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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풍치야 멈추어다오! 치주질환 예방관리법
등록일 : 2024-01-22 15:04:36.0
조회수 : 514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은행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여러분, 삼시 세끼를 어떻게 챙겨 드세요?
물론 집에서 정성스럽게 한 따뜻한 집밥 먹으면 건강에 제일 좋겠지만 이게 밥
차리는 것도 쉽지 않고 또 외식 안 할 수가 없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 외식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한 기관에서 조사를 했어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조사를 해 보니까 한 달에 평균 8번.
그러니까 일주일에 2번 정도 한다는 건데 제가 딱 그렇거든요.
-그러네요.
-윤아 씨는 어때요?
-한 달에 8번 외식을 한다고요?
-8번.
-그것밖에 안 한다고요?
그것밖에 안 한다고요?
이거 직장인 분들 점심시간은 그냥 이렇게 제외한 거 아닌가...
-그런 건 빼고.
-그런 거죠?
-그런 거 빼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집밥을 먹고 싶어도 일 때문에 나가 있고 하다 보면 계속 거의 밖에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집밥이 8번이 안 되는구나.
-그렇죠.
집밥이, 집밥이 8번이 되는 것 같은데.
-배달도 많이 시켜 먹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진짜 저희는 다섯 식구거든요.
그러니까 애들 지금 방학이다 보니까 하루에 세 끼하고 간식까지 챙기려면 너무 힘들어.
진짜 힘들어.
그래서 외식을 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외식을 그냥 외식하자, 이게 아니라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라서 한다, 새해가 왔다.
계속 뭔가 갖다 붙여.
-맞아, 맞아, 맞아.
-방학이니까 외식하고.
-명분을 붙여야죠.
-오늘 날씨가 구부정하니까 가고.
뭘 자꾸 붙여.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외식을 하는데 허리가 휘겠어.
물가도 오르는데 또 외식까지 하니까.
-맞아요.
-너무 돈 많이 나와요.
-엄마 밥이 맛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죠?
-그건 아니고.
밖에 또 맛있는 거 많잖아요.
-그런데 외식할 때 주로 어떤 걸 드시는지 그것도 궁금한데 감독님,
가족들과 나가면 뭐 드세요, 주로?
-저는 10번에 8번은 고기 먹으러 가죠.
-역시.
-그렇지, 고기지.
-얼마나 드세요?
-육류가 최고지.
우리 3명, 그러니까 아들 2명하고 저하고 3명 가면 20인분은 거뜬하게 낚아 채우죠.
-아들이 15명이에요?
-아들 2명에 15인분.
-아들 둘인데 20인분.
-그 가게는 그날 대박 나는 거죠.
3명에 20인분.
-한번 불러 주세요, 그때.
-백장수도 고기 자주 먹죠?
-저도 고기를 잘 먹는 거북이에 속하긴 하죠.
그런데 은행장님은 어떻게 한 번을 안 사주시더라고요.
진짜 단 한 번을 안 사주셨는데 우리 국민은 한 달에 평균 8번 외식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중에 5번은 메뉴가 바로 고기라고 합니다.
-그래, 고기.
-자주 찾는 고기는 닭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그리고 수입산 돼지고기 등의
순위였다고 하는데 돼지고기, 소고기는 주로 구워서 먹었다고 해요.
한우구이 맛있겠다.
우리 염 감독님, 외식할 때 저도 한 번 불러 주세요.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저희 다 불러 주세요.
불러 주세요.
-저 3인분만 먹을게요.
-백장수는 오케이.
-백장수 오케이래.
-서울에서 오셨으니까.
-내가 한번, 내가 한번 사야 되겠네.
-와야지, 와야지.
-애가 셋이어서.
아이들이 외식 뭐하고 싶어 하면 입을 쭉 내밀어요, 막내아들이.
고기, 고기, 고기.
-맞아, 맞아.
-물고기?
육고기, 이러면서.
-육고기, 물고기 아니고.
-확실히 여기도 통계가 나오는데 고기를 많이 드시는 것 같은데.
어때요, 사공은성 원장님.
고기 잘 드시나요?
-저희도 고기를 좋아하는데 사실 한 달로 치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게 거의 한 서너 번.
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워낙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까.
-그렇죠.
-애들 구워주고 나면 사실 저하고 와이프 먹을 건 거의 없는 그 정도.
-갈비 정도만.
-그래서 고기 먹을 때 우리가 자주 먹으면 잘 모르는데 한 번씩 먹으면 고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맛있지.
-그런데 우리 고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고기를 꼭, 꼭 드셔야 하는 그런 분이 있대요.
-그래요?
꼭, 꼭?
-어떤 분이 고기를 꼭 먹어야 합니까?
-맞습니다.
요즘에 연금보험보다 근육 통장이 더 나이가 들수록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백질을 꼭 섭취를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노인 인구에서는 생각보다 단백질 섭취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가 어르신들의 경우에 식사하실 때 보면 주로 밥하고 채소 위주로 자주 드시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리고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마치 건강식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실제로 고기를 자주 섭취하셔야 근육량도 유지가 되고.
-그렇지.
-면역력도 유지가 되어서 가급적 자주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고기 앞으로.
고기 앞으로.
-들어 봤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 안 웃는 사람들은 진짜 유머 감각 없는 사람들이에요.
-난 웃었어.
-그런데 이게 정말 과학적으로 맞는다고 하던데 어떻게 진짜 맞나요?
-그렇습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 호르몬인데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서 기분 전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물질로 고기가 바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대표 음식입니다.
그래서 돼지고기, 닭고기는 100g당 트립토판이 250mg 정도 들어 있고
소고기는 100g당 190mg 정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 있네.
-그 말이 맞는군요.
기분이 다운되면 고기를 드시면 기분 전환이 된다.
그렇게 한번 참고삼아서 우울할 때 가족들끼리 외식으로, 많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드시면 좋겠네요.
다음 순서가 이주의 픽미인데 고기 이야기했는데 고기 먹을 때 이거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화면으로 보시죠.
-(해설) 한발 먼저 상륙한 봄을 느낄 수 있는 푸른 배추, 바로 봄동인데요.
일반 배추와 달리 잎이 옆으로 퍼져서 자라는 봄동은 파릇파릇한 만큼 영양가가더 풍부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아삭한 식감에 단맛도 가득 품은 봄동.
겉절이로 만들어 밥 넣고 비비면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지 못하죠.
몸과 마음을 데워주는 뜨끈한 된장국으로 즐겨도 좋습니다.
봄이 오기 직전 딱 한 철만 먹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봄동.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번 주에는 봄동으로 맛있는 한 상 차림 어떠세요?
-오늘의 주인공, 봄동.
그리고 겨울 배추입니다.
사실 배추는 우리가 사계절 볼 수 있지만 이 겨울에 자란 배추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영양분이 그냥 철철 넘친대요, 그냥.
-이렇게 추울 때 그 언 땅에서 몸을 탁 수그린.
탁 납작하게 수그린 다음에 그 상태에서.
이 겨울을 이겨낸 것 그 자체가 대단한 것 아니에요?
-맞아요.
-영양을 한껏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데쳐 먹어도 맛있고 그냥 겉절이 해도 맛있고 된장 끓일 때 그냥 된장만 넣고
풀어서 이렇게 된장국 끓여 먹어도 봄동은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거 있잖아요.
소금에 절인 거 말고 샐러드처럼 양념을 바로 버무려서.
-그래도 괜찮아요.
-그거 그냥 살아있는 그 봄동 겉절이를 딱 먹었을 때.
-겉절이, 겉절이.
-맛있어.
-진짜 너무 그것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렇죠.
-또 그거를 비빔밥으로 해서.
-좋지.
-좋다.
-먹으면 진짜 너무 감칠맛 돌고 너무 좋아요.
-이런 이야기할 때 섞이지 못하는 게 염 감독이에요.
-왜요, 왜요?
안 좋아하세요?
-별로 안 좋아하는 채소.
-왜, 침이 삭 도는데.
-봄동 좋아해요?
-봄동 좋아해요.
봄동을 풀어놓고 된장까지 삭 풀어서 봄동 된장국을 끓이면.
-그래, 된장국 진짜 맛있는데.
-밥이 그냥 한 그릇 후딱 가지 않겠습니까?
-봄동 된장국.
-갑자기 봄동 된장국이 생각이 나네.
-확 나.
-된장국 이야기하니까 진짜 눈앞에 보이네요, 이제.
봄동 된장국.
-먹고 싶어.
-뜨끈하게 한 그릇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장수 토크 주제, 장수 극장으로 만나 보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박 대리.
어제 이야기했던 그 보고서, 하고 있어?
너 어떻게 된 거야?
-지금 하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긴 뭘 하고 있어.
방금까지 놀다가 이제 지금 컴퓨터 켜서 하고 있구먼.
빨리빨리 안 하고.
-손이, 손이 곱아서 너무 추우니까.
좀 녹였어요.
잔소리야.
-사무실이 따뜻한데 이렇게.
무슨 그런 소리를 하고 있어, 지금.
-아이씨.
-욕을?
-아이스.
시베리아처럼 춥다고요.
-진짜?
-무슨 제가.
-엄살은 엄살은, 박 대리 엄살은 하여튼 알아줘야 해.
-안 되겠다.
온도 좀 올려야지.
-사장님...
-사장님 오셨습니까?
-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그래요.
그런데 지금 내 기분이 몹시 좋지가 않습니다.
이번 달 전기세가 나왔는데.
-그런데요?
-아니, 이게 뭡니까?
