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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척추전방전위증, 무조건 나사고정술이 답은 아니다!

등록일 : 2025-09-01 16:34:42.0
조회수 : 24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이제 9월인데 아직도 더워요. 빨리 선선한 바람 좀 부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정말. 가을아, 가을아, 얼른 오렴. 저 사실 벌써부터.
-올 것 같아, 벌써 올 것 같아.
-너무 더워서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서 벌써 가을 옷 장만했거든요.
-역시 패셔니스타.
-그렇죠.
-저는 제가 지금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는 우리 10월 초에 엄청 긴 연휴 있죠. 그것만 보고 제가 지금 버티고 있어요.
-그렇군요.
-빨리 오라고.
-가을아, 들고 있나? 빨리 와.
-빨리 와.
-가을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새로운 주치의분들이 오셨거든요.
오늘 처음 오신 최은정 원장님부터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여러분, 하루에 약 몇 개나 드시고 계시나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등등 만성질환으로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에게 도움되는 약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도움되는 약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정의학과 최은정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무릎, 어깨 관절 건강에 대해서 짚어드렸는데요.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고관절인데요.
고관절이 무너지면 온몸이 무너지고 그다음에 건강을 잃게 됩니다.
여러분의 고관절을 더 탄탄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 윤동길입니다.
-안녕하세요? 무더위 잘 보내고 계시나요?
요즘 물놀이 다녀오신 뒤에 귀에 염증 때문에 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평소에 귀 관리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귀 건강을 책임질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한 축구 선수가 한 말 중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한 개의 임플란트를 치료하지 않으면 내일 두 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치과 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말자.
디지털 기술로 당신의 치아를 아트로 만들어드리는 치과 박성호입니다.
-Sitting is the new smoking.
더운 여름 앉아만 계시면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떨어집니다.
밖에 나가셔서 열심히 운동하셔야 해요.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척추 관절.
정형외과 최대정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주치의 다섯 분과 함께 힘차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 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이제 여름이 끝나려나 기대를 해보는데 여전히 뜨거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늦여름 건강 관리를 잘하려면 이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이 중요한 건지 우리 시청자분의 사연을 통해서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양산에 사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어제도 출근길에 커피 하나 사와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일했는데요.
그런데 점심 먹고 들어오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 하더니 눈앞이 핑 돌더라고요.
잠깐 쉬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결국 너무 안 좋아서 병원에 갔습니다.
뇌졸중 같은 거 아닐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보자, 평소에 지병은 없으시고 하루에 물은 몇 잔 마시나요?
-물요? 물은 잘 안 마시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데요.
-지금 증상 보니까 탈수네요, 환자분. 이 날씨에 물을 안 마시면 큰일 납니다. 물 많이 드세요.
-살다 살다 제가 탈수 때문에 병원에 다 실려가 보네요.
그런데 주위에 보면 저처럼 물 안 드시는 분들 많거든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우리 원장님들은 물 많이 드세요? 또 이렇게 진료하고 그럴 때 말씀하시려면 물을 드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물을 제가 따로 챙겨서는 잘 안 마시는 것 같고요.
보통은 진료 보기 시작 전에 외래에서 직원들이 물을 주면 그냥 주는 대로 받아먹고 있습니다.
-챙겨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겠다, 그렇죠? 우리 선생님은 어떠세요?
-저는 환자가 많을 때는 별로 못 마시고 한가할 때는 많이 마시고.
-저는 근무 중에는 바쁘니까 의식적으로 챙겨 먹기는 조금 어렵고
그래도 운동 전에는 항상 물 한 보틀 정도는 챙겨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물 많이 마셔야 한다, 하루에 얼마나 먹어라 해서 챙겨 먹으려고 해도
이게 사실 갈증이 나기 전까지는 물을 잘 안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렇죠?
하루에 어느 정도 먹는 게 딱 적당할까요?
-우리 몸에서 하루에 꼭 필요한 물의 양은 약 2.5L 정도인데요.
하지만 물로 다 섭취 안 하셔도 됩니다.
