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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살찌면 척추도 아프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등록일 : 2025-06-23 18:12:10.0
조회수 : 99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세월이 너무 빨라요. 벌써 2025년 중반을 달리고 있는데, 새해 계획들 세운 것들은 잘 실천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때요, 소연 씨는?
-계획이요? 모름지기 계획이라 함은 완성하는 것만큼 수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계속 수정하는 거 아니에요, 매달?
-열심히 수정하고 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현상 씨는?
-저는 일단 아직 못 한 게 너무 많아서 일단 또 제 개인적으로는 O튜브,
너튜브를 제가 새로 개설해서 지금 업로드하려고 준비 중인데 아직 채널도 못 만들었어요.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 잃으면 다 잃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우리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실 새 주치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깜빡 조셨어요.
-황철구 선생님, 인사 부탁드립니다.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중 30% 정도만 치료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데 치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신장내과 황철구입니다.
-간혹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귀가 꽉 막힌 적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코는 코가 막힌다고 느낀 적이 많지만 귀 또한 막힐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막힌 귀를 시원하게 뚫어드리겠습니다.
이비인후과 김보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우리 부모님께서 연세가 드시면서 살이 계속 빠지시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까요?
이러신 분들 혹시 내과적인 문제도 없는데, 큰 문제도 없는데 살이 계속
빠지신다면 혹시 치아가 아파서 맛있는 식사를 못하고 계시지 않으실까요?
100세까지 맛있는 식사를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치과 김상현입니다.
-허리,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시는 분들, 또는 다리가 시리고 저려서 잠을
잘 못 이루시는 분들, 발바닥 감각이 떨어져서 구름 위를 걷는 듯이 중심을 잘
못 잡으시는 분들, 척추관협착증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오늘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동작 그만. 척추 건강 지킴이, 신경외과 황철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자리에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또 새로운 분들 모시고 하기 때문에 더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관절 건강을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형외과 임극필입니다.
-다들 첫인상 너무 좋은데요. 기분 좋게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함께 만나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자꾸 깜빡깜빡하고 분위기 읽기도 어렵고 혹시 내가 성인 ADHD인가 고민하신 분들
계신다면 오늘 방송 집중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건강 FM 우체통에 어떤 사연이 왔는지 먼저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요즘 들어 자꾸 덜렁거리는 제 모습이 슬슬 민폐가 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결재 서류는 깜빡하고 마감일은 착각하고 회의 중엔 엉뚱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얼마 전엔 친한 동료가 한마디 하더라고요.
-임 과장, 요새 정신없어 보이는데 일이 많아?
그런데 오늘 회식인 건 알지? 회식 사랑하는 우리 임 과장이 설마 까먹은 건 아니겠지?
-그 말에 진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죠.
이직할까, 아니면 산에 들어가 버릴까?
고민을 하다가 병원에 가봤더니 성인 ADHD라고 합니다.
이게 아이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제가 산만했던 건 성격이 아니라 성인 ADHD 때문이었다는 걸 이제 알게 됐습니다.
이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세요.
ADHD 저도 최근에 굉장히 많이 들어봤는데요.
영어로 된 약자인 거죠? 어떤 질병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맞습니다.
영어 진단명을 약자로 써서 저희가 ADHD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질병입니다.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는 질병인데 주의력 결핍과 부산한 행동, 그리고 충동적인 행동을 특징적으로 보이는 질병입니다.
ADHD의 원인은 신경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뇌 전두엽의 발달이 지연되는 것이 요즘의 주요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맞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굉장히 많이 보이는 질환이라고 들었는데 요즘은
성인분들한테도 굉장히 많이 나타난다고 들었거든요. 어떻습니까?
-실제로 소아 ADHD 환자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주요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ADHD를 진단받지 못하고 어른이 된 경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면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를 성인형 ADHD라고 합니다.
-맞아요.
저희 어렸을 때는 ADHD 이런 단어들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던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떤 증상들이 보이게 되나요?
