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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뛰빵빵 로그인 코리아 54회

등록일 : 2019-06-10 15:35:44.0
조회수 : 354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진짜 꼭 와봐야 하는 곳이죠!
-자연이 만들어냈는데 너무나도
훌륭하네요, 너무 아름답다.
이거 뭐 TV로만 보던 염전을, 우와!
소금은 자연이 만드는 거야, 진짜.
-그렇죠.
인간은 거들 뿐.
죽과 젓갈의 조화, 대박...
습지라 그런지 딱 그 자연의 향이 나네.
-무슨 탐험하는 것 같네.
-뭔가 아늑한 느낌이 들고, 그래서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좋다!
-바다 멋지다!
이야, 오늘 온 곳은 진짜, 이 관광객들
봐.
어떤 곳을 우리가 여행하는 거예요, 선경
씨?
-오늘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전북
부안에 왔습니다!
-전북 부안.
-아니, 왔습니다 하면 와!
이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다시 해줄게, 그러면.
해보세요.
-전북 부안에 왔습니다!
-우와!
-이야!
-우와, 그럼 전북 부안이 그만큼
자연경관이 훌륭하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자연의 민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
우리 채석강도 있고, 곰소염전도 있고
그리고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줄포만
생태공원도 있는데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진짜 꼭 와봐야
하는 곳이죠!
-이야, 영민이는 역시 똑똑해.
-똑똑해.
-똑똑한 걸로 아주, 또 똑똑한 건 역사
얘기를 곁들여줘야 똑똑해 보이거든요?
-그게 왜 빠지나 했네.
-예전에 영조가 어사 박문수에게
조선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어디더냐!
물었더니, 박문수가.
어염시초가 풍부한 물고기, 소금, 땔감,
나물이 풍부한 부안이 정말 부모를
봉양하기 좋은 생거부안입니다.
살기 좋은 부안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우와, 공부 열심히 했다.
아니, 그렇게 얘기하니까 진짜 부안
여행이 기대가 되네.
-당연히, 당연히 기대되죠!
부안하면 자연, 자연하면 부안입니다.
-그러면 부안 여행,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이쪽으로 오시면 제가.
-이쪽으로?
사람들이 저렇게 물밀 듯이 밀려오는
저쪽으로 갑시다!
가까이서 보니까 멋있다.
이것 봐.
이것들이 다 이렇게 무슨 책을 포개놓은
것 같은 느낌이야.
저기 봐봐.
신기하다.
-그런데 저기 옷 입고 계시는 분이
해설사님이야.
-(함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머, 선생님, 너무 신기하다.
-너무 좋죠?
-바다에서 강이라는 단어를 들었는데,
채석강.
어떤 뜻인지 몰라서.
-그러니까, 신기해요, 말이.
-그러니까, 강 자, 강이 붙으니까.
-그렇죠.
강 자가 붙어 있어서.
그분을 한번.
-나는, 나는 알 것 같은데?
내가 어디서 들어봤나 했는데.
-어디서 들어보셨어요?
-혹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맞죠, 맞죠?
-네,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 오늘 세 분 오셨으니까 달
타령으로 이 세 분, 이태백으로
만들어드릴까요?
-어떻게, 어떻게요?
-좋다.
잘하시네.
-선생님이 딱 불러주시니까 눈을 감고
들어보니까 파도 소리하고 내가
이태백이 됐네.
-그래, 이태백이 됐어.
-이태백이 됐어요, 제가 지금.
-이곳을 한자로 풀이해보면 바로 이
자를 씁니다.
-무늬 채.
-무늬 채.
-돌석.
-돌석, 강강.
무늬가 새겨진 돌이 있는 강이라는
뜻입니다.
-말도 안 돼.
여기 이렇게 깊은데요?
그 솟아오른 퇴적암이 바로 저기.
-이거요?
-대단하다.
-그리고 그 호수 밑에서 만들어졌던
퇴적암층이 솟아올랐잖아요.
-자연이 만들어냈는데 너무나도
훌륭하네요.
너무 아름답다.
-사람이 저렇게 못 만들죠.
-못 만들죠.
그림으로 그리래도 못 그리겠어요.
-이거는 간만에 들어왔던 물이 고였다가
떨어지는 거예요?
-선생님, 저게 너무 멋져요.
-그렇죠?