음식에 약 1L 정도가 함유가 되어 있어서 그로 섭취하시면 되고 물의 경우는 보통
소변으로 1.5L 정도 배출이 되고 한 0.5L 정도는 땀으로 배출이 되는데 나머지는 호흡과 대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7잔에서 10잔 정도 물을 수시로 섭취해 주시는 게 몸의 신진대사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요.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땀을 흘리는 게 있으니까 수분 보충을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만약에 우리가 수분 보충을
등한시한다, 이러면 우리 몸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우리 몸은 열량에 따라 최대 60에서 80% 정도의 수분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이전 연령의 수분량이 80%라면 성인은 75%, 고령자는 68% 정도 수준입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를 비롯해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진짜 더운 날에는 야외 활동할 때 물통 챙겨 나가서 수시로 드셔 주셔야 해요.
여름에 탈수로 쓰러지시는 분들이 꽤 많다면서요?
-맞습니다. 우리 평소에 몸의 평균 수분량의 1%만 부족해도 우리가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는데요.
5%가 부족해지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고 현기증이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고요.
10%가 부족해지면 우리가 호흡이 곤란해지고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물만 마신다고 해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이렇게 물 많이 안 먹는 친구들 보면 갈증 자체가 잘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
갈증이 안 느껴진다고 물을 덜 마셔도 될까요?
-우리 뇌에는 갈증을 조절하는 중추가 있습니다.
갈증 중추라 부르는데요. 갈증 중추가 자극이 되면 갈증을 느껴서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갈증 중추 무감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젊은 사람들은 괜찮은데 잘 작동을 안
하시게 돼서 탈수를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목이 마르지 않다 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규칙적으로 물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이 사실은 우리가 왜 안 먹는지를 생각해 보면 아무 맛이 안 나잖아요.
그래서 저는 탄산수 같은 거 많이 먹거든요.
톡톡 쏘는 맛이 얼마나 상큼하고 좋아요. 이런 거 어때요, 선생님?
-탄산수는 당분과 열량은 거의 없으면서 탄산음료의 청량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십니다.
실제로 탄산수는 수분 보충에도 좋습니다.
탄산수는 물을 마실 때만큼의 수분을 얻을 수 있고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시는
분들도 탄산의 톡 쏘는 맛 덕분에 편하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탄산수는 산성이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또 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수는 많이 먹을 경우 장내
미생물, 영양소 흡수 그리고 심지어 위장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선생님, 우리나라 속담 중에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냉수 먹고 속 차려라.
진짜 물 마시면 정신이 차려져요?
-실제로 냉수를 마시는 것과 각성에는 과학적 근거를 찾기는 어려운데요.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하면 피부를 통해서 차가운 온도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게 되고 그러면 각성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갈증을 느낄 때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보편적인데요.
우리가 미지근한 물만 마셔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고요.
골프 선수들 보면 집중해야 하는 퍼팅 직전에 물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거는 집중력 향상을 높이고 마음의 안정을 주는 스포츠 심리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 한 잔이 집중력도 높여 준다고 하니까 정말 놀랍습니다.
여러분, 지금 시원한 물 한 잔 드시고요.
저희는 금윤아 씨의 백세송 띄워드리면서 건강 FM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을 주제로 뜨겁게 논쟁을 펼쳐보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석입니다.
함께할 닥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닥터 김 첫인상이 굉장히 용모도 바르고 잘생기시고 반듯하신데 혹시 일탈을 꿈꿨거나 그런 적 있습니까?
-제가 엄청난 일탈을 한번 꿈꾼 적이 있습니다.
-그래요? 어떤 유의 일탈을 꿈꿨습니까?
-그때가 20살이 되었는데요. 그 시절에 제가 엄청난 일탈을 결심을 했던 게 귀를 뚫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귀를? 뚫었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뚫고 싶었지만 내가 내 손으로 돈을 벌면 꼭 뚫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10년을 기약했죠.
10년 뒤에 제가 의사가 됐는데 결국은 이비인후과 의사가 됐습니다.
-오늘의 주제, 바로 보청기 끼면 청력이 더 나빠진다입니다.
이거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보청기를 끼게 되면 우리 귀를 안 쓰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용불용설이라고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
저는 이거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니까 저의 귀를 대신해서 보청기가 일을 하기 때문에.
-그렇죠.
-내 귀는 일을 안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렇죠.
-배동성 님께서 안경 끼고 계시잖아요.
