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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 오전 - 뇌종양 및 뇌 수술 후 재활에 대해 (이정복 / 목화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1-29 09:13:27.0
조회수 : 5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뇌는 우리 몸의 컨트롤 타워라고 하죠? 이곳에 종양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눈앞이 캄캄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큰 수술을 마친 후에도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절망하는 환자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수술이 치료의 끝이라면 재활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재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KNN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뇌종양 및 뇌 수술 후의 재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정복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정복입니다.
선생님, 뇌종양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불편함을 호소하시는데요. 뇌 수술 후에 어떤 후유증이나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될까요?
종양의 위치와 크기, 수술 범위에 따라 불가피하게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뇌는 부위별로 담당하는 임무가 명확하기 때문에 종양이 어디에 있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종양이 운동 피질이나 감각 피질 근처에 있었다면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편마비, 남의 살처럼 느껴지는 감각 저하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주로 좌측 뇌(언어 중추) 수술 후 나타나는 증상인데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언어장애, 실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뇌 부위 수술 후에는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거나 손이 떨리는 평형감각 장애증상도 있습니다. 또한 인지 관련 부분에 손상이 올 경우 인지장애,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매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지적인 부분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겠어요. 그렇다면 이런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재활 치료는 보통 언제부터 어떤 단계로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뇌종양 및 뇌 수술 환자의 재활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현대 의학의 원칙입니다. 수술 후 신경 가소성 즉, 뇌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태가 허락하는 즉시 시작할수록 효과가 큽니다. 뇌 수술 후 6개월까지는 뇌세포의 재구성이 가장 활발합니다. 이 시기에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자극을 주는 것이 평생의 후유증 정도를 결정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술 후 병상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가 재활의 시작입니다.
수술 환자는 우울증이나 인지 장애로 재활 의지가 꺾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골든타임 시기는 평생의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뇌재활 골든타임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적극적으로 재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작은 동작 하나에 성공했을 때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뇌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재활의 시기가 회복의 속도를 결정하겠네요. 구체적으로 뇌종양 및 뇌수술 환자들에게 특화된 재활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뇌종양·뇌수술 환자 재활은 뇌졸중 재활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기능 회복, 치료 부작용 관리, 일상 복귀 유지가 재활의 핵심입니다. 뇌종양 환자들은 수술 후 성격 변화, 우울증, 집중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아 인지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뇌졸중보다 인지 재활 비중이 훨씬 큽니다. 전산화 인지 치료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주의력 단계 훈련, 기억 전략 훈련, 일상 시뮬레이션 기반 인지 재활, 작업 수행 중심 훈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항암 치료 중 구토나 식욕 부진이 겹쳐 영양 상태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VFSS라고 불리는 연하검사를 통해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음식의 점도를 결정하고 전기 자극 삼킴 치료로 목 근육에 패치를 붙여 미세 전류를 흘려보냄으로써 삼킴 근육의 수축을 유도합니다.
결론적으로 뇌종양 재활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지, 감정, 시각, 삼킴 등 전방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교한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그런데 뇌종양 환자분들은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가능한가요?
뇌종양 환자가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에도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가능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됩니다. 과거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기간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 기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과 관리 포인트가 있습니다.
항암, 방사선 치료 중에는 몸 상태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컨디에 맞춘 유연한 재활이 필요합니다. 항암 치료로 인해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감염 위험이나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수치가 너무 낮을 때는 강도가 높은 운동은 쉬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보통 몇 주간 매일 진행되는데 치료가 거듭될수록 환자가 느끼는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이때는 재활 시간을 단축하거나 강도를 낮추어 진행합니다. 항암제로 인한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로 식사가 어려우면 재활을 할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이럴 때는 영양 공급을 우선시하며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합니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체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의 꾸준한 재활은 치료 결과에 큰 보탬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뇌 수술 후의 재활은 멈췄던 시계바늘을 다시 돌리는 과정과도 같다고 하죠? 서두르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다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정복 재활의학과 전문의였습니다.