-너무 멋져요.
일부러 인공적으로 물을 뿌리는 것 같은
느낌이.
-그러니까.
-자연이 저렇게 만들어낸 거예요?
-물이 떨어지지만.
저 부분은 언덕을 해식애라고 해요.
-해식애.
-해식애
바다가 갉아 먹은 언덕.
-침식할 때 그 식애구나, 해식애.
-이곳은 파식 대지라고 해요.
-파식 돼지요?
돼지요?
-넓다 할 때.
-대지.
-파식이니까 혹시.
파도 애.
-맞습니다.
파도가 갉아먹은 대지.
파도가 갉아먹으면 밑에 부분은
갉아먹잖아요.
그러면 위에 부분은 언덕, 암석은 어떻게
될까요?
무너져 내리겠죠?
-쏟아지죠.
-쏟아져 내리고 또 갉아먹고 쏟아져
내리고.
-쏟아져 내리고.
-갉아먹고.
-그러면서 쌓이는 거예요.
-최소 저기서 여기까지 갉아먹은 거네.
-넓어지죠.
-그 과정 중에 만들어진 굴이 있어요.
-동굴이에요?
-네.
-이게 뭐야?
이거 너무 예쁘다.
-핑크, 핑크.
-핑크.
핑크도 핑크지만 이거 봐봐.
-건들지 마.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그런 거 건드리지 마.
-독 나와?.
-이거 여기, 그렇지.
그럴 수 있으니까.
-움직여, 움직여.
-신기하다.
-이게 다 살아있어.
-핑크 색깔 너무 예쁘다.
-너무 예쁘다.
바닷속 같아, 그렇지?
-대박인 거 발견했어, 대박.
-왜?
-왜, 왜?
-위를 봐봐.
이거 봐.
장관이다, 진짜.
-너무 멋있다.
케이크 같지 않니?
-나는 그랜드캐니언 같다는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랜드캐니언 안 가봐서.
-대박이다.
이리와 봐, 이리와 봐.
여기 옆으로 보이지?
-사이에 이제 식물이 있으니까 블라인드
같다.
-그러니까.
멋있다.
-이 바닥도 봐, 바닥.
바다에서 이렇게 놀면.
-물도 들어오고 지금 물 막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여기가 무대야.
-진짜.
-여기가 무대고 여기 앉으면 진짜 그게
공연이지.
-대박이다, 진짜.
-자연이 만드는 공연.
우연이 만든 작품이다.
-우연히 나도 이런 생각이 든다.
-왜, 왜?
-이제 밥을 먹으러 가야 하나?
어때?
-그런데 아직 조금만 참아, 한 군데 더
가야 해.
-어디, 어디를 가는데?
-곰소염전을 가야 하는데.
-그렇지.
-우리는 사실 소금의 소중함을 몰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을 뭐라고
그래?
-(함께) 지금.
-황금.
-소금?
-그리고 소금.
우리가 맨날, 우리는 소중해서 입금,
이런 거 생각하는데.
-나는 입금이 제일 소중하지.
-소금의 소중함을 한번 느껴보자.
-아니, 서해안 왔으면 또 염전 가줘야
하거든.
-입금이, 금은 입금이야.
이거 뭐, TV로만 보던 염전을.
-그런데 소금이 하나도 없네요.
-여기는 왜 아무것도 없어?
-이런 거, 밀대 같은 거로 막 밀면서
소금 막 끌어가주고 이래야 하는데.
-그래, 그런 장면 나오잖아.
-소금이 보여야 소금을 끌고 다니지.
이리로 와 봐, 이리로 와 봐, 이리로 와
봐.
저쪽 사이사이에 약간 하얗게 보이지?
-응, 응.
-그런데 여기가 형, 유명한 곳이야?
-엄청 유명하지.
-곰소염전 유명하지.
너네 곰소가 무슨 뜻인지 알아?
-무슨 뜻이야?
-곰소는 곰이 살던 깊은 연못이라는
뜻이래.
-저기는 소금 있는 것 같아.
-있다, 있다, 있다.
-이게.
-그러네.
-타일 장식이 아니라 이게 소금이구나.
-저분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게 바로 먹는 소금이에요,
그냥 바로?
-결정이 좀 더 크면.
-더 커지면.
-더 크면.
-신기하다.