-안경 끼고 있죠.
-그런데 저희가 보통 눈이 나쁘면 안경을 끼죠.
-그렇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눈이 더 나빠지는 건 아니란 말이죠.
그래서 제 귀가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 보청기를 끼우는 것이지 보청기를 끼운다고 해서 더 나빠진다는
내용은 정확히 잘못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닥터 김이 잘못 알고 있는 게 꼭 눈이 나빠서 안경 끼지 않습니다.
멋으로 끼는 사람도 있다는 걸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보통 보청기를 끼면 갈수록 데시벨을 더 높이지 않습니까?
이건 귀가 나빠지니까 볼륨을 더 올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저희 몸과 감각기관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당연히 퇴화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시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안경 도수를 높이듯이 나이가 들어서 청력이 떨어지기는 것이지
보청기를 끼우기 때문에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우리 귀는 한번 나빠지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의사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우리 환자 입장에서는
그 비싼 보청기를 사서 꼈는데 꼈으니까 청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죠. 그래서 저희는 항상 말씀드리는 게 안경이랑 빗대어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안경 끼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시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보시면 안경을 낀다고 해서 시력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활의 편의와 그리고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 끼우는 것이고요.
보청기를 빗대서 설명을 드리자면 만약에 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TV 소리 커지고
휴대전화 소리 커지고 그러면 결국 우리 귀는 소음에 자꾸 노출이 되는 거거든요.
불필요하게 큰소리에 노출이 되는 것인데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TV 소리 낮아지고 그다음에 휴대전화 소리
낮아지고 소음 노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좋습니다. 우리가 보청기를 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로 귀가 안 들려야 보청기를 껴야 할까요?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청력 검사를 통해서 기준이 있습니다.
경도 난청, 중증도 난청, 다양한 기준이 있는데 결국은 환자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예를 들자면 청력 검사 결과가 똑같은데요.
어떤 분은 시골에서 혼자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계세요.
그런 분 같은 경우는 보청기를 착용하시라고 하면 굳이 필요 없다고 말씀을 하시고요.
예를 들어서 직장 생활을 하시고 사회생활을 하시면서 회의가 잦다든지 아니면 어디 가서 강연을 하실 일이
있다든지 하면 작은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 분들은 상대적으로 청력이 안 나쁘지만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서 만족도가
더 높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결과를 통해서 그리고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서 환자의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해서 착용 시기를 결정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군요.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보청기가 다양합니다.
그러면 색상이나 모양, 이런 걸 보고 제가 골라서 끼면 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우선은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이어폰과 보청기의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이어폰, 보청기?
-그렇죠.
-이어폰 같은 경우에는 우리 귀가 저음역대부터 고음역대까지 주파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동일하게 올려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소리를 크게만 키워주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보청기는 예를 들어서 저음역대 청력이 낮고 고음역대 청력이 좋으면 저음역대 청력만 선택적으로 올려주는 겁니다.
-차이가 있군요.
-그래서 고음역대 살아있는 세포에게는 시끄러운 소리를 주지 않고 저음역대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신경세포들에게는
소리를 증폭시켜 주고 그래서 결국은 편안하게 듣게 하되 남아 있는 우리 신경들은 잘 보존할 수 있는 개념이
보청기이기 때문에 사실은 인터넷에서 구매를 해서 착용을 하게 되면 그런 세부적인 조절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보청기는 제대로 사용하시려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서 활용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보청기가 좋은 겁니까? 아무래도 비싼 게 좋은 거겠죠?
-그렇죠. 그래서 우리 보청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그렇죠라고 인정하셨습니다.
-아니요, 보청기라는 것이 가격대가 천차만별입니다.
환자분들마다 생활패턴이 다르고 필요로 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필요성에 따라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무조건 비싼 것이 좋은 보청기라는 인식은 어느 정도 부분에서는 조금 잘못된 인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예를 들어서 오른쪽 귀는 잘 들리고 왼쪽 귀는 좀 안 들려요.
그러면 왼쪽 귀 한쪽 귀만 보청기 끼면 되겠습니까?
