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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앤썰]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세계유산 논의 중심도시로

부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196개 유네스코 협약국 대표단과 전문가 등 약 3천 명이 참가해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방안을 논의합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 등재와 위험유산 관리, 세계유산기금 운영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사전 포럼과 본회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됩니다. 사전 포럼에서는 세계유산 청년 전문가 포럼과 세계유산 현장 관리자 포럼이 열려 미래 유산 보존과 현장 경험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본회의에서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주요 안건이 심의됩니다. 오재환 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이 개항도시이자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로서 평화와 연대의 상징성을 갖춘 점이 개최지 선정에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대한민국관과 부산관을 비롯해 전통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됩니다. 대한민국관에서는 국가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고 무형유산 시연과 미디어아트 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부산관에서는 조선통신사 기록유산과 개항기 국제교류, 피란수도 유산, 북극항로 시대 부산의 비전 등을 소개합니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프로그램과 전문가 교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 국장은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정부 기능 유지와 피란민 보호, 국제협력의 역사를 담은 11개 유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부위원장은 또 부산 유산이 생존과 포용, 평화 유지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담은 ‘부산선언’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 국장은 부산선언이 채택되면 부산이 국제 의제를 제시한 도시로 기록되고 향후 국제행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청년 전문가 포럼에는 정원 30명 모집에 약 5천600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과 판옥선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오 부위원장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의 문화도시 브랜드와 국제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026.07.08

[오래된 미래] 용두산공원, 일제강점기부터 피란수도까지…부산 역사를 품은 언덕

용두산공원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쳐 오늘날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공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1930년대 일제는 용두산에 신사를 세우고 국폐소사로 승격해 관공서와 전차 이용객들에게 참배를 강요했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일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일본인들이 신사에 모였고, 이를 본 한 시민이 신사를 불태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원 소장은 당시 시민들이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신사 참배 강요에 대한 울분을 품고 있었으며, 신사가 불탔다는 소식에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이 용두산 일대에 판자촌을 이루며 삶을 이어갔습니다. 1953~1954년 부산에 근무했던 미군 클리포드 씨는 당시 용두산 주변 판자촌 모습을 컬러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사진에는 미화당 뒤편까지 빼곡히 들어선 판자촌의 모습이 담겨 당시 부산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용두산 곳곳에는 대화재 당시 뜨거운 열과 물로 인해 표면이 갈라진 돌도 남아 전쟁과 화재의 흔적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쟁 이후 용두산은 시민들의 생활과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됐습니다. 당시 학교는 한 학급에 약 60명이 공부할 정도로 학생 수가 많았고, 중부 지역 인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후 용두산공원은 부산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산타워는 남포동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시민들이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120m 높이 전망대로 오르는 경험은 당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여름이면 가족들이 도시락을 들고 공원을 찾아 더위를 피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공간들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용두산공원은 일제강점기와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이 함께 쌓인 공간으로 부산의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2026.07.08

메시도 울었다…아르헨티나, 후반 막판 3골 대역전극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후반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현지시간 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집트를 3대 2로 꺾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0대 2로 끌려갔습니다. 후반 13분에는 이집트의 추가 득점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이전 공격 과정의 파울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4분 뒤에는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아르헨티나는 10여 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메시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8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스칼로니 감독도 선수들을 향해 “대단한 팀이고 선수들”이라며 울먹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 콜롬비아와 스위스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2026.07.08

[테마스페셜] 제주개발공사, 물을 넘어 주거복지로…지속 가능한 제주를 그리다

제주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먹는샘물 사업을 넘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제주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지하수를 기반으로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8년에는 먹는샘물 생산체제 70만 톤을 갖췄고,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40%를 넘기며 시장 1위를 유지했습니다. 감귤 가공사업을 통해 농가를 지원하고, 판매 수익은 인재 육성과 환경보전, 사회공헌 등에 환원해 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자체 브랜드(PB) 생수의 성장으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개발공사는 순수익의 4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곶자왈 보전 기금 등 공익사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먹는샘물 사업을 넘어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거복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행복주택 ‘마음에온’에서는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건강관리, 문화활동, 교육, 일자리 등을 연계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스타트업 지원과 청년 주거, 고령층 돌봄 등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모델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재까지 2천100여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공급 방식을 다양화해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내년까지 7천 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원도심 재생, 농촌 마을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북2지구에는 친환경 스마트 공공주택 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형 주거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이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다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026.07.07

[톡앤썰] 김상욱 울산시장 “부산·울산 교통 협력이 부울경 상생 첫걸음”

