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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뼈가 죽어가는 고관절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록일 : 2025-09-15 17:19:41.0
조회수 : 0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저는 요즘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걸 느껴요.
-맞습니다.
-두 분 어때요, 친구끼리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해요?
-저는 드라마나 여행 이야기, 옛날에.
연예인 이야기 이런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나 어제 치과 갔다 왔는데 도수치료를 받고 왔는데 진짜 좋더라.
병원 이야기를 자꾸 하고 있더라고요.
-병원 이야기.
-맞습니다.
-건강 이야기죠.
-저는.
-현상 씨는?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끼는 게요. 맛집 그거 어디였지?
거기, 그 동네 거기 맛집 괜찮더라. 이거에서 그 음식이 몸에 좋을 거 같지 않냐. 그거 몸보신 되지 않겠냐.
이런 식으로 음식을 고르는 뭔가 기준점이 좀 바뀌기도 하고 특히나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콜레스테롤 수치.
너 혈압 괜찮게 나오니, 요즘에? 이거 진짜 많이 이야기해요.
-그 정도만 이야기해도 다행이에요, 두 분은요.
-그런가요? 그러면...
-우리 친구들은 만나면 야, 걔 죽었대.
-갑자기...
-부고를?
-진짜로.
-아니, 잠깐만 이게 무슨...
-부모님이 돌아가신 게 아니고 친구, 후배 막 주위에서 너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진짜 건강관리 안 하면 나도 금방 훅 가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요.
-진짜 그래요? 진짜, 맞아요.
-하여튼 하루하루 내가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진짜 행복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진짜 안 아픈 게 돈 버는 거고 또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여러분 방송 보시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건강 정보들 쏙쏙 전해드릴게요.
-그렇습니다.
-오늘도 저희의 건강을 책임져 주실 주치의분들 모셨습니다. 인사 부탁드릴게요.
-네, 안녕하세요? 귀에 문제가 생기면 듣기도 어려워지고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귀 건강을 책임질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 기술로 여러분의 건강한 미소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치과 박성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무더운 8월이 가고 또 무더운 9월이 남았습니다.
지치고 힘들 땐 허리 스트레칭 잊지 말고, 챙겨 주세요.
건강한 허리, 최대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까지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학과 최은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관절 건강을 더 탄탄히 지켜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 윤동길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멋진 닥터분들과 함께 건강하이소 활짝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보시죠.
-매일 한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가끔 보면 이렇게 살이 확 쪘다가 쫙 빠졌다가 이런 분들 계시죠.
살이 잘 빠지는 건 부러운데 이러한 고민들 때문에 우리 건강 주치의 선생님들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사연 먼저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창원에 사는 40대 주부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살이 참 잘 찌는 체질인데요. 그래서 늘 다이어트 반복해 왔어요.
문제는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또 쪘다가 또 빠졌다가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두 달 전에 무려 10kg이나 빼고 모임에 가서 친구들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시기, 질투 이런 것도 느껴봤어요.
그런데 한 달 만에 다시 8kg이 쪘답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본 우리 남편 왈.
-여보, 당신 20대 때도 아니고 자꾸 그렇게 몸 관리를 하면 어떡해.
난 당신 조금 통통해도 예쁘니까 자꾸 무리해서 살 빼지 마.
그렇게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하다간 큰일 난다고.
-우리 남편 진짜 스윗하죠? 그런데요, 아직 다이어트는 포기 못 하겠고 성공하고 나면 또 요요가 오고 끝없는 수렁에 빠진 기분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가끔 진짜 연예인분들 보면 이렇게 쫙 몸매 관리하셔서 나오는 걸 보면 입금 전후, 이런 이야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막 이렇게 잘 관리가 되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지만 건강상으론 괜찮을까요, 선생님?
-그렇죠, 그러니까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가 줄어 들었다가 하시는 분들을 우리가 고무줄 체중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분들이 본인은 체중을 쉽게 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건강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비만은 굉장히 몸에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비만뿐만 아니라 이렇게 잦은 체중 변화가 오히려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가 있습니다.
고무줄 체중은 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은 건강관리에 실패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실패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건강검진을 통해서 26만 명의 데이터를 살펴보니까 그중에서 이 체중 변화가 크신 분들, 요요 체중을 가지신
분들의 건강 상태가 안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체중 변화가 크신 분들이 체중이 일정하신 분들보다 사망률이 30%나 높습니다.
-아니, 이 고무줄 체중이 사망률까지 간다고요?
저도 약간 이렇게 바짝 하면 일주일에 2, 3kg 정도는 왔다 갔다 조절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몇 킬로그램 정도
구간이 우리가 고무줄 체중이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고무줄 체중이 의학 용어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숫자적인 정의를 할 수는 없지만 의사들은 지방축적 반등 현상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주식이 우상향하면 좋은데 하필이면 지방이 우상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빠질 때는 조금 빠졌다가 찔 때는 원래대로도 아니고 더 찌고 이게 반복이 되면 내려가는 거는 어렵고 올라가는
거는 더 쉬워지는 것이 바로 이 현상입니다.
급격한 이런 체중 감소와 증가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들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체중 하나가 넓게 건강 범위를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고무줄 체중의 원인이 또 따로 있을까요?
-네. 그래서 잦은 체중 변동은 질병이 하나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주로 잘못된 체중 관리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저희가 보통 체중을 감량할 때 음식을 줄이잖아요.
-그게 제일 쉽거든요.
-과도하게 음식을 줄이면 저희의 생각에는 지방이 먼저 빠질 거 같지만 사실은 음식 섭취를 줄이게 되면 지방이
먼저 빠지지 않고 근육이 먼저 분해됩니다.
그래서 근육이 빠진 상태고, 지방은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러다 다시 열량 섭취를 늘리게 되면 마찬가지로 지방이
먼저 축적되면서 근육은 계속 빠진 상태로 유지가 되는 거죠.
그래서 결국 고무줄 체중이 되면 체중을 뺄 때 근육을 더 많이 소모를 하게 되고 체중이 늘 때는 근육 대신 오히려
지방이 더 많이 생겨서 혈압과 혈당 같은 대사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무줄 체중 말고요. 적정한 체중을 좀 건강하게 유지를 하려면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나이하고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건강한 몸매를 갖추기 위해서는 몸무게는 48kg, 허리는 24인치, 옷은 55사이즈.
이렇게 숫자에 집중하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주 3회, 30분 유산소 운동을 해서 체지방을 줄이시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셔서 근 손실을 막으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삶이 바뀌어야 살이 바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지방이 2kg 빠지고 근육이 2kg 늘었다면 몸무게는 그대로이지만 4kg만큼이 건강해졌다는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더 이상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그 숫자 내 근육과 지방의 비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거지만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 알고 계시죠?
쪘다, 빠졌다 고무줄 몸매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건강 체중 유지어터 시작하는 거예요.
건강 FM, 여기까지고요. 이어서 최현상 씨의 백세송 이어집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건강을 둘러싼 핫한 썰을 파헤쳐보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함께 논쟁을 펼칠 닥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치과 박성호입니다.
-치과. 좋습니다. 다들 병원 가는 건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특히 치과는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박 원장님께서는 치과니까 진료차 어쩔 수 없이 가시겠지만 닥터 박은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이 있습니까?
-저는 일단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긴 하는데요.
일을 하기 전에는 저도 치과를 제일 무서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 마취가 너무 아팠던 기억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환자를 볼 때도 마취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요.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입니다.
진짜 스케일링하고 나면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바람이 슝슝 나오는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맞지 않습니까, 이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하는 오해 중의 하나가 이건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스케일링을 거부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치석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잇몸이 부어 있는데요.
