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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이번에는 민원 외면하고 공사강행
포스코이앤씨, 이번에는 민원 외면하고 공사강행
<앵커> 경남 김해의 재개발 현장 인근에서 주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이은 사고로 논란이 된 포스코이앤씨공사장인데 막무가내 공사에 지자체가 공사를 중단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마다 온통 금간 곳 투성이입니다. 외벽과 계단은 물론, 화장실,창고, 안방까지 집안 곳곳이 쩍 갈라졌습니다. 포스코 이엔씨가 재개발에 나선 경남 김해 신문동의 공사현장입니다. 지반에 H빔을 박아넣는 항타 공법이 쓰였는데, 그 진동으로 인근의 건물마다 금이 가거나 균열이 커진 것입니다 "피해가 있던 집 앞입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계단 일부가 돌출돼, 당시 진동이 얼마나 심했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아예 땅이 내려앉거나, 균열 사이로 건물 자재가 빠지는 곳도 있습니다. {박지희/피해 주민/"지진이 날 정도로 이쪽 지반과 집이 다 흔들렸어요. 냉장고, TV, 2층 문이 다 흔들리고 그릇이 떨어지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서..."} 주민 반발이 잇따르자 한때 김해시가 직접 공사를 중단시키도 했습니다. {박영민/김해시 도시개발과 신문1지구 담당/"진동 측정을 했는데 기준치를 조금 초과해서 작업을 중지하고, 간담회를 실시해서 소음이 적게 나는 공법이라든지 전체적인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하지만 잇따르는 피해민원에도, 포스코이엔씨 측은 위반사항에 과태료를 냈다며 그대로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포스코이엔씨측은 H빔을 박은건 불가피한 조치며 공사전후 변화를 측정해 주민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1월에는 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등 공사장 안팎에서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면서,대기업이 안전은 미뤄둔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9.09
부산 학생 수, 전국에서 제일 빨리 줄었다
부산 학생 수, 전국에서 제일 빨리 줄었다
<앵커> 2천년대 들어 국내 학령인구 감소세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전국 모든 지역이 줄었지만 그 중에서도 부산이 가장 가팔랐는데요. 낮은 출생률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근본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소규모 학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작용으로 일부 지역은 과밀학급 문제가 나오는 등, 지역 불균형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산 교육의 현실을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학생들이 즐겁게 뛰놀던 운동장이 삭막하게 변했습니다. 아이들의 온기를 전혀 느낄 수 없게된 부산의 한 폐교의 모습입니다. "합계출산율 0명 대. 태어나는 아이가 줄다 보니 학생수가 주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비율을 봤더니 부산의 감소세가 전국에서 가장 가팔랐습니다." "25년 동안 부산의 초등학생은 절반 줄었고, 고등학생은 60% 가까이 빠졌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지역의 청년들을 놓친 점이 나비효과처럼 되돌아왔습니다." 폐교 대신 소규모라도 원도심 학교를 유지하는 정책을 주로 펼치다 보니 부작용도 커졌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몰린 신도시는 정작 학교가 없어 아우성입니다. 원도심 학교를 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지만 동문의 반대같은, 넘어야할 산도 분명합니다. {권혁제/부산교육청 교육국장/ "학령인구가 줄어드는데 교육부에서 새로운 학교를 세운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학교 통폐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교육청 차원에서 고민하면서 정책을 바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년의 세월동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학생수는 10년 뒤 또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령인구 정책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장덕현/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부산처럼 젊은 인구들이 다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건 더 큰 타격이고 적은 인구로 각각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맞춤형 교육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학령인구 절벽 시대. 골든타임은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5.09.09
부산 블록체인 정책 상징 'B-패스', '무용지물' 전락
부산 블록체인 정책 상징 'B-패스', '무용지물' 전락
<앵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던 부산시는 5년 전 모바일로 각종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는 비패스(B-pass)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오히려 추가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결국 비패스가 폐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항 마리나 수영장입니다. 다자녀 할인 50%를 받으려면 3개월이내 발급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동안 비패스앱에서 다자녀 가족사랑카드를 보여주면 됐지만, 지난 6월부터 등본 지참으로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비패스 정보와 실제 자녀 양육 정보가 일치 하지 않는 악용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많이 찾는 부산 남구 빙상장은 훨씬 더 엄격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자녀할인을 받으려면 비패스, 보호자 신분증, 3개월이내 발급 가족관계증명서 이렇게 3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춰야만 다자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도 다자녀 할인을 받으려면 비패스 뿐만 아니라 다자녀 차량스티커도 부착돼야 합니다. {"(다자녀 할인 받으려면 뭘 보여드리면 되나요?) 차량 스티커는 어디에 붙어 있습니까? (여기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앱에... (비패스 말씀하시는 거죠?) 비패스 보여주셔도 되고..."} 다자녀 정보와 차량 번호만 연동해도 충분해 굳이 비패스가 필요없어진 상황입니다. {남윤미/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 부설주차장 주임/"그 전에는 (다자녀) 스티커랑 비패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확인하고 할인 감면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따로 확인하지 않고 (출차할 수 있습니다.)"} 비패스는 블록체인 특구 1차 사업으로 2020년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운영비 11억원이 투입됐지만 현재는 무용지물이 된 실정입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기획재경위)/"비패스를 두고 또다른 종이를 들고와야 하고 신분증을 다시 구비해야 하고 현장에서 또 특정한 조건을 받아서 할인을 한다, 이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해서..."} 블록체인 인프라 한계로 비패스를 검증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상욱/국립부경대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교수/"기관들 사이의 연계나 블록체인과 연계부분이 아직까지는 구현이 미흡하게 돼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결국 지금까지 11억원의 운영비가 투입된 비패스는 올해를 끝으로 폐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화면제공 부산시의회
2025.09.09
포스코, HMM 새주인 후보 부상... 부산 이전 영향은?
포스코, HMM 새주인 후보 부상... 부산 이전 영향은?
<앵커> 국적선사 HMM의 새주인에 포스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HMM본사 부산 이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민영화 논의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그룹이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72% 가량의 지분을 소유한 HMM의 시가 총액은 23조원이 넘습니다. "포스코 그룹은 HMM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성장성과 그룹사업과의 전략적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현재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그룹은 대형로펌 등이 포함된 외부 자문단을 꾸려 HMM의 사업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포스코의 HMM인수설이 다시 부각되면서 부산 이전 문제도 재조명 받을 전망입니다. 포항에 사업기반을 둔 포스코는 지자체 등의 본사 이전 요구에 지난 2022년 본사를 포항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김율성/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포스코가 HMM 인수에 이제 전면에 나서게 된 모양새인데요, 강력한 화주 기업이 HMM을 인수함으로 해서 그 지역에 있는 파급 효과가 더 클 거라는 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가 될 것 같고요."} 앞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부산 이전 완료 전까지 민영화를 미루거나 지역 상공계가 인수에 나서는 방안 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또 대형 화주기업의 해운업 진출에 부정적인 해운업계 분위기 해결 등도 변수로 거론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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