결정이 더 큰다는 건 소금이 꼭 자라는
것 같은 느낌인데.
-자라죠.
-그래요?
-소금이 자라요?
-정말.
-정말 신기한 이야기다.
-그럼 그 단계별로 지금 쫙 있는
거예요?
-저기 봐봐.
-그런데, 저기부터?
-저기 무슨 논 같은 게 있거든.
-논 같이 돼 있어, 흙이 있어요, 저쪽은.
-이제 거기는 증발지라고 하고
밑에서부터 하나, 둘, 셋, 네 칸, 여기는
결정지라고 해요.
그래서 결정지에서만 이런 소금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소금 맛이 다른가요?
-저희 거는 좀 특별하다고 생각하시면 돼.
-특별해요?
-간수 뺀다고 그러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어떻게요, 왜?
-그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결정이
커지면 그때 소금을 다 긁어모아서 저기
있는 물꼬를 열어주면 소금만 남고 물은
쫙 빠져요.
이 빠지는 물을 우리가, 소비자들이 흔히
이해하기 쉬운 간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가 대파질을 하거나 일손을
도와드릴 일은, 오늘은 못 하겠네요?
-오늘 못 하죠.
-이거 내일, 내일 한다니까.
-간수가 생략됐다니까 우리는 자식
간수나 잘하자.
-그래.
-여기가 소금 창고구나.
-선생님, 그런데 이게 나무가 엄청
오래된 것 같은데요?
-70년 된 창고예요?
-소금을 견디는 건 나무밖에 없어요.
-그런데 막, 벽돌집으로 지으면 더
좋잖아요.
-아니에요, 다 삭아요.
-그래서 나무로다가 꼭 지어야 하는
거구나.
소금 봐.
-소금 맛을 보세요.
-이거 지금 먹어도 되는 거예요?
이게 곰소 염전에서 나는 소금이에요?
-그렇죠.
전혀 쓴맛이 없어요.
지금 바로 먹어도 쓴맛이 없습니다.
-쓴맛이 없어요.
끝 맛은 조금 달달해요, 달근해요.
-잘 먹겠습니다.
-맛있는데.
-선생님, 초면에 죄송한데 공깃밥
없나요?
-너네 진짜 나는 주부잖아.
소금을 배추 절이고 이럴 때 넣어보면
별로 안 좋은 것은 쓴맛이 나.
그런데 쓴맛이 하나도 없어.
-그게 쓴맛이 염화마그네슘이구나.
너 염화마그네슘 많이 먹어서 성격이
많이 쓰다.
-성경아, 너 좀 많이 먹어.
너는 애가 좀 싱겁더라.
선생님, 그런데 이 염전에서 나는 소금이
언제가 제일 맛있는 거예요?
-옛날에 할머니들이 어떤 소금을
좋아하셨냐면 5월 중순 정도
가면 송홧가루가
날릴 때쯤 되면 생산량이 엄청 많아요.
5월, 6월이 1년 생산량의 한 3분의 2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만큼 양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똑같은 면적에서 양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소금도 깨끗하고 또,
송홧가루가, 이 주변이 산이잖아요.
-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송홧가루 날릴 때 보면 판 전체가 노래.
송홧가루가 날아와서.
그래서 찾아봤더니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서 사람한테 좋대요.
-그때 만들어진 소금이.
-그래서 할머니들은 무조건 송홧가루
내릴 때 그 소금을 제일 좋아해요.
-소금은 자연이 만드는 거야, 진짜.
-인간은 거들뿐.
-거들뿐, 그래.
그런데 영민아, 소금을 짭짤하게
먹었더니 하얀 쌀밥이 딱 먹고 싶어.
-그거야, 바로.
내 계획, 내 빅픽처.
-그래?
-음식을 먹을 때도 역사를 알아야 된다
생각하거든.
그래서 우리가 염전을 보고 젓갈을
먹으면 음식이 온몸으로 들어와.
-왔으면 젓갈 먹고 가야지.
가보자.
-여기 빈 공간에 뭐가 들어올 것 같아.
-그게 젓갈이지.
-기본이 이 정도라는 게 놀랍지 않니?
주인공 아직 안 나왔다.
-그러니까.
젓갈이 무슨 젓갈이 나오는 거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게 몇 개야.
아홉 개예요?
-저 이거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멸치.
-아니요.
