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방광암의 위험 신호! 소변에서 피가?

등록일 : 2025-05-19 15:57:10.0
조회수 : 69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오늘도 건강 얘기 재밌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인데 현상 씨도 소연 씨도 다들 바쁘게 지내시죠?
-그럼요. 일도 바쁘지만 무엇보다 가정의 달이잖아요.
-(함께) 그렇죠.
-어린이날에서 시작을 해서 어버이날 지나고 나니까 빨간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승의 날 있고.
-그렇죠.
-부부의 날도 있고요. 뭐 하나 놓칠 수가 없는데 이게 다 지출이네? 잠깐만, 힘들다.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근데 저는 또 5월 하면 부모님의 어버이날이 또 있잖아요.
-그렇죠.
-저희 부모님 댁에 아버지, 어머니 얼굴 뵈러 다녀왔는데 매일매일 다르시게 늙어가시는 모습 뵈니까 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다들 그런 속담 알잖아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그렇죠.
-근데 이게 딱 맞는 게 어디서 연구를 했는데 자식을 3명 둔 부모가 자식을 2명 둔 부모보다 6년 더 늙는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3명?
-6년이나 더 늙는다고요?
-6년이나.
-혹시 자녀가.
-저는 3명이라 친구들보다 6년 더 늙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아니, 그래서 저희 어머님을 볼 때, 친정엄마를 볼 때 그래서 마음이 더 짠했나 봐요.
제가 3남매 중에 둘째거든요. 이 이야기를 또 들으니까 엄마한테 전화를 한 통 더 해봐야겠네요.
-맞아요, 맞아요.
-근데 소연 씨도 현상 씨도 아기를, 아마 그때만 해도 아이들을 4명 정도 많이 낳으면 그랬을 거예요.
저희 때는 저희는 4명이지만 저희 옆집은 10남매.
-10남매?
-거의 기본이 6남매에서 8남매, 많았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은 정말 당신들을 다 희생시키면서 저희를 키워주셨으니까
이제 저희가 부모님을 지켜드려야 합니다.
-맞아요. 밥때 되면 이름 부르면 기억도 안 났다면서요.
-저희 옆집에 10남매인데 10명을 다 부르다 보면 최하 2, 3명은 빠져요.
-그러니까.
-정호야, 정빈아, 정숙아.
-정배야, 정순이, 정남아, 정숙이 하다 보면.
-기억이 안 나.
-10명을 다 못 부르시더라고.
-빠져도 몰라요.
정말 이렇게 요즘은 둘만 낳고 하나만 낳아도 아이를 낳아 보니까 우리 엄마,
아빠가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그 마음 알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이 방송 보시면서 또 가정의 달이니까 한 번 더 우리 부모님의 건강 그리고 사랑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부모님의 건강, 이분들께 맡기면 됩니다.
-그럴까요.
-오늘 저희와 함께할 주치의 선생님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십니까? 이제 봄철이고 꽃가루도 많이 날리고 코막힘, 콧물, 비염이 있는 시기인데요.
여러분의 숨을 책임지겠습니다. 이비인후과 김홍대입니다.
-그렇죠, 반갑습니다.
-봄철에 이제 많이 놀러 다니시거든요.
근데 앞쪽 허벅지 통증이 아프시다고 하면 건강하이소 240회를 보시고 허벅지
도사 정형외과 황진호 원장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5월 나들이 많이 나가실 텐데 어디까지나 관절이나 허리나 많이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형외과 정한솔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5월 가정의 달에 행사가 많아서 시청자 여러분의 건강을 잘 챙기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여러분을 편하게 마취해 드리고 싶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은정입니다.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비뇨의학과 구자윤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주치의들 모시고 지금부터 재밌게 프로그램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건강 FM입니다. 함께 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오늘도 세 분의 원장 선생님과 함께 재밌고 알찬 건강 꿀팁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오늘은 선생님들과 함께 고혈압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려고 합니다. 고혈압.
많은 분들이 주말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혈압이 오른다, 화가 난다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신데요.
제 주변에도 벌써부터 혈압약 챙겨 먹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을 이 고혈압에 대해서 저희 건강 FM으로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 일을 하는 40대 가장입니다.
하루에 수백 개에 달하는 택배 물품을 배송하다 보면 끼니는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우기 일쑤고 물 마실 시간조차 없는데요.
