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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KNN 시청자 세상
등록일 : 2025-10-16 10:47:32.0
조회수 : 23
-안녕하세요? 클릭 KNN 시청자 세상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건강을 어떻게 챙기고 계신가요?
규칙적인 식사나 운동처럼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TV에서 전해주는 의학 정보나 전문가 조언을 통해서 건강 상식을 쌓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바로 KNN 건강 정보 프로그램,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인데요.
오늘 시청자의 눈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100세 시대,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립니다.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만나는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는 건강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는 건강 정보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새롭게 단장한 만큼 KNN 시청자 모니터단의 목소리도 들어봤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시청자 모니터단입니다. 반갑습니다.
-KNN이 9월 한 달 동안 전한 뉴스들을 시민의 눈으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의미 있었던 보도와 아쉬운 보도를 함께 짚어봅니다.
최근 KNN 뉴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 세계로 교회 특혜 의혹 보도였습니다.
해당 보도들은 강서구청이 세계로 교회가 세운 민가 교육 시설에 신청 절차도 없이
시유지 공원 부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해 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해당 교회 신자인 시의원들이 대안 교육기관 지원 조례를 잇달아 발의하면서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구청장이 특정 종교 지도자를 공개 석상에서 국가적 위인에 견주는 발언을 해서 행정의 중립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보도들은 행정의 공정성과 민주적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였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의혹 당사자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김영찬 강서구청장과 관련 시의원, 세계로 우남 학원 학부모회는 사실 관계를 해명하기보다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KNN과 해당 기자를 공격했습니다.
특정 정치 세력의 앞잡이다. 공천을 노린 보도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퍼뜨렸는데요.
이는 보도의 정당성을 흔들고 언론을 위축시키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만약 KNN 보도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정정, 반론 보도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절차를 회피한 채 기자회견까지 동원해서 보도의 주최를 폄훼하는 것은
감시와 견제를 본령으로 하는 언론에 대한 부당한 공격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종교 권력의 유착 의혹을 감시하는 언론을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질서를 흔드는 행위로 보이는데요.
KNN은 시청자의 알권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흔들림 없이 끝까지 사실을 추적해 주길 당부합니다.
해당 기자 역시 정당한 권력 감시 보도는 언제나 시민들이 응원한다는 점을 잃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언론 본령의 책임을 다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고급 리조트에서 발생한 생활 하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KNN이 연속 보도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아난티 나온 오수는 당초 계획치의 4배에 달했습니다.
펌프장 용량을 초과해 정화되지 않은 생활 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었고 그 양만 해도 두 리조트에서 하루 3400톤이었습니다.
도시공사가 10여 개의 리조트 전체를 합쳐 산정한 양이 2200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었는데요.
문제는 양뿐만이 아닙니다. 흘러나온 오수의 오염도는 법적 기준치의 20배를 초과했습니다.
어항 인근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수질은 탁해졌다고 했는데요.
주민들은 리조트가 들어선 뒤부터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도 관계 기관은 사실을 축소하거나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와 동시에 정부가 같은 해역에서 12억 원 규모의 바다숲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인데요.
민간 리조트가 오염시킨 바다를 국민 세금으로 복원한다는 모순된 행정을 KNN 보도가 짚어낸 것이었습니다.
KNN 보도는 단순히 오수가 유출됐다는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도시공사의 터무니없는 수요 예측, 관리 부실, 리조트 측의 책임 문제까지 짚으면서 원인과 구조적 배경을 잘 드러냈습니다.
지역 개발 사업이 화려한 외양 뒤에서 얼마나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보도였는데요.
다만 도시공사와 부산시를 넘어 중앙정부의 감독 책임이나 제도적 개선 방안까지는 깊이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단순한 환경 오염 사고를 넘어서서 지역 개발 사업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행정과 기업은 책임을 다했는가를 묻는 사안이었습니다.
이번 보도로 인해 지역 사회 내에 공론화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KNN이 이 사안의 해결 과정과
근본적인 개선 방향까지 지속적으로 보도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KNN의 유튜브 구독자가 대거 늘었다는 소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KNN은 지난 9월 10일 지역 언론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단신으로 전했는데요.
보도에서 밝힌 것처럼 2023년 조직 개편으로 뉴미디어국을 신설하고 사건 사고와
온라인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디지털 뉴스 제작을 강화한 전략이 단기간 성과를 거둔 겁니다.
실제로 구독자가 1년 반 만에 29만에서 100만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인데요.
분명 디지털 전환의 성과이고 지역 방송이 새로운 생존 전략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할 만합니다.
