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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기다림으로 완성한 맛! 영양만점~ 슬로푸드 황태
등록일 : 2021-02-15 14:15:00.0
조회수 : 298
-웬일이야.
-좋아요 지금 엄청 많이 눌렸다.
-진짜 많다.
-이 사진 아직도 있어.
재희야, 이거 봐봐, 이거 봐봐.
-인기 많다, 너희.
-이거 봐봐, 나 어때?
이거 나야.
자세히 봐봐요.
어디 하나 손댄 곳은 없는데.
-치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때는 안 나왔네.
-말하면서 점점.
-치아도 이렇게 점점 자라더라고요.
-우리 인사도 안 드리고 우리 수다만 떨고 있었네.
네모세모,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이참에 내 사진 보여줘야겠다.
누나들, 깜짝 놀라지 마세요.
-너무 귀엽다.
-나 이거 옛날 사진인데.
-말도 안 돼.
얘는 아예 다른 사람인데?
없는데, 재희가.
-재희야, 어떻게 자란 거니?
-저 어렸을 때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진짜 너무 귀엽다.
-완전 아기 때.
-언니, 언니 옛날 사진 있어요?
-또 내가 나서야겠구먼.
-진짜 궁금하다.
-제가 보여 드릴게요.
한번 보세요.
자, 자.
이럴 때가 있었어, 이럴 때가.
-뭐야, 이거.
대박이다.
이게 누나야?
-여러분, 저에게도 리즈 시절이 있었답니다.
너무 빨리 왔다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게 문제지만.
-수많은 남자 사이에서 우리 언니가 둘러싸여 있어.
-그러네, 혼자 여자네.
-여러분, 저예요.
-언니가 꼭 하고 싶은 그거 아니에요.
이때가 리즈 시절이었네.
-그러니까.
-몇 년 전이에요?
-이게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한 번씩 리즈 시절이 다 있잖아요.
-그러니까요.
리즈 시절 그런데 뜻이 뭔지 알아요?
-(함께) 뭐예요?
-모르고 다들 쓰시죠?
-(함께) 네.
-이건 진짜 제가 잘 아는 건데.
-뭐예요?
-다들 모르시거든요.
예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랑 같이 뛰던 스미스라는 축구선수가 있었는데 되게 잘생겼어요.
엄청 잘생겼는데 박지성 선수랑 뛸 때 별로 못하는 거야, 그때.
그런데 저 선수가 리즈에 뛸 때 그때 엄청 잘했었는데, 리즈 시절에 진짜 잘했었는데.
-진짜로?
-팀 이름이 리즈예요.
어쨌든 어원이 그렇고 우리는 다들 리즈 시절을 갖고 있는데 너무 그렇게 옛날에
그랬었는데, 옛날에 좋았었는데,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잖아요.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지금 이 순간이 여러분의 가장 젊은 순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여러분, 리즈예요.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푸른 바닷속에서 발견한 이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명태가 되었다.
그리고 망태가 되었다가 북어, 코다리, 동태의 모습으로 조우하며 노가리, 생태로도 불리다가.
추운 겨울을 만나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차가운 눈과 바람을 견디며.
얼었다, 건조되었다가를 3개월 이상 반복한 후.
-이렇게 황금빛 황태가 되었습니다.
-(해설) 바람과 태양의 합작품.
황금빛으로 거듭나고 있는 황태의 자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해설) 당연히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지.
-(해설) 전국 황태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는 매년 2월 말경 색깔과 육질이 우수한 황태가 주인공이 되는 황태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그 축제를 이끈 주인공.
-(해설) 제1회 황태축제 추진위원장이었던 최병호 대표를 만난 곳은 바로 이곳.
-안녕하세요?
-여기가 덕장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황태가 엄청 많아요.
-(해설) 황태가 황금빛 명작으로 거듭나고 있는 덕장에서 황태를 빼곡하게 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최병호 대표의 노련한 손길로 척척 제자리를 찾아가는 황태들.
-네, 알겠습니다.
-(해설) 훅하고 척 거는 노련함을 기대하며 직접 도전해봤습니다.
-이게 막 꼬이네요.
-응, 꼬여.
이거 이렇게 딱 잡으면 이렇게 휙 뿌려야
해, 이렇게.
-(해설)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것은 스피드.
1층에 그치지 않고 2층 작업을 시작하는 최병호 대표.
-오늘 처음 알았어요.
위에 거는 것은 이게 상덕 작업?
-그리고 아래에 거는 거는 하덕 작업.
-그러네.
-그런데 아까 50만 마리 정도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정말 딱 봐도 어마어마하네요, 양이 진짜.