-왜요, 뭐?
-얼마나 나왔는데?
-아니, 이번 달 전기세가요.
보세요, 40만 원입니다.
-이 작은 사무실 안에 40만 원이요?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전기가 누전이 되나?
-잠깐만, 지금 여기.
여기 온도가 27도네.
여기가 무슨 찜질방입니까?
-박 대리가 계속 춥다고,
손발이 시리다고 해서 계속 올렸어요.
-아니, 박 대리.
지금 회사에 와서 몸을 이렇게 지지고 그러는 겁니까?
어떻게 기름 한 방을 안 나는 이 나라에서 이게 도대체 뭡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지금 딱 좋잖아요.
-박 대리, 그러니까 나처럼 좀 내복을 입고 다녀.
-촌스럽게 누가 내복을 입고 다녀요, 요즘.
-왜 안 입어, 다 입는데.
-시끄러워!
-전국적으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건강 관리 잘 못하면 이 건강이 뚝 떨어진다 이 말이죠.
-맞아.
-이런 겨울철에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죠, 원장님?
-네,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바로 체온 유지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체온이 1도씨 낮아지면 무려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1도만 낮아져도.
-그런데 저도 요즘 새벽마다 달리기하는데 체온 유지가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제 한랭질환이라고 해서 감기도 많이 생기고요.
또 동상 등 이런 것들이 많이 오시나.
그 이유는 저희가 이제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죠.
-맞아요.
-그러면 혈관을 통해서 저희가 세포로 산소하고 영양분이 배달이 돼야 하는데
그것이 배달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지게 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겨울철에는 적정 체온 온도인 36.5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도는 유행어가 있던데.
-뭐예요?
-이불 밖은 정말 위험해.
-맞아, 맞아.
-이불 밖은 위험해.
-위험해요, 위험해요.
-위험한 것 같지는 않는데.
그런데 우리가 춥다고 출근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죠?
-그럼요.
-출근을 하긴 해야 하는데.
-맞아요.
-체온 유지를 위해서.
-좋은 방법.
-좋은 방법 좀 없을까요?
-네,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목도리입니다.
겨울에 다들 목도리 해 보셨지만 목도리 하시면 체감 온도가 5도씨 이상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목에 보시면 좀 추위에 많이 노출되어 있잖아요.
그리고 중요한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있는데요.
이런 혈관들이 수축을 하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로 외래에서 보면 뇌졸중 환자들이 한 3분의 1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항상 추울 때는 목도리 하시라,
그리고 손 장갑 하시라는 말씀을 꼭 드립니다.
그래서 가벼운 스카프라도 꼭 목에 두르시는 게 체온 유지에 가장 유익합니다.
-중요하구나.
-라테는 말이죠.
그냥 찬 바람 분다고 하면 무조건 꺼내! 이러면 내복 꺼내서 다 내복을 입었거든요?
내복하고 양말을 딱 이렇게 해서 양말 안에 내복 쏙쏙 집어넣고.
-맞아요, 따뜻해요.
-그렇게 입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까지는.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면 뚱뚱해 보이고 두툼하니까 싫다고 그러거든요?
-안 예쁘니까.
-맞아요.
-그래서 그냥 얇은 걸 여러 겹 껴입는 게 나은지.
저는 그냥 두툼한 요즘 패딩 잘 나오잖아요.
-맞아요.
-두꺼운 패딩 같은 거 입을 때 안에 그냥 가볍게 입고 패딩을 두꺼운 걸 걸쳐줘야 하는 건지.
어떤 게 더 나을까요, 추위에는.
-실제 한 연구에서 얇은 옷을 네 겹 입은 사람과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을 비교를 했습니다.
바깥에서 30분 정도 보낸 뒤에 온도를 쟀을 때 얇은 옷을 네 겹 껴입은 사람의 체온이 2도 정도 높았습니다.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게 되면 몸의 열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인데요.
또 환경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실내 온도 19도에서 내복을 착용한 경우 실내
온도 22도씨를 유지한 경우와 동일한 피부 온도를 보여서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에 양털 이렇게 들어간.
-폭신폭신한 양말 같은 거, 신발도 있고.
-어그 부츠.
-부츠도.
-어그 부츠가 요즘에 또 유행이거든요.
-맞아.
-그래서 정말 너도 나도 그걸 다 신고 다니는데.
저도 정말 신으면 너무 따뜻해서 못 벗겠더라고요.
이게 그래도 좀 발이 따뜻하니까 뭔가 좀 건강해지는 느낌도 드는 것 같은데 이거는 어떤가요, 선생님?
-우리가 어그 부츠를 보면 모양도 예쁘고 또 털도 있다 보니까 방한 기능도 뛰어나잖아요.
-따뜻하죠.
-따뜻해요.
-그런데 발바닥 쪽을 보면 이렇게 평평하기 때문에.
-맞아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쿠션이 약해요?
-그럼, 우리가 많이 걷게 되면 아무래도 지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그대로 발바닥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맞아.
-족저근막염이라는 게 또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 우리 겨울 되면 롱부츠나 또 이렇게 무릎이나 발목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찾으시잖아요.
-많이 신죠.
-맞아요, 앵글 부츠.
-롱부츠를 신을 때도 우리가 레깅스랑 같이 신는 경우가 많거든요.
-맞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다리에 있는 혈액이나 체액이 그렇게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그럴 수 있구나.
-또 하지정맥류 같은 이런 질환이 또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육이 좀 약하신 여성분들은 이렇게 롱부츠나 또 어그 부츠를 신을
때는 좀 주의해서 신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좀 피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한복이 최고야.
한복 안에는 마음껏 입어도 되거든.
내복 입고, 바지 입고, 내복 입고, 바지 입고.
-아까 내복 안 입는다며?
-그러니까 한복으로 딱 덮으면 모른다는 말이죠.
-그렇죠.
그래도 고무신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까 장수극장에서 이제 박수림 씨가 손이 차가웠잖아요?
-네.
-겨울철에 이 수족냉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만져보면 옆의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로 진짜 얼음장이거든요.
-저도 차요.
-이분들은 왜 이런 거예요?
왜 이렇게 차가운 거예요?
-건강한 사람의 손발 온도는 29도 정도입니다.
-29도나 돼?
-29도 정도 되는데.
심장이 수축하면서 발생한, 과열된 열이 혈관을 따라서 손발로 이동하면서 혈액을 순환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족냉증 환자들은 이런 심부열 자체가 상당히 낮고 혈류 속도가 느려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옵니다.
그래서 보통 이들의 온도는 25도.
심한 경우는 20도까지 내려갑니다.
냉증은 대부분 주로 손발에 나타나지만 무릎, 허리, 아랫배 등에도 나타날 수가
있으며 주로 각종 스트레스라든지 출산,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여러 가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여러 다른 질환을 이야기하시는데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동맥경화증이 있는데요.
동맥경화증의 경우에는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고혈압이라든지 당뇨, 고지혈증을 동반할 때가 많은데요.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서 수족냉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할 경우에는 부종이
생긴다든지 만성피로, 저혈압 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말초신경병증이 원인이 될 수가 있는데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저리다, 화끈거리다 그리고 벌레가 막 기어다닌다는 그런
느낌을 호소를 하시는데 실제로는 손발이 따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경 이상으로 우리가 내가 감각 이상을 느끼지만 실제로 혈관은 이상
없이 혈류 장애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윤아 씨하고 저하고는 지금 손을 깔고 앉아 있거든요?
손을 너무 차서, 진짜.
수족냉증이에요, 둘 다.
이게 손발이 차가우면 무조건 수족냉증이라고 봐야 해요?
어떻게 되죠?
-맞아.
-몹시 추우시죠, 지금?
-네, 손이 너무 차요.
-방송국이 아마 전기 절약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가요?
-전기 절약이 아니라 에어컨을 또.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요.
-요즘 좀 심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당연히 추운 곳에 있다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일반적인 생리
현상이기 때문에 지금은 당연한 거죠.
수족냉증이라고 하는 거는 따뜻한 데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이 차다.
-손발이 차갑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 환자분들 중에서도 척추 질환과 관련이 있어서, 차갑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아서 양말을 두세 개 껴입는다든지 또는 핫팩을 붙이고 사시는 분도 있고요.
여름에는 전기장판을 틀어놓는 분까지 계십니다.
-그런 사람도 있어.
-이런 정도면 이제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죠.
그러면서 이제 더불어 여러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어요.
저희가 이제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 변비가 자주 발생하거나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시고요.
특히 우리 어르신들이 배꼽 주변 뜻하게 해 주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배가 차면.
-배꼽 주위를 좀 차가우면서 수족냉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같이 있다면 좀 의심을
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체온을 올리거나 따뜻한 데 가서 이런 증상이 없어진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어떤 분들은 보면 손이 차다 못해 막 이렇게 하얗게 변하거나 아니면 좀 저릿저릿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은 뭐예요?
-그건 레이노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이는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이 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에 말초 혈액순환 질환입니다.
손발이 차고 가렵고 또 저림과 더불어 처음에는 하얗게 질렸다가 파랗게 편하고
또 혈액이 돌면서 붉어지는 3단계 색조 변화가 나타납니다.
혈관 수축은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는데 그 뒤에는 얼룩덜룩하게
붉어지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괴사나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 중에 흔히 할 수 있는 거, 바로 족욕이거든요.
요즘은 집에서도 족욕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이 좋은 게 많이 나왔던데.
그 족욕법도 제대로 알고 해야 된다, 이거예요.
-맞아요.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족욕법입니까?