그러나 그 전략은 동시에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KNN은 데일리 TV 뉴스를 온라인화해서 지역 현안을 전달하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막 뉴스라는 이름으로 지역과 무관한 사건 사고성 아이템이 대거 배치되어 있는데요.
친구 성추행 말렸을 뿐인데 폭행, 긴 머리 여성 뒤에 앉더니 가위로 싹둑, 전직 무속인 여성 차량에서 충격, 또래 여성 시신 밀봉된 채 발견.
실종된 20대 여성 틱톡커, 전북 무주에서 숨진 채 발견 같은 영상은 범죄 상황과 피해 장면을 강조합니다.
또 제가 자식을 잘못 키웠나요? 중년 주부의 한탄 글, 무슨 일?
빤히 쳐다보며 이상한 숨소리까지. 옆자리 여성 결국 눈물까지와 같은 제목은 충격과 호기심을 유도하는 섬네일과 함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보도 중 일부는 수십만 조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이런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구독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그만큼 부울경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보도의 비중은 축소됐습니다.
지역 현안 뉴스도 유튜브에 올라오기는 했지만 사건 사고 콘텐츠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고
운영 전략상에서도 뒷전으로 밀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지역 방송이 유튜브에서 지역 현안을 전국적 의제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광고 수익 구조와 시청자의 뉴스 소비 패턴이 사건 사고 중심으로 흐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부울경 현안을 꾸준히 발신한다면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지역 방송이 다른 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길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또 하나 짚어야 할 점은 KNN이 단순한 자극적 보도를 넘어서 결과적으로 허위 정보 확산에 기여한 사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월에 황교안 씨의 부정선거론 긴급 기자회견을 5차례 총 10시간 이상 생중계했었는데요.
그 자리에서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이 반복되고 법원 폭동을 옹호하는 발언까지 이어졌습니다.
지역 민영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여과 없이 장시간 내보낸 것은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KNN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넘어 지역 방송으로서 온라인 공간에서 지역 저널리즘의 책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독자 100만이라는 숫자와 지역 방송사의 생존 전략도 중요하지만 방송사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해 보고 온라인 콘텐츠에 담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되묻는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돋보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시청자위원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평,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해땅콩은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KNN은 언제나 시청자와 소통하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과 뉴스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따뜻한 조언과 날카로운 비평 안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나 운동처럼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TV에서 전해주는 의학 정보나 전문가 조언을 통해서 건강 상식을 쌓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바로 KNN 건강 정보 프로그램,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인데요.
오늘 시청자의 눈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100세 시대,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립니다.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만나는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는 건강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는 건강 정보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새롭게 단장한 만큼 KNN 시청자 모니터단의 목소리도 들어봤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시청자 모니터단입니다. 반갑습니다.
-KNN이 9월 한 달 동안 전한 뉴스들을 시민의 눈으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의미 있었던 보도와 아쉬운 보도를 함께 짚어봅니다.
최근 KNN 뉴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 세계로 교회 특혜 의혹 보도였습니다.
해당 보도들은 강서구청이 세계로 교회가 세운 민가 교육 시설에 신청 절차도 없이
시유지 공원 부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해 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해당 교회 신자인 시의원들이 대안 교육기관 지원 조례를 잇달아 발의하면서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구청장이 특정 종교 지도자를 공개 석상에서 국가적 위인에 견주는 발언을 해서 행정의 중립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보도들은 행정의 공정성과 민주적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였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의혹 당사자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김영찬 강서구청장과 관련 시의원, 세계로 우남 학원 학부모회는 사실 관계를 해명하기보다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KNN과 해당 기자를 공격했습니다.
특정 정치 세력의 앞잡이다. 공천을 노린 보도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퍼뜨렸는데요.
이는 보도의 정당성을 흔들고 언론을 위축시키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만약 KNN 보도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정정, 반론 보도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절차를 회피한 채 기자회견까지 동원해서 보도의 주최를 폄훼하는 것은
감시와 견제를 본령으로 하는 언론에 대한 부당한 공격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종교 권력의 유착 의혹을 감시하는 언론을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질서를 흔드는 행위로 보이는데요.
KNN은 시청자의 알권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흔들림 없이 끝까지 사실을 추적해 주길 당부합니다.
해당 기자 역시 정당한 권력 감시 보도는 언제나 시민들이 응원한다는 점을 잃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언론 본령의 책임을 다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고급 리조트에서 발생한 생활 하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KNN이 연속 보도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아난티 나온 오수는 당초 계획치의 4배에 달했습니다.
펌프장 용량을 초과해 정화되지 않은 생활 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었고 그 양만 해도 두 리조트에서 하루 3400톤이었습니다.
