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클릭 KNN 시청자 세상
등록일 : 2024-12-16 16:28:38.0
조회수 : 503
-안녕하세요?
클릭 KNN 시청자 세상입니다.
요즘 셰프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사라져 가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식재료가 사라지면서 다시는 음미해 볼 수 없는 추억의 맛도 늘고 있는데요.
부산, 경남을 잊혀 가는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사라진 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오늘 시청자의 눈에서 준비했습니다.
일요일 밤 드라마로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
아스라이 사라져 가는 식재료의 세계를 조명한 사라진 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사라져 가는 사라진 맛을 소개하는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하시게 된 계기나 그리고 의도가 궁금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합자장이라는 음식이 되게 저는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사라져 가는 음식으로 이 음식을 선정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드라마를 볼 때 1화의 몰입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혹시 1화에서 중점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시청자가
어떻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의도하신 바가 있으실까요?
-그리고 또 어떤 세대나 연령대를 겨냥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 합자장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혹시 PD님께서도 개인적으로 추억이 깃든 특별한 음식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 형식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1월에는 국회 국정감사와 같은 부산시의원의 행정사무감사가 있었습니다.
그 소식 어떻게 전했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시의원의 행정사무 감사가 지난 11월 19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 행정감사가 지방선거 6개월 전에 진행되는 만큼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역량을 분출하는 마지막 무대로 평가되었지만
지역방송의 관심은 적었습니다.
행감이 시작된 11월 5일부터 마무리되는 19일까지
지역 언론은 총 23건의 관련 보도를 내놨고 이 중 KNN 단신 3건이 다였습니다.
내용도 시의원이 제기한 내용을 단순 전달하는 것으로 채워졌는데요.
특히 부산의 중요한 문제를 지적한 시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는 데 그쳐서
해당 의원이 제기한 이슈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행감에 앞서 시민사회는 부산시의 기후 위기와 노후 원전에 대한 대응.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 그리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준비 과정 등을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서 다뤄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지역 언론이라면 부산의 여러 현안을 충분히 다뤘는지
또 시민사회가 제안한 의제를 시의회가 제대로 다뤘는지 등을 점검하는
보도를 하는 것이 그 역할이지만 이번 행감보도 역시 그런 보도는 없었습니다.
부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는 국회의 국정감사와 비견되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시의회가 부산시 행정을 적절히 견제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이 지역 언론에 있습니다.
시의회 활동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시민에게 중요한 의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지역 언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입니다.
부산민원언론은 지역 언론을 감시하는 단체로 매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역 언론이 그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모니터 보고서로 내고 있지만 행감에 대한 지역 언론의 보도가 바뀌지 않으니깐
보도 모니터 내용도 몇 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KNN에 시의회를 감시, 견제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꼭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퐁피두 분관 유치 관련 보도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31일 부산시가 이기대 예술 공원 명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대공원을 세계적 예술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이 사업의 핵심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입니다.
부산시는 보도자료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이라고 하는 대신
세계적 미술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많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이라는 말 대신
이기대 예술 공원이라는 사업명을 내세워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여지는 점도 있는데요.
KNN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논란과 문제 지적에 대한 검증 없이
부산시 보도자료를 받아쓰는 데만 그쳤습니다.
이기대 예술 공원 윤곽, 세계적 예술 공원으로라는 보도에서
이기대에 추진하는 프랑스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도 예술 공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론을 수렴해 가겠다는 계획이라고만 전했을 뿐
이기대 예술 공원을 비롯한 퐁피두 분관 추진에 대한 논란을 전하거나
관련 점검 내용은 없었습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은 총사업비만 11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여기다 연간 운영비와 로열티는 별도로 들 것이라는 것인데요.
이런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사업임에도 부산시의 공론화 과정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퐁피두센터와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난 뒤 형식적인 의견
청취에만 나서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은 중요함에도 부산시 보도자료를
그대로 전하는 보도는 아주 많이 아쉬웠습니다.
