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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KNN 시청자 세상
등록일 : 2025-02-07 15:19:59.0
조회수 : 513
-안녕하세요? 클릭 KNN 시청자 세상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미디어가 바로 SNS죠.
저희 KNN도 온라인 영상 채널을 운영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KNN 뉴스 채널은 2024년 누적 조회 수 10억 뷰 이상을 달성하면서 전국 채널 기준 6위,
지역 채널 기준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KNN 뉴미디어 채널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시청자의 눈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KNN은 다양한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부산, 경남 지역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뉴스 채널은 기존 TV 뉴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미디어 뉴스 채널을 책임지고 있는 강소라 PD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아까도 말씀 사실 드린 것처럼.
-지난해 12월 29일 안타깝게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수많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공항의 조류 충돌이나 로컬라이저 문제 점검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더불어 LCC 항공사들의 잦은 고장과 결함, 이륙 간격의 문제도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KNN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전국 공항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경남 사천공항과 김해공항이 이번 참사의 피해를 키운 로컬라이저가 국제 기준을 어긴 채 설치됐다며
시설 개선이 시급한 점을 알렸습니다.
또 이번 참사를 계기로 권역별 대표 공항의 주요 시설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갔는데요.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빌미로 지역공항을 폄훼하는 전국 언론들의 보도들에 대해서
중앙중심적 보도 행태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서울 지역 언론들이 지방공항 난립이 문제라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며
무안공항의 적자를 부각하면서 안전 예산을 줄여 안전시설과 관리가 부실했다거나
지방공항이 정치 논리로 지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지적한 것입니다.
KNN은 이런 보도들이 단순히 경제성만으로 지역공항을 평가할 수 없다며 서울에 짓는 건 투자고
지방에 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전형적인 수도권 중심 시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 저비용 항공사 이른바 LCC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도 알렸는데요.
통합 LCC 출범과 신규 지역거점 LCC 추진에도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전국 언론의 지역 난립 프레임으로 지역공항을 싸잡아 폄훼하는 보도들에 대해 우려가 있던 시점에
지역민의 입장에서 KNN 보도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지역공항을 향한 일방적인 비방보다는 지역 균형 발전의 측면에서 공항 건설을 돌아보고
지역공항 안전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공감했습니다.
다만, 그러한 지적에 앞서 지역공항 안전과 저비용 항공사의 운행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보도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천공항과 김해공항 시설 개선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이어진 후속 보도가 없어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보였고요.
또 저비용 항공사의 잦은 고장 원인과 충분한 정비와 안전 점검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이륙 간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취재한 보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국 언론의 지역공항 난립 프레임 보도에 대해 지역 언론이 대응하는 보도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역공항과 저비용 항공사의 문제는 문제점대로 정확히 짚는 보도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안전을 점검하는 보도와 함께
전국 언론의 중앙중심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문제 지적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12.3 비상계엄 발표 이후 대통령 탄핵 가결, 체포, 구속 또 극우 시위대의 법원 난동 사태 등
온 나라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보도 KNN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대통령 탄핵, 체포, 구속과 관련된 직접적인 단독 보도보다는 정치 보도에서 계엄과 탄핵이
지역 정가에 미치는 영향을 짚거나 여야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시점과 부산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관련 보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먼저 신년 기획으로 마련한 1월 2일 보도 안갯 속 정치, 국민이 원하는 정치는 보도에서는
비상 계엄과 탄핵소추 등으로 혼란한 정치 상황을 전하면서 앞으로 정치 일정을 전망했습니다.
여야 대립이 점점 극명해지고 탄핵 인용 가능성에 따른 대선 시기와 이때
대선에서 부산, 경남 출신 후보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짚었습니다.
PK 국민의힘 고민, TK와 온도차 보도에서는 여론 변화에 따라 지지율 역전이 가능한 부산, 경남 정치권의
고민을 짚으면서 계엄 상황 본질과 시민 목소리 전달보다는 부산, 경남 정치인의 유불리에만 주목했습니다.
또 1월 13일 PK 여야 지지율 역전, 해석도 엇갈려라는 보도에서는요.
부산, 경남에서의 여야 지지율 역전 상황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을 나란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탄핵 찬반 집회가 같은 날 개최된 1월 18일.
구속 여부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잇따라라는 보도를 통해서는 부산, 경남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개최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긴장감과 갈등을 부각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 찬성 입장을 나란히 중계했습니다.
지금의 내란 상황의 원인보다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갈등과 분열에 초점을 맞춘 보도였습니다.
