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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하지정맥류 합병증에 대해서 (김병준 /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4-29 17:56:57.0
조회수 : 33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다리 좀 붓고 아픈 거 며칠 쉬면 낫겠지하고 가볍게 넘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단순히 다리 피로가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무서운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하지정맥류의 합병증의 위험성과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김병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입니다.
선생님, 하지정맥류 하면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는 증상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 외에도 청취자들이 평소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하지정맥류의 일반적인 초기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잘 알려진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에 울퉁불퉁한 혈관이 튀어나오는 혈관 돌출입니다. 푸른 혈관이 비쳐 보이거나 실핏줄이 도드라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환자분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다리가 저리거나 묵직하게 아픈 느낌, 아침엔 괜찮았던 발목과 종아리가 퉁퉁 붓는 부종,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는 다리 무거움증과 피로감 그리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 피로로 넘기기 쉬운데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전문가들은 하지정맥류를 악화 단계에 따라서 CEAP로 나눈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무엇이고 몇 단계부터 합병증을 의심해야 할까요?
CEAP 분류는 만성 정맥질환을 임상 양상과 원인, 해부학적 위치, 병태생리에 따라 나누는 국제적인 분류 기준입니다. CEAP의 첫 글자 C는 Clinica, 즉 임상적 분류를 뜻하는데요. 이를 기준으로 하지정맥류의 진행 단계를 1기부터 6기까지 나눠볼 수 있습니다.
1기는 실핏줄이나 가는 혈관이 피부 위로 비쳐 보이는 단계, 2기는 굵은 정맥류 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튀어나오는 단계입니다. 겉으로 혈관이 보이지 않아도 초음파에서 병적인 역류가 확인되면 2기에 해당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 하지정맥류가 바로 이 단계입니다. 3기에는 정맥성 부종, 4기부터는 본격적인 합병증 단계로 정맥성 피부염이 동반되어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5, 6기에서는 피부 괴사 및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사실 환자 입장에서 합병증이라는 말이 좀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하지정맥류를 방치해서 심각한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분들의 구체적인 사례 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하지정맥류를 오래 방치하다가 합병증이 생긴 뒤 병원을 찾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에 피부 변색이나 괴사가 생겨도 피부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운데요. 한 50대 남성 환자분은 오른쪽 정강이 피부가 짙은 갈색으로 변한 상태로 내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상처였다고 하는데요. 1년 넘게 피부과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고 주변 피부가 점점 검게 퍼져나가자 다리가 썩어가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매우 크신 상태였습니다. 또 다른 50대 여성 환자분은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으로 CEAP 분류상 6기에 해당할 정도로 피부 궤양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치료는 잘 됐지만 조금만 더 일찍 오셨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합병증이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이런 합병증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평소 생활습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틈틈이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가볍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정맥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번 발병한 하지정맥류는 이런 생활습관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증상 양상이 매우 다양해서 혈관 돌출이 심해도 통증이 거의 없는 분이 있는가 하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있는데요.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리 불편 증상과 함께 정강이, 발목의 가려움증, 피부색 변화, 잘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면 합병증을 의심해보시고 더 늦기 전에 병원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다리가 묵직한데도 단순히 노화나 피로로 여겨 방치했다가는 더 큰 병으로 키울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두시구요.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꼭 받으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병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였습니다.
다리 좀 붓고 아픈 거 며칠 쉬면 낫겠지하고 가볍게 넘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단순히 다리 피로가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무서운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하지정맥류의 합병증의 위험성과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김병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입니다.
선생님, 하지정맥류 하면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는 증상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 외에도 청취자들이 평소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하지정맥류의 일반적인 초기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잘 알려진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에 울퉁불퉁한 혈관이 튀어나오는 혈관 돌출입니다. 푸른 혈관이 비쳐 보이거나 실핏줄이 도드라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환자분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다리가 저리거나 묵직하게 아픈 느낌, 아침엔 괜찮았던 발목과 종아리가 퉁퉁 붓는 부종,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는 다리 무거움증과 피로감 그리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 피로로 넘기기 쉬운데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전문가들은 하지정맥류를 악화 단계에 따라서 CEAP로 나눈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무엇이고 몇 단계부터 합병증을 의심해야 할까요?
CEAP 분류는 만성 정맥질환을 임상 양상과 원인, 해부학적 위치, 병태생리에 따라 나누는 국제적인 분류 기준입니다. CEAP의 첫 글자 C는 Clinica, 즉 임상적 분류를 뜻하는데요. 이를 기준으로 하지정맥류의 진행 단계를 1기부터 6기까지 나눠볼 수 있습니다.
1기는 실핏줄이나 가는 혈관이 피부 위로 비쳐 보이는 단계, 2기는 굵은 정맥류 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튀어나오는 단계입니다. 겉으로 혈관이 보이지 않아도 초음파에서 병적인 역류가 확인되면 2기에 해당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 하지정맥류가 바로 이 단계입니다. 3기에는 정맥성 부종, 4기부터는 본격적인 합병증 단계로 정맥성 피부염이 동반되어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5, 6기에서는 피부 괴사 및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사실 환자 입장에서 합병증이라는 말이 좀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하지정맥류를 방치해서 심각한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분들의 구체적인 사례 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하지정맥류를 오래 방치하다가 합병증이 생긴 뒤 병원을 찾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에 피부 변색이나 괴사가 생겨도 피부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운데요. 한 50대 남성 환자분은 오른쪽 정강이 피부가 짙은 갈색으로 변한 상태로 내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상처였다고 하는데요. 1년 넘게 피부과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고 주변 피부가 점점 검게 퍼져나가자 다리가 썩어가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매우 크신 상태였습니다. 또 다른 50대 여성 환자분은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으로 CEAP 분류상 6기에 해당할 정도로 피부 궤양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치료는 잘 됐지만 조금만 더 일찍 오셨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합병증이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이런 합병증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평소 생활습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틈틈이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가볍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정맥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번 발병한 하지정맥류는 이런 생활습관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증상 양상이 매우 다양해서 혈관 돌출이 심해도 통증이 거의 없는 분이 있는가 하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있는데요.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리 불편 증상과 함께 정강이, 발목의 가려움증, 피부색 변화, 잘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면 합병증을 의심해보시고 더 늦기 전에 병원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다리가 묵직한데도 단순히 노화나 피로로 여겨 방치했다가는 더 큰 병으로 키울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두시구요.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꼭 받으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병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