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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당신의 눈을 위협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법
등록일 : 2024-08-20 16:14:01.0
조회수 : 421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요즘 이병이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뭔 병이요?
-무슨 병인데요?
-혹시 그 회싫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회싫병?
-좀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회싫병이요?
-그게 뭐야.
-그게 뭐야, 저 처음 들어 보는데요.
-이게 회사 가기 싫은 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비슷한.
-아, 회사 가기 싫은.
-비슷한 의미만 학싫병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싫병은 뭐예요?
-학싫병 한번 유추해 보실래요?
-학, 학교 가기 싫어. 아니에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와, 진짜.
-이렇게 회싫병, 학싫병 이렇게 유행을하고 있다고 하는데.
-뭐든지 어디 가기 싫은 그런 병이에요.
-그러니까요.
-내가 볼 때 조심스럽게 이거 오희주 그냥 꾸며낸 얘기 같은데 자기 기준으로 회사 오기 싫어서 말이죠.
-희주 씨가 만들어낸 거라고요?
-그런데 이거는.
-들켰네요.
-사실은 이 병이 생긴 이래 우리 직장인들이 계속 앓고 있는 고질병이자 이건 불치병이에요.
-맞아요.
-이거 몰라요?
-불치병이죠.
-그러니까 불치병이야.
-그것도 맞는데 이게 특히 지금 이 시즌 여름에 더욱 이렇게 발병을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여름휴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맞아, 맞아, 맞아.
-휴가, 휴가, 휴가.
-휴가가 있어서 그렇다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휴가를 갔다가 와서는 또 낙이 없잖아요.
-그렇지.
-또 어딘가 즐길 수 있는 그런 낙이 없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이 다녀오셔서 지금 앓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우리 백장수는 어떻게, 어때요?
-그런 거 말도 마세요, 말도 마세요.
저는 늘 태평양만 돌다가 이번에 저 멀리 대서양 앞바다까지 나갔다가 왔는데
이게 사실 뭐 즐겁게 놀 땐 몰랐는데 이게 막상 돌아와 보니까 어찌나 힘든지 지금 온몸이 다 아파요.
진짜 힘들어 죽겠어, 정말.
-저렇게 거짓말 잘하는 분은 처음 봤어, 정말.
-이처럼 여름휴가 후유증은 대부분 생체 리듬이 파괴된 것이 원인인데 직장인들이
휴가 후 본래 생활 리듬을 찾기까지는 평균 2.8일, 시간으로는 6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휴가 다녀와서 푹 쉬고 그리고 일주일 정도는 가능하면
일찍 귀가해서 충분히 쉬고 그리고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맞아, 맞아.
-충분한 휴식만큼 좋은 게 없겠죠.
그런데 휴식을 취하시긴 취하시는데 우리 건강하이소와 함께하시면 건강까지 챙겨가실 수가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출발해 볼까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뉴스 키워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기억 형성이 저해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이 생쥐 피부에 6주간 총 18회 자외선을 쬐인 결과 새로운 물체와 위치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또 미로를 통한 기억력 평가에서도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피부에 쬐인 자외선이 신경 발생과 시냅스 가소성을 악화시키고
또 도파민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도파민이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도파민은 기억 형성에 관여를 하는데요.
도파민이 부족할 경우에 파킨슨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다만 도파민이 과도해도 인지와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조현병, ADHD 등이 도파민 과다와 연관이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될 때 피부만 걱정하시는데 이제 뇌 건강도 같이 챙기셔야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성형수술입니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인구 1000명당 8.9명이 성형을 한 우리나라였습니다.
서울의 여성 서너 명 중에 한 명은 1회 이상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을 정도인데요.
한국의 성형시장 규모는 2018년 107억 달러로 세계 성형시장의 약 25%를 점유했습니다.
2022년에는 약 4만 6300명의 외국인이 성형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지금 자료를 보면 2위가 아르헨티나, 또 3위가 브라질 이런 순인데
특히 우리나라가 성형 대국이 된 이유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시나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수술, 성형수술의 강국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외모 지상주의 이거에 대해서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겠는데요.
특히 MZ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외국어 능력과 같이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지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원장님께서는 이런 미용 목적보다는 좀 사고나 이런 것들로 생긴 흉터 위주로 수술을 하고 계신데, 맞나요?
-보통 성형외과 하시면은 미용 수술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미용 성형 외에도 이제 우리 성형외과의 중요한 재건 성형이라는 한 축이 있습니다.
재건 성형이란 선천 기형이나 아니면 후천적으로 여러 가지 질병, 외상 등을 이유로 발생한
우리 몸의 결함에 대해서 정상인 상태로 복원시켜 주는 성형외과의 한 분야라고 이해하시면 쉽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의 오희주.
-그리고 박태서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40대 초반의 에어컨 설치 기사입니다.
직업 특성상 아무래도 고객님 가정을 방문해야 하다 보니까 용모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서 땀 억제제를 쓴다고 쓰는데도 시도 때도 없이
정말 줄줄 흐르는 이놈의 땀은 저를 너무 괴롭게 만듭니다.
신발도 벗어야 하는데 발냄새까지 날까 봐 난감하기도 하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있자니.
-기사님, 많이 더우시죠.
에어컨이 고장 나서 시원하게 틀어드릴 수도 없고 이거라도 하나 드시면서 쉬엄쉬엄하세요.
-라면서 음료를 건네는 고객님의 이 한마디가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열심히 고쳐드리고 왔습니다.
그나저나 백장수.
저는 여름만 되면 이 땀 때문에 죽을 맛인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말복 지난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날씨가 푹푹 찌고 있습니다.
조금만 돌아다녀도 온몸에 워터파크 개장한 것처럼 땀이 흠뻑 젖어버려요.
이렇게 땀자국 때문에 나가기도 굉장히 부끄러워서 어디 다니지도 못하겠어요.
혹시 원장님들, 땀 혹시 많으신지, 땀을 많이 안 흘리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변석호 원장님.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꼭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근처에 갈맷길이라고 바닷가 산책길이 있는데요.
일요일 점심 먹고 나서 햇빛이 좀 강하더라도 모자, 선글라스 그리고 안 타기 위해서
복면 그리고 팔토시까지 중무장을 하고 걷습니다.
걷다 보면 실제 실외 사우나를 하는 것처럼 땀이 많이 나오지만 쭉 땀을 뺀 다음
집에 와서 찬물로 씻고 차디찬 콜라 한 잔 딱 마시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탄산의 그 짜릿함과 청량감이 그냥 땀이 쏙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최대정 원장님은 혹시 땀이 많으신지 궁금하네요.
-저도 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런데 저는 땀을 흘리면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한 느낌을 받는데 아마
부모님이 물려주신 이 태음인의 체질의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태음인의 덕을 봐서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안상미 원장님은 혹시 땀에 관련한 에피소드나 땀이 많으신지도 궁금해요.
-사실 저는 땀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그 끈적끈적한 거를 정말 싫어해서
땀이 정말 최소한으로 나도록 굉장히 노력을 하는데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한낮에는 동선을 정말 최소화하고 또 산책 가고 싶으면 저녁에 해 지고 나서
가고 또 운동도 땀 많이 안 나는 정적인 운동, 필라테스 이런 종류로 해서 땀이 나는 거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땀이 안 나는 운동도 있구나.
필라테스 같은 거, 저도 좀 땀 안 나는 운동 좀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우리 박태서 원장님은 좀 혹시 땀에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은 아닌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좀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원래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기도 한데 땀까지 나기 때문에
좀 그런 음식들을 잘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고요.
또 수술할 때 우리 수술 장갑을 끼는데 이 라텍스 장갑이 통기가 안 되기 때문에 땀이 많이 찹니다.
그런데 저는 유독 땀이 많이 나서 나중에 장갑을 벗을 때 보면 땀이 후드득 떨어지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는 좀 집중을 많이 하거나 긴장할 때 손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또 환자를 볼 때는 집중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땀이 좀 나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김현준 교수님, 혹시 땀이 많으신가요? 어때요?
-저는 개인적으로 땀이 별로 없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한 9시나 10시쯤 되면 손에 땀이 흥건하게 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10시가 되면?
-요새 보면 주식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걸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식은땀도 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주식. 10시만 되면 이렇게 온몸에 땀이 다 젖어버리는구나, 그렇죠? 좋습니다.
이게 땀 많이 흘리다 보면 온몸이 끈적끈적한 게 정말 좀 불쾌하잖아요.
이 쓸모도 없는 땀은 대체 왜 나는 건지. 변석호 원장님, 좀 알려주세요.
-땀을 흘린다는 거는 건강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요.
우리 몸에는 200에서 400만 개 정도의 땀샘이 분포되어 있는데 주로 손발, 이마,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요.
바로 체온 조절입니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좀 상쾌해지는 느낌이 있는데요.
땀은 또 몸에 있는 찌든 노폐물들을 땀을 통해서 배출하는 대표적인 콩팥과 더불어 배설 기관 중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체온이 점점 올라가 일사병에 걸리기 쉽고요.
더 심해지면 고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사망까지?
그나저나 이게 땀을 알면 일단 건강이 보이는 거군요.
땀에 관해서 속설도 많잖아요.
감기 걸렸을 때 땀을 쭉 내야 이게 낫는다고 하는데, 최대성 원장님, 이게 맞을까요?
-땀에 대한 속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감기에 걸리면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열을 내라, 땀을 내라, 이렇게 하시는데
사실은 그렇게 해서 너무 갑자기 고열이 나면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이 뜨거워져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아들은 그냥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시는 게 좋고요.
성인은 오히려 차갑게 찜질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는 땀을 많이 빼면 살이 빠진다.
그래서 사우나에 가서 수건으로 양 머리 딱 하고 딱 앉아서 땀을 빼고 나서 체중계를 재 보면 1kg 빠졌다는데
그건 체중이 빠진 게 아니고 물이 빠진 거고 운동을 많이 해서 몸에 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태워서 체중을 빼야 하니까 그렇게 하려면 땀이 날 정도 운동하세요.