스케일링하고 나서 치석이 떨어져 나가고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원래 있던 틈이 보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구강 내는 까맣고 바탕이 되는 치아는 하얗다 보니까 하얀 바탕에 검은 점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거죠.
-원래 구멍이 있었는데 그 치석을 제거하니까 구멍이 나온 거다. 이 말씀 하시는 거죠?
-정확합니다. 정확합니다. 치석은 세균이 치아 표면에 형성하는 치면세균막, 우리가 흔히 부르는 플라크에.
-플라크.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이 침착이 되면서 돌처럼 단단해진 걸 얘기합니다.
이때는 양치로 치석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스케일링 받기 전에는 이러한 틈이 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죠.
-제가 유난히 치석이 많이 끼는 스타일인데 혹시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게 되겠죠.
-그래요?
-치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풍치가 진행돼서 이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에는 이가 쏙 빠져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스케일링하고 나면 이도 시리고 또 음식도 많이 끼던데 이거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시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든요.
치아와 잇몸이 건강을 되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라고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런데 스케일링이 건강 보험으로 1년에 한 번씩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분 보니까 1년에 몇 번씩 하는 분이 있어요.
스케일링 자주 받아서 좋은 거 없죠? 질문이 좀 그렇습니까, 닥터 박?
-네.
-왜요?
-이가 상한다고...
-스케일링 자주 하면 이가 상하는 거 맞죠?
-아닙니다.
-아닙니까?
-스케일링을 자주 한다고 이가 상하진 않습니다.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스케일링은 치아를 손상시키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 상태에 따라서 1년에
한 번이 아니고 3개월에 한 번, 아니면 6개월에 한 번 이렇게 권유드리기도 하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해진 잇몸 상태를 꾸준히 잘 유지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양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제가 치석이 많이 껴서요. 보통 오래 할 때는 5분 정도 이렇게 양치질을 하거든요.
양치질, 오래 하면 좋습니까, 어떻습니까?
-무조건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에 소량의 연마제가 들어가 있는데 너무 강한 힘으로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가 마모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꼭 가벼운 힘으로 꼼꼼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질문 하나 더 드릴게요.
요즘 치실을 사용하시는 분이 상당히 많은데 어떤 분들은 양손에 치실을 감아서, 저는 톱질하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사이사이 다 하나하나 다 빼던데, 이러면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지지 않습니까?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아닙니까?
-네, 치실이 치아 사이를 지나가는 순간, 아주 짧은 순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그때 이 사이에 틈이 더 벌어지거나 하진 않고요.
오히려 충치나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실을 꼭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다만 치실을 너무 강한 힘으로 사용하게 되면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앞뒤 치아 면을 쓸어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사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좋습니다. 저희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 제대로 잡아줘서 너무 고맙고요.
여러분, 스케일링 절대 치아 사이를 벌리는 게 아닙니다.
우리 치아에 좋지 않은 치석을 제거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정기적으로 1년에 꼭 한두 번은 가셔서 스케일링을 받길 바라면서 다음 주도 닥터 썰전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조금 무섭습니다. 뼈가 죽어가는 고관절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윤동길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타이틀 진짜 무시무시하네요.
-무시합니다.
-뼈가 죽어간다고 하는데 먼저 고관절부터 한번 살펴볼게요.
고관절이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 뼈예요?
-고관절은 골반 뼈, 골반 뼈 중에서도 비구라고 부르는 부위가 있는데 그 비구와 허벅지 뼈라고 부르는 대퇴골,
대퇴골의 골두가 만나서 고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관절은 허리와 마찬가지로 가장 강력한 코어 근육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강력한 에너지를 낼 수 있고요.
가장 많은 체중 부하가 되어 있는, 실리는 관절이기 때문에 좀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만 들으면 이게 좀 강해 보이긴 하는데, 고관절이.
그런데 이런 고관절이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고관절 통증은 크게 세 가지 부위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서혜부라고 불리는 사타구니 쪽 통증.
두 번째로는 옆면, 측면 통증. 마지막으로는 엉덩이 쪽, 엉덩이 쪽 통증이 있습니다.
엉덩이 쪽 통증 같은 경우는 보통은 허리 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신경이 눌리게 되면 엉덩이가 먹먹한 느낌, 뭔가
쥐가 내리는 것 같고 피가 안 통하는 느낌, 그런 엉덩이 쪽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다음으로는 옆쪽, 측면 쪽 통증인데요.
이거는 뼈와 힘줄이 한 번씩 부딪히면서 마찰 때문에.
-아파.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모로, 옆으로 누웠을 때 지속적으로 눌려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일 수도 있고.
대부분 고관절 자체의 문제이긴 하지만 뼈와 근육, 힘줄, 이런 쪽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혜부 통증인데요.
서혜부 통증이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고관절 질환 자체의 통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혜부 통증과 더불어서 만약에 양반다리가 안 된다든지 다리 꼬기, 무릎 꿇고 앉기, 이런 것들이 안 된다면
그때는 고관절 질환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양반다리가 안 돼도 고관절을 의심해 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요.
-그럼 고관절의 대표적인 질환이 또 있습니까?
-고관절 질환에서 가장 흔하고 무섭게 생각하는 게 첫 번째로 고관절 골절입니다.
아마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고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죽는다, 아니면 수술을 하면 위험하다.
이런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건데요.
이런 것들은 대부분 고관절 골절, 수술 이후에 발생하는 그런 합병증들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의 하나인 위암이랑 대장암이 보통 5년 사망률이 한 15% 내외 정도를 보인다고 해요.
그런데 고관절 골절은 1년 치명률, 1년 사망률이 대략 17%로 오히려.
-상당히 높군요.
-위암, 대장암보다 1년인데도 불구하고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손가락 관절이야, 무릎 관절이야 눈에 보이기라도 하니까 좀 덜 무서운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관절이 그렇다고 하니까 더 무서운데요.
왜 그렇게 위험한 수치가 나오는 거예요?
-잠깐, 관절이 보여요?
-이렇게.
-안 보이지.
-무릎 관절, 이렇게. 그런데 고관절은.
-관절은 안 보여요.
-찾을 수가 없잖아요.
-고관절 수술 자체가 위험한 것도 있습니다.
고관절 자체가 워낙 깊숙이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출혈도 좀 더 많을 수 있고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고 그래서
수술 자체가 위험할 수 있는데 수술 하고 나서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들보다는 수술 이후에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에서 많이 수술을 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분들은 원래도 근력 상태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수술까지 하게 되면 당연히 더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계속 침상 안정을 취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욕창이나 폐렴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폐렴은 매우 치명적인데요.
-그렇죠, 폐렴.
-폐렴으로 결국에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고 이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면 반드시 빠르게 병원에
가서 적절한 수술을 받고 빠른 재활을 해야지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나는 원장님 말씀하신 것 중에 암에 걸렸잖아요. 제가 만약 암에 걸렸잖아.
그 암으로 돌아가시는 것보다 그 암으로 인해서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대요.
-맞아요.
-그래서 합병증이 무섭다고.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고관절을 다치셔서 그렇게 정정하시다가도 한순간에 건강이 많이 쇠약해지셨거든요.
그러면 또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두 번째로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용어가 조금 어렵습니다.
대퇴비구, 대퇴골의 골두 부분과 비구, 아까 설명드렸던 골반뼈의 비구라는 부분이 충돌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질환을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선천적으로 뼈의 구조적인 이상 때문에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인 외상이나 아니면 자극에
의해서 골극이라고 부르는 뼈가 좀 자라요.
