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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KNN 시청자 세상
등록일 : 2025-08-14 10:29:23.0
조회수 : 67
-안녕하세요? 클릭 KNN 시청자 세상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죠.
부산 경남에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역사가 서린 공간과 또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것을 기억하고 보존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KNN이 야심 차게 선보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오래된 미래인데요.
오늘 시청자의 눈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하는 프로그램 오래된 미래.
시청자들은 어떤 궁금증을 갖고 있을까요?
-정보전달보다는 부모님 세대가 가졌던 기억들, 정서들, 이런 것들이 다음 세대, 자녀분들에게도 전달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래된 미래는 부산 경남의 근현대 유산을 다루는 쇼트 폼 다큐멘터리입니다.
-7월 KNN 뉴스는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속에서 시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그 뉴스들이 시민에게 얼마나 유용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 피해 보도입니다.
7월 중순 부산, 경남 지역은 국지성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사태, 침수, 단전, 단수, 구조 지원 등 재난이 이어졌고 KNN은 연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했는데요.
특히 산청, 합천 등 경남 내륙 지역의 피해를 비교적 충실히 보도하며 수색과
복고 현장, 주민 고립, 도로 파손 상황 등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는 지역에 따라 원인이 달랐는데요.
산청과 합천 등 경남 내륙에서는 벌목 이후 방치된 산림의 취약한 토양에서
산사태가 집중됐고 또 일부 지역은 하천 범람과 배수 역류로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난 원인들을 구조적으로 짚거나 산림 관리나 배수 인프라 정책의 문제를 점검하는 보도가 아쉬웠는데요.
이 가운데 7월 24일에 산사태 발생 대부분이 벌목지 보도는 산사태의 구조적 원인을 짚어 눈에 띄었습니다.
피해 지역 대부분이 10여 년 전 벌목이 있었던 곳이라는 사실과 벌목 이후
시간이 지나며 토양이 약해지는 시기와 산사태 발생이 겹쳤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하면서 산림 정책과 재해의 인과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강후라는 자연적 요인 넘어서서 인위적 환경 변화와 행정
관리 부재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묻는 부재였습니다.
다만 이 보도가 산림청의 대응이나 지자체의 벌목 허가 체계, 재해 취약지
관리 정책으로 논의가 확장되지 못하고 단발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7월 26일 산청, 합천 쏠린 지원, 주변 지역은 발만 동동의 보도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사이의 지원 편차 문제를 다뤘습니다.
하동, 의령, 함양 등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현실을 전했고 행정 경계 따라 지원의 온도 차가 달라지는 모순을 조명했습니다.
행정 구역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점에서 시의성 있는 보도였는데요.
하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이나 중앙정부의 판단 근거, 제도적 허점에 대한 설명은 조금은 아쉬었습니다.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행정 결정의 기준은
무엇인지 또 제도 개선은 왜 필요한지까지 짚어줬다면 재난 시기 지역
언론의 역할이 더욱더 분명히 드러났을 것 같습니다.
재난 보도는 단지 피해 상황을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산사태나 침수, 복구 지원 같은 문제는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허점과
행정의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지역 언론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넘어서서 왜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끝까지 묻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지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지역 언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지역 개발과 관련한 보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NN은 황령산 전망대와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개발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담았는데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는 점 그리고 해발 510m에 이르는 구체적인
규모 그리고 단계별 케이블카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면서 부산의 관광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전했습니다.
사업자 측 인터뷰도 자세히 전하면서 보도 전체는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의 우려나 비판적인 시각은 상대적으로 짧게 다뤄졌습니다.
황령산은 주요 방송의 송출의 거점이자 KNN를 포함한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송신시설이 밀접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런 곳에 전망대가 들어설 경우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공공정보
전달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보도에서는 이 전파 간섭 문제를 착공 전 해결해야 할 과제 정도로만 언급했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이 사안은 KNN 스스로도 당사자인 만큼 지역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더 깊이 있게 공론화할 필요가 있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 자원 개발이나 도시 활성화가 지역에 활기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시민의 환경권이나 정보 접근권 또 공공 인프라가
훼손된다면 그 정책의 적정성과 정당성은 다시 짚어봐야 할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발 보도는 찬반 입장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그 정책이
지역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좀 더 깊이 있게 짚을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중요한 사안을 접하는 지역 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더
깊이 있는 설명과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주거 공간과 도시 개발 이슈를 다룬 부동산 관련 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KNN은 연제구, 동래구 등지에 이른바 대장 아파트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시장의 흐름을 소개했습니다.
역세권, 교육 인프라, 대단지, 브랜드 등 입지 조건을 갖춘 아파트가 실수요자의
선호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완판에 성공한 사례를 들어
불패 신화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는 시장 흐름을 전하는 데 충실했지만 분양 관계자의 마케팅 성
발언에 별다른 해설 없이 인용을 하면서 사업자 중심의 시선이 상대적으로 부각이 됐는데요.
