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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단풍놀이 갔다가 무릎에서 '뚝', 반월상연골판을 지켜라!

등록일 : 2023-10-04 18:14:46.0
조회수 : 513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열어보겠습니다.
요즘 제가 지인들과 카페에서 차를 한잔하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실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요.
-(함께) 왜요?
-왜냐하면 옛날에 제가 봤던 부모님들이 부모님 지인들과, 친구들과 나눴던 이야기를 제가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
-나이가 든 거지, 이제.
-맞아.
-그렇죠.
-윤아 씨는 좀 다를 것 같은데 친구들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십니까?
-저희는 주로 일 이야기하고요.
아니면 또 연애 이야기?
-부럽다.
-아니면 결혼한 친구들도 많이 있다보니까요.
결혼 생활 이야기라던가 육아 이야기들을 보통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반면에, 반면에 수림 씨는?
-저희 나이에 연애 이야기하면 그건 바람난 거고.
-그렇죠.
-이런.
-우리는 건강 이야기로 시작해서 건강 이야기로 끝나고 헤어져서 병원 가자.
-그러니까.
-항상 건강인 것 같아.
-맞아요.
-기승전 건강이에요.
-감독님은 좀 다릅니까?
-보통 보면 은퇴할 나이가 다가오잖아요.
회사 직장인 애들.
-맞아.
-그 걱정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래, 노후 이야기 많이 하죠.
-확실히 그렇군요.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대화 주제가 건강으로 바뀌는 거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맞아.
-실제로 노인 환자분들 많이 만나시니까 한 원장님, 어때요?
어떤 말씀을 주로 하십니까?
-실제로 100세 시대이다 보니까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진료실로 오시는데
하시는 말씀들이 거의 암에 안 걸렸으면 좋겠다, 치매 안 걸렸으면 좋겠다.
-맞아.
-이런 말씀들을 참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요.
암 같은 경우는 검진을 통해서 조금 더 빨리 예방하실 수 있고요.
-맞아.
-치매 같은 경우는 가까운 보건소에 가시면 선별검사 간이로 할 수 있는
선별검사 다 무료로 해드리고 있으니까요.
그런 것들을 이용하시면 조금 더.
-맞아, 맞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예방을 하신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하면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되는데 무릎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힘들어지면 아무래도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도 힘들고 또 아무래도 함께 내과적인 질환도 동반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신의 무릎 상태 가어떤지 잘 살피고.
-맞아.
-그리고 자제분들께서도 부모님이 평소에 잘 걸어 다니시는지 관심을 가지고 한번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이주의 픽미입니다.
제철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는데요.
이번 주에 이거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확인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고등어입니다.
-싱싱해.
-(해설) 한국인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푸른 선물.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등푸른생선 고등어인데요.
펄떡펄떡 힘이 아주 대단하죠?
특히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는 안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고등어 요리.
오늘은 굽지 말고 간장에 조린 감칠맛 가득한 고등어덮밥은 어떠세요?
또 구이에 매콤한 양념을 곁들인 고갈비는 부산의 인기 명물이죠.
예로부터 서민들의 소박한 밥상을 푸르게 빛내 준 고등어.
깊어 가는 가을 더 깊은 맛을 지닌 고등어를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우리 집 단골 반찬.
저는 오늘 아침에도 이거 먹고 왔네요.
-그래요.
-국민 생선, 고등어.
고등어는 부산을 대표하는 시어입니다.
-맞아.
-시어예요.
부산 하면 고등어.
그래서 고등어 축제도 해마다 열리고 많이 드시잖아요.
-다른 생선도 물론 맛있지만 고등어구이 같은 경우는 가시 바를 큰 걱정도 없고 살코기도 많고 또 맛있잖아요.
-맞아.
-그리고 머리 부분은 오메가3가 있잖아.
그러니까 이게 건강에 도움되고 이러니까.
-맞아요.
-등푸른생선이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고등어, 저 되게 좋아해요.
-맞아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감독님.
-그럼요.
-저는 회가 참 맛있다고 생각은 하고 몇 번 먹어는 봤는데.
-고등어회?
-그래요?
-그런데 이게 성질이 급해서 빨리 죽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아주 진짜 싱싱한 집 아니면 가서 먹으면 안 되거든요.
-저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저는 몇 번 먹어봤거든요.
맛은 있어요.
-맛있지.
-맛은 있는데 그래도 고등어회보다는 고등어는 구이죠.
연탄불에 구워 먹어도 좋고.
-연탄불 맛있어, 연탄불.
-구이.
-맞아요.
그렇게 해주는 데가 있는지 모르겠네.
-그런데 구이도 맛있는데요.
저는 무엇보다도 무를 많이 넣어서 팔팔팔 끓인 조림.
-조림.
-조림.
-고등어조림 너무 맛있어요.
-맛있지
-또 우리 엄마가 해주시는 거 먹으면요.
그냥 국물 이렇게 밥에 비벼서 한 그릇 뚝딱 먹게 되거든요.
지금 이야기하면서도 군침이 막 돌아요,지금.