아이들이랑 다르기 때문에 소아, 성인 구분하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소아 같은 경우에는 우리 흔히 말해서 충동장애, 또는 과잉 행동들을 보이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 갑자기 튀는 행동이라든지 적응되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게 되면 저 친구가 ADHD가 있구나라고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성인
같은 경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일상생활 하실 때, 업무를 보실 때 집중력이 저하된다든지
주의력 자체가 빠지다 보니 자기의 업무 능력이라든지 능률이 떨어지게 되고
아무래도 자기가 그렇게 되다 보면 그 사회 전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다 보니 그 사회 조직 내 자체에서도 결핍 됩니다.
그런 경우에 그렇게 발생하게 되고 특히 성인의 ADHD 같은 경우에는 양극성
장애가 한 3배 정도, 그다음에 우울증 같은 경우에는 약 11배 정도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도 이것에 대한 빠른 발견을 필요로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정신건강의학과를 사실 우리가 가기가 쉽지가 사실은 않더라고요. 그래도 방치를 하면 안 되겠죠?
-방송에 ADHD라는 질병이 많이 노출이 되면서 병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려고 하시는 모습들도 보이는데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여러 가지 중독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담배, 약물, 그다음에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같은 것에 많이 빠지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시는 게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치료는 대부분 다 약물치료로 이뤄지게 됩니다.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한 80% 정도는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의 특성상 환자분들이 약을 복용하시는 것을 잊거나 아니면 안
드시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인지행동 치료를 같이 조합을 하면 치료의 성과를 더 높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ADHD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창의적인 모습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물이나 인지행동 치료로 질병이
잘 조절되고 나면 좀 더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요즘 SNS에 같은 데 보면 그런 거 되게 많거든요. 성인 ADHD 자가 테스트.
그런데 그게 사실 정말 일반적인 거라 저도 바쁠 때는 보면 난데,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 말고 우리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진짜 참고할 만한 거 있을까요?
-성인 ADHD를 진단할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성인 ADHD 자가보고척도라는 게 있는데요.
선별 문항 중에서 색칠된 부분에 네 개 이상이 내가 체크가 되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이야기 들으시면서 혹시 내 얘기인가 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용기
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한번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최현상 씨의 건강한 백세송 준비돼 있고요.
건강 FM은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궁금한 의학 상식을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하고 뜨거운 논쟁을 펼칠 닥터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치과 김상현입니다.
-굉장히 첫인상이 스마트하고요. 또 카메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 떠는 거 보니까 어떻게 영상은 많이 찍어보셨습니까?
카메라 앞에 서본 경험이 있습니까?
-아주 짧은 너튜브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너튜브. 그러면 저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너튜브라 그러니까 구독자는 몇 분 정도 있습니까?
-구독자는 아마 파악하기는 힘드실 것 같고.
-그 정도예요?
-시청 수가 1000회 정도.
-그러면 오늘의 주제는 바로 소금물로 양치하면 충치가 안 생긴다입니다.
저는 이거에 적극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할아버님이 평생을 소금으로 닦았습니다.
그런데 충치가 없으셨어요, 돌아가실 때까지 단 한 번 병원 가보신 적 없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다행히도 할아버님께서는 정말 건강한 치아를 타고나신 것 같습니다.
소금이 도움은 되지만서도 항상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고요.
아주 약간의 향균 효과는 있지만 잇몸이 부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 배추에 소금을
뿌리면 쪼그라들 듯이 염증이 소금을 뿌리면 압력이 줄어들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은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정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요? 옛날에는 소금물로 닦았다 그래도 소금으로 양치질해도 치과에 간 사람이 없었잖아요.
-그렇죠.
-왜 그랬어요?
-옛날에는 치과가 참 없었죠.
-제가 한 방 먹었습니다. 그래도 소금에도 항균력이 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농도로 한 번쯤 가볍게 헹궈주시는 거.
