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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우리 아이 쑥쑥~ 키 크는 비결! 한방 성장치료 대공개

등록일 : 2023-10-30 13:31:20.0
조회수 : 438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제가 요즘 업무가 많은 시기라서 야근도 많이 하고 너무 피곤하다 보니까 주말만
되면 그냥 아침 건너뛰고 쭉 자고 싶은 거예요, 그냥 스트레이트로.
-피곤해요, 맞아요.
-그런데 옆에서 삼 남매가 자전거 타러 가자, 영화 보러 가자.
-어떡해.
-이게 안 돼요.
정말 소원인데, 윤아 씨도 그러지 않아요?
-너무 피 곤할 때는, 저도 요즘에바쁘거든요.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진짜 하루만 쭉 자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는
사실 그렇게 길게는 못 자겠더라고요.
머리가 아파서 한 길게 자야 8시간, 10시간이면 저는 깨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아마 우리 백장수는 아주 길게 잘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하루 정도는 푹 잘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보다 더한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얼마 전에 몬테네그로에서 천하제일의 게으름뱅이를 뽑는 대회가 열렸다고합니다.
-그런 대회가 있어요?
-어떻게?
-그냥 누워만 있으면 되고요.
8시간마다 10분씩 화장실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뭐야?
-책을 읽거나 잠을 자도 되는데 단, 앉거나 일어나면 즉시 탈락이라고 합니다.
-누워서 다 해야 되는 구나.
-맞아요.
-밥도 누워서 먹어야 되나?
-그런데 이 대회가 얼마 동안 진행됐게요?
-안 될 것 같아, 오래 못 갈 것 같아.
-무려 23일을 훌쩍 넘겼다고 합니다.
-상금이 좀 세니까 그렇게 누워 있었나?
-그러니까, 셌나 보다.
-그렇지.
-정답입니다.
바로 상금이 1000유로, 그러니까 142만 원 정도라고 해요.
-많지도 않네.
-그게 뭐예요.
-그래도 누워만 있었는데 그 정도 돈을 준다.
-그러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는 게 왜냐하면 득보다 실이 저는 많을 것 같거든요.
-오래 누워 있게 되면 몸에 굉장히 안 좋게 되죠.
-그러니까.
-정형외과적인 입장에서 보면 오래 누워 있게 되면 허리에 가장 큰 문제가발생하게 됩니다.
-맞아.
-허리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강직이 되고 거기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만성 요통으로 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가 있게 되고요.
당뇨병이 악화하는 경우도 있고 심장이나 폐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서
될 수 있으면 많이 움직이시고 활동하시는 게 훨씬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요.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건강을 위해서 자주 움직이셔야 된다는 거 염두에 두시고.
이어지는 순서가 이주의 픽미인데, 정말 먹을 거 많이 있습니다, 제철 식재료.
많고 많은 것 중에 저희 건강하이소가 딱 하나 추천해 드리는 거 이번 주에 꼭챙겨 드셔야 되겠습니다.
이번 주 식재료, 과연 무엇일지 바로 영상으로 공개합니다.
-(해설) 가을 바다에 반가운 손님이 돌아왔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남다른 크기를 자랑 하는 대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영양이 꽉 차 버릴 게 하나도 없답니다.
통통하게 차오른 속살에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대하.
감칠맛이 끝내주는 대하장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밥도둑이죠.
굵은소금 깔고 구운 대하구이는 입맛 다시게 하는 가을 별미.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대하로 가을 건강 지켜보는 건 어떠세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가는 대하를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이제 그러면 장수 토크의 주제를 알아볼 텐데요.
장수 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두 분은 무슨 일로 경찰서에 오셨습니까?
-형사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저 진짜 억울해서 우리 남편 신고하러 왔어요.
못 살겠어, 내가 진짜로.
-이 여편네가, 내가 뭘 어쨌다고 지금 경찰서까지 끌고 오고.
-뭘 잘났다고 그렇게 또 지금.
-조용, 조용, 조용.
여기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면 안 됩니다.
-내가 엄청 어렵게 일해서요.
1000만 원 보증금 딱 마련했어요.
그거를 집에다가 밥통 안에 딱 넣어놨거든요.
못 쓰는 밥통이 하나 있어서.
통째로 없어졌어요.
도박이 문제야.
동네 그 남자들하고 도박을 1000원짜리, 2000원짜리 하길래 용돈벌이하세요,
했더니 간이 부어서 몇백만 원 가더니 1000만 원 넘어가고 그래.
