁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잠깐씩 긁는 것 자체를 질병이라고 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렇듯 이명 자체는 피부 가려움증과 같이 일시적이며 일상적인 현상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간헐적으로 짧게 발생하는 이명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명의 지속시간이 5분 이상 지속된다던지 매일매일 발생한다면 이명이 발생하는 어떠한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고 그 질환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내가 이명임을 알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삐 소리나 웅 소리가 들린다면 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냉장고 소리가 커서 냉장고 소리를 이명이라고 느끼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 경우 냉장고 근처가 아니라 조용한 방에서도 동일한 소리가 들리는지 혹은 같은 공간에서 다른 가족분들은 그러한 소리를 느끼지 못하는지를 체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장소가 바뀌어도 동일한 소리가 들린다던지, 동일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이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들을 하게 되나요?
이명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력검사입니다. 대부분의 이명은 청력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뇌는 항상 일정한 자극을 받는 것에 익숙한데 청력이 떨어져서 뇌로 가는 자극이 줄어 들 경우 우리 뇌는 퇴화를 방지하기 위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이명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여러 원인 중 하나의 예이고요. 청력검사 이외에도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안진검사를 시행하기도 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귀의 구조적 문제를 감별하기 위해 CT 검사나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명 치료방법도 궁금합니다. 또 혹은 수술적 치료도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이명의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청력 저하에 의한 이명의 경우 보청기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갑자기 발생한 청력저하와 이명이 동반된 경우 돌발서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고용량스테로이드 치료나 고실내스테로이드 주입술 그리고 고압산소치료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명을 동반하는 또 하나의 질환이 메니에르병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이명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두개 자기장 치료, 이명재훈련치료, 소리치료 등을 활용하여 이명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심장박동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의 경우 혈관의 돌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이명의 재발을 막고 또 이명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이 있을까요? 선생님.
이명의 많은 원인 중 하나가 청력저하이기 떄문에 청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예를 들자면 시끄러운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구요.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지하철 안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하시고 핸드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장면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사실 굉장히 시끄러운 공간입니다. 그럼 그 안에서 내가 듣고자 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지하철 소음 이상으로 음량을 키워야 된다는 뜻인데요. 그 음량 자체가 굉장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하철 안에서의 이어폰 사용은 반드시 지양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번 손상된 청력은 다시 회복 되기가 어렵고 이러한 청력저하가 이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하철과 같이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소리를 많이 키워야 하니 이런 곳에서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만약 이어폰을 사용하게 된다면 30분 사용 후 30분 휴식과 같이 귀를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명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검사와 치료 받으셔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 라이프. 지금까지 김동조 이비인후과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