-(해설) 국민 대표 수산물, 명태.
동해에서 명태가 한창 많이 잡히던 시절에는 온 마을의 일손이 동원되는 것은 기본.
만선기를 꽂고 들어오는 배도 있을 정도의 호황기를 누렸는데요.
-저기 우리 큰 계곡에서 옛날에 한 2, 30년.
-(해설) 그 큰 추위를 견뎌내며 풍미를 더해가는 하늘의 선물, 황태.
말려야 제맛을 내는 황태의 가치.
-색깔도 다르네요?
-(해설) 최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황태를 사수하기 위한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겨울 비 소식은 온 마을 사람들의 손길을 더욱 바빠지게 만듭니다.
-(해설) 황태 요리 열전은 물론 인제군 전체를 들썩이게 만드는 여러 가지 흥겨운 놀이와 체험.
그것을 가늠케 하는 황금빛 황태를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병호 대표를 따라 들어선 이곳.
-(해설) 황금빛 자태를 뽐내는 황태가 무척 정갈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해설) 모습은 다양하지만 맛은 깊고 그윽한 본연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용대리를 찾은 손님들한테 전하는 황태의 찐 맛.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에.
-저요?
-(해설) 언제 먹어도 어떤 음식에 더해도 엄지척을 불러일으키는 황태의 자태.
-황태 요리는.
-안녕하세요?
-네, 네.
-(해설) 용대리에서 완성된 황태의 건강한 맛을 직접 경험해 볼 시간.
겨울 추위를 거뜬하게 이겨낼 황태 요리에 푹 빠진 단골손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해설)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절대 강자.
식욕을 돋우는 황태구이와 뜨끈한 기운을 뿜어내는 깊은 맛의 황태해장국.
-(해설) 그야말로 박빙의 대결.
사장님 어떤 게 더 맛있나요?
-(해설) 모든 손님의 극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황태의 맛.
머리 잘라내시고, 꼬리 잘라내시고요.
그다음에 찬물에 담그신 다음에.
이렇게 손질을 해 주시고 뒤에 보시면 이렇게 지느러미도 젖은 상태에서 자르시면 더 잘 잘리거든요?
-이런 팁 정말 좋습니다.
-맞아요, 이게 포 상태로 선물도 요즘에 많이 주고받잖아요, 그렇죠?
-정말 껍질까지 손쉽게 쭉 벗겨지네요.
-그러니까요.
물에 살짝 불려서 손질하고.
-손으로 쉽게 쭉쭉 찢으면 끝, The end!
-(해설) 부드러운 황금빛 속살의 황태찜 완성.
-(해설) 사각형 모양으로 얄팍하게 나박썰기한 무를 큰 솥에 물과 함께 넣은 후 황태 채를 수북하게 더해 줍니다.
거기에 고소한 향의 들기름을 아낌없이 넣어주면 사골국물이라고 해도 믿을 뽀얀 황탯국이 완성됩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버섯까지 뚝배기에 남겨지는 건강한 맛.
-(해설) 최경미 대표의 인심만큼 넉넉한 황태의 양으로 완성된 맛.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넘버 원 용대리의 맛, 황태해장국.
고소한 영양을 더해 줄 부드러운 달걀까지 넣어주면 황태의 맛을 가장
완벽하게 전하는 황태해장국이 완성됩니다.
찰기 가득한 밥까지 수북하게 넣어 뜨끈하게 먹어주면
입 안에서 폭발하는 황태의 풍미.
이렇게 머리 잘라내셔서 하시고 꼬리 잘라내시고.
그다음에.
지느러미 제거한 후에 찬물에서 2, 30분 동안 담가주시는 거거든요.
-(해설) 황태 채를 손질할 때와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해설) 잔가시와 지느러미까지 제거해 준 후.
-(해설) 열대의 달콤한 맛과 아버지의 정신이 깃든 말간 맛까지 더해 황태포에
잘 배도록 꼼꼼히 발라준 후.
-(해설) 깊은 속까지 맛있게 스며든 양념장.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가르쳐 드리면요.
-(해설) 약한 불에 맛있게 구워진 황태구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들기름의 향긋함을 덧입히면.
프리미엄 감칠맛을 전해 줄 황태구이가 완성됩니다.
-이 황태의 부드러움이 그냥 그냥 절절히 전해져 옵니다.
-신고해요, 신고.
밥도둑이잖아요, 밥도둑.
도둑이야.
-경찰이죠?
-이거 꼭 먹어야겠다.
완전 취향 저격.
-(해설)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땅의 기운을 담은 아삭한 건강함.
식감까지 즐거운 산채비빔밥과 매콤하게 향긋한 더덕구이까지 준비되어 있는 이곳.