-우리가 실제로 한쪽 청력이 아예 떨어지신 분들 같은 경우는 한쪽 청력이 정상이라고 하면 한쪽만 착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양쪽 다 떨어졌는데 한쪽은 덜떨어지고 한쪽은 많이 떨어졌을 때는 대부분 양쪽을 다 착용해서 밸런스를 맞춰주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실제로 양이청 효과라고 해서 안쪽 귀가 예를 들어서 10, 왼쪽으로 10을 듣는다고 했을 때 합산 효과는 20이
아니라 25, 30이라는 그런 통계도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 효과까지 고려를 한다면 양쪽으로 착용하는 것이
환자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 더하기 1은 2가 아니고 3, 4가 될 수 있다.
-될 수도 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보청기 계속 껴도 청력은 나빠지지 않는다가 되겠습니다.
혹시 청력이 떨어지면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하시고 여러분에게 맞는 보청기를 끼시기 바랍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의 토크 주제는 척추전방전위증 무조건 나사고정술이 답이 아니다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최대정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원장님, 반갑습니다.
-인간의 몸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우주다.
37조가 되는 세포로 생명을 유지해 가고 있는데요.
우리가 그 37조 개를 다 알 수는 없고 오늘은 척추라는 작은 우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선생님, 척추의 어떤 문제로 환자들이 선생님을 많이 찾아오세요?
-젊으신 분들은 책상에 오래 앉아계시고 학업을 해야 하니까 사무도 보시고 허리가 많이 아파서 오십니다.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연세가 많이 드시면 퇴행성 변화가 오기 때문에 대부분 허리보다는 엉치, 다리가 아파서 오세요.
그리고는 엉덩이가 아픈데 고관절이야? 내가 찾아보니까 이거 좌골신경통이래 하고.
-미리 진단하고 오시는구나.
-진단을 다 내리고 오시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증상으로 진단을 내리지 않고 CT나 MRI 같은 영상을 통해서 어디가 고장이 났나 이걸 보게 됩니다.
그래서 디스크 협착증, 분리증, 전위증, 이 네 가지 허리 질환을 가지고 주로 오시게 됩니다.
-허리 디스크가 추간판탈출증 그거 맞죠?
-맞습니다. 보통 허리 디스크, 디스크 하는데 디스크판, 동그랗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그게 뼈와 뼈 사이에 완충 작용, 쿠션 작용을 해줘야 하는데 이 인대가 탁 찢어지게 되면 허리 통증이 오고
덩어리가 탁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면 다리가 저리게 됩니다.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질환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다른가요?
-디스크는 뼈하고 뼈 사이 앞쪽에 있는 것이고요.
신경을 중심으로 뒤쪽에 작은 관절이 두 개가 양쪽으로 있습니다.
이 관절이 끄떡끄떡끄떡 오래 닳으면 관절염이 됩니다.
그러면서 거기서 굳은살이 자라서 신경을 누르고 신경집이 좁아졌어요 하면 그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진단을 냅니다.
-디스크나 협착증은 저희가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는데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건 굉장히 생소해요.
이건 어떤 질환인가요?
-척추질환 중에서 디스크하고 관절, 2개가 다 문제가 생기면 앞에서는 체중을 받아주지 못하고 뒤에서는
관절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위에 있는 뼈가 앞으로 밀려버리게 됩니다.
-아프겠다.
-이걸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하고 퇴행성 변화의 대부분 중증으로 가 있는 경우를 의미하는 겁니다.
-이건 원인이 뭐예요? 이것도 그러면 노화 때문에 그런 건가요?
-그래서 그런가요?
-그렇죠. 디스크도 닳고 관절도 닳고 해서 퇴행성 변화로 오게 되는 겁니다.
대부분 50대부터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고 60대가 되면 관절도 닳게 됩니다.
그래서 50대에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열 분 중 한 분 엑스레이 보일락 말락 이 정도 나오지만 65세가 되시면 벌써 열 분 중에 다섯 분이 진단이 되세요.
특히 여자분들은 완경기, 폐경기라고 하죠.
완경기로 가시면서 호르몬 영향 때문에 인대의 탄력이 떨어집니다.
속의 근육이 딱 뼈를 잡아줘야 하는데 그것이 약해지니까 대부분의 여자분이 남자분들보다 세 배 더 많습니다.
-세 배나, 축하드리겠습니다.
-이거 큰일이네요.