안 그래도 건강이 걱정이 돼서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무려 160이나 나오더라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환자분, 혈압이 많이 높으시네요. 이 정도면 고혈압 약 드셔야 합니다.
아직 젊으시지만 그냥 두면 큰일 날 수 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관리해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요즘엔 종종 혈압 체크도 하고 음식도 싱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이것만으로도 저 괜찮을까요?
예전엔 배송 건수가 중요했는데 요즘엔 혈압 수치가 더 신경 쓰입니다.
좀 알려주세요.
근데 우리 선생님들은 무엇보다 병원에 계시니까 혈압 관리 잘하실 것 같아요.
어떠세요?
-제가 한때 굉장히 심한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혈압이 어느 날 측정을 해보니까 코피가 멎지 않아서 하루 종일 코피가 났습니다.
도저히 안 돼서 혈압을 측정해 보니까 180에 150이었습니다.
저희가 180에 150 정도라고 하면 악성 고혈압이라고 해서 응급실에 가야 하는 혈압 수치거든요.
그래서 도저히 안 돼서 저는 의사니까 같은 동료 내과 교수님을 찾아갔더니 황 교수, 곧 가겠어, 그러시더라고요.
당장 치료를 안 받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때부터 약을 복용하고 끊었던 기억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좀 합니다, 저는.
-선생님, 이제는 괜찮아지신 거예요?
-그 이후에 제가 한 50kg 정도 감량한 다음에, 그때 체중이 120kg이었거든요.
제가 50kg 정도 감량하고 나서는 약도 끊고 체중도 유지하면서 죽지 않으려고
매일 혈압도 재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이번 편에서 선생님, 고혈압과 함께 다이어트를 한번
다뤄봐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이번 편 말고 다음 편으로 준비.
-이거는 조금 따로 불러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전문적인.
-이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 선생님 황진호 선생님이었고요.
어떠세요, 김은정 선생님은 혈압 좀 체크하세요?
-저는 수술실에 근무하다 보니까 한 번씩 저희 병원에 모니터가 많기 때문에 한 번씩 체크해 보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또 혈압이 있으시기 때문에 가족력이나 이런 것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한 번씩 체크는 해 보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지금 모습은 사회화된 모습이고 원래 성질도 급하고.
-화내면 무서워요.
-화를 좀 냅니다.
그래서 특히 제일 중요한 게 수술할 때나 이럴 때 뭐 잘못된 기구가
나오거나 그럴 때 보일 때 옆에서도 제 혈압 소리가 들린다고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혈압 소리가 들릴 정도로 혈압이 치솟는다.
하지만 여기서 여러분, 우리가 딱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은 전문가 선생님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도 빠르게 처치를 하실 수가 있지만 저희는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이는 대로 병원이든 보건소든 꾸준히 우리가 혈압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5월 17일이 이런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세계고혈압연맹에서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선생님, 맞습니까?
-저도 한 40대 중반쯤에 혈압이 그렇게 됐고 편지 주신 분도 40대잖아요.
그런데 60대 이상에서 고혈압 환자들이 정말 많고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사망 위험 요인 1위가 혈압으로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고혈압의 기준은 생각보다는 간단하죠.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에 진단될 수 있는데 이게 아시겠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되니까 뭐 유전, 노화, 짠 음식, 기름진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특히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문제는 저도 악성 고혈압 전까지 몰랐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소리 없이 다가오는 병인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합병증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더 주의를 요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래도 뭔가 몸에서는 신호를 보낼 거라는 말이에요, 선생님.
뭔가 시그널을 보낼 텐데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들 뭐가 있을까요?
-우리 황 원장님처럼 고혈압이 많이 높은 경우에는 머리가 띵하거나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또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너무 좀 피로하다 아니면 손발이 저리다 등의 증상도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결국은 이런 고혈압을 관리를 안 했을 때 합병증이 생기면 문제가 되는
건데 이렇게 혈압이 높은 상태로 우리 몸에 있는 전신의 혈관에 압력이 높게
가다 보면 혈관을 손상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뇌출혈이 생기거나 뇌경색이 생기는 등의 뇌졸중이 올 수도 있고
심장 같은 경우에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콩팥도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콩팥이 손상을 받으면 만성신장질환도 생길 수가 있어요.
그리고 눈에도 굉장히 작은 혈관들이 많은데 손상을 받게 되면 고혈압성 망막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약 먹는 분들 보니까 하루도 빼먹고 하면 안 되고 또 계속 먹어야 하고 이런 게 있더라고요.