부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부산 예술 산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안인 만큼
KNN도 이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부산의료원 위기 소식을 어떻게 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 역할수행에 따른 여파로 재정 적자를 안게 된 것인데요.
병상 가동률이 40%에 불과하고, 이는 전국 지방 공공의료원 중에서 최하위입니다.
환자가 없으니, 수익성이 급감하면서 재정적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매달 경상수지 적자가 15억 원에 달합니다.
급기야는 올해 6월부터 임금체불로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열악한 환경 탓에 의료진 이탈이 발생하고 있고 의료 공백과 서비스 저하.
경영 적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의료원의 경영난이 발생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당시 부산의료원은 코로나 대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코로나 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게 됐는데요.
현재는 사태가 진정됐음에도 코로나 이전의 환자 수를 되찾지 못하는 상황이고
최근 부산시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사태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시민사회는 부산시의 소극적인 지원을 규탄하며 부산의료원 정상화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의 공공의료 위기에 KNN은 그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사안을 적극적으로 알려왔습니다.
지역 공공의료의 위기 맥락에서 부산의료원 문제에도
KNN이 적극적으로 보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위기 상황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결책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해결의 중심에 있는 부산시의 의지를 취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11월 7일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소식을 지역 언론은 어떻게 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천개입 등 각종 의혹을 일축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바람과는 달리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셈이었는데요.
기자회견이 있었던 11월 첫째 주 윤 대통령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22.1%에 그쳤습니다.
부울경 지역민 상당수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부산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 역시 지역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중앙정치의 일이라 치부하거나 정치권의 반응만 전하기보다
지역민의 생생한 의견을 전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11월 한 달 눈에 띄었던 주목 보도를 소개하겠습니다.
각종 특혜 논란으로 얼룩진 해운대 엘시티.
당초 관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지만
현재 주거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인데요.
KNN은 보도를 통해 부산도시공사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외려 사업자에게 면죄부만 줬다는 비판을 전했습니다.
KNN의 취재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가 엘시티 단지의 관광콘셉트를 안 만들었다면서
사업자에게 이행보증금 110억 원을 받아 갔다는 겁니다.
관광시설을 유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행보증금을 받아 가면서 부산시와 도시공사가
엘시티 사업의 강제할 권한도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관의 관리, 감독이 소홀한 사이 엘시티에는 관광시설 대신 병원이나
일반 상업시설만 들어서고 있는 것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상가 공실과 관리비 미납에 따른 단전 예고 등으로
잦은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NN은 부산도시공사의 나 몰라라 행정이 아닌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난개발로 평가받고 있는 엘시티.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KNN의 이 보도로 다시금 엘시티 문제를 환기해서
이 논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린 좋은 보도였습니다.
다음은 부산시의 청년거주지원 정책 점검 보도입니다.
청년, 신혼부부가 자녀를 두 명 출생하면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이 발표됐는데요.
KNN은 환영할 만한 정책이지만 확정되지 않은 계획이 포함되는 등
현실성의 의문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시는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갈 신혼부부가 자녀를 두 명 낳으면
평생 임대료를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임대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KNN 취재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밝힌 대상지 가운데 일부는
이전 계획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해당 대상지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지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KNN은 부산교육청 이전도 본격적인 추진은 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내부적으로는 부지의 임대주택 대신 연수원 등을 짓는 계획이 나오고 있다며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정책에 포함해 공급 가구 수를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자녀 두 명을 낳으면 임대료를 평생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자녀 두 명을 양육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정책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함께 전했습니다.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청년 및 저출생 정책을
점검한 보도로 눈에 띄는 보도였습니다.
11월 한 달 KNN 뉴스를 돌아봤는데요.
지역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의 권력 감시에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날카롭고 따뜻한 의견들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애정이 어린 마음을 담은 이야기 지금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보도 중에서 장사 대란 그 기획에 대해서요.
