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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100세 시대, 내 치아 끝까지 살려 쓰는 법

등록일 : 2025-02-24 15:30:37.0
조회수 : 486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이제 졸업과 입학의 시즌이 다가왔는데요.
이렇게 해마다 새로운 걸 시작하게 되는 분들을 보면 정말 제 일처럼 응원하게 되고 또 격려를 하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그렇죠.
-제가 최근에 어떤 기사를 봤는데요. 부산의 어떤 대학교에서 80대 노부부가 졸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요.
-만학도가.
-올해로 남편분이 89세, 그리고 아내분이 87세인데 아내분께서는 특히 일흔을 넘기고 나서 한글을 공부하셔서.
-맞아요.
-떼신 다음에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중, 고등학교, 그리고 2년제 전문대학을 거쳐서
아흔이 되기 전에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셨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진정한 인간 승리라고 볼 수가 있네요.
-그렇죠.
-맞아요.
-대단하시죠.
-그럼 우리 두 어르신들께 축하의 박수를 전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함께) 축하드립니다.
-훌륭하십니다. 리스펙이에요, 리스펙.
-정말 의지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도 떠올랐는데요.
-맞아요.
-그중에서 또 저는 기억에 남았던 인터뷰가 있습니다.
-어떤 건가요?
-할머니께서 20대 동료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내가 20대였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었을 거다. 마음만 먹으면 안 될 건 없고 희망을 걸고 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다.
-심금을 울리는 멘트죠.
-맞아요.
-이게 저한테 해주시는 말씀 같은데.
-20대라니까요, 20대.
-저한테 하시는 말씀인데.
-알겠습니다.
-마음은 아직 20대니까.
-저랑 비슷하네요.
-올해는 이 말씀처럼 저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포기만 모르면서 아주 계속 도전,
도전 열심히 도전하는 그런 한 해를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경수 씨도 함께하실 거죠?
-물론이죠. 두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정말 저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한 말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뭐예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한 끼가 어떤 한 끼일까요?
-맛있는 한 끼?
-바로.
-뭐지?
-마음먹기라고 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하니까 여러분, 이렇게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먹기.
-마음먹기입니다, 마음먹기.
-좋습니다. 우리 마음 잘 먹고 오늘 저희와 함께할 주치의 선생님들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어르신들을 더더욱 오래 건강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도와드리는 가정의학과 김경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관절 건강 늦지 않도록 지금부터 포기하지 않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 차홍은입니다.
-안녕하세요? 식습관 관리도 마음먹은 대로 잘하고 계시는지요? 여러분의 소화 상태를 책임지는 한방내과 공원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노년까지 튼튼하고 바르고 곧은 척추를 책임질 정형외과 김문찬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치아를 100세까지 지켜드리는 치과 이해주입니다.
-그럼 오늘도 으라차차.
-으라차차.
-아주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휴대전화입니다.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보면서 밥을 먹는 등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식사가
체중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은 식사 시간의 70에서 75%를 다른 일을 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식사할 경우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 신호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과식을 하게 되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뜨끔했는데요.
저도 밥 먹으면서 휴대전화를 자주 보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소화도 잘 안되고 이런 느낌을 종종 받았거든요. 어떤가요?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식사를 하게 되면 렙틴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렙틴이 분비되는 데는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식사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면서 밥을 먹게 되면 렙틴의 분비가 저하되고
뇌에서 포만감을 인식하는 시간이 늦어지게 돼서 그 사이 식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소화가 안 되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겠죠.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보중익기탕입니다.
보중익기탕이 코로나19 후유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인한 피로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그리고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요.
연구 결과 보중익기탕과 경옥고, 천왕보심단이 피로 및 인지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중익기탕을 복용한 그룹은 피로 개선 성공률이 80%를 기록했고 경옥고 복용 그룹은 53.3%,
천왕보심단 복용 그룹은 46.7%로 나타났습니다.
보중익기탕 그리고 천왕보심단은 저는 처음 들어왔는데 어떤 한약인가요?
-보중익기탕은 인삼, 황기, 백출이 주 약재고요.
그 외에 포함되는 약재들도 소화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 약재들입니다.
그래서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분들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처방이고요.