이것만큼은 좀 피하세요, 이것만큼은 지켜주세요 하는 방법이 있다면 선생님, 조금 알려주세요.
-일단은 생활습관이 중요한데요. 첫 번째는 운동입니다.
적정 체중 관리를 하시면서 운동을 한다면 30분 이상 땀이 나는 정도로 또
맥박 수가 뛰는 정도, 이 정도 강도는 하셔야지 효과가 있고 두 번째로는 식습관인데요.
흔히들 알고 계시는 안 좋을 만한 음식, 기름진 음식이나 짠 음식, 특히 한국인
국, 찌개, 라면 같은 것들 이런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피하시고 그리고 다음으로 스트레스 관리.
혈압 자체도 정기적으로 체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약을 드셔야 하는데요.
약을 드시다가 내 혈압이 정상화됐다고 해서 임의로 끊으시면 안 되고 약의
용량 조절이나 끊는 이런 시점은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정말 이렇게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고혈압인 만큼 소리가 안 날 때 내 몸이
괜찮을 때 잘 지켜내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작은 습관부터 여러분, 실천해 보시기 바라고요.
오늘도 건강한 노래 한 곡 띄워드립니다. 최현상의 백세송.
-여러분, 반갑습니다.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함께 의학 논쟁을 펼칠 닥터 전문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정형외과 정한솔이라고 합니다.
-제가 웬만한 사람 가지고 인물 이야기 안 하는데 워낙 인물이 좋아서 혹시 찾아오신 환자분 가운데, 우리 딸을 소개하겠다.
우리 손녀를 소개해 주고 싶다. 혹시 이런 분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없었고 보니까 환자분들이 대부분 다 아들...
-여보세요, 있는데 없다고 그러지 마시고.
-아들만 갖고 계신지 저한테는...
-길을 가다가 다리를, 다리를 삐끗하면서 접질렸어요.
이거 병원 가야 합니까? 안 가도 됩니까?
보통 삐끗하면 파스 붙이고 찜질하고 대충 쉬다 보면 원상복구 되는 거 아닙니까?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데요.
어떤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목을 접질렸을 때 가볍게 넘어가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엄청 많이 다치고 질병 자체도 되게 심한데도
불구하고 통증의 민감도가 떨어져서 병원을 잘 찾아가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환자분들이 상태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보시는 게 제일 좋겠습니다.
-아프면 분명히 병원을 가겠죠. 제가 이야기한 건 삐끗했는데 꼭 가야 하느냐. 이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삐끗했는데 발목이 부러져서 오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발목이 부러졌을 때도 그냥 걸어서 오시거든요.
-그 정도면 병원 가야죠, 부러지면.
-그런데 걸어서 오시니까 그러면 자기가 생각했을 때는 내가 좀 다친 게 그렇게
심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병원에 오시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면 골절인
분들도 있기 때문에 꼭 진료를 보시는 게 맞습니다.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골목으로, 운동장으로 막 뛰어다니다 보면 몇 번 삐끗거리고 몇 번 접질렸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병원 가본 적이 없어도 지금까지 멀쩡합니다.
그러면 병원 안 가도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인 거죠, 내가.
-지금은 괜찮을 수 있어도 만약에 지금 검사를 해보면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신 분들도 있거든요.
어떤 분은 엑스레이 자체가 이렇게 꺾여 있으신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인대가
없이 그냥 생활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어느 순간부터는
발목의 불안정성이라는 게 생기게 되고 그것 때문에 발목에 관절염이 생기게
되면 그때는 사실 치료 방법은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목을 접질리거나 내가 통증이 생겼다.
이랬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병원을 꼭 가야 할 때는 언제입니까?
-일단은 내 발목을 봤을 때 심하게 붓거나 멍이 들었다거나 이러면 일단
병원을 가시는 걸 좀 고려해 보시고 내 복사뼈, 복숭아뼈 거기를 눌러봤을 때
통증이 생기신다거나 아니면 다섯 번째 중족골이라는 게 발의 바깥쪽에 있거든요.
그것도 자주 부러질 수 있는 뼈이기 때문에 그런 데가 아프거나 그러면
병원을 좀 가봐야겠다, 생각하시고 병원을 꼭 방문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 명쾌한 답을 들었는데요.
여러분, 사소하게 접질렸어도 뭔가 내가 찝찝하다 하면 꼭 병원을 들러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의 토크 주제는 방광암의 위험 신호.