이런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게 더 건강해지는 비법이네요, 그렇죠?
그런데 계절 관계없이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있잖아요.
이건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안상미 원장님.
-다한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일 수 있겠는데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성인은 보통 하루에 600에서 800mL 정도의 땀을 흘리는데
다한증이 있으신 분들은 하루에 2에서 5L 정도로 정말 많은 땀을 흘립니다.
이 다한증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 교감 신경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그런 질병인데요.
보통 가족력이나 비만이 있거나 아니면 신경이 조금 예민하신 분들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에서 땀이 많이 나타나고요.
심지어 더울 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굉장히 추운 날씨에도 손이 흥건하게 젖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한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이 조금 방해가 되고 또 액취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심리적 위축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요.
또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커진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여름철에 땀 많은 분들은 땀 억제 제품 이렇게 겨드랑이에도 쓱쓱, 이렇게 쓱쓱,
이렇게 막 사용을 하는데 김현준 교수님, 이거 괜찮은 걸까요?
-땀이 배출되지 않으면 우리 혈액을 통해서 소변으로 다시 몸 밖으로 배출이 되든지
땀 억제 제품을 바르지 않은 피부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이 되게 됩니다.
우리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이라든지 당뇨병, 이런 병들이 있는지를 확인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목이라든지 등 같은 경우에 땀이 많다면 전신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갑상선 항진증이 있을 경우도 있으니 그전에 꼭 땀이 많다면 병원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뽀송뽀송한 여름 나기를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우리 박태서 원장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땀을 많이 흘리셨을 때는 33도에서 35도 정도 되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를 하실 때 온몸의 피지와 귀지를 잘 제거해 주시고 땀에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도 꼼꼼하게 씻어주셔야 합니다.
또 발바닥에도 땀샘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발냄새가 더 심하게 유발될 수 있어서
구석구석 잘 씻어주시고 각질 제거도 해 주셔야 합니다.
여름철에 옷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빠른 천연 소재가 좋고요.
음식 같은 경우에는 술이나 카페인 또 매운 음식처럼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그런 음식들이나
심한 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마늘, 각종 향신료, 치즈, 버터 같은 음식들의 섭취를 좀 줄여주시고요.
평소에 내가 열이 많다고 하시는 분들은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인체에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땀 좀 난다고 너무 짜증 내지 말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100세 송으로 먼저 만나겠습니다.
다 같이 손 머리 위로!
-오늘의 투자처, 당신의 눈을 위협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법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변석호 원장님 모셔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우리 몸 사실 전체 중에서 안 중요한 게 어디 있나 싶기는 한데.
-그렇죠, 그렇죠.
-저는 그중에서도 조금 이 눈에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거든요.
-눈, 중요하죠.
-너무 궁금한 게 우리 변석호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안과를 특별히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 그게 너무 궁금해요.
-안과 하면 학생 때도 저한테도 많이 생소했습니다.
4학년 실습을 처음으로 안과를 돌게 됐는데요.
안과를 돌면서 이 작은 눈에도 이렇게 많은 질병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좀 놀랐고요.
눈이 불편해서 시력이 떨어진 환자분들이 안과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고 눈이 편해지고
또 시력이 회복되는 것을 보고 안과도 참 재밌고 보람차겠구나 생각해서 안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써 제가 안과 21년 차인데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과 의사가 된 걸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 그다음 날 환자분들이 안대를 탁 떼시고 나서 잘 보인다고 행복해하실 때
가장, 저도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대체로 말이 이렇게 많을 때 보면 거짓말 같은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말은 저렇게 하지만 내가 볼 때는 조교 내지는 과 대표가 예뻤을 거야, 아마.
그래서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니죠?
살 떨리는 것 같은데.
-강한 햇빛에 우리가 피부가 노출되면 화상 입기도 하고 막 그러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눈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어떤 질환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햇빛이 자외선으로부터 각막 화상이라고 불리는 광선각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평지에서는 잘 생기지는 않고요.
고도가 높아지면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에 에베레스트산과 같이 높은 산에서
거기 쌓여 있는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눈에 들어갔을 때 생기기 쉽고요.
설맹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등산하시는 분들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글을 착용하고요.
우리가 산에서 스키장에서도 고글을 착용하는 이유가 눈도 보호하고
눈에 반사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자외선에 의해서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서 서서히 이렇게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익상편이라고 해서 흰자에서 검은 동자로 살이 자라 들어가는 질환이 있는데 이것도 자외선 때문에 생기고요.
여러분, 다들 잘 아시는 백내장 또한 자외선이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세상에.
-그리고 세계 실명률 1위 질환인 황반변성이 또 자외선 때문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꼭 여름철뿐만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네요, 선글라스.
-괜찮네요.
-그리고 제가 들어 봤는데 가장 더운 이맘때 눈병 환자도 그렇게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거는 또 왜 그런 거예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요.
또한 여름휴가로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 때문에 또 눈병에 걸리기 쉽고요.
무더운 여름으로 수영장 가서 또 물놀이하면서.
-그렇죠, 그렇죠.
-수영장에서 옮을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우리 전염성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 출혈성 눈병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아폴로 눈병은 예전에는 유행을 많이 했지만.
-맞아요.
-최근에는 유행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전염성 눈병 하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이야기를 하고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2주 동안 고생할 수 있고 눈병이 끝날 때 시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또 주의를 요합니다.
이런 눈병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눈병은 눈병 걸린 사람의 손을 통해서 옮겨집니다.
눈병 걸린 사람이 눈을 비빈 손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졌을 때 그 물건을 만지고 자기 눈을 비볐을 때
눈병에 걸리기 때문에 여름철 휴가지나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시면
눈이 좀 가려워도 참으시고 눈을 비비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휴게소 들를 때마다 손 세정제로 손 자주 씻으시고요.
우리 코로나 때와 마찬가지로 휴대용 손소독제를 들고 다니시면서 자주자주 손을 소독해 주는 게
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함을 느끼는데 많은 분이
아침저녁으로 눈이 뻑뻑하고 시리고 이런 걸 느끼거든요.
이 드라마를, 아주 슬픈 드라마를 볼 때 말고는 눈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이거는 왜 이럴까요?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을 보시는 모든 현대인이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안구건조증을 정의로 하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눈물층이 불안정해서 생기는 안구적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눈에 수분이 부족해서 눈이 뻑뻑해지는 겁니다.
크게 2가지 원인인데요.
우리 눈에 위쪽 눈꺼풀에는 눈물을 만들어주는 눈물샘이 있는데 이 눈물샘의 만성 염증으로
눈물샘에서 눈물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눈물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물 분비 부족형 건조증이라고 하고요.
눈물이 제대로 만들어지더라도 눈꺼풀의 마이봄선에서 기름이 적게 나오면
기름이 눈물이 증발하는 걸 막아주는데 증발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증발형 건조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까 100세 속에서도 나왔고 지금 선생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마이봄선, 그게 뭐예요?
저는 사실 처음 들어보거든요.
-처음 들어봐요.
-그래요?
-저거 아니에요? 잘못 오타 아니에요? 마지노선 아니에요?
-마이봄선?
-마지노선?
-무슨 선은 선인 것 같기는 한데, 맞죠?
-마이봄선은 우리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입니다.
눈을 깜빡할 때 제일 바깥쪽에 기름층을 형성해 주는 그런 기름층인데요.
위아래 각각 한 20개씩 마이봄선이 있습니다.
-많이 있네요.
-그래요?
-그리고 또 마이봄선의 염증은 세균이나 데모덱스라 불리는 그런 모낭충에 의해서
만성적인 눈꺼풀 염증 때문에도 생길 수 있고요.
그리고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오래 착용하신 경우도 마이봄선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것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이봄선이 위축되고 소실되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마이봄선 가능 장애가 생기면요.
눈을 깜빡할 때 투명하고 깨끗한 기름이 나와서 기름층을 형성해 줘야 하는데 뻑뻑해집니다.
-맞아, 맞아.
-농도가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심해지면 굉장히 고름 나오는 것처럼 노랗게 변하고요.
그때 눈꺼풀을 짜주면 우리 치약을 쫙 짜는 것처럼 기름이, 뻑뻑한 기름이 나오고
이게 더 심해지면 아예 기름이 딱딱하게 입구를 막아서
기름이 나오지 않아서 증발형 건조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격하게 지금 공감하고 계시는데.
-가끔 20개씩 있다고 하는데 나는 40개씩 있나 봐.
너무 기름져서 가끔씩 이게 다시 물로 막 헹구고 그래요, 나는.
-그 정도예요?
-진짜 눈도 이게 나이 먹으면서 많이 좀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그렇죠.
-안구건조증이 제가 있어서 이거 인공눈물 있잖아요. 이것도 제가 가지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날씨가 건조할 때 그런지 나는 장마철에는 괜찮더라고.
-그래요?
-맞아요?
-주변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저는 투 피크라고 봅니다. 겨울철은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맞아요.
-당연히 건조해지고요.
여름철은 장마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습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괜찮더라고요.
-실내에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에어컨의 차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실내가 건조해져서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환기를요.
-환기를 해서 실내 습도를 좀 올려주시고요.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맞는 것 같아요. 에어컨 오래 틀면 눈이 시리고 이물감도 느껴지더라고요.
-맞아, 맞아.
-그런데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 눈 화장, 섀도도 바르고 마스카라도 바르고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눈 화장을 많이 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는 말이 있던데.
-맞아.
-이게 실제로 맞는 말인가요?
-진짜요?
-뻑뻑해요, 화장하면.
-정말?
-눈을 화장하는 것도 중요한데 지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 화장을 잘 지우셔도 눈꺼풀 테에는 그 미세한 화장품들이 남아서 기름샘이 마이봄선 입구를 막을 수 있어요.
그러면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요.
또 화장하시는 분들 보면 저희가 세극등현미경으로 보면 눈 깜빡할 때
파운데이션 가루들이 눈물층을 쫙 덮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 눈물층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요.
