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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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 100선 - 다시 새길 역사의 시작! 기장 장안사 대웅전 · 명부전의 복원

등록일 : 2025-02-10 15:32:00.0
조회수 : 728
-(해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이 바람이 되고 간절함이 되어 마침내 부처에게 가 닿는 곳.
해서 세상사에 지친 이들은 오늘도 부처 앞에 몸을 낮춰 절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평안을 기도하는데요.
그 모든 염원을 담고 긴 세월을 견뎌온 장안사.
1000년의 무게를 덜어내고 다시 새길 역사를 위해 새로운 단장을 시작합니다.
기장 불광산을 두르고 있는 천년 고찰 장안사.
천왕문을 지나 경내에 들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3층 석탑을 중심으로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는 전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설) 1659년에 불석으로 제작된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조각승 노건이 제작한 유일한 석조 작품이라는 점과 기년명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불상입니다.
그리고 석조상 뒷면에 걸려 있는 영산회상도 역시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19세기 후불탱화의 기준작으로서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보물들을 품고 있는 또 하나의 보물.
지금 장안사에서는 대웅전을 기록하고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설) 하지만 대웅전의 가치는 건물 외형뿐만 아니라 그 내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해설) 연등에 가려졌던 단청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역사를 기록하게 될 장안사 대웅전.
우리의 문화유산은 이렇듯 새로운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을 버텨온 만큼 자연스레 훼손되기도 하는데요.
장안사 석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이 잠시 명부전을 떠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부산 금정구의 사찰문화재보존연구소. 훼손된 문화유산이 여러 사람들의 기술과 노력에 의해
이곳에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불상이 깨지기도 하고 파손되기도 해서 그걸 이제 보존 처리를 하기 위해서
이 장소에 있는 상황이고요.
전통 방법으로 해서 구멍을 뚫고 나무 촉을 꽂아서 접합을 해서 현재에 이르러게 되었습니다.
몇 군데가 다 파손돼 있어서 그것도 이제 석고로 조각돼 있었습니다.
석고를 떼어내고 다시 만들어서 접합을 해놓은 그런 상태입니다.
-(해설) 복원을 위한 과정 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작업은 채색입니다.
일제강점기로 전통 채색 기법이 단절됐고 현재의 화학 안료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결국 해답은 끝없는 연구와 시도에 있었습니다.
-(해설) 아주 오래전 일일이 사람의 손을 빌리고 숱한 시간 공을 들인 끝에 비로소 만들어내었을 작품.
때문에 오늘에 이르러 그 작품을 복원하는 과정 또한 연구와 조사를 거듭하며
세계의 색을 입히는 작업을 거듭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살린다는 사명감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훼손된 가치를 되살리는 일.
보존과 복원에 관심을 갖는 것 또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아끼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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