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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뛰빵빵 로그인 코리아 50회

등록일 : 2019-05-07 17:02:19.0
조회수 : 314
-섬을 간다고 그러면 괜히 섬만의 그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설렘이 있으니까
     
여행이 더 낭만적인 그런 느낌들이 있어.
보여, 보여, 우와.
바람에 흔들리는 저 물결 봐.
어머, 너무 예쁘다.
(노래) 가파도 추천해.
추천하지.
-이제 우리가 가는 곳은 마라도.
섬은 진짜 이렇게 해안을 따라서 산책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끝이...
여기서부터 국토 시작입니다.
-여기 와서 자연의 모습만 봐도 나는
그냥 힐링이 되는 것 같아.
-날씨 좋다.
-이 바다내음.
-제주도다, 역시.
-역시 제주도야.
우리 오늘도 에너지 뿜뿜.
-기운.
-(함께) 뿜뿜.
-허민 씨와 함께하는데 허민 씨.
우리 여행 떠날 준비 됐나요?
-됐습니다.
-(함께) 뿜뿜.
-저기, 그런데.
저기 선경이는.
-선경이는 해외 공연이 있다는 본인의
주장과 함께 지금 공연 갔어요.
-얘는 안 올 거면 얘기를 하지.
이거 누가 보면 글로벌 스타인 줄
알겠어.
-거기를 따라갔어야 했는데.
-아니야, 말만 그러지.
-오늘 여기가 최고야.
-그런데 오늘 우리 제주 여행 주제가 섬
속의 섬이에요.
-섬 속의 섬.
-제주도 정말 아름다운 섬인데 우리가
제주에서 조금 떨어진 더 아름다운
섬 속으로 들어가 섬, 왠지 은밀하고 또
아름답고 신비롭고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준비됐나요?
-역시 로그인 코리아가 최고다, 진짜.
제가 예전에 대전에 천연기념물 박물관
갔을 때 마라도 사진을 보고 진짜 넋을
놓고.
-여러분, 천연 보호 구역도 천연기념물인
거 아셨나요?
여기 있는 공간들을 다 영상으로 담아서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 마라도, 우리 로그인
코리아인데 마라도 한번 가야 하는데.
-저기 가야 하는데 이랬는데 오늘 꿈을
이루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라도를 가는구나.
-저는 진짜 가고 싶던 곳이 있어요.
청보리가.
-청보리.
-춤을 춰요.
-청보리가.
-청보리.
오늘 청도 입었잖아요.
저 청보리예요.
청보리가 춤을 추는 그곳으로 제가 가고
싶거든요.
그 섬으로.
-그러니까 거기 가야 해, 거기.
봄에는 거길 가야 해.
-어딘데, 어딘데?
-가자 지금.
가자.
-출발.
타기 전에 이걸 써야 하나 봐요.
-승선 신고서.
-한 장에 다 같이 쓰면 되겠다.
-남자야, 여자야?
-여자.
야, 김영민.
여기 특산물이 진짜 많네.
청보리 차 한번 마셔보고 싶다.
-가자.
-가자, 가자, 가자.
떨린다, 벌써.
-바닥 봐라.
가파도, 마라도, 가파도, 마라도.
-안녕하세요?
-승선신고서 작성하셨나요?
-네.
-신분증은 어떻게 가지고 오셨어요?
-네.
-9시 배 있습니다.
-가파도 갔다가 마라도도.
-바로 가면 안 돼요?
가파도에서 마라도로?
-바로 가는 경유 노선은 없습니다.
-여기 다시 왔다가.
-다시 왔다가 다시 가야 하는 그런.
-사람이 굉장히 많다.
우리가 첫배인데 첫배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고 있네.
-1인 방송 하는 것 같은데?
관광객 많네.
청보리 축제한다더니 진짜 많네.
-갈 때마다 놀라.
나는 처음 봤는데 가면 되게 인기가
많은 거야.
우리 정말 뭔지도 모르고 갔던 춘천에서
남이섬에서 사람 엄청나게 많더라고.
-또 다른 나라로 가는 거잖아.
우리 해외여행이야, 지금.
비자 발급받고.
너무 예쁘게 새 단장을 했구나.
관광객 진짜 많다.
-왜 이렇게 떨리냐?
-이게 섬을 간다고 하면 괜히 섬 만의
그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설렘이 있으니까
여행이 더 낭만적인 그런 느낌들이 있어.
그런데 청보리 축제는 기간이 어떻게
되는 거야?
