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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강병수 / 금정고등학교 교장)
등록일 : 2025-02-18 10:09:40.0
조회수 : 1117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로 이해되는 다윈의 적자생존 개념, 익숙하시죠?
그런데 사실 다윈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싸움보다는 협력과 다정함이 진화에 성공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는데요.
늑대와 개의 진화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야생성을 고집한 늑대는 멸종위기에 처했지만 인간의 마음을 읽으며 친화력을 키운 개는
그 개체수가 수억 마리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죠.
그렇다면 오늘은 인류가 발전한 이유가 왜 경쟁이 아닌 다정함에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사실 독서라고 하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특히 우리 같은 직장인 경우에는 온전하게 시간을 내어서 책에 빠져드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독서를 하고 싶지만 자주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해서 한 4년 전부터
일부러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역사서도 보고 또 미술, 또 우주에 관한 책, 또 여러 책들을 읽었는데
최근에 어느 여자 교장 선생님께서, 선배 교장 선생님께서 재밌는 과학책을 한번 읽어보면 어떻겠느냐,
한번 추천을 하셨는데 막상 읽어 보니까 과학 책이라기보다는 우리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인문학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는 그런 따뜻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소개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 사회가 사실은 집단 간의 갈등이 많은 사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침 제가 이 책을 읽은 날 밤에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느낀 바가 와 닿은 그런 책인데요.
이 책을 쓰고 출간한 때도 트럼프 시대, 그 이후로 코로나라고 하는 어려운 시기가 있었던 그런 시절입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잘못 전달된 의미이긴 하지만 적자생존이라고 하는 용어가 있지 않습니까?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이런 뜻으로 우리 일반인들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 인류의 종이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다정함이라고 하는 인자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으로 이렇게까지 번영할 수 있었다.
이 다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친화력이고 또 협력적인 의사소통이야말로 인간이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이 책에서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친화력은 자기가축화를 통해서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자기가축화란 야생종이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외모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인데
인간 역시 자기가축화 과정을 거쳐왔다는 겁니다.
-우리 인류가 이렇게까지 번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다정함이라고 하는 인자를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데요.
이 저자의 스승인 레놈 교수는 시베리아 여우를 실험을 했어요.
거기서 다소 친화력이 높은 여우들만을 계속해서 여러 세대 번식을 시키면서
그들이 조금 더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또 우연이지만 조금 더 지능이 높아지는 그런 사실을 발견을 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개와 늑대에게도 똑같은 실험을 해봤는데 개에게서 훨씬 더 높은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죠.
또 이것을 우리 인간에게도 인간도 역시 스스로 자기가축화 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가설을 세워서
화석에서 나온 두개골의 모양이라든지 얼굴 생김새라든지 눈썹의 길이, 손가락의 길이,
이런 것들을 가지고서 증명을 하는 실험을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정함이라고 하는 본성이 인류의 문명을 번영하게 한 결과가 아닌가.
인간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여기에 하얀 공막이 있지 않습니까?
이건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만이 유별나게 하얀 색깔을 띠고 있는데요.
이것이 친화력을, 인간의 친화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아닌가. 키스멧 효과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종이에 사람의 눈동자를 그리게 되면 그것을 함부로 공공장소에 버리지 못하더라라고 하는
그런 실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눈동자를 보고서 인간끼리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났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들은 언제라도 협력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렇게 진화된 동물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람 아기는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부모와 눈을 마주치고 손짓과 몸짓의 의도를 파악합니다.
사람에게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음 이론 능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우리 종은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방식으로 타인과 마음으로 소통함으로써 감정 반응을 조절하고
자기 통제력을 갖추며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절을 베푸는 능력, 친화력이 발생하는 뇌의 한 부분에서,
같은 부분에서 인간의 잔인성도 같이 일어난다고 하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간의 본성은 다정하면서도 또 잔인한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그런 점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러한 잔인성을 억제하고 다정한, 친화력 있는 서로가
의사소통에 노력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우리 한국과 같은 사회적 갈등이 많은 집단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을,
사회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겠다.
결론적으로 평화로운 노력만이 내구력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증오가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깨달아야.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어냈느냐,
이것이 우리 인간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인 증거들만 놓고 보더라도 인류의 발전은 친화력과 협력 덕분이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관용을 베풀면 남들에게 공격받지 않으니 생존에 유리했고
의사소통 과정에서 뇌가 발달하면서 더 복잡한 행동도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점점 더 갈라지고 분노와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서로의 눈을 마추고 이야기를 들으며 다정함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친절은 공짜지만 그게 언제가 엄청난 보상으로 되갚아질지는 모를 일이니까요.
