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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KNN 시청자 세상
등록일 : 2025-01-10 13:52:50.0
조회수 : 720
-2025년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클릭 KNN 시청자 세상입니다.
여러분은 지역에 대해서 얽힌 이야기들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 지역의 숨은 명소와 이야기들을 부산시 의원이 직접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부산이 재밌다 It's입니다.
오늘 그 프로그램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을 시청자의 눈을 통해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각 지역 시 의원들이 부산의 숨은 명소와 이야기들을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 부산이 재밌다 It's.
벌써 시즌 2를 맞아서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혜민 아나운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그건 우선 어떻게 배치돼서, 순서를 해 놓은 게 있나요?
-궁금해하실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아요. 재미있었어요, 저는.
-사실 저희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이야기고 감사한 이야기기도 한데 10분이 안 되는 시간이에요.
한 6분 내외 정도 시간 동안에.
-그렇죠.
-그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또 그림을 다 보여드린다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준비를 함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그건 제가 적극적으로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권한이 있는 건 아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동래구인데 그걸 못 봤네요.
-실제로.
-어떤 분이 나오셨어요? 죄송합니다. 그 부분을 못 봤어요.
-지난 12월 3일 45년 만의 계엄 발표로 온 나라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졌습니다.
KNN은 계엄과 탄핵 국면에 처한 12월 어떤 보도를 이어갔는지 살펴봤습니다.
KNN 뉴스는 혼란스러운 시국 상황을 발빠르게 전하며 지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알렸습니다.
계엄 직후에는 보도를 통해서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시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퇴진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만큼 정국 혼란에 따른 지역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뒤에 부산, 경남 시민들의 반응을 주요하게 전했는데요.
부산 서면과 경남 창원광장 시민들의 현장을 연결하여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학가 등 각계각층으로 퍼지고 있는
윤 대통령의 퇴진 요구 목소리도 주요하게 전했습니다.
또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도 주요하게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재발의를 앞두고 지역 사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다양한 행동과 의견을 전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었던 12월 14일의 부산, 경남의 모습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10대, 대학생, 기성세대들이 어울려서 한목소리로 탄핵을 요구하는 모습과 탄핵 가결 이후
민주주의 승리를 연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알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KN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말 서면에서 열리는 부산시민대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평균적으로 1000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요.
지역민이 실시간으로 궁금해하는 곳의 소식을
시의적절하게 연결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좋았습니다.
또 화면 아래쪽에는 SBS 특보를 배치해서 현 정국의 속보를 빠르게 알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시민이 관심 있어 하는 곳의 현장을 연결해 주는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정국이 혼란스럽고 불안한 가운데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무척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엄 발표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돌아봤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줄어든 탓인데요.
가뜩이나 힘든 지역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부산, 경남 주요 산업의 현황을 짚었습니다.
환율 급등으로 인해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업종별로 피해 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종된 연말 특수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탄핵안 통과 뒤 민생 회복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소비심리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들이 대대적인 소비 진작에 나섰다는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계엄 사태로 국회에서 논의되던 지역 현안이 무산될까 우려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비상계엄이 이어지는 탄핵 국면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지역의 핵심사업과 예산까지 모두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2대를 국회 내내 이어진 여야 충돌은 탄핵요구안 표결을 앞두고
더 격화되고 있다며 예산 처리를 해야 할 때지만
강 대 강 구도 속에 논의는 실종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산은 이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우주항공도시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에 대한 동력이 떨어질 우려도 전했는데요.
탄핵 이후 정치 지형 변동에도 지역 민생과 균형발전 현안 추진은
흔들림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민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부산과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지역민을 대신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대한 의사를 물어보는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쉬웠는데요.
언론은 질문할 권리가 있고 탄핵 가결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부산, 경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여부의 입장을 묻는 역할을 지역 언론이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월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응답자의 과반 이상 66%가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민생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요했습니다.
지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안일수록 지역 정치인에게 지역민을 대신해 질문할 권리,
지역 언론이 꼭 잘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산, 경남 지역은 특히 계엄으로 인한 상처가 깊은 곳입니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내려졌던 비상계엄으로 과거 피해를 입었었던 피해자분들은
더욱 지금의 시국이 상처와 불안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지나간 역사가 현재를 이끌고 가는 힘이 있듯이 45년 전 부산, 경남의 계엄 상황을 다시 되돌아보며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보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엄과 탄핵이라는 비상시국에 지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KNN 구성원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은 12월 눈에 띄었던 좋은 보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무리한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KNN은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법인 결정과 강서문화원 이전 과정에서 구청장의
일방적인 행정을 지적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KNN에 따르면 강서구 종합 복지, 사회복지관 운영위탁법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려는 정황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강서구청은 위탁법인을 결정한 한 지 한 달 만에 선정된 법인이,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재심의를 거쳐서 법인을 변경했는데요.