천왕보심단은 생지황, 황련, 산조인과 같은 약재가 포함돼서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면증이나 불안, 초조, 우울, 두근거림과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될 때 쓸 수 있는 처방입니다.
-요즘 독감이나 코로나 같은 감염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참 많으시잖아요.
평소에 면역력을 좀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내원을 하게 되면 감기를 자주 한다든지 잔병치레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밥을 잘 먹는지 잠을 잘 자는지 대소변은 잘 보는지입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죠.
제가 약을 쓸 때는 소증이라고 해서 평소 건강 상태를 확인을 하는데 식사, 소화, 수면, 대소변 상태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을 합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소증이 개선이 되게 되면 면역력은 당연히 좋아지는 것이고요.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소증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수면,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겠죠.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공원호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0년 동안 직장을 4번이나 바꾼 40대입니다. 왜 한 직장을 꾸준히 못 다니냐고요?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크론병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다 보니 일하는 데도 큰 지장이 있더라고요.
약 먹으면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일자리를 구할 땐 질환을 일부러 숨긴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젠 병을 인정하며 지내다 보니 이전보다 몸도 마음도 훨씬 편한데요. 다만 어디 가서 크론병이라고 하면.
-그거 불치병 아니에요? 유전도 된다던데 혹시 그래서 아직 결혼도 안 하신 거예요?
-이런 씁쓸한 말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백 장수.
이번 기회에 많은 분이 희귀 질환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설명 좀 부탁드려요.
-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도 있는데 원장님들은 희귀 질환을 접한 적 있으신지요?
그리고 들어본 것 중에 기억에 남는 질환이 있다면 뭐가 좀 있을까요?
-제 환자분 중에 셰그렌 증후군을 앓고 계신 분이 계시는데,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막혀서
침이나 눈물이 분비가 잘 안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안구나 구강 건조가 있고요.
40대 중반의 여성분들이 잘 걸리고 자가면역질환으로 자기 몸을 자기가 이렇게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그런 질환도 있군요. 우리 차홍은 원장님은요?
-저는 대학에서 근무할 때 어깨가 아파서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이었는데 어느 병원을 가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거였어요.
어깨가 너무 극심하게 아픈데 이게 찾다 보니까 파르소니지 터너 증후군이라고 하면서
어깨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어깨가 극심히 아픈 병이 있었거든요.
보통 어깨가 아프면 어깨 문제가 아니면 목이 아픈 경우인데 목도 문제가 없고.
그런데 알고 보니까 목이랑 어깨 사이에 상완신경총이라 불리는 신경다발이 있는데 거기에 신경염이 생겨서 아픈 증후군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생기는지는 아직도 이유를 몰라요.
그나마 유력한 것은 바이러스 감염이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도 상당 기간 오래 고생했고 결국은 거의 좀 낫긴 했지만 그런 드문 질환을 한 번씩은 보고 있습니다.
-차홍은 원장님 그리고 의사 생활 굉장히 오래 하셨잖아요. 한 몇 번 정도 그러면 보셨어요?
-그 병은 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만큼 또 희귀질환이기는 하네요. 그러면 우리 김문찬 원장님은요?
-저는 이제 루게릭병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맞아요, 들어봤어요.
-제가 척추를 하다보니까 척추증도 마찬가지로 힘이 떨어지는 병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서 호흡마비까지 진행되어서
제가 3차 병원에 의뢰를 했더니만 결국은 루게릭병으로 진단이 되었지만
아시다시피 루게릭병 자체도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좀 많이 안타까운 적이 있었습니다.
-무서운 희귀질환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해주 원장님은요?
-저는 병명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대학병원에 있을 때 봤던 환자분이 생각납니다.
희귀병으로 인해서 치아의 발생 이상으로 치아도 거의 없고 또 턱뼈 성장에 조금 문제가 있어
뼈 수술까지 동반해서 치아 회복을 하셨던 분이 기억납니다.
-공원호 원장님은요?
-저는 수련할 때 길랭-바레 환자를 봤었는데요.
길랭-바레 증후군은 하체에서 시작된 근육마비가 상체로 진행되면서 혹시라도 호흡마비가 오면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2, 3주 급성기를 넘기고 나면 예후는 양호한 편인데 그 당시 한 10년 전이라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환자분이 걱정을 많이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2월의 마지막 날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라고 합니다.
