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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다문화 연작 드라마 다락방 제1화 직진가족

등록일 : 2016-12-02 14:13:42.0
조회수 : 339
-인도네시아 베베 주리아 씨인데요.
인도네시아 아빠.
한국 엄마.
두 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힙합걸.
-안녕하세요?
사슴같이 예쁜 눈을 가지고 싶은 21살
주리아입니다.
-귀엽다.
     
-귀엽다.
-(노래) 하늘보다 땅을 더 바라보게 돼
숨 쉬기조차 힘겨워
-우리는 캐내네 엔터 연습생들이다.
다정이는 외모는 되지만, 노래가
부족하다.
지연이는 노래는 되지만 외모가
비방용이다.
주희는 얼굴 예쁘고, 노래 잘하고, 우리
소속사의 준비된 1등이다.
-야, 주아인.
집중 안 해?
-너 방송 한 번 했다고 좀 대충한다.
-야, 다시 하자.
-그리고 나.
뭐든 주희보다 조금 부족한 만년 2인자.
아인이다.
물론, 얼마 전 음악 방송에 출연한
이후로 자신감이 조금 붙었지만.
-(함께) 안녕하세요?
-그래, 그래.
애들아.
모여봐.
여러분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할 말이
있어요.
스타를 캐내는 우리 케내네 기획사에서
스타 한 명을 배출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뭐 연습한다고 고생했지?
드디어 너희의 실력을 테스트할 성과
발표회 날짜가 결국, 마침내, 파이널리
정해졌어요.
박수.
-언제인데요?
-너 그 사탕 안 빼?
사탕도 좀 빼고 좀.
살도 좀 빼고.
하여튼.
이번 성과 발표회는 정확히 일주일 후인
다음 주 토요일.
-너무 빨라요.
-약속대로 이번에 뽑힌 한 명은 우선
데뷔합니다.
그러니까, 연습 제대로 하고.
알겠지?
맞다, 맞다.
이번 성과 발표회 때 부모님 꼭 모시고
와야 돼.
그날 계약서 바로 작성할 거니까.
안녕.
파이팅!
-뻔 하네, 뻔해.
주희가 될 게 뻔한데.
-왜 그래.
-됐다 그래.
그나저나 너네 아빠는 또 이번에 리무진
타고 오시냐?
-검은 양복 쫙 빼 입은 비서를 옆에
끼고 오시겠지.
-우리 아빠.
파리로 출장 가셔서 이번에 못 오셔.
-아인이 너네 아빠는 오셔?
-응.
오셔야지.
-얘네 아버지 베테랑이잖아.
이번에도 제복 입고 오시냐?
-베테랑?
-경찰관.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충성.
하지 마.
-당연하지.
우리 아빠가 얼마나 멋진데.
키 크지, 잘생겼지.
게다가 제복까지 입으면 송중기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
너 이번에 아버지 꼭 모시고 와라.
너 가오 살아야지.
-성과 발표회 이야기하니까 기운
빠진다.
당이나 충전하러 가자.
-그러자.
-연습 더 하자.
-빨리 와.
-얼른 따라 나와.
-왜 안와.
우리 몇 시간이나 기다렸냐?
-야, 나온다, 나온다.
-연습생 누나들이잖아.
누나들.
우리 투아이즈 누나들 언제 나와요?
벌써 갔어요?
-저리 안 가?
-우리 심심한데 누나들 섹시 댄스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돼요?
-그래요.
이런 거 있잖아요, 이런 거.
네?
이런 거.
-야!
너희 한 번만 더 하면 가만 안 둔다고
했다.
저리 안 가?
-저 누나 또 시작이네.
데뷔도 못한 주제에 목소리는 엄청 커.
내가 중학교 때부터 봤는데 누나는.
직업이 연습생이야?
-뭐, 연습생?
-야!
-왜!
-너희들 뭐야?
어?
괜찮아?
-여기 웬일이야?
-왜긴.
너 맛있는 거 사주려고 왔지.
너희도 같이 갈래?
-아니, 아니.
우리 먼저 갈게.
-왜, 같이 가지.
-주희 남자친구 대박이다.
-키도 크고 진짜 멋있다.
-그렇게 부러워 할 거 없어.
저 속을 누가 아니?
-맞아.
밥 먹으러 가자.
-베이비.
-베이비란 소리 하지 말라니까.
-우리 예쁜 딸.
힘들지?