소변에서 피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구자윤 선생님, 모십니다. 어서 오세요.
옛날 어르신들이 이런 이야기 했어요. 인생이 중요한 게 뭔데?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면 돼.
라고 말씀하시지만 이제 제 나이만 되면 사실 화장실만 가도 불편할 때가 있거든요.
-그렇죠, 맞아요.
-이거를 우리 구자윤 선생님이 좀 풀어주셔야 되겠습니다.
말 못 할 사정. 어떻습니까?
-건강의 3대 축이라 하죠. 방금 말씀하신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보통 우리가 잘 싸고의 좋은 의미는 대변을 말하는데 넓은 의미로는 대변이나 소변을 말합니다.
그래서 진정히 잘 싼다는 것은 대변과 소변을 다 잘 보는 걸 말하죠.
그래서 외래에서 제가 환자분들을 보면 처음 여쭤보는 게 어르신, 소변은 잘 보세요?
이렇게 여쭤보면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나이도 들었는데 이제는 잘 안 나오지.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근데 그게 노화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분명히 노화가 아닌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과 방광 중에 특히 전립선 때문에 소변을 못
보시는 경우가 많고 그다음에 여성의 경우에는 대부분 방광의 문제로 이런 소변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병률을 보면 남성의 경우는 나이에 따라서 70대는 70%, 80대는 80%.
여성의 경우는 50대 이상에서 30% 정도 이런 방광의 문제가 있습니다.
-30%나.
-선생님, 질문 있어요.
지금 말씀하신 건 나이가 들수록 방광 쪽이 좀 불편해질 가능성이 많다는 건데
저는 20대 때 스트레스 진짜 극한으로 몰려올 때 그때 방광염이 시작이 돼서
지금도 막 스트레스가 쌓이면 방광염이 오거든요.
그러면 산부인과를 가요.
소변볼 때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면 이 방광염이 계속해서 저는 계속 생기고 있는데 이게 놔두면 혹시 암으로 연결되기도 하는지 궁금해요.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면 우리가 방광염은 산부인과보다는 비뇨기과를 가야 합니다.
-비뇨기과로?
-우리나라는 질환별로 과가 되어 있어서 산부인과는 자궁, 난소, 여성 생식기를
보는 과고 신장부터 신우, 요관, 방광은 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봅니다.
그리고 지금 여쭤보신 것처럼 방광염이 자주 오는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요도가 짧기 때문에, 해부학적으로 방광염이 자주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이드라인에서도 여성의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세균뇨는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소변을 보는데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있거나 이런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이런 치료에도 중요한 게 우리가 항생제 치료를 보통 하게 되는데, 방광염에
대해서는 치료를 몇 년을 해도 쉽게 증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그때는 꼭
방광암 때문은 아닌지 검사를 해야 하고.
하지만 방광염이 방광암을 일으킨다는 그런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면 위암이나 대장암, 간암 같은 경우에는 종종 보이잖아요.
-그렇죠.
-방광암을 앓는 분들은 잘 못 본 것 같은데 방광암 환자 많나요?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한 번씩 국가 암 등록을 통계 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나온 암 등록 통계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나온 2024년 12월, 작년 12월에 나왔는데요.
거기를 보시면 한국인의 남성 암 중의 8위가 방광암입니다.
그리고 남자, 여자를 다 합한 10위에서는 방광암이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즉 방광암은 남성 중에서는 여덟 번째로 잘 걸리는 암, 남녀 합해서는 열 번째로
잘 걸리는 암이니만큼 우리가 이제는 희귀한 그런 암은 아니고요.
더욱더 중요한 사실은 10년 전에 비해서 현재 방광암의 발생률이 45%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방광암은 여러 암 중에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고 그리고 순위도 높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가 희귀한 그런 암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5월을 무슨 달이라 그러죠?
-가정의 달?
-가정의 달이죠.
-그렇죠. 가정의 달인데 또 부르는 달이 있대요. 방광암 인식의 달.
그러니까 5월에 가족 행사들이 많으니까 다들 모였을 때 아버님이나 어르신들 방광암을 좀 챙겨주라는 거죠.
전립선은 괜찮으십니까, 소변은 잘 나오십니까, 이렇게.
-그러니까요.
-시원하십니까, 이렇게.
-그렇지. 이래야 할 것 같더라고요.
