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월-일 오전 10시 50분/오후 5시 50분
파워FM
방영중

다시듣기

웰빙 라이프 오전 - 척추관협착증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임용균 / 참편한한의원 한의학 박사)

등록일 : 2026-08-04 15:44:21.0
조회수 : 191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참 많으신데요. 특히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터질 것 같아서 자꾸만 가다 서기를 반복하게 된다면 척추 노화의 대표적인 신호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흔히 허리디스크와 헷갈리기 쉬워서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참 많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척추관협착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임용균 한의학 박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의학박사 임용균입니다.

박사님, 허리디스크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게 바로 이 척추관협착증인데요.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고 또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근 및 경막낭의 압박을 초래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척추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원인으로 하며 구체적으로는 추간판 높이의 감소와 변성으로 인한 디스크 팽윤, 황색 인대의 비후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증상은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오는 간헐적 파행증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거나 허리를 굴곡하면 증상이 감소하며 보행 시 다리의 통증,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고 보행 가능한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와 함께 허리 또는 골반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퇴행성 변화가 큰 원인이군요. 그렇다면 증상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어떤 검사나 진찰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자세를 관찰합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대체로 허리를 굴곡했을 때 증상이 안정되기 때문에 앉아있을 때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서 허리의 운동 범위를 검사하는데 환자들은 허리의 신전이 제한되어 있거나 허리를 신전한 자세를 30초 정도 유지했을 때 연관된 다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합니다. 또한 일정 거리를 걸었을 때 다리의 증상이 발생하는 간헐적 파행증 증상 등을 확인하고 MRI나 X-Ray와 같은 영상 검사도 반영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합니다.

그렇군요. 척추관협착증은 뼈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주변 신경과 기혈 순환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할텐데요. 본격적인 한방 치료가 너무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척추관협착증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비증, 또는 요퇴통의 범주에 속합니다. 기와 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기운이 허해서 혈을 운행할 힘이 부족해지는 경우 등 여러 경우로 나눠서 한의학적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침치료, 약침술, 추나요법, 매선요법, 한약 처방 등이 임상에서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의학 치료의 가장 큰 원칙은 조기치신, 즉 기와 혈의 순환을 고르게 조절하여 몸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그에 맞춰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말씀해주신 치료 외에도 척추의 삐뚤어진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도 인기가 많잖아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추나요법이나 한약 치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우선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과 전용 테이블을 활용해서 척추와 골반의 미세한 불균형을 밀고 당겨 바로잡아주는 치료입니다. 척추의 전반적인 정렬이 개선되면 좁아졌던 신경관 주변의 공간이 확보되면서 신경 압박과 통증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죠.
함께 처방되는 한약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협착이 일어난 척추 주변의 기와 혈의 흐름을 개선하고 약해진 인대, 힘줄과 같은 구조물을 강화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한약 처방이 있는데 증상과 원인에 따라서 독활기생탕, 육미지황원, 오적산 등이 척추관 협착증에 자주 쓰이는 처방입니다.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었네요. 끝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허리 운동입니다. 평소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는 척추관을 더 좁게 만드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자연스럽게 붙여서 앉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척추를 지지해 주는 골반과 코어 근육 강화 운동 또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시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만 또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아파도 참고 걸어야 낫는다고 생각하고 걷기 운동을 하다가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분들도 계신데요. 통증을 참고 걷는 것은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행동입니다. 오래 걷기 보다는 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오기 전에 걷기를 멈추는 것이 좋구요. 잘못된 운동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가볍게 넘기지 마시구요.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척추 건강을 돌보셔야겠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임용균 한의학 박사였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