또 과도한 속눈썹 문신, 반영구 문신이라고 하죠.
문신하신 분들 보면 문신 때문에 그 눈꺼풀 테에 만성적인 안검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저런.
-이것도 과도하면 안구건조증을 좀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눈꺼풀 문신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방금 처음 알았는데.
-왜, 눈 문신하려고?
-아니요.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조금 이제 그건 결정을 미뤄두는 걸로 하고.
그런데 안구건조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이게 뭐 시력 저하라든지 혹은
다른 질병에도 좀 영향을 미치고 그러나요?
-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좀 침침함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사물을 쳐다볼 때는 빛의 형태로 눈으로 들어오는데 눈으로 들어갈 때
제일 먼저 통과하는 곳이 바로 우리 눈물층입니다.
눈물층이 건강할 때는 깨끗하게 빛이 딱 통과하는데요.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 눈물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빛이 산란하기 때문에 좀 뿌옇게 보이고 흐려 보입니다.
-맞아요.
-우리가 눈 좀 침침할 때 눈을 좀 자주 깜빡여주거나 인공눈물 넣어주면 환하게 또 밝아지는데.
-맞아요.
-맞아.
-눈물층이 보강돼서 그렇거든요.
그래서 건조해서 눈이 침침해질 수도 있고 좀 만성적으로 건조증이 심해지면
검은 눈동자 각막에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이게 상처 때문에 또 계속 좀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환자 한 분을 좀 만나볼까 하는데요.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자주 찾으시는 분이거든요.
어떤 치료를 받고 계시는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여러분의 눈 건강은 어떠신가요?
안과에서 근무하는 서현경 씨.
환자들의 눈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소홀했는데요.
-(해설) 서현경 씨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로 인한 증발형 건조증과 눈물 분비 부족형 건조증이 동반된 상태.
이 경우에는 인공눈물보다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해설)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기 쉬운 안구건조증.
하지만 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데요.
환자는 레이저 치료로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온찜질도 열심히 해야 해요.
-네.
-(해설) 인공눈물로 눈물량을 보충해 주며 관리에 힘써 보는데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선생님, 이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되는 거예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안구건조증 검사를 통해서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들어가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여러분 다들 잘 아시는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은 크게 두 가지로 히알루론산 계통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계로 나뉘는데요.
두 가지 차이점은 히알루론산은 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지속이 되고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계는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콘택트렌즈 착용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히알루론산은 0.1에서 0.3%까지의 농도가 있는데 눈물 분비가 많이 부족하신 분들은
조금 고농도 인공눈물을 쓰시는 게 좋고요.
인공눈물을 좀 자주 써서 아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인공눈물을 많이 쓰면 눈물 분비가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인공눈물을 열 번 쓰더라도 눈물 분비는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불편하실 때는 충분히 넣어주시는 게 좋고요.
또 작년에 인공눈물이 보험에서 빠진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래요?
-안과에 오셔서 눈에 맞게, 맞는 인공눈물을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눈물 분비가 부족한 경우는 눈물샘의 만성 염증 때문에 눈물 분비가 줄어들어서
그 만성 염증을 치료하는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안약을 쓰시면 그 만성 염증이 나아지면서
눈물샘에서 눈물 분비가 증가되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럽게 눈이 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치료 안약은 3개월 이상 꾸준히 쓰셨을 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안과에서 검사를 통해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네요.
-그러면 앞에서 말씀하셨던 증발형 건조증?
그거는 어떻게 되나요?
-증발형 건조증은 마이봄선 기능 장애도 있지만 제일 안쪽에 점액층 이상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점액층의 점액 분비, 눈에서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또 마이봄선 기능을 약간 개선시켜 주는
치료 안약도 나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으셔서 꾸준히 쓰신다면 도움이 될 수가 있고요.
-원장님, 눈에 인공눈물을 넣으면 몸이 좀 좋아지는 느낌도 들고
이게 쓰고 나면 조금 남는 게 있는데, 이게 아깝거든요?
-맞아, 아까워요.
-맞아요.
-그러면 이거 좀 가지고 있다가 다시 혹시 써도 괜찮은가요?
-원장님. 그렇게 안 보이는데, 굉장히 많이 아끼시네.
-인공눈물은 통으로 된 것도 일회용도 있는데요.
-맞아요.
-지금 여기 보시는 게 일회용 인공눈물입니다.
-일회용.
-맞아요, 맞아. 그렇게 생겼죠, 그거죠.
-일회용.
-인공눈물을 넣기 위해서 여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비틀어서 따게 되는데요.
-그렇죠.
-이 잘리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약간 입구에 묻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넣으시면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뜯고 나서
한 방울 정도는 이렇게 흘려주시고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입구가 약간 각이 있기 때문에 넣었을 때 눈썹에 닿거나
눈을 찌르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맞아요.
아파요, 찔리면.
-맞아요.
-일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뜯고 바로 넣고 폐기를 하셔야 하는데요.
한두 시간 정도, 이 앞이 손에 안 닿아 오염이 되지 않았다면 깨끗하게 이렇게 닫으시고
한두 시간 안에는 한 번 정도는 더 넣고 버리셔도 됩니다.
-한두 시간 안에요.
-뜯었는데 아까우니까 줘요.
-그런데 아깝다, 진짜.
-그러니까요.
-그렇지.
-다음 날까지 쓰고 그랬거든요.
-저도요.
-그러면 안 된다네, 그렇지?
-그러니까요.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요.
-조금 있다가 사용하는 건 괜찮다고.
그런데 이 안구건조증이 좀 심해지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수술까지 갈 수가 있나요?
수술하면 괜찮나요?
-수술까지 가요?
-단계적으로 저는 치료를 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인공눈물과 염증 치료를 한 다음에도 호전이 없으면 앞서 설명 드렸던
눈물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점액을 좀 더 증가시켜서 증발형 건조증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안 될 경우에는 시술을 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 마이봄선 기능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시술로 IPL 레이저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하는 IPL 레이저하고 똑같은 건데요.
-(함께) 들어봤어요.
-맞아.
-뭘 다 들어 봐.
둘만 알아, 난 몰라.
-피부 할 때 하는 그 IPL 레이저인데요.
피부과의 차이점은 레이저 안 팁 크기가 우리 눈꺼풀에 이렇게 레이저를 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좀 작습니다.
IPL 레이저의 목적은 우리 마이봄선 기능장애가 생기면 기름샘 입구가 딱딱한 기름이 막혀서
기름이 못 나오기 때문에 IPL 레이저를 하게 되면 그 빛의 에너지가 눈 안으로 들어가서 열에너지로 바뀝니다.
그래서 마이봄선 쪽에서 온도가 올라가서 그 막혀 있는 그 기름을 녹여서
조금 더 배출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요.
또 마이봄선 염증이 심해지면 눈꺼풀의 혈관들이 자라 들어오는데요.
이 혈관에서 분비되는 물질 때문에 눈꺼풀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레이저를 하면 이런 혈관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눈꺼풀에 있는 세균이나 모낭충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눈물 분비가 부족한 경우는 눈물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우리 눈물이 나왔다가
코로 내려가는데 그 코로 내려가는 눈물도 아까워요.
-그렇죠.
-그래서 우리 눈물 내려가는 구멍인 누점을 콜라겐 플러그나 실리콘 플러그로 막아서
나는 부족한 눈물을 조금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 되는 게 없네요.
-그렇군요.
-그러게요.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한 방에 딱 끝나는 거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보통 IPL 레이저 치료는 2, 3주 간격으로 기본 4회 정도를 할 수 있고요.
마이봄선 기능 장애 정도에 따라서 그 횟수를 조절할 수 있는데 마이봄선 기능이
50% 이상 떨어진 경우는 4회만으로 부족하면 8회에서 12회까지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레이저 자체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고요.
레이저를 하고 나서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온찜질이 중요한데 마이봄선에서 기름은 보통 36, 37, 38도.
체온하고 비슷한 온도에서 분비되는데 기능 장애가 생기면 딱딱하게 굳어지기 때문에 온도가 더 높아야.
-그래요?
-그게 녹아서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마이봄선 기능 장애가 심하신 분들은 온도가 40도 정도까지 올라가야 분비가 되기 때문에.
-그러면 데이잖아요.
너무 뜨겁지 않아요?
-또 화상 입을 정도는 아니고 우리 목욕탕 가서, 열탕 가면 따끈하잖아요.
-40도.
-그 정도의 온도로 온찜질을 해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온찜질 하는 것보다 온찜질을 하고 약간 마사지하듯이 짜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그냥 온도만 올리는 것보다는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온찜질 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눈꺼풀 세정제가 따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눈꺼풀에 있는 세균이나 그런 데모덱스를 없애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온찜질 한 후 그 특수 세정제를 약국이나 안과에서 구입하셔서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한 번씩 닦아주신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약간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아마 지금 방송 보시는 분들께서도
이게 치료가 가능했어 하면서 많이 관심들을 보이실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럼요.
-맞아요.
-그리고 저 사실 이런 치료법이나 이런 것들이, 시술이 있는지 저는 사실 처음 알았거든요?
이걸 실제 받으신 환자분들의 반응은 좀 어때요, 괜찮아요?
-IPL은 만능은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또 관리도 잘하셔야 하는데요.
환자분, 60대 여자 환자분이셨는데 손대면 톡하고 터질 듯이 슬픈 얼굴을 하고 들어 오셨어요.
-너무 심해서요?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눈을 뜨기도 힘들고 인공 눈물 안 쓰면 눈을 아예 못 뜨시는 분이셨는데
검사를 해보니 분비 부족형과 증발형, 2개 다 심한 건조증이었습니다.
-저런, 저런.
-그래서 1단계 치료로 인공 눈물과 치료 안약을 다 썼는데도 불구하고 건조증이 지속됐기 때문에 IPL 레이저를 했고요.
첫 IPL 레이저 한 후 눈이 좀 편안해지셨다고 말씀하셔서 효과가 있겠구나 해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셨고요.