그리고 데일리 뉴스는 아니었지만 KN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장선거론을 주장하는
황교안 씨의 긴급 기자회견을 다섯 차례에 걸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중계방송은 최소 10시간 이상 이어졌고 해당 기자회견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법원 폭동을 옹호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흔히 저널리즘에서 보도 기준을 이야기할 때 표현의 자유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앞에서는 멈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언론이 방어적 민주주의가 쳐놓은 마지막 선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용의 스피커를 자처하면
그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의미인데요.
중립 보도와 균형 보도를 빌미로 각 진영의 주장을 모두 실어주고 있지만
실은 공공선을 무너뜨리는 내용을 중계하여 확산한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봤으면 합니다.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포함된 8개 언론 연합 단체들은
지난 1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은 내란 범죄자들과 내란 옹호자들의 발언에 대해
반드시 사실을 검증하고 반론을 보장해야 하며 내란 사태의 경과를 정쟁이나 대결의 구도가 아닌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합리적 관점에서 반복하고 보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언론은 혐오와 선동을 조장해서 내란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는 정치권의 발언과 SNS상의 미확인 정보를
검증, 반론없이 인용하거나 중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주요 지상파 방송인 KNN은 그 영향력이 큰 만큼 이런 부분 특히 주의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1월에 눈에 띄었던 좋은 보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KNN은 부산도시공사가 공익 개발한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에 민간사업자가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취재해서 단독 보도했습니다.
유명 리조트와 인접한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부지를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014년 240억 원에 특정 법인에 매매했고 분양 조건으로 다른 사람에게 땅을 팔 수 없으며
개발이 늦어지면 회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분양 후 10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이 상황에서 꼼수를 동원해 땅 주인이 바뀐 정황이 드러났고
또 동부산 관광단지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라서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관리 기관인 부산도시공사는 법인이 주식을 사고파는 건 막을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취재해
세금을 들여서 만든 관광단지가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땅 투기장으로 전락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부산시는 오시리아 부지 사업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는 한편
도시공사의 직무 유기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방관하는 사이 큰 기대를 모았던 부산 최대 관광단지는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지역사회에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보도로 평가됩니다.
2025년에도 부산, 경남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KNN의 보도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애정 어린 마음을 담은 날카로운 비평 지금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희 KNN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미디어가 바로 SNS죠.
저희 KNN도 온라인 영상 채널을 운영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KNN 뉴스 채널은 2024년 누적 조회 수 10억 뷰 이상을 달성하면서 전국 채널 기준 6위,
지역 채널 기준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KNN 뉴미디어 채널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시청자의 눈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KNN은 다양한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부산, 경남 지역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뉴스 채널은 기존 TV 뉴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미디어 뉴스 채널을 책임지고 있는 강소라 PD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아까도 말씀 사실 드린 것처럼.
-지난해 12월 29일 안타깝게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수많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공항의 조류 충돌이나 로컬라이저 문제 점검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더불어 LCC 항공사들의 잦은 고장과 결함, 이륙 간격의 문제도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KNN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전국 공항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경남 사천공항과 김해공항이 이번 참사의 피해를 키운 로컬라이저가 국제 기준을 어긴 채 설치됐다며
시설 개선이 시급한 점을 알렸습니다.
또 이번 참사를 계기로 권역별 대표 공항의 주요 시설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갔는데요.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빌미로 지역공항을 폄훼하는 전국 언론들의 보도들에 대해서
중앙중심적 보도 행태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서울 지역 언론들이 지방공항 난립이 문제라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며
무안공항의 적자를 부각하면서 안전 예산을 줄여 안전시설과 관리가 부실했다거나
지방공항이 정치 논리로 지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지적한 것입니다.
KNN은 이런 보도들이 단순히 경제성만으로 지역공항을 평가할 수 없다며 서울에 짓는 건 투자고
지방에 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전형적인 수도권 중심 시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 저비용 항공사 이른바 LCC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도 알렸는데요.
통합 LCC 출범과 신규 지역거점 LCC 추진에도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전국 언론의 지역 난립 프레임으로 지역공항을 싸잡아 폄훼하는 보도들에 대해 우려가 있던 시점에
지역민의 입장에서 KNN 보도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지역공항을 향한 일방적인 비방보다는 지역 균형 발전의 측면에서 공항 건설을 돌아보고
지역공항 안전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공감했습니다.
