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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낙엽처럼 떨어지는 기억력! 치매가 걱정되시나요?

등록일 : 2025-12-08 15:02:28.0
조회수 : 232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우리 인류의 역사가 약 500만 년 정도 됐잖아요. 최초의 인류인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그렇죠.
-그때부터 계속 진화를 해오고 진화를 해왔는데 우리가 25년 뒤에는 어떻게 진화가 될 것 같아요, 두 사람 예상했을 때.
-더 키가 커지고 더 날씬해지고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얼굴 더 작아지고.
-그럴 것 같아요?
-더 모델처럼 그냥 쫙쫙. 모든 사람이 다 모델같아 지지 않을까 싶어요.
-2025년, 2050년에 인류의 모습을 AI가 예측했는데 그 사진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따단.
-뭐예요, 뭐예요?
-한번 봐주시겠어요?
-이거 완전 골룸 아니에요? 더 퇴화한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스마트폰만 보고 운동 안 하니까 25년 뒤에는 이렇게 될 수 있다. 눈 충혈되고.
-그러니까요.
-등 굽고 머리 빠지고 이거 다 온갖 질병이 다 옵니다.
-그러니까.
-근데 조금 저 두려운 게요. 사실 집에서의 저의 모습 같아요.
-쉿, 쉿. 아무도 모르게.
-다 건강하신 거죠, 여러분? 조심해야겠다. 뒤로도 좀 걷고 어깨도 계속 펴면서 너무 스마트폰만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죠.
-그래서 오늘도요. 저희와 함께해 주실 우리 주치의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한 분 한 분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홀수 해는 생년월인 홀수가 검진인 거 아시죠?
여러분의 검진과 건강을 책임질 뇌과전문의 최성열입니다.
-안녕하세요? 부인과 질환의 파수꾼. 산부인과 전문의 남경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형외과 전문의 사공은성입니다.
올 한 해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이라도 우리가 나가서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무릎 건강 지켜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내년에는 교정 치료로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규남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부터 건망증이 심해지지는 않으셨나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만 가끔은 불안하시죠?
오늘은 저와 함께 여러분의 기억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기억력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박윤진입니다.
-오늘도 멋진 주치의 5인방과 함께 건강하이소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FM 만나보시죠.
-결혼한 지 10년, 20년된 분들, 여전히 부부가 잘 때 꼭 끌어안고 주무십니까?
오늘은 부부의 잠자리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먼저 시청자분의 사연부터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주부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동창 모임을 했는데요.
모처럼 만난 자리에서 한 친구가 요즘 남편이랑 각방 쓴다고 선언을 하더라고요.
제가 야, 너 무슨 일 있어? 왜 갑자기 그래, 하니까 친구가 일은 무슨. 우리 남편 코골이가 좀 심해?
내가 그걸 20년째 듣다 보니까 불면증이 다 생겼어. 근데 따로 자니까 너무 좋은 거 있지?
그래서 한 친구가 각방 쓰면 정 떨어진다고 바람난다더라, 이러니까 다들 웃으면서 야, 야, 그럴 나이도 지났다.
잠이 최고다. 하더라고요. 저도 사실 남편 잠버릇 때문에 밤잠을 자주 설치거든요.
요즘에는 수면 이혼도 많이 한다던데 저도 이참에 진짜 이혼은 못하더라도 수면 이혼이라도 해볼까요?
수면 이혼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이야기하나요?
-이혼이라는 단어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부부가 잠 잘 때만 각방을 쓰는 겁니다.
서로 다른 생활 패턴이라는 코골이 등의 수면 장애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 잠만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자는 경우를 수면 이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 남일 같지 않은 게요. 저도 이렇게 자다가 남편이 옆에서 뒤척거리면 깨거든요.
깨고 나면 다시 자기가 너무 힘든 거죠. 다들 어떤 이유로 이렇게 수면 이혼을 선택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각방을 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코골이입니다. 우리가 흔히 35dB 정도를 넘게 되면 수면에 방해를 받게 되는데요.
코 고는 소리는 약 50에서 60dB 정도가 됩니다. 이는 거의 헤어드라이어를 옆에서 틀어 놓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이갈이입니다. 이갈이를 심하게 하게 되면 두통이 올 수 있게 되겠습니다.