-진짜 간이 배 밖에 나왔네.
-그렇지.
-저 봐, 저 봐, 저 봐.
-저거 봐, 저거 봐, 저거 봐.
-빨리 119 불러, 119.
-간이 부으니까 여기가 아픈 거야.
-119 빨리.
-훔쳐 간 거 맞네, 훔쳐 간 거 맞아.
-아니야, 진짜 아픈 건데?
당신, 진짜 아파?
어떡해.
자기야, 어떡해.
-제가 환자분 좀 봐도 될까요?
-누구세요?
-저는 의사입니다.
-의사요? 의사가 경찰서에 무슨 일로?
-제가 보이스피싱 당해서.
-우리 남편 아파요.
-아프다니까.
-제가 잠깐 볼게요.
눈 좀 보고.
복통하고 황달기도 같이 있으셔서 이거는 간 쪽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맞네, 간땡이가 부은 게 맞네, 이거. 돈 훔친 거 맞네, 그러면.
-진짜?
-그거 아니고 간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염.
-그게 그거지.
-그게 그거지.
-오늘 간염에 대해서 배워보는군요.
간이 이제 우리가 침묵의 장기라고 해서.
-맞아요.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어요.
그러니까 모르고 있다가 큰 병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이 조기 건강검진.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몸에 제일 중요한 대사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간에 생긴 염증을 간염,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는데.
-그렇겠죠.
-이 염증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여러 질환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간염이 발생하게 되면 중증으로 이어져도 증상이 애매해서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질병,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성 간염이 생겼을 때 전 세계적으로는 150여만 명의
환자들이 한 해에 발생할 수가 있고 국내에서는 한 1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간염 중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게 다섯 가지, A, B, C, D, E형, 이렇게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A, B, C형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좀 피곤하면 내가 간이 안 좋나?
-그렇죠.
-술 먹고 난 다음 날 간이 안 좋아졌을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간염이라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간 건강 점검표는 총 10개의 항목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피부가 가렵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새로 줄무늬가 생겼다.
만약 여기서 3개 이상이 해당되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 초기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한번 체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3개 이상 해당이 되면 의심이 된다고 하는데 앞서 이제 원장님 설명 중에 A형
간염도 있고 종류가 여러 가지잖아요.
하나씩 짚어보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염인데 A형 같은 경우는 환절기 때 감기 증상하고 비슷하지 않습니까?
-사실 A형 간염 같은 경우는 잠복기가 4주 정도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감기 증상이나 위장염 증상 등으로 생각이 들어서 보통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황달이 생기고 이런 증상이 발생이 되어서야 간염 증상이
생긴다고 느끼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일반적으로는 8에서 90% 정도는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는데, 그리고 이게 다른 간염하고는 다르게 만성 간염으로 진행이 되지 않고 평생 면역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주 드문 경우에서는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이 경우에는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인 경우에는 저희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 주로 감염이 되게 됩니다.
A형 간염과는 달리 만성으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조금 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형, C형 모두 생명에 지장을 준다니 참 놀라운 데요.
-맞아요, 맞아요.
-설마 B형, C형 간염이 조금 오래 놔두게 되면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 말입니까?
-간암으로?
-간암으로 연결될 수도 있느냐.
-보통 간암이라고 하면 술을 많이 마셔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사실은 간염 바이러스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간암 환자의 4명 중 3명이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고요.
72%가 B형 간염 바이러스, 12%가 C형 간염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B형, C형 만성 간염이 간경변증을 거쳐서 간암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간경변증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중년 세대 등은 어릴 적부터 접종을 안 한 경우가 많아서 수십 년 동안
이런 위험을 갖고 있다가 5, 60대에 간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지금 이제 A형, B형, C형 하는 것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염인데.
-맞아요.
-이런 거 말고 다른 원인으로도 간염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당연히 걸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아닌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염이 그것인데요.
이는 잦은 음주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가 되고 염증 반응이 동반돼서 간 기능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특히 간염이 있는 상태에서 술을 끊지 않거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황달, 복수
등과 함께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예후가 나빠 4년 내에 60% 이상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서 술은 반드시 끊으셔야 됩니다.
-같이 음식을 같이 먹으면 옮는다.
물컵도 같이 쓰면.
-전염된다.