유채꽃은 진짜 짧았잖아.
-청보리 축제가 3월에서 5월까지?
-그러면 좀 기네, 기간이.
-5월 12일까지니까.
아직 이거 보시는 분들 딱 와서.
-이거 보시고 가고 싶다 하면
출발하시면 되네.
-바로 와서, 오셔야 해요.
-깨워야 할 것 같아.
-나오세요.
-일어났어?
잘 잤어?
10분 동안 숙면했어.
진짜 잘 잔다.
어떻게 10분 동안 그렇게 푹 자니?
-오늘 내용에 대해서 잠깐 머릿속으로
정리를 좀.
-입 벌리고.
-너 가파도 노래 있는 거 알아?
-(노래) 가슴 아파도
-가파도 노래 좀 불러줘.
-(노래) 가파도 가봤어
못 가봤어
청보리밭 보았어
못 가봤다니까
-너는 자느라 모르지 우리는 다 들었어
최백호 아저씨 노래.
-(노래) 제주도 가 봤어
가 봤어
-섬이란 섬 다 붙여도 되겠다.
(노래) 콜로라도 가 봤어
콜로라도는 섬이 아니구나.
-난 대답하려고 그랬어, 또.
감사합니다.
어머 손잡아달라고.
저도.
-되게 신기하다.
-여기가 가파도구나.
-말로만 듣던 가파도를 이렇게 와보다니.
-(노래) 가슴 아파도
가파도 가 봤어
이제 왔어
가파 가파도
-너무 좋다.
가파도가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섬이래.
-진짜?
그 가오리, 그 넓적한 가오리?
-여기 사진 찍는 스팟인가 봐.
-우리 찍고 가자, 찍고 가자.
예쁘세요.
-커플룩 입으셨네.
-커플룩 너무 예쁘세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김영민입니다.
-그런데 제주도 하르방 코 만지면 아들
낳지 않아요?
-둘째 생각 있어?
-둘째 낳기는 낳아야 하니까, 아들.
우리 아들 낳아야지,
둘째는.
-허민 씨, 아들 낳게 해주세요.
-아들 낳게 해주세요.
이게 여기가 제일 낮대요.
-진짜?
-가파도가 제일 낮은 섬.
-전망대도 있네,
소망전망대.
-제일 높은 데인데, 해발 20m.
-진짜?
우리나라에서 제일 낮은 섬이야?
-네, 제일 낮은 섬.
-영민 오빠처럼.
-섬 계의 김영민이네.
-할망당이네.
저기가 할망당.
-제주도 방언으로
할머니가 할망이잖아요.
-그렇지.
-할망당.
여기서 소원 빌면 다 이루어질 것 같아.
-이렇게 돼 있구나.
하긴 제주도는 바람이 세고 이러니까
이렇게 다 막아 놨구나, 돌로 쌓아서.
-여기 보니까 또 돈하고 실하고 이렇게
해놨네.
-바다에서 일하는 게 참 위험하니까.
-그럼, 매일 목숨 걸고 들어가는 거거든.
-여기서 보니까 여기
제주도 산, 저거 뭐죠?
-산방산.
-산방산하고 저기, 날씨 좋을 때는
한라산도 보이고요.
-여기 작은 게 송악산이라고 그러던데.
-송악산.
여기 산이 다 잘 보인다.
-여름에는 또 여기서 아이들이 논대,
수영장이래.
저기 미끄럼틀.
-진짜?
-난 미끄럼틀처럼 생겼다 생각을
했는데 진짜로 여기서 노나 봐.
-그럼 여기가 되게 얕나 보네.
-좋다.
진짜 와야겠다, 여름에.
-파도 소리 너무 좋다.
-진짜 신기하게 생겼다.
-그래, 이 바위 진짜 특이하다.
-이게 보름 바위.
-보름 바위?
-보름 바위래요.
여기에 사람이나 동물이 올라가면
태풍이 올 수 있어서 절대 올라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진짜로 태풍이 오거나
그러면 여기 주민들은 외지인이
올라갔나, 모르고.
-그럴 수 있다.
-관광객이 올라간 거 아닌가 그럴 것
같아.
-이게 얼마나
간절함이겠어.
진짜 이게 생명과 직결된 거잖아.
생명과 생계랑, 바닷일을 하는 게.
-호기심에라도 올라가면 안 돼.
보여, 보여.
-이거는 말이 안 나온다.
-바람에 흔들리는 저
물결 봐.
