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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다윗과 골리앗 (신창호 /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록일 : 2025-04-08 10:30:57.0
조회수 : 190
-3000년 전 양치기 소년 다윗은 돌팔매질 하나로 위대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우리가 알고 있던 통념과는 달리 강자의 불리함과 약자의 유리함을 보여주는 전투였는데요.
실제로 우리 역사 속에서도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처럼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잃을 것이 없었기에 두려움도 없었고 자만하지 않고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았기에 혁신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었던 건데요.
오늘은 결핍이 어떻게 강점이 되고 강자에게는 왜 종종 치명적인 한계가 존재하는지 알아봅니다.
-제가 말콤 글래드웰을 원래 좋아했습니다.
특히 많이 알려진 아웃라이어라든지 티핑 포인트, 블링크 같은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말콤 글래드웰이 보면 사회적으로나 또는 역사적으로 보여주는
현상 뒤에 숨어있는 배경이나 또는 나름 숨어있는 영향력을 정말 날카롭게 분석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다윗과 골리앗이 나왔을 때 바로 사서 봤는데 한 10년 넘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골리앗의 부제가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이라는 그런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 강대국의 사이에서 지금 우리나라가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또는 우리 젊은 청년이나 많은 분이 상황에
압도돼서 힘든 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것이 나의 약점이기도 하지만 그 약점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그게 자기의 강점이 될 수도 있고 또 강자를 이길 수도 있다,
이런 의미가 있어서 그게 지금 상황에, 우리나라가 처한 그런 상황을 봤을 때
아마 좋은 지기가 아닌가 싶어서 사실 다시 이 책을 꺼내서 읽어 보았습니다.
-영민하게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승리한 우리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가난이나 장애, 불운 그리고 악재 등 피할 수 없는 시련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끄는 지침을 제시합니다.
-이 서문에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나옵니다.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골리앗과 그리고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다윗의 싸움을 그린 부분인데요.
대부분이 골리앗 그러면 굉장히 큰 거인이고 그리고 투구와 갑옷과 창과 단창
그리고 칼로 무장 그리고 방패까지 들고 있는 엄청난 전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거든요.
반면에 다윗 같은 경우에는 양치기 소년이었어요. 16살밖에 안 되고 전투 경험도 별로 없고.
그래서 누구나 생각하기에 골리앗이 아마 분명히 이길 것이다,
이렇게 상상을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다윗이 이기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왜 그러냐 하면 골리앗이 가진 외형적으로 보이는 그러한 강함이라는 것들이
실질적으로는 약점이었고 다윗이 가지고 있는 순발력이나 또는 자기가
양치기 목동이었는데 목동을 하면서 익혔던 그런 기술들이 오히려 자기를
강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다윗이 훨씬 더 이길 확률이 높았던, 그런 싸움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어떤 현상, 우리를 압도하는
그런 현상이 있다 할지라도 실제로 그걸 잘 분석하고 자기가 가진
그런 역량을 잘 개발한다면 충분히 그걸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 여러 가지 사례가 나오는데 난독증 환자들에 대한 사례가 나옵니다.
이 난독증 환자들이 보통 글을 잘 못 읽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학업 성적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어떤 난독증 환자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예를 들어서 암기력을 키운다든지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다든지 또는 생활에 대한 투쟁적인, 도전적인 정신을 키운다든지,
이런 걸 통해서 굉장히 성공한 케이스가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골드만삭스의 회장이라든지 또는 이케아의 회장이라든지
또는 우리 소아 혈액암을 극복했던 의사분이라든지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그분들이 처했던
어떤 불우한 환경이나 어려운 점들이 그분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고 그걸 통해서 역사적으로도
또 사회적, 기업적으로도 굉장히 큰 족적을 남기는 그런 부분이 있죠.
물론 난독증이라든지 어떤 약점이나 이런 것들이 자기한테 권하는,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에도 우리가 그 상황에 대해서 너무 압도되지 않고 이런 것들을
잘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강자가 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은 사례가 됐습니다.
-(해설) 저자는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돼 왔던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를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역경과 약점에 강함과 위대함이 숨겨져 있듯이 유리해 보이는 장점에도
치명적인 약점과 나약함이 숨겨져 있다는 겁니다.
-최근 200년간 전쟁사를 분석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10배 이상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와 그렇지 못한 10배 작은 나라하고
전쟁했을 때 실질적으로 강대국이 이길 확률은 71.5%라고 합니다.
그리고 약소국이 만약에 베트남같이 게릴라전이라든지 자기들이 유리한
전술이나 이런 것을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약자가 이길 확률이 63%를 넘는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 이야기했을 때 골리앗이 나왔을 때 이스라엘 쪽에서는 아무도 거기 대항해서 못 나갔거든요.
왜냐하면 골리앗이 가지고 있는 그 큰 키와 장대한 몸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무장들, 그걸로 인해서 지레 겁을 먹은 거죠.
그런데 다윗은 그런 선입견이랄까요.
또는 보이는 데에서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갔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가 가진 기술들을 잘 이용해서 싸웠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적으로 스트롱 맨들이 굉장히 강한 그런 시대고 또 강대국들이 굉장히 힘을 쓰는 그런 시기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요즘은 경제적으로든 또는 군사적으로든 굉장히 우리나라가 힘든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가 이때까지 역사적으로 약자로서, 어떻게 보면 약자로서 그런
지위를 정말 잘 이용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이 정도 성장을 이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무리 위기 상황이라고 느껴지거나 해도 충분히 약점을 잘 승화시킨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특히 우리 젊은 청년들이나 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여러분께서도 힘들지만 그걸 인정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그것들을 충분히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위압되지 말고 정면 돌파를 하면서
자기의 강점을 이렇게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이 어려운 시기에 힘내시고 용기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난독증으로 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었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듣는 능력을 키워서 누군가 대본을 읽어주면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배우가 됐는데요.
바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이야기입니다.
흥미롭게도 성공한 기업가 세 명 중 한 명은 난독증을 겪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세상은 거대한 골리앗이 아니라 상처받은 다윗에 의해 발전한다고 말했는데요.
어쩌면 우리가 약점으로 여기는 것이야말로 사실은 가장 강한 무기로 활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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