-맞습니다. 5월은 방광암 인식의 달이고요. 그거는 우리나라에서 아니면 제가 정한 게 아니고요.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방광암 인식의 달이라 해서 매년 공표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방광암 인식의 달, 그러니까 인식을 하자는 건데요.
전 세계적으로 방광암 환자가 늘고 있고 방광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5월을 맞이해서 방광암 인식하자, 그런 이야기고요.
소변은 잘 보시는지 소변에 혈류는 없는지 한번 이렇게 안부 전해드리는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네요.
-맞아요, 맞아요.
-저희가 지난주에 척추 이야기할 때는 제가 계속 이렇게 척추가 어디가
3번인가, 4번인가 이랬는데 지금 또 방광 이야기하니까 어디가 방광인가.
배가 괜히 아픈 것 같고 막 이런 생각도 들어요.
지금 방광염에서 방광암까지 이야기가 연결됐거든요.
방광암이 걸리는 이유는 또 방광염이랑 다릅니까, 어떻습니까?
-일단 가장 궁금하신 거 먼저 말씀드리면 방광은 배꼽에서 이렇게 손
3개 딱 해서 치면 여기 세 번째 아래가 방광이라 보시면 됩니다. 배꼽 아래.
-배꼽.
-세 번째 여기가 방광이라 보시면 되고 그다음에 지금 여쭤 보신 것처럼 방광암의 원인은 무엇인가.
다들 잘 아시겠지만 모든 암의 가장 중요한 주적 담배, 흡연이 방광암의 주요 원인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방광암에 흡연, 폐암도 아닌데 왜 흡연이 방광암?
-그러니까요.
-이렇게 할 수가 있는데 우리가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폐를 통해서 혈액으로
가서 그 혈액에서 신장을 통해, 요관을 통해 방광에 모이게 됩니다.
방광에 모이게 된 이런 암물질들이 방광 점막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 그것 때문에 방광암이 걸릴 수가 있습니다.
-금연하는 게 진짜 중요하겠는데 흡연 외 다른 원인 없나요?
그리고 또 특징 직업에 따라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직업군이 있나요?
-방향족 아민이 이런 방광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특정 직업에서는 가죽이나 혁피공장, 도료공장,
염색공장 등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실 수가 있고요.
그래서 이런 분야에 일하시는 분은 반드시 안전장치를 하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껴야겠네요.
-마스크를 꼭 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제 외래환자를 보면 모 회사에 근무하시는 사장님이 방광암으로 저한테
수술을 받으시고 이제 한 5년 되어서 졸업하셨는데 최근에 그 아래 일하시는
직원분이 오셔서 똑같은 방광암을 진단받으셨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나이가 스물아홉이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젊은 나이인데도 방광암 걸린 걸 봤을 때 분명히 이런 고위험 직업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가 있고.
-진짜 중요한 게 우리 호흡기로 들어와서 폐로 와서 방광에 모인다니까 진짜 공기 안 좋은 곳도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맞아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바르고 또 먹는 거 모든 내 몸에 닿는 모든 것들을 좀 더 신경 써야 하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앞서 여성의 경우엔 요도가 짧기 때문에 방광염이 더 잘 걸린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방광암의 경우에는 제가 알기론 남성이 더 많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정확합니다.
방광암의 경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정도 많은 거로 조사가 되고 있고
이유로는 저희 과거에는 남자가 여성보다 흡연자가 많고 또 아까 말한
그런 직업적 특성이 있어서 예측을 하고 있지만 폐암을 비교해 봤을 때는 폐암은
분명히 남자가 여성보다 담배를 많이 피우지만 2개밖에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걸 봤을 때는 이게 모든 원인은 아닐 것이다.
생각하고 있고 중요한 것은 최근에는 여성 방광암 환자가 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제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게 암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거예요.
-그렇죠.
-이게 진짜 무섭거든요.
-무섭죠.
-혹시나 방광암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암인지, 어떤 증상을 우리가 보고 알아차릴 수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방광암은 소리는 없죠. 소리는 없지만 색깔은 있는 암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방광암은 무증상 혈뇨, 그러니까 무증상.
통증이나 아무 증상이 없는데 혈뇨가 나오는 게 가장 큰 증상입니다.
물론 방광암이었을 때 복부가 아프거나 아니면 어떤 종물이 만들어지거나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소변보는 데 힘들거나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자극 증상이 있을 때 방광암이라면 그때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병원을 갈 때는 이미 증상이 있을 때 가잖아요.
-그렇죠.