너무 예쁘다.
-청보리!
-들어간다.
-너무 좋다.
이 청보리밭 너머로
보이는 저 바다 봐.
예술이다.
-청보리 이렇게 보는 건
진짜 흔치 않잖아요.
-어디서 봐, 이거를.
그런데 가파도는
언제부터 이렇게
청보리를 심어 놓은 거야?
-가파도를 알기 전에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김영민의 역사 교실.
-한국사 전문가, 영민석입니다.
다들 어업에 바쁘다 보니까 어업에 바쁜
어민들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나는 어업에 너무 바쁘니 농사는 네가
알아서 하렴.
그러니까 막 부려도 잘 자라는 청보리를
심기 시작했는데, 왜 애들도 그냥
알아서 두면 잘 크는 애들 있잖아요,
좀 가꿔 줘야 하는 애들이 있고.
-생명력이 강해.
-그러니까 딱 했는데 이게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네.
-그런데 이게 봄이 되어서 올라왔는데
그냥 보는 모습 만으로도 예뻐, 바다랑 또
잘 어울려.
이거 봐.
바다를 둘러싼 곳에 푸르른 청보리가
있으니까 이게 그냥 금상첨화일세.
-눈이 막 시원해지는 느낌 아니에요,
지금?
-맞아, 눈도 시원해지고 귀도 시원해지고
잠깐 이 소리 들어 봐봐.
-풀벌레 소리?
-우리가 이거 얼마 만에 들어 보는
소리야.
-좋다.
-어렸을 때 이런 소리를 들었던 생각이
나.
약간 소리로 향수를 느끼는 거.
-맞아.
-여기서 한숨 자고 가고 싶다.
-숨어지지는 않는다.
유부남, 유부녀끼리
그러면 안 된다.
청보리밭에서 신발끈도 매지 말랬어.
-이게 멀리서 보면 숨는 게 아니라 볼일
보는 느낌인데?
-그러네.
-맞아.
-나 휴지 남았다.
-인증샷 한번 남겨야지.
지금 거기야, 딱 좋아.
바다도 걸리고, OK.
위에서 찍을게.
하나, 둘, 셋.
뒤를 돌아봐도 좋고 앞을 봐도 좋고.
-바람 부는 게 다 느껴지잖아.
바람이 눈으로 보이는 곳.
-살랑살랑 청보리가,
살랑살랑 춤을 추는 게 너무 예쁘다.
-넓게 봐봐.
-이렇게 크게 보면 파도 타는 것처럼
물결 밀려오듯이 온다.
-얘들아.
-저 멀리 바다에서부터 물결이 오는
느낌.
-물결이, 청보리 물결이 오다가 저 앞에
노란 유채꽃 물결까지 섞이는데.
-세상에 너무 예쁘다.
-기가 막히네.
-너무 아름답다.
-봄에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색깔은
여기에 다 모여 있는 것 같아.
뒤로 보니까 더 예뻐, 초록.
-파랗고 바다는.
-저 쪽빛 바다.
봄에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 나한테는
여기 가파도가.
저거 전망대야?
-소망전망대.
-이게 아까부터, 유명하다는 소망전망대.
그럼 여기 소망전망대에서 올라가서
소원 빌면 소원 이루어지는 거야?
-그럴 것 같아.
세상에 여기 너무 좋다.
이거를, 이렇게 좋은 거를 몰랐다니.
-좋아, 좋아, 좋아.
이거는 사진에 저장.
눈으로 저장, 가슴에 저장.
대충 찍어도 예술이네.
-좋다.
-예쁘다.
-난 청보리가 너무나 인상이 강렬해서
제주도 하면 청보리가 생각날 것 같아.
-그 청보리, 유채꽃 제주하면 봄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색깔들이 가파도에는
종합선물세트처럼 다 모여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난 추천하라면 제주 오면 봄 여행은
가파도.
-가파도.
-가파도, 가파도 와야 해.
가슴 아파도 가파도 와야 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한라산.
-가장 낮은 섬은.
-가파도.
-그렇지.
그거를 알고 있어야지, 참 낮아서 여기
왔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야.
좋다.
-좀 더 보자, 우리.
-가파도, 가 봤어.
지금 왔어, 가파도 추천해.
추천하지.
좋다.
-우리 아까 갔던 데, 가파도.
-아까 우리가 갔던 전망대가 저기
아니에요?
그렇죠, 저기 위에.
-확실히 가파도가 여기서 보니까
초록초록하네.
