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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군주론 (이수원 / 부산도시공사 상임감사)
등록일 : 2026-01-12 15:26:46.0
조회수 : 32
도덕보다 현실을 말하다…『군주론』이 던지는 권력의 질문
KNN ‘행복한 책읽기’는 마키아벨리의 고전 『군주론』을 통해 권력과 리더십의 현실을 짚었습니다.
이수원 부산도시공사 상임감사는 『군주론』이 “악마의 책”으로 불릴 만큼 논란이 있었지만, 현대에도 적용해 논의되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혼란한 15~16세기 이탈리아 분열과 외세 침략 속에서 강력한 통일 국가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고 소개했습니다.
군주가 국가를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면 잔인함도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주의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친구’의 대사를 예로 들며, 책 속 통치 논리가 오늘날 처세·경영 담론으로 소비되는 맥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1인 지배 체제 논리를 현대 민주주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시대착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군주론』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다룬 책으로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외교처럼 국가 이익이 충돌하는 영역에서는 참고 가치가 크다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권력이 얻어지고 유지되며 무너지는 과정을 묻고, ‘사랑받는 리더’와 ‘두려움의 리더’ 사이의 선택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KNN ‘행복한 책읽기’는 마키아벨리의 고전 『군주론』을 통해 권력과 리더십의 현실을 짚었습니다.
이수원 부산도시공사 상임감사는 『군주론』이 “악마의 책”으로 불릴 만큼 논란이 있었지만, 현대에도 적용해 논의되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혼란한 15~16세기 이탈리아 분열과 외세 침략 속에서 강력한 통일 국가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고 소개했습니다.
군주가 국가를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면 잔인함도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주의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친구’의 대사를 예로 들며, 책 속 통치 논리가 오늘날 처세·경영 담론으로 소비되는 맥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1인 지배 체제 논리를 현대 민주주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시대착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군주론』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다룬 책으로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외교처럼 국가 이익이 충돌하는 영역에서는 참고 가치가 크다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권력이 얻어지고 유지되며 무너지는 과정을 묻고, ‘사랑받는 리더’와 ‘두려움의 리더’ 사이의 선택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현실에서는 옳은 선택이 항상 통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리더는 도덕과 현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게 될 텐데요.
마키아벨리는 이 권력을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반갑습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사실은 이 책의 이야기를 안 들은 사람이 별로 없을 만큼 굉장히 유명한 고전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교양층에서는 이 책을 악마의 책으로 규정을 하고 금수로 둘 만큼 이 책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책인데요.
그 이유는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는 굉장히 명료하면서도 아주 단호하게 자신의 정치적인 어떤 견해, 주장을 이야기합니다.
당시 이 책을 제가 추천하게 된 이유는 마키아벨리가 이 군주론에서 이야기했던 많은 내용들이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실상에서도 적용시켜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비근한 예로 곽경택 감독이 만든 친구라는 영화 아세요?
부산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인데 친구라는 내용을 보면 주인공 상택이라는 친구가 롤러스케이트장 가가지고
다른 불량배 학생들한테 수모를 당하는데 그때 친구인.
소위 나중에 건달이 되는 친구가 나타나서 구해줍니다.
그러면서 상대 학생들을 혼을 내라고 하는데 상택이라는 친구는 모범생이고 착하다 보니까 이걸 살짝살짝 때려요.
그러니까 준석이라는 친구가 너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밟을 때는 확실히 밟아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게 군주론 24페이지를 보면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대해주거나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사실 같은 맥락의 이야기잖아요.
그 세계는 우리가 말하는 폭력을 기본으로 하는 주먹 세계다 보니까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절도 소위 이탈리아가 여러 나라로 쪼개져가지고 서로 무력,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다 보니까
이런 이야기를 이 책에도 이야기를 했고 거기에 오늘날 조폭세계까지도 그런 이야기가 회자가 될 만큼
군주론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오늘날 경영 서적이나 처세술 이런 부분에서.