이분이 또 굉장히 부지런한 분이셨어요.
꼼꼼하신 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딱 처방한 치료 안약을 딱 횟수대로 정확하게 넣으셨고요.
그리고 그 레이저 중간 중간에 온찜질과 눈꺼풀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셨기 때문에.
-관리하시고.
-한 두 달 정도 지났을 때 인공 눈물을 하루에, 평소에 한 10번, 20번 쓰셨다면
요즘에는 3, 4번 정도만 써도 눈이 편하다고 하실 정도로 좋아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IPL 효과도 있었지만 부지런하게 치료를 잘하셨기 때문에 그렇고요.
저는 늘 건조증 환자들께 말씀드립니다.
건조증 치료하려면 환자분도 부지런하셔야 합니다.
-뭐든지 그래.
-맞아.
-뭐든지 부지런해야 해요.
-제일 어렵죠.
-맞아.
-맞아요.
-요새 루테인 같은 눈 영양제 드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저도 제 눈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먹고 있는데 이거 자체가 안구건조증이나 눈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요즘 TV 광고 보면 많이 광고하는데요.
-그렇죠.
-루테인, 제아크산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루테인은 우리 눈의 황반의 망막색소층의 구성 성분입니다.
그래서 루테인을 먹으면 그 황반부가 좀 더 강화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런데 루테인 드시는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루테인을 먹으면 노안도 좋아져서 가까운 글이 잘 보이지 않냐고.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안 그래요?
-루테인은 노안보다는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약입니다.
그래서 특히 황반 부위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은 미래의 눈 건강을 위해서 미리 루테인을 드시는 걸 권유해 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설명해 드린 안구건조증에는 마이봄선 기능 장애를 또 개선해 주는 오메가3를 드시는 게 더 좋습니다.
-오메가3를.
-오메가3요?
-오메가3, 꿀팁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 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굉장히 그런 부지런한 생활이 필요하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할 만한 그런 생활 습관이 있다면 좀 알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우선은요.
우리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을 하루 1시간만 줄여도 건조증이 많이 좋아지실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요?
-역시 폰이네.
-시작부터 어렵다.
-줄일 수 없어요.
-그러니까요.
-스마트폰을 보면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이 빨리 건조해져요, 증발해 버리니까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실 때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좀 자주 깜빡여 주시면
깨끗한 눈물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건조증이 좀 나아질 수 있고요.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온찜질 한 번씩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가까운 것만 보시면 눈이 항상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멀리 쳐다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하나.
슬픈 영화 하나 딱 보면서 펑펑 울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러네요.
-그럴 수 있잖아요.
-슬픈 영화를 보면서 계속 우신다면 그때는 덜 건조할 것 같기는 한데.
-그러니까.
-영화를 보거나 뭐를 좀 집중해서 보실 때는 인공 눈물을 한 번씩 넣으면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인공 눈물을 넣으시면 좀 오랫동안 눈물층이 보존되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하고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
그런데 난 괜찮아.
나는 지금 갱년기가 와서 뭐 봤다 하면 그냥 눈물이 자꾸만 나더라고.
-그래요?
-난 괜찮아, 난 괜찮아.
-그러면 이렇게 눈물 흘리시면서 인공 눈물도 같이 흘리시면.
-같이 그냥.
이쪽에서 흘리면 이쪽에서 눈물 나오고 말이죠.
-그러면 우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으니까 지금 한번 다 같이 눈 한번 깜빡여 볼까요?
-깜빡깜빡 깜빡.
-좋아요.
-깜빡, 이렇게.
-좋다, 좋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이렇게 깜빡깜빡 깜빡 보시면서.
-좋다.
-그러면 한번 지금 보시는 분들께 선생님, 한번 당부의 말씀 좀 해주세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시는 현대인들은 다 건조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건조증은 대부분 있지만 한 번씩 필요할 때 인공 눈물을 넣어주시고요.
저녁에 온찜질만 하셔도 충분히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따갑고 시리고 눈물 나서 많이 불편하시다면
가까운 안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 원인에 따른 건조증 치료를 받으시는 거를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좋은 세상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우리 눈을 밝혀주는 변석호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까부터 계속 맛있는 냄새가 여기 스튜디오 안에 진동을 하는데.
-그러니까.
-김나경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여름철 대표 국민 간식 옥수수입니다.
-옥수수요?
-옥수수.
-옥수수 하면 내가 또 할 말 많죠.
어릴 때 옥수수 하모니카 딱 불면서 말이죠.
이만한 옥수수 가지고 막 베어먹었는데.
-맞아, 맞아.
맞아요, 맞아.
-금윤아 씨는 옥수수 하모니카 알아요?
-그런데 그 옥수수 하모니카도요.
정말 맛있어야지 후루룩 먹게 되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너무 궁금한 게 선생님.
-맞아요.
-맛있게 찌는 법 좀 알려주세요.
-맞아, 맞아.
그게 관건이에요.
-우리가 정말 달콤하면서도 정말 이렇게 쫙 먹고 싶은 그 맛, 그 달콤한 맛은
그냥 이렇게 옥수수가 나와 있으면 이렇게만 삶는 것보다는 껍질을 몇 가닥 벗겨요, 여기서.
그럼 이제 한두 장은 남죠.
여기까지 벗겨주셔서 끝을 이렇게 딱 따주시고 이 옥수수수염만 이렇게 해서 이렇게 빼요.
그리고는 삶아주시면 돼요.
-이대로?
-이 상태로 냄비에 차곡차곡 넣어주시고 그리고 물 잠길 만큼 넣어주시고 냄비마다 뉴슈가 두 스푼과
소금 한 스푼 넣으셔서 딱 삶아주시면 20분 센 불, 20분 약불 그리고는
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시면 정말 맛있는 꿀맛 나는 옥수수를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 냄비 말고 압력밥솥 이런 거 안 돼요?
-가능하죠, 더 좋죠.
-더 좋아요?
-그렇게 해서 물이 꼭 있어야지만 탱글탱글하고 투명해지는데 실수로 모르시는 분은 정말 찌는 분도 있어요.
-푹 그냥.
-그러면 안 됩니다.
-적당하게, 그렇죠.
-수분이 탱글탱글 들어간 옥수수가 정말 맛있는 옥수수입니다.
-탱글탱글 옥수수 식감이 또 굉장히 매력적이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특히 이 옥수수가 여름철 대표 간식인 이유가 있는데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입맛 뚝 떨어진 여름철.
이 옥수수만한 영양 간식도 없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한데요.
탄수화물이 많아 우리 몸에 에너지도 빠르게 공급해 줍니다.
옥수수는 수염 또한 보약인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이뇨 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쫀득 달콤한 노란 옥수수.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 요리는 옥수수 완자 조림입니다.
그런데 내가 소개 먼저 들어봤거든요.
옥수수 완자, 이거 너무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완자라고 하면 이렇게 동글동글 이렇게 빚어져야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가장 쉽게 소화를 할 수 있고 또 여름철 좋은 닭고기를 이용해서,
그래서 닭고기를 곱게 다져서 옥수수를 이렇게 넣고 그다음에 빚어요.
그런데 이제 소금간, 밑간 좀 해서 생강즙 넣어서 밑간해서 넣어두시고 동글동글하게 해서 부칠 때
그냥 넣으면 부스러질 수가 있으니까 녹말과 물을 1:1 넣어서
녹말 물에 굴려서 튀겨주시면 이렇게 예쁘게 튀겨지거든요.
이렇게 튀긴 상태에서 양념을 할 때 팬에다가 기름 두르시고 향신채, 파, 마늘,
그리고 생강 등을 넣고 볶으시다가 굴 소스나 물엿이나 고추장 등을 넣어서 함께 보글보글 끓으실 때
이렇게 튀겨낸 것을 넣어서 한 번 덖어서 나오시면 맛있는 옥수수 완자 조림이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양 간식 같습니다.
-닭강정 같아. 그렇지 않아요?
-약간 향기도 살짝 닭강정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세상에.
-그런데 거기에서 더 포슬포슬하고 알갱이 톡톡 터지는 맛을 더 강조한 옥수수 완자 조림입니다.
-지금 앞에 하나씩 다 놨는데 우리가 말로만 들을 게 아니라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먹으면서 맛 평가도 좀 해주세요.
-드디어 먹어도 되는 건가요?
-한번 드셔보세요.
일단 같이 먹어볼까요?
-맛있게 드세요.
-저는 본연의 맛 그대로 완자만 따로 먹어볼게요.
-저 사실 옥수수 완자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맛이 너무 기대가 돼요.
-이게 탱글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안에 옥수수하고 이게 고기죠, 닭고기?
-그러니까 탄수화물과 단백질 같이 착.
-식감이 예술이네요.
-식감이 진짜 너무 좋아요.
-지금 NG 내면 혹시 한 개 더 먹을 수 있나요?
-하지 마, 하지 마.
욕심부리지 마요.
-최고.
-어디서 이렇게 잔 수를 쓰고 그래요, 진짜.
-그만큼 맛있다는 거죠.
-진짜 맛있다는 거.
-우리 레시피가 맛있으니까.
-안상미 원장님 어때요?
-옥수수 여름에 욕심부려서 많이 사 놓으면 많이 남잖아요, 사실은.
-맞아요.
-항상 좀 이거 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영양도 좋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드시고 나서 옥수수를 다 안 드실 때는 빨리 분리해서 이렇게 밥에 넣어서 밥을 해 드셔도 되고
이런 식으로 부재료로 다른 거와 함께 섞어서 완자 빚어서 탁, 다른 메뉴로 내면 인기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진짜 그러네요.
-맞아.
-일단 우리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그러잖아요.
딱 볼 때 손님이 오신다.
귀한 손님이 오신다면 바로 대접해 드리면 너무 좋을 만큼.
-맞아요.
-아주 좋을 것 같고.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일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간식입니다.
-오늘 우리 이번 주에 메뉴가 바로 탄생이 됐습니다. 이번 주 음식 보감, 옥수수 완자 조림.
다 같이.