-뭐, 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참, 아빠.
혹시 이번 주 토요일에.
-잠깐만.
할머님.
-주방장 아니야.
이것 좀 들어주게.
영감.
주방장 왔네.
여기로 가지고 오세요.
-할아버지.
-내 것 좀 부탁하네.
-그럼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
-왔어?
왜 그래?
딸.
무슨 일 있어?
-동네 사람들은 다들 왜 그래?
아빠가 무슨 심부름꾼이야?
왜 아빠만 보면 일을 못 시켜
안달이야.
-엄마는 좋은데.
원래 경찰이 남 도와주는
직업이잖아.
-나는 싫어.
싫다고.
사람들이 아빠 이용하는 것 같고
아빠를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싫어.
왜 아빠가 무시당해야 돼?
-무시?
-노 무시.
무사, 솔져, 군인.
오케이?
오늘은 이것들만 확인하면 끝.
디 엔드.
오케이?
-히얼 미, 향.
-땡큐.
참.
디스 인형들, 인도네시안
브랜치에서 만들어요.
-멋져요.
-그런데 지강 씨, 계속 일하려면.
스터디 한국어.
스터디 코리안.
오케이?
-오케이.
미향 대리님.
티치 미, 티치 미.
-그럴까요?
알았어요.
부탁합니다랑 똑같은 뜻인데,
부탁해요.
조금 캐주얼하게.
부탁해요.
-미향 사랑해요.
-지강.
사랑해.
-나도 사랑해요.
우리 운명인가 봐.
-운명이지.
-운명이라는 이야기 그만해.
아빠가 외국인이라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기억 안 나?
나 초등학교 학예회 때.
아빠보고 애들이 수군거려서
무용 순서 다 잊어버렸잖아.
토요일 성과 발표회
아빠 꼭 데리고 오라는데,
또 그때처럼 머릿속 하얘지면 어떡해.
-그때는 네가 어려서 그랬고
지금은 다 컸는데 뭐가 걱정이야.
-나는 누가 아빠 보면서
수군거리는 게
제일 싫어.
아빠가 외국인인 게
부끄럽단 말이야.
-너네 아빠가 얼마나 멋있는데.
지금도 얼마나 멋있냐?
박보검이랑 똑같구먼.
이 세상에 우리 사랑만큼
로맨틱한 게 또 있을까?
엄마와 아빠의 사랑은 운명이었어.
넌 그 위대한 운명의 결정체라고.
-됐어.
엄마나 아빠하고 짝짜꿍하면서
운명 타령해.
나는 토요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
그만 나가줘.
혼자 있고 싶어.
-네.
쉬세요.
-같이 하죠.
꽉 낀.
-아인이 힘내라.
우리가 널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야.
봐봐.
-또 또.
또 시작이다.
안 지겹나?
난 또 뭐라고.
-너무 잘하지 않아?
나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데.
-형수님 닮아서 예쁘네요.
-나 닮아서 흥도 많고 얼마나 착한지.
-추 경사님.
간식 가져왔어.
-둘은 여전히 죽고 못 사네.
그런데 그런 소문이 나돌고, 참.
-무슨 소문요?
-딸을 엄마가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아니 그러면.
재혼이라는 이야기예요?
-당신 진짜 무대포야.
-무대포?
-그래.
-뽀뽀?
뽀뽀할까요?
-진짜.
지강.
이렇게 계획도 없이, 연락도 없이
한국으로 들어와 버리면 어떡해.
-몰라요.
미향보고 싶었어요.
보고 싶은 거예요.
만나야 돼.
-자기 때문에 못 살아.
못 살아.
-못 살아?
죽어?
죽어야 돼요?
-죽긴 왜 죽어.
자기랑 평생 같이 살 거야.
-미향아.
우드 유 메리 미?
-몰라, 몰라, 몰라.
-사람들이 재혼이란다, 재혼.
내가 이런 말 들으려고 대학까지
보내며 곱게 키운 줄 알아?
지금이라도 안 늦었다.
저 사람 자기 나라로 돌려보내고.
엄마랑 다시 집에 들어가자.
-어떻게 그래?
우리 벌써 결혼했는데.
그리고 남들이 수군거리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나만 떳떳하면 되지.
안 그래, 지강?
-재혼이 뭐예요?
-재혼은 이혼을 하고 다시 결혼을...
-아이고.
내가 못 살겠다.