이게 지난 9월 4일, 지난번에도 제가 한 번 이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입니다.
요즘 셰프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사라져 가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식재료가 사라지면서 다시는 음미해 볼 수 없는 추억의 맛도 늘고 있는데요.
부산, 경남을 잊혀 가는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사라진 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오늘 시청자의 눈에서 준비했습니다.
일요일 밤 드라마로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
아스라이 사라져 가는 식재료의 세계를 조명한 사라진 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사라져 가는 사라진 맛을 소개하는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하시게 된 계기나 그리고 의도가 궁금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합자장이라는 음식이 되게 저는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사라져 가는 음식으로 이 음식을 선정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드라마를 볼 때 1화의 몰입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혹시 1화에서 중점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시청자가
어떻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의도하신 바가 있으실까요?
-그리고 또 어떤 세대나 연령대를 겨냥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 합자장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혹시 PD님께서도 개인적으로 추억이 깃든 특별한 음식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 형식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1월에는 국회 국정감사와 같은 부산시의원의 행정사무감사가 있었습니다.
그 소식 어떻게 전했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시의원의 행정사무 감사가 지난 11월 19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 행정감사가 지방선거 6개월 전에 진행되는 만큼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역량을 분출하는 마지막 무대로 평가되었지만
지역방송의 관심은 적었습니다.
행감이 시작된 11월 5일부터 마무리되는 19일까지
지역 언론은 총 23건의 관련 보도를 내놨고 이 중 KNN 단신 3건이 다였습니다.
내용도 시의원이 제기한 내용을 단순 전달하는 것으로 채워졌는데요.
특히 부산의 중요한 문제를 지적한 시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는 데 그쳐서
해당 의원이 제기한 이슈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행감에 앞서 시민사회는 부산시의 기후 위기와 노후 원전에 대한 대응.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 그리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준비 과정 등을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서 다뤄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지역 언론이라면 부산의 여러 현안을 충분히 다뤘는지
또 시민사회가 제안한 의제를 시의회가 제대로 다뤘는지 등을 점검하는
보도를 하는 것이 그 역할이지만 이번 행감보도 역시 그런 보도는 없었습니다.
부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는 국회의 국정감사와 비견되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시의회가 부산시 행정을 적절히 견제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이 지역 언론에 있습니다.
시의회 활동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시민에게 중요한 의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지역 언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입니다.
부산민원언론은 지역 언론을 감시하는 단체로 매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역 언론이 그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모니터 보고서로 내고 있지만 행감에 대한 지역 언론의 보도가 바뀌지 않으니깐
보도 모니터 내용도 몇 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KNN에 시의회를 감시, 견제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꼭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퐁피두 분관 유치 관련 보도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31일 부산시가 이기대 예술 공원 명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대공원을 세계적 예술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이 사업의 핵심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입니다.
부산시는 보도자료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이라고 하는 대신
세계적 미술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많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이라는 말 대신
이기대 예술 공원이라는 사업명을 내세워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여지는 점도 있는데요.
KNN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논란과 문제 지적에 대한 검증 없이
부산시 보도자료를 받아쓰는 데만 그쳤습니다.
이기대 예술 공원 윤곽, 세계적 예술 공원으로라는 보도에서
이기대에 추진하는 프랑스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도 예술 공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론을 수렴해 가겠다는 계획이라고만 전했을 뿐
이기대 예술 공원을 비롯한 퐁피두 분관 추진에 대한 논란을 전하거나
관련 점검 내용은 없었습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은 총사업비만 11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여기다 연간 운영비와 로열티는 별도로 들 것이라는 것인데요.
이런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사업임에도 부산시의 공론화 과정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퐁피두센터와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난 뒤 형식적인 의견
청취에만 나서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은 중요함에도 부산시 보도자료를
그대로 전하는 보도는 아주 많이 아쉬웠습니다.