그러니까 소금물로 가볍게 헹궈주시는 건 약한 항균 효과로 도움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약 대신 소금으로 닦는 거는 그러면 별로 안 좋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렇습니다. 소금 같은 경우는 치약과는 다르게 날카로운 결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잇몸에 상처를 일으킬 수 있고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중요한 치아 표면에 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치아 내부에 있는 상아질이 노출되게 되면서 치아 지각과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약은 어떤 걸 쓰면 좋습니까? 비싼 거 아닙니까?
아니면 알갱이 있는 거 좋습니까? 어떤 거 주로 쓰면 좋나요?
-우선 치약도 목적에 따라서 성분이 굉장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상태에 맞는 치약을 잘 선택하셔서 사용하시는 게 좋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싼 거, 제일 싼 거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원 플러스 원 이런 거 쓰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시린 이 광고를 보면 OO다인이라고 광고 많이 하던데 그거 시린 이에 괜찮습니까, 어떻습니까?
-많이 시리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잘 드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아가 시리게 되면 애초에 칫솔질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약이 필요하게 될 거고요.
그리고 시린 거 자체가 치아 내부에 있는 상아질이 노출되기 때문에 상아세관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음식도 그렇고 또 과일도 워낙 달다 보니까 충치가 걱정이신 분 상당히 많아요.
-맞습니다.
-그러면 충치 예방하려면 어떤 치약이 좋습니까?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불소 같은 경우가 치아를 화학적으로 강화를 시켜주는 아주 유명한 성분이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매운 치약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불소가 듬뿍 든 치약을 완전 면이 이렇게 있으면 듬뿍 발라서 양치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겠네요.
-치약이 많다고 항상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그래요?
-치약을 많이 쓴다면 과연 치약 회사한테 가장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광고 보면 듬뿍 바르잖아요, 이렇게.
-맞습니다. 추천드리는 양은 완두콩 하나의 용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용량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칫솔에 치약을 박아두듯이 짜내셔서
치약이 천천히 흘러나오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칫솔모에 박듯이 치약을 짜요?
-맞습니다.
-이 이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매운 치약이 입에 들어오게 되면 침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침이 많이 나오면 치약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다 녹아서 퍼져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농도 조절이 오히려 더 안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여러분, 바야흐로 21세기에 아직도 소금을 쓰면 되겠습니까, 안 되겠습니까?
아주 건강하게 치약을 쓰시면서 치아 관리 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의 토크 주제는 살찌면 척추도 아프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오늘의 주치의 황철윤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가 오래간만에 동창회 나가면 어떤 친구는 왜 선생님이 여기 와 있지 할 정도로 늙은 친구가 있고.
-그렇죠.
-아니면 어떤 친구는 저 친구는 옛날 그대로인데? 하나도 변하지 않은 친구가 있어요.
그건 얼굴만 보면 이 친구가 젊다, 늙다를 알 수 있지만 척추도 연세
있으신 분들도 관리 잘하면 청년처럼 건강하신 분들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척추 질환이라는 게 유전적 원인, 급성 외상성 원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병이 되거나 악화되는 퇴행성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나이가 어때서. 나 아직 짱짱하다.
-그렇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많아요.
-7, 80대인데도 불구하고 그 흔한 디스크 증세, 협착증 증세가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해도 아주 경미해서 거의 젊은 사람과 같은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렇죠. 요즘 파크 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죠, 맞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허리 병이 생기잖아요.
그러면 원장님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질환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코 제일 흔한 질환 두 가지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입니다.
-허리디스크, 그렇죠.
-환자분들은 허리가 아프면 다 디스크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에 설명해 주셨던 가장 흔한 질환인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환자 증상만 딱 보면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가 때로는 헷갈릴 때도 있거든요.
-헷갈리죠.
-그런데 학문적으로 구분하면 척추관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척추 내 인대나 뼈가 자라나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서.
-좁아진다.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고요.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 물렁뼈라고도 하죠.