-여기 마라도.
-이제 우리가 가는 곳은 마라도.
그런데 가파도에서 이렇게 마라도 가는
배가 바로 있으면 좋은데.
-그런데 여기서 가파도에서 마라도까지
가는 그 뱃길이 정말 조수가 너무
거칠어서 그래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를
하기가 너무 어려웠대, 옛날부터.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지.
-뭐라고 하죠?
-마라도에서 진 빚은 가파도 되고
마라도 된다.
이런 얘기가 이제 그때 있었지.
-옛날에 마라도에서 그거 아니에요?
짜장면 시키신 분, 그 CF 나왔던 게
마라도.
-여수에 장범준이 있다면 마라도에
이창명이 있지.
-짜장면 시키신 분.
-미안한데 말이야.
내가 마라도로 옮겼어.
-못살아.
-창명아.
-그래서 마라도 가면 막 짜장면 유명한
데들 많잖아요.
-중국집이 많지.
-맞아요, 짜장면 파는 데가.
-저게 마라도야?
-네, 마라도다.
-되게 신비롭다.
저기 동굴 봐봐, 동굴.
해식동굴.
-저기 구멍이 다 있는 거.
저게 해식동굴이구나.
그런데 해식동굴이 뭐야?
-이 바다로 인해서 침식된 그거구나.
-바닷물로, 파도 이런 거로 인해서.
-해식.
-진짜 대박이다, 여기.
여기 자체가 이게 천연기념물인데 왜
천연기념물인지 알 것 같아.
-신기하다.
그런데 섬마다 다 색깔이 다른 것 같아.
이 섬은 왠지 저기 위에 말이 뛰어다닐
것 같아.
-약간 외국에 온 느낌이 나.
-진짜 마라도 안 와봤으면 진짜 말을
마라.
-내가 그 얘기 왜 안 하나 했다.
잘 마라도.
-다 왔다.
-다 왔다.
우와, 마라도.
-너무 예쁘다.
-이제 우리가 땅끝으로 간다.
-맞아요.
-우리나라 최남단이야?
-어, 최남단비.
남단비가 저기 있거든?
그런데 그 가는 길이 두 갈래 길이 있어.
이쪽도 예쁘고 저쪽도 예쁜데 둘 다
소개해드려야 하잖아.
-그렇지.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너 혼자 가라.
-뭐?
-우리 둘이 이쪽으로 갈게.
-야, 나 여기 아무것도 몰라.
-여기 또 그 역사와 또 관광과 문화를
모두 해설해줄 해설사님 계시거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전 좋아요.
왜냐하면 해설사님들을 만나면 깊이
알게 되더라고요.
깊이 알면 그곳을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그럼 얕게 아니?
-어.
-여기를 따라가야 하나?
-내가 잘 설명해줄게.
이쪽으로 오면 이쪽 제가 맡을 테니까
해설사님 잘 부탁드립니다.
-일단 다녀와, 이따 보자, 이따.
-이따 봐요.
-그럼 우리 어디서 만나?
-남단비 앞에서 만나자.
-남단비 앞에서.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만나자.
-알겠어.
여행하고 와, 잘하고 와.
-안녕.
이쪽에 절벽이 이쁘게 딱 있고 저쪽에
동굴이 쫙 있으니까 오면서 좋고 가면서
좋고 머무르는 동안 좋고.
-우리도 좋고.
-진짜 힐링이다.
-바람도 좋고.
-여길 보니까 여기서 말 한번 타보고
싶어.
-달려!
다그닥 다그닥.
-여기 서, 여기 서 있어 봐.
내가 사진 찍어 줄게.
진짜 초원이야.
-저 푸른 초원 위에.
-민아 미안해.
내가 지금 3분만 달려보고 싶어서 잠깐
혼자 있어.
-미친 거 아니야?
왜 저래.
-대한민국 최남단에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 끝은 마라도.
그리고 우리는 유라시아로 나가자!
-이곳은 벤치언덕.
-샛바람 부는 곳.
-원래 요즘 포즈 알죠.
보면 안 돼.
학생들 찍는 스타일.
-트렌드는 중학생 트렌드에 맞춰야지,
클릭이 올라가요.
-오전에 저희 가파도 들어갔다 왔거든요.
청보리 보러.
너무 예뻐요.
진짜 여기서 보니까 진짜 한 10분만 배
타면 저기 갈 것 같아.