우리가 숙면 중에 심한 몸부림을 치시는 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옆에 있는 배우자를 발로 찬다든지 또 이렇게 자꾸 만진다든지 이런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잠이 보약이라고 할 만큼 잠이 진짜 중요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면 시간도 길지 않다고 하잖아요. 어때요?
-그렇습니다. 성인의 경우 최소 필요한 수면 시간이 7시간 정도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59분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수면의 질이나 양과 관련해서 만족하는 비율은 전 세계의 평균의 75%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매일 숙면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해 대부분의 수면의 질이 낮았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이 이야기하기를 얘들아, 꼭 싸워도 한 침대에 자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잘 자려고 수면 이혼 했다가 마음이 멀어지면 어떻게 해요, 선생님? 애정전선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어떻게 하죠?
-웬만하면 부부가 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좋습니다.
노년에는 따로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수면 중 호흡 곤란이 와서 이런 돌발 상황이 왔을 때 옆에 배우자가 있다면 안심이 되겠죠.
그렇지만 배우자의 코골이나 이갈이가 너무 심하다가 하면 우선 치료를 받아보시고 그래도 정 안 된다면 그다음에는 어쩔 수 없겠죠.
-그러면 어쩔 때 우리가 수면 이혼을 고려해 보면 좋을까요?
-서로의 수면이 너무 방해되는 경우에는 수면 이혼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하고요.
또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또 아기가 너무 불안해서 잘 때 부모님이 옆에 있어야만 꼭 자야 하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아빠나 엄마가 같이 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세 번째는 너무 온도 차이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시원한 데서 자는 걸 좋아하고 어떤 분은 추우면 못 자는 경우가 있거든요.
또 미등이 약간 있는 경우에 훨씬 더 잠을 잘 주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로에 대한 선호가 다를 때는 일시적으로 수면 이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서로 잘 자면 해결이 될 텐데 어떻게 하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도 선생님, 알려주세요.
-수면 이혼이라고 해서 매일, 또는 영구적으로 따로 잘 필요는 없습니다. 주중에는 따로 주고 주말에는 함께 자는 방식도 가능하겠습니다.
만약 공간이 부족해서 따로 자기 어렵다면 수면 안대, 백색 소음기 또 귀마개 등으로 배우자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도 줄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코골이, 불면증, 수면 중 이상 행동, 즉 잠꼬대나 몽유병 등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고칠 필요가 있겠습니다.
-꿀잠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가장 좋은 건 수면 이혼을 하지 않도록 부부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빠르게 제거해 보는 게 중요하것죠?
건강 FM,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학 토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시간. 닥터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함께할 닥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치과 교정과 전문의 김규남입니다.
-닥터 킴이 생각할 때 치아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은 어떤 음식입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젤리가 가장 치아 건강에 안 좋은 음식으로 꼽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젤리는 섭취하고 나면 제형 특성상 끈적끈적하게 치아에 이렇게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얘들아, 방송 잘 보고 있지? 젤리 좀 그만 먹자.
-오늘 주제는 젤리가 아니고 레몬으로 치아를 문지르면 치아가 하얗게 된다가 되겠습니다.
요즘 SNS에서 보면 별것이 다 올라와요. 정말로 레몬으로 문지르면 하얗게 되던데, 이거 괜찮은 겁니까?
-실제로 이거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레몬을 치아로 문지르면 일시적으로 하얘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긴 있는데 실제로는 레몬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는 것입니다.
레몬의 산이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 구멍을 크게 만들어서 마치 우리가 사포로 한번 문지른 것처럼 푸석푸석한 표면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하얗게 푸석푸석한 표면이 치아가 하얘진 것처럼 착각할 수는 있긴 있는데
실제로는 치아가 부식돼서 치아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은 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그런지요. 누런 이가 더 건강한 이다. 황니가 훨씬 건강하다. 이런 이야기는 맞는 말입니까?
-네, 그런 이야기도 정말 많이 듣는데요. 사실 치아 색과 치아 건강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상관이 없어요?
-우리 피부색처럼 치아 색깔도 사람마다 다 다양한데 우리 치아는 최외곽 껍질, 법랑질이 하얀색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한 살씩 먹어갈수록 이 외곽 껍질, 법랑질이 조금씩 마모되는데 그렇게 되면 노란 속살인 상아질이 노출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치아가 우리가 한 살씩 먹을수록 노랗게 되는 거죠.