-맛있겠다.
거기에 무 가 양념 쏙 배어서 얼마나맛있어.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소화에도 좋고.
-얼마나 맛있게요?
-또 아까 오메가3 들어 있다고...
-오메가 뜨리, 뜨리.
-뜨리, 뜨리가 정말 풍부해서 혈관 건강에 그렇게 좋대요.
-그렇지, 그렇지.
-똑똑해 보이죠?
똑똑해 보이죠.
그래서 어르신들도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고.
-그렇지.
-젊은 분들도 맛도 좋으니까요.
여러분,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 고등어.
오늘 저녁이라도 이렇게 반찬 한번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수 토크의 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장수 극장 함께하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선생님, 저 병에 걸린 건가요?
-환자분, 안타깝지만 대장암입니다.
지금 4기라서 꽤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암이라고요?
-대장에 용종이 있어서 종합검진을 큰 병원 가서 받아보시라고 했는데 왜 말을 안 듣고 그래요.
-그러면 저 죽는 거예요?
안 돼요, 선생님.
저 아직 애도 어리고.
진짜 딱 1년 전, 1년 전으로만 다시 돌아가게 해주세요, 제발!
-환자분.
-네.
-대장용종이 지금 발견됐는데 이상하니까 큰 병원 가셔서 정밀검진 좀 받아보셔야할 것 같아요.
꽤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어요.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좀 바빠요.
그리고 제가 별로 아프지도 않아요.
-가셔야...
-그러니까 다음에 할게요, 다음에.
-안 돼!
-깜짝이야.
-깜짝이야.
이 사람 뭐야.
-뭐야.
-누구 마음대로 나중에 검사받는다고 그래.
지금 당장 큰 병원 가서 검사를 빨리 받아야지!
-여보세요!
누구 마음대로 반말이야, 초면에.
왜 진료실에 들어와서 난리야, 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미래에서 온 박수림이다.
그런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당장 병원 안 가면 암에 걸려서 너 죽어.
-암에 걸려서 나 죽어.
-죽어.
-가자.
-가자, 가자.
-검진받으러 가자.
-가자, 가자, 건강검진 받아야 해.
-맞습니다.
그때 할 걸.
-맞아.
-후회하는 경우 많죠.
특히 건강 관련해서 후회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장수극장처럼 타임머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되돌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후회하게 되지.
-암이라는데.
그래서 미리미리 꼭 챙겨서 우리가 검진을 받아야하는데 올해 혹시나
건강검진 받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이 시기에 꼭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같은 가을이 검진을 받기 최적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연말의 경우는 건강검진 받으려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대기 시간도 아주 길고요.
-맞아요.
-또 우리 연말 되면 모임 되게 많잖아요.
-그렇지.
-그렇다 보니 건강검진 하려면 여러 가지 금식을 해야 하는 검사가 많은데 금식하기가 어렵죠.
-그러네.
-그리고 국가검진 같은 경우는 일반 검진은 무료이고 암 검진은 자기 부담금
10%만 내면 되기 때문에 올해는 건강검진 꼭 놓치지 마시고 본인의 건강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이 돌아오지 않습니까?
-맞아요.
-홀수년에는 홀수년 출생, 그리고
짝수년은 짝수년 출생이 받는데 국가 검진은 어떻게, 주로 어떤 검진을 하는지 궁금해요.
-국가 건강검진은 일반 건강검진과 국가 암검진으로 나뉩니다.
일반 건강검진 같은 경우는 신체, 채혈, 소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2년에 1회 시행하게 되고요.
국가 암검진 같은 경우는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을 검진하게 되는데요.
간암과 폐암 등은 고위험군에서만 진행하고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은
여성에서만 검진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 꼭 받으세요하고 안내문이 우편으로 오잖아요.
왔네, 이러면서도 올해는 내가 운동도 열심히 했고 식단 조절 잘했으니까 나 건강하니까 뭐 패스.
내 건강은 내가 잘 알아, 패스.
이러는 사람도 많아요.
이런 분들에게도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한다 이렇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그런 분들 또 혼내줘야 하죠, 그렇죠?
-첫 번째는 암 때문입니다.
암이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도 커지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암 때문에 일단 해보셔야 하고요.
그리고 암 같은 경우는 치료가 한 달만 늦어지더라도 사망률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당뇨나 고혈압 같은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만성 질환 때문인데요.
만성 질환 같은 경우는 그대로 두실 경우에는 뇌경색이라든지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4, 50대에 이렇게 연령대에 맞게 검사를 받아야하는 것들이 꼭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습니까, 4, 50대는?
-4, 50대일수록 더욱 체계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서 암 발생률 1위부터 4위에 해당하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대한 꼼꼼히 받으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같은 경우에는 5년에 한 번 받는 걸 권해드리지만 용종이 있을 경우에는.
-그렇지.
-1년에서 3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요.