대장 아파트라는 표현 역시 실수요자의 주거권보다는 투자 중심의 시선을 강화하는 단어입니다.
이 용어는 지역 내 아파트를 가격, 브랜드, 입지로 서열화하는 투자자 중심의 시선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언론이 이를 비판 없이 차용할 경우 주택을 삶의 공간이 아닌 투자로만
소비하는 관점을 더욱 고착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도에서도 고점 회복 기대감, 완판 성공, 입지와 브랜드 인기 등의 표현과
함께 사용되면서 실거주 요건보다는 시장성과 투자 가치에 초점을 맞춘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론 짧은 리포트 안에 모든 쟁점을 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택을 투자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언론에서 반복될수록 시민의 주거권과
도시의 공공성은 점차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지역 언론이라면 시장 흐름을 소개하는 보도 안에서도 시민의 삶과 주거 정책의
방향에 대한 질문을 함께 던지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보도는 그런 점에서 시장 중심 보도의 한계와 지역 언론의 고민해야 할
균형의 지점을 함께 돌아보게 하는 사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 속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비춘 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KNN은 2주 넘게 이어진 폭염 속에서 배달 노동자의 일터를 동행 취재하며 더위 속
노동 현장의 민낯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오토바이가 진입하지 못는 경사길과 미로 같은 골목 그리고 헬멧과 아스팔트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 오토바이 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위험한 환경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보도가 특히 주목한 지점은 배달 노동자들이 특수 고용직이라는 이유로
작업 중지권조차 없고 할당된 배달 건수를 채우지 못하면 일 자체를 지속할
수 없는 구조적 압박에 놓여 있다는 점입니다.
더운 날씨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 사고 위험에도
멈출 수 없는 노동 조건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위기와 노동 현장이 맞닿아 있는 현실에서 단순한 날씨 소식이
아니라 노동의 구조와 권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는 의미가 컸습니다.
폭염 속 노동을 단순한 고생이나 투혼의 문제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위험과 불평등을 함께 짚으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은 접근이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KNN 뉴스는 지역의 재난과 개발, 주거와 노동 현장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는데요.
하지만 시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문제일수록 단순한 전달을 넘어 원인과
대안을 함께 담는 보도가 더욱 절실해 보였습니다.
지역 언론이 공공성과 감시의 역할을 놓치지 않을 때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뉴스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돋보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시청자위원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전해주고 계신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평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원례 정례 회의를 가졌습니다.
-KNN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과 또 뉴스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죠.
부산 경남에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역사가 서린 공간과 또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것을 기억하고 보존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KNN이 야심 차게 선보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오래된 미래인데요.
오늘 시청자의 눈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하는 프로그램 오래된 미래.
시청자들은 어떤 궁금증을 갖고 있을까요?
-정보전달보다는 부모님 세대가 가졌던 기억들, 정서들, 이런 것들이 다음 세대, 자녀분들에게도 전달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래된 미래는 부산 경남의 근현대 유산을 다루는 쇼트 폼 다큐멘터리입니다.
-7월 KNN 뉴스는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속에서 시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그 뉴스들이 시민에게 얼마나 유용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 피해 보도입니다.
7월 중순 부산, 경남 지역은 국지성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사태, 침수, 단전, 단수, 구조 지원 등 재난이 이어졌고 KNN은 연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했는데요.
특히 산청, 합천 등 경남 내륙 지역의 피해를 비교적 충실히 보도하며 수색과
복고 현장, 주민 고립, 도로 파손 상황 등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는 지역에 따라 원인이 달랐는데요.
산청과 합천 등 경남 내륙에서는 벌목 이후 방치된 산림의 취약한 토양에서
산사태가 집중됐고 또 일부 지역은 하천 범람과 배수 역류로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난 원인들을 구조적으로 짚거나 산림 관리나 배수 인프라 정책의 문제를 점검하는 보도가 아쉬웠는데요.
이 가운데 7월 24일에 산사태 발생 대부분이 벌목지 보도는 산사태의 구조적 원인을 짚어 눈에 띄었습니다.
피해 지역 대부분이 10여 년 전 벌목이 있었던 곳이라는 사실과 벌목 이후
시간이 지나며 토양이 약해지는 시기와 산사태 발생이 겹쳤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하면서 산림 정책과 재해의 인과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강후라는 자연적 요인 넘어서서 인위적 환경 변화와 행정
관리 부재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묻는 부재였습니다.
다만 이 보도가 산림청의 대응이나 지자체의 벌목 허가 체계, 재해 취약지
관리 정책으로 논의가 확장되지 못하고 단발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7월 26일 산청, 합천 쏠린 지원, 주변 지역은 발만 동동의 보도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사이의 지원 편차 문제를 다뤘습니다.
하동, 의령, 함양 등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현실을 전했고 행정 경계 따라 지원의 온도 차가 달라지는 모순을 조명했습니다.