-허리 질환들을 보면 저마다 원인도 조금씩 다르고 증상도 다르다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것 같은데 앞서
말씀하신 척추 질환들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나요?
-대부분은 디스크인가요, 협착증인가요?
저는 무슨 질환이 더 문제인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대부분은 협착증 단계에 가면 이미 디스크와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관절에 하중이 많아져서 오는 거기 때문에 질환을 다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척추전방전위증이 이게 엑스레이에서 진단이 될 정도면 이미 디스크와 그다음에 협착증이 대부분 진행이 돼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특히 어떤 분들이 조심해야 하나요?
-앞으로 숙여서 하중이 많은 일을 하시는 분들, 그다음에 특히 미싱 작업, 무거운 걸 안 들어도 계속 집중해서
하루 종일 앉아 계시면 하중이 앞으로 가거든요.
그러면 디스크가 가라앉으면서 순간적으로 밀려 버립니다.
그러니까 직업 특성상 숙여서 집중하고 오래 계시는 분들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렇게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 과정은 어떻게 흘러가나요?
-허리만 아프다고 해서 척추전방전위증이 됐다고 해서 다 수술을 하는 건 아니고요.
척추전방전위증 자체가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뼈를 맞춰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좋은데 이것은 병의 질환, 일반적인 자연 경과를 우리가 잘 몰랐을 때 뼈가
빠져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할 때의 개념입니다.
지금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굳이 전방전위증을 맞출 필요는 없고요.
치료에 집중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는 신경이 눌려서
이차적으로 신경 손상, 신경 마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허리가 아픈 것은 운동을 많이 하시면 되고요.
척추전방전위증이 진단이 됐다, 그러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다리가 저려서 걷기가 힘들다, 감각이 떨어진다, 밤에 쥐가 자주 난다,
즉 신경이 눌려서 혈액순환이 안 되면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안에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서 협착증이 진행돼 있다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굳은살만 제거를 하시면 다시 허리를 잘 쓰실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렇군요. 그래서요. 척추전방전위증이 진단되면 어떻게 치료를 받는지 화면으로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다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허리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학원 씨의 경우도 그랬는데요. 여러 통증으로 큰 고생을 했습니다.
-(해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퇴행성 질환의 발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업군의 경우 허리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해설) 수술 전에는 신경이 눌려 걷기가 힘들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데요.
수술 후 신경이 풀어지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많이 늘려서 피가 산소 공급이 잘 되는지 보면 기능이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운동을 많이 해 주시는 거.
-알겠습니다.
-절대적으로 수술 후에 조심합니다, 하는 게 드러누워 있는 게 아니고 매일 밖에 나가서 한 시간씩 걸으셔야 해요.
그다음에 허리를 이렇게 틀어보세요. 이렇게 틀고, 또 이렇게 틀고.
허리가 아프신 거니까 허리를 자꾸 쓰셔야 해요.
요즘은 옛날처럼 수술했다고 허리를 꼼짝없이 보조기를 하고 6개월 동안 가만히 계세요, 이렇게 안 해요.
수술 끝나고 나면 이렇게 허리를 쓰시는 게 더 좋아요.
-(해설) 수술 후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처럼 잘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원장님, 오늘 주제가 척추전방전위증, 무조건 나사고정술이 답이 아니라고 하는데 보시는 시청자분께서 나사고정술이 뭐야, 나사를 박는 거야?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그러네요.
-이게 뭔가요?
-정확하게 한국말로는 후방기기고정술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래서 허리가 빠져 있을 때 그것을 딱 고정해서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을 막겠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척추의 고정 개념은 이미 1975년도에 미국 텍사스의 폴 해링턴이라는 선생님께서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서 그 기구를 몸 안에 삽입했습니다.
옛날에는 히포크라테스, 이런 시대에는 허리 골절이 되면 사지를 당겨서.
-어머.
-뼈가 굳을 때까지 환자분들을 놔두고 그랬는데 이건 지금은 말이 안 되는 치료고요.