그렇게 되면서 결국에는 관절끼리 부딪혀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서해부 통증이라 부르는 사타구니 통증과 관절 가동범위의 제한, 양반다리가 안 된다든지 다리 꼬기가 안
된다든지 그런 것들이 있으면 이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오늘의 주제인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상당히 어려워요. 이거는 어떤 질환입니까?
-이것도 마찬가지로 용어가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어려운데 이거를 조금 풀어서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대퇴골두, 대퇴골이 허벅지뼈의 골두, 머리 부분에 무혈성, 피가 통하지 않아서 괴사, 썩는다고.
-썩는다.
-생각하시면 되는데 썩는다고 해서 주위 분들이나 아니면 오시는 분들이 썩으면 어떻게 해, 몸 안에 썩은 게 있으면 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괴사 자체가 골두에 한정이 돼 있기 때문에 그게 주위로 퍼지지는 않기 때문에 그것은 안심하셔도 되지만 만약에
무혈성 괴사가 발생했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되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일단 증상이 맨 처음에 골두에 괴사가 발생했을 때 바로 생기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그래서 초기에 발견되시는 분들은 대부분 우연히 허리가 아파서 진료를 보러 왔다가 엑스레이를 골반 쪽을 같이
찍었다든지 이렇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병이 조금 진행하면서 대퇴골두의 염증 반응, 그런 괴사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서 관절강,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그런 물주머니에 물이 차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이게
조금 더 진행을 하게 되면 골두의 함몰,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절뚝이면서 거의 걷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게 좀 더 진행하게 되면 골두의 높이 자체가 낮아지면서 한쪽 다리가 짧아지는, 다리가 짧아졌어요, 이렇게 해서 오시는 분도 더러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들어도 들어도 너무 궁금한 게 이렇게 몸속 깊숙이 있는 관절이 멀쩡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 원인이 뭘까요?
-골 괴사는 음주나 아니면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생소하실 수 있는데 스테로이트제제라 불리는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아니면 반복적인 외상에 의해서, 아니면 만성적인 신 질환, 췌장 질환, 아니면 이상지질혈증, 잠수병,
통풍, 기타 등등 굉장히 다양한 병에서 잘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술이나 아니면 스테로이드제 과다 복용이 대략 80에서 90% 정도로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차지하네요.
-술 같은 경우에는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혈관 내에 지방 같은 찌꺼기들이 쌓이게 되고 그게 결국에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골 괴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술을 많이 드신 분들은 제가 그래요.
그만 드셔요,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드셔. 술술 풀리르면 술을 먹어줘야 한대.
절대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안 됩니다.
-그러니까.
-안 되겠다, 안 되겠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골 괴사가 생겼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얼마큼 복용했더니 골 괴사가 진행했다는 정확한 데이터 통계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많이 복용하는 그런 순간들.
신장이나 아니면 간 이식같이 장기 이식을 하신 분들은 면역 억제제를 먹게 되는데 그거는 다 스테로이드제제로 구성돼 있거든요.
그것 플러스 요새는 최근 들어서 성전환 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가다 있는데 그런 분들도 결국에는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제제를 오래 복용하셔야 하는데 그런 것도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제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루푸스나 아니면 류마티스 관절염 등등 그런 자가면역질환도 스테로이드제제로 다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내가 이런 위험 리스크가 있다면 거기에 내가 고관절, 사타구니 쪽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면 이 질환은 아무래도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겠죠?
-이게 예전 같은 경우에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드시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해서 결국에는 골 괴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들어는 30대에서 50대에 가장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0대에서 50대에서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잘못된 약물 복용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제제를 너무
과하게 드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골 괴사가 많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한
4배 정도 더 많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만약에 한쪽이 발생했다면 양쪽성으로 발생했을 확률이 대략 한 60% 정도입니다.
-그래요. 이게 옛날에 어른들이 젊은 게 장땡이야 했는데 그것도 이제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선생님이 본 가장 젊은 고관절 환자는 혹시 몇 살이었는지 여쭤봐도 돼요?
-궁금하네.
-굉장히 안타까운 케이스였는데요. 20살짜리 군인이었습니다.
20살짜리 군인이 군대에서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무리한 훈련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 것 같은데 결국에는 골좌상이라고 해서 뼈에 멍이 들 수 있어요.
뼈에 멍이 들면 결국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게 골괴사로 진행했을 거라 추정이 되는데 또 한 가지
안타까운 거는 군대에서는 단순 근육통으로 보고 소염진통제 복용만 계속 시켜서 이게 병이 어떻게 보면 병기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왔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아프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휴가를 내고 저한테 찾아오셔서 검사를 했더니 이미 골 괴사가 많이 진행돼서
골두는 함몰되고 2차적인 퇴행성 관절염까지 와서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했습니다.
-진짜 안타까운 사례네요.
-그러니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맞아요.
-맞습니다.
-이럴 때는요. 제가 고관절 환자가 발생되면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화면으로 담아봤거든요.
함께 보시죠.
-(해설) 대부분의 질환은 조용히 우리 곁에 찾아옵니다.
-(해설) 어느 날 시작된 사타구니 통증으로 고생한 신영록 씨.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요.
먼저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후 알게 된 그의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쉽게 말해 대퇴골두 뼈 조직이 죽는 질환입니다.
-(해설) 평소 양반다리로 앉는 게 힘들었다는 환자.
하지만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한 뒤로는 걷기 등 생활 전반이 아주 편해졌다고 합니다.
-일단 병이 만약에 진행되면 통증을 먼저 느끼시는데 통증 자체가 없다는 건 아주 좋은 거예요.
하고 혹시라도 만약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다거나 통증이 있으면 이게 또 병이 진행되거나 그럴 수 있어서 약을 먹거나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오셔야 하지만 그런 거 아니고서는 괜찮을 것 같아요.
고강도 운동을 하고 싶다, 강도를 늘리고 싶다 하면 걷는 시간을 늘리시거나 아니면 걷는 속도를 차라리 빠르게 해서 평지 걷는 게 제일 좋아요.
-보폭을 넓게 하지 말고 자주 그냥 숨이 차도록 걸으라 그러는데 그렇게 하기는 하는데 그 덕인지 몰라도 지금 어제보다 오늘 조금 낫고 그런 건 느낍니다.
-그러면 여러 검사 끝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진단이 되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를 크게 나누면 두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보존적 치료, 두 번째로는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보존적 치료를 결정하는 데는 괴사와 통증이 중요합니다.
괴사의 사이즈가 작고 괴사의 위치도 나쁘지 않고 거기에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는
정도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는데요.
약물치료나 아니면 주기적인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보존적 치료로 되지 않는다면 수술로 넘어가야 하는 건데 수술은 어떻게 방법으로 진행되나요?
-수술적 치료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관절보존술이라고 내 관절을 보존해서 살리는 방법이고 두 번째로는 내 관절을 살릴 수 없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관절보존술에는 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다발성천공술이라고 해서 여러 개 구멍을 뚫어서 괴사 있는 부위에
좀 더 혈행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로는 중심감압술이 있습니다.
괴사 있는 부위를 통으로 제거하고 제거함으로써 압력도 줄여주고 혈행도 도와주고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골이식술도 같이 해볼 수 있고 다음으로는 회전절골술이라고 해서 뼈를 잘라내서 괴사가 덜한 위치로 회전을
시켜서 결함 위치에 체중이 부하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아까 관절보존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이 방법이 안 통하면 다른 방법이 또 있습니까?
-결국에는 관절 수술의 최종적인 최후의 보루는 인공관절치환술입니다.
-치환술.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을 살릴 수 없을 정도로 괴사가 많이 진행되고 골두의 함몰이 돼 있는 경우.
