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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도시의 승리 (김경환 /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록일 : 2025-07-02 16:35:50.0
조회수 : 50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는 도시.
어쩌면 빌딩과 도로로 이뤄진 단순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서로 부딪히고 배우며 발전하는 공간입니다.
왜 사람들은 항상 도시로 몰려들까요?
그리고 그 도시는 어떻게 우리의 창의력을 자극할까요?
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 경제학자가 쓴 책들이 딱딱한 것들이 많고
전문용어도 있고 표도 있고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게 하나도 없습니다. 굉장히 평이한 말로.
그렇지만 아주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일종의 도시에 대한 어떤 역사 기행이면서 여행기 같은 그런 느낌을 줍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제가 한 40년 이상을 도시경제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연구하고 또 정책도 만들고 그런 일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저는 개인적으로 도시의 승리라는 책에 관심을 갖는데 이 책은
도시 전문가들의 필독서일 뿐 아니라 오늘날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일반
시민들이 도시의 본질을 위하고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또 도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유익한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해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오늘날.
도시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정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책은 도시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전해줍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도시는 승리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글레이저의 이 도시의 승리라는 책이 2011년에 출판됐는데요.
그 책의 원서의 부재를 보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우리를 어떻게 더
풍요롭고 똑똑하고 더 환경친화적이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부재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 좋은 이야기는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죠?
그래서 우리가 사실 도시에 살면서 도시에 대한 많은 불만도 갖고 있지만
결국은 도시에 사는 이유는 도시가 이렇게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인류를 승리하게 만드는 데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그런 가운데 도시의 본질을 잘 설명해 주는 적절한 사례들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의 하나만 제가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김채림 아나운서도 아시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땅이 거의 100배가량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 텍사스라는 큰 주가 하나 있는데 그 주의 면적이 69만 6000제곱킬로미터 정도가 돼요.
그런데 근래에 제가 책을 쓸 당시에 전 세계 인구가 약 69억 명이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으시면 계산해 보시면 되는데 69억 명을 텍사스주에다가 다
넣으면 1인당 100제곱미터의 땅이 돌아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면 3인 가족이면 땅이 300제곱미터, 여기에다가 단독주택을 지으면 얼마나 넉넉하게 살 수 있겠어요?
미국의 한 주에 전 세계 인구가 너끈히 들어갈 만한 땅이 지구상에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많은 땅을 두고 사람들은 굳이 복작거리는 도시에 와서 살고 있다는 거죠.
이것이 도시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한 거죠.
흩어져 사는 것보다 모여서 사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왜 좋으냐 하면 좋은 기업들이 많은 연봉을 주고 그런데 기업들이 연봉을
많이 주는 이유는 직원들의 생산성이 더 높기 때문인 거죠.
생산성이 더 높은 이유가 도시의 본질인데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또 의도하지 않은 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혁신을 이뤄내게 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종의 생산 단가가 낮아질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 잡을 수 있고 오케스트라나 또 프로야구단이
자리 잡을 수가 있고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예를 숫자로 들기도 하고 또 여러 도시에 예를 들어서 아주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설) 저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뛰어난 젊은 학자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라고 주장하며 도시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합니다.
-사실 도시가 승리한다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이 도시의 승리라는 책에서
설파했는데 그리고 나서 한 10년쯤 있다가 우리가 팬데믹이라는 아주 전대미문의 큰 사건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도시의 이런 장점은 사람들이 밀접하게 서로 모여 있다.
여기에 있는데 이 밀집성이 팬데믹 상황에서는 위험 요인이 된 거죠.
사람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전염병이 빨리 전파되고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게
얼마나 소중하면서도 또 위험한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된 거고 그래서 과거의
도시들이 그랬듯이 이런 질병이나 자연재해나 전쟁이나.
이러한 여러 가지 사건으로부터 도시가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는 게 두 번째 책인 도시의 생존이라는 책의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글레이저 교수가 동료이자 보건경제학의 유명한 학자인 커틀러 교수하고 같이 쓴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도시의 승리를 어쩌면 재확인하면서도 도시가 계속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여기에 쓰고 있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것이 도시는 모두의 도시가 돼야 한다.
그래서 도시에 내부자가 있고 외부자가 있다면 내부자들은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외부자들은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인데 도시가 내부자는 보호하고 외부자들한테는 충분한 고려를 안 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는 거죠. 대표적인 게 주택입니다.
이미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집이 더 많이 지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거든요.
특히 미국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외부자들한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사람들이 도시에
정착해서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좀 더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도덕적인 가치를 넘어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의 생존의 마지막 문장에는 우리가 팬데믹이 끝나고 보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됐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사람들과 하여튼 도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그러면 도시는 계속 승리할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도시는 여전히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도시의 승리는 고층 빌딩이나 부유한 지역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맺어지는 연결고리, 즉 사회적 자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쩌면 우리 삶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그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어쩌면 빌딩과 도로로 이뤄진 단순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서로 부딪히고 배우며 발전하는 공간입니다.