-그래도 우리 사람이 딱 봤을 때, 첫인상에.
-맞습니다.
-치아가 하얀색이면 더 예뻐 보이고 또 인상도 좋아 보이고.
-맞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치아 미백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그러면?
-미백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봤을 때는 치과에서 약제를 도포해서 하는 전문가 미백 방법이 있고요.
두 번째 방법으로는 자기 치아 모형에 맞게 트레이를 제작해서 여기에 약제를 짜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밤에 잘 때 끼고 자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이렇게 하는 스스로 하는 방법을 자가 미백이라고 합니다.
-자가 미백.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실활치 미백이라고 있는데, 이거는 신경 치료한 다음에 치아가 때때로 변색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진행하는 방법인데 이거는 해당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항간에 보면 치아 미백을 하게 되면 치아가 약해진다는 말이 있어요. 어떻습니까?
-그래서 저도 상당히 많이 듣는 질문인데요.
그래서 간간이 미백하고 난 다음에 미백제가 상하로 이동하면서 시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거는 하루이틀 만에 호전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치아 미백, 한 번 하고 나면 효과는 어느 정도로 지속됩니까?
-평균 문헌적으로 봤을 때는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6개월, 2년.
-그런데 사실 제가 임상에서 봤을 때는 관리를 잘하실 때 이거보다 훨씬, 2년보다 훨씬 오래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요? 혹시 치아 미백을 했는데 3개월 만에 누래지면 AS 해주십니까?
-AS 해드립니다.
-원인 차단이 가장 좋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누런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우선 착색이 될 수 있는 음료나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커피를 4, 5잔 드신 분들은 1, 2잔 정도로 줄이시는 게 좋고요. 이게 레드 와인이 착색이 참 많이 됩니다.
그래서 레드 와인을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으로 대용해서 드시면 미백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음식 섭취하고 난 다음에 빠른 시간 내에 양치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조금 불가능하시다면 물로 가볍게 헹구시는 것도 너무 좋고요.
-오늘의 결론입니다. 새하얀 치아를 원하십니까?
시큼한 레몬으로 문지르지 마시고 전문가, 치과를 찾아서 미백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닥터썰전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토크 주제는 낙엽처럼 떨어지는 기억력, 치매가 걱정되시나요입니다.
-오늘의 주치의 박윤진 선생님 모십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선생님, 우리 국민이요.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바로 치매라고 해요.
-무섭죠.
-이 치매는 사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 주변 사람들까지 참 고통일 수밖에 없거든요.
이 질병, 이거는 어떤 병인가요? 치매, 어떤 병일까요?
-치매라고 하면 흔히 병원에서 진단이 나가니까 특정한 병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증상, 증상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제가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혹시 치매 하면 어떤 증상들이 떠오르세요?
-일단 저희가 알고 있는 치매는 일단 제일 가까운 가족도 못 알아보고.
-맞아요.
-또 집을 나가면 집을 못 찾고.
-길도 못 찾고, 맞아요.
-또 스스로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몰라, 하는 게 가장 무서운 병인 거 같아요.
-방금 배동성 씨께서 말씀해 주셨던 내용들이 다 치매 증상이 맞습니다.
-그렇죠.
-정리를 해보면요. 사람 지남력 저하 그리고 공간 지각력 저하 그리고 인지기능 저하들을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이런 증상들을 통틀어서 치매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렇군요.
-좀 더 정확히 짚어 보면요.
교과서상으로 치매란 일상생활을 잘하시던 분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인지기능의 저하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를 치매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거 치매... 이거 뭐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여러분, 예전에 선배님 그거 아세요?
-뭐요?
-내 머릿속에 지우개, 영화 아세요?
-윤아, 이거 마시면 나하고 사귀는 거다.
-안 마셔.
-이거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대사가 나오잖아요, 이런 대사가 있다는 거지.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 영화 맞아요. 그 영화지.
-네, 그런데 치를 떨어요, 그렇게.
-거기에서 여자 주인공이었던 손예진 씨가.
-손예진 씨.
-치매기가 있어서 했잖아요. 그러면 그건 어떤 치매의 병명이에요?
-저도 말씀 주시는 그 영화를 참 많이 울면서 봤는데요.
영화 속에 나오는 손예진 씨가 앓고 있는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입니다.