그리고 또 고혈압이나 당뇨, 그리고 이상지질혈증, 비만이 있으시거나
흡연이나 음주가 잦은 남성분들 경우에서는 심장의 관상동맥의 상태를
잘 볼 수 있는 관상동맥 CT를 촬영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10년에 한 번씩 CT나 MRI를 통해머리의 뇌혈관 상태를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4, 50대 여성들이 검사받아야 하는 그런 건 뭐가 있나요?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 검사가 필수입니다.
-맞아, 맞아.
-맞아.
-유방암 검사에는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요.
한국 여성의 경우 대부분 치밀유방이기 때문에 엑스레이 검사만 받으시는
것보다는 초음파 검사까지 같이 두 가지를 받으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폐경기에는 뼈 건강을 책임지는 에스트로겐이 감소를 합니다.
그래서 골다공증 발병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를 꼭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만약 4, 50대가 아닌 40대에 미리 조기에 폐경이 된 여성분들도 꼭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흰머리 늘어나듯 우리 검사 항목도 늘어날 것 같아요.
그렇죠?
-종목이 늘어나.
-60대부터는 또 어떤 검사들이 있는지.
-특히 요즘 폐암 증가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폐암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흡연을 많이 하셨다거나 아니면 가족력이 있으시다거나아 니면 폐암과
연관된 직업력이 있으신 분들은 폐 CT를 통해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혈관 건강을 챙기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60대 이상에서는.
동맥경화도 검사라든지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서 혈관이 막혔는지,
얼마큼 괜찮은지 확인을 해보는 것도 꼭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검사만 받아도 되지만 비용을 추가해서 검사하는 그런 것들도 있거든요.
-맞습니다.
잘 짜야 해요.
-이왕 돈 추 가하는 거 나한테 맞는 걸해야 할 거 아니에요.
더 좋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특히 60대 이상에서 한 10만 원 정도 비용으로 가성비를 확 높일 수 있는 검진 항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요.
전립선 환자, 암 환자의 43%가 70대인데 그래서 6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추천합니다.
이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도 발견할 수 있고 그리고
또 수면의 질을 확인하고 수면 질 검사와 모발과 혈액으로 영양 상태를
확인하는 영양 검사도 추천해 드리는데 이는 현재 자신이 얼마나 잘 먹고 잘 자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구나.
-그러면 이렇게 설명을 듣고 보니까요.
이제 정말 건강검진만 우리가 가서 받으면 될 것 같아요.
큰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그렇지.
-어떻게, 건강검진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검진 기관이라고 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 기관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찾으실 수가 있으면
만약 전년도에 검진을 받지 못했다 한다
하시면 모바일 앱이라든지 홈페이지, 그리고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추가 등록을 한 이후에 검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직장가입자는 반드시 사업장에서 추가등록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진 2, 3일 전부터는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힘든데 이거.
-쉽지 않네.
-그리고 전날은 공복을 8시간 정도 유지를 해야 하는데요.
-맞아.
-음식뿐만 아니라 담배나 껌, 물 같은 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더불어서 평소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될수록 복용은 동일하게 해야 하지만
금식할 때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약이나 아니면 조직 검사에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항혈소판제를 먹고 계신 분이라면 주치의와 미리 상담해서 필요한
기간만큼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꼭 해야 하는데 왠지 바빠서 하기 싫고 숙제 같잖아요.
-맞아요.
-큰일인 것 같아요.
-숙제, 그런데 올해는 반드시 해야 하는 숙제니까 좀 당겨서 합시다.
-해야죠, 해야죠.
-그러니까 추워지면 안 되니까 바쁘다 그러니까 또 붐비고 그러니까 이번 주에 예약합시다.
예약하는 거로,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만나보시죠.
-오늘의 투자처, 단풍놀이 갔다가 무릎에서 뚝.
반월상연골판을 지켜라.
오늘 이거 지켜야 합니다.
오늘 이거 지켜냅니다.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뷰 함께하시죠.
-서현제 원장님,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그런데 원장님, 판소리 좀 하세요?
그 판소리 다룬 영화 서편제.
그 서편제를 볼 때마다 서현제 원장님 생각이 나는 거예요.
-초등학교 때 별명이 서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너무 싫었는데.
-갈까요?
-(함께) 제비 물러 나간다~
-하시네, 하시네.
그런데 우리 서현제 원장님 함께하고 있는 이곳이 건강원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중탕 집이라고 하는데.
-맞습니다.
-여기 왜 오자고 하셨죠?
-사실 이곳이 저희 어머니가 오랫동안 제 어렸을 때부터 운영을 하시던 가게인데
사실 저희 집이랑 가게가 붙어 있었어요.
-그렇죠, 그렇죠.
-사실 이곳에서 거의 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그 정도로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고 어머니의 땀이 서려 있는 장소죠.
건강원을 하고 이렇게 중탕을 하는 일이 무릎을 쪼그리고 많이 하고 무거운 것도
많이 드는 일이라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일하시면서 조금 무릎이 많이 상하셨죠.
그래서 3년 전쯤에 제가 어머니 무릎 수술을.
-직접 하셨어요?
-직접 했습니다.
-과하게 일을 하시다 보면 무릎이 아플 수 있죠.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진짜 아들이 손수 이렇게 하게 되면 얼마나 마음 편하게 수술받으셨겠어요?