연골이라고도 하고.
그 뼈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 그런 질환인데 둘 다 신경을 누른다는 개념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다르다 보니까 좀 차이가 있는데요.
차가 지나간 터널에 비유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차가 지나가는데요. 터널 자체가 아예 좁은 경우 있죠.
그럼 차가 아예 못 지나가잖아요.
-그렇죠.
-그걸 협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협착증.
-터널에 차가 지나가는데 갑자기 어디서 큰 바위가 날아와서 차가 못 가는 겁니다.
정체되는 경우. 그걸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해 주시네요.
-선생님 비유가 너무 찰떡이세요.
-그러니까.
-정형외과 맛집인데요, 여기 완전? 오늘 저희 타이틀이 살찌면 척추도 아프다더라고요. 이거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마음도 아플 것 같은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사실입니다. 비만하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면서 척추에 주는 부담이 증가하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요통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제일 많이 생기기 시작하는 질환들이 허리디스크이고 척추관협착증이죠.
비만한 경우에는 실제 우리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줄어들게 되고 그 근육의 자리에 지방이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되거든요.
지방은 근육보다 약하기 때문에 허리를 잘 지탱해 주지를 못합니다.
-그러네요.
-그래서 허리 건강이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도에 발표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가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에서 BMI.
이 BMI 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척추디스크 발병률이 19%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증가할 때마다 우리 디스크가 몸 안에서 외치고 있죠.
나는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이제 나 탈출할 거라고.
-살 빼야 해.
-그렇죠.
-그래서 디스크가 탈출하기 전에 우리 체중 관리를 잘 해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비만도 문제인데 대개는 복부 비만이 더 문제라고 하는데요.
복부 비만이 척추 질환에 끼치는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배가 나오면 척추가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쏠리면서 척추가 굽게 되겠죠.
이게 오랫동안 유지되다 보면 척추가 변형이 되고 척추가 퇴행이 진행되게 됩니다.
즉 척추가 약해지는 거죠.
약해진 상태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가벼운 충격에도 허리디스크 손상을 받게 되고요.
이런 손상들이 계속 누적되다 보면 결국 디스크가 탈출하게 됩니다.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그냥 탈출하는 게 아니고 뒤에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신경 압박 증상들이 생기기 시작하죠.
-비만이 디스크를 유발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척추관협착증에도 영향이 있는 건가요?
-약해진 허리를 사실 우리 몸은 보호하려고 합니다.
보호하기 위해서 보상 작용으로 척추뼈를 감싸고 있는 인대나 뼈들이 자라나거든요.
자라나서 척추 구조를 유지해 주려고 하는데 오히려 자라난 뼈나 인대들이
독이 되어서 신경관 안으로 자라 들어오게 되면서 신경을 누르는 압박 증상이 생기게 되죠.
그로 인해서 척추관협착증이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는 척추관협착증이라는 걸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좀 생소한 단어인데 디스크랑 또 다른 증상이 있는 건가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을 드리면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아픕니다. 걸을 때 아프고.
-걸을 때.
-쉬면, 앉아서 쉬면.
-괜찮아요.
-우리 길 가다 보면 할머니들 이렇게 유모차에 앉아서 쉬는 경우도 보고 하시잖아요.
그런 경우가 다 협착증인데 쉬면 편안해지는, 증상이 완화되는 그게 척추관협착증이고요.
디스크 같은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픕니다.
-서도 아프고.
-아프고 자세를 틀거나 움직일 때도 아프고요. 요약하면 걸을 때 아프면 척추관협착증. 시도 때도 없이.
-아프면.
-앉으나 서나 걸으나.
-디스크.
-당신 생각, 아프면 허리디스크입니다.
-우리 황철윤 원장님 말씀처럼 평생 후회를 모르고 살았다고 해도 한 번 건강을 잃으면 후회를 하게 되는데 이분의 사연은요.