다만, 그러한 지적에 앞서 지역공항 안전과 저비용 항공사의 운행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보도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천공항과 김해공항 시설 개선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이어진 후속 보도가 없어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보였고요.
또 저비용 항공사의 잦은 고장 원인과 충분한 정비와 안전 점검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이륙 간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취재한 보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국 언론의 지역공항 난립 프레임 보도에 대해 지역 언론이 대응하는 보도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역공항과 저비용 항공사의 문제는 문제점대로 정확히 짚는 보도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안전을 점검하는 보도와 함께
전국 언론의 중앙중심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문제 지적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12.3 비상계엄 발표 이후 대통령 탄핵 가결, 체포, 구속 또 극우 시위대의 법원 난동 사태 등
온 나라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보도 KNN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대통령 탄핵, 체포, 구속과 관련된 직접적인 단독 보도보다는 정치 보도에서 계엄과 탄핵이
지역 정가에 미치는 영향을 짚거나 여야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시점과 부산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관련 보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먼저 신년 기획으로 마련한 1월 2일 보도 안갯 속 정치, 국민이 원하는 정치는 보도에서는
비상 계엄과 탄핵소추 등으로 혼란한 정치 상황을 전하면서 앞으로 정치 일정을 전망했습니다.
여야 대립이 점점 극명해지고 탄핵 인용 가능성에 따른 대선 시기와 이때
대선에서 부산, 경남 출신 후보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짚었습니다.
PK 국민의힘 고민, TK와 온도차 보도에서는 여론 변화에 따라 지지율 역전이 가능한 부산, 경남 정치권의
고민을 짚으면서 계엄 상황 본질과 시민 목소리 전달보다는 부산, 경남 정치인의 유불리에만 주목했습니다.
또 1월 13일 PK 여야 지지율 역전, 해석도 엇갈려라는 보도에서는요.
부산, 경남에서의 여야 지지율 역전 상황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을 나란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탄핵 찬반 집회가 같은 날 개최된 1월 18일.
구속 여부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잇따라라는 보도를 통해서는 부산, 경남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개최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긴장감과 갈등을 부각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 찬성 입장을 나란히 중계했습니다.
지금의 내란 상황의 원인보다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갈등과 분열에 초점을 맞춘 보도였습니다.
그리고 데일리 뉴스는 아니었지만 KN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장선거론을 주장하는
황교안 씨의 긴급 기자회견을 다섯 차례에 걸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중계방송은 최소 10시간 이상 이어졌고 해당 기자회견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법원 폭동을 옹호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흔히 저널리즘에서 보도 기준을 이야기할 때 표현의 자유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앞에서는 멈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언론이 방어적 민주주의가 쳐놓은 마지막 선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용의 스피커를 자처하면
그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의미인데요.
중립 보도와 균형 보도를 빌미로 각 진영의 주장을 모두 실어주고 있지만
실은 공공선을 무너뜨리는 내용을 중계하여 확산한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봤으면 합니다.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포함된 8개 언론 연합 단체들은
지난 1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은 내란 범죄자들과 내란 옹호자들의 발언에 대해
반드시 사실을 검증하고 반론을 보장해야 하며 내란 사태의 경과를 정쟁이나 대결의 구도가 아닌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합리적 관점에서 반복하고 보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언론은 혐오와 선동을 조장해서 내란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는 정치권의 발언과 SNS상의 미확인 정보를
검증, 반론없이 인용하거나 중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주요 지상파 방송인 KNN은 그 영향력이 큰 만큼 이런 부분 특히 주의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1월에 눈에 띄었던 좋은 보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KNN은 부산도시공사가 공익 개발한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에 민간사업자가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취재해서 단독 보도했습니다.
유명 리조트와 인접한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부지를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014년 240억 원에 특정 법인에 매매했고 분양 조건으로 다른 사람에게 땅을 팔 수 없으며
개발이 늦어지면 회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분양 후 10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이 상황에서 꼼수를 동원해 땅 주인이 바뀐 정황이 드러났고
또 동부산 관광단지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라서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관리 기관인 부산도시공사는 법인이 주식을 사고파는 건 막을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취재해
세금을 들여서 만든 관광단지가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땅 투기장으로 전락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부산시는 오시리아 부지 사업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는 한편
도시공사의 직무 유기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방관하는 사이 큰 기대를 모았던 부산 최대 관광단지는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지역사회에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보도로 평가됩니다.
2025년에도 부산, 경남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KNN의 보도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애정 어린 마음을 담은 날카로운 비평 지금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희 KNN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