-족욕은 발을 따뜻하게 해서 발끝에 모였던 피가 원활하게 온몸으로 이렇게
돌면서 몸 전체가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수족냉증을 완화하는 방법인데요.
우리가 족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족욕을 하기 전에 발을 씻고.
-그렇지, 깨끗하게.
-물을 한 잔 이렇게 마시게 되면 우리가 족욕을 하면서도 우리 몸의 수분을 손실할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런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게 됩니다.
우리가 또 물 온도도 맞춰야 하는데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도에서 40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고요.
물은 우리 발목에 보면 복사뼈라고 있거든요.
거기 위쪽에 약간 올라오도록 하시면 되고 발을 담그고 있을 때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여 주거나 손으로 발을 마사지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족욕의 적절한 시간은 한 10분에서 15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물 온도 너무 높으면 족욕 다하고 나면 빨간 양말 신은 것처럼 되잖아요.
-맞아요.
-벌겋게 해서.
-맞아요.
-그건 안 되잖아요, 위험하죠?
-요즘 엄청 춥잖아요.
-그러니까.
-한파 비슷한 날씨들이 많이 오는데 요즘같이 이렇게 추울 때 우리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이런 음식도 있을까요?
-음식.
-음식 있어야죠, 맞아요.
체온 유지에 좋은 음식.
-궁금했어요.
-대표적인 음식에는 단호박이 있습니다.
단호박 100g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이는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서 체온 유지를 도와줍니다.
-그렇구나.
-체온 유지를 위해 단호박을 먹게 된다면 샐러드 형태보다는 따뜻하게 죽을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로는 생강이 있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소염,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 질환자의 코, 목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두 잔 마시게 되면 겨울철 체온 관리에 상당히 도움을 줍니다.
차로 끓여 마셔서 좋고 꿀을 절여 먹어도 좋습니다.
-생강차 좋죠.
저는 아침에도 먹고 왔는데 며칠 전에 저희가 이주의 픽미에서 소개해 드렸고.
-그래, 맞아요.
-따뜻하게 하루에 두세 잔씩 드시면 제철입니다.
건강에 좋습니다.
체온 유지 정말 중요합니다.
잘 챙기십시오.
이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만나보시죠.
-(노래) 해가 뜨면 아파올까 바람 불면 더욱 아플 텐데 행여 염증 악화하면
치아까지 발치해야 하네 풍치야 멈추어 다오 세월 가면 괜찮을까
아니 아니 잇몸뼈도 상해 잇몸 붓고 피도 나고 입냄새 더 심해져 가네
풍치야 멈추어 다오 난 몰라 아 아 풍치야 아 아 멈추어다오 풍치야 멈추어다오
이제 모두 지난 일이야 치료하고 난 달라졌어
날 괴롭힌 치주질환 예방관리 잘해서 나았어
풍치야 멈추어 다오
-오늘의 투자처 풍치야 멈추어 다오, 치주질환 예방관리법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늘 바로 주치의 모시겠습니다.
이해주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우리가 이가 아프면 충치가 생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다른 이유 때문에 우리가 치과를 더 자주 찾게 된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바로 치주질환입니다.
치주염은 치과 내원 1순위 질환으로 전 국민의 90%가 평생 1번 이상은 경험했을 정도로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유지하고 있는 치아 주위 조직인, 잇몸, 잇몸뼈 그리고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개 치주질환이 심해지면서 잇몸이 시리거나 바람이 든 것처럼 아프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부릅니다.
-치주질환에도 종류가 있어요?
-크게 2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치은염이라고 하는 것은 치주질환의 가장 초기 단계입니다.
그래서 주로 잇몸 부위에만 염증이 제한되어 있어서 적절한 치료로 많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치주염입니다.
그래서 치주질환이 악화하면 잇몸만이 아니라 잇몸뼈에도 손상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서 치아와 주변 조직 간의 소실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공간이 형성되면 염증 주머니라고 그런 염증
공간이 형성이 되고 그걸로 인해서 잇몸뼈가 녹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오게 되면 기존 상태로의 100% 회복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우리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요새는 이 없으면 임플란트하면 될 것 같은데.
-임플란트.
-그런데 잇몸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되죠?
-잇몸이 진짜 약한 사람들.
-그러니까.
-잇몸이 없으면 큰일 납니다.
그래서 잇몸의 중요한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조금 더 드리면 제일 중요한
기능으로는 세균 작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잇몸입니다.
-잇몸이.
-그래서 뼈와 치아가 외부와 접촉하는 것을 방지를 하고 또 이물질이나
박테리아, 기타 미생물이 깊숙하게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게 바로 잇몸입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치아를 턱에 고정을 하고 그리고 또 씹는 힘을 턱뼈에 분산을
시켜서 턱뼈가 손상을 받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 건강한 잇몸은 치아를 조화롭게 둘러싸서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치주질환 있으신 분들 보면 차라리 이 아픈 게 낫지, 너무
아프고 욱신거리고 신경까지 예민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게 정확히 구체적으로 증상이 어때요, 어떤 거예요?
-치주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가벼운 증상부터 잇몸뼈가 파괴되는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게 되는데 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이런 증상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또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잇몸병이 악화가 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부은 잇몸이 가라앉지 않게 되고 고름 주머니가 생겨서 음식을 씹을 때
너무 아파서 씹지 못할 정도의 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맞아요, 주변에.
-그래서 우리가 이 풍치가 충치보다 더 무섭다고 하는 거군요.
-풍치는 치아 건강을 서서히 앗아가게 되는데 통증이 심한 충치와는 달리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충치는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수복하면 다시 제 기능을 회복해서
치아를 쓸 수가 있는데 풍치는 세균과 염증은 제거를 하여도 이미 녹아버린
잇몸뼈는 원상복귀가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무섭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네요.
진짜 무섭네요.
-요즘 양치 잘 안 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런데 치주질환이 왜 생기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게요.
-치주질환의 주원인은 치아에 형성되는 치태라는 세균막이 원인입니다.
무색의 점착성을 가지고 있는 치태는 시간이 흘러 단단해지면서 치석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치석.
-그래서 치석이 쌓이게 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고 그쪽에
치주낭이라고 하는 염증성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그 주변으로 뼈가 녹게 되고 치아가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치태하니까 초등학교 동창이 생각나는데.
-동창이요?
-초등학교 동창이 치태였고 거기 동생이 치석이었고.
-말도 안 돼.
-여동생이 치아였어.
-에이, 정말.
-지어냈네, 지어냈어.
-티 났어요?
지어낸 게?
-지어낸 거 완전 티 나지.
우리가 치석, 치태, 플라크, 그렇죠?
-플라크.
-이런 말씀 지금 많이 하시는데 이 세 개 어떻게 다 다른 겁니까?
-형제라니까.
-일단 치태랑 플라크는 같은 말입니다.
-그래요?
-그리고 치태는 음식 찌꺼기와 치아 주변의 세균들이 만들어낸 세균막입니다.
그래서 이 세균막이 시간이 지나면서 침 속 칼슘 성분과 결합이 돼서 단단해지는 것이 치석입니다.
치태를 바로바로 없애야 치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고 또 다른 구강질환도
나아가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치석과 달리 치태는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해결이 되는데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 그리고 입 안 구석구석에 있는 치태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치주질환이 생기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가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침은 이제 입 안에서 치태를 어느 정도 세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침샘이 위축돼서 치태 형성을 부추기게 됩니다.
또 평소 복용하는 약 중에 타액 분비를 억제하는 약이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치태 생성을 촉진을 해서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흡연도 치주질환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흡연을
하면 실제 치주조직이 많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잇몸이
붓는다거나 피가 나는 그런 증상들을 억제해서 마치 치과에 가지 않아도 될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게 흡연입니다.
-그때가 이제 위험한 거죠.
그런데 이제 또 양치다가 이렇게 가끔 잇몸에서 피가 나는 걸 경험하게 되는데.
-있어요, 그런 경우.
-이것도 좀 어떤 전조 증상으로 봐야 될까요?
-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잇몸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또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이 되어 있어서 스케일링 같은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은염의 경우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서 환자분들이 치과를
내원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치료 시기를 놓치다 보니 치주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게 증상이 없으면 병원을 잘 안 가잖아요, 치과라는 게.
그런데 나에게도 풍치가 있는지, 이게 풍치일까?
자가 진단 하는 그런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과 같은 문항 중에 하나라도 해당 되면 풍치를 의심해 볼 수 있고 또 여러
항목에 해당이 되면 치과에서 잇몸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 읽어드리면 잇몸이 부었거나.
-잇몸이 부었다.
-양치질할 때 피가 난다.
-피가 난다.
-그리고 치아가 흔들린다.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
입냄새가 전보다 심해졌거나 또 잇몸이 주저앉아 치아가 더 길게 보이는 이런 증상들이 있습니다.
-빨리 냄새 맡아봐요.
-두 개 정도 나오는데.
-지금 말씀하신 이런 치주질환들 방치하면 어떻게 됩니까?
위험합니까?
-치주질환이 적당한 시기에 발견이 돼서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주 치료를 통해
치아를 더 유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너무 늦게 발견이 된다면 발치를 하셔야 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발치할 부위는 필요시에 임플란트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처음 발치를 할
때 염증이 심해서 뼈가 많이 상한 상태였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에도
뼈이식을 해야 될 가능성이 있고.
또 최악의 경우에는 뼈가 너무 없어서 임플란트도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다 큰 성인이 이를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부분 다 치주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환자 한 분 만나볼 텐데 이분은 그래도 다행히 이걸 초반에 잘 잡으셨어요.