더 늦기 전에 허리 치료를 하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친구들 사이에서 취미 부자로 불릴 만큼 적극적으로 취미를 즐겨온 김철배 씨.
하지만 오랜 시간 그는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 왔는데요.
통증은 그의 모든 일상을 멈추게 했습니다.
-(해설) 수술 전 여러 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다면 수술 전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미리 조치를 해야 하는데요.
-효과 그렇게 오래 못 가셨죠, 아버님?
-네.
-얼마 가기는 가든가요, 효과가?
-조금씩 호전되는 거로 저는 만족할 수가 없고요.
여러 가지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을 하는데 빨리 클리어가 돼야 마음 놓고 운동도 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
-(해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황색 인대 감압술인데요.
작은 절개를 통해 신경을 보호하고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니 회복도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박리를 해서 별 무리 없이 신경을 누르고 있는 황색 인대 그거 제거가 잘 되신 케이스입니다.
-(해설) 척추관협착증은 활기찬 노년의 삶을 방해하는 큰 요인인데요.
방치하면 그 꿈은 더욱 멀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다시 만난 김철배 씨. 걷는 모습이 한결 편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협착증이 사실 아버님 70년 세월에 걸쳐서 눌려 있었잖아요.
눌려 있었던 걸 수술하면서 빠르면 30분, 길면 1시간 이내에 풀어버리는
건데 이렇게 우리도 보면 꾹 누르고 있다가 풀면 쪼글쪼글해져 있잖아요, 사실은.
그 느낌이 좀 유지가 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있던 거를 한꺼번에, 하루에 다 나을 수 없는 거겠죠.
-그러니까요.
-세월이 지나야 하겠죠.
-그냥 한번 쭉 가보시죠, 아버님.
-(해설) 이제 그간 미뤄뒀던 취미를 즐기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김철배 씨.
활기찬 인생의 참맛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척주관 협착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거예요?
-치료는 네 단계로 크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울 때죠. 이때는 그냥 약물치료.
-약물치료.
-가볍게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해결이 되는 단계고요.
이 단계를 저희는 그냥 허리야, 좀 풀자. 아픈 허리를 좀 풀자. 하는 단계고요.
그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통증이 계속
지속되는 허리인데, 이런 경우에는 척추 신경 주사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주사.
-뼈주사라고도 하죠, 신경 주사라고도 하고.
인대 증식치료, 프롤로테라피라고도 하고요.
DNA 주사 치료도 있고요.
다양한 주사 치료가 있는데 이 단계에는 도저히 진정되지 않는 통증을 좀 억지로라도 잠재우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시술을 통해서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 이걸 통해서 좀 좁아진 신경을 일부나마 조금 넓혀주는 시술을 하게 되거든요.
-그런 시술도 있구나.
-이 단계는 우리 터널도 치면 터널에 있는 큰 바위는 못 치우더라도 그 돌부리라도 좀 치워줄게.
하는 그런 단계거든요. 여기까지가 비수술 치료입니다.
이 치료에까지 끝까지 고집을 부리면서 증상이 지속되는 협착증이나 디스크가 있거든요.
직접적으로 신경을 넓히는 인테리어 작업에 들어가야 하고요. 그 수술을 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에 응답을 좀 해줘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면 이 수술로 넘어가야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꼭 수술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말입니다. 보존적 치료에 좀 반응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할 때 저희도 제일 좋거든요, 사실은.
-그렇죠.
-일거리가 줄어드니까. 수술 안 해도 되니까요.
-그러니까요.
-되게 극심한 통증이 아니고 협착증은 점진적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과정 가지고는 기신 분들은 10년, 20년 걸리는 분도 계십니다.
10년, 20년 동안 주사 맞고 버티고 계신다는 거죠.
그거 말고 급하게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통증이 잘 관리 되든지 안 되든지 상관없이 다리에 마비가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진단 즉시 24시간 48시간 이내에 수술해야 하고요.
이거보다 더 심한 케이스가 있는데 말이 좀 어려운데, 마미총증후군이라고 그럽니다.