도시공사가 10여 개의 리조트 전체를 합쳐 산정한 양이 2200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었는데요.
문제는 양뿐만이 아닙니다. 흘러나온 오수의 오염도는 법적 기준치의 20배를 초과했습니다.
어항 인근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수질은 탁해졌다고 했는데요.
주민들은 리조트가 들어선 뒤부터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도 관계 기관은 사실을 축소하거나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와 동시에 정부가 같은 해역에서 12억 원 규모의 바다숲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인데요.
민간 리조트가 오염시킨 바다를 국민 세금으로 복원한다는 모순된 행정을 KNN 보도가 짚어낸 것이었습니다.
KNN 보도는 단순히 오수가 유출됐다는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도시공사의 터무니없는 수요 예측, 관리 부실, 리조트 측의 책임 문제까지 짚으면서 원인과 구조적 배경을 잘 드러냈습니다.
지역 개발 사업이 화려한 외양 뒤에서 얼마나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보도였는데요.
다만 도시공사와 부산시를 넘어 중앙정부의 감독 책임이나 제도적 개선 방안까지는 깊이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단순한 환경 오염 사고를 넘어서서 지역 개발 사업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행정과 기업은 책임을 다했는가를 묻는 사안이었습니다.
이번 보도로 인해 지역 사회 내에 공론화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KNN이 이 사안의 해결 과정과
근본적인 개선 방향까지 지속적으로 보도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KNN의 유튜브 구독자가 대거 늘었다는 소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KNN은 지난 9월 10일 지역 언론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단신으로 전했는데요.
보도에서 밝힌 것처럼 2023년 조직 개편으로 뉴미디어국을 신설하고 사건 사고와
온라인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디지털 뉴스 제작을 강화한 전략이 단기간 성과를 거둔 겁니다.
실제로 구독자가 1년 반 만에 29만에서 100만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인데요.
분명 디지털 전환의 성과이고 지역 방송이 새로운 생존 전략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할 만합니다.
그러나 그 전략은 동시에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KNN은 데일리 TV 뉴스를 온라인화해서 지역 현안을 전달하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막 뉴스라는 이름으로 지역과 무관한 사건 사고성 아이템이 대거 배치되어 있는데요.
친구 성추행 말렸을 뿐인데 폭행, 긴 머리 여성 뒤에 앉더니 가위로 싹둑, 전직 무속인 여성 차량에서 충격, 또래 여성 시신 밀봉된 채 발견.
실종된 20대 여성 틱톡커, 전북 무주에서 숨진 채 발견 같은 영상은 범죄 상황과 피해 장면을 강조합니다.
또 제가 자식을 잘못 키웠나요? 중년 주부의 한탄 글, 무슨 일?
빤히 쳐다보며 이상한 숨소리까지. 옆자리 여성 결국 눈물까지와 같은 제목은 충격과 호기심을 유도하는 섬네일과 함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보도 중 일부는 수십만 조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이런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구독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그만큼 부울경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보도의 비중은 축소됐습니다.
지역 현안 뉴스도 유튜브에 올라오기는 했지만 사건 사고 콘텐츠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고
운영 전략상에서도 뒷전으로 밀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지역 방송이 유튜브에서 지역 현안을 전국적 의제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광고 수익 구조와 시청자의 뉴스 소비 패턴이 사건 사고 중심으로 흐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부울경 현안을 꾸준히 발신한다면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지역 방송이 다른 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길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또 하나 짚어야 할 점은 KNN이 단순한 자극적 보도를 넘어서 결과적으로 허위 정보 확산에 기여한 사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월에 황교안 씨의 부정선거론 긴급 기자회견을 5차례 총 10시간 이상 생중계했었는데요.
그 자리에서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이 반복되고 법원 폭동을 옹호하는 발언까지 이어졌습니다.
지역 민영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여과 없이 장시간 내보낸 것은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KNN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넘어 지역 방송으로서 온라인 공간에서 지역 저널리즘의 책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독자 100만이라는 숫자와 지역 방송사의 생존 전략도 중요하지만 방송사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해 보고 온라인 콘텐츠에 담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되묻는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돋보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KNN 시청자위원회 소식입니다.
시청자위원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례 회의를 통해 KNN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전해주고 계시는데요.
시청자 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평,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직접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정 기구인 KNN 시청자위원회가 지난달 월례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해땅콩은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KNN은 언제나 시청자와 소통하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 제작과 뉴스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릭 KNN 시청자 세상, 저는 다음 시간에 여러분의 따뜻한 조언과 날카로운 비평 안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