부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부산 예술 산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안인 만큼
KNN도 이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부산의료원 위기 소식을 어떻게 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 역할수행에 따른 여파로 재정 적자를 안게 된 것인데요.
병상 가동률이 40%에 불과하고, 이는 전국 지방 공공의료원 중에서 최하위입니다.
환자가 없으니, 수익성이 급감하면서 재정적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매달 경상수지 적자가 15억 원에 달합니다.
급기야는 올해 6월부터 임금체불로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열악한 환경 탓에 의료진 이탈이 발생하고 있고 의료 공백과 서비스 저하.
경영 적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의료원의 경영난이 발생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당시 부산의료원은 코로나 대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코로나 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게 됐는데요.
현재는 사태가 진정됐음에도 코로나 이전의 환자 수를 되찾지 못하는 상황이고
최근 부산시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사태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시민사회는 부산시의 소극적인 지원을 규탄하며 부산의료원 정상화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의 공공의료 위기에 KNN은 그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사안을 적극적으로 알려왔습니다.
지역 공공의료의 위기 맥락에서 부산의료원 문제에도
KNN이 적극적으로 보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위기 상황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결책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해결의 중심에 있는 부산시의 의지를 취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11월 7일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소식을 지역 언론은 어떻게 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천개입 등 각종 의혹을 일축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바람과는 달리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셈이었는데요.
기자회견이 있었던 11월 첫째 주 윤 대통령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22.1%에 그쳤습니다.
부울경 지역민 상당수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부산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 역시 지역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중앙정치의 일이라 치부하거나 정치권의 반응만 전하기보다
지역민의 생생한 의견을 전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11월 한 달 눈에 띄었던 주목 보도를 소개하겠습니다.
각종 특혜 논란으로 얼룩진 해운대 엘시티.
당초 관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지만
현재 주거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인데요.
KNN은 보도를 통해 부산도시공사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외려 사업자에게 면죄부만 줬다는 비판을 전했습니다.
KNN의 취재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가 엘시티 단지의 관광콘셉트를 안 만들었다면서
사업자에게 이행보증금 110억 원을 받아 갔다는 겁니다.
관광시설을 유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행보증금을 받아 가면서 부산시와 도시공사가
엘시티 사업의 강제할 권한도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관의 관리, 감독이 소홀한 사이 엘시티에는 관광시설 대신 병원이나
일반 상업시설만 들어서고 있는 것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상가 공실과 관리비 미납에 따른 단전 예고 등으로
잦은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NN은 부산도시공사의 나 몰라라 행정이 아닌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난개발로 평가받고 있는 엘시티.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KNN의 이 보도로 다시금 엘시티 문제를 환기해서
이 논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린 좋은 보도였습니다.
다음은 부산시의 청년거주지원 정책 점검 보도입니다.
청년, 신혼부부가 자녀를 두 명 출생하면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이 발표됐는데요.
KNN은 환영할 만한 정책이지만 확정되지 않은 계획이 포함되는 등
현실성의 의문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시는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갈 신혼부부가 자녀를 두 명 낳으면
평생 임대료를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임대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KNN 취재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밝힌 대상지 가운데 일부는
이전 계획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해당 대상지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지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KNN은 부산교육청 이전도 본격적인 추진은 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내부적으로는 부지의 임대주택 대신 연수원 등을 짓는 계획이 나오고 있다며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정책에 포함해 공급 가구 수를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자녀 두 명을 낳으면 임대료를 평생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자녀 두 명을 양육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정책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함께 전했습니다.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청년 및 저출생 정책을
점검한 보도로 눈에 띄는 보도였습니다.
11월 한 달 KNN 뉴스를 돌아봤는데요.
지역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의 권력 감시에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날카롭고 따뜻한 의견들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애정이 어린 마음을 담은 이야기 지금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보도 중에서 장사 대란 그 기획에 대해서요.
이게 지난 9월 4일, 지난번에도 제가 한 번 이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