누가 지 욕하는 줄도 모르고
저러고 다닐 거 아니야.
뼈 빠지게 돈 벌어서 저놈의
어린놈을
서방이라고 먹여 살리고 있고.
내가 너.
이 고생하라고 키웠어?
잘한다, 잘해.
-맞아요.
우리 잘하고 있어요.
-웃음이 나와?
그냥, 집으로 가자.
-안 가.
안 해!
왜 그래, 안 가.
-저도 가요?
-안 가.
-아이고.
-그만하자고.
-주희야, 이주희.
너 연예인하고 싶다며.
그럼 내 말 들어야지.
안 그래?
-이젠 나도 지쳤어.
-마지막이라니까.
-싫어.
더 이상은 힘들어.
아빠 몰래 너한테 준 돈이
1000만 원이 넘어.
더 이상 가져오다가는
아빠한테 들켜.
-부잣집 따님이 고작
1000만 원 가지고 왜 그래.
너 SNS에 네 사진
다 뿌려 버린다?
-마음대로 해.
이게 진짜 한 대 맞으려고.
-학생.
여자 때리면 안 되지.
무슨 일인지 몰라도
말로 해요, 말로.
-아저씨.
아저씨 뭔데 남의 일에 상관이야.
-야.
둘이 사귀어?
데이트 폭력 나쁜 거야.
-야.
돈 벌러 왔으면 돈이나 벌고
찌그러져 있어.
어디서 상관이야.
-아빠!
아빠.
어떡해.
아빠!
아빠.
-주지강 씨 보호자 분.
-네.
-주지강 씨는 단순한 뇌진탕입니다.
CT 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으니, 곧
의식이 돌아올 겁니다.
다른 곳은 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으니까,
의식 돌아오면 발목에 금 간 곳이
있는데.
깁스하면 괜찮아질 겁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야.
다행이다.
너네 아빠 크게 안 다쳐서.
야.
너 성과 발표 때 좋은 일 있겠다.
기대해 봐.
-뜬금없긴.
-아니야.
이게 왠지 너네 아빠 징크스 같아.
아빠는 꼭 좋은 일 앞두고 이렇게
액땜을 했거든.
경찰관 최종 면접날은 대박이었지.
-라이센스 쇼 미.
-노 라이센스?
페널티, 오케이?
-제가 도와드릴까요?
-아니.
이 사람이 면허증 달라는데 계속
이러고만 있네요.
-경사님.
이분 한국 교통법 잘 몰라…
-너희 한통속 아니야?
야!
야!
이리 와!
-하이.
-늦겠다.
빨리 가.
-네, 고마워.
-여기 가방.
면접 잘 보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녀올게.
-가.
누가 뭐래도 넌 네 아빠 똑 닮았어.
오지랖 넓은 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거.
-몰라.
아빠 멋지다고 애들한테 자랑 엄청 했단
말이야.
가뜩이나 외국인이라서 쳐다볼 텐데.
깁스라도 하고 나타나면
눈에 확 띄겠네, 띄겠어.
-기지배.
-나 연습하러 가.
-무리하지 마.
좀 쉬면 금방 나을 걸 그냥.
-토요일이 성과 발표인데 어떻게 쉬어.
다녀올게.
-못 말려.
못 말려.
당신 딸 잘할 수 있겠지?
-힘들어, 잠깐 쉬자.
-그런데 주희는 왜 안 와?
누구 전화 받은 사람.
-어디 하루, 이틀이냐?
걔 학교 다닐 때도 밥 먹듯이 결석했어.
-하긴.
토요일에도 안 왔으면 좋겠다, 그렇지.
-왜, 주희가 안 오면 네가 될 것 같냐?
-하필 경찰이야.
어?
야, 빨리 전화해봐.
어떻게 됐어.
빨리 전화하라고!
-너희 아빠.
어떠셔?
-괜찮아.
퇴원하셨어.
-다행이다.
너희 아빠는 현석이가 누군지 알아?
-아니,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
-그래?
잘됐네.
그러면, 네가 아빠한테 이야기해서 잘 좀
처리해 줘.
현석이가 실수한 거잖아.
그냥 없던 일로 해주라.
-없던 일?
너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인 것 같아?
현직 경찰을 다치게 했어.
이건 상해죄야.
자수하라고 해.
-아버지 괜찮다며.
그냥 좀 넘어가 주면 안 돼?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니?
하마터면 우리 아빠 큰일 날 뻔했는데?