그래서 허리 안에, 몸 안에 기구를 고정해서 환자분이 일어설 수 있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획기적이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에서는 굳은살을 다 떼고 뼈를 다 떼고, 이렇게 치료를 했는데 그러고 나면 후유증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이 후방 고정기기의 개념을 퇴행성 척추 질환 치료에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고정을 해서 환자분들이 바로 서서 운동을 하고 걷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끔 치료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구를 안에 삽입하려면 근육을 또 절개해야 하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2000년대 이후에는 근육 손상도 막고 그다음에 환자분의 굳은살을 떼서 치료를 잘하고 난 뒤에
빨리 재활을 하기 위해서 최소 침습 척추 치료라는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근육을 째지 않고 나사를 박는 방법도 도입이 됐고요.
-째지도 않고.
-그러네요.
-최근에 있어서는 나사를 박을 필요까지가 있겠나, 그냥 내시경으로 들여다보고 굳은살만 떼자, 이런 개념까지 개발이 돼 있습니다.
-많이 발달했네요, 의학이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선생님, 근육 밑에 이렇게 척추뼈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근육을 열지 않고 수술이 가능한 거예요?
-맞습니다.
안을 들여다보고 병변을 제거하려면 뼈를 일단 봐야 하는데 그게 근육을 가리고 있으니까 근육을 젖힌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짼다고 하지만 이렇게 열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근육은 바람을 쐬면 마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근육 위축이 너무 많이 왔어요.
그래서 그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1cm 되는 내시경을 근육을 통해서 집어넣으면 뼈 앞에 딱 도달을 합니다.
그리고는 50인치 화면을 보고 그 안에서 수술을 하거든요.
그러면 1cm 되는 구조가 거의 한 30cm 정도 이렇게 확대돼서 보이고요.
아주 작은 세세한 혈관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요? 협착증이라는 게 사실 나이가 있고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럼 내시경 척추 수술이 기본 수술보다 연세 드신 분들에게 어떤 점이 좋을까요?
-평균 여생이, 여명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80세, 90세까지 너끈하게 사시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뼈는 계속 약하다는 겁니다.
골다공증이 오고 근력도 떨어지고 이런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나사를 고정해서 좋은데, 그림은 너무 좋은데 나사가
흔들리거나 또는 너무 고정을 단단히 해서 위에서 또 문제가 생겨서 연세 드신 분들이 이 나사 수술을 잘 견디지를 못하세요.
그래서 합병증 비율이 20%, 30%, 재수술률도 10%, 20%,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기구를 쓰지 말고 몸이 가진 자연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고 원인만 제거를 하자는 개념이 많이
들어오게 돼서 지금은 될 수 있으면 나사고정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수술하자고 하면 환자분들이 대부분 많이 망설이실 것 같은데요.
저희 관절에서도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는데 척추는 어떤 기준으로 수술을 정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엑스레이에 보면 뼈가 틀어지고 앞으로 빠지고 하는데 그거를 치료하는 게 아니고 신경은 손상이 되면 돌아오지를 않거든요.
마비가 되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신경에서 오는 통증은 일반 뼈나 근육에서 오는 통증하고 달라서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안정 시 통증이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이 잘 안돼요.
그래서 신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경을 구하기 위해서 압박된 부분에서 신경을 풀어놓는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수술의 이름도 감압술이라고 합니다.
-감압술.
-신경을 풀어놓는다고 이야기하지, 척추를 예쁘게 맞췄어요, 하는 교정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수술의 목적이 신경을 푸는 데 있는 겁니다.
다만 그것을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가 뭐냐.
굳은 뼈가 자라고 황색인대가 자라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 거다.
그러면 그것만 제거를 하자, 이런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서 마비를 보인다, 발이 차다.
냉감이에요, 그냥 아픈 게 아니에요. 저려요, 시려요.
선풍기 바람도 못 쐽니다. 밤에 쥐가 나요.
안정 시에 피가 혈액순환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근육이 저절로 쥐가 나버립니다.
그다음에 보행량이 안 아프고 30분을 못 걸어요.
시장 보러 갔다가 돌아오지를 못해요, 쪼그리고 앉아서.
이러면 중증이 되는 겁니다. 그럴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럼요.
-그런데 이게 나사고정술을 하면요. 위의 마디가 더 나빠진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던데 맞나요?