해당 법인은 단순히 법인명만 바뀌었을 뿐 단체는 그대로라고 반박했습니다.
1차 심의를 담당한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발령을 냈고 또 재심의 위원 절반은
구청장과 가까운 인사들로 구성되어서 구청장이 특정 복지법인을 밀어주려 한 것 같다는
강서구 의원의 말을 전하면서 의혹 정황을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강서문화원 이전 논란에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주민교육기관인 강서문화원 예산이 대폭 삭감된 데 이어 열린 문화센터로의 이전 규모도 축소하는 등
구청이 일방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청장은 센터에 평생교육원을 넣겠다고 했지만,
현재 평생교육원 유치와 관련된 어떠한 문건도 없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KNN의 연속보도로 강서구의 무리한 행정 실태가 잇달아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구청 내부의 반발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민간 아파트 내부 부지 매입 특혜 의혹 그리고 선거 시기, 김도읍 후보 홍보 의혹 등
그간 강서구청장의 각종 논란을 짚으면서 KNN은 구청장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행정으로 인해
시민 불평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초단체장의 무리한 권력 남용을 감시한 보도로 시의적절했다고 평가됩니다.
흔히 지역 방송사의 존재 이유는 지역성 구현이라고 합니다.
지역성 구현은 물리적인 공간의 구획이 아닌 획일화된 중앙 중심의 방송에서 배제되었던
지역의 이야기 또 지역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 가치들을 담아냄으로써
다양한 존재와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알리고 공감하게 하는 것입니다.
KNN은 이런 면에서 어려운 지역방송 제작 여건 속에서도 아주 잘해 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계엄 발표 당시, 발표되었던 포고문에 많은 분들이 경악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고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무시한 포고문은 모든 조항이 다 문제였지만
특히 포고문 3항에서의 언론과 출판이 통제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와 함께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시끄럽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느리기도 합니다.
언론의 자유 박탈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언론이 열심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보도들이 하나하나 사실은 역사적 자료이고 기록이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지역민의 일상을 지키는 지역방송 KNN으로 계속해서 남아주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 위원회 소식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서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날카로운 비평, 함께 보고 오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2025년에도 KNN은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으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지역에 대해서 얽힌 이야기들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 지역의 숨은 명소와 이야기들을 부산시 의원이 직접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부산이 재밌다 It's입니다.
오늘 그 프로그램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을 시청자의 눈을 통해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각 지역 시 의원들이 부산의 숨은 명소와 이야기들을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 부산이 재밌다 It's.
벌써 시즌 2를 맞아서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혜민 아나운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그건 우선 어떻게 배치돼서, 순서를 해 놓은 게 있나요?
-궁금해하실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아요. 재미있었어요, 저는.
-사실 저희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이야기고 감사한 이야기기도 한데 10분이 안 되는 시간이에요.
한 6분 내외 정도 시간 동안에.
-그렇죠.
-그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또 그림을 다 보여드린다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준비를 함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그건 제가 적극적으로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권한이 있는 건 아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동래구인데 그걸 못 봤네요.
-실제로.
-어떤 분이 나오셨어요? 죄송합니다. 그 부분을 못 봤어요.
-지난 12월 3일 45년 만의 계엄 발표로 온 나라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졌습니다.
KNN은 계엄과 탄핵 국면에 처한 12월 어떤 보도를 이어갔는지 살펴봤습니다.
KNN 뉴스는 혼란스러운 시국 상황을 발빠르게 전하며 지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알렸습니다.
계엄 직후에는 보도를 통해서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시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퇴진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만큼 정국 혼란에 따른 지역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뒤에 부산, 경남 시민들의 반응을 주요하게 전했는데요.
부산 서면과 경남 창원광장 시민들의 현장을 연결하여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학가 등 각계각층으로 퍼지고 있는
윤 대통령의 퇴진 요구 목소리도 주요하게 전했습니다.
또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도 주요하게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재발의를 앞두고 지역 사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다양한 행동과 의견을 전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었던 12월 14일의 부산, 경남의 모습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10대, 대학생, 기성세대들이 어울려서 한목소리로 탄핵을 요구하는 모습과 탄핵 가결 이후
민주주의 승리를 연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알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KN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말 서면에서 열리는 부산시민대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평균적으로 1000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요.
지역민이 실시간으로 궁금해하는 곳의 소식을
시의적절하게 연결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좋았습니다.