아니면 앞서 설명드렸던 그런 보존적 치료나 아니면 관절보존술을 시행했을 때 그 수술들이 실패했을 때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은 무릎보다 크기도 훨씬 클 것 같고 수술 자체도 훨씬 큰 수술일 것 같은데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인공관절치환술을 예전만큼 그렇게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무릎이랑 굳이 비교를 하자면 무릎 관절은 조금 더 표면에 위치하는 관절이고 고관절은 좀 더 깊이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조금 더 깊게 주변에 있는 연부조직을 박리해서 더 깊이 들어가야 해도 출혈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무릎관절은 지혈대라고 해서 피가 나지 않게 감아놓고 수술을 진행하는데 고관절은 그게 안 돼요.
-그렇구나.
-지혈대를 감을 수 없어서 출혈이 많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지혈대를 감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어디에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지혈을 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무릎관절이나 고관절이나 출혈양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결국에는 수명인데요.
예전 같은 경우는 무릎에 인공관절치환술을 했을 때 수명을 보통 10년 정도로 봤어요.
요새는 기구가 발전해서 15에서 20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관절은 4세대 세라믹도 나오고 그다음에 폴리에틸렌이라고 이런 합성수지 물질의 고강도의 폴리에틸렌
수지들이 나왔기 때문에 수명이 굉장히 길어져서 30년, 그 이상, 반영구적으로 보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술받으셔도 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그러니까요. 그러면 수술 후에 이 병이 혹시나 재발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어떻습니까?
-무혈성 괴사에 한정해서는 재발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무혈성 괴사가 멈추지 않고 조금 더 진행하는 악화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이런 관절보존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괴사가 더 진행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중장년층 이상에서 괴사가 좀 안 좋고 통증이 심하다고 하면 여러 번 수술해야 할 수도 있는
관절보존술 대신 인공관절전치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의 경우에도 재발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지만 결국에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수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치환술의 위험성이 있는데요.
이것도 기구가 워낙 좋아져서 요새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한데 고관절 치환술은 어떤 면을 주의해서 관리해야 할까요?
-고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관절보존술이든 인공관절전치환술이든 결국에는 고관절에 있는 근육을 가르고
들어가서 근육을 손상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 이후에 당연히 근력이 약해지면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비교적 젊으신 분들은 금방 근력도 회복하고 잘 걸으실 수 있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이런 근육이 약해지면서 낙상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서 보행을 보조해 줄 수 있는 보행보자장치,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든지 아니면 목발, 워커, 이런 것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으로 탈구의 위험셩이 있는데요.
고관절 만약에 인공관절치환술을 했다면 자세가 안 좋은 자세를 취했을 때 빠질 수 있어요.
탈구의 위험성은 수술한 사람의 수식에 따라서 조금씩 탈구 위험이 있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그건 수술하신 의사분과 상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고관절 주위에 있는 근력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게 좋은데요.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걷고 활동해서 근육을 회복시키고 걷는 것만 잘하시면 고관절 재활은 끝입니다.
-이렇게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거 한번 잘못되면 일이 커지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렇죠.
-평상시에 예방하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은데.
-그렇죠.
-좀 어떤 것들을 신경 써서 해볼까요?
-첫 번째로 일상생활 하실 때 주의하셔야 하는 것이 생활 습관을 바꾸시는 게 좋아요.
만약에 양반다리나 다리를 꼰다거나 안 좋은 자세로 오래 있는다면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로 인한 고관절
질환들이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취하시고 가급적 좌식 생활보다는 입식, 의자 생활, 침대 생활이 좋습니다.
-맞아요.
-다음으로는 고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을 키워주는 게 좋은데요.
나이가 조금 젊으시다면 가벼운 조깅이나 러닝 같은 운동도 하고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분들이 저희 병원에 오셨을 때 가장 많이 문제가 돼서 오시는 경우들이 애완견 줄, 애완견 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요.
-아니면 요즘 또 날씨.
-선풍기 줄, 요즘.
-날씨 많이 덥잖아요. 선풍기 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 외에는 목욕탕이라든지 아니면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져서.
-맞아요.
-낙상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나가실 때나 활동하실 때 좀 더 주의를 하실 필요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고관절 질환이 예전분들, 나이 있으신 분들은 수술하면 좀 위험하다, 아니면 이 부위는 치료가 안 된다 해서
방치하고 놔두시는 경우들이 굉장히 않은데 고관절도 요즘은 치료기법이라든지 수술기법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다면 건강한 노년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고관절을 더 탄탄하게 지켜주시려고 노력하시는 윤동길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옆구리 살 때문에 고민 너무 많으시죠?
오늘은 옆구리 살 없앨 수 있는 운동 함께해보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첫 번째 동작은 옆구리 호흡 운동입니다. 두 팔을 어깨 옆으로 벌려주시면 되고요.
앉은 자세에서 키가 커지게끔 척추를 최대한 늘려주세요.
그런 다음 여러분의 몸통을 풍선이라고 생각하시고 풍선을 빵빵하게 채우듯이 마셔볼게요.
그런 다음 천천히 입을 통해 호흡을 뱉어내며 오른쪽으로 천천히 구력을 더하여 배를 납작하게.
이때는 풍선의 바람이 빠진 것처럼 호흡을 마지막까지 뱉어주세요.
그런 다음 천천히 제자리 돌아와서 다시 풍선을 빵빵하게 부풀리듯 마셨다가 천천히 내쉬는 호흡에 반대쪽으로 내려가서 기다려줍니다.
그런 다음 다시 배꼽을 당기면서 제자리 돌아와 주시면 되세요.
두 번째 동작은 옆구리 측면 굴곡 운동입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의자 쪽에 있는 다리를 의자 위로 올려줍니다.
이때 다리는 너무 앞보다는 골반 옆으로 올려주시고 그런 다음 두 팔을 깍지를 끼지는 마시고요.
머리 뒤로 가져가셔서 양팔의 팔꿈치가, 그렇죠.
사선 앞을 향한다는 느낌으로 열어주시면 됩니다.
내쉬는 호흡에 내려갑니다. 이때 옆구리를 쥐어짜시면서 수축을 느껴줍니다.
그대로 옆구리 수축의 힘이 풀리지 않도록 버티면서 키가 커지며 제자리 돌아옵니다.
그런 다음 보다 더 좋은 효과를 위해서 우리 몸통을 다리를 향해서 10시 방향으로 돌릴 거예요.
마셨다가 내쉬는 호흡에 똥배를 쏙 집어넣으면서 몸을 둥글게 말아주시고요.
이마를 내 허벅지에 붙인다는 느낌이세요.
그러면서 천천히 내 배꼽을 보며 올라오면서 척추가 길어집니다.
세 번째 동작은 옆구리 플랭크 운동입니다. 함께해보실게요.
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누워주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시는 플랭크 동작에서 시작이 될 텐데요.
손바닥, 어깨 아래쪽에 손목이 일직선상이 되도록 두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려서 준비를 해주시면 되세요.
이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몸통이 일자여야 허리가 다치지 않습니다.
배도 풀리지 않도록 납작하게 잡아주세요.
그런 다음 옆구리 플랭크의 다른 점은 다리를 들어 올리는 건데요.
왼쪽 다리를 왼쪽 옆구리 옆으로 바짝 당겨서 옆구리를 수축해 줍니다.
2초간 버텼다가 제자리 돌아갑니다. 이어서 반대쪽 해볼게요.
그대로 쑥 잡아주시고 옆구리의 쥐어짬을 느끼면서 제자리 돌아갑니다.