-편하셨던 표정이었는데 모르겠어요.
실제로 마음속은 또 어떻게.
-그리고 돈도 안 받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아들한테, 그렇죠.
얼마나, 그게 큰 거거든요.
-맞습니다.
-그러면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무릎을 내가 수술해 줘야겠다.
그런 의사가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의사가 되셨나요?
-항상 긴 가운을 휘날리면서 응급실 탁 내려와서.
-멋지죠.
-어깨 빠지거나 고관절 탈구가 있는 환자들 척척 꿰맞춰 주고 뼈가 부러진
환자들도 깁스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이렇게 깁스 착착 해 주는 그런 액티브한
모습이 조금 매력적이었던 것 같고 정형외과만 유독 뛰어야...
-바빠.
-뛰어다니는 거예요.
-그리고 꼭 슬리퍼 신고 끌고 다니시면서,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그것도 멋있어.
-지금 생각하면 굳이 그렇게 뛰어다닐 필요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실제 되고 나니까 내가 바라던 그 의사가 됐어, 이런 생각이 드나요?
아니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제가 처음 의사가 되고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인턴을 하던 시절에 그때 당시
인턴의 주 업무가 소독하는 일이라서 할머니 병실에 가서 소독도 해 드리고
말동무도 해 드리고 즐겁게 해 드리고 이렇게 했었는데요.
어떤 한 분이 찾아와서 저한테 갑자기 선물이랑 편지를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누군가 봤더니 알고 보니 그 할머니 따님이셨는데.
-따님, 그런데 할머니는.
-지금 할머니가 며칠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병상에 계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그때 대학병에 있을 때 상처를 소독해 주던 그 젊은 의사가 참
너무 고맙고 당시 몸은 좀 힘들었지만 마음은 너무 편했다고 하시면서 그 이야기를 자주 하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따님께서 한번 꼭 찾아봬야 할 것 같아서 편지를 들고 오셨는데
그때 당시에 그 편지를 보고 조금 많이 마음이 먹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환자분들에게 길이길이 마음에 남을 수 있는 그런 서현제 원장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시는 길에 소리 한번.
어이!
-(함께) 제비 몰러 나간다~
-환자 보러 나간다 해야지, 시작.
-(함께) 환자 몰러 나간다~
-어이!
서현제 원장님이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치의 서현제 원장님을 모십니다.
어서 나오십시오.
요즘 나들이 시즌이기도 하고 날씨가 선선하니까 단풍철인데 그런데 어디를
가고 싶어도 무릎 때문에 못 움직이겠어, 이런 분들이 주변에 많더라고요.
-맞아요.
-병원에서 그런 분들 정말 많이 만나실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무릎 관절 통증은 정형외과 내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관절 통증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는 더욱 무릎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라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 받기도 쉽고
그리고 바닥 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생활 특성상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65세 이상의 중년 여성들의 관절염 비율이
유럽의 65세 이상인 여성들보다 관 절염이9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젊은 층에 있어서도 제가 한 3년 병무청에서 신체 판정 검사를
했었는데 그때도 무릎 주위에 통증을 호소한다거나 무릎 주위에 수술을 받았던
젊은 친구들이 가장 빈도가 높았습니다.
-정확히 어디가 딱 아프다, 이렇게 딱 못 짚으시더라고요.
-그렇죠.
그냥 그 주위 두루뭉술하게.
-무릎이 좀 안 좋아.
뚝 소리가 났어, 이러시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건 어디가 어떻게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일단 무릎 통증은 크게 청장년층에서 발생하느냐, 그리고 노년층에서
발생하느냐로 나뉠 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활동을 많이 하는 청장년층에 있어서는 외상에 의해서 골절이라든지
십자인대나 측부인대 파열, 그리고 연골판 파열과 같은 그런 질환이
잘 발생하고 노년층에 있어서는 관절 연골이라든지 연골판 손상과 관련된 퇴행성 질환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우리가 공통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무릎 질환이바로 반월상연골판 파열에 대한 문제입니다.
-반월상연골판.
-무릎 쪽 인대 파열은 진짜 많이 들어봤어요.
-맞아요.
-그런데 반월상연골판은 무슨 판인지 정확히...
-무슨 판이에요, 그게?
-전혀, 처음 들어봐요.
-LP판밖에 잘 몰라서.
그 연골판이 뭐예요?
-무릎에 LP판이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게.
그게 뭐예요, 정확히?
-반열상연골판은 허벅지 쪽에 대퇴골과 종아리뼈의 경골이 만나서 무릎 관절을
이루게 되는데 그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게 되는 약간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그런 구조물이 있는데 이를 반월상연골판이라고 합니다.
우리 흔히 도가니라고 하죠?
도가니라고 많이 부르는데.
-도가니.
-그래서 반월상연골판은 내측하고 외측이 두 부위로 크게 나뉘어지는데 내측은
외측보다 조금 더 직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이게 약간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내려오는 이런 충격을
흡수시켜주고 체중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요.