-마미총증후군.
-신경이 이제 누르다, 누르다 다리 힘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항문의 괄약근, 괄약근.
-괄약근까지요?
-그렇죠, 괄약근까지 힘이 떨어져서 기침했는데 변이 나온다든지.
-진짜요?
-흥 했는데 변이 나온다든지.
-어떡해.
-자기가 모르게 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진짜 초응급이거든요.
-응급 수술까지 가면 너무 슬플 것 같고요.
미리미리 좀 수술을 받으면 좋을 거 같은데 요즘 수술도 트렌드가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요즘은?
-트렌드가 있습니다. 트렌드가 지금 확 바뀌었습니다, 사실.
최근 얼마 전부터 그러니까 내시경 수술의 시작인데요.
요즘 트렌드는 살짝만 건드리고 살짝만 제거하자는 게 모토로 바뀌었거든요.
이렇게 저희가 외래 진료에서도 설명을 해드립니다.
설명을 해드리면 환자들이 살짝만 건드리고 살짝만 걷어내면 그거 제대로
수술 안 하는 거 아닙니까? 하고 묻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이렇게 머리카락에 껌 붙은 상황을 비유해서 설명을 해드립니다.
예전에는 머리카락에 만약에 껌이 붙는다고 하면 시원하게 머리카락을 다 잘라주죠?
-다 잘라내 버리죠.
-그러면 머리카락도 제거하고 껌도 제거하고 아주 시원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머리카락은 제거하긴 싫고 껌만 제거하고 싶다. 그게 살짝만 걷어내자는 의미거든요.
-그러네요.
-그래서 깨끗하게. 그런데 깨끗하게 걷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 수술을 받았던 환자분들도 척추 수술 하면 한 2달 쉬어야 하는 거로 생각했는데.
-그러니까요.
-그날 움직이시거든요. 이거 왜 이렇게 빨리 움직이지?
하면서 놀라시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척추도 이제 빅사이즈 시대. 수술 시대는 지나갔고요.
이제 스마트하고 슬림한 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수술은 누구에게나 두려울 것 같은데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수술 후 관리도 환자분께서 잘 도와주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수술하고 나면 빨리 뭘 해야 가만있지 못하는 분들 계시거든요.
-계시죠, 계시죠.
-내가 운동을 해야 빨리 더 튼튼해지고.
-맞아요.
-더 빨리 회복되고 해서 막 왕성하게 움직이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수술 후가 시작입니다.
그때 너무 많이 움직이시면 우리 몸에 좋지가 않고요.
수술 후 초기 짧게는 2, 3개월.
길게는 5, 6개월 정도 휴식과 그동안 좀 고생했던 허리에 보너스 시간을 좀 줘야 합니다.
-그러겠네요.
-허리 수술 후 관리는 사실은 허리랑 다시 연애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데요?
-연애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생님, 완전 척추 로맨티스트시다, 진짜.
-설레잖아요. 소중하잖아요. 허리를 소중하게 다뤄줘야 할 것 같습니다.
-허리랑 연애를 하라고 하니까.
-그러니까요. 나도 해야지, 지금부터.
-내 허리도 좀 살펴봐야 할 거 같은데요. 특히, 좀 허리랑 더 진하게 연애해야 하는 분도 계시겠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만하면서 운동하기 싫은 폐경 이후의 중장년층 여성분들도 요약하고 싶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골반이 큽니다.
골반이 크고 척주 만곡이 크기 때문에 남성들보다 허리에 주어지는 가중이 더 큽니다.
그리고 호르몬 영향이 있습니다.
폐경 이후의 여성들은 에스트로젠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든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서 뼈나 관절의 퇴행이 남성보다 더 빨리 급속도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남성과 여성은 근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이 근력이 더 좋기 때문에 척추를 잡아주는 게 더 튼튼하거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척추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실제로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60%내지 70% 정도 허리 질환에 더 걸릴 확률이 높다고 되어 있고요.