치료를 하셔서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만나보고 계속 얘기하겠습니다.
-(해설) 다들 치아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평소 하루 4번 양치질을 할 정도로 그 누구보다 치아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이창수 씨.
하지만 최근 잠깐씩 치아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대체 어떤 문제가 생긴 걸까요?
-아, 해보시고.
-(해설) 원인은 바로 만성 치주염.
잇몸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잇몸이 붓고 치아도 흔들렸던 건데요.
이에 왼쪽 어금니 부위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잇몸
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했습니다.
-(해설) 감기 다음으로 가장 흔하다는 치주질환.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면서 그 수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치주질환으로 고생했던 이창수 씨의 구강 상태는 치료 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남은 치아들도 완전히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예방 관리를 받으면서 치아 건강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치주염 초기,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설) 매일 해야 하는 양치질.
올바른 양치질은 잇몸을 위한 칫솔질을 하는 건데요.
칫솔뿐만 아니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인생은 건강한 치아로부터 시작된다는 점, 여러분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분처럼 치주질환의 증상이 나오면 치료 단계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진행합니까?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스케일링인 치석 제거만으로도 증상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잇몸 안쪽으로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로 치료를 할 수 있는데요.
치근활택술은 거칠어진 치근 표면이나 치주질환으로 변성되고 괴사한 치근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치주소파술은 치근과 접하고 있는 염증성 잇몸조직을 제거하는 치료인데
전체 치아를 4회에서 6회 정도로 나눠서 국소마취하에 치석과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치료입니다.
-치은염보다 더 심한 단계가 치주염인데.
-치주염.
-치주염이 심한 경우는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심한 치주염인 경우에는 치주판막수술이라는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깊은 부위에 남은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손상된 잇몸뼈를 다듬어서 구강 위생
관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잇몸을 절개해서 치아에서 잇몸을 분리해서 실제로 염증조직을 눈으로
관찰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술적 치료도 안 되는 경우에는 또 발치로 넘어가게 되는 겁니다.
-되게 무서운 거였네요.
되게 가볍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데 이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이게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좀 미친다고 하던데.
-전신?
-네,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치주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전신 질환으로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그리고 조산아 출산 등이 있고 또 다양한 전신 질환들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치주 치료만으로 치주조직의 병적 상태가 개선이 안 되는 경우에는 전신 질환을
조절해서 치주 상태를 개선시키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래서 치주 치료 시에 전신 질환을 함께 잘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먹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 치주질환 생겨서 제대로 못 드시면.
-그러니까요.
-너무 속상하잖아요.
그런데 치주질환 특히나 주의해야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당뇨 환자는 더 각별하게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관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치주염이 100% 발생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당뇨는 피 속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없고 또 높은 혈당에서 몸속에 제
기능을 하는 세포들이 적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몸의 면역, 치유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 발생이 잘 되고 또 한 번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 게 당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소.
-관리가 중요하죠.
-치아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치아 관리를 한다는 게 스케일링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저는 스케일링 하고 나면 치아가 깎이거나.
-치아가 깎인 거.
-이빨 사이가 벌어지는 것 같고.
-벌어지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이 있어서 저는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그게 느낌적인 느낌일 거예요.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아요.
-가지 마세요, 그럼.
-진짜 잘 안 가요.
-어때요?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치아가 작아졌거나 깎였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
-느낌이에요?
-느낌이야, 기분이야.
-치과에서 사용하는 스케일링 기구는 아주 미세한 초음파로 치석을 진동시켜서
떨어뜨리는 원리인데 그 힘에는 절삭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치아를 깎거나 갈아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케일링 뒤에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대부분 퇴축된 잇몸 사이에 드러난 공간에 있는 치석이 제거가 되어서.
-제거가 됐으니까 그렇지.
-그 공간을 느끼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노출된 공간에는 시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게 아니래요.
-많이 시리고.
-이쑤시개로 안 쑤시면 돼, 그렇지 않아요?
-저도 괜히 기분이 그랬거든요.
-안 벌어져요.
-그래서 예방이 평소에 중요하다는 거예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양치질이죠, 양치질.
-그렇죠.
-양치질할 때 특히 잇몸 쪽에 신경을 써야 될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다들 치아의 씹는 면은 엄청 잘 닦으실 텐데 그 부위보다
더 중요한 부위가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에.
-경계부.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나 치석이 쌓이기 때문에.
-그러네.
-그 경계부에 칫솔모를 잘 위치시켜서 진동을 주면서 닦아내셔야 됩니다.
그리고 치석이 제일 잘 생기는 아래 앞니 안쪽, 이쪽 부위는.
-아래 앞니 안쪽.
-아래 앞니 안쪽은 빗자루 빗질하듯이 밖으로 칫솔질을 해주시고
혀에도 세균이 많이 살기 때문에 혀도 꼭 닦으셔야 됩니다.
-혀 하다가 구역질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러면 이거 원장 선생님도 다 실천하고 계시는 거죠?
-저도 최대한 식사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려고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면서 열심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스케일링도 받으면서.
-그렇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치아가 예뻐요.
-예뻐요, 예뻐.
절대 안 웃더라고요, 그런데.
웃었어요.
-치주 질환이 정말 중요하다.
관리를 잘해야 된다는 걸 오늘 새삼 느끼게 됐는데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새해 들어서 요즘 더 각별하게 건강 챙기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다른 건강도 중요하지만 구강 건강, 꼭 챙기셔야 되고요.
입속 세균이 닦이지 않고 입안에 오래 머무를 경우에는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혈관을 타고 이동해 당뇨나 치매, 전신질환을 일으킬 확률도 많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과 검진과 함께 집에서 양치질 깨끗하게 해주시고 구강 건강부터 전신
건강까지 꼭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치아를 아트로 만들어주는 이혜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일상 속의 건강 상식을 유쾌한 수다로 풀어보는 시간이죠.
백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오늘도 시청자 사연으로 출발합니다.
-냉동실 문 열면 검은 봉지에 언제 넣은 건지 기억도 안 나는
정체불명의 식품들이 가득하잖아요.
사실 이건 무기거든요.
떨어뜨리면 발 바로 진짜 금 갑니다.
남편들이 말이에요.
냉장고 열었다가 검사하면서 잔소리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던데
세 분 중에는 그런 분들은 없죠?
-저는 잘 아시다시피 부산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래서 저 혼자 냉장고를 관리하고 있어서 아주 클린하게, 서울 집에 가서는
또 와이프는 와이프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냉동실, 냉장고는
와이프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100점짜리 정답 아닌가요, 진짜?
우리 방정희 원장님은요?
-냉장고, 주방, 화장대는
금남의 지역이라 근처에 가지도 않습니다.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길을 잃어, 잘못 들어갔다가.
-자칫하면 부부 싸움을 할 수도 있거든요.
-길을 잃습니다.
-조혁래 원장님은요?
-저는 저 같은 경우에는 떡을 좋아하는 떡돌이입니다.
그래서 한 번씩 시루떡을 냉동 보관하거든요.
그래서 시루떡을 먹고 녹여서 화장실에 여러 번 왔다 갔다 한 경험이 많아요.
그래서 항상 그런 보관 부분에 대해서는 집사람하고 많이 상의를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김장하려고 준비하다가 작년에 조금 남은 고춧가루 이런 거 있잖아요.
그거 찾아서 막 하려고 했더니 곰팡이가 폈대요.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실제적으로 우리가 복병을 간혹 만나기도 하는데요.
고춧가루 같은 경우에 보통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저희가 문을 열고 닫는
동안에 온도가 떨어졌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습한 공간을 유지하게
할 수가 있고 이것 때문에 고춧가루 같은 경우에는 곰팡이가 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일관되게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요.
곰팡이로부터 면죄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냉동실에서도 세균 같은 게 살 수 있다는 거네요?
-보통 냉동실에 두면 세균들이 얼어 죽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증식을 억제할 뿐이지 사멸시키지는 못합니다.
또한 디프테리아나 푸른곰팡이 같은 저온성 미생물의 좋은 활동 장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냉동 보관한 식품을 상온에서 녹이게 되면 대장균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부패가 시작되는 대장균 수를 100만 개 정도로 보고 있는데
생선의 경우 2시간 뒤 32만 개, 3시간 뒤 100만 개에 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내 유해균이 늘어나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집에 보면 몇 년 된 생선, 고기 같은 것도 있을 거잖아요.
음식마다 냉동 보관 기간이 있다고 들었는데 집에서는 항상 유통기한 지나면
괜찮다, 그거 놔두면 아빠 먹는다.
아빠 줘도 된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아빠들 많이 좀 슬플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좋으신 질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선의 경우에는
익히지 않은 경우에는 3개월, 익힌 경우에는 1개월, 그리고
가공식품은 2개월, 해산물은 3개월, 그리고 익히지 않은 쇠고기의 경우에는
1년까지 냉동 보관해야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대로 밀봉하지 않고 음식물을 보관할 경우에는
수분을 잃게 되어서 식품들이 건조해지는 냉동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보관할 때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1회 사용량에
맞춰서 랩으로 밀봉하시고요.
적절한 포장 용기에 맞춰서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실에 보관하셔야 됩니다.
또 보관 전에는 반드시 날짜를 적어두시는 게 유용합니다.
-이제 곧 설이 다가오는데 냉동실이 작년 설날, 추석 음식으로 꽉 차 있는 집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냉동실부터 깨끗하게 비우고 설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비우세요, 손 한 번 흔들어 주세요.