잡히면 7년 이하의 징역이야.
빨리 해결해.
안 그러면 내가 신고한다.
-아빠!
-현석이가 실수한 거잖아.
그냥 없던 일로 해주라.
-아빠.
바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사님.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여기로 와.
-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누구야?
-저 사람 때문에 하마터면 경찰
못 할 뻔했었지.
-아, 그 사람?
-그리고 이제 자기 친구들이 다
오토바이 운전 시험 다 패스했어.
이거 사준 거예요.
돈도 없을 텐데.
-아빠.
그런데 이거 받아도 돼?
김영란법에 걸리지 않아?
-오마이갓.
이거 네가 받은 거야.
-이 붕어빵이 3만 원 넘기야 하겠어?
-그렇지?
-참.
아빠.
아빠 다치게 한 사람, 잡았어?
-아, 그거.
다른 경찰 아저씨 CCTV 영상 찾았어.
왜?
-아니, 아니.
참, 아빠.
이번 주 토요일 세 시에 연습실 와야 돼.
성과 발표회 있어.
-주 경사님.
-아빠.
들어가 봐야 돼.
집에서 봐?
-뭐야.
-그냥 자수해.
아인이가 너인지 알고 있어.
그 애가 먼저 신고하면 다 끝이야.
-야.
내가 혼자 순순히 감방에 들어갈 것
같아?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너도 끝이야.
알아?
토요일에 성과 발표회 한다며?
네가 아인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은데.
-너 주희 아니니?
-아버님 일은...
죄송합니다.
-응?
-제 친구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요.
저랑 싸우는데 아버님이 말리시다가
그만...
-그게 그렇게 된 거였구나?
그 친구는 연락되니?
얼른 자수시켜야지.
-제 친구가 사실은.
아니, 제가 사실은...
-없어요.
진짜 없어요.
-죽을래?
-야.
-응?
-야.
-잘 가.
-야.
뭐 먹으러 갈래?
-자꾸 그때 일을 폭로한다고 협박해서
싸우다가 그만...
-그랬구나.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네.
주희야.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는데.
그 결과에 책임지는 용기는 필요해.
그 친구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너 연예인 되고 싶어서 지금껏 무지
노력했잖아.
그러니까.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와 미래까지
망치지는 마.
나쁜 짓 한 건 어떻게든 용서받고.
넌 네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지.
안 그래?
-베이비!
-아, 깜짝이야.
아빠.
-우드 유 데이트 미?
-예스.
짠.
-우리 딸.
왜 이렇게 기분이 다운되어 있어?
-아니야.
그냥 좀 피곤해서.
-많이 힘들어?
-그냥.
이런저런 걱정도 많고 이게 과연 내
길인가 싶기도 하고.
-베이비.
그럴 때는 무조건 직진이야.
무조건 저스트 고.
무대뽀 정신.
오케이?
우리 딸.
파이팅!
-파이팅!
-너무 떨려, 지금.
-하다 넘어지면 어떡해?
-이렇게?
-안 넘어져.
-그러면 진짜 망하는데.
어?
-너 어떻게 된 거야?
-뭐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어.
주희 왔으니 해보나 마나 한 게임이네.
-자, 지금부터 스타를 캐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캐내네 엔터
연습생들의 성과 발표회를 시작할
거예요.
-나 저번에 연습하는 거 봤거든.
진짜 잘해.
깜짝 놀랄 걸.
-원래 네 명이 이번 무대에 오르기로
했는데
이주희 양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번에 기권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요.
저는 다음에 재도전하겠습니다.
넌 세상에서 제일 멋진 부모님을 가졌어.
부럽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박수!
-엄마와 아빠는 운명적인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직진만 했다.
그저 사랑을 지키려 했을 뿐인데.
아빠는 수원 주 씨의 시조가 되었고.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로 한국의
경찰관이 되었다.
아빠를 닮은 나도 내 꿈을 위해 직진만
한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가수가
되기 위해서.
-(노래) 적당히
풀어헤친 머리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네
PIPPI
삐삐야 삐야
You can touch
my body
오늘은 내가 더
대담하게
행동할래
과감하게
내 허리를
감싸줘
말괄량이 말고
오늘 난 진짜 여자
말짱 꽝이지
계속 그렇게
여차저차
소심하게
핑계 대다간
바람보다
빨리 난
날아갈 텐데
PIPPI
삐삐야 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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