또 우리 관절을 매끈매끈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윤활 역할도 하고 또 주변에
인대와 함께 무릎의 안정성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연골, 관절.
이거하고는 전혀 다른 겁니까?
-관절 연골하고요?
-네, 관절 연골이라고 하는 것은 뼈와 뼈가 맞닿는 이런 관절에서 관절이
매끈매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뼈끝 부위에 연골로 코팅이 되어 있는 이런
부분을 관절 연골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반월상연골판하고는 엄연히 다른 구조물입니다.
-그렇죠.
-그래서 우리 환자분들이 외래에서 종종 관절 연골이 파열되었는데 이걸 수술해야하나요?
이렇게 찾아오셔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이때 말씀하시는 연골은 관절 연골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돼서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는 이러한 두 용어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환자분께
모형이나 그림을 통해서 이 두 구조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리기도합니다.
-그렇죠.
잘 모를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활동을 할 때 이 반월상연골판이 다치는 겁니까?
-크게 비접촉성 손상, 스포츠 손상, 퇴행성 변화 세 가지로 이렇게 나눌 수가있습니다.
비접촉성 손상은 큰 외부의 충격 없이 우리 일상생활 중에 앉았다, 일어난다는
경우라든지 또 가다가 잠시 서거나 방향을 좀 틀거나 하는 이런 일상생활에서도 손상이 잘 나타나는데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버스를 좀 급하게 잡으려고 이렇게 서둘러 탁 간다거나.
-순간 딱 뛰었을 때.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또 신호가 바뀌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좀 급하게 건널 때.
-스톱하잖아요, 스톱하잖아요.
갑자기요.
-그럴 때 무릎 통증이 심해서 오는 경우가 많으시고요.
스포츠 손상 같은 경우에는 운동 중에 점프했다가 착지하거나 그리고 충돌이있을 경우에.
-맞아, 맞아.
맞아요.
-잘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골절이라든지 인대파열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 연골판이 손상이 되면 주로 딱 어디가 통증이 이렇게 나타나게 되는건가요?
-연골판이 파열되는 위치들에서 압통점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환자분들이 외래에서
안쪽이면 안쪽이다, 바깥쪽이면 바깥쪽이다 명확하게 특정한 지점을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측 연골판 파열의 경우에 있을 때는 내측이.
그리고 외측 연골판 파열은 외측에 통증을 주로 호소하시게 되는데
반월상연골판의 후각 부위라든지 뒤쪽 뿌리 부분에 파열이 있을 경우에는
무릎을 굽히고 펴거나 또는 쪼그리고 앉을 경우에 있어서 무릎 뒤쪽 오금 부위에 통증을 많이들 호소하십니다.
-오금 부위에.
-연골판이 손상되면 증상이 어때요?
막 욱신욱신 거리고 아픈가요?
어때요?
-먼저 가장 대표적으로 통증이 일어나면서 관절이 붓고 물이 차게 되는 증상이.
-물이 차.
-가장 흔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찢어진 연골판이 무릎뼈 사이에 끼어 있다 보니 무릎을 굽히고
펴고 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다 굽혀지지 않거나 그리고 다 펴지지 않는 흔히
이것을 잠김 증상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러한 관절 운동에 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어떤 분들이 계단도 오르내리거나 보행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휘청거린다거나 무릎이 꺾이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릎 뒤쪽에 뭔가 혹처럼 만져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데요.
-그래요?
-이런 분들은 연골판 뒤쪽이 찢어져서 무릎 관절 안에 있는
관절액이 무릎 뒤쪽 오금 부위로 새면서 발생해서 생기는
물혹인 건데 이를 베이커 낭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베이커 낭종도 연골판 파열의 증상이 되게 되죠.
-선수 생활 할 때 주위에 무릎 아파서 무릎이 이렇게 붓고 하는 걸 제가 직접 눈으로 많이 봤는데.
-맞아.
-물이 차는 경우는 무조건 물을 뽑아야 합니까?
-그러니까.
물을 빼면 안 되는 거...
-그렇죠.
무릎에 물이 차서 오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있습니다.
무릎에 물이 차서 뽑게 되면 무릎에 더욱 물이 찬다고 이걸 뽑아야 하는지 여쭤보시는데요.
일단은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무릎의 관절 연골이 좋지 않을 때입니다.
그래서 무릎에 물이 소량 차 있을 때는 약 먹고 쉬고,
얼음찜질하다 보면 점점 빠지고 무릎에 물이 흡수되고, 자연스럽게.
-그래요?
-하는데 무릎에 물이 많이 차서, 무릎에 물이 빵빵해서 걷기도 힘들고 구부리기도
뻑뻑하게 힘들다 하시면 무릎의 물을 뽑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물 안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도 들어 있고, 그리고 무릎 관절의 압력이
높아지다 보면 그 주위를 싸고 있는 관절 연골을 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무릎의 물을 뽑고 안 뽑고보다 실질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왜 무릎에 물이 찼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그렇지, 원인을.
-그렇죠.
