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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 오전 -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 (유재흥 / 힘내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6-05 15:57:20.0
조회수 : 68
부산·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팔을 올릴 때 어깨가 욱신욱신 아프고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서 젊은 층에서도 어깨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흥입니다.
먼저 선생님, 어깨충돌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속의 힘줄이나 점액낭이 뼈에 눌려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점액낭은 마찰을 줄여주는 작은 물주머니 같은 건데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눌리거나 붇게 되면 어깨에 욱신한 통증이 생기고 팔을 들거나 돌릴 때 더 아파지는데요. 특히 머리 위로 팔을 자주 쓰는 운동이나 일상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이지만 방치하면 힘줄이 찢어질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쉬어주고 물리치료나 약을 쓰는 게 기본이고 심하면 주사나 수술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통증이 계속되면 참지 말고 설마 괜찮겠지 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군요. 쉽게 생각하면 어깨 속에 뼈와 힘줄이 부딪히는 증상이라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떤 원인 때문에 발생되나요? 그리고 특정 연령이나 직업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자주 들거나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런 동작이 계속되면 어깨 안에 있는 힘줄이나 점액낭이 뼈에 눌리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미용사, 간호사, 목수 또는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처럼 팔을 반복해서 쓰는 분들에게도 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어깨 힘줄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퇴행성 변화로 이런 증상이 잘 생길 수 있는데 젊은 사람이라도 무리하게 어깨를 쓰면 생길 수 있고 중장년층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팔을 들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뻐근함이나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어깨 움직임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분들에게 해당될 수 있겠는데요. 그럼 어깨충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다른 어깨 질환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요즘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분들도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자세가 계속되면 관절 주변에 무리가 가고 충돌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 때 어깨 앞쪽이나 옆쪽에 통증이 생기고 특히 90도 이상 들 때 더 아프다는 점입니다. 또 밤에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특정 자세에서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도 특징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머리 감기나 옷 입기가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어깨 전체가 굳고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제한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이 실제로 찢어진 상태로 팔을 거의 못 들 정도로 힘이 빠지는 게 특징입니다. 이처럼 비슷한 어깨 통증이라도 원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진료와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일상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인 것 같아서 더욱 유의해야 될 것 같아요. 이 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단하나요?
어깨충돌증후군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먼저 자세한 문진과 진찰부터 진행합니다.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는지 등을 확인한 후에 팔을 위로 들거나 옆으로 돌리는 등 특정 자세를 취하게 하며 통증 유무를 살펴봅니다. 이후에는 X-ray 촬영을 통해 뼈의 모양이나 어깨 관절 간격이 좁아졌는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뼈보다는 힘줄이나 점액낭 같은 연부조직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라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로는 힘줄의 염증이나 부종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MRI는 보다 정밀하게 힘줄 손상이나 파열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를 종합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진단을 정확하게 받는 게 중요하겠네요. 그렇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떻게 치료가 이뤄지나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할까요?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은 초기 진단 후에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먼저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면 통증도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 치료,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재활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해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힘줄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눌리는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절개 부위가 작고 정확하게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혈이나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이라 환자 부담이 크지 않은 수술입니다.
알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팔을 올릴 때 어깨가 욱신욱신 아프고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서 젊은 층에서도 어깨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흥입니다.
먼저 선생님, 어깨충돌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속의 힘줄이나 점액낭이 뼈에 눌려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점액낭은 마찰을 줄여주는 작은 물주머니 같은 건데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눌리거나 붇게 되면 어깨에 욱신한 통증이 생기고 팔을 들거나 돌릴 때 더 아파지는데요. 특히 머리 위로 팔을 자주 쓰는 운동이나 일상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이지만 방치하면 힘줄이 찢어질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쉬어주고 물리치료나 약을 쓰는 게 기본이고 심하면 주사나 수술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통증이 계속되면 참지 말고 설마 괜찮겠지 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군요. 쉽게 생각하면 어깨 속에 뼈와 힘줄이 부딪히는 증상이라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떤 원인 때문에 발생되나요? 그리고 특정 연령이나 직업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자주 들거나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런 동작이 계속되면 어깨 안에 있는 힘줄이나 점액낭이 뼈에 눌리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미용사, 간호사, 목수 또는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처럼 팔을 반복해서 쓰는 분들에게도 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어깨 힘줄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퇴행성 변화로 이런 증상이 잘 생길 수 있는데 젊은 사람이라도 무리하게 어깨를 쓰면 생길 수 있고 중장년층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팔을 들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뻐근함이나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어깨 움직임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분들에게 해당될 수 있겠는데요. 그럼 어깨충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다른 어깨 질환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요즘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분들도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자세가 계속되면 관절 주변에 무리가 가고 충돌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 때 어깨 앞쪽이나 옆쪽에 통증이 생기고 특히 90도 이상 들 때 더 아프다는 점입니다. 또 밤에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특정 자세에서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도 특징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머리 감기나 옷 입기가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어깨 전체가 굳고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제한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이 실제로 찢어진 상태로 팔을 거의 못 들 정도로 힘이 빠지는 게 특징입니다. 이처럼 비슷한 어깨 통증이라도 원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진료와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일상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인 것 같아서 더욱 유의해야 될 것 같아요. 이 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단하나요?
어깨충돌증후군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먼저 자세한 문진과 진찰부터 진행합니다.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는지 등을 확인한 후에 팔을 위로 들거나 옆으로 돌리는 등 특정 자세를 취하게 하며 통증 유무를 살펴봅니다. 이후에는 X-ray 촬영을 통해 뼈의 모양이나 어깨 관절 간격이 좁아졌는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뼈보다는 힘줄이나 점액낭 같은 연부조직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라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로는 힘줄의 염증이나 부종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MRI는 보다 정밀하게 힘줄 손상이나 파열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를 종합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진단을 정확하게 받는 게 중요하겠네요. 그렇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떻게 치료가 이뤄지나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할까요?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은 초기 진단 후에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먼저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면 통증도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 치료,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재활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해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힘줄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눌리는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절개 부위가 작고 정확하게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혈이나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이라 환자 부담이 크지 않은 수술입니다.
알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