-건강하이소 함께하였습니다.
남은 하루 행복하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활기차게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은행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여러분, 삼시 세끼를 어떻게 챙겨 드세요?
물론 집에서 정성스럽게 한 따뜻한 집밥 먹으면 건강에 제일 좋겠지만 이게 밥
차리는 것도 쉽지 않고 또 외식 안 할 수가 없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 외식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한 기관에서 조사를 했어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조사를 해 보니까 한 달에 평균 8번.
그러니까 일주일에 2번 정도 한다는 건데 제가 딱 그렇거든요.
-그러네요.
-윤아 씨는 어때요?
-한 달에 8번 외식을 한다고요?
-8번.
-그것밖에 안 한다고요?
그것밖에 안 한다고요?
이거 직장인 분들 점심시간은 그냥 이렇게 제외한 거 아닌가...
-그런 건 빼고.
-그런 거죠?
-그런 거 빼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집밥을 먹고 싶어도 일 때문에 나가 있고 하다 보면 계속 거의 밖에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집밥이 8번이 안 되는구나.
-그렇죠.
집밥이, 집밥이 8번이 되는 것 같은데.
-배달도 많이 시켜 먹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진짜 저희는 다섯 식구거든요.
그러니까 애들 지금 방학이다 보니까 하루에 세 끼하고 간식까지 챙기려면 너무 힘들어.
진짜 힘들어.
그래서 외식을 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외식을 그냥 외식하자, 이게 아니라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라서 한다, 새해가 왔다.
계속 뭔가 갖다 붙여.
-맞아, 맞아, 맞아.
-방학이니까 외식하고.
-명분을 붙여야죠.
-오늘 날씨가 구부정하니까 가고.
뭘 자꾸 붙여.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외식을 하는데 허리가 휘겠어.
물가도 오르는데 또 외식까지 하니까.
-맞아요.
-너무 돈 많이 나와요.
-엄마 밥이 맛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죠?
-그건 아니고.
밖에 또 맛있는 거 많잖아요.
-그런데 외식할 때 주로 어떤 걸 드시는지 그것도 궁금한데 감독님,
가족들과 나가면 뭐 드세요, 주로?
-저는 10번에 8번은 고기 먹으러 가죠.
-역시.
-그렇지, 고기지.
-얼마나 드세요?
-육류가 최고지.
우리 3명, 그러니까 아들 2명하고 저하고 3명 가면 20인분은 거뜬하게 낚아 채우죠.
-아들이 15명이에요?
-아들 2명에 15인분.
-아들 둘인데 20인분.
-그 가게는 그날 대박 나는 거죠.
3명에 20인분.
-한번 불러 주세요, 그때.
-백장수도 고기 자주 먹죠?
-저도 고기를 잘 먹는 거북이에 속하긴 하죠.
그런데 은행장님은 어떻게 한 번을 안 사주시더라고요.
진짜 단 한 번을 안 사주셨는데 우리 국민은 한 달에 평균 8번 외식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중에 5번은 메뉴가 바로 고기라고 합니다.
-그래, 고기.
-자주 찾는 고기는 닭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그리고 수입산 돼지고기 등의
순위였다고 하는데 돼지고기, 소고기는 주로 구워서 먹었다고 해요.
한우구이 맛있겠다.
우리 염 감독님, 외식할 때 저도 한 번 불러 주세요.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저희 다 불러 주세요.
불러 주세요.
-저 3인분만 먹을게요.
-백장수는 오케이.
-백장수 오케이래.
-서울에서 오셨으니까.
-내가 한번, 내가 한번 사야 되겠네.
-와야지, 와야지.
-애가 셋이어서.
아이들이 외식 뭐하고 싶어 하면 입을 쭉 내밀어요, 막내아들이.
고기, 고기, 고기.
-맞아, 맞아.
-물고기?
육고기, 이러면서.
-육고기, 물고기 아니고.
-확실히 여기도 통계가 나오는데 고기를 많이 드시는 것 같은데.
어때요, 사공은성 원장님.
고기 잘 드시나요?
-저희도 고기를 좋아하는데 사실 한 달로 치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게 거의 한 서너 번.
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워낙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까.
-그렇죠.
-애들 구워주고 나면 사실 저하고 와이프 먹을 건 거의 없는 그 정도.
-갈비 정도만.
-그래서 고기 먹을 때 우리가 자주 먹으면 잘 모르는데 한 번씩 먹으면 고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맛있지.
-그런데 우리 고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고기를 꼭, 꼭 드셔야 하는 그런 분이 있대요.
-그래요?
꼭, 꼭?
-어떤 분이 고기를 꼭 먹어야 합니까?
-맞습니다.
요즘에 연금보험보다 근육 통장이 더 나이가 들수록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백질을 꼭 섭취를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노인 인구에서는 생각보다 단백질 섭취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가 어르신들의 경우에 식사하실 때 보면 주로 밥하고 채소 위주로 자주 드시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리고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마치 건강식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실제로 고기를 자주 섭취하셔야 근육량도 유지가 되고.
-그렇지.
-면역력도 유지가 되어서 가급적 자주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고기 앞으로.
고기 앞으로.
-들어 봤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 안 웃는 사람들은 진짜 유머 감각 없는 사람들이에요.
-난 웃었어.
-그런데 이게 정말 과학적으로 맞는다고 하던데 어떻게 진짜 맞나요?
-그렇습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 호르몬인데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서 기분 전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물질로 고기가 바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대표 음식입니다.
그래서 돼지고기, 닭고기는 100g당 트립토판이 250mg 정도 들어 있고
소고기는 100g당 190mg 정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 있네.
-그 말이 맞는군요.
기분이 다운되면 고기를 드시면 기분 전환이 된다.
그렇게 한번 참고삼아서 우울할 때 가족들끼리 외식으로, 많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드시면 좋겠네요.
다음 순서가 이주의 픽미인데 고기 이야기했는데 고기 먹을 때 이거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화면으로 보시죠.
-(해설) 한발 먼저 상륙한 봄을 느낄 수 있는 푸른 배추, 바로 봄동인데요.
일반 배추와 달리 잎이 옆으로 퍼져서 자라는 봄동은 파릇파릇한 만큼 영양가가더 풍부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아삭한 식감에 단맛도 가득 품은 봄동.
겉절이로 만들어 밥 넣고 비비면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지 못하죠.
몸과 마음을 데워주는 뜨끈한 된장국으로 즐겨도 좋습니다.
봄이 오기 직전 딱 한 철만 먹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봄동.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번 주에는 봄동으로 맛있는 한 상 차림 어떠세요?
-오늘의 주인공, 봄동.
그리고 겨울 배추입니다.
사실 배추는 우리가 사계절 볼 수 있지만 이 겨울에 자란 배추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영양분이 그냥 철철 넘친대요, 그냥.
-이렇게 추울 때 그 언 땅에서 몸을 탁 수그린.
탁 납작하게 수그린 다음에 그 상태에서.
이 겨울을 이겨낸 것 그 자체가 대단한 것 아니에요?
-맞아요.
-영양을 한껏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데쳐 먹어도 맛있고 그냥 겉절이 해도 맛있고 된장 끓일 때 그냥 된장만 넣고
풀어서 이렇게 된장국 끓여 먹어도 봄동은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거 있잖아요.
소금에 절인 거 말고 샐러드처럼 양념을 바로 버무려서.
-그래도 괜찮아요.
-그거 그냥 살아있는 그 봄동 겉절이를 딱 먹었을 때.
-겉절이, 겉절이.
-맛있어.
-진짜 너무 그것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렇죠.
-또 그거를 비빔밥으로 해서.
-좋지.
-좋다.
-먹으면 진짜 너무 감칠맛 돌고 너무 좋아요.
-이런 이야기할 때 섞이지 못하는 게 염 감독이에요.
-왜요, 왜요?
안 좋아하세요?
-별로 안 좋아하는 채소.
-왜, 침이 삭 도는데.
-봄동 좋아해요?
-봄동 좋아해요.
봄동을 풀어놓고 된장까지 삭 풀어서 봄동 된장국을 끓이면.
-그래, 된장국 진짜 맛있는데.
-밥이 그냥 한 그릇 후딱 가지 않겠습니까?
-봄동 된장국.
-갑자기 봄동 된장국이 생각이 나네.
-확 나.
-된장국 이야기하니까 진짜 눈앞에 보이네요, 이제.
봄동 된장국.
-먹고 싶어.
-뜨끈하게 한 그릇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장수 토크 주제, 장수 극장으로 만나 보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박 대리.
어제 이야기했던 그 보고서, 하고 있어?
너 어떻게 된 거야?
-지금 하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긴 뭘 하고 있어.
방금까지 놀다가 이제 지금 컴퓨터 켜서 하고 있구먼.
빨리빨리 안 하고.
-손이, 손이 곱아서 너무 추우니까.
좀 녹였어요.
잔소리야.
-사무실이 따뜻한데 이렇게.
무슨 그런 소리를 하고 있어, 지금.
-아이씨.
-욕을?
-아이스.
시베리아처럼 춥다고요.
-진짜?
-무슨 제가.
-엄살은 엄살은, 박 대리 엄살은 하여튼 알아줘야 해.
-안 되겠다.
온도 좀 올려야지.
-사장님...
-사장님 오셨습니까?
-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그래요.
그런데 지금 내 기분이 몹시 좋지가 않습니다.
이번 달 전기세가 나왔는데.
-그런데요?
-아니, 이게 뭡니까?
-왜요, 뭐?
-얼마나 나왔는데?