백장수는 이런 날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어떤 이유로 제정이 됐을까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은 2008년부터 희귀질환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예방과 관리,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유럽희귀질환기구에 의해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2월은 원래 28일까지 있는데 한 번씩 29일이 있는 해가 있잖아요, 4년에 한 번.
세계 희귀질환의 날은 2월 29일이 4년에 한 번 온다는 점에 착안해서 2월의 마지막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희귀질환의 우리나라의 경우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나 진단이 어려워서 유병인구를 알 수 없을 때를 정의합니다.
희귀질환의 약 80%는 유전질환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희귀질환의 종류는 7000가지 정도가 됩니다.
이 중에 치료가 가능하거나 증상 조절이 가능한 질환은 5%가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질환이 7000여 가지가 되다니 굉장히 놀랍습니다. 이 중 특히 최근에 눈에 띄는 질환이 있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질환도 많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어떤가요?
-최근 진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이전에 진단되지 못한 질환들이
점점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사람들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국내 파킨슨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잦은 서구식 식단과 인스턴트 식품의 증가로 인해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희귀 난치성 장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교적 이런 것들은 이름을 들어본 질환들이고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질환들도 있는데
피부에 물이 조금만 닿아도 통증을 느끼는 수성 두드러기 증후군, 먹어도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는
프라더-윌리 증후군도 있고 또 몸에서, 침과 땀 같은 몸에서 생선 썩은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생선악취 증후군 같은 기상천외한 질병들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원인도 복잡해서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희귀질환이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희망을 걸어볼 수도 있을 텐데 좀 어떤가요?
-조기 진단으로 적절히 치료를 한다고 하면 증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희귀질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리의 대사질환으로 인한 윌슨병 그리고 근육쇠약으로 발생하는 길랭-바레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대부분의 희귀질환은 진단하기까지 평균 5년, 병원 방문 8번 정도로
굉장히 진단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제 자체도 해외에서 입증된 치료라도 우리 국내에 허가되기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수도 있고요.
소요된다고 하더라도 경제적 비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완치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제도는 따로 없을까요?
-정부는 희귀질환으로 확진 받은 자가 등록 절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한 경우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하는 산정특례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6개의 신규 희귀질환이 추가되어 총 1338개의 희귀질환자가 산례특례 대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희귀질환의 경우 등록일로부터 최대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계속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재등록 신청을 해서 특례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희귀질환 산정 특례 등록자 가운데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 주는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대상이 중위소득 140% 이하로 완화되었습니다.
-사실 환자들의 경우 병도 병이지만 사회적 편견이 그들을 더 힘들게 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은 과거보다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희귀질환은 불치병이라는 인식, 희귀질환은 대물림된다는 인식, 감염에 대한 오해, 외모나 신체적 차이에 대한 편견은
주변의 시선을 차갑게 만들고 환자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질환이거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전염성이 없고
치료와 관리를 잘 받으면 일상생활의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현재는 여러 기관에서 희귀질환을 극복한 수기 공모전, 인식 개선 캠페인 등으로
희귀질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우리도 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죠.
-좋습니다.
1년 중 이맘때만이라도 세계 희귀질환의 날, 의미를 되새겨보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오늘의 투자처. 100세 시대 내 치아 끝까지 쓰는 법.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이해주 원장님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잖아요.
누군가와는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와는 아주 소중한 관계로 남게 되기도 하는데.
-그렇죠.
-우리 원장님께서는 이 치과의사가 되는 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 분이 있으셨나요?
-저는 부모님이 치과의사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도 뭔가 자연스럽게 저도 치과의사가 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치과의사가 되어 보니 환자분들의 불편감을 해소해 드릴 수 있어서 좋고 뿌듯한데
생각보다 손이나 손목, 어깨, 허리. 안 아픈 데가 없어서 부모님도 많이 힘드셨겠구나, 한 번씩 생각을 합니다.
-그렇군요. 오늘 치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한번 제대로 살펴보도록 할 텐데요.
사람마다 치아의 개수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그래요?
-그러면 치아 개수가 몇 개일까요, 보통?
-사람별로 치아 개수에 대체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평균적인 성인 치아 개수는 보통은 28개.