-입 닿은 데 같이 먹으면 전염이 된다는 이런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이게 진짜 그렇게 되는 건가요?
-이게 간염의 종류에 따라서 다른데요.
A형 간염과 B형, C형 간염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A형 간염은 보통 수인성 질환이라고 해서 물이라든지 음식물 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옮게 되는데 사람이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분변 같은 것에 오염이 되거든요.
그러면 분변에 오염된 손으로 서로 만진다든지 아니면 음식을 만든다든지
이런 상황 속에서 A형 간염은 감염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B형이나 C형 간염은 그런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감염이 되는 것은아니고요.
보통 악수를 하거나 침을 튀기거나 이런 정도는 감염이 되지는 않는데요.
주사기를 돌려쓰거나 아니면 수혈을 받았다던가 아니면 문신 같은 것을 할 때
같은 바늘을 썼다던가 이런 경우에 의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B형 간염이 보균율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아기를
출산하는 과정 중에서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어머니의 혈액에 노출이
되면서 생기는 수직 감염이라고 하거든요.
이 경우에는 B형 간염에 전파율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우리가 간염으로 보통 병원에 가게 되면 예방접종 백신을 권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첫 접종부터 마지막 접종까지 이게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복잡하던데 백신 과정이.
-그렇죠.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할 때는 16세 이전에 먼저 시행하게 되고요.
-한 번 하고.
-그 이후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난 사이에 2차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2, 30대분들 중에서 시행하지 않았다.
이런 분들도 백신접종을 해도 효과가 있고요.
내가 40개 이상이다.
그런데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먼저 피검사를 해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게 되고요.
항체가 있는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고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하면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B형 간염인 경우에는 출생 직후 그리고 1개월, 6개월째 3회를 접종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주의해야 될 것이 가족 중에 B형 간염이 있었던 경우나.
-보유자.
-아니면 혈액 투석을 해야 되는 그런 경우에는 B형 간염에 노출됐을 시에는
치명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꼭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C형 간염인 경우에는 지금까지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희가 간염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도 잘 아셨으니까 일상에서 잘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오늘의 투자처 우리 아이 쑥쑥 키 크는 비결, 한방 성장 치료 대공개.
평소에 우리 아이 키 크는 문제 때문에 고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고민돼, 맞아.
-맞아요.
-오늘 채널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뷰 만나보시죠.
-제가 드디어 김태희 씨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실물이 더 예쁘세요, 김태희 씨.
-감사합니다.
-왜 이렇게 김태희 이름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아요.
-엄청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처럼 되어서 항상 어디서 부르면 다들 이렇게
쳐다보시고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가 여기 중국 광저우 여기는 왜 오자고 하셨어요?
-제가 학교 다니다가 본과 2학년 때쯤 광저우에 중의대에 잠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숙사 생활을 잠깐 했었거든요.
그런데 중화권 영화 보면 되게 청춘 영화 같은 그런 모습이 있어서.
그래서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8년 정도 됐는데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서.
-이 방송을 통해서 방송 첫 출연인데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요즘에 체력이 조금 떨어지니까 주위 사람들이랑 많이 다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환자들도 사실 스트레스의 크기를 좀 줄일 수는 없지만 이 스트레스를 받는
내 몸의 체력을 기르는 방법이 사실 제일 좋은 것 같고 오늘 오운완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의 운동 완료.
그래서 운동이나 체력에 대한 관심이 조금 높아진 것 같아서 저는 꼭 체력을
기르자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30대에 체력을 기르자.
50대 앞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체력이 중요하죠, 맞습니다.
-체력 중요합니다.
-강한 체력으로서 많은 환자분에게 더 좋은 침도 놔 드리고 또 한약도 지어드리는 그런 유명한 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예쁜 우리 김태희 원장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치의 김태희 원장님을 모십니다.
어서 나오십시오.
원장님한테는 아이들 키 걱정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겠군요.
-꽤 많습니다.
키가 사실은 경쟁력이다, 키가 스펙이다,
요즘은 그런 이야기를 좀 많이 하게 되는데 사실 아이가 작아서 고민인
부모님들도 많고 아이들 자신도 조금 더 크고 싶다는.
-맞아.
-의지를 가지고 오는 환자분들이 꽤 많거든요.
그런데 사실 생각보다 우리 한국인의 평균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래요?
-혹시 남성 평균 키 예상하실 수 있으신가요?
-190cm?
-175cm?
-요즘엔 많이 커서.