-아니, 이번 달 전기세가요.
보세요, 40만 원입니다.
-이 작은 사무실 안에 40만 원이요?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전기가 누전이 되나?
-잠깐만, 지금 여기.
여기 온도가 27도네.
여기가 무슨 찜질방입니까?
-박 대리가 계속 춥다고,
손발이 시리다고 해서 계속 올렸어요.
-아니, 박 대리.
지금 회사에 와서 몸을 이렇게 지지고 그러는 겁니까?
어떻게 기름 한 방을 안 나는 이 나라에서 이게 도대체 뭡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지금 딱 좋잖아요.
-박 대리, 그러니까 나처럼 좀 내복을 입고 다녀.
-촌스럽게 누가 내복을 입고 다녀요, 요즘.
-왜 안 입어, 다 입는데.
-시끄러워!
-전국적으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건강 관리 잘 못하면 이 건강이 뚝 떨어진다 이 말이죠.
-맞아.
-이런 겨울철에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죠, 원장님?
-네,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바로 체온 유지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체온이 1도씨 낮아지면 무려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1도만 낮아져도.
-그런데 저도 요즘 새벽마다 달리기하는데 체온 유지가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제 한랭질환이라고 해서 감기도 많이 생기고요.
또 동상 등 이런 것들이 많이 오시나.
그 이유는 저희가 이제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죠.
-맞아요.
-그러면 혈관을 통해서 저희가 세포로 산소하고 영양분이 배달이 돼야 하는데
그것이 배달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지게 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겨울철에는 적정 체온 온도인 36.5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도는 유행어가 있던데.
-뭐예요?
-이불 밖은 정말 위험해.
-맞아, 맞아.
-이불 밖은 위험해.
-위험해요, 위험해요.
-위험한 것 같지는 않는데.
그런데 우리가 춥다고 출근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죠?
-그럼요.
-출근을 하긴 해야 하는데.
-맞아요.
-체온 유지를 위해서.
-좋은 방법.
-좋은 방법 좀 없을까요?
-네,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목도리입니다.
겨울에 다들 목도리 해 보셨지만 목도리 하시면 체감 온도가 5도씨 이상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목에 보시면 좀 추위에 많이 노출되어 있잖아요.
그리고 중요한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있는데요.
이런 혈관들이 수축을 하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로 외래에서 보면 뇌졸중 환자들이 한 3분의 1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항상 추울 때는 목도리 하시라,
그리고 손 장갑 하시라는 말씀을 꼭 드립니다.
그래서 가벼운 스카프라도 꼭 목에 두르시는 게 체온 유지에 가장 유익합니다.
-중요하구나.
-라테는 말이죠.
그냥 찬 바람 분다고 하면 무조건 꺼내! 이러면 내복 꺼내서 다 내복을 입었거든요?
내복하고 양말을 딱 이렇게 해서 양말 안에 내복 쏙쏙 집어넣고.
-맞아요, 따뜻해요.
-그렇게 입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까지는.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면 뚱뚱해 보이고 두툼하니까 싫다고 그러거든요?
-안 예쁘니까.
-맞아요.
-그래서 그냥 얇은 걸 여러 겹 껴입는 게 나은지.
저는 그냥 두툼한 요즘 패딩 잘 나오잖아요.
-맞아요.
-두꺼운 패딩 같은 거 입을 때 안에 그냥 가볍게 입고 패딩을 두꺼운 걸 걸쳐줘야 하는 건지.
어떤 게 더 나을까요, 추위에는.
-실제 한 연구에서 얇은 옷을 네 겹 입은 사람과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을 비교를 했습니다.
바깥에서 30분 정도 보낸 뒤에 온도를 쟀을 때 얇은 옷을 네 겹 껴입은 사람의 체온이 2도 정도 높았습니다.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게 되면 몸의 열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인데요.
또 환경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실내 온도 19도에서 내복을 착용한 경우 실내
온도 22도씨를 유지한 경우와 동일한 피부 온도를 보여서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에 양털 이렇게 들어간.
-폭신폭신한 양말 같은 거, 신발도 있고.
-어그 부츠.
-부츠도.
-어그 부츠가 요즘에 또 유행이거든요.
-맞아.
-그래서 정말 너도 나도 그걸 다 신고 다니는데.
저도 정말 신으면 너무 따뜻해서 못 벗겠더라고요.
이게 그래도 좀 발이 따뜻하니까 뭔가 좀 건강해지는 느낌도 드는 것 같은데 이거는 어떤가요, 선생님?
-우리가 어그 부츠를 보면 모양도 예쁘고 또 털도 있다 보니까 방한 기능도 뛰어나잖아요.
-따뜻하죠.
-따뜻해요.
-그런데 발바닥 쪽을 보면 이렇게 평평하기 때문에.
-맞아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쿠션이 약해요?
-그럼, 우리가 많이 걷게 되면 아무래도 지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그대로 발바닥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맞아.
-족저근막염이라는 게 또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 우리 겨울 되면 롱부츠나 또 이렇게 무릎이나 발목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찾으시잖아요.
-많이 신죠.
-맞아요, 앵글 부츠.
-롱부츠를 신을 때도 우리가 레깅스랑 같이 신는 경우가 많거든요.
-맞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다리에 있는 혈액이나 체액이 그렇게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그럴 수 있구나.
-또 하지정맥류 같은 이런 질환이 또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육이 좀 약하신 여성분들은 이렇게 롱부츠나 또 어그 부츠를 신을
때는 좀 주의해서 신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좀 피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한복이 최고야.
한복 안에는 마음껏 입어도 되거든.
내복 입고, 바지 입고, 내복 입고, 바지 입고.
-아까 내복 안 입는다며?
-그러니까 한복으로 딱 덮으면 모른다는 말이죠.
-그렇죠.
그래도 고무신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까 장수극장에서 이제 박수림 씨가 손이 차가웠잖아요?
-네.
-겨울철에 이 수족냉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만져보면 옆의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로 진짜 얼음장이거든요.
-저도 차요.
-이분들은 왜 이런 거예요?
왜 이렇게 차가운 거예요?
-건강한 사람의 손발 온도는 29도 정도입니다.
-29도나 돼?
-29도 정도 되는데.
심장이 수축하면서 발생한, 과열된 열이 혈관을 따라서 손발로 이동하면서 혈액을 순환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족냉증 환자들은 이런 심부열 자체가 상당히 낮고 혈류 속도가 느려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옵니다.
그래서 보통 이들의 온도는 25도.
심한 경우는 20도까지 내려갑니다.
냉증은 대부분 주로 손발에 나타나지만 무릎, 허리, 아랫배 등에도 나타날 수가
있으며 주로 각종 스트레스라든지 출산,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여러 가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여러 다른 질환을 이야기하시는데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동맥경화증이 있는데요.
동맥경화증의 경우에는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고혈압이라든지 당뇨, 고지혈증을 동반할 때가 많은데요.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서 수족냉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할 경우에는 부종이
생긴다든지 만성피로, 저혈압 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말초신경병증이 원인이 될 수가 있는데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저리다, 화끈거리다 그리고 벌레가 막 기어다닌다는 그런
느낌을 호소를 하시는데 실제로는 손발이 따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경 이상으로 우리가 내가 감각 이상을 느끼지만 실제로 혈관은 이상
없이 혈류 장애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윤아 씨하고 저하고는 지금 손을 깔고 앉아 있거든요?
손을 너무 차서, 진짜.
수족냉증이에요, 둘 다.
이게 손발이 차가우면 무조건 수족냉증이라고 봐야 해요?
어떻게 되죠?
-맞아.
-몹시 추우시죠, 지금?
-네, 손이 너무 차요.
-방송국이 아마 전기 절약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가요?
-전기 절약이 아니라 에어컨을 또.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요.
-요즘 좀 심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당연히 추운 곳에 있다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일반적인 생리
현상이기 때문에 지금은 당연한 거죠.
수족냉증이라고 하는 거는 따뜻한 데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이 차다.
-손발이 차갑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 환자분들 중에서도 척추 질환과 관련이 있어서, 차갑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아서 양말을 두세 개 껴입는다든지 또는 핫팩을 붙이고 사시는 분도 있고요.
여름에는 전기장판을 틀어놓는 분까지 계십니다.
-그런 사람도 있어.
-이런 정도면 이제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죠.
그러면서 이제 더불어 여러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어요.
저희가 이제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 변비가 자주 발생하거나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시고요.
특히 우리 어르신들이 배꼽 주변 뜻하게 해 주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배가 차면.
-배꼽 주위를 좀 차가우면서 수족냉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같이 있다면 좀 의심을
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체온을 올리거나 따뜻한 데 가서 이런 증상이 없어진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어떤 분들은 보면 손이 차다 못해 막 이렇게 하얗게 변하거나 아니면 좀 저릿저릿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은 뭐예요?
-그건 레이노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이는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이 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에 말초 혈액순환 질환입니다.
손발이 차고 가렵고 또 저림과 더불어 처음에는 하얗게 질렸다가 파랗게 편하고
또 혈액이 돌면서 붉어지는 3단계 색조 변화가 나타납니다.
혈관 수축은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는데 그 뒤에는 얼룩덜룩하게
붉어지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괴사나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 중에 흔히 할 수 있는 거, 바로 족욕이거든요.
요즘은 집에서도 족욕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이 좋은 게 많이 나왔던데.
그 족욕법도 제대로 알고 해야 된다, 이거예요.
-맞아요.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족욕법입니까?