사랑니를 포함하면 32개입니다. 선천적으로 치아 개수가 조금 적은 분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를 겪으면서 그리고 또 충치나 잇몸병, 치아 교정을 목적으로 발치를 하게 되면
성인들의 치아 개수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들로 치아 상실을 경험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은데
방금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발치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릴 때 넘어져서 다쳐서 깨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맞아, 맞아.
-이렇게 다양한 종류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이유가 가장 많은가요?
-외상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잇몸병 치주 질환입니다.
-(함께) 치주 질환.
-잇몸병은 치아를 유지해 주고 있는 치아 주위 조직인 잇몸 치주인데 잇몸뼈에 열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대개 잇몸 표면의 염증에서 시작해서 잇몸뼈까지 파괴를 시키는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잇몸 질환이 심해지면 잇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시리고 아프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부릅니다.
-이거 풍치, 이거, 이거. 어르신들이 많이.
-귀여운 척을.
-아니, 아니. 진짜 이게 풍치, 저는 말만 들어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지. 귀여운 척한 거 아니야.
-그런 건가요?
-엄청 막 시린 것 같아서. 그런데 이거 어르신들이 많이 앓으신다고 하던데 이게 구체적으로 증상이 어떤 건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잇몸 표면에 생기는 가벼운 염증부터 잇몸뼈까지 파괴가 되는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이런 증상들이 많이 느껴지는데.
-맞아요.
-또 며칠 지나면 쉽게 괜찮아지기 때문에 좀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생깁니다.
더 심해져서 잇몸 속에 고름 주머니가 형성이 되면.
-고름 주머니?
-음식을 씹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치아 뿌리도 드러나고 해서 치아가 조금 길게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양치하다 보면 가끔 잇몸에서 피가 나던데 잇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잇몸병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잇몸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또 양치를 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만으로도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병 초기 치은염의 경우 대부분 통증이 없고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치과를 방문하지 않아서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더 깊은 잇몸병인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뻔한 질문 같은데 잇몸병, 이게 대체 왜 생길까요? 양치를 잘 안 해서 그런 걸까요?
-그럴 것 같은데요.
-정답입니다.
유전적인 요소나 다른 원인도 조금씩은 있겠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양치질을 제대로 안 해서입니다.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이 치태를 형성하게 되는데 제때 제거되지 않은 치태는 또 치석을 만들게 됩니다.
그 치석이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균들이 분비하는 물질은 잇몸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또 이로 인해 붓고 피가 나면서 증상이 조금씩 조금씩 심각해집니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방치 대신에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할 거 같은데 어떤가요?
-치주질환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감기보다 흔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우리나라 사람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약 1660만 명으로 집계된 감기를 제치고 치주질환이 외래 다빈도 내원 상병 통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엄청 많네요.
-2023년 잇몸병으로 이제 진료받은 환자분들은 약 18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렇게나 흔한 질환이지만 감기처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 왜요?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럴까요?
-치주질환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이것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때문입니다.
이 세균이 잇몸의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혈관에 상처를 내게 되는데 그 손상된 혈관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습니다.
막힌 혈관은 동맥경화나 협심증 그리고 뇌졸중 등의 중증질환을 부를 수도 있고
또 세균이 내뿜는 염증 유발 물질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늘려서 전신적인 신체 대사를 조금 방해하기도 합니다.
-치과 치료의 종착역은 바로 임플란트라고 합니다.
100세까지 내 치아를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선 지금부터 꼼꼼히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내 치아의 수명을 늘리는 법, 우리 화면으로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 만나보시죠.
-(해설) 치아 건강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배종채 씨. 그래서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일까요?
예전처럼 편하게 음식을 씹을 수 없고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도 망설이게 됐는데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 사라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검사 결과 생각보다 상태는 더욱 심각했는데요.
특히 왼쪽 아래 어금니는 치주질환으로 치아뿌리, 뼈 사이가 많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염증을 제거하고 뼈 이식을 진행했습니다.
-(해설) 국내에서 감기보다 더 흔한 치주질환. 가볍게 여겨 방치하다간 전신 건강까지 위험해집니다.
-이게 수술 전이고 수술하고 나서 이제 조금 경과 관찰한 사진이거든요.
