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편지
그가 지구대로 간 이유.
이상덕
등록일 : 2015-09-20 09:39:51.0
조회수 :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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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일입니다. 형의 결혼식을 앞두고 형의 친구들은 함을 들고 형수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친구들중에 처음 결혼하는 형이라 형친구들은 함을 들고 간다는거에 긴장을 많이 했고 형수집앞에서
소주한병식을 원샷 하고 위풍당당하게 함을 지었습니다. 다행히 함은 형수님 집에 잘 들어갔고
형수 친구들과 형 친구들은 뒷풀이를 하러갔습니다. 당시 형수님 집이 김해 상동이였는데
그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형수님집에서 거하게 대접받은 형들은 밥도 맛있고~
공기도 좋고~ 형수친구들도 예쁘고~~ 함도 멋지게 들었고~~~ 기분이 쥑이네~~~ 하며
형수 친구들과 함께 술집을 찾아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논두렁 위에 있는 가건물실내포차을
찾아낸 형들은 너무나도 예쁜 형수 친구들과 세월아 내월아 하며 술잔을 기울렸습니다.
그때 약근이형(가명)의 배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나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형수친구가 있었지만!!
도저히 참을수 없는 고통에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아주머니한테 다가갔습니다.
슬쩍 눈치를 본 형이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여기 화장실이 어디있습니다?"
"여가 화장실이 어디있노? 사방이 논인데 근냥 아무때나 가서 싸라!!"
너무 큰소리로 대답하시는 아주머니의 목소리에 당황한 약근이 형은 나지막하게 물었습니다.
"아,,,,그그그...그게 아니고.....큰겁니다....큰거"
"아구야!! 우짜노? 밖에 가면 뒷편에 불빛이 하나 보일끼야!! 그가 여기서 제일 가까운 화장실이 있는 건물인데 조심해야...."
"네!! 알겠습니다."
너무나도 다급하고 힘들었던 형은 아주머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건물 뒷편으로 향했습니다. 아주머니 말처럼
불빛이 보인 형은 다급히 뛰어갔고...................채 한발작도 움직이기 전에 논두렁으로 떨어졌습니다.
"으아악.........으어어어어어..........흐흑......"
비명과 함께 울음 섞인 신음형 이 들려왔고 그소리를 들은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형친구들을 불렸습니다.
"야야 우짜노? 니 친구 화장실가다가 굴러 떨어졌다. 그래서 내가 조심해서 내리가라고 할라 했는데!!뭐가 급하다고!!!
아이고......"
아주머니의 말에 형친구들이 다급히 가건물 뒤로 향했고 쩔뚝 거리며 걸어가는 약근이 형을 발견했습니다.
"약근아 괜찮나? "
"니 다칬나? 다리가 와그라노?"
걱정된 형친구들의 말에 약근이 형은 약간의 울음끼 섞인 목소리로 고함쳤습니다.
"오,오지마라!!!"
"괜찮나?"
"오지말래도!! 오면 니는 친구도 아니다!!"
논으로 내려온 친구들은 본 약근이 형은 친구들을 바라보며 악에 바친듯이 외쳤습니다.
"다가오지마!!! 다가오면 죽이삔다!!!"
약근이 형은 그렇게 온갖 욕설과 악에 받친 고함을 지르며 화장실이 있는 건물인!!
지구대로 들어갔습니다. 친절히 마중나온 순경님들의 한마디
"니 바지에 똥쌌나?"
그렇게 약근이 형은 고성방가에 노상방분이라는 조서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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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노래하나 애기둘!! 홧팅!!
친구들중에 처음 결혼하는 형이라 형친구들은 함을 들고 간다는거에 긴장을 많이 했고 형수집앞에서
소주한병식을 원샷 하고 위풍당당하게 함을 지었습니다. 다행히 함은 형수님 집에 잘 들어갔고
형수 친구들과 형 친구들은 뒷풀이를 하러갔습니다. 당시 형수님 집이 김해 상동이였는데
그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형수님집에서 거하게 대접받은 형들은 밥도 맛있고~
공기도 좋고~ 형수친구들도 예쁘고~~ 함도 멋지게 들었고~~~ 기분이 쥑이네~~~ 하며
형수 친구들과 함께 술집을 찾아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논두렁 위에 있는 가건물실내포차을
찾아낸 형들은 너무나도 예쁜 형수 친구들과 세월아 내월아 하며 술잔을 기울렸습니다.
그때 약근이형(가명)의 배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나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형수친구가 있었지만!!
도저히 참을수 없는 고통에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아주머니한테 다가갔습니다.
슬쩍 눈치를 본 형이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여기 화장실이 어디있습니다?"
"여가 화장실이 어디있노? 사방이 논인데 근냥 아무때나 가서 싸라!!"
너무 큰소리로 대답하시는 아주머니의 목소리에 당황한 약근이 형은 나지막하게 물었습니다.
"아,,,,그그그...그게 아니고.....큰겁니다....큰거"
"아구야!! 우짜노? 밖에 가면 뒷편에 불빛이 하나 보일끼야!! 그가 여기서 제일 가까운 화장실이 있는 건물인데 조심해야...."
"네!! 알겠습니다."
너무나도 다급하고 힘들었던 형은 아주머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건물 뒷편으로 향했습니다. 아주머니 말처럼
불빛이 보인 형은 다급히 뛰어갔고...................채 한발작도 움직이기 전에 논두렁으로 떨어졌습니다.
"으아악.........으어어어어어..........흐흑......"
비명과 함께 울음 섞인 신음형 이 들려왔고 그소리를 들은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형친구들을 불렸습니다.
"야야 우짜노? 니 친구 화장실가다가 굴러 떨어졌다. 그래서 내가 조심해서 내리가라고 할라 했는데!!뭐가 급하다고!!!
아이고......"
아주머니의 말에 형친구들이 다급히 가건물 뒤로 향했고 쩔뚝 거리며 걸어가는 약근이 형을 발견했습니다.
"약근아 괜찮나? "
"니 다칬나? 다리가 와그라노?"
걱정된 형친구들의 말에 약근이 형은 약간의 울음끼 섞인 목소리로 고함쳤습니다.
"오,오지마라!!!"
"괜찮나?"
"오지말래도!! 오면 니는 친구도 아니다!!"
논으로 내려온 친구들은 본 약근이 형은 친구들을 바라보며 악에 바친듯이 외쳤습니다.
"다가오지마!!! 다가오면 죽이삔다!!!"
약근이 형은 그렇게 온갖 욕설과 악에 받친 고함을 지르며 화장실이 있는 건물인!!
지구대로 들어갔습니다. 친절히 마중나온 순경님들의 한마디
"니 바지에 똥쌌나?"
그렇게 약근이 형은 고성방가에 노상방분이라는 조서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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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노래하나 애기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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