-아플 때 간단 말이죠?
-그땐 늦어요, 그러면.
-말씀하신 건 무증상의 혈뇨가 있다고 말씀하셨단 말이죠.
그런데 가끔씩 이렇게 피가 비치는 거 같을 때도 있고 방광염 같은 경우에는
항생제 먹으면 금방 끝나버리니까 가볍게 넘길 수도 있을 거 같단 말이에요.
혈뇨가 한 번이라도 보이면 병원을 가야 하는 건지, 이것도 궁금하네요.
-혈뇨가 한 번이라도 보이면 방광암이 혹시 아닌지 그 진단을 받기 위해서,
검사를 하기 위해서 병원을 가라고 말씀드리고 있고요.
그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방광암의 경우에는 그 기수에 따라서 굉장히 치료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초기에 발견하면, 조기에 발견하면 그냥 내시경 수술을 해서 생존율도 굉장히 올라갑니다.
하지만 방광암이 전이했다, 나갔다.
그때는 생존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암이 밖으로 안 나갔다 하더라도 근육까지만 침범해도 방광을 전부
드러내고 인공 방광을 만들든가 아니면 요로 오줌줄을 차야 하는 그런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변줄 착용하시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에요?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소변줄만 달고 있어도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데요.
-그럼요, 그럼요.
-혹시 이 방송 보시는 분 중에 흡연하시는 분이 계시면 폐암뿐만 아니고.
-맞아요.
-방광암 검사도 반드시 받아보시고요.
방광암 걸리신 분이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 그 영상을 담아왔거든요?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비뇨기계 암 중 가장 흔한 방광암.
최근 국내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없는 혈뇨는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신현철 씨도 3년 전 혈뇨를 겪었지만 간헐적으로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이 지금은 큰 후회로 남습니다.
-(해설) 좌측 요관구 옆에서 암 소견이 발견되었지만 다행히 다른 부위에는 전이가 없었습니다.
2년 전 첫 절제술을 받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추가 절제술을 받았는데요.
지금은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 중입니다.
-(해설) 암을 떼어낸 부위는 하얀색으로 깨끗하게 남아 있는데요.
한 달 뒤 경과를 관찰할 겁니다.
암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재발 없이 건강을 되찾고 더 강해진 신현철 씨.
이번 경험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절감했다고 하는데요.
해녀들의 배 운전 선장님으로서 이제는 더 열심히 더 의미 있게 일할 계획입니다.
-방광이 조금 이상한 것 같아서 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하나요?
-소변에 혈뇨가 나와서 병원에 오시면 우리가 혹시 방광암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 방광 내시경이랑 CT를 찍습니다.
방광 내시경은 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잘 아시잖아요.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
-그렇죠.
-마찬가지로 방광 내시경은 요도를 통해서 내시경을 이렇게 넣어서 방광 안을 보는 그런 검사입니다.
그래서 물론 불편하지만 방광암을 진단하는 데는 아직까지도 제일 중요한 검사, 골든 스탠더드입니다.
-이 방광으로 내시경이 들어가는 거 생각만 해도 막 찌릿찌릿하거든요.
-그럴 일이 없어야 할 텐데.
-소변 검사, 선생님.
우리 병원에 가서 간단하게 건강 검진할 때나 국가건강검진 하러 가면 소변검사
꼭 들어가 있는데 이런 걸로는 방광암을 찾을 수 없을까요?
-소변검사에서는 방광암을 찾을 수는 없고요.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당이 나오나, 단백뇨가 나오나, 염증이 있나, 혈뇨가 있나.
이 정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만약에 반복적으로 계속 보이면 그때는 혹시
방광암 때문이 아닌지 검사를 권고합니다.
-그러면 방광암에도 종류가 있나요?
-일단 요로상피암이 90% 이상 차지하고요.
대표적인 암이고 물론 그 밖에도 우리가 육종암이나 아니면 미세유두상암 아니면
편평상피암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극히 1%, 2% 정도고.
-그렇군요.
-이런 암들이 만약에 나오게 되면 예후가 굉장히 안 좋아집니다.
-암이 얼마나 진행됐느냐에 따라 기수를 나누잖아요.
-그렇죠.
-방광암은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우리가 방광은 크게 층이 2개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점막층이 있고 그 뒤에 근육층이 있고 그래서 우리가 신장암 같은 경우는
암 크기에 따라서 몇 기, 몇 기 이렇게 메기게 됩니다.
