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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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 100선 - 세계문화유산이 된 가야고분2, 함안 말이산 고분

등록일 : 2024-06-24 16:49:43.0
조회수 : 1084
-(해설) 함안의 모든 길이 향하는 곳, 말이산.
여기 한반도에 존재했던 막강한 고대 문명을 대표하는 유적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7개의 가야고분 중 말이산고분은
아라가야의 역사를 품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해설) 아라가야는 5세기 후반에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실질적으로 한반도에 가야가 존재했던 전 시기에 걸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고대 왕국, 아라가야.
말이산고분은 아라가야가 강성했던 시대, 바로 그 역사의 증거입니다.
가야국의 중심 국가이자 가야가 멸망의 위기를 맞이하던 그 시기에도
가야의 부활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노력했던 나라가 바로 아라가야였습니다.
아라가야는 놀라운 유물을 남겼습니다.
이전과 다른 기술로 빚은 토기입니다.
-(해설) 아라가야 토기는 선진 기술의 상징입니다.
높은 온도를 내기 위해 산등성이 비탈면에 터널처럼 가마를 만들었고
특히 공기가 많이 섞인 불꽃을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흙 속의 규산이 유리처럼 되어 물에도 견디는 경질토기가 탄생한 거죠.
-(해설) 그래서인지 유난히 토기가 많이 출토됐는데요.
단단한 경질 토기는 1200도에서 구워 만들어낸 것입니다.
아라가야의 상징인 불꽃무늬토기는 1500년 전 해외와 교류하며
막강한 힘을 자랑했던 나라, 아라가야의 국제적 위상을 대신 알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아라가야에서 토기를 빚었던 도공들의 솜씨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려주는 보물들은 따로 있습니다.
편편한 평지 위에 봉긋이 솟은 말이산에는 멸실했거나 확인하지 않은
고분까지 포함하면 1000개가 넘는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10m가 넘는 대형 고분도 50개가 넘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유물은 45호 고분에서 출토된 상형 토기들입니다.
특히 신성한 동물 모습 등을 빚은 토기는 독창적이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상형 토기와 봉황 장식 금동관은 아라가야의 높은 문화 수준을 말해 줍니다.
-(해설) 아라가야는 철제 무구로 무장한 강력한 군사를 보유한 나라였습니다.
전장에 나가는 말도 말에 탄 사람도 모두 철로 만든 갑옷을 입었으니 그 무게만 40kg이 넘었습니다.
아라가야의 철갑 기마군단은 고대 한반도 남쪽을 호령했습니다.
-(해설) 말이산 고분의 대표 문화재인 큰칼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데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야 고분군은 저마다 다른 역사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설) 말이산은 머리와 산이라는 뜻의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우두머리의 산, 왕과 관련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분의 규모와 출토된 유물과 말이산이라는 이름이 증명하는 아라가야의 역사.
아라가야를 포함한 가야 고분군은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보물이자
인류가 영원히 간직해야 할 위대한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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