오늘은 옆구리 살 없애는 운동 함께해보았습니다. 100세까지 따라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밌는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함께) 건강하이소.
-저는 요즘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걸 느껴요.
-맞습니다.
-두 분 어때요, 친구끼리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해요?
-저는 드라마나 여행 이야기, 옛날에.
연예인 이야기 이런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나 어제 치과 갔다 왔는데 도수치료를 받고 왔는데 진짜 좋더라.
병원 이야기를 자꾸 하고 있더라고요.
-병원 이야기.
-맞습니다.
-건강 이야기죠.
-저는.
-현상 씨는?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끼는 게요. 맛집 그거 어디였지?
거기, 그 동네 거기 맛집 괜찮더라. 이거에서 그 음식이 몸에 좋을 거 같지 않냐. 그거 몸보신 되지 않겠냐.
이런 식으로 음식을 고르는 뭔가 기준점이 좀 바뀌기도 하고 특히나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콜레스테롤 수치.
너 혈압 괜찮게 나오니, 요즘에? 이거 진짜 많이 이야기해요.
-그 정도만 이야기해도 다행이에요, 두 분은요.
-그런가요? 그러면...
-우리 친구들은 만나면 야, 걔 죽었대.
-갑자기...
-부고를?
-진짜로.
-아니, 잠깐만 이게 무슨...
-부모님이 돌아가신 게 아니고 친구, 후배 막 주위에서 너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진짜 건강관리 안 하면 나도 금방 훅 가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요.
-진짜 그래요? 진짜, 맞아요.
-하여튼 하루하루 내가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진짜 행복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진짜 안 아픈 게 돈 버는 거고 또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여러분 방송 보시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건강 정보들 쏙쏙 전해드릴게요.
-그렇습니다.
-오늘도 저희의 건강을 책임져 주실 주치의분들 모셨습니다. 인사 부탁드릴게요.
-네, 안녕하세요? 귀에 문제가 생기면 듣기도 어려워지고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귀 건강을 책임질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 기술로 여러분의 건강한 미소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치과 박성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무더운 8월이 가고 또 무더운 9월이 남았습니다.
지치고 힘들 땐 허리 스트레칭 잊지 말고, 챙겨 주세요.
건강한 허리, 최대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까지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학과 최은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관절 건강을 더 탄탄히 지켜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 윤동길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멋진 닥터분들과 함께 건강하이소 활짝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보시죠.
-매일 한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가끔 보면 이렇게 살이 확 쪘다가 쫙 빠졌다가 이런 분들 계시죠.
살이 잘 빠지는 건 부러운데 이러한 고민들 때문에 우리 건강 주치의 선생님들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사연 먼저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창원에 사는 40대 주부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살이 참 잘 찌는 체질인데요. 그래서 늘 다이어트 반복해 왔어요.
문제는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또 쪘다가 또 빠졌다가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두 달 전에 무려 10kg이나 빼고 모임에 가서 친구들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시기, 질투 이런 것도 느껴봤어요.
그런데 한 달 만에 다시 8kg이 쪘답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본 우리 남편 왈.
-여보, 당신 20대 때도 아니고 자꾸 그렇게 몸 관리를 하면 어떡해.
난 당신 조금 통통해도 예쁘니까 자꾸 무리해서 살 빼지 마.
그렇게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하다간 큰일 난다고.
-우리 남편 진짜 스윗하죠? 그런데요, 아직 다이어트는 포기 못 하겠고 성공하고 나면 또 요요가 오고 끝없는 수렁에 빠진 기분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가끔 진짜 연예인분들 보면 이렇게 쫙 몸매 관리하셔서 나오는 걸 보면 입금 전후, 이런 이야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막 이렇게 잘 관리가 되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지만 건강상으론 괜찮을까요, 선생님?
-그렇죠, 그러니까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가 줄어 들었다가 하시는 분들을 우리가 고무줄 체중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분들이 본인은 체중을 쉽게 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건강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비만은 굉장히 몸에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비만뿐만 아니라 이렇게 잦은 체중 변화가 오히려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가 있습니다.
고무줄 체중은 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은 건강관리에 실패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실패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건강검진을 통해서 26만 명의 데이터를 살펴보니까 그중에서 이 체중 변화가 크신 분들, 요요 체중을 가지신
분들의 건강 상태가 안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체중 변화가 크신 분들이 체중이 일정하신 분들보다 사망률이 30%나 높습니다.
-아니, 이 고무줄 체중이 사망률까지 간다고요?
저도 약간 이렇게 바짝 하면 일주일에 2, 3kg 정도는 왔다 갔다 조절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몇 킬로그램 정도
구간이 우리가 고무줄 체중이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고무줄 체중이 의학 용어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숫자적인 정의를 할 수는 없지만 의사들은 지방축적 반등 현상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주식이 우상향하면 좋은데 하필이면 지방이 우상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빠질 때는 조금 빠졌다가 찔 때는 원래대로도 아니고 더 찌고 이게 반복이 되면 내려가는 거는 어렵고 올라가는
거는 더 쉬워지는 것이 바로 이 현상입니다.
급격한 이런 체중 감소와 증가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들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체중 하나가 넓게 건강 범위를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고무줄 체중의 원인이 또 따로 있을까요?
-네. 그래서 잦은 체중 변동은 질병이 하나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주로 잘못된 체중 관리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저희가 보통 체중을 감량할 때 음식을 줄이잖아요.
-그게 제일 쉽거든요.
-과도하게 음식을 줄이면 저희의 생각에는 지방이 먼저 빠질 거 같지만 사실은 음식 섭취를 줄이게 되면 지방이
먼저 빠지지 않고 근육이 먼저 분해됩니다.
그래서 근육이 빠진 상태고, 지방은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러다 다시 열량 섭취를 늘리게 되면 마찬가지로 지방이
먼저 축적되면서 근육은 계속 빠진 상태로 유지가 되는 거죠.
그래서 결국 고무줄 체중이 되면 체중을 뺄 때 근육을 더 많이 소모를 하게 되고 체중이 늘 때는 근육 대신 오히려
지방이 더 많이 생겨서 혈압과 혈당 같은 대사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무줄 체중 말고요. 적정한 체중을 좀 건강하게 유지를 하려면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나이하고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건강한 몸매를 갖추기 위해서는 몸무게는 48kg, 허리는 24인치, 옷은 55사이즈.
이렇게 숫자에 집중하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주 3회, 30분 유산소 운동을 해서 체지방을 줄이시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셔서 근 손실을 막으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삶이 바뀌어야 살이 바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지방이 2kg 빠지고 근육이 2kg 늘었다면 몸무게는 그대로이지만 4kg만큼이 건강해졌다는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더 이상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그 숫자 내 근육과 지방의 비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거지만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 알고 계시죠?
쪘다, 빠졌다 고무줄 몸매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건강 체중 유지어터 시작하는 거예요.
건강 FM, 여기까지고요. 이어서 최현상 씨의 백세송 이어집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건강을 둘러싼 핫한 썰을 파헤쳐보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함께 논쟁을 펼칠 닥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치과 박성호입니다.
-치과. 좋습니다. 다들 병원 가는 건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특히 치과는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박 원장님께서는 치과니까 진료차 어쩔 수 없이 가시겠지만 닥터 박은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이 있습니까?
-저는 일단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긴 하는데요.
일을 하기 전에는 저도 치과를 제일 무서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 마취가 너무 아팠던 기억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환자를 볼 때도 마취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요.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입니다.
진짜 스케일링하고 나면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바람이 슝슝 나오는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맞지 않습니까, 이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하는 오해 중의 하나가 이건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스케일링을 거부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치석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잇몸이 부어 있는데요.