-이 수술은 30년, 40년 쭉 하고 나서 결과를 보니까 재수술을 하는 그룹들이 생기는데 재수술을 하는 분들의 원인이
뭔가를 봤더니 처음에 수술할 때는 위의 분절이 괜찮았는데 수술하고 나서 3년, 5년이 되니까 디스크가 터졌어요.
협착증이 조금 있었는데 진행이 많이 됐습니다.
어머니, 위에 골절이 생겼는데요 해서 위의 분절로 스트레스가 많이 올라가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20%, 30%까지 보고를 했지만 우리나라 보고에서는 보통 10% 내외, 5년 경과를 봤을 때 한 10%
내외에서는 수술을 하고 나서 그 위의 분절이 또 수술이 들어갈 수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시경 척추 수술만으로는 안 되고 꼭 나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그러게요.
-물론 있습니다, 물론 있습니다.
우리가 내시경 수술을 한다는 것은 일부 튀어나온 구조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구조 안에서 우리가
수술이 이루어지고 전체 척추관은 2cm밖에 안 돼요.
제일 넓은 데가 2cm밖에 안 됩니다. 2cm 안에서 병을 치료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시경으로 우리가 치료하면 5에서 8mm 정도 굳은살을 제거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척추전방전위증은 단계가 있거든요. 1단계.
-1단계.
-조금 사이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단계, 1cm 내외. 그것은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5, 2cm 정도 넘어가면 척추가 반 정도 빠진 거거든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그럴 때는 공간을 아무리 넓혀도 신경이 살기에는, 신경이 있기에는 너무 좁습니다.
그럴 때는 뼈를 다시 갖다 맞춰줘야 하거든요.
그럴 때는 나사고정술을 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고정을 해야 하니까요.
-그렇군요.
-그래요. 이렇게 말씀 들어보니까 정말 수술 전과 후의 일상이 굉장히 많이 다를 것 같은데.
-그렇죠.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 같기도 하고요.
반응도 궁금하고요. 또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는지 이야기 좀 해 주세요.
-그런데 기억에 남는 분은 나이가 구십인데 오셨어요.
그러면 마취가 힘들거든요. 할머니가 마취를 견뎌낼까, 아무리 수술이 작다고 해도.
이런 게 부담이 되는데 아니야, 해야 하겠대요. 이거 꼭 해야 하겠대요.
내가 다리 아픈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은 한쪽 발이 안 움직여요, 발이 안 올라가요.
그런데 내가 똑바로 누워서 잠을 못 자겠대요, 쥐가 나서.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게 소원이래.
죽기 전에 허리는 펴고 죽어야 하겠다 해서 오셨어요.
그래서 수술을 해드렸죠.
-했어요?
-결과는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날 밤에 딱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고마워 그래.
할머니, 다리는 계속 안 움직이는데 괜찮겠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그래. 나 안 아프고 잤대. 허리를 쭉 펴고 잤대.
이런 말씀을 할 때 정말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이 핑 돌면서.
-그러니까요.
-내가 이분을 고쳐드리려고 내가 여기까지 왔나 보다 뭐 이런 기억이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전문가이시니까 각종 질환이 오기 전에 예방이 제일 좋잖아요. 생활습관이 있습니까, 좋은?
-대부분 여쭤보시는 게 오래 앉아 있으면 안 좋죠? 안 좋죠.
허리 숙이면 안 좋죠? 안 좋죠. 그런데 그럴 수 있나요? 운전해야죠.
-그러니까요.
-사무 보셔야죠. 공부해야죠.
다 허리를 숙이고 오래 계시는 게 우리 일상생활입니다.
그런데 그거 했다고 자제분들 야단 치지 마시고 그렇게 했다고 남편분 등 두드리지 마시고 그것을 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당연히 하는 거예요. 다만 자꾸 아파요. 그런데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운동하셔야 해요. 예방은 운동입니다.
-운동이요?
-허리는 절대 모셔둬서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아이러니하기는 한데 운동하면 또 숙이고 해야 하기는 하거든요.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어머니 연세 되시면요. 칠십, 팔십 되시면 앉아 있기도 힘드세요.
허리를 펴려고 해도 펴기가 힘드세요. 근육이 많이 빠졌다는 거거든요.
빠지는 운동 바이바이 하는 운동을 근육을 가지고 운동하세요라고 저희가 아무리 이야기해야 어머님들이 그거 안 해보셨겠어요?