-(함께) 맛 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여러분 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건강, 건강.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요즘 이병이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뭔 병이요?
-무슨 병인데요?
-혹시 그 회싫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회싫병?
-좀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회싫병이요?
-그게 뭐야.
-그게 뭐야, 저 처음 들어 보는데요.
-이게 회사 가기 싫은 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비슷한.
-아, 회사 가기 싫은.
-비슷한 의미만 학싫병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싫병은 뭐예요?
-학싫병 한번 유추해 보실래요?
-학, 학교 가기 싫어. 아니에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와, 진짜.
-이렇게 회싫병, 학싫병 이렇게 유행을하고 있다고 하는데.
-뭐든지 어디 가기 싫은 그런 병이에요.
-그러니까요.
-내가 볼 때 조심스럽게 이거 오희주 그냥 꾸며낸 얘기 같은데 자기 기준으로 회사 오기 싫어서 말이죠.
-희주 씨가 만들어낸 거라고요?
-그런데 이거는.
-들켰네요.
-사실은 이 병이 생긴 이래 우리 직장인들이 계속 앓고 있는 고질병이자 이건 불치병이에요.
-맞아요.
-이거 몰라요?
-불치병이죠.
-그러니까 불치병이야.
-그것도 맞는데 이게 특히 지금 이 시즌 여름에 더욱 이렇게 발병을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여름휴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맞아, 맞아, 맞아.
-휴가, 휴가, 휴가.
-휴가가 있어서 그렇다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휴가를 갔다가 와서는 또 낙이 없잖아요.
-그렇지.
-또 어딘가 즐길 수 있는 그런 낙이 없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이 다녀오셔서 지금 앓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우리 백장수는 어떻게, 어때요?
-그런 거 말도 마세요, 말도 마세요.
저는 늘 태평양만 돌다가 이번에 저 멀리 대서양 앞바다까지 나갔다가 왔는데
이게 사실 뭐 즐겁게 놀 땐 몰랐는데 이게 막상 돌아와 보니까 어찌나 힘든지 지금 온몸이 다 아파요.
진짜 힘들어 죽겠어, 정말.
-저렇게 거짓말 잘하는 분은 처음 봤어, 정말.
-이처럼 여름휴가 후유증은 대부분 생체 리듬이 파괴된 것이 원인인데 직장인들이
휴가 후 본래 생활 리듬을 찾기까지는 평균 2.8일, 시간으로는 6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휴가 다녀와서 푹 쉬고 그리고 일주일 정도는 가능하면
일찍 귀가해서 충분히 쉬고 그리고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맞아, 맞아.
-충분한 휴식만큼 좋은 게 없겠죠.
그런데 휴식을 취하시긴 취하시는데 우리 건강하이소와 함께하시면 건강까지 챙겨가실 수가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출발해 볼까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뉴스 키워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기억 형성이 저해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이 생쥐 피부에 6주간 총 18회 자외선을 쬐인 결과 새로운 물체와 위치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또 미로를 통한 기억력 평가에서도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피부에 쬐인 자외선이 신경 발생과 시냅스 가소성을 악화시키고
또 도파민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도파민이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도파민은 기억 형성에 관여를 하는데요.
도파민이 부족할 경우에 파킨슨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다만 도파민이 과도해도 인지와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조현병, ADHD 등이 도파민 과다와 연관이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될 때 피부만 걱정하시는데 이제 뇌 건강도 같이 챙기셔야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성형수술입니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인구 1000명당 8.9명이 성형을 한 우리나라였습니다.
서울의 여성 서너 명 중에 한 명은 1회 이상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을 정도인데요.
한국의 성형시장 규모는 2018년 107억 달러로 세계 성형시장의 약 25%를 점유했습니다.
2022년에는 약 4만 6300명의 외국인이 성형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지금 자료를 보면 2위가 아르헨티나, 또 3위가 브라질 이런 순인데
특히 우리나라가 성형 대국이 된 이유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시나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수술, 성형수술의 강국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외모 지상주의 이거에 대해서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겠는데요.
특히 MZ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외국어 능력과 같이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지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원장님께서는 이런 미용 목적보다는 좀 사고나 이런 것들로 생긴 흉터 위주로 수술을 하고 계신데, 맞나요?
-보통 성형외과 하시면은 미용 수술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미용 성형 외에도 이제 우리 성형외과의 중요한 재건 성형이라는 한 축이 있습니다.
재건 성형이란 선천 기형이나 아니면 후천적으로 여러 가지 질병, 외상 등을 이유로 발생한
우리 몸의 결함에 대해서 정상인 상태로 복원시켜 주는 성형외과의 한 분야라고 이해하시면 쉽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의 오희주.
-그리고 박태서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40대 초반의 에어컨 설치 기사입니다.
직업 특성상 아무래도 고객님 가정을 방문해야 하다 보니까 용모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서 땀 억제제를 쓴다고 쓰는데도 시도 때도 없이
정말 줄줄 흐르는 이놈의 땀은 저를 너무 괴롭게 만듭니다.
신발도 벗어야 하는데 발냄새까지 날까 봐 난감하기도 하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있자니.
-기사님, 많이 더우시죠.
에어컨이 고장 나서 시원하게 틀어드릴 수도 없고 이거라도 하나 드시면서 쉬엄쉬엄하세요.
-라면서 음료를 건네는 고객님의 이 한마디가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열심히 고쳐드리고 왔습니다.
그나저나 백장수.
저는 여름만 되면 이 땀 때문에 죽을 맛인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말복 지난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날씨가 푹푹 찌고 있습니다.
조금만 돌아다녀도 온몸에 워터파크 개장한 것처럼 땀이 흠뻑 젖어버려요.
이렇게 땀자국 때문에 나가기도 굉장히 부끄러워서 어디 다니지도 못하겠어요.
혹시 원장님들, 땀 혹시 많으신지, 땀을 많이 안 흘리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변석호 원장님.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꼭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근처에 갈맷길이라고 바닷가 산책길이 있는데요.
일요일 점심 먹고 나서 햇빛이 좀 강하더라도 모자, 선글라스 그리고 안 타기 위해서
복면 그리고 팔토시까지 중무장을 하고 걷습니다.
걷다 보면 실제 실외 사우나를 하는 것처럼 땀이 많이 나오지만 쭉 땀을 뺀 다음
집에 와서 찬물로 씻고 차디찬 콜라 한 잔 딱 마시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탄산의 그 짜릿함과 청량감이 그냥 땀이 쏙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최대정 원장님은 혹시 땀이 많으신지 궁금하네요.
-저도 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런데 저는 땀을 흘리면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한 느낌을 받는데 아마
부모님이 물려주신 이 태음인의 체질의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태음인의 덕을 봐서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안상미 원장님은 혹시 땀에 관련한 에피소드나 땀이 많으신지도 궁금해요.
-사실 저는 땀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그 끈적끈적한 거를 정말 싫어해서
땀이 정말 최소한으로 나도록 굉장히 노력을 하는데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한낮에는 동선을 정말 최소화하고 또 산책 가고 싶으면 저녁에 해 지고 나서
가고 또 운동도 땀 많이 안 나는 정적인 운동, 필라테스 이런 종류로 해서 땀이 나는 거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땀이 안 나는 운동도 있구나.
필라테스 같은 거, 저도 좀 땀 안 나는 운동 좀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우리 박태서 원장님은 좀 혹시 땀에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은 아닌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좀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원래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기도 한데 땀까지 나기 때문에
좀 그런 음식들을 잘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고요.
또 수술할 때 우리 수술 장갑을 끼는데 이 라텍스 장갑이 통기가 안 되기 때문에 땀이 많이 찹니다.
그런데 저는 유독 땀이 많이 나서 나중에 장갑을 벗을 때 보면 땀이 후드득 떨어지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는 좀 집중을 많이 하거나 긴장할 때 손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또 환자를 볼 때는 집중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땀이 좀 나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김현준 교수님, 혹시 땀이 많으신가요? 어때요?
-저는 개인적으로 땀이 별로 없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한 9시나 10시쯤 되면 손에 땀이 흥건하게 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10시가 되면?
-요새 보면 주식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걸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식은땀도 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주식. 10시만 되면 이렇게 온몸에 땀이 다 젖어버리는구나, 그렇죠? 좋습니다.
이게 땀 많이 흘리다 보면 온몸이 끈적끈적한 게 정말 좀 불쾌하잖아요.
이 쓸모도 없는 땀은 대체 왜 나는 건지. 변석호 원장님, 좀 알려주세요.
-땀을 흘린다는 거는 건강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요.
우리 몸에는 200에서 400만 개 정도의 땀샘이 분포되어 있는데 주로 손발, 이마,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요.
바로 체온 조절입니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좀 상쾌해지는 느낌이 있는데요.
땀은 또 몸에 있는 찌든 노폐물들을 땀을 통해서 배출하는 대표적인 콩팥과 더불어 배설 기관 중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체온이 점점 올라가 일사병에 걸리기 쉽고요.
더 심해지면 고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사망까지?
그나저나 이게 땀을 알면 일단 건강이 보이는 거군요.
땀에 관해서 속설도 많잖아요.
감기 걸렸을 때 땀을 쭉 내야 이게 낫는다고 하는데, 최대성 원장님, 이게 맞을까요?
-땀에 대한 속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감기에 걸리면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열을 내라, 땀을 내라, 이렇게 하시는데
사실은 그렇게 해서 너무 갑자기 고열이 나면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이 뜨거워져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아들은 그냥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시는 게 좋고요.
성인은 오히려 차갑게 찜질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는 땀을 많이 빼면 살이 빠진다.
그래서 사우나에 가서 수건으로 양 머리 딱 하고 딱 앉아서 땀을 빼고 나서 체중계를 재 보면 1kg 빠졌다는데
그건 체중이 빠진 게 아니고 물이 빠진 거고 운동을 많이 해서 몸에 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태워서 체중을 빼야 하니까 그렇게 하려면 땀이 날 정도 운동하세요.