행복한 책읽기 임혜림입니다.
그런데 사실 다윈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싸움보다는 협력과 다정함이 진화에 성공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는데요.
늑대와 개의 진화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야생성을 고집한 늑대는 멸종위기에 처했지만 인간의 마음을 읽으며 친화력을 키운 개는
그 개체수가 수억 마리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죠.
그렇다면 오늘은 인류가 발전한 이유가 왜 경쟁이 아닌 다정함에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사실 독서라고 하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특히 우리 같은 직장인 경우에는 온전하게 시간을 내어서 책에 빠져드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독서를 하고 싶지만 자주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해서 한 4년 전부터
일부러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역사서도 보고 또 미술, 또 우주에 관한 책, 또 여러 책들을 읽었는데
최근에 어느 여자 교장 선생님께서, 선배 교장 선생님께서 재밌는 과학책을 한번 읽어보면 어떻겠느냐,
한번 추천을 하셨는데 막상 읽어 보니까 과학 책이라기보다는 우리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인문학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는 그런 따뜻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소개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 사회가 사실은 집단 간의 갈등이 많은 사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침 제가 이 책을 읽은 날 밤에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느낀 바가 와 닿은 그런 책인데요.
이 책을 쓰고 출간한 때도 트럼프 시대, 그 이후로 코로나라고 하는 어려운 시기가 있었던 그런 시절입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잘못 전달된 의미이긴 하지만 적자생존이라고 하는 용어가 있지 않습니까?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이런 뜻으로 우리 일반인들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 인류의 종이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다정함이라고 하는 인자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으로 이렇게까지 번영할 수 있었다.
이 다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친화력이고 또 협력적인 의사소통이야말로 인간이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이 책에서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친화력은 자기가축화를 통해서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자기가축화란 야생종이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외모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인데
인간 역시 자기가축화 과정을 거쳐왔다는 겁니다.
-우리 인류가 이렇게까지 번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다정함이라고 하는 인자를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데요.
이 저자의 스승인 레놈 교수는 시베리아 여우를 실험을 했어요.
거기서 다소 친화력이 높은 여우들만을 계속해서 여러 세대 번식을 시키면서
그들이 조금 더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또 우연이지만 조금 더 지능이 높아지는 그런 사실을 발견을 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개와 늑대에게도 똑같은 실험을 해봤는데 개에게서 훨씬 더 높은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죠.
또 이것을 우리 인간에게도 인간도 역시 스스로 자기가축화 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가설을 세워서
화석에서 나온 두개골의 모양이라든지 얼굴 생김새라든지 눈썹의 길이, 손가락의 길이,
이런 것들을 가지고서 증명을 하는 실험을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정함이라고 하는 본성이 인류의 문명을 번영하게 한 결과가 아닌가.
인간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여기에 하얀 공막이 있지 않습니까?
이건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만이 유별나게 하얀 색깔을 띠고 있는데요.
이것이 친화력을, 인간의 친화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아닌가. 키스멧 효과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종이에 사람의 눈동자를 그리게 되면 그것을 함부로 공공장소에 버리지 못하더라라고 하는
그런 실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눈동자를 보고서 인간끼리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났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들은 언제라도 협력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렇게 진화된 동물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람 아기는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부모와 눈을 마주치고 손짓과 몸짓의 의도를 파악합니다.
사람에게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음 이론 능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우리 종은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방식으로 타인과 마음으로 소통함으로써 감정 반응을 조절하고
자기 통제력을 갖추며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절을 베푸는 능력, 친화력이 발생하는 뇌의 한 부분에서,
같은 부분에서 인간의 잔인성도 같이 일어난다고 하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간의 본성은 다정하면서도 또 잔인한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그런 점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러한 잔인성을 억제하고 다정한, 친화력 있는 서로가
의사소통에 노력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우리 한국과 같은 사회적 갈등이 많은 집단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을,
사회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겠다.
결론적으로 평화로운 노력만이 내구력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증오가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깨달아야.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어냈느냐,
이것이 우리 인간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인 증거들만 놓고 보더라도 인류의 발전은 친화력과 협력 덕분이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관용을 베풀면 남들에게 공격받지 않으니 생존에 유리했고
의사소통 과정에서 뇌가 발달하면서 더 복잡한 행동도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점점 더 갈라지고 분노와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서로의 눈을 마추고 이야기를 들으며 다정함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친절은 공짜지만 그게 언제가 엄청난 보상으로 되갚아질지는 모를 일이니까요.
행복한 책읽기 임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