-반월상 연골판, 이게 계속 궁금해지는데, 실제로 여기가 찢어져서
고생을 하신 환자분을 만나볼 텐데, 지금 이제 수술 잘 끝나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무릎 통증.
걷다가 번쩍 하는 무릎 통증과 함께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는 윤문환 씨.
그대로 다시 일어날 수 없어 바로 119를 부를 정도였는데요.
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해설) 특별한 외상이 없어 평소 앓던 통풍이 심해진 줄 알았다는 문환 씨.
그러나 알고 보니 연골판이 찢어진 지 3주 이상 지났고 결국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해설)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환자 수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무릎은 신체활동의 기본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찢어진 연골판이 무릎 관절 사이에 끼어 있었던 사례자.
연골판 봉합술로 이탈했던 연골판을 제자리로 돌려놓았는데요.
이제 남은 건 꾸준한 관리겠죠.
여덟, 아홉, 열.
하나, 둘, 셋, 넷.
-그러니까 이분처럼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이 됐어요.
이걸 어떻게 진단해서 알 수 있어요?
-먼저 병원에 오시면 신체학적 검진을 먼저 하게 되는데,
관절선을 따라 압통이 어디 있는지 먼저 파악을 하고
그리고 무릎 관절 안에 물이 차는 있는지, 삼출액이 있는지 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맥머레이 테스트라고 하여, 반월상 연골판 자극 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를 통해서 연골판이 파열돼 있는지 먼저 의심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기본 무릎 X-Ray를 통해서 무릎 배열 상태를 보고 관절염이
어느 정도 있는지 체크를 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X-Ray로는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연골판의 찢어진 위치라든지 찢어진 양상이나
이런 것을 정확하게 보시려면 MRI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그러면 수술은 어떻게 해요?
이게 어떻게,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 건가요?
-찢어진 위치라든지 그리고 찢어진 양상, 크기에 따라서 수술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연골판 부분 절제술, 봉합술 그리고 이식술.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일단 연골판 파열의 치료의 기본 원칙은 최대한 내가 가진 연골판을 보존하자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한 번 찢어지고 닳아서 없어진 연골판은 새로 재생되거나 자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연골판을 봉합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를 한 이후에
치료에 접근을 하게 되는데, 크게 봉합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네 가지.
첫 번째는 연골 파열된 위치가 혈류가 많이 오가는 레드 레드 존이라고 저희가
이렇게 말을 하는데, 무릎 가 쪽의 3분의 1 지점 위치에 파열이 있다 하면,
그 부위는 봉합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되고, 두 번째는 환자의 나이가 젊을 경우.
세 번째는 파열된 이후로 경과한 기간이 짧을 경우.
그리고 네 번째는 퇴행성 파열보다는 외상성 파열일 때 환자분의 봉합술을
우선적으로 고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하고 난 다음에 어느 정도 지나야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지, 이것도 많이 궁금하실 거예요.
-그게 가장 걱정이에요.
-수술하고 한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야 하는 건지, 어때요?
재활 치료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연골판 부분 절제술을 했는지 그리고 봉합술을 했는지에 따라서 이런 재활의
기간이라든지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연골판 부분 절제술을 했을 경우에는 통증이 크게 심하지 않다 하면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보행도 가능하고 무릎
관절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약물 치료를 통해 점점 활동을 늘려 나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봉합술을 했을 경우에는 파열된 봉합 연골판을 실로 꿰매 놓았기 때문에실이 터지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한 2주 정도는 실밥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반깁스를 하고 한 한 달 정도 더 무릎 보조기를 통해서 관절 운동에 제한을
두면서 천천히 활동을 늘려나가시면 되고 또 이 기간 동안 목발을 짚으셔야 하는데
수술을 하고 한 두 달 정도는 이렇게 조금 안전 관리를 하셔야 하고.
-그렇지.
-두 달 이후부터 운동을 조금씩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 찢어지면요.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 이렇게 진단하는 건지 아니면 사람이 자유 치유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냥 놔둬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자연 치유도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드는데.
-염 감독님은 가능하겠어요.
우리는 수술해야 해요.
-찢어진다고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아닙니다.
찢어진 범위가 좁거나 경미할 경우에 있어서는 약을 먹거나 그리고 물리치료를
하거나 또 필요하면 연골 주사를 맞는 이런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골판이 찢어진다고 해도 크게 증상이 없는 경우에 있어서는 먼저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와 반대로 퇴행성 관절염이 너무 심해서 연골판이 찢어진 크기도
너무 크고 헤지고 하는 그런 복합 파열의 경우에 있어서는
오히려 관절경을 이용해서 연골판 수술을 하는 게 크게
의미가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은 보조적 치료를 먼저 하신 후에
나중에 추후에 인공관절을 하셔야 합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그럼 조금 찢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증상이 경미해요.
-그렇지.
-그래서 조금만 아프니까 불편해도 괜찮겠지 하고 그냥 내버려 두면.
-그게 문제야.
-더 안 좋아지는 거겠죠?