이런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게 더 건강해지는 비법이네요, 그렇죠?
그런데 계절 관계없이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있잖아요.
이건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안상미 원장님.
-다한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일 수 있겠는데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성인은 보통 하루에 600에서 800mL 정도의 땀을 흘리는데
다한증이 있으신 분들은 하루에 2에서 5L 정도로 정말 많은 땀을 흘립니다.
이 다한증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 교감 신경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그런 질병인데요.
보통 가족력이나 비만이 있거나 아니면 신경이 조금 예민하신 분들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에서 땀이 많이 나타나고요.
심지어 더울 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굉장히 추운 날씨에도 손이 흥건하게 젖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한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이 조금 방해가 되고 또 액취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심리적 위축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요.
또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커진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여름철에 땀 많은 분들은 땀 억제 제품 이렇게 겨드랑이에도 쓱쓱, 이렇게 쓱쓱,
이렇게 막 사용을 하는데 김현준 교수님, 이거 괜찮은 걸까요?
-땀이 배출되지 않으면 우리 혈액을 통해서 소변으로 다시 몸 밖으로 배출이 되든지
땀 억제 제품을 바르지 않은 피부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이 되게 됩니다.
우리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이라든지 당뇨병, 이런 병들이 있는지를 확인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목이라든지 등 같은 경우에 땀이 많다면 전신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갑상선 항진증이 있을 경우도 있으니 그전에 꼭 땀이 많다면 병원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뽀송뽀송한 여름 나기를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우리 박태서 원장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땀을 많이 흘리셨을 때는 33도에서 35도 정도 되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를 하실 때 온몸의 피지와 귀지를 잘 제거해 주시고 땀에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도 꼼꼼하게 씻어주셔야 합니다.
또 발바닥에도 땀샘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발냄새가 더 심하게 유발될 수 있어서
구석구석 잘 씻어주시고 각질 제거도 해 주셔야 합니다.
여름철에 옷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빠른 천연 소재가 좋고요.
음식 같은 경우에는 술이나 카페인 또 매운 음식처럼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그런 음식들이나
심한 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마늘, 각종 향신료, 치즈, 버터 같은 음식들의 섭취를 좀 줄여주시고요.
평소에 내가 열이 많다고 하시는 분들은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인체에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땀 좀 난다고 너무 짜증 내지 말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100세 송으로 먼저 만나겠습니다.
다 같이 손 머리 위로!
-오늘의 투자처, 당신의 눈을 위협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법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변석호 원장님 모셔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우리 몸 사실 전체 중에서 안 중요한 게 어디 있나 싶기는 한데.
-그렇죠, 그렇죠.
-저는 그중에서도 조금 이 눈에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거든요.
-눈, 중요하죠.
-너무 궁금한 게 우리 변석호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안과를 특별히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 그게 너무 궁금해요.
-안과 하면 학생 때도 저한테도 많이 생소했습니다.
4학년 실습을 처음으로 안과를 돌게 됐는데요.
안과를 돌면서 이 작은 눈에도 이렇게 많은 질병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좀 놀랐고요.
눈이 불편해서 시력이 떨어진 환자분들이 안과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고 눈이 편해지고
또 시력이 회복되는 것을 보고 안과도 참 재밌고 보람차겠구나 생각해서 안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써 제가 안과 21년 차인데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과 의사가 된 걸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 그다음 날 환자분들이 안대를 탁 떼시고 나서 잘 보인다고 행복해하실 때
가장, 저도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대체로 말이 이렇게 많을 때 보면 거짓말 같은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말은 저렇게 하지만 내가 볼 때는 조교 내지는 과 대표가 예뻤을 거야, 아마.
그래서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니죠?
살 떨리는 것 같은데.
-강한 햇빛에 우리가 피부가 노출되면 화상 입기도 하고 막 그러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눈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어떤 질환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햇빛이 자외선으로부터 각막 화상이라고 불리는 광선각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평지에서는 잘 생기지는 않고요.
고도가 높아지면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에 에베레스트산과 같이 높은 산에서
거기 쌓여 있는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눈에 들어갔을 때 생기기 쉽고요.
설맹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등산하시는 분들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글을 착용하고요.
우리가 산에서 스키장에서도 고글을 착용하는 이유가 눈도 보호하고
눈에 반사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자외선에 의해서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서 서서히 이렇게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익상편이라고 해서 흰자에서 검은 동자로 살이 자라 들어가는 질환이 있는데 이것도 자외선 때문에 생기고요.
여러분, 다들 잘 아시는 백내장 또한 자외선이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세상에.
-그리고 세계 실명률 1위 질환인 황반변성이 또 자외선 때문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꼭 여름철뿐만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네요, 선글라스.
-괜찮네요.
-그리고 제가 들어 봤는데 가장 더운 이맘때 눈병 환자도 그렇게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거는 또 왜 그런 거예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요.
또한 여름휴가로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 때문에 또 눈병에 걸리기 쉽고요.
무더운 여름으로 수영장 가서 또 물놀이하면서.
-그렇죠, 그렇죠.
-수영장에서 옮을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우리 전염성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 출혈성 눈병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아폴로 눈병은 예전에는 유행을 많이 했지만.
-맞아요.
-최근에는 유행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전염성 눈병 하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이야기를 하고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2주 동안 고생할 수 있고 눈병이 끝날 때 시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또 주의를 요합니다.
이런 눈병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눈병은 눈병 걸린 사람의 손을 통해서 옮겨집니다.
눈병 걸린 사람이 눈을 비빈 손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졌을 때 그 물건을 만지고 자기 눈을 비볐을 때
눈병에 걸리기 때문에 여름철 휴가지나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시면
눈이 좀 가려워도 참으시고 눈을 비비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휴게소 들를 때마다 손 세정제로 손 자주 씻으시고요.
우리 코로나 때와 마찬가지로 휴대용 손소독제를 들고 다니시면서 자주자주 손을 소독해 주는 게
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함을 느끼는데 많은 분이
아침저녁으로 눈이 뻑뻑하고 시리고 이런 걸 느끼거든요.
이 드라마를, 아주 슬픈 드라마를 볼 때 말고는 눈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이거는 왜 이럴까요?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을 보시는 모든 현대인이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안구건조증을 정의로 하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눈물층이 불안정해서 생기는 안구적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눈에 수분이 부족해서 눈이 뻑뻑해지는 겁니다.
크게 2가지 원인인데요.
우리 눈에 위쪽 눈꺼풀에는 눈물을 만들어주는 눈물샘이 있는데 이 눈물샘의 만성 염증으로
눈물샘에서 눈물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눈물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물 분비 부족형 건조증이라고 하고요.
눈물이 제대로 만들어지더라도 눈꺼풀의 마이봄선에서 기름이 적게 나오면
기름이 눈물이 증발하는 걸 막아주는데 증발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증발형 건조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까 100세 속에서도 나왔고 지금 선생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마이봄선, 그게 뭐예요?
저는 사실 처음 들어보거든요.
-처음 들어봐요.
-그래요?
-저거 아니에요? 잘못 오타 아니에요? 마지노선 아니에요?
-마이봄선?
-마지노선?
-무슨 선은 선인 것 같기는 한데, 맞죠?
-마이봄선은 우리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입니다.
눈을 깜빡할 때 제일 바깥쪽에 기름층을 형성해 주는 그런 기름층인데요.
위아래 각각 한 20개씩 마이봄선이 있습니다.
-많이 있네요.
-그래요?
-그리고 또 마이봄선의 염증은 세균이나 데모덱스라 불리는 그런 모낭충에 의해서
만성적인 눈꺼풀 염증 때문에도 생길 수 있고요.
그리고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오래 착용하신 경우도 마이봄선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것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이봄선이 위축되고 소실되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마이봄선 가능 장애가 생기면요.
눈을 깜빡할 때 투명하고 깨끗한 기름이 나와서 기름층을 형성해 줘야 하는데 뻑뻑해집니다.
-맞아, 맞아.
-농도가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심해지면 굉장히 고름 나오는 것처럼 노랗게 변하고요.
그때 눈꺼풀을 짜주면 우리 치약을 쫙 짜는 것처럼 기름이, 뻑뻑한 기름이 나오고
이게 더 심해지면 아예 기름이 딱딱하게 입구를 막아서
기름이 나오지 않아서 증발형 건조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격하게 지금 공감하고 계시는데.
-가끔 20개씩 있다고 하는데 나는 40개씩 있나 봐.
너무 기름져서 가끔씩 이게 다시 물로 막 헹구고 그래요, 나는.
-그 정도예요?
-진짜 눈도 이게 나이 먹으면서 많이 좀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그렇죠.
-안구건조증이 제가 있어서 이거 인공눈물 있잖아요. 이것도 제가 가지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날씨가 건조할 때 그런지 나는 장마철에는 괜찮더라고.
-그래요?
-맞아요?
-주변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저는 투 피크라고 봅니다. 겨울철은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맞아요.
-당연히 건조해지고요.
여름철은 장마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습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괜찮더라고요.
-실내에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에어컨의 차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실내가 건조해져서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환기를요.
-환기를 해서 실내 습도를 좀 올려주시고요.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맞는 것 같아요. 에어컨 오래 틀면 눈이 시리고 이물감도 느껴지더라고요.
-맞아, 맞아.
-그런데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 눈 화장, 섀도도 바르고 마스카라도 바르고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눈 화장을 많이 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는 말이 있던데.
-맞아.
-이게 실제로 맞는 말인가요?
-진짜요?
-뻑뻑해요, 화장하면.
-정말?
-눈을 화장하는 것도 중요한데 지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 화장을 잘 지우셔도 눈꺼풀 테에는 그 미세한 화장품들이 남아서 기름샘이 마이봄선 입구를 막을 수 있어요.
그러면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요.
또 화장하시는 분들 보면 저희가 세극등현미경으로 보면 눈 깜빡할 때
파운데이션 가루들이 눈물층을 쫙 덮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 눈물층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요.
또 과도한 속눈썹 문신, 반영구 문신이라고 하죠.
