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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파우스트 (홍지혜 / KNN 오케스트라 오페라 디렉터)

등록일 : 2026-02-09 13:15:59.0
조회수 : 78
인간 욕망과 선택의 의미를 묻다, 『파우스트』


독일 문학의 대표작 『파우스트』는 인간과 악마의 계약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망과 고뇌를 우화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KNN ‘행복한 책읽기’에 출연한 홍지혜 KNN 오케스트라 오페라 디렉터는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처음 『파우스트』를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조연들의 연기와 노래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후 괴테가 평생에 걸쳐 집필한 이 작품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파우스트』는 수십 차례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며 현대인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홍지혜 디렉터는 젊은 시절에는 그레첸과 파우스트의 순수하지만 비극적인 사랑이 강렬하게 다가왔고, 시간이 흐르면서는 권력과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작품 속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 마음속에 공존하는 선과 악을 상징하며, 삶의 갈림길에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파우스트』는 인간의 욕망과 끊임없는 갈망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도, 파멸로 귀결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홍 디렉터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고통을 극복하는 힘, 그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간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져야 만족할 수 있을까요.
지식과 명예, 경제적 자유까지 모두 손에 넣고도 마음 한 켠이 비어 있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삶의 다양한 경험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고뇌와 역사에 대해서 우화적으로 풀어냅니다.
-저는 오페라를 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고전작품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제가 처음 밀라노로 유학을 가서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본 작품이 파우스트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내용을 모르고 파우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오페라를 보면서 너무 그 주, 조역들의 연기와 노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과연 이 파우스트는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파우스트는 괴테의 작품으로 괴테가 평생 동안 쓴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이 파우스트를 이렇게 펼쳐보면서 인생이란 과연 어떤 건가.
이렇게 많이 생각하게 되는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지만 그때그때 20대 때, 30대 때 또 40대 때 이렇게 읽음으로써
저한테 많은 영향과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해설) 독일 문학의 가장 중요한 문학작품 중 하나인 파우스트.
악마와 인간이 계약을 맺는 이야기는 고전을 넘어선 패러다임이 되어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파우스트는 파우스트적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인간의 여러 가지 사랑과 걱정, 슬픔, 권력 이런 모든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젊었을 때 사랑을 하는 사람과 아픔을 겪는 그런 내용부터 나이가 들어가면서 권력을 가짐으로써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변해가는가에 대해서 옆에 같이 나오는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악마로 나오는데 그 악마가 얘기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이렇게 보면서
우리가 항상 어떤 일을 할 때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에 같이 존재하는데 나도 정말 저런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악마의 말은 항상 너무 달콤하고 정말 지름길로 갈 수 있는 것을 제시하는 그런 부분에서 정말 괴테는 파우스트를 통해서
우리 인간을 정말 객관적으로 표현하고 싶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파우스트 첫 부분에 파우스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제가 20대 때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감명 깊게 읽었던 것 같아요.
이 파우스트가 처음 사랑하게 되는 여인은 그레첸이라는 여인이 나오는데
그레첸은 너무 순수하고 순박한 사랑을 가지고 파우스트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열렬한 사랑을 하지만 서로 비극적인 결말을 갖게 되는데 이 그레첸 또한
여러 작곡가나 문학가들이 소재로 쓸 만큼 아주 유명한 인물이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죽도록 사랑하는 그런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그런 대목이 참 처음에 아주 충격적으로 많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해설) 파우스트에 나오는 인간의 갈망과 태도는 현대적 인간의 효시처럼 여겨지며 문학사에서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는데요.
오늘날까지 수십 번도 넘게 연극과 뮤지컬 등으로 상연되고 있습니다.
-정말 독일 문학에서는 국민 서적이라고 할 만큼 아주 위대한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지금 파우스트를 읽었을 때 옛날에 읽었을 때랑 받아들이는 교훈이 참 다르게 느껴지는데 파우스트를 한번 읽어보시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는 그런 겸손한 마음이 들고 또 힘들 때 이렇게 모든 인간은
이런 힘듦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만 이렇게 이겨내는구나 이런 부분들.
그리고 마지막에 개척하는, 땅을 개척하는 그런 내용도 나오거든요.
그런 게 정말 현대 사회와 비슷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책을 읽는다라는 것은 저 자신한테는 조금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저도 오페라가 아니었으면 책을 읽었을까, 많이 읽게 되었을까 이렇게 생각이 많이 되어지는데 어릴 때 부모님들도
책을 항상 읽어라, 읽어라 이런 이야기들이 참 잔소리처럼 느껴졌는데 조금 세월이 지나가면서 정말 우리가 얻지 못하는 많은 진리와
그리고 이해하지 못하는 삶의 지혜 같은 것들이 정말 이 작은 책에 무궁무진하게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 좀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 주위에서 이런 책들을 통해서 삶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저도 그렇지만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책을 좀 가까이 접하는 시간들을
그래도 좀 많이 가지시는 것이 인생을 조금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악마와의 거래를 그린 듯하지만 결국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으려는 의지와 끝없이 갈망하는 마음은 성장일 수도 있지만 결국 파멸일 수도 있겠죠.
내 안에 있는 욕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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