-네, 그렇습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파열의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되고 그래서 제때 연골판
봉합술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돼서 나중에 결국에는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리고 이 시기 동안 주변을 싸고 있는 관절 연골의 마모를 일으켜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이 오게 됩니다.
그런데 외래에서 보면 환자분들이 많이 아파하시고 그리고 검사를 해봤더니 또 연골판이 많이 찢어져 있어요.
그런데 환자분 아무래도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당장 수술을 못 한다,
이렇게 하시면서 무릎에 물을 빼고 약 먹고 이렇게 버티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조금 안타깝지만 나중에 시간이 돼서 수술을 하신다고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가다 보면 어르신분들께서 앉았다 일어나는 거를 되게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더라고요.
-힘들죠.
-앉았다가 딱 일어나는 순간 뚜둑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거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우리 모든 몸의 관절이
관절낭이라고 하는 캡슐로 둘러싸여 있고 그 안에는 어느 정도의 관절액이 들어차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무릎을 움직이거나 하다 보면 특정한 각도나 특정한 동작에서
내부 압력의 변화에 의해서 기포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런 기포 발생하고 터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뚜둑 거리는 소리 있죠.
그런 소리가 잘 나타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러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동반되거나 붓기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사실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앞서 말씀드린 통증이나 붓기나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소리가 난다, 이러시면
연골판 파열이라든지 또는 무릎의 추벽증후군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이는 병원에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살고자 하는 사람은 걸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무조건 걸어야 돼, 걸어야 돼, 하시면서 엄청 많이들 걸으시거든요.
온천천도 많이들 걸어 다니세요.
-맞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그런데 무릎 통증이 있어.
그런데도 걸어야 된다고 하면서 막 아파하면서도 걸으시는 분들.
-어떡해.
-괜찮은 거예요, 어때요?
-본인의 무릎 관절 상태라든지 근육 상태에 맞게끔 한 시간이면 한 시간, 두
시간이면 두 시간 운동을 하시되, 운 동을하는 중이라든지 하시고 나셔서
통증이 있다면 운동의 강도라든지 시간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많이 걷고 자전거도 많이 돌리고 하는데 물론 무릎에 좋겠지만 결국 무릎 주위의 근력이 있어야지 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근력 운동.
-우리는 워낙에 운동선수로서 고강도 운동을 하는데 일반적인 분들, 지금
텔레비전 보시는 분들이 좀 쉽게 할 수 있는 무릎 근력 운동들 좀.
-그러게요.
-앞서 말씀드린 걷기 운동은 우리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는 굉장히 좋은 운동이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무릎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쓰려면 무릎 주위의 근력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맞아요.
-무릎 주위.
-무릎 대퇴부, 그렇죠.
무릎 대퇴부 앞쪽으로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이라든지
무릎 뒤쪽에 햄스트링 근력 운동을 하셔야 하는데
우리 흔히 운동시설이나 헬스장 가보게 되면 앉아서 무릎을 밀거나.
-맞아.
발목에 걸고 드는 운동을 하시는 게 무릎 근력에 굉장히 좋고
그리고 또 실내 자전거도 좋습니다.
-실내 자전거.
-이렇게 체중이 가해지지 않는 선에서 하게 되는 운동을 하셔야 하는데 실내
자전거도 안장을 조금 높이셔서 무릎 관절이 많이 안 구부러지는 선에서
하시고 그리고 맨몸 스쾃을 하시는 분들도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지
않는 선에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쾃도.
-그리고 우리 스포츠 활동도 이제 무릎이 휙 돌아가는 피벗 운동이라고 하는데
축구나 농구 그리고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이런 운동은 관절 연골의
손상이라든지 인대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무릎 관절만 놓고 보면
그런 운동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죠, 맞아.
-알겠습니다.
운동은 그런 것들을 하면 좋고 그럼 일상에서 그냥 습관적으로 이런 동작은
좀 안 좋다든지 무릎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지켜야 될 것들, 이렇게 있을까요?
-먼저 체중조절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아.
-그렇죠.
항상 나오는, 쉽지 않은 문제인데.
-중요하죠.
-333 법칙을 기억하십시오.
-그거 양치인데.
양치질 아니에요?
-그렇죠.
-333 법칙이요?
-3개월 동안 3kg을 빼고, 그리고 몸무게를 3개월간 유지해 보십시오.
-3개월 유지하는 거.
-333 법칙.
-우리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체중의 5배가 하중이 가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3kg을 빼게 되면 15kg의 그런 부담이 무릎에 덜게 되는 것인데요.
-그러네요.
-그래서 또 체중을 10% 정도 줄이게 되면 무릎의 관절염 비율이 한 50% 정도
위험성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우리가 무릎에 부담이 많이 되지 않는 생활 자세가 중요한데요.
쪼그리고 앉는다거나 그리고 무릎 꿇고 앉는 자세 그리고 절에 가서 절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자세라든지 양반다리를 하는 자세는 무릎 관절의 압력을 많이 높이기 때문에
그런 자세는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 집에서 생활을 하실 때도 의자나 소파에 앉는 생활 습관을 가지시고 식당에 가시더라도.
-식탁.