-옛날에는 한 172cm, 이랬었는데 우리 엄마 세대는.
지금은 그래도 178cm?
-올랐을 것 같은데?
-그 정도.
-작년에 정부에서 신체 치수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남성은 172.5cm
여성은 159.6cm였습니다.
-생각보다 낮구나.
-그래서 생각보다는 크지 않고요.
이게 미디어에서 워낙 키가 크고 훤칠한 외모를 선호하다 보니까 큰 키에 대한
요구가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나 평균보다 커.
평균보다 커.
-단도직입적으로 키는 유전 아닙니까?
-키 커.
-키 큰 사람이 키 큰...
-자녀분들이 키가 크죠?
-크죠.
-남자애만 둘인데 둘 다 192cm가 조금 안 되거든요.
둘 다 양쪽에 서면 191.7, 6 이렇게 될 것 같아요.
190cm인데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죠.
저희 애들은 커서 대개 키 걱정은 어릴 때 안 하고 그냥 잘 먹이고 걱정은 안 했었는데.
-요즘은 진짜 다들 걱정하죠.
-맞아요.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
-유전이냐, 아니냐, 우리 일반적으로 유전이라고 생각하잖아요.
-다행히 키는 유전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후천적인 영향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사실 유전은 한 23%에서 27%정도에 불과하고요.
영양이나 운동 그리고 자라는 환경이 사실은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사실 100년 동안 우리 한국 여성의 평균 키가 20cm 정도 높아졌거든요.
그 이유는 100년 전에는 전쟁이나 영양 결핍이 좀 있었던 시대였지만 지금은
경제적 여건이 조금 좋아짐에 따라서 생활 환경이나 영양 부족도 사실 거의
있을 일이 없기 때문에 그런 환경적인 부분이 개선돼서 평균 키가 크게올랐습니다.
-선생님, 일반적인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어떤가요?
-아이들이 태어나서 우리 성인 키를 가지기까지 약 20년 동안 성장 속도가 계속 다른데요.
쉬운 이해를 위해서 그래프를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곡선들이 있는데 여기에 세 번째 일반형이라고 되어 있는
그래프를 보시면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볼 수 있는데요.
S자 곡선을 그리고 우리가 제일 많이 키가 크는 시기는 아무래도 태어나서 이제 한 두 돌까지.
-그러네요.
-그때는 자고 일어나면 또 커져 있고,
또 자고 일어나면 또 커져 있고, 라고 느낄 수 있거든요.
그렇게 쭉 크고 나서 한 만 4세는 거의 유치원 가는 시기인데 이 시기 때부터 조금 주춤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유치원 다니면서 이후에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사춘기 올 때까지는.
-맞아요.
-조심조심 조금씩 크다가 사춘기 때 확 크고 한 2, 3년 동안 크다가 성장을 종료하게 됩니다.
-저희 애들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에요.
엄마는 큰데 애들이 작더라고요.
그래서 왜요?
그런데 우리 애들도 또래 애들보다 좀 작아서 검사를 해봐야 하나, 그랬었거든요.
어느 정도 키가 돼야지 검사해 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 건지.
성장 부진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해주세요.
-우리가 저신장을 판단할 때는 사실 그 한 시점의 측정치보다는 연간에 얼마나 컸는지를 보게 되는데요.
1년에 4cm 이하로 자라는 경우.
그리고 측정을 했을 때 우리 성장 백분위가 나오는데 그게 3% 미만인
친구들은 따로 더 심화적인 검사를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부모 형제의 패턴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에는 어떤 원인이 있는지 찾는 것도 조금 필요합니다.
-아이들 키가 정말 어떤 특정 시기가 되면 콩나물 자라듯이 그런 시기가있거든요.
-쑥쑥.
-그게 저는 궁금해요.
구체적으로.
남녀가 다르다면서요?
-성장을 크게 하는 시기를 우리는 급성장기라고 부르는데
보통 초등학교 반에 가 보면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키가 조금 더 크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여학생들이 사춘기를 조금 더 일찍 맞이합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들 보면 만 10살 때 되면 이때부터 속도가 조금 살짝 오르기 시작하고요.
이때 보통 양쪽에 가슴 멍울이 나오게 됩니다.
그게 여자들의 2차 성징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되고 남자아이들은 한 만 12살
정도에 살짝 다시 속도가 올라가는데 이때 이제 음모가 나거나 여러 가지
사춘기 징후들과 함께 성장 속도가 살짝 빨라지게 됩니다.