6월까지는 그래도 중간중간 체크를 하면서 감염이 일어나는지 한 번씩 볼 거고
식사할 때 뭐 찌릿하시다거나 욱신욱신한 느낌은 없으세요?
-지금은 없습니다.
-지금은 없으세요.
-(해설)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평소 관리 습관부터 바꿔야겠죠.
치과에서 배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잇몸병에도 여러 단계가 있을 것 같은데 이 단계별로 어떠어떠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염증의 극초기, 치은염이라고 할 때는 스케일링만으로도 간단하게 개선이 됩니다.
더 나아가 치주염의 단계로 들어서면 치주염의 초기에는 염증이 깊지 않기 때문에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이라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치근활택술이라는 건 치근, 치아의 뿌리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함으로써
활택함으로써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그리고 치주소파술은 잇몸의 염증조직, 병든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를 하는 치료이다.
염증이 중증도 이상이 되었는데 아직 발치를 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이 될 때는 잇몸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잇몸 수술, 듣기만 해도 상당히 오싹하거든요.
-너무 무서워.
-당연히 마취는 하고 진행이 되는 거겠죠?
-마취.
-그렇죠?
-마취 안 하면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마취.
-옛날에 잇몸에 마취 주사를 맞았는데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마취하고 진행되는 거 맞죠?
-당연합니다.
잇몸 수술은 기본적인 잇몸 치료로 염증을 제거하기에는 염증이 광범위하고 깊을 때 하는 치료인데
잇몸을 절개해서 염증 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잇몸 수술로는 박리소파술과 치조골이식술이 있습니다.
박리소파술은 말 그대로 잇몸을 박리해서 하방에 있는 염증 조직을 긁어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이고 치조골이식술은 똑같습니다.
잇몸을 박리해서 염증을 제거한 다음에 남아 있는 뼈 상태, 뼈의 형태가 재생 수술이 가능하다,
치료 효과가 좋겠다고 판단이 되면 뼈 이식을 해서 치조골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로 치아의 예후를 개선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이러한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닌데.
치아의 동요도라는 흔들림 정도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될 때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치아가 많이 흔들릴 때는 발치를 하는 것이 치료 방법입니다.
-발치.
-치조골을 이식하는 재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나요?
-잇몸 수술할 때 뼈가 상한 정도나 그 모양이 이식하는 재료, 뼈 재료를 담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모양이라면
재생 수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서 그럴 때는 염증 제거만으로도 잇몸 상태는 크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재생 수술보다는 염증 제거하는 박리소파술을 시행합니다.
-잇몸 수술은 치아에만 적용이 가능한가요?
요새 임플란트 많이 하시던데 임플란트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치료를 어떻게 진행하나요?
-임플란트는 치아와 구조가 달라서 염증이 더 잘 이완되기 때문에 관리를 더욱더 잘해주셔야 합니다.
임플란트도 자연 치아처럼 똑같이 치료할 수 있는데 염증이 초기거나 깊지 않을 때는
잇몸이 온전한 상태에서 긁어내는 소파술을 시행할 수 있고 또 염증이 광범위하다면 잇몸을 절개해서
염증을 제거하는 잇몸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자연 치아와 똑같이 임플란트 주변으로 뼈가 상한 형태가 재료나 좋은 재료가 유지될 수 있는 모양이라면
임플란트 역시 재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로 염증이 어느 정도 이상 심하고 광범위한 경우에는 발거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발거하는 그 시점까지 최대한 증상에 대한 처치로 조금 끌고 가면서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잇몸 치료, 잇몸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잇몸 수술 이야기를 듣고는 있지만 사실 수술 하면 무섭잖아요.
-무섭죠.
-조금 걱정도 되기도 하는데 내 치아를 마지막까지 지키는 또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 수술을 하신 분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으신 분 혹시 계실까요?