하지만 방광은 암 뿌리가 어디까지 갔나로 우리가 메기게 되고 방광암
뿌리가 점막까지 가면 1기, 근육까지 가면 2기, 방광을 나가면 3기, 다른 데 전이하면 4기 이렇게 봅니다.
-병기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질 텐데 혹시 수술은 어떻게 하게 되나요?
-방광암은 이 기수에 따라서 치료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1기일 경우에는 우리가 이런 배를 여는 게 아니고 아까 말한 내시경처럼 이런
경요도적 방광종양 절제술을 통해서 방광 안의 암을 긁어내는 수술을 하게 되고요.
2기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방광 전체를 드러내고 우리 장으로
인공방광을 만들든가 아니면 오줌줄을 차는 수술을 하게 되고 그게 표준 치료고요.
3기부터는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 들을수록 내 방광 소중해, 내 방광을 자꾸 이렇게 지키게 돼요.
-그러니까요.
-이 암이라는 게 사실 무서운 게 비용도 굉장히 무섭고 전이되는 것도 무섭고
치료되는 그 과정도 너무 길고 힘들어서 무서워하는데 요즘은 또 그래도 암에서
좋은 결과를 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방광암도 기대를 해볼 만한가요, 어떤가요?
-어떻게 보면 비뇨기과 암 중에 가장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가 최근에는 방광암인데요.
-그래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기, 4기에서는 저희가 수술적 치료보다는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 과거에는 방광암에서 항암치료를 했을 때 별로 효과가 좋지 않으면 1년을 채 못 넘겼습니다.
예상 시간이 1년이 안 되는 거죠.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항암 후에, 항암을 하고 나서도 암이 진행했을 때 우리가
면역 치료나 아니면 최근에 나오는 ADC라 해서 항체-약물 접합체, 이런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쉽게 예를 들면 항암을 하다가 환자가 좋지 않아서 면역 치료를 하고 면역
치료를 하다가도 좋지 않아서 ADC라는 치료를 하면 그런 상태에서도 29%, 30%
정도가 관해가 되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굉장히 많은 약이 나오고 있고 또 결과가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처음 발견했을 때 좋지 않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야기 들으니까 조금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맞아요.
-아까까지만 해도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그러니까요.
-맞아요.
-그러면 구자윤 선생님한테 치료받고 완치되신 분도 상당히 많죠?
-많죠. 맞습니다. 제가 왜냐하면 방광암만 본 게 10년 넘었기 때문에 많고요.
그중의 환자들 2명 정도 생각나는데.
-그분들 이야기하며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한 환자 같은 경우에는 여성 환자였고요.
다른 병원에서 2기 진단을 받고 방광 들어낸다는 말 듣고 오셨는데 본인은
방광을 들어내고는 살 수 없다 하셔서 일단 내시경으로 수술을 하고 그다음에
항암을 한 후에 지금 5년이 지나서 저는 우리가 암 등록을 하고 5년 지나면 끝나거든요.
그러면 저는 환자한테 졸업하거든요.
그래서 졸업하신 분이 계시고. 또 한 분은 반대로 굉장히 안 좋아서
항암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진행돼서 약이 없었을 때 그때 면역 치료가 나와서
임상 연구를 해서, 등록을 해서 면역 치료를 하였고 지금까지도 하고 있고요.
그분은 최근에 오셔서도 이제는 까만 머리가 난다면서 그렇게 좋아하신, 그런 분도 기억이 납니다.
-검은 머리까지. 잘됐습니다.
-그분들은 우리 구자윤 선생님 만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기수에 따라서 방광을 다 들어내기도 한다고
그러셨는데 그렇게 수술을 하고 나면 환자들이 소변보고 그러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하는지 또 그게 불편하지 않은지 궁금하네요.
-우리가 1기에서 내시경으로 방광을 긁어내면 우리가 방광은 있기 때문에 소변보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2기에서 방광을 들어냈을 때 우리가 장으로 인공 방광을 만들게 되면
우리가 장은 일단 감각이 없고 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시간, 타임 보는 거 생각해서 3시간에 한 번씩 무조건 소변을 봐야 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요실금이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이런 오줌줄 차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소변이
이리로 나오니까 자기가 오줌을 누는 것이 아니고 주머니가 차면 비워주고.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지만 방광암은 그 어떤 암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네요.
-또 제가 알기로는 방광암이 재발도 잘한다고 알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이게 보면 방광은 이렇게 동그랗게 생겨서 닫혀 있거든요.