-키 성장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키 성장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언제야.
-아까 이야기한 급성장기 전후가 중요한데요.
사실 1차 급성장기 때는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사실 덜 아프기만
해도 본인의 키와 몸무게를 크게 손해 보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이 2차 급성장기 때는 우리 긴뼈의 끝에 있는 연골인 성장판 부분이
서서히 단단하게 굳어가기 때문에 사실 2차 급성장기 직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성장판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판 내부의 세포 분열이 점점
약해짐에 따라서 단단한 뼈로 바뀌게 되는데 이걸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을
하고 뼈가 단단해지면 더 이상 다시 부드러운 조직으로 변할 수 없기 때문에 키 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이게 선생님, 그런 정말 성장판이라는 단어 자체가 요즘 굉장히 핫 키워드잖아요.
그런데 사실 성장판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예요?
-성장판은 우리 몸의 곳곳에 위치하는데 사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냥 보시는 게 확 받아들이기 빠를 것 같아서 제가 성장판 사진을 준비했는데요.
성장판은 사실 손가락, 발가락, 손목 관절, 발목 관절, 무릎, 골반, 척추.
-다 있어요?
-쇄골 등에도 다 있습니다.
다 있고 뼈와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여기서는 이제 저희가 길이 성장을 하거든요.
그래서 뼈 길이가 길어지는 만큼 성장판이 양쪽에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성장판이 그러면 닫혔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맞아.
-닫혔습니다, 이러니까 되게 막 의기소침해서 우리 아들이.
-끝이야, 끝.
약간 막 이렇게.
-나는 끝났어, 막 이러는데.
-진짜요?
-닫혔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성장판이 닫히는 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병원에서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요.
아이가 사실 키가 크면서 2차 성징이 나타나면 그때가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쭉 듣고 보니까 이런 경우는 도대체 어떤 건지.
제 주변에 군대 가기 전에 봤던 친구가 군대 갔다 와서 만났는데 키가 훌쩍 커 있는 거예요.
-맞아요.
-커 있어.
-맞아.
-성인인데.
-맞아요.
-성인인데 성장판이 그때까지 자라는 경우가 있는 거예요?
-성장판은 지금 보시다시피 몸의 곳곳에 존재하는데 이게 동시에 다 같이 닫히는 게 아니고요.
성장판마다도 속도가 다르고 사람마다도 성장판 닫히는 시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사실 우리 운동선수 같은 경우도 대학교를 가서도 키가 크거나 프로 입단
초까지도 키가 조금 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맞아요.
-이건 사람마다 성장판 닫히는 속도가 다 달라서 그렇습니다.
-오늘 주제가 흥미로운데 어떻게 하면 여하튼 아이 키를 조금 크게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이런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 중에
한의원을 찾은 분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함께 동행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아이가 키가 작아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아들이 또래보다 작아 걱정이 컸다는 재윤이 어머니.
그러던 중 성장판이 빨리 닫힐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더 늦기 전에 한의원을 찾았는데요.
아이 키 성장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해설) 정밀검사 결과, 또래보다 체중은 많이 나가고 뼈 나이는 2년 빨랐던 재윤이.
게다가 평소 비염으로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것도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됐는데요.
그래서 한방 성장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해설) 척추 주변에 뭉친 근육을 풀어 혈액순환과 기순환을 돕는 부항 치료.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끌어올려 줍니다.
성장판 주변의 혈 자리에 침을 놓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물리치료로 키 성장을 돕습니다.
그 결과 6개월간 키는 3.6cm, 몸무게는 600g 증가한 재윤이.
키는 크고 체중은 유지했는데요.
3개월의 집중 치료 후, 현재는 3개월간 휴지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설) 키가 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필수.
소화 기능 개선과 비염에 도움이 되는 한약도 꾸준히 복용 중인데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길 바랍니다.
-저분처럼 아이 손 잡고 부모님이 오시잖아요.
원장님한테 어떤 이야기들을 많이 하세요?
-보통 소아를 동반한 보호자들이 호소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제일
첫 번째가 아무래도 좀 덜 아팠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감기나 비염도 증상이 계속해서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서
덜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두 번째는 아무래도 키가 컸으면 좋겠다.
-맞아요.