-그렇죠.
-그런데 해, 하는 게 있어요. 뭐? 트는 거.
-이렇게.
-잘하세요, 잘하세요. 그래서 오시면 아침 100개, 점심 100개, 저녁 100개.
-100개.
-100개가 만만하지.
-노래 딱 틀어놓고.
-(함께) 청춘을 돌려다오~
-이것을 아침, 점심, 저녁 100개를 꼭 시킵니다. 그러면 많이 편해 하세요.
-백세송 들으시면서 이거 아침마다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함께) 청춘을 돌려다오~
-여러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잠깐 이렇게 했는데도 굉장히 시원하거든요.
-맞아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당부의 한 말씀 남겨주시겠어요?
-지금은 90세를 사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50, 60대부터는 허리 관리, 건강 관리 잘하셔야 하고요.
허리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하십시오.
운동하시고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
우리 척추 관절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척추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최대정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앉아서 운동할 수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오늘은 앉아서 하는 전신 운동.
하체, 코어, 복부까지 다 같이 함께 해보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첫 번째 동작은 코어 운동입니다. 앉아서 하는 코어 운동. 설명 드려볼게요.
여러분, 근처에 보이시는 쿠션 또는 베개를 가지고 오셔서요.
또는 이것이 없다면 여러분이 보지 않는 책, 책을 2권 정도 들고 오셔서 의자 끝에 앉아주시면 되세요.
그런 다음 쿠션을 손에 잡고 팔 앞으로 나란히 해 주세요.
그대로 이때 팔이 뽑혀 나가지 않도록 날개뼈를 모아서 단단하게 날개뼈를 모아줍니다.
그런 다음 배꼽을 당겨주시고요. 그대로 내 몸이 45도로 기울여지듯이 넘어가줍니다.
이때 여러분의 턱과 가슴에 달린 눈이 천장을 본다고 생각해 주세요.
그래도 배꼽을 당긴 상태로 이제는 팔을 귀 옆으로 만세 해보실 거고요.
이때는 더 강력하게 떨림을 느끼실 거예요.
그 떨림을 사라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팔 나란히 해 주시는 게 하나.
다시 날개뼈를 내려주며 팔이 올라가셔야 어깨나 골반이 그리고 허리가 불편하지 않으세요.
다시 나란히. 그대로 척추를 세워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두 번째 동작은 복부 운동입니다. 다 같이 한번 해볼게요.
쿠션을 가지고 다시 팔 앞으로 나란히 해 주세요.
날개뼈를 모아서 역시나 팔이 아프지 않도록 그대로 여러분의 오른발 먼저 앞으로 뻗어주시면 되는데 뒤꿈치로
앞에 있는 벽을 힘껏 밀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의 골반을 약간 살짝 뒤로 굴려줄 거예요.
배꼽이 조금 더 등 뒤로 바짝 당겨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마셨다가 내쉬는 호흡에 같은 쪽으로 회전해 주시면 되세요.
천천히 제자리 돌아옵니다.
다시 둘, 뻗은 다리 뒤꿈치를 밀어내며 배꼽이 펀치를 맞는다는 느낌으로 똥배를 더 쏙 집어넣듯 배꼽을 당기며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세 번째 동작은 앉아서 하는 스쿼트 동작입니다.
쿠션 또는 책을 잡고 팔 앞으로 나란히 해 주시고요.
그대로 배꼽을 당긴 상태로 두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려주시면 되세요.
그대로 팔 귀 옆으로 만세하며 먼저 들어주신 다음 배가 또는 갈비뼈가
풀리지 않도록 코어를 유지하시면서 천천히 엉덩이에 붙어 있는 본드를 천천히 뗀다는 느낌으로.
좀 끈적끈적하게 일어나주시면 되세요. 그대로 정지, 3초간 정지합니다. 하나, 둘, 셋.
이 척추의 수직 라인을 유지하면서 엉덩이가 벤치가 탁 떨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살포시 앉아주세요.
그대로 천천히 척추를 수직으로 세운 다음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해 주는 것까지가 하나입니다.
오늘은 앉아서 하는 전신 운동 해봤습니다.
100세까지 따라 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미있는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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