-족욕은 발을 따뜻하게 해서 발끝에 모였던 피가 원활하게 온몸으로 이렇게
돌면서 몸 전체가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수족냉증을 완화하는 방법인데요.
우리가 족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족욕을 하기 전에 발을 씻고.
-그렇지, 깨끗하게.
-물을 한 잔 이렇게 마시게 되면 우리가 족욕을 하면서도 우리 몸의 수분을 손실할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런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게 됩니다.
우리가 또 물 온도도 맞춰야 하는데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도에서 40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고요.
물은 우리 발목에 보면 복사뼈라고 있거든요.
거기 위쪽에 약간 올라오도록 하시면 되고 발을 담그고 있을 때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여 주거나 손으로 발을 마사지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족욕의 적절한 시간은 한 10분에서 15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물 온도 너무 높으면 족욕 다하고 나면 빨간 양말 신은 것처럼 되잖아요.
-맞아요.
-벌겋게 해서.
-맞아요.
-그건 안 되잖아요, 위험하죠?
-요즘 엄청 춥잖아요.
-그러니까.
-한파 비슷한 날씨들이 많이 오는데 요즘같이 이렇게 추울 때 우리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이런 음식도 있을까요?
-음식.
-음식 있어야죠, 맞아요.
체온 유지에 좋은 음식.
-궁금했어요.
-대표적인 음식에는 단호박이 있습니다.
단호박 100g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이는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서 체온 유지를 도와줍니다.
-그렇구나.
-체온 유지를 위해 단호박을 먹게 된다면 샐러드 형태보다는 따뜻하게 죽을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로는 생강이 있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소염,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 질환자의 코, 목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두 잔 마시게 되면 겨울철 체온 관리에 상당히 도움을 줍니다.
차로 끓여 마셔서 좋고 꿀을 절여 먹어도 좋습니다.
-생강차 좋죠.
저는 아침에도 먹고 왔는데 며칠 전에 저희가 이주의 픽미에서 소개해 드렸고.
-그래, 맞아요.
-따뜻하게 하루에 두세 잔씩 드시면 제철입니다.
건강에 좋습니다.
체온 유지 정말 중요합니다.
잘 챙기십시오.
이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만나보시죠.
-(노래) 해가 뜨면 아파올까 바람 불면 더욱 아플 텐데 행여 염증 악화하면
치아까지 발치해야 하네 풍치야 멈추어 다오 세월 가면 괜찮을까
아니 아니 잇몸뼈도 상해 잇몸 붓고 피도 나고 입냄새 더 심해져 가네
풍치야 멈추어 다오 난 몰라 아 아 풍치야 아 아 멈추어다오 풍치야 멈추어다오
이제 모두 지난 일이야 치료하고 난 달라졌어
날 괴롭힌 치주질환 예방관리 잘해서 나았어
풍치야 멈추어 다오
-오늘의 투자처 풍치야 멈추어 다오, 치주질환 예방관리법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늘 바로 주치의 모시겠습니다.
이해주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우리가 이가 아프면 충치가 생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다른 이유 때문에 우리가 치과를 더 자주 찾게 된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바로 치주질환입니다.
치주염은 치과 내원 1순위 질환으로 전 국민의 90%가 평생 1번 이상은 경험했을 정도로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유지하고 있는 치아 주위 조직인, 잇몸, 잇몸뼈 그리고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개 치주질환이 심해지면서 잇몸이 시리거나 바람이 든 것처럼 아프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부릅니다.
-치주질환에도 종류가 있어요?
-크게 2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치은염이라고 하는 것은 치주질환의 가장 초기 단계입니다.
그래서 주로 잇몸 부위에만 염증이 제한되어 있어서 적절한 치료로 많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치주염입니다.
그래서 치주질환이 악화하면 잇몸만이 아니라 잇몸뼈에도 손상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서 치아와 주변 조직 간의 소실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공간이 형성되면 염증 주머니라고 그런 염증
공간이 형성이 되고 그걸로 인해서 잇몸뼈가 녹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오게 되면 기존 상태로의 100% 회복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우리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요새는 이 없으면 임플란트하면 될 것 같은데.
-임플란트.
-그런데 잇몸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되죠?
-잇몸이 진짜 약한 사람들.
-그러니까.
-잇몸이 없으면 큰일 납니다.
그래서 잇몸의 중요한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조금 더 드리면 제일 중요한
기능으로는 세균 작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잇몸입니다.
-잇몸이.
-그래서 뼈와 치아가 외부와 접촉하는 것을 방지를 하고 또 이물질이나
박테리아, 기타 미생물이 깊숙하게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게 바로 잇몸입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치아를 턱에 고정을 하고 그리고 또 씹는 힘을 턱뼈에 분산을
시켜서 턱뼈가 손상을 받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 건강한 잇몸은 치아를 조화롭게 둘러싸서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치주질환 있으신 분들 보면 차라리 이 아픈 게 낫지, 너무
아프고 욱신거리고 신경까지 예민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게 정확히 구체적으로 증상이 어때요, 어떤 거예요?
-치주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가벼운 증상부터 잇몸뼈가 파괴되는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게 되는데 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이런 증상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또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잇몸병이 악화가 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부은 잇몸이 가라앉지 않게 되고 고름 주머니가 생겨서 음식을 씹을 때
너무 아파서 씹지 못할 정도의 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맞아요, 주변에.
-그래서 우리가 이 풍치가 충치보다 더 무섭다고 하는 거군요.
-풍치는 치아 건강을 서서히 앗아가게 되는데 통증이 심한 충치와는 달리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충치는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수복하면 다시 제 기능을 회복해서
치아를 쓸 수가 있는데 풍치는 세균과 염증은 제거를 하여도 이미 녹아버린
잇몸뼈는 원상복귀가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무섭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네요.
진짜 무섭네요.
-요즘 양치 잘 안 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런데 치주질환이 왜 생기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게요.
-치주질환의 주원인은 치아에 형성되는 치태라는 세균막이 원인입니다.
무색의 점착성을 가지고 있는 치태는 시간이 흘러 단단해지면서 치석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치석.
-그래서 치석이 쌓이게 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고 그쪽에
치주낭이라고 하는 염증성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그 주변으로 뼈가 녹게 되고 치아가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치태하니까 초등학교 동창이 생각나는데.
-동창이요?
-초등학교 동창이 치태였고 거기 동생이 치석이었고.
-말도 안 돼.
-여동생이 치아였어.
-에이, 정말.
-지어냈네, 지어냈어.
-티 났어요?
지어낸 게?
-지어낸 거 완전 티 나지.
우리가 치석, 치태, 플라크, 그렇죠?
-플라크.
-이런 말씀 지금 많이 하시는데 이 세 개 어떻게 다 다른 겁니까?
-형제라니까.
-일단 치태랑 플라크는 같은 말입니다.
-그래요?
-그리고 치태는 음식 찌꺼기와 치아 주변의 세균들이 만들어낸 세균막입니다.
그래서 이 세균막이 시간이 지나면서 침 속 칼슘 성분과 결합이 돼서 단단해지는 것이 치석입니다.
치태를 바로바로 없애야 치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고 또 다른 구강질환도
나아가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치석과 달리 치태는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해결이 되는데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 그리고 입 안 구석구석에 있는 치태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치주질환이 생기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가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침은 이제 입 안에서 치태를 어느 정도 세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침샘이 위축돼서 치태 형성을 부추기게 됩니다.
또 평소 복용하는 약 중에 타액 분비를 억제하는 약이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치태 생성을 촉진을 해서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흡연도 치주질환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흡연을
하면 실제 치주조직이 많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잇몸이
붓는다거나 피가 나는 그런 증상들을 억제해서 마치 치과에 가지 않아도 될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게 흡연입니다.
-그때가 이제 위험한 거죠.
그런데 이제 또 양치다가 이렇게 가끔 잇몸에서 피가 나는 걸 경험하게 되는데.
-있어요, 그런 경우.
-이것도 좀 어떤 전조 증상으로 봐야 될까요?
-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잇몸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또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이 되어 있어서 스케일링 같은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은염의 경우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서 환자분들이 치과를
내원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치료 시기를 놓치다 보니 치주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게 증상이 없으면 병원을 잘 안 가잖아요, 치과라는 게.
그런데 나에게도 풍치가 있는지, 이게 풍치일까?
자가 진단 하는 그런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과 같은 문항 중에 하나라도 해당 되면 풍치를 의심해 볼 수 있고 또 여러
항목에 해당이 되면 치과에서 잇몸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 읽어드리면 잇몸이 부었거나.
-잇몸이 부었다.
-양치질할 때 피가 난다.
-피가 난다.
-그리고 치아가 흔들린다.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
입냄새가 전보다 심해졌거나 또 잇몸이 주저앉아 치아가 더 길게 보이는 이런 증상들이 있습니다.
-빨리 냄새 맡아봐요.
-두 개 정도 나오는데.
-지금 말씀하신 이런 치주질환들 방치하면 어떻게 됩니까?
위험합니까?
-치주질환이 적당한 시기에 발견이 돼서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주 치료를 통해
치아를 더 유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너무 늦게 발견이 된다면 발치를 하셔야 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발치할 부위는 필요시에 임플란트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처음 발치를 할
때 염증이 심해서 뼈가 많이 상한 상태였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에도
뼈이식을 해야 될 가능성이 있고.
또 최악의 경우에는 뼈가 너무 없어서 임플란트도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다 큰 성인이 이를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부분 다 치주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환자 한 분 만나볼 텐데 이분은 그래도 다행히 이걸 초반에 잘 잡으셨어요.