-라고 이야기하시고, 세 번째는 밥 좀 잘 먹었으면 좋겠다.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 이야기를 제일, 이 세 가지를 제일 많이 말씀하십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있어서 좀 방해하는 요인들을 되게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어떤 게 있을까요?
-보통 어린 친구들은 잦은 감기나 코막힘, 콧물, 재채기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이게 성장을 계속해서 방해하기 때문에 이게 제일 큰 방해 요인이 되고요.
두 번째는 사실 숙면을 조금 취해야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잘 자지 못할 때.
밤에 자다가 깨서 울거나 그런 것들을 야제증, 야경증 이렇게 부르거든요.
그리고 밤에 쭉 자야 하는데 중간에 쉬를 해 버린다거나 하는 야뇨증이 있는 경우에도 성장 방해의 큰 요인이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요즘에는 영양이 부족하지는 않은데 영양 흡수 장애가 있을 때 성장 부진의 원인이 되는데요.
지나친 편식이나 아니면 밥양이 너무 적거나 혹시나 소화기가 좀 좋지 않아서
잦은 설사나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성장 방해 요인이 됩니다.
-제 딸은 한 4학년 때쯤인가 살이 오동통 오르더라고요.
그러더니 키로 쭉 가더라고요.
그러다가 생리를 좀 일찍 시작했어요.
초경을 일찍 시작하니까 그러면 성장판 닫힌다고, 생리하면 키가 더 이상 안
큰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되게 의기소침해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또 잘 먹어서 조금 크는 것 같은데 초경을 일찍 시작하면 그다음부터 키가 안 자라는 거예요?
아니면 조금 어느 정도는 희망을 가져봐야 하는 건가?
-그런 이야기도 있었어요, 맞아요.
-이게 초경이 시작되자마자 키 성장이 바로 딱 멈추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초경이 시작되면 키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하기는 하거든요.
-그게 맞는구나.
-초경 시작하고 한 1, 2년까지는 갑자기 성장 속도가 확 느려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게 사실은 여성호르몬 때문인데 초경 시작 전에는 우리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되게 낮습니다.
그런데 초경을 시작하면서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지면 이 성호르몬이 성장판의 뼈 성숙을 촉진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성장판이 점점점 단단해지면서 키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초경은 13세 전후에 시작되는데, 이게 뼈 성장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와도 맞물려서 흔히 그렇게들 많이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러면, 검사를 딱 했어.
그러면 얘는 키 성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그러니까 진단이 나오는 거죠.
그다음에는 치료 단계로 넘어가잖아요?
어떻게 치료합니까?
-치료는 사실 몸의 내부와 외부, 내외부를 동시에 치료하게 되는데요.
우선 몸의 내부로는 아이의 시기와 아이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서 개인 맞춤 한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성장판 주위를 계속 자극을 시켜주기 위한 혈 자리 중심의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하게되고요.
단체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친구들은 많이 아프기 때문에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호흡기 치료가 위주 가되고, 초등학교 올라간 친구들부터는
소화기 상태나 체력 그리고 키 성장에 초점을 맞춰서 한약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치료들이 금방, 한 번, 두 번 한다고 확실히 효과 볼 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렇지.
-그렇죠.
-그 기간이 상당히 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봐야 합니까?
-성장은 사실 호흡이 아주, 가장 긴 치료 과정인데요.
아이들은 학교생활, 방학 생활, 여러 가지 이벤트들에 의해서 아주 영향을많이 받기 때문에.
-맞아요.
-성장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치료를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계속 보기도 하고 최소 한 달에 한 번 키,
몸무게를 재서 이 아이가 1년에 어떻게 자라는지, 어느 계절에 많이 자라는지를
데이터를 계속 모으게 되고, 그게 1년, 2년 쌓이면 이후에는 이 아이가 많이
아픈 시기, 잘 크는 시기에 개입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래 엄마들 모여 있으면 애들, 키 작은 애들 같은 경우는, 야, 그거 먹여 봐.키 커.
누구는 저거 먹어서 키 컸어.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이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 그거 꼭 녹용이 들어가요.
진짜 그 녹용을 먹으면 키가 크는 건지.
-녹용?
-그래서 저는 긴가민가해서 괜히, 녹용 팔려고 쟤가 저러나?
해서 안 먹였었거든요.
어때요?
-녹용은 사실 한약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데요.
-많이 들어가지.
-정확히 말하면, 수사슴의 뿔입니다.