여기에다가 비만에 폐경까지 더하면 발병률이 더 증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딱 저희 아내인데, 빨리 운동시켜야겠네요.
-우리 어머님들 많이 보고 계실 텐데, 운동하셔야 합니다.
-운동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 허리 건강을 위해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최소 하루 30분 만이라도 스트레칭과 운동을 좀 병행해 주신다면 허리가 이제 아이고, 나 살았다. 하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운동도 싫어하는데 비만한 분들은 척추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척추 입장에서는 내가 언제까지 이 짐을 들고 가야 하냐.
하고 막 볼멘소리를 하거든요. 그래서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급격하게 빨리 체중을 빼야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고 그러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몸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좀 유의하셔서 천천히
느긋하게 꾸준히 실행해 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선생님,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나 습관 중에 그런 것들이
나중에 화를 부르게 되는데 우리 허리 건강을 망치게 되는 그런 자세들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하는 다섯 가지 자세, 요약해서, 물론 그보다 더 많은 자세가 있지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양반다리입니다.
-이거.
-양반다리가 안 좋아요?
-조금만 해도 허리 아파.
-양반다리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자세죠. 양반다리를 하게 되면 무릎이 130도 이상 꺾이게 되고.
-맞아요.
-골반도 틀어지게 되고 하면서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고요.
그리고 허리 구부정한 자세가 있습니다. 요즘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맞아요.
-다 스마트폰 보고 허리 구부정하게 있거든요.
-이러고 다녀요.
-맞아요.
-이런 자세로 오래 있다 보면 허리뿐만 아니라 목, 어깨, 목 디스크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맞아요.
-팔까지 저릴 수도 있고요. 그다음으로 우리 일할 때, 직업적으로 허리를 하체를 쓰지 않고.
-물건 들 때. 허리만 숙여서 들 때.
-물건 들 때 허리만 구부려서 물건 드는 자세가 있거든요.
-그거 안 좋죠.
-이런 경우에도, 가벼운 물건이면 상관없겠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에 직접적인 손상과 타격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TV를 오래 볼 때가 있거든요.
-이렇게 누워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그렇죠.
-이렇게.
-이거 큰일 났네.
-사실 그렇게 있다 보면 좀 뻐근합니다. 그게 나중에는 목에도 영향을 미쳐서.
-맞아요, 목에 안 좋아요.
-목도 아프고 나중에 머리도 지끈지끈.
-머리도 아플 때 있어요.
-두통도 생기거든요. 그런 경우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다리 꼬기 자세.
-그렇지.
-제 생각에는 다리 꼬기가 아마 최악인 것 같은데 다리 꼬기는 말 그대로 척추를 걸레 짜듯이 짜는 겁니다.
-그런 거예요?
-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트는 거니까요. 잠깐잠깐 다리를 꼬는 거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런데 여성분들 완전히, 한 번만 꼬는 게 아니고.
-이렇게.
-막 2중, 3중으로 꼬던데.
-그러니까요. 그게 아예 익숙해진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게 편안하게 느껴지겠지만 사실은 우리 척추를 걸레 짜듯이 계속 짜 놓은 상태기 때문에.
-얼마나.
-척추 변형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퇴행이 더 빨리 지속되겠죠.
젊을 때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그걸. 2, 30대, 4, 50대.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 척추 변형이 진행되고 퇴행이 진행되기 때문에 척추측만증까지 같이 오시거든요.
그러니까 척추측만증이 같이 오시면 내부 장기도 뒤틀립니다.
내부 장기에도 압박이 주어지거든요.
-다리 꼬는 게 진짜 안 좋네.
-우리 몸의 혈액순환도 안 좋아지는 결과가 생길 수 있고요.
보통 척추협착증 때문에 다리 절어서 오시면 혈액순환이 안 좋아서 그런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렇죠.
-결국 두 개 다 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들으면서 우리의 자세가 어땠는가, 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그러니까요.