-아니에요?
-황석어젓.
-이것은 오징어.
-아니, 이것은 가리비젓.
-이거, 이거, 이거 오징어.
-네.
-역시.
-한 번에 맞추네.
-나밖에 없네.
-그런데 젓갈은 종류가 굉장히 많거든요.
모든 해물과 소금하고 온도가 맞으면
모든 해물은 다 젓갈을 만들 수가
있어요.
-그러면 곰소 염전에서 나는
천일염으로다가 만든 거예요?
-그렇죠.
-이것은 백합죽 맞죠?
-네, 그렇죠.
-이게 소문났어.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그래?
-밥도둑이야, 이거 진짜.
-그래요.
-진짜 이거.
-저는 충청도 사람이라 그런지
오징어젓이나 다른 건 다 맞는데 쿰쿰한
맛은 잘 못 먹겠어.
-난 너무 좋은데?
나는 진짜 바닷가 사는 와이프를 만나야
될 것 같아.
-왜?
-이런 젓갈류나 생선 같은 거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
이거 좋아.
-갈치젓?
-갈치젓 같은 것은 곰삭는다고
표현하잖아.
이렇게 팍 삭으면 씹을 게 없거든.
그렇지?
-맛있어?
-이건 그냥, 그냥 먹기 심심할 때 살짝
딱 하면 먹기 굉장히 간편한.
-그렇지?
-우주 식량 같은데?
-우주 식량?
-캡슐로 밥 먹듯이 밥 먹기도 귀찮고
죽에다가 한 점씩.
-나는 쿰쿰한 맛을 잘 못 먹어.
약간 비릿한 느낌, 그런 맛은 잘 못
먹어서 오징어 젓갈이랑 낙지젓, 이런
것들이 난 맞아.
-가장 대중적인 게 아마 낙지젓이
아닐까.
그냥 낙지볶음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다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우리가 이제 시중에서 죽집 가면 오징어
젓갈은 이만한 것을 한 24등분 해서
먹잖아.
-맞아.
-이 맛을 보면 이거 못 잊지.
이게 오리지널이지.
-밥을 그냥 먹으면 안 되고 밥을 이렇게
꾹꾹 눌러서 내가 또 배웠잖아, 밥 잘
먹는 사람한테.
동그랗게 만 데다가 데코하듯이 이렇게
올려놓는 거지.
짜다고 생각하지만 안 짜, 절대.
-이러고 한마디 해야지 또.
-굿.
-매니저가 이렇게 먹거든.
-수협에서 나오신 줄 알았네.
-너 CF 노리는 거 아니야?
-자꾸 그런 식으로 진솔하게 방송을
해야지 그런 가식적으로 방송하면 되니?
서해바다의 이 맛.
-너희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말없이
먹는 게 더 맛있어 보인대.
-전라도는 진짜 음식이 대박이야.
-오늘은 안 우네.
원래 울잖아.
-백합죽 너무 맛있다.
너무 고소하다.
나는 몸 안 좋을 때 전복죽만 먹었는데
백합죽.
-전복죽이랑 달라.
이 맛은 여기서밖에 못 보니까.
-백합도 5, 6월 이때가 여기서 그렇게
많이 잡히지만 영양도 그때도 제일 좋대.
-그렇지.
-지금 많이 먹어둬야 해.
-간이 피로한 사람들은 이거, 백합
먹어줘야 하거든.
-철분이랑 핵산이 많아서 담석증이랑
간 해독하면 정말 좋아.
-젓갈을 적당히 먹어야 해.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짜.
많이 짜.
그리고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어떻게 돼?
-물을 많이 먹어.
그러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화장실 가고 싶어.
-그렇지.
-화장실 가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싱거운 녀석들, 젓갈 좀 많이 먹어라.
너무 싱겁다, 애들이.
-국과 젓갈의 조화, 대박이야.
-그런데 먹고 어디 갈까?
-나는 도안에 오면 가고 싶은 데가
하나 있었어.
진짜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사찰이
있는데 내소사라고.
-나도 거기 가고 싶은데.
-거기 가면 힐링을 할 수 있고
피톤치드가 막 나오는 그런 곳들이
있는데 너희는 그냥 화면으로 봐.
-지난주에는 형이 사찰을 가고 이번에는
누나가 가고.