-제가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할 때 봤던 젊은 환자분인데 치주염이 굉장히 심해서 치아 위치도 틀어지고
여러 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인가 고민이 되던 분인데 그래도 아직 젊으니까 발치보다는 치료를 해서 시도를 해보고
그게 안 되면 나중에 발치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치아에 잇몸 치료와 잇몸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뼈의 모양이나 양상이 괜찮아서 전 부위에 재생 수술로 진행했고 틀어진 치아 위치를 바로잡기 위해서
교정과 레지던트 동기와 같이 교정 치료도 같이 진행하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환자분도 다행히 성실하게 내원을 해주셨고 1년 뒤에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까
염증 제거와 뼈 재생이 잘 일어나서 단 1개의 치아도 발치하지 않고 치료를 마무리했던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 이해주 원장님 만나서 정말 천만다행으로 잘 치료받으셨네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잇몸병이 노인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너무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보통 유전적인 원인과 세균 외에도 스트레스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2, 30대 젊은 층은 시험이나 취업 준비로 인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또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잇몸병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강 위생이 나빠지면 세균이 많이 번식을 하면서 치주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젊은 분들이라면 유전적으로 잇몸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고
적극적으로 잇몸치료를 해서 더 나빠지지 않는 방향으로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게 예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잇몸 질환은 충치와 달리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잇몸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몇 번 닦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치태를 제거하는 제대로 된 칫솔질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게 중요한 거지.
-그래서 치태를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일반 칫솔은, 일반 칫솔만 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치아 사이사이 부분은 치실이랑 치간 칫솔을.
-치간 칫솔.
-꼭 함께 써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잇몸 관리 한다고 잇몸에 좋은 치약을 또 쓰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잇몸 치약 아니면 시린 치아에 사용하는 그런 치약도 많은데 이게 사실 도움이 될까요, 어떨까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잇몸이 안 좋으면 잇몸이 내려앉아서 치아 뿌리가 외부로 드러나면서 시린 증상이 생기는데 시린 이 치약은
치아의 민감성을 줄여주는 제품으로 치아의 미세한 구멍인 상아세관을 막아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경을 보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린 증상을 조금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치약에는 칼륨 이온을 포함하는 제품이 있는데 그 성분은
신경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서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또 불소치약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알죠.
-불소치약도 시린 증상에 도움이 되는데 불소 자체가 치아의 제일 바깥면,
에나멜층을 강화하고 또 재광화를 하면서 좀 간접적으로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면서 시린 증상도 완화합니다.
-불소치약 써야겠네요.
-좋아요, 저는 불소치약 저도 쓰고 있는데 그러면 잇몸에 좋은 치약도 골랐고
이걸로 우리가 이제 어떻게 양치를 하면 될까요?
-다들 여기 씹는 면, 씹는 면은 제일 기본적으로 잘 닦으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씹는 면보다 제일 중요한 부위가 어디냐 하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이 경계부입니다.
이 경계부에 음식물이 쌓이면서 치태와 치석이 생기기 때문에 이 경계부에 칫솔모를 비스듬하게 잘 위치시키고
진동을 주면서 치아 하나하나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앞니 안쪽 여기 치석이 제일 잘 생기는 부위라 여기는 칫솔모를 세워서 빗자루 빗질하듯이
밖으로 닦아주셔야 하고 중간에 있는 혀에도 세균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죠.
-혀 안 닦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혀도 이렇게 밖으로 쓸어주면서 꼼꼼하게 닦으시면 좋습니다.
-양치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그렇죠?
-좋았어.
-그러니까요.
-지금 완벽하게 알았어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칫솔질까지 배웠으니까 우리 양치질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제대로.
-시청자분들도 양치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시고 말씀이 있을까요?
-요즘 발치와 임플란트가 정말 많이 흔해졌습니다.
그래도 내 치아를 조금 더 건강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주과 전문의에게 꼭 상담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치아와 임플란트 모두 관리가 안 되면 염증이 생기기 마련이고 염증이 조절이 안 되면
수명은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오래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잇몸치료를 통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치아를 더 건강하게 오래 쓸 수 있도록 지켜드리는 이해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보감 맛 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요리계의 금손, 우리 음식명인 김나경 명인님 나와 주셨는데요.
-안녕하세요?
-명인님, 오늘의 주재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바다의 천연 피로 해소제이자 지금쯤이면 살이 오동통 차오르고 맛있는 주꾸미를 준비했습니다.
-안 그래도 이맘때쯤의 주꾸미는 낙지, 오징어, 문어보다 더 통통하고.
-그렇지.
-살이 올라왔잖아요, 그렇죠?
-주꾸미 샤부를 해 먹어도 좋고 너무 맛있죠.
-생각만 해도 너무 기대되는데 오늘 주꾸미 먹을 생각에 기분이 주꾸미 올라갑니다.