수사슴의 뿔이고, 이 새로 돋은 뿔을 잘라내서 사용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녹용이 들어가게 되면 약간 은은한 단맛이 나고 동물성 약재이다
보니까 약간의 비린 맛도 나게 되는데요.
우리가 뿔이나 뼈같이 단단한 조직에 혈관이 흐르고 피가 흐르는 유일한 동물이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뿔에?
-뿔에요?
-여태껏 사슴 이야기했으니까 사슴이겠지.
-사슴이겠지.
-정답은 사슴.
-그러니까.
선생님 왜 그러세요?
-다른 게 있는 줄 알았어.
-왜 저희를 띄엄띄엄 보세요?
-사슴이 유일한데요.
보통 암사슴은 뿔이 없고요.
수사슴이 이른 봄에 암사슴을 자기가 쟁취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에너지를
다 뿔로.
-다 뿔로?
-올립니다.
-뿔로.
-매력 발산?
-맞아요.
그래서 이른 봄부터 뿔이 돋아나기 시작해서 그게 한 3개월이 지나면, 5, 6월 정도 되면 뿔의 성숙도가 최고치가 되거든요.
그때 뿔을 삭 잘라서 저희는 사용하게 되고, 뿔은 다시 돋아납니다.
걱정 마세요.
그래서 그만큼 양기가 강해서 사실 성장기인 아이들한테도 많이 쓰고, 출산 후의 산모한테도 많이 쓰고요.
지금은 발육을 촉진하고 조혈 작용, 강심 작용 등이 있어서 뼈의 성숙과 관련한
여러 가지 약리 작용들이 많이 밝혀져 있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많이 쓰긴 합니다.
-아이들 키 성장을 도와주는 다른 설루션이나 팁 같은 건 없을까요?
-사실 뱃골이 커지는 운동들이 괜찮은데요.
전신 운동이 대부분 포함되긴 하는데, 수영이 특히.
-좋구나.
-수영이 특히 전신운동에 도움이 많이 되고요.
그리고 사실 무엇보다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숙면을 취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우리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이 바로 잔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깊은 숙면 상태에
취했을 때 한 3, 4단계에 가서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거든요.
그래서 밤 10시경에, 요즘은 11시, 12시 돼서 자더라고요, 아이들이.
그래서 밤 10시경에 조금 일찍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그게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원장님 말씀 잘 듣고, 치료 잘 받고, 키 성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환자들이.
그중에 혹시 야구선수는 없나요?
-기억에 남는.
기억에 남는 환자 있을 거 아니야?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사실, 지금 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인데요.
이게 지금 초등학생인데,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님이, 이 아이가 얼마나
크는지 한번 보고 야구를 시킬지 말지 결정을 하자.
-그렇게도 해요?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작년 4월에 왔던 친구인데 이 친구가 한 77% 정도에서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원래도 평균 조금 이상이지만 더 크기 위해서 온 친구인데, 지금 올해 9월까지 치료를 계속했는데, 이 77%가 93%까지 올랐고요.
그사이에 한 14cm 정도가 자랐습니다.
-많이 컸네요?
-멋지다, 김 원장님!
-그런데 이 친구 포지션이 포수거든요.
이제 포수라서 여름에 훈련할 때 포수 장비를 많이 끼고 하다 보니까 엉덩이 쪽에 습진도 생기고 피부염도 생겨서.
-맞아.
-이게 사실 키 성장 치료를 한다고 키 성장만 보는 게 아니라.
-맞아요.
-여러 불편한 부분들을 같이 개선하는 거라서, 피부도 어느 정도 좋아져서 아이와 어머님도 아주 만족하고 계십니다.
-잘됐네.
-혹시 원장님이 부모님들한테 당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성장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너무 무관심하다거나 과도한
걱정을 하게 되면서 그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맞아.
-그래서 일정한 시기에 늦지 않게 아이들의 상태를 체크하시고 부모님들의
관심이 아이들의 성장을 일정 궤도 이상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의 키를 한 뼘 더 크게 도와드리는 김태희 원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백 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수다 시간입니다.
오늘의 주제가 궁금한데요.
시청자 사연으로 먼저 만나 보시죠.
-안녕하세요?
한동안 정신없이 일하다가 드디어 여유가 생긴 40대 직장인입니다.
열심히 돈 벌었으니 이제 좀 즐겨야겠죠?
요즘 온 산이 울긋불긋한 게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
더 늦기 전에 콧바람이라도 쐴 겸 단풍 맛집 캠핑 명소를 예약했답니다.