행정 구역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점에서 시의성 있는 보도였는데요.
하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이나 중앙정부의 판단 근거, 제도적 허점에 대한 설명은 조금은 아쉬었습니다.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행정 결정의 기준은
무엇인지 또 제도 개선은 왜 필요한지까지 짚어줬다면 재난 시기 지역
언론의 역할이 더욱더 분명히 드러났을 것 같습니다.
재난 보도는 단지 피해 상황을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산사태나 침수, 복구 지원 같은 문제는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허점과
행정의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지역 언론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넘어서서 왜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끝까지 묻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지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지역 언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지역 개발과 관련한 보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NN은 황령산 전망대와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개발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담았는데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는 점 그리고 해발 510m에 이르는 구체적인
규모 그리고 단계별 케이블카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면서 부산의 관광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전했습니다.
사업자 측 인터뷰도 자세히 전하면서 보도 전체는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의 우려나 비판적인 시각은 상대적으로 짧게 다뤄졌습니다.
황령산은 주요 방송의 송출의 거점이자 KNN를 포함한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송신시설이 밀접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런 곳에 전망대가 들어설 경우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공공정보
전달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보도에서는 이 전파 간섭 문제를 착공 전 해결해야 할 과제 정도로만 언급했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이 사안은 KNN 스스로도 당사자인 만큼 지역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더 깊이 있게 공론화할 필요가 있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 자원 개발이나 도시 활성화가 지역에 활기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시민의 환경권이나 정보 접근권 또 공공 인프라가
훼손된다면 그 정책의 적정성과 정당성은 다시 짚어봐야 할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발 보도는 찬반 입장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그 정책이
지역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좀 더 깊이 있게 짚을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중요한 사안을 접하는 지역 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더
깊이 있는 설명과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주거 공간과 도시 개발 이슈를 다룬 부동산 관련 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KNN은 연제구, 동래구 등지에 이른바 대장 아파트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시장의 흐름을 소개했습니다.
역세권, 교육 인프라, 대단지, 브랜드 등 입지 조건을 갖춘 아파트가 실수요자의
선호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완판에 성공한 사례를 들어
불패 신화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는 시장 흐름을 전하는 데 충실했지만 분양 관계자의 마케팅 성
발언에 별다른 해설 없이 인용을 하면서 사업자 중심의 시선이 상대적으로 부각이 됐는데요.
대장 아파트라는 표현 역시 실수요자의 주거권보다는 투자 중심의 시선을 강화하는 단어입니다.
이 용어는 지역 내 아파트를 가격, 브랜드, 입지로 서열화하는 투자자 중심의 시선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언론이 이를 비판 없이 차용할 경우 주택을 삶의 공간이 아닌 투자로만
소비하는 관점을 더욱 고착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도에서도 고점 회복 기대감, 완판 성공, 입지와 브랜드 인기 등의 표현과
함께 사용되면서 실거주 요건보다는 시장성과 투자 가치에 초점을 맞춘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론 짧은 리포트 안에 모든 쟁점을 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택을 투자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언론에서 반복될수록 시민의 주거권과
도시의 공공성은 점차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지역 언론이라면 시장 흐름을 소개하는 보도 안에서도 시민의 삶과 주거 정책의
방향에 대한 질문을 함께 던지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보도는 그런 점에서 시장 중심 보도의 한계와 지역 언론의 고민해야 할
균형의 지점을 함께 돌아보게 하는 사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 속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비춘 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KNN은 2주 넘게 이어진 폭염 속에서 배달 노동자의 일터를 동행 취재하며 더위 속
노동 현장의 민낯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오토바이가 진입하지 못는 경사길과 미로 같은 골목 그리고 헬멧과 아스팔트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 오토바이 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위험한 환경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보도가 특히 주목한 지점은 배달 노동자들이 특수 고용직이라는 이유로
작업 중지권조차 없고 할당된 배달 건수를 채우지 못하면 일 자체를 지속할
수 없는 구조적 압박에 놓여 있다는 점입니다.
더운 날씨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 사고 위험에도
멈출 수 없는 노동 조건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위기와 노동 현장이 맞닿아 있는 현실에서 단순한 날씨 소식이
아니라 노동의 구조와 권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는 의미가 컸습니다.
폭염 속 노동을 단순한 고생이나 투혼의 문제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위험과 불평등을 함께 짚으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은 접근이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KNN 뉴스는 지역의 재난과 개발, 주거와 노동 현장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는데요.
하지만 시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문제일수록 단순한 전달을 넘어 원인과
대안을 함께 담는 보도가 더욱 절실해 보였습니다.
지역 언론이 공공성과 감시의 역할을 놓치지 않을 때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뉴스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돋보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시청자위원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전해주고 계신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평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원례 정례 회의를 가졌습니다.
-KNN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과 또 뉴스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