대부분 드라마나 소설에서 치매 환자분을 묘사할 때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환자분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치매의 원인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이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요. 머릿속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 축적되어서 이로 인해서 기억력과 판단력이 흐려지는 병이 되겠습니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건 왜 쓸데없이 그게 쌓이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통장에 돈이 쌓여야 하는데.
-그러니까요.
-이게 뭡니까, 베타아밀로이드가? 이게 이 나쁜 게?
-맞아요, 왜 쌓이는 거예요, 이게?
-이게 뭐예요?
-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라는 말이 좀 생소하게 들리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 단백질은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이라는 큰 단백질이 있거든요. 그 단백질이 조각나면서 생긴 조각 단백질입니다.
원래라면 이 조각 단백질들은 분해가 되거나 배출이 돼서 사라져야 하는데요. 여러 가지 원인 때문이죠.
그러니까 나이가 들거나 아니면 이런 분해나 배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이 조각 단백질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런 찌꺼기들은 덩어리를 만들게 되거든요.
뭉쳐서 찌꺼기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세포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서 치매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선생님,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에서 보는 것처럼 젊은 치매 환자가 실제로 있어요? 저는 주위에서는 본 적이 없는 거 같거든요.
-저도.
-그런데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그래요?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 10명 중의 1명.
그러니까 9.7%, 숫자로는 7만 명에 이르는 수가 65세 미만에서 발생한 젊은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이런 젊은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부르거든요.
-(함께) 초로기.
-초로기요?
-네, 이름만 들으면 초록초록 이름이 예쁘다고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그 초록 아니에요?
-사실은 그건 아니고요.
-초로기.
-초노기.
-초로기, 빨리 늙었다는 거잖아요.
-presenile, 그러니까 말 그대로 젊은 층에서 발생한 치매가 되겠습니다.
이런 초로기 치매들은요, 특징을 좀 가지거든요. 일단 가족력과 유전의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다른 노년층의 치매에 비해서 굉장히 증상 진행이 빠릅니다.
-좀 무서운 그런 증상이네요.
-그러네.
-그러니까요.
-네, 맞습니다.
-그러면 이거 알츠하이머성 치매 말고요. 또 다른 치매가 있어요?
-네, 생각보다 치매 종류가 꽤 많은데요.
-그래요?
-알려진 것만 해도 50가지가 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치매는 혈관성 치매인데요.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그러니까 뇌경색이나 뇌출혈에 의해서 발생하는 치매가 되겠습니다.
-요즘 인터넷 보면 치매에 관한 썰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선생님 나오셨으니까 몇 가지 짚어보죠. 갑자기 화를 많이 낸다.
이것도 치매의 일종이라 그러던데 치매가 올 수 있다고 하던데 이게 맞는 말입니까?
-이것도 맞습니다.
-그래요?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또한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니까 잘 보셔야 하는데요.
-그래요?
-기존에 온화하셨던 분이 자꾸만 짜증이 늘고 그리고 감정 조절이 안 되고 더 나아가서는 욕설이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신다면 이것이 전두엽의 기능 저하로 인해서 발생하는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닌지 한 번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신마취 자주 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이건 어때요?
-전신마취?
-그런 얘기도 많이 있었어요.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는 것 같아.
-그러니까.
-전신마취 많이 하시는 분들이.
-사실 이거는 아니다에 가깝습니다.
-(함께) 그래요?
-하지만 왜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건지 한번 살펴보면 전신마취 이후에 발생한 섬망 증상과 혼동을 하시거나
아니면 전신마취 이전에 있었던 인지 저하를 이후에 발견하신 경우가 많아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썰을 봤거든요. 치매가 잘 걸리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
-그럴 것 같아요.
-이건.
-워낙 가족력 이야기가 많으니까.
-아까도 얘기했잖아, 초로기 그거 유전이 있다고.
-유전 말씀을 하셔서 맞을 것 같기도 한데.
-이것은 안타깝게도 맞습니다.
-맞죠?
-대표적으로는 ApoE4라는 유전자인데요.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적게는 5배, 많게는 20배까지 노인성 치매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ApoE4 유전자를 하나 가지고 있을 때는 2.7배, 두 개 가지고 있을 때는 17배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윤아 씨가 걱정하시듯이 이게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또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이 유전자가 무조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선생님, 치매는 다른 질환에 비해서 서서히 진행이 되잖아요.