고개 넘어서 이렇게 살짝 걸어
내려오니까 돌들이 보이는 게 너무
예쁘다.
-이 마라도에 이런 돌이 모여 있는 곳이
이쪽뿐이에요.
그래서 이쪽이 이제 본섬으로 가는
끝부분이에요.
-작지끝.
그런데 돌 너무 예쁘다.
-이쁘죠?
-관광객들이 이렇게 돌탑 쌓아놓은
거예요?
-그렇죠.
관광객분들이.
-작지끝, 이름이 예쁘다.
저도 하나 돌탑 좀 세우면서 좀 소원 좀
빌어야겠어요.
예쁜 돌로 하고 싶은데?
왠지 여기다 올려야 될 것 같아.
바다가 딱 보이게 작지끝에.
마음으로 빌었어요.
비밀이에요.
무슨 소원인지.
-이쪽으로.
-불턱이라고 되어 있네요?
포토존 불턱.
-네, 불턱 여기 포토존이에요.
여기서.
-그런데 하늬보름이에요?
하늬바람이에요?
-하늬보름.
바람을 보름.
제주도 사투리.
-어디예요, 불턱이?
-여기입니다.
여기에서 바람이 많이 불죠?
-네.
-바람 엄청 불죠?
-엄청 불어요.
-이쪽 안으로 들어오세요.
-머리가 그냥...
머리가 춤을 춰요.
-물질하다가 들어와서 몸 녹이면서
잠시 쉬고...
-탈의실.
-탈의실도 되고.
-네, 옷도 갈아입으시고.
-불을 때는 곳은 맞네요.
-네, 그래서 불턱.
-불턱.
진짜 신기해요, 처음 봤어요.
우리가 가파도에서 봤던 할망당도
저렇게 돼 있었는데.
-제주도의 당은 거의 이런 식으로
돌담으로 둘러싸여서...
-딱 바다 끝에.
-네, 바다 끝에.
-바다를 만나는, 딱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끝에.
-이쪽으로 들어가실게요.
-이쪽으로요.
-네, 당에 들어갈 때도...
-이 밑으로 내려가서 가네요?
-왼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게 룰이에요?
-네, 룰이에요.
저희가 여기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이쪽이 할망, 촛불 켜져 있죠?
-이 바람이 불어도 저 안의 촛불은
꺼지지 않네요.
-여기는 용왕제.
-용왕제.
용왕제 할 때의 당이에요?
-네, 마라도의 자손들은 할망이 지켜
주신대요.
그래서 마라도의 자손들은 이 마라도
안에서 우리가 몇십 년을 살고
매일 이렇게...
-물질을 하고.
-사고가 안 난다고...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아도
다 지켜 주신다고...
그 믿음이 없으면, 그 믿음 때문에 정말
든든하겠어요.
-그게 전설적으로...
-할망, 저도 지켜 주세요.
저도 전국 팔도를 돌아다녀요.
저 좀 지켜 주세요, 할망.
-어, 등대다.
-등대 보고 싶다.
-되게 귀엽다.
가까이서 보면 되게 웅장할 것
같았는데 멀리서 봤을 때는 되게 작다.
그런데 여기가 마라도에서
제일 높은 데래.
예전에는 일제강점기 때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냐면 랜드마크 같은...
-등대가 되게 많다.
-세계의 등대들을 다 모아놨구나.
-그러네.
-하나하나 다 역사가 있고,
또 특징이 있고.
이야, 팔미도!
-한국 팔미도 등대.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그 조국을
구한 등대!
-인천에 있는 거구나.
-지금도 지방문화재로...
-저기 또...
이거 독일에 있는 등대, 독일에 있는
등대인데 이게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등대래, 오빠.
-딱 보기에도 호텔식 등대 느낌 딱
나잖아.
-맞아, 여기 안에 숙소가 다 있어서
사람들이 묵을 수도 있대.
-그 건축의, 스코틀랜드는 다르네.
-하지만, 이거 너무 귀엽잖아,
실제로 보니까.
갑자기 이거 보다 이거 봤는데 너무
귀엽다, 우리 등대.
마라도 등대.
-체스 같아.
-그런데 선생님, 여기 쭉 둘러 보면
저는 여기서 왠지 옛날에
말을 키웠을 것 같아.
-말이 아니라 소입니다.
-소를 키웠어요?
-그래서 여기가 목장 안에,
이게 빗물이 모인 겁니다.
-이게 빗물을 그럼...
-빗물이 자연적으로 여기에 고여서...
-소를 줘요?