스케일링하고 나서 치석이 떨어져 나가고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원래 있던 틈이 보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구강 내는 까맣고 바탕이 되는 치아는 하얗다 보니까 하얀 바탕에 검은 점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거죠.
-원래 구멍이 있었는데 그 치석을 제거하니까 구멍이 나온 거다. 이 말씀 하시는 거죠?
-정확합니다. 정확합니다. 치석은 세균이 치아 표면에 형성하는 치면세균막, 우리가 흔히 부르는 플라크에.
-플라크.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이 침착이 되면서 돌처럼 단단해진 걸 얘기합니다.
이때는 양치로 치석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스케일링 받기 전에는 이러한 틈이 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죠.
-제가 유난히 치석이 많이 끼는 스타일인데 혹시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게 되겠죠.
-그래요?
-치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풍치가 진행돼서 이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에는 이가 쏙 빠져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스케일링하고 나면 이도 시리고 또 음식도 많이 끼던데 이거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시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든요.
치아와 잇몸이 건강을 되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라고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런데 스케일링이 건강 보험으로 1년에 한 번씩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분 보니까 1년에 몇 번씩 하는 분이 있어요.
스케일링 자주 받아서 좋은 거 없죠? 질문이 좀 그렇습니까, 닥터 박?
-네.
-왜요?
-이가 상한다고...
-스케일링 자주 하면 이가 상하는 거 맞죠?
-아닙니다.
-아닙니까?
-스케일링을 자주 한다고 이가 상하진 않습니다.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스케일링은 치아를 손상시키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 상태에 따라서 1년에
한 번이 아니고 3개월에 한 번, 아니면 6개월에 한 번 이렇게 권유드리기도 하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해진 잇몸 상태를 꾸준히 잘 유지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양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제가 치석이 많이 껴서요. 보통 오래 할 때는 5분 정도 이렇게 양치질을 하거든요.
양치질, 오래 하면 좋습니까, 어떻습니까?
-무조건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에 소량의 연마제가 들어가 있는데 너무 강한 힘으로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가 마모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꼭 가벼운 힘으로 꼼꼼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질문 하나 더 드릴게요.
요즘 치실을 사용하시는 분이 상당히 많은데 어떤 분들은 양손에 치실을 감아서, 저는 톱질하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사이사이 다 하나하나 다 빼던데, 이러면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지지 않습니까?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아닙니까?
-네, 치실이 치아 사이를 지나가는 순간, 아주 짧은 순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그때 이 사이에 틈이 더 벌어지거나 하진 않고요.
오히려 충치나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실을 꼭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다만 치실을 너무 강한 힘으로 사용하게 되면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앞뒤 치아 면을 쓸어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사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좋습니다. 저희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 제대로 잡아줘서 너무 고맙고요.
여러분, 스케일링 절대 치아 사이를 벌리는 게 아닙니다.
우리 치아에 좋지 않은 치석을 제거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정기적으로 1년에 꼭 한두 번은 가셔서 스케일링을 받길 바라면서 다음 주도 닥터 썰전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조금 무섭습니다. 뼈가 죽어가는 고관절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윤동길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타이틀 진짜 무시무시하네요.
-무시합니다.
-뼈가 죽어간다고 하는데 먼저 고관절부터 한번 살펴볼게요.
고관절이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 뼈예요?
-고관절은 골반 뼈, 골반 뼈 중에서도 비구라고 부르는 부위가 있는데 그 비구와 허벅지 뼈라고 부르는 대퇴골,
대퇴골의 골두가 만나서 고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관절은 허리와 마찬가지로 가장 강력한 코어 근육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강력한 에너지를 낼 수 있고요.
가장 많은 체중 부하가 되어 있는, 실리는 관절이기 때문에 좀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만 들으면 이게 좀 강해 보이긴 하는데, 고관절이.
그런데 이런 고관절이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고관절 통증은 크게 세 가지 부위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서혜부라고 불리는 사타구니 쪽 통증.
두 번째로는 옆면, 측면 통증. 마지막으로는 엉덩이 쪽, 엉덩이 쪽 통증이 있습니다.
엉덩이 쪽 통증 같은 경우는 보통은 허리 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신경이 눌리게 되면 엉덩이가 먹먹한 느낌, 뭔가
쥐가 내리는 것 같고 피가 안 통하는 느낌, 그런 엉덩이 쪽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다음으로는 옆쪽, 측면 쪽 통증인데요.
이거는 뼈와 힘줄이 한 번씩 부딪히면서 마찰 때문에.
-아파.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모로, 옆으로 누웠을 때 지속적으로 눌려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일 수도 있고.
대부분 고관절 자체의 문제이긴 하지만 뼈와 근육, 힘줄, 이런 쪽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혜부 통증인데요.
서혜부 통증이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고관절 질환 자체의 통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혜부 통증과 더불어서 만약에 양반다리가 안 된다든지 다리 꼬기, 무릎 꿇고 앉기, 이런 것들이 안 된다면
그때는 고관절 질환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양반다리가 안 돼도 고관절을 의심해 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요.
-그럼 고관절의 대표적인 질환이 또 있습니까?
-고관절 질환에서 가장 흔하고 무섭게 생각하는 게 첫 번째로 고관절 골절입니다.
아마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고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죽는다, 아니면 수술을 하면 위험하다.
이런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건데요.
이런 것들은 대부분 고관절 골절, 수술 이후에 발생하는 그런 합병증들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의 하나인 위암이랑 대장암이 보통 5년 사망률이 한 15% 내외 정도를 보인다고 해요.
그런데 고관절 골절은 1년 치명률, 1년 사망률이 대략 17%로 오히려.
-상당히 높군요.
-위암, 대장암보다 1년인데도 불구하고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손가락 관절이야, 무릎 관절이야 눈에 보이기라도 하니까 좀 덜 무서운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관절이 그렇다고 하니까 더 무서운데요.
왜 그렇게 위험한 수치가 나오는 거예요?
-잠깐, 관절이 보여요?
-이렇게.
-안 보이지.
-무릎 관절, 이렇게. 그런데 고관절은.
-관절은 안 보여요.
-찾을 수가 없잖아요.
-고관절 수술 자체가 위험한 것도 있습니다.
고관절 자체가 워낙 깊숙이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출혈도 좀 더 많을 수 있고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고 그래서
수술 자체가 위험할 수 있는데 수술 하고 나서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들보다는 수술 이후에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에서 많이 수술을 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분들은 원래도 근력 상태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수술까지 하게 되면 당연히 더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계속 침상 안정을 취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욕창이나 폐렴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폐렴은 매우 치명적인데요.
-그렇죠, 폐렴.
-폐렴으로 결국에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고 이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면 반드시 빠르게 병원에
가서 적절한 수술을 받고 빠른 재활을 해야지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나는 원장님 말씀하신 것 중에 암에 걸렸잖아요. 제가 만약 암에 걸렸잖아.
그 암으로 돌아가시는 것보다 그 암으로 인해서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대요.
-맞아요.
-그래서 합병증이 무섭다고.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고관절을 다치셔서 그렇게 정정하시다가도 한순간에 건강이 많이 쇠약해지셨거든요.
그러면 또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두 번째로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용어가 조금 어렵습니다.
대퇴비구, 대퇴골의 골두 부분과 비구, 아까 설명드렸던 골반뼈의 비구라는 부분이 충돌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질환을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선천적으로 뼈의 구조적인 이상 때문에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인 외상이나 아니면 자극에
의해서 골극이라고 부르는 뼈가 좀 자라요.