-나 혼자 가고 싶어, 나 혼자 보내줘.
왜냐하면 너희들 가면 시끄러워서
명상을 못할 것 같아.
-내가 그이야기를 왜 했냐면 영민이
형이랑 나랑 따로 갈데가 있었어.
줄포만 생태공원이 있어.
-알지, 알지.
-갯벌 생태공원이라고.
-브로맨스 한번 찍고 와.
-유채꽃 봐.
여기는 진짜 동화나라 같은데?
-잘 해놨다, 깔끔하게.
-너무 좋아, 이런 거.
이 집 되게 예쁘지 않냐?
-형 또 보는 눈은 있네.
-이집 뭐야?
-여기가 드라마 촬영 장소였었어.
-본 것 같은데?
-프라하의 연인.
-맞다, 맞다.
-네가 불행한 꼴이 보고 싶어.
-나 그냥 누워 있을게.
-좋다.
형, 눈 감고 있어 봐, 이렇게.
-바람 소리 나네.
-바람 소리 하고 잔디 냄새 있잖아?
풀 냄새 같은 거.
-좋다.
-이게 힐링이야.
습지라 그런지 자연의 향이 확 나네.
-좋다.
-그런데 여기 있잖아.
형이 앉은 이 자리가 사진 찍으면 제일
예쁘게 나오는 곳이야.
-그러면 우리 그거 한번 해볼까?
방송 보면 하나, 둘, 셋 하면 화면
캡처해서 사진처럼 알아서 해주잖아.
-알았어.
하나, 둘, 셋.
-안 찍고 찰칵 소리 나면서.
-찰칵, 이런 거?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노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빨리 와.
-그렇지.
-아쉽네.
말로만 듣던 순천만 습지가 눈앞에 있네.
-갈대가 이렇게 많은 곳을 와 본 적이
처음이거든.
-찰찰찰 소리가 나.
-그렇지.
-(함께) 우와.
-줄포만 갯벌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인데요.
끝내준다, 진짜.
-이게 자연이지.
-형.
저기 보면 이렇게 수평선처럼 이렇게
보이는 거 있지?
여기가 저지대의 침수를 막기 위해 둑을
세웠는데, 그다음부터 여기가 자연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거야.
-좋다, 이런 데 오면 약간 바람에 뭔가
이렇게 씻겨나가는 것 같아서 바람을
계속 맞고 싶어.
저기서 타서 여기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잘 이야기했네.
-아니야, 아니야, 진짜.
-여기가 보트 타고 여기를
이렇게.
지금 여기, 프로같이 보여?
보트 타고 여기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끔.
-이렇게, 이렇게?
대박인데!
-어떻게 알았지, 형?
-나 진짜 몰랐어, 진짜.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선경 반갑습니다.
-맞아요, 제가 김영민입니다.
-네, 맞습니다.
영민 씨 잘 압니다.
-여기 수상레사업장에는 거리가 2km 정도
되고요.
30분 정도 걸려요.
-30분 정도.
-평균 수심 1.5m, 깊은 곳은 1.8m가
돼요.
-이거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겠네요.
-네, 안전합니다.
구명조끼 착용하시고.
-1.8m, 180이란 말이죠.
-우리는 절대 빠지면 안 되겠구나.
-그러니까.
구명조끼 입어야 해.
-네.
-이거 또 의료 광고인데?
-손잡으세요.
-감사합니다.
-천천히.
-감사합니다.
-네.
-물 위에 떠 있는 게 느낌이 좋다.
-시원하죠?
-출발!
-재미있다, 이거 재미있다.
뭔가 재미있다.
-여기 되게 돈 되는 곳이네요.
바닷고기가 여기로 다 밀려들어 오나
봐요.
-네,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면적, 공원 면적 90%가 다
갯벌이에요.
-그러다 또 머리 감아 봐야 또.
-재미있는 거 있어요.
여기 인사교.
-왜 인사교예요?
그래서 인사교 지나갈 때는 반드시
공손하게, 겸손하게 인사를 해야 해요.
-우와 머리 닿겠다, 진짜.
이렇게 가다가 머리 닿겠네.
-감사합니다.
-머리 조심하세요, 머리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맞네.
이렇게 인사 안 하면 안 되네.
재미있다.
-하나하나 다 재미있다.
유채꽃도 재미있고, 전망대도 재미있고,
보트도 재미있다.