왜 사람들은 항상 도시로 몰려들까요?
그리고 그 도시는 어떻게 우리의 창의력을 자극할까요?
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 경제학자가 쓴 책들이 딱딱한 것들이 많고
전문용어도 있고 표도 있고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게 하나도 없습니다. 굉장히 평이한 말로.
그렇지만 아주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일종의 도시에 대한 어떤 역사 기행이면서 여행기 같은 그런 느낌을 줍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제가 한 40년 이상을 도시경제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연구하고 또 정책도 만들고 그런 일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저는 개인적으로 도시의 승리라는 책에 관심을 갖는데 이 책은
도시 전문가들의 필독서일 뿐 아니라 오늘날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일반
시민들이 도시의 본질을 위하고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또 도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유익한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해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오늘날.
도시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정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책은 도시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전해줍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도시는 승리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글레이저의 이 도시의 승리라는 책이 2011년에 출판됐는데요.
그 책의 원서의 부재를 보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우리를 어떻게 더
풍요롭고 똑똑하고 더 환경친화적이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부재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 좋은 이야기는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죠?
그래서 우리가 사실 도시에 살면서 도시에 대한 많은 불만도 갖고 있지만
결국은 도시에 사는 이유는 도시가 이렇게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인류를 승리하게 만드는 데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그런 가운데 도시의 본질을 잘 설명해 주는 적절한 사례들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의 하나만 제가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김채림 아나운서도 아시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땅이 거의 100배가량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 텍사스라는 큰 주가 하나 있는데 그 주의 면적이 69만 6000제곱킬로미터 정도가 돼요.
그런데 근래에 제가 책을 쓸 당시에 전 세계 인구가 약 69억 명이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으시면 계산해 보시면 되는데 69억 명을 텍사스주에다가 다
넣으면 1인당 100제곱미터의 땅이 돌아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면 3인 가족이면 땅이 300제곱미터, 여기에다가 단독주택을 지으면 얼마나 넉넉하게 살 수 있겠어요?
미국의 한 주에 전 세계 인구가 너끈히 들어갈 만한 땅이 지구상에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많은 땅을 두고 사람들은 굳이 복작거리는 도시에 와서 살고 있다는 거죠.
이것이 도시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한 거죠.
흩어져 사는 것보다 모여서 사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왜 좋으냐 하면 좋은 기업들이 많은 연봉을 주고 그런데 기업들이 연봉을
많이 주는 이유는 직원들의 생산성이 더 높기 때문인 거죠.
생산성이 더 높은 이유가 도시의 본질인데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또 의도하지 않은 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혁신을 이뤄내게 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종의 생산 단가가 낮아질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 잡을 수 있고 오케스트라나 또 프로야구단이
자리 잡을 수가 있고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예를 숫자로 들기도 하고 또 여러 도시에 예를 들어서 아주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설) 저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뛰어난 젊은 학자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라고 주장하며 도시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합니다.
-사실 도시가 승리한다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이 도시의 승리라는 책에서
설파했는데 그리고 나서 한 10년쯤 있다가 우리가 팬데믹이라는 아주 전대미문의 큰 사건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도시의 이런 장점은 사람들이 밀접하게 서로 모여 있다.
여기에 있는데 이 밀집성이 팬데믹 상황에서는 위험 요인이 된 거죠.
사람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전염병이 빨리 전파되고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게
얼마나 소중하면서도 또 위험한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된 거고 그래서 과거의
도시들이 그랬듯이 이런 질병이나 자연재해나 전쟁이나.
이러한 여러 가지 사건으로부터 도시가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는 게 두 번째 책인 도시의 생존이라는 책의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글레이저 교수가 동료이자 보건경제학의 유명한 학자인 커틀러 교수하고 같이 쓴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도시의 승리를 어쩌면 재확인하면서도 도시가 계속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여기에 쓰고 있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것이 도시는 모두의 도시가 돼야 한다.
그래서 도시에 내부자가 있고 외부자가 있다면 내부자들은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외부자들은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인데 도시가 내부자는 보호하고 외부자들한테는 충분한 고려를 안 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는 거죠. 대표적인 게 주택입니다.
이미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집이 더 많이 지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거든요.
특히 미국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외부자들한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사람들이 도시에
정착해서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좀 더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도덕적인 가치를 넘어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의 생존의 마지막 문장에는 우리가 팬데믹이 끝나고 보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됐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사람들과 하여튼 도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그러면 도시는 계속 승리할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도시는 여전히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도시의 승리는 고층 빌딩이나 부유한 지역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맺어지는 연결고리, 즉 사회적 자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쩌면 우리 삶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그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