그렇게 되면서 결국에는 관절끼리 부딪혀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서해부 통증이라 부르는 사타구니 통증과 관절 가동범위의 제한, 양반다리가 안 된다든지 다리 꼬기가 안
된다든지 그런 것들이 있으면 이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오늘의 주제인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상당히 어려워요. 이거는 어떤 질환입니까?
-이것도 마찬가지로 용어가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어려운데 이거를 조금 풀어서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대퇴골두, 대퇴골이 허벅지뼈의 골두, 머리 부분에 무혈성, 피가 통하지 않아서 괴사, 썩는다고.
-썩는다.
-생각하시면 되는데 썩는다고 해서 주위 분들이나 아니면 오시는 분들이 썩으면 어떻게 해, 몸 안에 썩은 게 있으면 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괴사 자체가 골두에 한정이 돼 있기 때문에 그게 주위로 퍼지지는 않기 때문에 그것은 안심하셔도 되지만 만약에
무혈성 괴사가 발생했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되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일단 증상이 맨 처음에 골두에 괴사가 발생했을 때 바로 생기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그래서 초기에 발견되시는 분들은 대부분 우연히 허리가 아파서 진료를 보러 왔다가 엑스레이를 골반 쪽을 같이
찍었다든지 이렇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병이 조금 진행하면서 대퇴골두의 염증 반응, 그런 괴사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서 관절강,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그런 물주머니에 물이 차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이게
조금 더 진행을 하게 되면 골두의 함몰,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절뚝이면서 거의 걷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게 좀 더 진행하게 되면 골두의 높이 자체가 낮아지면서 한쪽 다리가 짧아지는, 다리가 짧아졌어요, 이렇게 해서 오시는 분도 더러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들어도 들어도 너무 궁금한 게 이렇게 몸속 깊숙이 있는 관절이 멀쩡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 원인이 뭘까요?
-골 괴사는 음주나 아니면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생소하실 수 있는데 스테로이트제제라 불리는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아니면 반복적인 외상에 의해서, 아니면 만성적인 신 질환, 췌장 질환, 아니면 이상지질혈증, 잠수병,
통풍, 기타 등등 굉장히 다양한 병에서 잘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술이나 아니면 스테로이드제 과다 복용이 대략 80에서 90% 정도로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차지하네요.
-술 같은 경우에는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혈관 내에 지방 같은 찌꺼기들이 쌓이게 되고 그게 결국에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골 괴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술을 많이 드신 분들은 제가 그래요.
그만 드셔요,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드셔. 술술 풀리르면 술을 먹어줘야 한대.
절대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안 됩니다.
-그러니까.
-안 되겠다, 안 되겠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골 괴사가 생겼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얼마큼 복용했더니 골 괴사가 진행했다는 정확한 데이터 통계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많이 복용하는 그런 순간들.
신장이나 아니면 간 이식같이 장기 이식을 하신 분들은 면역 억제제를 먹게 되는데 그거는 다 스테로이드제제로 구성돼 있거든요.
그것 플러스 요새는 최근 들어서 성전환 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가다 있는데 그런 분들도 결국에는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제제를 오래 복용하셔야 하는데 그런 것도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제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루푸스나 아니면 류마티스 관절염 등등 그런 자가면역질환도 스테로이드제제로 다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내가 이런 위험 리스크가 있다면 거기에 내가 고관절, 사타구니 쪽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면 이 질환은 아무래도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겠죠?
-이게 예전 같은 경우에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드시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해서 결국에는 골 괴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들어는 30대에서 50대에 가장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0대에서 50대에서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잘못된 약물 복용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제제를 너무
과하게 드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골 괴사가 많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한
4배 정도 더 많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만약에 한쪽이 발생했다면 양쪽성으로 발생했을 확률이 대략 한 60% 정도입니다.
-그래요. 이게 옛날에 어른들이 젊은 게 장땡이야 했는데 그것도 이제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선생님이 본 가장 젊은 고관절 환자는 혹시 몇 살이었는지 여쭤봐도 돼요?
-궁금하네.
-굉장히 안타까운 케이스였는데요. 20살짜리 군인이었습니다.
20살짜리 군인이 군대에서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무리한 훈련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 것 같은데 결국에는 골좌상이라고 해서 뼈에 멍이 들 수 있어요.
뼈에 멍이 들면 결국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게 골괴사로 진행했을 거라 추정이 되는데 또 한 가지
안타까운 거는 군대에서는 단순 근육통으로 보고 소염진통제 복용만 계속 시켜서 이게 병이 어떻게 보면 병기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왔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아프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휴가를 내고 저한테 찾아오셔서 검사를 했더니 이미 골 괴사가 많이 진행돼서
골두는 함몰되고 2차적인 퇴행성 관절염까지 와서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했습니다.
-진짜 안타까운 사례네요.
-그러니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맞아요.
-맞습니다.
-이럴 때는요. 제가 고관절 환자가 발생되면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화면으로 담아봤거든요.
함께 보시죠.
-(해설) 대부분의 질환은 조용히 우리 곁에 찾아옵니다.
-(해설) 어느 날 시작된 사타구니 통증으로 고생한 신영록 씨.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요.
먼저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후 알게 된 그의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쉽게 말해 대퇴골두 뼈 조직이 죽는 질환입니다.
-(해설) 평소 양반다리로 앉는 게 힘들었다는 환자.
하지만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한 뒤로는 걷기 등 생활 전반이 아주 편해졌다고 합니다.
-일단 병이 만약에 진행되면 통증을 먼저 느끼시는데 통증 자체가 없다는 건 아주 좋은 거예요.
하고 혹시라도 만약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다거나 통증이 있으면 이게 또 병이 진행되거나 그럴 수 있어서 약을 먹거나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오셔야 하지만 그런 거 아니고서는 괜찮을 것 같아요.
고강도 운동을 하고 싶다, 강도를 늘리고 싶다 하면 걷는 시간을 늘리시거나 아니면 걷는 속도를 차라리 빠르게 해서 평지 걷는 게 제일 좋아요.
-보폭을 넓게 하지 말고 자주 그냥 숨이 차도록 걸으라 그러는데 그렇게 하기는 하는데 그 덕인지 몰라도 지금 어제보다 오늘 조금 낫고 그런 건 느낍니다.
-그러면 여러 검사 끝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진단이 되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를 크게 나누면 두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보존적 치료, 두 번째로는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보존적 치료를 결정하는 데는 괴사와 통증이 중요합니다.
괴사의 사이즈가 작고 괴사의 위치도 나쁘지 않고 거기에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는
정도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는데요.
약물치료나 아니면 주기적인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보존적 치료로 되지 않는다면 수술로 넘어가야 하는 건데 수술은 어떻게 방법으로 진행되나요?
-수술적 치료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관절보존술이라고 내 관절을 보존해서 살리는 방법이고 두 번째로는 내 관절을 살릴 수 없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관절보존술에는 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다발성천공술이라고 해서 여러 개 구멍을 뚫어서 괴사 있는 부위에
좀 더 혈행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로는 중심감압술이 있습니다.
괴사 있는 부위를 통으로 제거하고 제거함으로써 압력도 줄여주고 혈행도 도와주고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골이식술도 같이 해볼 수 있고 다음으로는 회전절골술이라고 해서 뼈를 잘라내서 괴사가 덜한 위치로 회전을
시켜서 결함 위치에 체중이 부하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아까 관절보존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이 방법이 안 통하면 다른 방법이 또 있습니까?
-결국에는 관절 수술의 최종적인 최후의 보루는 인공관절치환술입니다.
-치환술.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을 살릴 수 없을 정도로 괴사가 많이 진행되고 골두의 함몰이 돼 있는 경우.