-소우물도 먹고요, 그리고 우리 집에
없으면 이 물을 떠다가 해 먹었거든요.
-정말?
-네.
-그러면 깨끗, 깨끗...
괜찮은 거예요?
-예전에는 깨끗했죠.
-지금은 안 쓰니까 이렇고, 색깔이.
-그래서 마을 안에 옛날에는 이
저수지같이 빗물 통을
만들어 놨었어요, 또.
-비 올 때 담아 놓고.
-보관하게,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쾌담이 다 빙 둘러 있네요, 저쪽에
쾌담이, 그렇죠?
-네.
일직선으로 쫙 뻗어 있어요.
이쪽은 마을, 저쪽은 공동 목장.
-이건 또 뭐예요, 여기는?
-여기가 마라분교입니다.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
-지금 학생들이 있어요?
-지금 없어요.
-지금 없어요?
-네.
-그러면 휴교 상태예요?
-휴교 상태입니다.
-잠정?
-잠정.
-아이들이 올 때까지?
-올 때까지.
-지금은 이렇게 들어갈 수는 없네요.
-예전에는 우리가 관리자님도 계시고,
선생님들 계실 때는 관광객분들도 오셔서
둘러보고 했는데, 이러다가 아무도 안
계신데 사고가 나면, 저런 놀이시설을
이용하다 사고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막아 놨고, 웬만하면
관광객분들도 안 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바람 좋다, 따뜻하다.
-아까 저쪽 바람하고 다르죠?
-네, 여기 너무 따뜻해요, 바람이.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바다 바로 앞에
절이 이렇게 딱 있네요?
-네, 마라도의 절입니다.
여기가 대한민국 최남단.
-여기가 최남단에 있는...
-네, 최남단에 있는 절입니다.
-여기 부처님 상은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
-해수, 바다 해자.
해수관음상.
-여기에서 부처님이 또 여기 바다를...
-네, 바다를 바라보면서 마라도를 지켜
주시고, 모든 사람들을 지켜 주시고,
대한민국을 지켜 주시고.
-대한민국 최남단의 절.
마라도 와 보니까 이런 곳에 와 보네요.
저희 그러면 저기 교회도 가고, 성당도
가야 하나요?
-이제 또 뭐 보러 가 볼까?
-그런데 저거 되게 예쁜데 저 건물 뭐야?
-저거?
저기 뭐 음식점 아니에요?
땅콩 음식 파는 그런...
-약간 황토찜질방같이 생겼다.
-나 간식 먹고 싶은데 저기서 간식
팔았으면 좋겠다.
-뭐든 팔면 사 줄게.
-오, 예스, 가 보자.
-성당이구나.
황토찜질방 취소.
-성당이었어...
-여기 성스러운 공간인데.
-이런 데에 또 이렇게 성당이 있네?
-너무 특이하다.
뭔가 그 거북이 같기도 하고, 어떤
형상을 본떠서 만들었을까?
앞에 모자 같기도 하고.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술이겠는데?
여기 오니까 그냥 평소에 보던 것들이
안 보이니까 너무 좋아.
보던 것들이 가족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와이프랑 아이들 안 보니까 신났지, 뭐.
확실히 여기 오니까 너무 평화롭다,
그렇지?
그리고 휴대전화를 잘 안 보게 돼.
-눈이 나 지금 되게 편해.
-사진 찍을 때 외에는 꺼내서 막 인터넷
보고 이러진 않는 것 같아.
-지금 눈앞에 볼 게 너무 많으니까
이 손이 안 가는 거야.
-청주, 나 청주 사람.
진짜요, 세상에.
-안녕하세요, 청주의 아들 김영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청주의 아들 김영민입니다.
-청주 출신 개그우먼 허민입니다.
-어, 허민?
-우리 청주 사람들끼리 한 장 찍읍시다.
-찍어요, 찍어요!
-하나, 둘, 셋.
여기도 진짜 잘 나와요, 여기 오빠.
여기서 딱 서서 찍으면.
-그런데 여기서는 왠지 내가 달려가면
날아갈 것 같아.
하나, 둘, 셋.
좋다.
-여기 찬희 언니는 잘하고 계시려나.
혼자 적적하지 않나,
해설사님이랑 계속 다니나?
-기분 좋은데, 찬희 얘기하고 그래.
-왜, 난 보고 싶어서 그렇지.
-에이, 기분 다시 풀어야겠다.
-최고령 해녀 할머니세요.