-선생님, 스트레칭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스트레칭 쉬운 거 있으면 두 가지, 세 가지 알려주세요.
-알겠습니다. 누워서 한쪽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는.
-누워서 당기는 거, 이렇게.
-당기는 방법. 반대쪽 번갈아 가면서 10초, 20초 정도 유지해 주는 것.
-세트는 몇 세트 정도 하면 좋을까요?
-세트는 한 10세트 정도.
-10세트 정도.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고양이 자세가 있습니다. 고양이 자세는 저도 잘 안되는데.
-허리를 쭉.
-그렇죠. 머리를 숙이면서 등을 위로 마는 거죠. 고양이 화날 때 하는 자세.
-화날 때 쫙...
-그리고 그 반대 자세.
-이렇게.
-배 쪽으로 등을 말아 내리면서 머리는 드는 자세. 네발로 서서, 고양이처럼.
그 자세를 천천히, 빨리 하시면 안 되고요.
천천히 반복하면서 이것도 한 10회, 20회 정도 반복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고양이 자세는 골반 근육, 그다음에 복부 근육, 척추기립근에 이완과 강화를 시킬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 동작을 반복함으로 인해서 척추 디스크 내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척추 디스크 손상을 줄일 수가 있고요. 그리고 허리 자체가 좀 뻣뻣하신 분이 있습니다, 저처럼.
그런 분들이 반복적 운동을 하시면 척추 유연성도 선물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겠죠.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척추라는 것은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기둥입니다.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움직임 그리고 적절한 체중 관리를 통해서 척추 건강을 지키시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척추 건강을 지킨다는 건 단순히 통증에서 해방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 삶의 질을 올린다는 의미도 강하거든요.
지금부터라도 척추를 존중하고 사랑해서.
-존중하고 사랑하고.
-내 몸을 좀 더 가볍게 할 수 있는 삶을 시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바른 자세, 바른 치료로 척추 건강을 지켜주는 황철윤 원장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햇살이 점점 강해지고 밥 생각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올 무렵,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열무가 우리의 여름 식탁을 책임지러 나섰는데요. 한 입만 먹어도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열무, 여기에는 어떤 효능이 숨겨져 있을까요?
-열무는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서늘하면서도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늘한 성질로 인해서 몸을 시원하게 해 주는 그런 느낌의 식재료라고 볼 수 있고요.
또한 여름에 우리가 땀으로 진액이 많이 배출되게 되는데요.
그럴 때도 진액을 보충해 주면서도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무김치로 많이 드시게 되는데요.
발효된 식이섬유가 많은 열무김치는 여름철에 소화가 잘 안되거나 배탈이
났을 때도 좋은 식재료,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 열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열무김치.
하지만 열무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밥에 비벼 먹거나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한 끼가 되는 소고기열무전골, 함께 만들어 볼까요?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많이 지치시죠? 열무는 열을 내려 준다고 합니다. 아삭한 열무에 소고기까지,
소고기열무전골로 더위도 잡으시고 가족 입맛도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먼저 열무는 이렇게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쳐서 준비를 했습니다.
이거는 한 5cm 길이로 잘라서 양념에 무쳐 놓겠습니다.
열무는 이렇게 버무리시고 또 소고기는 200g 정도 준비해서 소고기 불고기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 놓겠습니다.
그다음에 채소를 준비할게요. 양파부터 준비하겠습니다.
양파는 이렇게 도톰하게 채 썰어주세요. 채소는 이렇게 다 준비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열무를 한번 살짝 볶아서 준비하겠는데요.
전골냄비에다 이렇게 재료를 세팅하겠습니다.
-(해설) 보글보글 끓는 냄비 속, 열무의 시원함과 소고기의 깊은 맛이
어우러지면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도는 소고기열무전골 한상이 펼쳐집니다.
이 맛은 그냥 반칙이죠. 여름 채소 열무.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미난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백 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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