-이렇게, 이렇 보다가 주변보다가 약간
뒤쪽으로 바라보면 또 느낌 다른 것
같아.
그런데 금빛 물결이 싹 들어오는 게
너무 멋있다.
-네.
-검은머리물떼새입니다.
보트 타면서 10m 지척에 오리를 볼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요.
당황하신 것 같은데?
-우와 진짜 액자다.
-네, 액자죠?
-예쁘죠?
-이거 담아가면 안 되나?
-여기가 내소사구나.
느티나무가 왜 이렇게 커?
이게 당산나무네.
내소사 입구에 있는 이 당산나무는
할아버지 당산.
이게 700년이나 된 거야?
사찰 안에는 또 할머니 당산나무가
있데요.
이게 전나무 숲이구나.
이거 장관이다, 전나무 숲.
초록초록한 이파리들이 너무 싱그럽다.
400년이나 된 이 전나무들이 얼마나
많은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거야.
이거를 걷는 자체가 힐링이다.
숲 향기 좋다.
연못이 네모네?
네모난 연못도 있네.
대장금 촬영지였구나, 여기가.
(노래)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그 장면이 딱 그려지네.
그런데 특이하다.
연못은 보통 둥근 모양이고 이런데
여기는 다 각지게, 네모나게 했네.
뭔가 아늑한 느낌이 들고.
전나무 숲길을 다 지나오니까 이제
단풍나무가.
터널을 만들었네.
가을에 오면 진짜 예쁘겠다.
어쩜.
할머니 당산나무인가 보다, 이게.
스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스님.
할머니 당산나무는 더 멋진데요?
-네, 여기 할머니 당산나무는 이제
수령이 1000년이 됐습니다.
-1000년 동안 이 자리를 지킨 거예요?
-네.
-스님, 이거는 건축물이 좀 특이한데요?
-네, 이거는 누각인데 이름은 봉래루라고
합니다.
-봉래루.
-누각을 지나서 절로 들어가는 거는
진짜 처음 해보는 것 같아요.
절 많이 다녀봤는데.
누각을 지나자마자 바로 대웅전이.
그러니까 이제 400년이 됐습니다.
-400년 된 대웅전.
-네.
-진짜 40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구나.
벽화가 좀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이 뒤에 이런 벽화가 있었네요.
우리나라 후불탱화로 모신 백의
관세음보살님 상 중에서 국내에서 제일
크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님께 참배할 때.
-움직인다, 움직인다.
움직였어.
로또 1등.
진짜 울퉁불퉁해서 살짝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람들이 SNS에 올린 것을 보니까
할머니 당산나무 한 바퀴를 돌고 동전
던지기를 해서 동전이 들어가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했네요.
나의 소원은 세계 평화.
로또 1등.
쉽지가 않은가 보다.
동전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 거야.
아이고.
아, 미쳐버릴 것 같아.
삼 세 판.
마지막 한 번.
하나, 둘, 셋.
그냥 욕심내지 않고 마음 비우고 사는
걸로.
정말 착하게 살겠습니다.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아유, 됐다.
로또 1등은 무슨.
-좋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전북
부안에서 오늘 함께했는데요.
영민 씨, 어땠어요?
예전에 조선 영조 때 어사 박문수가
고기, 소금, 땔감, 나물이 많아 살기 좋은
부안이더라, 이렇게 얘기 했잖아요.
2019년에 MC 김영민이 이런 말을
합니다.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가
많아 여행하기도 좋은 부안이더라.
-그래.
부안으로 오시옵소서.
-오시옵소서, 전하.
-잘한다.
-우리 선경 씨는요?
그러니까 영민이 형이 예전에 말했던
데크를 많이 만드는 곳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다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참, 부안.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고장이다라고
봤습니다.
-맞아요, 자연 속에서 충분히 힐링할 수
있고 그러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그런 여행이 아니었나
싶은데.
오늘 아름다운 낙조를 보면서 저희가
시청자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희 오늘이 1년간 로그인 코리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솔섬의 낙조를 선물해
드리면서 로그인 코리아는 여기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로그인 코리아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손 배꼽 인사 감사합니다, 시작.
-(함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마지막 멘트는 하고 가야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잖아요.
-그렇죠, 이렇게 아름다운 부안 언제
떠나라고요?