아니면 앞서 설명드렸던 그런 보존적 치료나 아니면 관절보존술을 시행했을 때 그 수술들이 실패했을 때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은 무릎보다 크기도 훨씬 클 것 같고 수술 자체도 훨씬 큰 수술일 것 같은데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인공관절치환술을 예전만큼 그렇게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무릎이랑 굳이 비교를 하자면 무릎 관절은 조금 더 표면에 위치하는 관절이고 고관절은 좀 더 깊이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조금 더 깊게 주변에 있는 연부조직을 박리해서 더 깊이 들어가야 해도 출혈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무릎관절은 지혈대라고 해서 피가 나지 않게 감아놓고 수술을 진행하는데 고관절은 그게 안 돼요.
-그렇구나.
-지혈대를 감을 수 없어서 출혈이 많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지혈대를 감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어디에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지혈을 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무릎관절이나 고관절이나 출혈양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결국에는 수명인데요.
예전 같은 경우는 무릎에 인공관절치환술을 했을 때 수명을 보통 10년 정도로 봤어요.
요새는 기구가 발전해서 15에서 20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관절은 4세대 세라믹도 나오고 그다음에 폴리에틸렌이라고 이런 합성수지 물질의 고강도의 폴리에틸렌
수지들이 나왔기 때문에 수명이 굉장히 길어져서 30년, 그 이상, 반영구적으로 보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술받으셔도 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그러니까요. 그러면 수술 후에 이 병이 혹시나 재발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어떻습니까?
-무혈성 괴사에 한정해서는 재발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무혈성 괴사가 멈추지 않고 조금 더 진행하는 악화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이런 관절보존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괴사가 더 진행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중장년층 이상에서 괴사가 좀 안 좋고 통증이 심하다고 하면 여러 번 수술해야 할 수도 있는
관절보존술 대신 인공관절전치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의 경우에도 재발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지만 결국에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수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치환술의 위험성이 있는데요.
이것도 기구가 워낙 좋아져서 요새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한데 고관절 치환술은 어떤 면을 주의해서 관리해야 할까요?
-고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관절보존술이든 인공관절전치환술이든 결국에는 고관절에 있는 근육을 가르고
들어가서 근육을 손상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 이후에 당연히 근력이 약해지면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비교적 젊으신 분들은 금방 근력도 회복하고 잘 걸으실 수 있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이런 근육이 약해지면서 낙상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서 보행을 보조해 줄 수 있는 보행보자장치,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든지 아니면 목발, 워커, 이런 것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으로 탈구의 위험셩이 있는데요.
고관절 만약에 인공관절치환술을 했다면 자세가 안 좋은 자세를 취했을 때 빠질 수 있어요.
탈구의 위험성은 수술한 사람의 수식에 따라서 조금씩 탈구 위험이 있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그건 수술하신 의사분과 상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고관절 주위에 있는 근력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게 좋은데요.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걷고 활동해서 근육을 회복시키고 걷는 것만 잘하시면 고관절 재활은 끝입니다.
-이렇게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거 한번 잘못되면 일이 커지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렇죠.
-평상시에 예방하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은데.
-그렇죠.
-좀 어떤 것들을 신경 써서 해볼까요?
-첫 번째로 일상생활 하실 때 주의하셔야 하는 것이 생활 습관을 바꾸시는 게 좋아요.
만약에 양반다리나 다리를 꼰다거나 안 좋은 자세로 오래 있는다면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로 인한 고관절
질환들이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취하시고 가급적 좌식 생활보다는 입식, 의자 생활, 침대 생활이 좋습니다.
-맞아요.
-다음으로는 고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을 키워주는 게 좋은데요.
나이가 조금 젊으시다면 가벼운 조깅이나 러닝 같은 운동도 하고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분들이 저희 병원에 오셨을 때 가장 많이 문제가 돼서 오시는 경우들이 애완견 줄, 애완견 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요.
-아니면 요즘 또 날씨.
-선풍기 줄, 요즘.
-날씨 많이 덥잖아요. 선풍기 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 외에는 목욕탕이라든지 아니면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져서.
-맞아요.
-낙상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나가실 때나 활동하실 때 좀 더 주의를 하실 필요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고관절 질환이 예전분들, 나이 있으신 분들은 수술하면 좀 위험하다, 아니면 이 부위는 치료가 안 된다 해서
방치하고 놔두시는 경우들이 굉장히 않은데 고관절도 요즘은 치료기법이라든지 수술기법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다면 건강한 노년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고관절을 더 탄탄하게 지켜주시려고 노력하시는 윤동길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옆구리 살 때문에 고민 너무 많으시죠?
오늘은 옆구리 살 없앨 수 있는 운동 함께해보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첫 번째 동작은 옆구리 호흡 운동입니다. 두 팔을 어깨 옆으로 벌려주시면 되고요.
앉은 자세에서 키가 커지게끔 척추를 최대한 늘려주세요.
그런 다음 여러분의 몸통을 풍선이라고 생각하시고 풍선을 빵빵하게 채우듯이 마셔볼게요.
그런 다음 천천히 입을 통해 호흡을 뱉어내며 오른쪽으로 천천히 구력을 더하여 배를 납작하게.
이때는 풍선의 바람이 빠진 것처럼 호흡을 마지막까지 뱉어주세요.
그런 다음 천천히 제자리 돌아와서 다시 풍선을 빵빵하게 부풀리듯 마셨다가 천천히 내쉬는 호흡에 반대쪽으로 내려가서 기다려줍니다.
그런 다음 다시 배꼽을 당기면서 제자리 돌아와 주시면 되세요.
두 번째 동작은 옆구리 측면 굴곡 운동입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의자 쪽에 있는 다리를 의자 위로 올려줍니다.
이때 다리는 너무 앞보다는 골반 옆으로 올려주시고 그런 다음 두 팔을 깍지를 끼지는 마시고요.
머리 뒤로 가져가셔서 양팔의 팔꿈치가, 그렇죠.
사선 앞을 향한다는 느낌으로 열어주시면 됩니다.
내쉬는 호흡에 내려갑니다. 이때 옆구리를 쥐어짜시면서 수축을 느껴줍니다.
그대로 옆구리 수축의 힘이 풀리지 않도록 버티면서 키가 커지며 제자리 돌아옵니다.
그런 다음 보다 더 좋은 효과를 위해서 우리 몸통을 다리를 향해서 10시 방향으로 돌릴 거예요.
마셨다가 내쉬는 호흡에 똥배를 쏙 집어넣으면서 몸을 둥글게 말아주시고요.
이마를 내 허벅지에 붙인다는 느낌이세요.
그러면서 천천히 내 배꼽을 보며 올라오면서 척추가 길어집니다.
세 번째 동작은 옆구리 플랭크 운동입니다. 함께해보실게요.
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누워주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시는 플랭크 동작에서 시작이 될 텐데요.
손바닥, 어깨 아래쪽에 손목이 일직선상이 되도록 두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려서 준비를 해주시면 되세요.
이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몸통이 일자여야 허리가 다치지 않습니다.
배도 풀리지 않도록 납작하게 잡아주세요.
그런 다음 옆구리 플랭크의 다른 점은 다리를 들어 올리는 건데요.
왼쪽 다리를 왼쪽 옆구리 옆으로 바짝 당겨서 옆구리를 수축해 줍니다.
2초간 버텼다가 제자리 돌아갑니다. 이어서 반대쪽 해볼게요.
그대로 쑥 잡아주시고 옆구리의 쥐어짬을 느끼면서 제자리 돌아갑니다.
오늘은 옆구리 살 없애는 운동 함께해보았습니다. 100세까지 따라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밌는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