-해녀 할머니요, 최고령?
그럼 몇 살이신 거예요?
-지금 96세.
-100세 인생의 산증인이시네요.
뭐라고, 할머니라고 그러면 안 돼요?
-삼춘.
-삼춘.
안녕하세요?
왜 삼춘이라고 그래요?
-제주도는 삼춘이라고 불러요, 여자
삼춘, 남자 삼춘 통틀어서.
-뭐 하세요, 뭐 캐셨어요?
-굼벗.
-굼벗.
나 줘요.
-뭐라고 하신 거예요?
-굼벗, 굼벗이라는 해조류, 그거 따러
오신 거예요.
-마라도에서 해녀 하신 지 얼마 되신
거예요?
몇 살 때 시작하셨어요?
-12살 때부터.
-12살?
-그래요.
-12살 때부터 물질을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96세?
아이고, 평생을 바다랑 함께 있으셨네.
마라도, 뭐가 제일 좋아요?
-모든 게 다 좋죠.
-모든 게 다 좋아?
-그래요.
-여기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편하시겠다.
-그래요.
-그렇죠?
저도 오늘 처음 왔는데 너무 좋아.
할머니, 저희 또 여행하러 갈게요,
건강하세요.
-네.
-네, 또 뵈어요, 건강하세요.
-삼춘, 갈게요.
-손 봐, 손 봐, 우리 할머니.
건강하세요.
여기인가요?
-여기는 백년초.
-백년초.
그래, 이거 백년초 초콜릿 이게 저
열매로 다 만드는 거, 이 열매라고 하는
거예요?
-네.
-빨간 거, 저거.
-빨간 거, 백 년에 한 번 꽃이 핀다 해서
백년초예요.
근데 신기하게 이렇게 바닷가에 이렇게,
모래도 없는데, 이런 데서 서식을
하는 거죠.
자연적으로 태어난 거...
-자연적으로?
-네.
-저기가 최남단비예요?
-네, 저 비석 있죠, 사람들 사진
찍는 곳.
저게 최남단비라고 대한민국의 제일
끄트머리, 이제, 대한민국의 끝이에요,
여기가.
여기서부터 국토 시작입니다.
-국토의 시작, 그렇네요.
-저기를 올라가면 풍랑이...
-엄마야.
-놀라라.
-언제 왔어?
-두 분, 자매신가 봐요,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관광해설사 김영민입니다.
-아니, 여기가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면서요?
-여기가요, 글쎄, 마라도예요.
몰랐죠?
-아니, 근데 허민 씨는 어디 있어?
-왔다, 왔다.
-허민이 여기 있어요.
-아니, 여행 잘했어요?
-네, 재미있었어요.
-잘 왔어, 지금 선생님이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최남단비를
설명해주시려고 하거든.
-잘 왔다, 잘 왔다.
-대한민국 최남단, 이 비석이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최고 끄트머리 지점이라고,
이정표를 세워놓은 겁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 여기가 끝이야.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의 시작점인 거죠?
-근데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뭐가 있는데 저건.
-쟤는 뭐예요?
-쟤는 장군바위입니다.
모습이 장군과 같다 그래서
장군바위인데, 저희는 신선바위라고
부릅니다.
신선이 하늘에서 저기를 통해서
내려왔습니다.
바다의 저 위를 올라가면 풍랑이
세진다고, 어렸을 때 올라가면 엄청
맞는대요.
-많은 분도 저건 안 하셔야겠네.
-이런 얘기 들으니까 좋다.
-그러니까...
-난 너무 알찬 시간이었어,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연락할 게 있어서.
-어디요?
-급한 전화.
네, 여보세요?
-어디?
-여기 대한민국 최남단비 있는 데 인데요.
저희 짜장면 3그릇만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야?
-얼마나 걸릴까요?
네, 알겠습니다.
-진짜야?
-마라도 왔으면 먹고 가야지.
먹을 건 먹고 가야지.
-신난다.
-그래야 백찬희지, 가자.
-이게 돼?
-근데 여기서도 배달이 돼요?
-당연히 되지,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디 있니?
톳이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 이 소리
전해져야 하는데.
난 짜장면에, 짜장면 소스에 톳만
묻혀줘도 먹겠다, 너무 맛있다.
-너무 맛있는데요?
톳이, 오빠, 말 좀 해봐요.
-말 걸지마,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야.
-영민이 면 좋아해.
-소스, 소스.
톳을 씹으면 씹을수록, 바다 내음이 입에
삭 퍼져.