그래서 그 변화를 알아차리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치매 단계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치매의 단계를 엄격하게 나누는 것은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치매라는 것 자체가 개인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실에서 제가 치매라는 진단을 딱 드리면 어느 단계에 들어와 있는지를.
-그렇죠.
-가장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시간에 개괄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는 크게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렇죠.
-초기에는요. 만약에 환자분이 대화를 하셨다면 이 대화를 하신 것 자체는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화의 상세 내용을 자꾸 잊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는 됩니다.
또 최근에 있었던 가족의 경조사, 결혼식이나 가족 식사, 여행 같은 것들은 사실 큰일이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을 잊어버리시고 자꾸만 질문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가까운 가족분들이나 지인분들은 환자분의 변화를 눈치챌 수 있습니다.
좀 더 진행해서 중기 단계가 되면 인지기능의 저하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환자분은 일상생활을 하시는 데 반드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보호자들이 그래서 가장 많이들 힘들어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말기가 되면요.
대부분의 환자분은 침상 생활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폐렴이라든지 욕창, 이런 합병증을 주의해서 환자분들을 돌봐드리라고 당부해 드리는 시기가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치매가 걸렸어요. 초기, 중기, 말기까지 갈 때까지의 기간은 어느 정도로 걸리나요?
-이 기간도 엄격하진 않지만 평균적으로는 초기 3년, 중기 5년, 그리고 말기 2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0년이네.
-사실 이 초기, 중기, 말기 기간보다 더 중요한 기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증상 기간입니다.
치매 초기 증상이 발생하기 15년에서 20년 전부터, 그러니까 뇌 속에는 이미 뇌세포가 파괴되고 있고
방금 설명해 드렸던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여가고 있는 시간입니다.
사실 치매가 65세 때 초기 증상이 발생했다고 하면 이미 4, 50대부터는 뇌세포가 파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매를 따져 보면 치매는 갑자기 생기는 증상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그리고 내가 건강할 때부터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을 잘 길러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결국 나타나는 건데.
-그렇죠, 차곡차곡 쌓이는 거니까.
-그래도 증상이 크게 나타나기 전에 내가 먼저 자각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병원 가기 전에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 있어요?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저와 함께 여기 스튜디오에 계신 모든 분이 자가 진단을 한번 해볼 텐데요.
-좋아요.
-그래요? 좋습니다.
-이것은 전두엽의 기능을 알아보는 평가가 되겠습니다.
-전두엽.
-크게 두 가지로, 컨트래스팅 테스트와 고노고 테스트를 연달아서 해볼 텐데요.
이것은 병원에서도 인지검사를 하러 오시게 되면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제가 설명을 먼저 한번 드려볼게요. 제가 손가락을 하나 올리면 여러분은 손가락을 두 개 드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손가락을 두 개 올리면 여러분은 하나만 드는 겁니다.
-이렇게요?
-반대로?
-네, 반대로 하는 겁니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하나. 하나. 둘. 다행히 여기까지 모두 잘 따라오셨는데요.
-다행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습니다.
-긴장되고 있어요.
-그러니까요, 긴장되는데.
-제가 손가락 하나 들면 몇 개 들라고 말씀드렸죠?
-(함께) 두 개요.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손가락을 두 개 올리면 여러분께서는 주먹을 쥐시는 겁니다.
-주먹.
-주먹을.
-해보겠습니다. 하나.
-잠깐만, 그러니까.
-그리고 둘. 하나. 여기 다행히 스튜디오에 계신 분들은 잘 따라와 주셨는데요.
-한 번 더 갔으면 틀렸을 것 같아요.
-너무 긴장된다, 이거.
-이것은 전두엽의 기능이 원래라면 어떤 일을 실행하고 집행하고 또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첫 번째, 두 번째 배웠던 규칙을 잘 실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두 번째에는 첫 번째 배웠던 규칙을 억누르면서,
억제하면서 두 번째 규칙을 잘 따를 수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전두엽의 기능을 알아보는 평가가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누구도 치매로부터 안전할 수는 없겠지만 치매에 더 잘 걸리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치매 고위험군은 어떻게 되나요?
-2020년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의 보고에 따르면요. 첫 번째로는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
그리고 세 번째로는 두부 외상, 그러니까 머리가 다친 적이 있으신 분.