-주꾸미 올라가는 주꾸미볶음.
-그렇죠.
-저도 참 기대가 되는데요. 제철 맞은 주꾸미 안 먹어 보면 정말 서운하죠.
-그럼요.
-가장 중요한 게 싱싱한 주꾸미를 고르는 것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맞죠.
-그런 꿀팁 같은 게 있을까요?
-저기 지금 그대로 갓 잡아 온 거거든요? 손질 딱 한 건데, 머리나 몸통이 만졌을 때 탱글탱글해요.
-탱글탱글.
-그리고 미끈미끈하지만 너무 점액질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그리고 눈알이 맑아야 한답니다.
-탱글탱글하네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재료만 잘 손질하면 주꾸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너무 맛있게 할 수 있습니다.
-맛과 영양으로 무장한 주꾸미의 효능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넓고 푸른 바다에서 온 작은 보물 주꾸미.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해 평소에는 물론이고 봄의 불청객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아주 그만인데요.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게다가 주꾸미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해독 작용이 뛰어나, 간 기능 강화에도 좋습니다.
기운을 듬뿍 주는 주꾸미.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주꾸미볶음이 되겠습니다.
쫄깃한 주꾸미에 붉은 양념이 한국인 취향에 딱 저격 요리일 것 같은데요. 이거 어떻게 만들까요?
-주꾸미는 어떻게 만드냐보다는 수분이 없이 이렇게 자글자글, 자글자글 이렇게 만드는 게 좋은데
그렇게 하는 방법이 첫 번째는 소주나 와인이 있다면 소주 한 컵 정도를 넣어 주셔서 냄비에 넣으시고
한 1분 정도만 자기 수분으로 데쳐주셔서 양념을 버무려서 함께하면 좋고요.
두 번째는 그냥 간장 양념 해놓으실 때, 버무려 놓으실 때 감자 전분 있죠?
-감자 전분.
-감자 전분을 한 숟갈 솔솔솔 뿌려서 함께 버무려 놨다가 같이 볶으실 때 넣으시면
이렇게 자작자작하게 물이 너무 많지 않은 맛있는 주꾸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감자 전분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비결인데요.
-윤기까지 잡아주는.
-그러니까요.
-여기서 선생님만의, 명인님만의 어떤 숨은 비법, 비결 하나만 더 알려주세요.
-하나만 더. 그래도 수분이 좀 있다, 국물이 나오신다, 그러면 저는 콩나물을 좀 데쳐서 이거 딱 먹고 나서 있잖아요,
거기에 콩나물비빔밥 해서 먹어요.
-콩나물비빔밥까지.
-참기름, 통, 해서.
-넣어서 이렇게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냥 이것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정말 이게 천연 피로해소제라고 하니까 우리 주꾸미 먹고 피로도 풀고서 입맛도 한번 사로잡아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한번 드셔 보세요.
-매콤한 향이 우선 식욕을 끌어올리거든요.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오늘 또 깻잎과 함께 주셨는데 깻잎에 싸 먹으면 더 맛이?
-그렇죠, 복쌈입니다. 한번 한입에 드셔 보세요.
-복쌈, 좋습니다. 살이 정말 탱글탱글하네요.
-주꾸미답죠? 오동통한 그 살이.
-정말 오동통하고요. 이 불맛이, 양념이 깔끔하게 매운 느낌으로 너무 맛있는데요?
-밥이랑 먹고 싶어요.
-밥도둑인데요.
-이거 먹을 때 하나 더 팁이 있다면 채소를 수분이 나오지 않게 센불에서 빨리 볶아주셔야 해요. 특히 이거 전체적으로 센불에서.
-김경민 원장님 맛이 어떤가요?
-너무 맛있고요. 아까 데칠 때 썼던 소주나 와인 남은 거를 자기도 모르게 찾을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아침부터 생각나는.
-그렇게 활용을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맞아요.
-옆에 계신 차홍은 원장님 어떻게 드셨어요?
-식감이 굉장히 아삭하네요, 살아 있죠.
-그렇죠.
-아삭한 느낌이 있고.
-맞아요.
-안 그래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아삭하고 매우니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이번 주는 매콤한 불주꾸미볶음을 통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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