문신하신 분들 보면 문신 때문에 그 눈꺼풀 테에 만성적인 안검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저런.
-이것도 과도하면 안구건조증을 좀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눈꺼풀 문신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방금 처음 알았는데.
-왜, 눈 문신하려고?
-아니요.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조금 이제 그건 결정을 미뤄두는 걸로 하고.
그런데 안구건조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이게 뭐 시력 저하라든지 혹은
다른 질병에도 좀 영향을 미치고 그러나요?
-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좀 침침함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사물을 쳐다볼 때는 빛의 형태로 눈으로 들어오는데 눈으로 들어갈 때
제일 먼저 통과하는 곳이 바로 우리 눈물층입니다.
눈물층이 건강할 때는 깨끗하게 빛이 딱 통과하는데요.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 눈물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빛이 산란하기 때문에 좀 뿌옇게 보이고 흐려 보입니다.
-맞아요.
-우리가 눈 좀 침침할 때 눈을 좀 자주 깜빡여주거나 인공눈물 넣어주면 환하게 또 밝아지는데.
-맞아요.
-맞아.
-눈물층이 보강돼서 그렇거든요.
그래서 건조해서 눈이 침침해질 수도 있고 좀 만성적으로 건조증이 심해지면
검은 눈동자 각막에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이게 상처 때문에 또 계속 좀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환자 한 분을 좀 만나볼까 하는데요.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자주 찾으시는 분이거든요.
어떤 치료를 받고 계시는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여러분의 눈 건강은 어떠신가요?
안과에서 근무하는 서현경 씨.
환자들의 눈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소홀했는데요.
-(해설) 서현경 씨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로 인한 증발형 건조증과 눈물 분비 부족형 건조증이 동반된 상태.
이 경우에는 인공눈물보다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해설)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기 쉬운 안구건조증.
하지만 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데요.
환자는 레이저 치료로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온찜질도 열심히 해야 해요.
-네.
-(해설) 인공눈물로 눈물량을 보충해 주며 관리에 힘써 보는데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선생님, 이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되는 거예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안구건조증 검사를 통해서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들어가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여러분 다들 잘 아시는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은 크게 두 가지로 히알루론산 계통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계로 나뉘는데요.
두 가지 차이점은 히알루론산은 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지속이 되고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계는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콘택트렌즈 착용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히알루론산은 0.1에서 0.3%까지의 농도가 있는데 눈물 분비가 많이 부족하신 분들은
조금 고농도 인공눈물을 쓰시는 게 좋고요.
인공눈물을 좀 자주 써서 아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인공눈물을 많이 쓰면 눈물 분비가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인공눈물을 열 번 쓰더라도 눈물 분비는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불편하실 때는 충분히 넣어주시는 게 좋고요.
또 작년에 인공눈물이 보험에서 빠진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래요?
-안과에 오셔서 눈에 맞게, 맞는 인공눈물을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눈물 분비가 부족한 경우는 눈물샘의 만성 염증 때문에 눈물 분비가 줄어들어서
그 만성 염증을 치료하는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안약을 쓰시면 그 만성 염증이 나아지면서
눈물샘에서 눈물 분비가 증가되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럽게 눈이 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치료 안약은 3개월 이상 꾸준히 쓰셨을 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안과에서 검사를 통해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네요.
-그러면 앞에서 말씀하셨던 증발형 건조증?
그거는 어떻게 되나요?
-증발형 건조증은 마이봄선 기능 장애도 있지만 제일 안쪽에 점액층 이상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점액층의 점액 분비, 눈에서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또 마이봄선 기능을 약간 개선시켜 주는
치료 안약도 나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으셔서 꾸준히 쓰신다면 도움이 될 수가 있고요.
-원장님, 눈에 인공눈물을 넣으면 몸이 좀 좋아지는 느낌도 들고
이게 쓰고 나면 조금 남는 게 있는데, 이게 아깝거든요?
-맞아, 아까워요.
-맞아요.
-그러면 이거 좀 가지고 있다가 다시 혹시 써도 괜찮은가요?
-원장님. 그렇게 안 보이는데, 굉장히 많이 아끼시네.
-인공눈물은 통으로 된 것도 일회용도 있는데요.
-맞아요.
-지금 여기 보시는 게 일회용 인공눈물입니다.
-일회용.
-맞아요, 맞아. 그렇게 생겼죠, 그거죠.
-일회용.
-인공눈물을 넣기 위해서 여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비틀어서 따게 되는데요.
-그렇죠.
-이 잘리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약간 입구에 묻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넣으시면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뜯고 나서
한 방울 정도는 이렇게 흘려주시고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입구가 약간 각이 있기 때문에 넣었을 때 눈썹에 닿거나
눈을 찌르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맞아요.
아파요, 찔리면.
-맞아요.
-일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뜯고 바로 넣고 폐기를 하셔야 하는데요.
한두 시간 정도, 이 앞이 손에 안 닿아 오염이 되지 않았다면 깨끗하게 이렇게 닫으시고
한두 시간 안에는 한 번 정도는 더 넣고 버리셔도 됩니다.
-한두 시간 안에요.
-뜯었는데 아까우니까 줘요.
-그런데 아깝다, 진짜.
-그러니까요.
-그렇지.
-다음 날까지 쓰고 그랬거든요.
-저도요.
-그러면 안 된다네, 그렇지?
-그러니까요.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요.
-조금 있다가 사용하는 건 괜찮다고.
그런데 이 안구건조증이 좀 심해지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수술까지 갈 수가 있나요?
수술하면 괜찮나요?
-수술까지 가요?
-단계적으로 저는 치료를 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인공눈물과 염증 치료를 한 다음에도 호전이 없으면 앞서 설명 드렸던
눈물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점액을 좀 더 증가시켜서 증발형 건조증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안 될 경우에는 시술을 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 마이봄선 기능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시술로 IPL 레이저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하는 IPL 레이저하고 똑같은 건데요.
-(함께) 들어봤어요.
-맞아.
-뭘 다 들어 봐.
둘만 알아, 난 몰라.
-피부 할 때 하는 그 IPL 레이저인데요.
피부과의 차이점은 레이저 안 팁 크기가 우리 눈꺼풀에 이렇게 레이저를 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좀 작습니다.
IPL 레이저의 목적은 우리 마이봄선 기능장애가 생기면 기름샘 입구가 딱딱한 기름이 막혀서
기름이 못 나오기 때문에 IPL 레이저를 하게 되면 그 빛의 에너지가 눈 안으로 들어가서 열에너지로 바뀝니다.
그래서 마이봄선 쪽에서 온도가 올라가서 그 막혀 있는 그 기름을 녹여서
조금 더 배출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요.
또 마이봄선 염증이 심해지면 눈꺼풀의 혈관들이 자라 들어오는데요.
이 혈관에서 분비되는 물질 때문에 눈꺼풀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레이저를 하면 이런 혈관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눈꺼풀에 있는 세균이나 모낭충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눈물 분비가 부족한 경우는 눈물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우리 눈물이 나왔다가
코로 내려가는데 그 코로 내려가는 눈물도 아까워요.
-그렇죠.
-그래서 우리 눈물 내려가는 구멍인 누점을 콜라겐 플러그나 실리콘 플러그로 막아서
나는 부족한 눈물을 조금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 되는 게 없네요.
-그렇군요.
-그러게요.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한 방에 딱 끝나는 거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보통 IPL 레이저 치료는 2, 3주 간격으로 기본 4회 정도를 할 수 있고요.
마이봄선 기능 장애 정도에 따라서 그 횟수를 조절할 수 있는데 마이봄선 기능이
50% 이상 떨어진 경우는 4회만으로 부족하면 8회에서 12회까지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레이저 자체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고요.
레이저를 하고 나서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온찜질이 중요한데 마이봄선에서 기름은 보통 36, 37, 38도.
체온하고 비슷한 온도에서 분비되는데 기능 장애가 생기면 딱딱하게 굳어지기 때문에 온도가 더 높아야.
-그래요?
-그게 녹아서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마이봄선 기능 장애가 심하신 분들은 온도가 40도 정도까지 올라가야 분비가 되기 때문에.
-그러면 데이잖아요.
너무 뜨겁지 않아요?
-또 화상 입을 정도는 아니고 우리 목욕탕 가서, 열탕 가면 따끈하잖아요.
-40도.
-그 정도의 온도로 온찜질을 해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온찜질 하는 것보다 온찜질을 하고 약간 마사지하듯이 짜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그냥 온도만 올리는 것보다는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온찜질 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눈꺼풀 세정제가 따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눈꺼풀에 있는 세균이나 그런 데모덱스를 없애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온찜질 한 후 그 특수 세정제를 약국이나 안과에서 구입하셔서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한 번씩 닦아주신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약간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아마 지금 방송 보시는 분들께서도
이게 치료가 가능했어 하면서 많이 관심들을 보이실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럼요.
-맞아요.
-그리고 저 사실 이런 치료법이나 이런 것들이, 시술이 있는지 저는 사실 처음 알았거든요?
이걸 실제 받으신 환자분들의 반응은 좀 어때요, 괜찮아요?
-IPL은 만능은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또 관리도 잘하셔야 하는데요.
환자분, 60대 여자 환자분이셨는데 손대면 톡하고 터질 듯이 슬픈 얼굴을 하고 들어 오셨어요.
-너무 심해서요?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눈을 뜨기도 힘들고 인공 눈물 안 쓰면 눈을 아예 못 뜨시는 분이셨는데
검사를 해보니 분비 부족형과 증발형, 2개 다 심한 건조증이었습니다.
-저런, 저런.
-그래서 1단계 치료로 인공 눈물과 치료 안약을 다 썼는데도 불구하고 건조증이 지속됐기 때문에 IPL 레이저를 했고요.
첫 IPL 레이저 한 후 눈이 좀 편안해지셨다고 말씀하셔서 효과가 있겠구나 해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셨고요.
이분이 또 굉장히 부지런한 분이셨어요.