마지막으로는 혼자서 사시는 분, 독거노인을 고위험군으로 꼽았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이런 위험 요소들을 잘 한번 살펴보면 관리나 조절이 가능한 것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이런 것들을 잘 관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어떤 치료를 받아야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 환자 한 분의 사례를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죠.
문제는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만성질환 역시 늘고 있다는 겁니다. 치매 역시 예외가 아닌데요.
-(해설) 대화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본인 스스로 기억력의 변화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는 최미영 씨.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피검사와 MRI 검사, 그리고 신경 심리검사를 통해 뇌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해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00만 명이 넘는데요. 2044년에는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설) 치매가 의심되지만 병원에 오기까지 많이 망설였다는 환자.
하지만 이대로 기억력이 감퇴하는 건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진단명은 인지기능 저하.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치매가 의심이 돼서 병원에 가게 되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될까요?
-많은 분들께서 이제 치매를 진단받으러 병원에 오게 되면 뇌의 CT나 MRI죠.
그러니까 영상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기능평가입니다. MMSE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말로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라고 하는 건데요.
치매안심센터 1차 검사나 아니면 요양시설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검사 도구가 되겠고요.
또 요즘에는 이것보다 더 간단한 CIST라는 버전도 나와 있어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환자분께서 좀 더 자세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신경심리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SNSB나 CERAD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이 검사들의 특징은 좀 더 제가 자세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뇌의 기능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억력뿐만 아니라 주의, 집중, 언어 능력 이렇게 분야별로 나눠서 평가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 인지검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요.
뇌 MRI나 CT를 촬영하게 되고 여기에 더해서 혈액 검사를 함으로써 치매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하게 되는 겁니다.
-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것도 너무 초조하고 불안할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선생님,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이 되면 치료는 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치매 초기와 중기에는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앞서서 제가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 설명해드릴 때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세포가 파괴돼서 생긴다고 했잖아요.
뇌세포가 파괴되게 되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물질의 농도를 높여 주기 위해서 이것을 분해하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환자가 약 잘 챙겨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사실 치매는 안타깝게도 완치의 영역은 아닙니다.
-그래요.
-뇌세포는 한 번 손상을 받으면 다시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결국에는 비가역적 손상인 셈인데요. 하지만 요즘에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과 다른 방식의 약물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원인 단백질 자체를 없애는 약인데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두 가지 약재가 있고 이중에서는 한 가지는 벌써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서 처방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생각했을 때 치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입니다.
-그렇겠다.
-그러니까 뇌세포가 조금이라도 덜 손상을 받았을 때 빨리 발견해서 치료에 들어감으로써
건강한 뇌세포를 많이 지켜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치매 예방 꿀팁. 저희가 미리 할 수 있는 꿀팁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선생님.
-그러니까요.
-사실 의학적으로 검증된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겁니다.
-윤아는 걱정이 없네.
-저는 걱정이 없는 거예요?
-매일같이 춤추고 노래하잖아.
-그러니까.
-아까도 노래했잖아요. 그래요?
-그렇구나.
-즐겁게 사는 게 포인트예요?
-사실 말씀 주셨듯이 윤아 씨께서 코너 시작에 앞서서 멋진 노래와 리듬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셨잖아요.
이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진료실에서 어르신, 춤추고 노래 부르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어르신들 쑥스러워서 안 하신다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안적으로 드리는 방법은 가까운 지인이랑 대화를 하시면서 지인과 대화를 하시면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
또는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 부르시면서 걷기 운동을 하는 걸 추천 가장 많이 드립니다.
이렇게만 하더라도 뇌는 충분히 자극이 될 수 있거든요. 또 한 가지 꿀팁을 더 드리면 공부하는 겁니다.
공부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요. 사실은 이와 관련된 굉장히 유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수녀연구라고 하는 건데요.
-수녀연구라면 우리 수녀님들 성당에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래요?
-맞습니다. 우리 수녀님들을 상대로 한 연구인데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30년 넘게 수녀님들의 인지 기능을 평가한 추적 관찰한 연구가 되겠습니다.
수녀님들을 살펴보면 평생 동안 기도문을 외우고 또 글을 쓰고 발표를 하고 이런 지적 활동을 계속 하시잖아요.
-그렇죠.
-이런 수녀님들은 머릿속에 알츠하이머병이 굉장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요?
-사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궁금하잖아요.
-진짜.
-그렇죠.