낮에는 독서를 하고 밤에는 바비큐와 불멍이라니.
진짜 이러려고 그동안 고생한 거 아닙니까?
가기 전날 밤 짐 다 챙기고 누워 있는데요.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라고요.
-너 내일 캠핑 간다며?
완전 부럽다, 야.
그런데 준비는 잘했어?
요즘 캠핑하다가 사고도 잦대.
캠핑 장비만 챙기지 말고 주의 사항도 좀 체크하고 그래.
고기와 술만 잔뜩 사놨는데 제가 너무 안일했던 걸까요?
백장수, 가을 캠핑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줘요.
-단풍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가을 캠핑.
이거 생각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들은 캠핑 가본 적 있으신지.
바빠서 가본 적이 있으실까요?
-저 같은 경우는 글램핑을 한번 갔다 온 적이 있는데요.
글램핑은 캠핑 장비 세팅을 그쪽에서 다 알아서 해 주거든요.
고기를 먹는데 아무래도 숯불 향이 붙어 있으니까 그게 너무 맛있어서 사실 그거
하려고 보통 글램핑 또는 캠핑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벌레가 무서워서 캠핑을 즐겨 가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가을바람이 솔솔 부는 날씨에 텐트에 누워서 여유롭게 음악을 탁 듣고
있는 모습을 상상을 해 보면 잠시라도 근심 걱정을 잊고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일 것 같아서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우리 조재영 원장님은 약간 프로 캠핑러의 느낌이 좀 나는 것 같은데 어떠세요?
-약간 느낌은 나는데요.
아무래도 남자들은 이런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온갖 캠핑 장비를 다 구비를 해서 차에다 딱 실어놓고.
딱 실어만 놨습니다.
이해주 원장님처럼 저도 벌레를 조금 무서워해서 야외에서 이렇게 자고 이런 것들을 조금 무서워합니다.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캠핑 가면 가장 기대되는 게 타들어 가는 모닥불 착 보면서 멍때리는 거.
이거 불멍이 진짜 낭만이 또 있잖아요.
그런데 이 불멍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던데 이게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불멍을 하게 되면 우리가 멍때리는 거잖아요, 결국에는.
그런데 멍때리게 되면 피로도가 좀 줄어들게 되면서 심박동 수가 안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환자들이나 사람들 같은 경우 편안함을 느끼게 되겠죠.
그렇게 되기도 하고 또 기억력하고 학습력이 높아진다고 되어 있는데
그거는 우리의 뇌가 멍을 때리게 되면서 디폴트 모드라는 그 상태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 디폴트 모드에 돌입하게 되면 뇌에서 불필요한 정보들은 삭제하게 되고
기억을 꼭 해야 하는 것들은 정리하게 되면서 기억력과 학습력이 높여지게 만들게 됩니다.
실제로 아무런 생각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특정 인물을 조금 더 오래 기억하게 되는 영향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즐겁게 떠난 캠핑에서 진짜 정말 예상치 못한 사고나 병을 얻기도 하잖아요.
-뱀이나 말벌 등의 야생동물에 의한 사고와 독버섯과 같은 독성 식물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또 9월에서 11월에는 쓰쓰가무시병에 주의해야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하루 이틀 내로 증상이 호전이 되지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2주 정도 발열이 지속되고
심할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사망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부탄가스를 이용한 온열 기구, 가스버너를 사용한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색이나 냄새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 흡입하면 인지하지 못한 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캠핑 초보들은 신상 장비는 잘 챙기는데, 정작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건 놓칠 수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 알아둬야 할 수칙 같은 거, 우리 프로 캠핑러인 것 같은 느낌인 조재영 원장님, 알려주세요.
-야외에서 체온을 유지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핫팩이라든지 아니면 좀 휴대하기 편한 플리스 같은 것들을
여러 벌 챙겨서 가지고 가시는 게 도움이 되고요.
과식도 많이 하고 캠핑 가면 이렇게 되는데.
-맞아요.
-이렇게 누워서 자다 보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른쪽으로 자는 것보다 왼쪽으로 주무시는 게 연구 결과에서
이런 역류성 식도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니까 왼쪽으로 누워서 머리를 한 15도
정도 올려서 주무시는 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안전한 캠핑 한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오늘도 건강하이소,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또 풍성하고 알찬 소식 챙겨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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