뇌는 우리 몸의 컨트롤 타워라고 하죠? 이곳에 종양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눈앞이 캄캄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큰 수술을 마친 후에도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절망하는 환자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수술이 치료의 끝이라면 재활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재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KNN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뇌종양 및 뇌 수술 후의 재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정복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정복입니다.
선생님, 뇌종양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불편함을 호소하시는데요. 뇌 수술 후에 어떤 후유증이나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될까요?
종양의 위치와 크기, 수술 범위에 따라 불가피하게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뇌는 부위별로 담당하는 임무가 명확하기 때문에 종양이 어디에 있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종양이 운동 피질이나 감각 피질 근처에 있었다면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편마비, 남의 살처럼 느껴지는 감각 저하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주로 좌측 뇌(언어 중추) 수술 후 나타나는 증상인데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언어장애, 실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뇌 부위 수술 후에는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거나 손이 떨리는 평형감각 장애증상도 있습니다. 또한 인지 관련 부분에 손상이 올 경우 인지장애,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매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지적인 부분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겠어요. 그렇다면 이런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재활 치료는 보통 언제부터 어떤 단계로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뇌종양 및 뇌 수술 환자의 재활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현대 의학의 원칙입니다. 수술 후 신경 가소성 즉, 뇌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태가 허락하는 즉시 시작할수록 효과가 큽니다. 뇌 수술 후 6개월까지는 뇌세포의 재구성이 가장 활발합니다. 이 시기에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자극을 주는 것이 평생의 후유증 정도를 결정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술 후 병상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가 재활의 시작입니다.
수술 환자는 우울증이나 인지 장애로 재활 의지가 꺾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골든타임 시기는 평생의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뇌재활 골든타임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적극적으로 재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작은 동작 하나에 성공했을 때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뇌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재활의 시기가 회복의 속도를 결정하겠네요. 구체적으로 뇌종양 및 뇌수술 환자들에게 특화된 재활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뇌종양·뇌수술 환자 재활은 뇌졸중 재활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기능 회복, 치료 부작용 관리, 일상 복귀 유지가 재활의 핵심입니다. 뇌종양 환자들은 수술 후 성격 변화, 우울증, 집중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아 인지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뇌졸중보다 인지 재활 비중이 훨씬 큽니다. 전산화 인지 치료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주의력 단계 훈련, 기억 전략 훈련, 일상 시뮬레이션 기반 인지 재활, 작업 수행 중심 훈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항암 치료 중 구토나 식욕 부진이 겹쳐 영양 상태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VFSS라고 불리는 연하검사를 통해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음식의 점도를 결정하고 전기 자극 삼킴 치료로 목 근육에 패치를 붙여 미세 전류를 흘려보냄으로써 삼킴 근육의 수축을 유도합니다.
결론적으로 뇌종양 재활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지, 감정, 시각, 삼킴 등 전방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교한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그런데 뇌종양 환자분들은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가능한가요?
뇌종양 환자가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에도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가능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됩니다. 과거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기간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 기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과 관리 포인트가 있습니다.
항암, 방사선 치료 중에는 몸 상태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컨디에 맞춘 유연한 재활이 필요합니다. 항암 치료로 인해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감염 위험이나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수치가 너무 낮을 때는 강도가 높은 운동은 쉬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보통 몇 주간 매일 진행되는데 치료가 거듭될수록 환자가 느끼는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이때는 재활 시간을 단축하거나 강도를 낮추어 진행합니다. 항암제로 인한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로 식사가 어려우면 재활을 할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이럴 때는 영양 공급을 우선시하며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합니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체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의 꾸준한 재활은 치료 결과에 큰 보탬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뇌 수술 후의 재활은 멈췄던 시계바늘을 다시 돌리는 과정과도 같다고 하죠? 서두르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다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정복 재활의학과 전문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