치료를 하셔서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만나보고 계속 얘기하겠습니다.
-(해설) 다들 치아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평소 하루 4번 양치질을 할 정도로 그 누구보다 치아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이창수 씨.
하지만 최근 잠깐씩 치아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대체 어떤 문제가 생긴 걸까요?
-아, 해보시고.
-(해설) 원인은 바로 만성 치주염.
잇몸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잇몸이 붓고 치아도 흔들렸던 건데요.
이에 왼쪽 어금니 부위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잇몸
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했습니다.
-(해설) 감기 다음으로 가장 흔하다는 치주질환.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면서 그 수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치주질환으로 고생했던 이창수 씨의 구강 상태는 치료 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남은 치아들도 완전히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예방 관리를 받으면서 치아 건강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치주염 초기,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설) 매일 해야 하는 양치질.
올바른 양치질은 잇몸을 위한 칫솔질을 하는 건데요.
칫솔뿐만 아니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인생은 건강한 치아로부터 시작된다는 점, 여러분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분처럼 치주질환의 증상이 나오면 치료 단계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진행합니까?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스케일링인 치석 제거만으로도 증상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잇몸 안쪽으로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로 치료를 할 수 있는데요.
치근활택술은 거칠어진 치근 표면이나 치주질환으로 변성되고 괴사한 치근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치주소파술은 치근과 접하고 있는 염증성 잇몸조직을 제거하는 치료인데
전체 치아를 4회에서 6회 정도로 나눠서 국소마취하에 치석과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치료입니다.
-치은염보다 더 심한 단계가 치주염인데.
-치주염.
-치주염이 심한 경우는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심한 치주염인 경우에는 치주판막수술이라는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깊은 부위에 남은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손상된 잇몸뼈를 다듬어서 구강 위생
관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잇몸을 절개해서 치아에서 잇몸을 분리해서 실제로 염증조직을 눈으로
관찰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술적 치료도 안 되는 경우에는 또 발치로 넘어가게 되는 겁니다.
-되게 무서운 거였네요.
되게 가볍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데 이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이게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좀 미친다고 하던데.
-전신?
-네,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치주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전신 질환으로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그리고 조산아 출산 등이 있고 또 다양한 전신 질환들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치주 치료만으로 치주조직의 병적 상태가 개선이 안 되는 경우에는 전신 질환을
조절해서 치주 상태를 개선시키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래서 치주 치료 시에 전신 질환을 함께 잘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먹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 치주질환 생겨서 제대로 못 드시면.
-그러니까요.
-너무 속상하잖아요.
그런데 치주질환 특히나 주의해야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당뇨 환자는 더 각별하게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관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치주염이 100% 발생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당뇨는 피 속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없고 또 높은 혈당에서 몸속에 제
기능을 하는 세포들이 적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몸의 면역, 치유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 발생이 잘 되고 또 한 번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 게 당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소.
-관리가 중요하죠.
-치아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치아 관리를 한다는 게 스케일링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저는 스케일링 하고 나면 치아가 깎이거나.
-치아가 깎인 거.
-이빨 사이가 벌어지는 것 같고.
-벌어지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이 있어서 저는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그게 느낌적인 느낌일 거예요.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아요.
-가지 마세요, 그럼.
-진짜 잘 안 가요.
-어때요?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치아가 작아졌거나 깎였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
-느낌이에요?
-느낌이야, 기분이야.
-치과에서 사용하는 스케일링 기구는 아주 미세한 초음파로 치석을 진동시켜서
떨어뜨리는 원리인데 그 힘에는 절삭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치아를 깎거나 갈아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케일링 뒤에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대부분 퇴축된 잇몸 사이에 드러난 공간에 있는 치석이 제거가 되어서.
-제거가 됐으니까 그렇지.
-그 공간을 느끼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노출된 공간에는 시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게 아니래요.
-많이 시리고.
-이쑤시개로 안 쑤시면 돼, 그렇지 않아요?
-저도 괜히 기분이 그랬거든요.
-안 벌어져요.
-그래서 예방이 평소에 중요하다는 거예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양치질이죠, 양치질.
-그렇죠.
-양치질할 때 특히 잇몸 쪽에 신경을 써야 될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다들 치아의 씹는 면은 엄청 잘 닦으실 텐데 그 부위보다
더 중요한 부위가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에.
-경계부.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나 치석이 쌓이기 때문에.
-그러네.
-그 경계부에 칫솔모를 잘 위치시켜서 진동을 주면서 닦아내셔야 됩니다.
그리고 치석이 제일 잘 생기는 아래 앞니 안쪽, 이쪽 부위는.
-아래 앞니 안쪽.
-아래 앞니 안쪽은 빗자루 빗질하듯이 밖으로 칫솔질을 해주시고
혀에도 세균이 많이 살기 때문에 혀도 꼭 닦으셔야 됩니다.
-혀 하다가 구역질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러면 이거 원장 선생님도 다 실천하고 계시는 거죠?
-저도 최대한 식사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려고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면서 열심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스케일링도 받으면서.
-그렇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치아가 예뻐요.
-예뻐요, 예뻐.
절대 안 웃더라고요, 그런데.
웃었어요.
-치주 질환이 정말 중요하다.
관리를 잘해야 된다는 걸 오늘 새삼 느끼게 됐는데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새해 들어서 요즘 더 각별하게 건강 챙기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다른 건강도 중요하지만 구강 건강, 꼭 챙기셔야 되고요.
입속 세균이 닦이지 않고 입안에 오래 머무를 경우에는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혈관을 타고 이동해 당뇨나 치매, 전신질환을 일으킬 확률도 많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과 검진과 함께 집에서 양치질 깨끗하게 해주시고 구강 건강부터 전신
건강까지 꼭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치아를 아트로 만들어주는 이혜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일상 속의 건강 상식을 유쾌한 수다로 풀어보는 시간이죠.
백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오늘도 시청자 사연으로 출발합니다.
-냉동실 문 열면 검은 봉지에 언제 넣은 건지 기억도 안 나는
정체불명의 식품들이 가득하잖아요.
사실 이건 무기거든요.
떨어뜨리면 발 바로 진짜 금 갑니다.
남편들이 말이에요.
냉장고 열었다가 검사하면서 잔소리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던데
세 분 중에는 그런 분들은 없죠?
-저는 잘 아시다시피 부산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래서 저 혼자 냉장고를 관리하고 있어서 아주 클린하게, 서울 집에 가서는
또 와이프는 와이프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냉동실, 냉장고는
와이프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100점짜리 정답 아닌가요, 진짜?
우리 방정희 원장님은요?
-냉장고, 주방, 화장대는
금남의 지역이라 근처에 가지도 않습니다.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길을 잃어, 잘못 들어갔다가.
-자칫하면 부부 싸움을 할 수도 있거든요.
-길을 잃습니다.
-조혁래 원장님은요?
-저는 저 같은 경우에는 떡을 좋아하는 떡돌이입니다.
그래서 한 번씩 시루떡을 냉동 보관하거든요.
그래서 시루떡을 먹고 녹여서 화장실에 여러 번 왔다 갔다 한 경험이 많아요.
그래서 항상 그런 보관 부분에 대해서는 집사람하고 많이 상의를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김장하려고 준비하다가 작년에 조금 남은 고춧가루 이런 거 있잖아요.
그거 찾아서 막 하려고 했더니 곰팡이가 폈대요.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실제적으로 우리가 복병을 간혹 만나기도 하는데요.
고춧가루 같은 경우에 보통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저희가 문을 열고 닫는
동안에 온도가 떨어졌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습한 공간을 유지하게
할 수가 있고 이것 때문에 고춧가루 같은 경우에는 곰팡이가 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일관되게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요.
곰팡이로부터 면죄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냉동실에서도 세균 같은 게 살 수 있다는 거네요?
-보통 냉동실에 두면 세균들이 얼어 죽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증식을 억제할 뿐이지 사멸시키지는 못합니다.
또한 디프테리아나 푸른곰팡이 같은 저온성 미생물의 좋은 활동 장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냉동 보관한 식품을 상온에서 녹이게 되면 대장균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부패가 시작되는 대장균 수를 100만 개 정도로 보고 있는데
생선의 경우 2시간 뒤 32만 개, 3시간 뒤 100만 개에 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내 유해균이 늘어나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집에 보면 몇 년 된 생선, 고기 같은 것도 있을 거잖아요.
음식마다 냉동 보관 기간이 있다고 들었는데 집에서는 항상 유통기한 지나면
괜찮다, 그거 놔두면 아빠 먹는다.
아빠 줘도 된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아빠들 많이 좀 슬플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좋으신 질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선의 경우에는
익히지 않은 경우에는 3개월, 익힌 경우에는 1개월, 그리고
가공식품은 2개월, 해산물은 3개월, 그리고 익히지 않은 쇠고기의 경우에는
1년까지 냉동 보관해야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대로 밀봉하지 않고 음식물을 보관할 경우에는
수분을 잃게 되어서 식품들이 건조해지는 냉동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보관할 때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1회 사용량에
맞춰서 랩으로 밀봉하시고요.
적절한 포장 용기에 맞춰서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실에 보관하셔야 됩니다.
또 보관 전에는 반드시 날짜를 적어두시는 게 유용합니다.
-이제 곧 설이 다가오는데 냉동실이 작년 설날, 추석 음식으로 꽉 차 있는 집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냉동실부터 깨끗하게 비우고 설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비우세요, 손 한 번 흔들어 주세요.
-건강하이소 함께하였습니다.
남은 하루 행복하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활기차게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