이 안에 암이 이렇게 생기거든요.
그럼 이 안이 암세포들이 오줌을 타고 이렇게 헤엄치는 거죠.
돌아다니다가 이쪽에 자리 잡으면 여기에 암이 생기고 여기에 자리 잡으면 여기에
암이 생기고, 그래서 다른 암보다 재발이 많고 그래서 우리가 수술을 했을 때
보이지 않더라도 이미 미세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 또 재발을 잘 할 수가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수술하고 나서 조직 검사 결과와 암의 개수, 암의 모양, 암의 크기
그리고 CIS가 동반되었나 이런 것들을 보고 재발률을 평가한 다음에 그게
맞춰서 수술을 한 번 더 하든가 아니면 방광 내 항암제나 BCG를 넣는 약물 주입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방광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절망으로 갔다가 다시 희망으로 올라왔다가.
-그러니까, 다행이죠.
-그렇게 큰 걱정할 것은 아니겠구나, 선생님 덕분에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선생님 가실 때 전화번호 좀 꼭 알려주고 가시고요.
-알겠습니다.
-전화드릴게요. 그러면 우리가 평상시에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배뇨를 하지 않습니까?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나의 방광이 예쁘게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을지 생활 습관 좀 알려주세요.
-1번은 금연, 2번도 금연, 3번도 금연입니다. 금연이 제일 중요하고.
-금연.
-그다음으로는 물을 좀 많이 마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물을 먹을 때 원샷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자주 총량을 채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그래서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게 이런 방광암을
비롯한 모든 암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게 소피병가, 항상 제가 외치는 말인데.
-사자성어인가요?
-소피?
-소피병가.
-병가.
-소변에 피 나면 병원 가라. 소피병가라고 항상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자성어를 외워야 하겠네요.
-저희 집 화장실에 좀 크게 붙여놔야겠어요.
-소피병가.
-알겠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방광을 지켜주는 우리의 주치의 구자윤 선생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함께 외쳐보죠.
-(함께) 소피병가!
-(해설) 봄 내음 폴폴, 오늘도 바다에는 봄이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활짝 핀 바다의 꽃 멍게인데요.
오늘은 어떤 멍게 요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의 요리는 멍게 요리의 정석, 멍게비빔밥입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바다 내음으로 잠들어 있던 미각을 깨워볼까요?
우선 필요한 재료부터 만나보시죠.
-먼저 멍게를 자르실 때는 물이 사방으로 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칼을 넣으실 때 살짝 칼을 넣어주시고 멍게를 자르실 때는 T자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꽃다발처럼 되어 있는 부분은 가로로 잘라서 그 부분은 먹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배 부분은 세로로 칼집을 넣어서 벌려서 안쪽의 속살만 끄집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나오는 멍게의 즙은 조금 따로 두셨다가 밥을 비빌 때 같이 사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시판되는 멍게는 이렇게 조금 큽니다.
그래서 먹기 좋도록 채를 썰어주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적양배추입니다.
가늘게 썰어주시고요. 양파도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또 요즘 미나리가 향이 굉장히 좋거든요.
멍게와 어울리는 향을 가진 미나리도 이렇게 한 4, 5cm 정도로 잘라서 준비해 주십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늘의 비법 재료가 들어갑니다.
김 퓨레인데요. 김을 이렇게 구워서 잘게 찢어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카놀라유 다섯 숟가락 또 참기름 한 숟가락, 후추 조금, 소금 조금
이렇게 넣어서 김 퓨레를 만들었습니다.
밥이 완성되면 나머지 채소들과 한 그릇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잠깐, 멍게 비빔밥 한 그릇 뚝딱하기 전에 멍게의 효능과 궁합까지 알고 드시면 맛이 두 배겠죠.
-멍게를 드실 때 보통 우리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말씀하시죠.
실제로 멍게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성질이 따뜻한 초고추장과 아주 한의학적으로 궁합이 맞습니다.
멍게 안에는 타우린이나 글리코겐과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피로를 줄여주고 그리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성분들이 들어있고요.
바나듐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고 혈당을
조절하거나 당뇨병에도 도움이 됩니다.
-(해설)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멍게 비빔밥.
탱글탱글한 멍게와 풍미를 살려주는 양념의 합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멍게, 여러분 꼭 한번 맛보세요.
-오늘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미있는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세대.
-(함께) 건강하이소!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