심지어는 정치 영역에서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가 되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본질을 어떤 상황에서 쓰여졌고
정확하게 뭘 의미하는지를 소개하기 위해서 제가 이 책을 들고 나와서 지금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해설) 강력한 지배자가 되려면 필요에 따라 사악함을 선택해야 한다는 과감함.
당대에는 반 종교적이라는 이유로 배척되었지만 16세기 이후 근대 정치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사실 마키아벨리는 이 책을 쓰게 된 건 그 당시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15, 16세기 이탈리아의 정세와 관련돼서
이탈리아는 여러 나라로 쪼개져 있고 이웃한 프랑스나 스페인은 이미 근대 국가로서 왕권 성립을 해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까 근대 국가로 성립된 프랑스와 스페인의 침략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그걸 이탈리아 내부의 분열이 양대 나라에서 더 격화되고 오늘의 동지가 되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벌어지는.
그야말로 혼란의 시기에서 이탈리아 전체를 통일할 만한 사람으로서 본인이 메디치 가문에 줄리아노 대메디치를, 로렌 대메디치죠.
이 사람에게 이 책을 받쳐서 이탈리아 전체를 통일하고 강력한 나라를 건설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본인이 직접 쓴 편지를 보면 피렌체 공화국 시대에
이 사람이 외교 군사 정무를 담당하는 제2 서기관으로 관직에 서는데 쫓겨납니다.
다시 이제 그 관직을 받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훌륭한 좋은 물건을
군주한테 바치는데 자기고 가지고 있는 건 이 책 말고는 없다고 소위 구직 활동을 하는 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직 활동에 실패합니다. 그러고 이 책이 불멸의 책으로 남은 거고요.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해서 이 책은 군주가 국가를 어떻게 획득하고 어떻게 그걸 잘 유지해야 되는냐에 대해서 쓴 겁니다.
이 사람의 결론은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잔인하게 행동을 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잔인함까지도 감수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그런 이야기를 누가 하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하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는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그런 도덕적으로 옳은 당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부딪쳐 있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고 극복할 것인가를 씁니다.
그래서 마키아벨리 군주론을 현대 정치학의 시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그런 이유로 교양층에서 금수로 지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은 우리한테 주는 교훈은 내막이 그렇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실이 어떻게 내가 살고 있고 이걸 현실에서
이 문제를 극복해야 되는가에 대한 것을 그 당시의 정치 상황에서 필요한 내용들은 다 담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중에 일부는 아마 우리 현재 살고 있는 경영인이나 직장 내에서 조직활동을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고 특히 저는 국가의 이익이 우선하는 외교 쪽에 종사하시는 분.
외교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은 반드시 읽어보셔야 될 책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마키아벨리의 철학적 고뇌가 담긴 군주론에는 우리 인생의 등불처럼 방향성을 제시하는 안목과 식견이 담겨 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쓴 그 당시 16세기 이탈리아 상황은 군주.
쉽게 말하면 1인, 현명한 군주 1인 독재 체제라 그러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잖아요.
5년마다 대통령이 바뀌고 그리고 입법, 행정, 사법이 다 삼권 분립이 되어 있는 그런 민주공화국에서 지금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주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하고 지금하고는 상당히 다를 겁니다.
그때의 방안으로 그대로 적용시켜서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시대 착오적인 이야기라고 보여지는데
그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면서 저는 마키아벨리가 쓴 이 군주론을 읽어야지 무조건 이 군주론이 주는
어떤 교훈적인 이야기가 자꾸 마음에 와 닿는다고 해서 그 이야기만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비판적 책 읽기로 이렇게 이 군주론을 봐야 된다. 이렇게 저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권력은 어떻게 얻어지고 유지되며 왜 무너지는 걸까요.
리더는 사랑 받는 대상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사이에서 늘 끊임없이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리더만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