-그렇죠, 바닥에 앉는 좌식보다는 의자에 앉는 곳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맞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리 좋은 인공 관절이라도 제 무릎만큼은 못 합니다.
최대한 내 무릎을 잘, 튼튼하게 잘 관리하셔서 내 무릎으로 100세 시대 인생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아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낡은 무릎 관절을 새 관절로 붙여드리는 서현제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백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백장수 덕분에 요즘에 건강 상 식이 많이 늘었다고 얘기해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오늘은 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 시청자 사연으로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친구와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요, 도착하자 마자 맛집 투어를 시작했는데요.
잔뜩 기대한 베트남 쌀국수, 그런데 제 친구가 갑자기 인상을 팍 쓰는 거였어요.
바로 국수 위에 올려진 고수 때문이었는데요.
-고수 정말 싫어, 고수 싫어!
이거 빼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깜빡했어.
나 이 국수 못 먹어, 어떻게 해?
-친구는 못 먹지만 전 고수를 좋아하거든요.
그러고 보니 오이 싫어하는 분들도 많던데 이런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백장수 좀 알려주세요.
-짜장면 나오면 서둘러 오이를 골라내거나 외국 갈 때 고수는
빼주세요를 외워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처럼 혹시 원장님들도 싫어하거나 못 먹는 특정 음식 있으십니까?
-오이나 고수, 둘 다 좋아합니다.
둘 다 좋아하고 특정 어떤 향 때문에 음식을 싫어하지는 않는데요.
저는 향보다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식감.
-물컹거리는 그런 식감을 싫어하는데 예를 들면 가지무침이나 푹 삶은 무 같은
그런 약간 물컹거리는 식감들을 싫어합니다.
-그렇구나, 옥진아 원장님은 어떠십니까?
-저는 20살 때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중국에 배낭여행을 갔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고수를 먹어봤어요.
그런데 제가 한국 음식 중에 못 먹는 식재료가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고수는 도저히 못 먹겠는 거예요.
그래서 식당 들어갈 때마다 부야오 샹차이, 부야오 샹차이하면서.
-약간 그 특유의 향 때문에 그런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우리 우성준 원장님은요?
-저는 아까 질문하신 것 중에서 양극단이 사실 다 나왔는데요.
저는 고수는 너무 좋아해서 쌀국수 먹거나 하면 무조건 추가해서 고수를
넣어서 먹는 편인데 반면에 오이는 제가 진짜 싫어합니다.
그 특유의 향 때문에 예를 들어서 김밥 안에 오이가 있다가 그거를 빼더라도
그 오이는, 그 김밥 자체는 먹지를 못해요.
-왜요, 왜요.
오이의 그 향이 김밥에 배어 있으니까 그렇습니까?
-냄새도 싫고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혀에 느껴지는 맛도 싫고.
-실제 SNS에서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일명 오싫모 모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수 싫어하는 사람들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여러 채소들 중에서 유독 이 둘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특정 유전자 때문인데요.
오이는 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특정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우리 유전자 중에서 그 쓴맛을 100배, 1000배까지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못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수 또한 후각 수용체의 유전자 변형으로 고수 속에 있는 알데하이드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이 고수를 먹으면 세제 맛이나 화장품 맛이 난다.
이렇게 말씀하는 거 자체가 그런 알데하이드라는 성분 때문이고
알데하이드가 비누나 로션 등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고수 선호도가 높은 중동이나 남아시아 같은 경우는 그런 유전자가 발현이
좀 적고 싫어하는 사람들의 빈도가 높은
동 아시아에서는 그 유전자의 발현 빈도가 높아서 그런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뭔가 전문 용어 많이 쓰니까 더 똑똑해 보입니다.
오이, 고수 말고도 특정 음식을 못 먹는 분들이 많잖아요.
편식 심한 분들은 늘 먹는 것만 먹던데, 이유가 따로 있나요?
-특정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보통 맛의 만족감이 떨어지거나 음식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여기에는 향도 크게 작용을 해서 약 400가지가 넘는 냄새 수용체가 향을
처리하는 개인의 유전자나 뇌의 경로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특정 맛에 쾌감을 느껴 그 맛만 찾는 미각 중독이 더해져서 편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특정 음식만 찾는 집착성 편식과 먹기 싫은 음식을 거부하는 거부성 편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착성 편식은 비만을 일으키고 거부성 편식은 영양 불균형이나 저체중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잘 먹어야 건강한데 우리 아이들 키울 때도 편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이 많을 것 같아요.
편식,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편식은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서 극복할 수 있다면 극복을 하는 게 좋은데요.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부터 세워서 하는 게 좋습니다.
한 달에 새로운 음 식을 한 가지 시도한다거나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을 한 입, 두 입 정도먹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조합하여 먹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요리법을 바꾸거나 예쁜 그릇에 보기 좋게 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세상에 맛있는 게 진짜 얼마나 많은데요.
조금 용기 내서 안 먹어본 음식에도 도전 한번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함께) 만나요.
-오늘도 저희 건강하이소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남은 하루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또 알찬 소식 갖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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