김상욱 울산시장이 KNN ‘톡앤썰’에 출연해 울산 시정 방향과 부울경 협력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전재수 부산시장과 만나 울산과 부산의 공통된 미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까운 과제로는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문화 교류 확대를 꼽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니스트를 중심으로 한 산업 AX 전환과 울산항·부산항 협력, 원자력과 부유식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시장은 당선 뒤 울산 5개 구·군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대중교통과 교육, 의료, 문화, 보육, 돌봄, 복지 등 기본 삶의 영역이 낙후돼 있다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내버스 문제에 대해서는 폐선 노선 복구를 서두르는 한편 장기적으로 교통공사를 만들어 버스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산과 울산, 창원을 연결하는 부울경 초광역 교통망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 보고를 생중계한 이유에 대해서는 행정이 시민의 일이고 공무인 만큼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시장은 기득권 타파가 특정 세력을 적으로 삼겠다는 뜻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는 행정 통합부터 서두르기보다 시민 삶을 편리하게 하는 교통 협력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통, 문화, 산업 순서로 협력 체계를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메가시티 형태의 초광역 단체 복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극항로와 관련해서는 울산이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울산을 동북아 에너지 벙커링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울산 남신항을 에너지 항만으로 강화해 석유와 가스, 암모니아 저장·가공 기능을 키우고 부산과 함께 기업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노사 문제와 산업 전환에 대해서는 노동 특보를 폐지하고 노동위원회를 만들어 양대 노총과 미조직 노동자 대표까지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위원회 아래에는 노동정책팀과 노동권익보호팀을 두고 노동자들의 불안과 제도 개선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2차전지 사업에 대해서는 울산에 AI 데이터센터가 건축 중이고, 삼성SDI가 언양 일대에 70만 평 넘는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구체적 실무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의회 다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조가 없으면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다며, 시민 여론과 시민의 힘으로 난관을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정치와 행정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면 결국 손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7.07

한화오션, 나토 장벽 넘지 못했다…캐나다 잠수함 사업 독일 품으로

최대 60조 원 규모로 거론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CPSP)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화오션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인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 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TKMS를 차세대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이번 결정이 역량을 갖춘 두 공급업체 사이에서 내려진 어렵고 박빙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TKMS와 한화오션 모두 캐나다 왕립해군의 높은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신형 디젤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에는 건조뿐 아니라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 비용까지 포함돼 대형 방산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캐나다 정부는 TKMS의 잠수함이 북극권 해역 운용에 적합하고 나토와의 상호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생산 물량 일부를 조정해 2034년까지 첫 4척을 조기 인도할 수 있다고 제안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화오션은 KSS-Ⅲ Batch-Ⅱ 잠수함을 앞세워 빠른 납기와 기술력,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망을 강조했습니다. 한화오션은 CAE와 밥콕 캐나다, 블랙베리, L3해리스 등 현지 방산·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며 유지·보수와 기술 이전,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나토 동맹과 북극 작전 경험, 조기 인도 계획을 앞세운 독일 측으로 기울었습니다. 다만 한화오션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카니 총리는 TKMS와의 협상이 불발될 경우 캐나다가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협상에 나설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잠수함 도입 물량을 최대 12척으로 표현한 것은 기술 변화와 안보 환경을 고려해 단계별 발주에 유연성을 두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본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격과 기술 이전, 납기, 현지화 조건 등에 따라 추가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 경쟁을 통해 확인한 과제를 분석해 K-해양방산의 글로벌 도약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결과는 아쉬운 패배지만, 한화오션이 나토 핵심국 기업과 최종 단계까지 경쟁했다는 점에서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2026.07.07

'2026 넥센타이어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성황…광주 '보스'팀 우승, 944팀 참가

'2026 넥센타이어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가 부산 KNN 공개홀을 뜨겁게 달구며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로서는 이례적인 전국 5대 권역 예선 최종 944팀 참가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번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종 32강 정예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당구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4일(토) KNN 본사 5층 공개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8강 토너먼트에서는 프로 선수를 방불케 하는 하이런(연속 득점)과 빼어난 에버리지가 쏟아져 나와, 지상파 녹화 현장 방청객들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대회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 5일(일),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최종 결승전에서는 전국의 당구 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대급 명승부가 연출됐습니다. 광주 권역 대표로 출전한 보스(박웅기·김영호)팀과 부산 홈그라운드의 자존심 로드(박수현·송현석)팀이 맞붙은 결승 무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습니다. 무려 42이닝까지 이어진 숨 막히는 장기전 속에서 보스팀은 에버리지 0.571, 하이런 4점을 기록하며 로드팀을 24:21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대한민국 아마추어 당구의 최정상 자리에 오른 우승팀에게는 영예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 넥센타이어 교환권, 미라클크루즈 부산-오사카 오션뷰 왕복권이 부상으로 수여됐습니다. 한편, 이번 '2026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본선 및 결승전의 생생한 경기 내용과 현장의 감동은 KNN TV 특집 녹화 방송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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