-톳이 신의 한 수다, 진짜 맛있다.
-너무 만족해.
나는 경치 좋은 데서 먹는 걸 제일
좋아하거든.
이거 어디서 이런 경치에서 내가
짜장면을 먹겠어?
-근데 너무나도 아쉽게도,
저 이제 짜장면 먹고 마라도
나가서 이제 가야 해요.
-집에?
-응.
-왜?
이 양심 없는 사람아.
고기 먹을 때 와서 짜장면 먹고 가냐?
-그래도 와줘서 고마워.
-진짜, 아니 진짜 서울 가서 일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줘요.
-우리 또 만나요.
-이렇게 또 훈훈하게 마무리해야지.
-짜장면 건배, 우리 건배 짠 해요,
짜장면.
짠.
-굉장하다.
-산방산은 언제 봐도 멋있지 않니?
내가 오늘 데리고 온 게,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야, 여기가.
바다에서 우리가 다 다녀왔던 오늘,
가파도, 마라도가 한눈에 보이는 그곳을
내가 널 데리고 온 거야.
-여기가 끝이 아니구나, 난 산방산 보러
온 줄 알았어.
-아니야, 산방산 여기서 멀리서 이렇게
보면서, 용머리해안으로 착 가는 거지.
-화룡점정, 우리가 용머리의 눈이
되는 거네.
-자연이 아주 예술을 만들어놨구나.
이거 봐라.
너무 멋지다.
-여기도 얼마나 터가 좋은지, 옛날
시황제가 이곳 제주는 나를 능가할
인물이 태어날 곳이야,
가서 맥을 끊어야 해,
이래서 호종단을 꺼내서 여기 용의
등줄기에서 꼬리를 삭, 그러니까 피가 쫙
쏟아지면서 통통통통통통, 지금의 형상이
됐다는 거.
-진짜야?
-진짜.
-우리 여기 왔다 가니까, 그럼 이 기운
다 얻고 가는 건가?
-뭔가, 왕의 기운이 올라온다.
-진짜 자연은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는데,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데, 여기 와서 자연의 모습만 봐도
나는 그냥 힐링이 되는 것 같아.
잘 봤다.
좋은 선물이다.
-좋다.
-좋다.
-오늘은 점잖게 예술의 전당 박수.
-그래, 너무 좋았어, 굿.
오늘 섬 속의 섬, 제주 여행했는데 우리
영민 씨, 어땠어요?
-사람도 막 꾸미는 매력도 있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가 너무나 기품있고
아름다운 사람 있잖아요.
제주가 바로 그런 섬이었습니다.
섬 도자와 섬 도자를 써서, 도도한 매력
제주,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너무 매력 있다.
도도한 섬, 제주.
지금 우리가 딱 여기 서서, 이렇게
엔딩을 하려고 바라봐도 또 섬이
보이잖아, 저 뒤에 형제섬도 보이고,
오늘 우리가 제주도 남쪽의
섬 속의 섬 여행을 했는데, 정말
청보리밭의 그 풍광,
난 잊지 못할 것 같아.
청보리가 막 이렇게 춤을 출 때마다,
뭔가 서정적인 멜로디가 막
풍겨지는 것 같았고.
그리고 우리나라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을
띠는 그 마라도.
마라도의 숨은 역사를 내가 알면서
가슴이 정말 아팠다니까요.
-이게 하루에 담을 내용이 아닌데, 안구
과식했네.
-내가 오늘 뭔가, 평생 내 몸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정말 문신처럼 새길 수
있는 그런 풍광들을 눈에 담았던 것
같아.
이 아름다운 섬, 여러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진심이에요.
언제 떠나라고요?
-내일 당장 떠날 수 있는.
-국내 프로젝트.
-뛰뛰빵빵.
-(함께) 로그인 코리아.
-눈물이 난다, 너무 좋아서.
-다음 비행기 예약해야겠다.
-하루 더 있을까?
-그건 아니고.
울산은 또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오느냐가 중요하거든요.
-너무 예뻐, 색깔이.
이렇게 몽돌 주워봤는데 너무 예쁘다,
색깔.
다음에 가족이랑오면 난 꼭, 이렇게
이렇게 시켜서 먹으려고.
어떻게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을, 이렇게
큰 공간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울산의 역사, 구석기 시대부터 쭉...
-대나무 숲은 멀리서 보는 것보다 그
안에 들어와서 보는 게 최고인 것 같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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