또 화면 아래쪽에는 SBS 특보를 배치해서 현 정국의 속보를 빠르게 알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시민이 관심 있어 하는 곳의 현장을 연결해 주는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정국이 혼란스럽고 불안한 가운데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무척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엄 발표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돌아봤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줄어든 탓인데요.
가뜩이나 힘든 지역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부산, 경남 주요 산업의 현황을 짚었습니다.
환율 급등으로 인해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업종별로 피해 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종된 연말 특수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탄핵안 통과 뒤 민생 회복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소비심리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들이 대대적인 소비 진작에 나섰다는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계엄 사태로 국회에서 논의되던 지역 현안이 무산될까 우려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비상계엄이 이어지는 탄핵 국면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지역의 핵심사업과 예산까지 모두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2대를 국회 내내 이어진 여야 충돌은 탄핵요구안 표결을 앞두고
더 격화되고 있다며 예산 처리를 해야 할 때지만
강 대 강 구도 속에 논의는 실종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산은 이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우주항공도시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에 대한 동력이 떨어질 우려도 전했는데요.
탄핵 이후 정치 지형 변동에도 지역 민생과 균형발전 현안 추진은
흔들림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민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부산과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지역민을 대신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대한 의사를 물어보는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쉬웠는데요.
언론은 질문할 권리가 있고 탄핵 가결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부산, 경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여부의 입장을 묻는 역할을 지역 언론이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월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응답자의 과반 이상 66%가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민생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요했습니다.
지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안일수록 지역 정치인에게 지역민을 대신해 질문할 권리,
지역 언론이 꼭 잘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산, 경남 지역은 특히 계엄으로 인한 상처가 깊은 곳입니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내려졌던 비상계엄으로 과거 피해를 입었었던 피해자분들은
더욱 지금의 시국이 상처와 불안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지나간 역사가 현재를 이끌고 가는 힘이 있듯이 45년 전 부산, 경남의 계엄 상황을 다시 되돌아보며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보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엄과 탄핵이라는 비상시국에 지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KNN 구성원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은 12월 눈에 띄었던 좋은 보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무리한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KNN은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법인 결정과 강서문화원 이전 과정에서 구청장의
일방적인 행정을 지적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KNN에 따르면 강서구 종합 복지, 사회복지관 운영위탁법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려는 정황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강서구청은 위탁법인을 결정한 한 지 한 달 만에 선정된 법인이,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재심의를 거쳐서 법인을 변경했는데요.
해당 법인은 단순히 법인명만 바뀌었을 뿐 단체는 그대로라고 반박했습니다.
1차 심의를 담당한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발령을 냈고 또 재심의 위원 절반은
구청장과 가까운 인사들로 구성되어서 구청장이 특정 복지법인을 밀어주려 한 것 같다는
강서구 의원의 말을 전하면서 의혹 정황을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강서문화원 이전 논란에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주민교육기관인 강서문화원 예산이 대폭 삭감된 데 이어 열린 문화센터로의 이전 규모도 축소하는 등
구청이 일방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청장은 센터에 평생교육원을 넣겠다고 했지만,
현재 평생교육원 유치와 관련된 어떠한 문건도 없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KNN의 연속보도로 강서구의 무리한 행정 실태가 잇달아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구청 내부의 반발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민간 아파트 내부 부지 매입 특혜 의혹 그리고 선거 시기, 김도읍 후보 홍보 의혹 등
그간 강서구청장의 각종 논란을 짚으면서 KNN은 구청장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행정으로 인해
시민 불평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초단체장의 무리한 권력 남용을 감시한 보도로 시의적절했다고 평가됩니다.
흔히 지역 방송사의 존재 이유는 지역성 구현이라고 합니다.
지역성 구현은 물리적인 공간의 구획이 아닌 획일화된 중앙 중심의 방송에서 배제되었던
지역의 이야기 또 지역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 가치들을 담아냄으로써
다양한 존재와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알리고 공감하게 하는 것입니다.
KNN은 이런 면에서 어려운 지역방송 제작 여건 속에서도 아주 잘해 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계엄 발표 당시, 발표되었던 포고문에 많은 분들이 경악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고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무시한 포고문은 모든 조항이 다 문제였지만
특히 포고문 3항에서의 언론과 출판이 통제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와 함께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시끄럽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느리기도 합니다.
언론의 자유 박탈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언론이 열심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보도들이 하나하나 사실은 역사적 자료이고 기록이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지역민의 일상을 지키는 지역방송 KNN으로 계속해서 남아주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 위원회 소식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서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날카로운 비평, 함께 보고 오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2025년에도 KNN은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으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