-내일 당장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 프로젝트.
-뛰뛰 빵빵.
-(함께) 로그인 코리아!
-아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마무리
하고 좋다, 고생했다.
이 좋은 걸, 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라는 것 자체가 그게 복이었던
것 같아요.
나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그
모든 날이 좋았어.
비도 참 많이 왔는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일단 이렇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방송을 숙식을 하면서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되게 그게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런데 오늘 막상 촬영을 하니까 좀
애틋하기도 하고.
-4월 26일날 처음 시작했어, 아직도
기억나.
배타고 들어가던기 거.
배 시간 못 맞춰서 난리 치던 것.
배 안에서 게임하던 거 아직도 선하지.
영민이 정장입고 왔던 거.
아, 못말려.
아직도 눈에 선해.
선경이 썬글라스 끼고 완전 연예인.
누가 말 안 해도 나, 연예인 쓰고 다니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애들 다.
아이고, 참 요즘 보면 동네 친구같이
친해졌어요, 진짜.
-제주도를 참 많이 다녀왔는데 나는 그
진녕 해수욕장이라는 곳이 그렇게 예쁜
곳이 그곳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사실.
제주도 가면 항상 성산일출봉이나
삼방산 이런 곳을 갔었는데.
-여행을 하면 할수록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그런데 내가 몰랐단 말이야?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내가 여행한 곳들, 그 많은 곳 중에서
지금 기억에 남는 게 병풍폭포가 엄청
예뻤던 데예요, 순창에서 간.
그런데 병풍폭포가 정말 너무 더운
날이었는데 지금도 기억나요.
산 입구를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탁 고개를 돌렸는데 폭포에서 미스트
같은 폭포가 막 떨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그 바위가 너무 예뻤거든.
거기서 나오는 바람 맞으면서 잠깐 앉아
있을 때.
아, 이게 국내 여행의 묘미구나.
-우리가 흔히 관광지라고 하는 서울,
부산, 제주, 경주, 춘천.
당연히 너무나 좋았고.
그런데 가끔씩 예상치 못했던, 여기는
어디지 했는데, 갔는데 너무 좋았던
곳들이 기억에 남아요.
예상치 못했던 곳이 더 큰 감동이었어요.
괴산, 문경, 곡성.
하나하나 다 기억나지만 지금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자면 많이 의외였어요,
그런 지역들이.
-저는 여행을 하면서.
한 6개월 지나서부터인가.
로그인코리아를 막 알아봐 주시는
거예요.
남자들 어디 갔냐고 옆에 든든한 남자들.
든든하지는 않은데.
그런 남자들 데리고 다니는데 너무
부럽다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좋은
벗들과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분도
알아봐 주시고 하니까 그게 참
감사하더라고요.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여행을 하면서
그때그때 순간순간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내게는 참 많은 활력소가 되는구나.
그래서 매주 돌아올 때마다 힘들기도
하지만 또 힘든 것보다 힐링하는 그
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로그인코리아는 나에게는 힐링이었다.
-나에게 로코란 나 백찬희 역사의 한
줄?
굵은 한 줄?
밑줄 쫙 빨간 한 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로그인코리아는 내 인생에서...
로그인코리아가 내 인생의 여행지다.
한 달 살기를 해도 적응이 안 됐는데
우리 1년 살기를 해버려서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적응할지 참 걱정되는
여행.
로그인코리아는 내 인생의 여행지였다.
-서로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은 보폭으로
함께 걸어줘서 너무 고맙고.
이게 참 웃겨, 평생 갈 것 같이
함께하지만 또 만남이 있으면 이렇게
이별이 있네?
어디서든 또다시 만나게 되겠지만
잘되길 기도할게.
-좋은 여행으로 활력소를 찾았고 이것을
가지고 또 한 번 추억하면서 열심히
달릴 테니까 시청자 여러분도 가수
선경이에 대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개그맨 김영민 그리고 방송인 백찬희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너무나 좋은 가족을 만났고요.
시청자 여러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고마웠고 길 가다 알아봐 주실 때마다
큰 힘이 됐습니다.
진짜 우리나라에 좋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여행 계획하실 때 로그인 코리아
검색해서 꼭 국내 여행, 한 번만 생각해
주십시오.
정말 좋은 곳이 많습니다.
그동안 여행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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