꼼꼼하신 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딱 처방한 치료 안약을 딱 횟수대로 정확하게 넣으셨고요.
그리고 그 레이저 중간 중간에 온찜질과 눈꺼풀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셨기 때문에.
-관리하시고.
-한 두 달 정도 지났을 때 인공 눈물을 하루에, 평소에 한 10번, 20번 쓰셨다면
요즘에는 3, 4번 정도만 써도 눈이 편하다고 하실 정도로 좋아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IPL 효과도 있었지만 부지런하게 치료를 잘하셨기 때문에 그렇고요.
저는 늘 건조증 환자들께 말씀드립니다.
건조증 치료하려면 환자분도 부지런하셔야 합니다.
-뭐든지 그래.
-맞아.
-뭐든지 부지런해야 해요.
-제일 어렵죠.
-맞아.
-맞아요.
-요새 루테인 같은 눈 영양제 드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저도 제 눈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먹고 있는데 이거 자체가 안구건조증이나 눈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요즘 TV 광고 보면 많이 광고하는데요.
-그렇죠.
-루테인, 제아크산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루테인은 우리 눈의 황반의 망막색소층의 구성 성분입니다.
그래서 루테인을 먹으면 그 황반부가 좀 더 강화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런데 루테인 드시는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루테인을 먹으면 노안도 좋아져서 가까운 글이 잘 보이지 않냐고.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안 그래요?
-루테인은 노안보다는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약입니다.
그래서 특히 황반 부위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은 미래의 눈 건강을 위해서 미리 루테인을 드시는 걸 권유해 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설명해 드린 안구건조증에는 마이봄선 기능 장애를 또 개선해 주는 오메가3를 드시는 게 더 좋습니다.
-오메가3를.
-오메가3요?
-오메가3, 꿀팁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 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굉장히 그런 부지런한 생활이 필요하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할 만한 그런 생활 습관이 있다면 좀 알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우선은요.
우리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을 하루 1시간만 줄여도 건조증이 많이 좋아지실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요?
-역시 폰이네.
-시작부터 어렵다.
-줄일 수 없어요.
-그러니까요.
-스마트폰을 보면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이 빨리 건조해져요, 증발해 버리니까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실 때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좀 자주 깜빡여 주시면
깨끗한 눈물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건조증이 좀 나아질 수 있고요.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온찜질 한 번씩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가까운 것만 보시면 눈이 항상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멀리 쳐다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하나.
슬픈 영화 하나 딱 보면서 펑펑 울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러네요.
-그럴 수 있잖아요.
-슬픈 영화를 보면서 계속 우신다면 그때는 덜 건조할 것 같기는 한데.
-그러니까.
-영화를 보거나 뭐를 좀 집중해서 보실 때는 인공 눈물을 한 번씩 넣으면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인공 눈물을 넣으시면 좀 오랫동안 눈물층이 보존되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하고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
그런데 난 괜찮아.
나는 지금 갱년기가 와서 뭐 봤다 하면 그냥 눈물이 자꾸만 나더라고.
-그래요?
-난 괜찮아, 난 괜찮아.
-그러면 이렇게 눈물 흘리시면서 인공 눈물도 같이 흘리시면.
-같이 그냥.
이쪽에서 흘리면 이쪽에서 눈물 나오고 말이죠.
-그러면 우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으니까 지금 한번 다 같이 눈 한번 깜빡여 볼까요?
-깜빡깜빡 깜빡.
-좋아요.
-깜빡, 이렇게.
-좋다, 좋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이렇게 깜빡깜빡 깜빡 보시면서.
-좋다.
-그러면 한번 지금 보시는 분들께 선생님, 한번 당부의 말씀 좀 해주세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시는 현대인들은 다 건조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건조증은 대부분 있지만 한 번씩 필요할 때 인공 눈물을 넣어주시고요.
저녁에 온찜질만 하셔도 충분히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따갑고 시리고 눈물 나서 많이 불편하시다면
가까운 안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 원인에 따른 건조증 치료를 받으시는 거를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좋은 세상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우리 눈을 밝혀주는 변석호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까부터 계속 맛있는 냄새가 여기 스튜디오 안에 진동을 하는데.
-그러니까.
-김나경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여름철 대표 국민 간식 옥수수입니다.
-옥수수요?
-옥수수.
-옥수수 하면 내가 또 할 말 많죠.
어릴 때 옥수수 하모니카 딱 불면서 말이죠.
이만한 옥수수 가지고 막 베어먹었는데.
-맞아, 맞아.
맞아요, 맞아.
-금윤아 씨는 옥수수 하모니카 알아요?
-그런데 그 옥수수 하모니카도요.
정말 맛있어야지 후루룩 먹게 되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너무 궁금한 게 선생님.
-맞아요.
-맛있게 찌는 법 좀 알려주세요.
-맞아, 맞아.
그게 관건이에요.
-우리가 정말 달콤하면서도 정말 이렇게 쫙 먹고 싶은 그 맛, 그 달콤한 맛은
그냥 이렇게 옥수수가 나와 있으면 이렇게만 삶는 것보다는 껍질을 몇 가닥 벗겨요, 여기서.
그럼 이제 한두 장은 남죠.
여기까지 벗겨주셔서 끝을 이렇게 딱 따주시고 이 옥수수수염만 이렇게 해서 이렇게 빼요.
그리고는 삶아주시면 돼요.
-이대로?
-이 상태로 냄비에 차곡차곡 넣어주시고 그리고 물 잠길 만큼 넣어주시고 냄비마다 뉴슈가 두 스푼과
소금 한 스푼 넣으셔서 딱 삶아주시면 20분 센 불, 20분 약불 그리고는
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시면 정말 맛있는 꿀맛 나는 옥수수를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 냄비 말고 압력밥솥 이런 거 안 돼요?
-가능하죠, 더 좋죠.
-더 좋아요?
-그렇게 해서 물이 꼭 있어야지만 탱글탱글하고 투명해지는데 실수로 모르시는 분은 정말 찌는 분도 있어요.
-푹 그냥.
-그러면 안 됩니다.
-적당하게, 그렇죠.
-수분이 탱글탱글 들어간 옥수수가 정말 맛있는 옥수수입니다.
-탱글탱글 옥수수 식감이 또 굉장히 매력적이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특히 이 옥수수가 여름철 대표 간식인 이유가 있는데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입맛 뚝 떨어진 여름철.
이 옥수수만한 영양 간식도 없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한데요.
탄수화물이 많아 우리 몸에 에너지도 빠르게 공급해 줍니다.
옥수수는 수염 또한 보약인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이뇨 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쫀득 달콤한 노란 옥수수.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 요리는 옥수수 완자 조림입니다.
그런데 내가 소개 먼저 들어봤거든요.
옥수수 완자, 이거 너무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완자라고 하면 이렇게 동글동글 이렇게 빚어져야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가장 쉽게 소화를 할 수 있고 또 여름철 좋은 닭고기를 이용해서,
그래서 닭고기를 곱게 다져서 옥수수를 이렇게 넣고 그다음에 빚어요.
그런데 이제 소금간, 밑간 좀 해서 생강즙 넣어서 밑간해서 넣어두시고 동글동글하게 해서 부칠 때
그냥 넣으면 부스러질 수가 있으니까 녹말과 물을 1:1 넣어서
녹말 물에 굴려서 튀겨주시면 이렇게 예쁘게 튀겨지거든요.
이렇게 튀긴 상태에서 양념을 할 때 팬에다가 기름 두르시고 향신채, 파, 마늘,
그리고 생강 등을 넣고 볶으시다가 굴 소스나 물엿이나 고추장 등을 넣어서 함께 보글보글 끓으실 때
이렇게 튀겨낸 것을 넣어서 한 번 덖어서 나오시면 맛있는 옥수수 완자 조림이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양 간식 같습니다.
-닭강정 같아. 그렇지 않아요?
-약간 향기도 살짝 닭강정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세상에.
-그런데 거기에서 더 포슬포슬하고 알갱이 톡톡 터지는 맛을 더 강조한 옥수수 완자 조림입니다.
-지금 앞에 하나씩 다 놨는데 우리가 말로만 들을 게 아니라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먹으면서 맛 평가도 좀 해주세요.
-드디어 먹어도 되는 건가요?
-한번 드셔보세요.
일단 같이 먹어볼까요?
-맛있게 드세요.
-저는 본연의 맛 그대로 완자만 따로 먹어볼게요.
-저 사실 옥수수 완자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맛이 너무 기대가 돼요.
-이게 탱글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안에 옥수수하고 이게 고기죠, 닭고기?
-그러니까 탄수화물과 단백질 같이 착.
-식감이 예술이네요.
-식감이 진짜 너무 좋아요.
-지금 NG 내면 혹시 한 개 더 먹을 수 있나요?
-하지 마, 하지 마.
욕심부리지 마요.
-최고.
-어디서 이렇게 잔 수를 쓰고 그래요, 진짜.
-그만큼 맛있다는 거죠.
-진짜 맛있다는 거.
-우리 레시피가 맛있으니까.
-안상미 원장님 어때요?
-옥수수 여름에 욕심부려서 많이 사 놓으면 많이 남잖아요, 사실은.
-맞아요.
-항상 좀 이거 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영양도 좋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드시고 나서 옥수수를 다 안 드실 때는 빨리 분리해서 이렇게 밥에 넣어서 밥을 해 드셔도 되고
이런 식으로 부재료로 다른 거와 함께 섞어서 완자 빚어서 탁, 다른 메뉴로 내면 인기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진짜 그러네요.
-맞아.
-일단 우리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그러잖아요.
딱 볼 때 손님이 오신다.
귀한 손님이 오신다면 바로 대접해 드리면 너무 좋을 만큼.
-맞아요.
-아주 좋을 것 같고.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일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간식입니다.
-오늘 우리 이번 주에 메뉴가 바로 탄생이 됐습니다. 이번 주 음식 보감, 옥수수 완자 조림.
다 같이.
-(함께) 맛 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여러분 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건강,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