-이것을 연구팀은 인지 예비력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인지 예비력이라고 하는 것은.
-인지 예비력.
-뇌가 손상을 받더라도 뇌 기능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말하거든요.
수녀님들께서 평생 동안 공부를 해오시면서 이 힘이 강하게 길러진 덕분에 치매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던 겁니다.
사실 뇌는 근육과 같거든요. 그래서 안 쓰면 약해지고 많이 쓰고 단련하면 건강하고 튼튼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라도요.
춤추고 노래도 부르시고 이게 쑥스럽다면 친구분들과 함께 대화하시면서 걷기 운동도 하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공부도 좀 하시면서 뇌 건강을 지켜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또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전해 주세요.
-치매라고 하면 누구나 겁이 나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하지만 마냥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치매 조기 검진, 인지지원 프로그램, 돌봄 서비스 등 치매와 관련된 의료나 복지 시스템이 굉장히 잘 갖춰진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끼신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빨리 발견할수록 기억은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저와 함께 여러분의 기억을 지켜가 보는 건 어떠실까요?
여러분의 기억이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기억과 추억들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우리 뇌 건강을 지켜주시는 박윤진 선생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오늘은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질병 중 하나, 바로 요실금인데요.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함께 배워보겠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베개 또는 쿠션입니다.
첫 번째 동작은 뒤꿈치 조이기 동작입니다. 베개를 준비하신 후에 함께 누워서 진행하겠습니다.
준비하신 베개 또는 쿠션을 허벅지 사이에 끼워주시면 되는데요.
그 허벅지로 쿠션을 살며시, 지그시 조여주시면 됩니다.
두 팔은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천장을 향해 열어주세요.
그런 다음 뒤꿈치를 서로 뽀뽀하듯 V 모양으로 붙여서 준비 완료해 주시면 됩니다.
뒤꿈치로 바닥을 긁어내듯이 다리를 쭉 뻗어주시면 되고요. 이때 두 허벅지로 쿠션을 지그시 조여주세요.
그런 다음 뒤꿈치를 뽀뽀한 상태 그대로 바닥을 긁어내듯이 뒤꿈치를 엉덩이 아래로 가져옵니다.
두 번째 동작은 내전근 조이기 동작입니다. 쿠션 준비하셔서 함께 누워서 진행할게요.
천장을 바라보고 누우신 후 두 다리를 접어주세요.
허벅지 사이에 쿠션을 넣어 두 다리로 쿠션을 잡아줍니다.
두 팔은 몸통 옆으로 가지런히 가져가세요.
배꼽을 당겨 마셨다가 내쉬는 호흡에 배꼽을 당기며 골반을 둥글게 말아 꼬리뼈, 천추, 요추 순으로 순차적으로 상체를 들어줍니다.
이때 무릎은 사선, 천장을 향해 밀어주시고요.
체중이 목에 실리지 않도록 어깨까지만 체중이 옮겨 갈 수 있도록 주의해줍니다.
이때 잘못하셔서 배를 볼록하게 내미는 건 절대 좋지 않으세요.
배가 나오지 않도록 갈비뼈를 바닥으로 살며시 눌러주는 힘을 유지해줍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두 다리로 베개를 조여내며 천천히 제자리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들고 내리는 것을 1회로 8번만 진행해 주셔도요. 골반 기저근을 강화하는 효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동작은 고양이 스트레칭 동작입니다. 다 함께 해보실게요.
쿠션을 다리 사이에 넣어줍니다. 손을 바닥에 붙여주시고요.
어깨 아래에 손목이 올 수 있도록 유지해 주세요.
그런 다음 발가락을 세워서 이렇게 안정된 위치를 잡아줍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하는 것처럼 힘껏 손으로 바닥을 밀어내서 등을 둥글게 말아주세요.
바닥을 밀어내는 힘으로 등을 천장에 붙인다는 느낌입니다. 이때 두 다리로는 쿠션은 살며시 조여줍니다.
손목이 건강하시다면 이때 무릎을 들어보시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천천히 무릎이 아프지 않도록 제자리 돌아오시고 그런 다음 머리부터 꼬리뼈까지 척추를 일자로 뻗어를 제자리 돌아옵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하듯이 말았다가 제자리 돌아오시는 것을 하나로 5회만 진행해 주시면 요실금 예방하는 효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요실금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함께해 봤습니다. 100세까지 따라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미있는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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