건강하고 다채로운 맛을 전하는 용대리의 핫플입니다.
-(해설) 시간을 품은 맛.
칼날같이 파고드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지켜낸 맛.
황금빛 황태의 고장.
인제군 용대리에서 그 생생하고 깊이 있는 풍미를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첫 판부터 먹을 거 나오면 너무 배고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맛있겠다.
-정말.
어이, 어이.
언제 왔어, 이 드론이?
-배에서 나오는 줄 알았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배가 왜 이렇게 불렀나 했어.
-어이, 어이 이러길래 배부르다는 건 줄 알았네.
-아까 덕장에서 우리 장인님께서 품질 비교 분석을 해 주셨잖아요.
저 깜짝 놀랐잖아요.
15일에서 20일 정도 그냥 천천히 꽝꽝 얼려서 황태 모양을 딱 가를 잡은 다음에
서서히 물을 빼야 정말 품질 좋은 황태가 완성된대요.
이참에 우리 용대리로 황태 좀 사러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가야 할 것 같아.
-가자, 가자!
-원래는 강원도가 진짜 추운 거 알죠?
그런데 올해는 정말 추워서 황태가 더 맛이 좋다고 하니까 올해 꼭 가야 하고.
-맞아.
-그리고 황태를 겨울이 준 선물이다.
이런 수식어까지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겨울에 맛봐야 해요, 사실.
-그러니까.
-올해 진짜 추웠죠.
그런데 무랑 들기름만 넣고 끓이는데 뭔가 사골 국물처럼 뽀얗게 우러나잖아요.
이 황탯국.
이 황탯국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그냥 시원하게 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황탯국 또 황탯국이지만 이거
말씀드려야 하나?
-뭔데요?
-제가 이런 거 잘 공유 안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황태껍질 워낙 유명하잖아요.
다이어트에도 좋고.
-진짜?
-그거를 진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요.
-뭐?
-다 알아요, 맛있게 먹는 법.
-황태껍질하고 소금하고 버터만 있으면 돼요.
-버터?
-이거 버터를 말랑말랑하게 준비해 주신
다음에 황태랑 같이 소금 넣고 비벼요, 버무려.
버무린 다음에 집에 다들 에어프라이기 있으시잖아요.
-맛있겠다.
-그거에 180도를 맞춘 다음에 5분가량 딱 돌려주시면 꺼내면 그냥 기가 막힌,
중독성 있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맛있겠다.
-황태튀김?
-황태부각, 뭐 튀김.
-프라이.
-프라이, 이런 느낌인 거죠.
-44번 국도를 타야 가야 여기 도착을 할 수 있는데 사실 고속도로가 개통되다
보니까 국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현저히 줄었다네요.
-안타깝다.
-그래서 국도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들르셔서 이 황태 좀 맛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것으로 돈방석에 올랐다는 사장님.
그 정체는 바로, 이 딸기입니다.
그런데.
-와인도 만들어야 하고.
-와인?
-(해설) 평범한 레드와인은 저리 가라.
딸기로 만든 딸기 와인 드셔 보셨나요?
딸기에서 와인까지 사장님의 손을 거치면
딸기의 마법 같은 변화가 시작된다는데요.
-(해설) 딸기로 돈방석에 오른 그 비법, 낱낱이 공개해 주실 거죠?
돈방석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조선의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을 품고 있는 도시, 충남 서산입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인 만큼 주인공의 딸기 농장도 이곳에서 나날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데요.
사장님, 여기 계셨군요.
-안녕하세요?
-(해설) 딸기 베테랑, 선권수 사장님입니다.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딸기 하우스는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농장에 딸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딸기가 열리지 않은 걸까요?
-사장님, 그런데 딸기는 어디 있어요?
여기 딸기 농장 아닌가?
-딸기 안 보이세요?
-네, 안 보이는데.
-(해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아니, 딸기랑 숨바꼭질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장님, 지금 저 놀리시는 거 아니죠?
-딸기가 어디 있다는 거야.
-(해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딸기 그림자도 보이지 않던 그때.
-어!
-(해설) 딸기가 아래쪽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수경 재배요?
-(해설) 일반적으로 흙에서 딸기를 키우는 토경 재배와는 달리 수경 재배는
딸기를 베드 위에서 키우기 때문에 딸기가 아래쪽에 매달리게 된다는데요.
-(해설) 토경 재배와 수경 재배의 차이, 확연히 보이시죠?
-(해설) 수경 재배는 물을 통해 영양 성분을 균일하게 고루 공급하기 때문에
딸기 당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장님, 그러면 농장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농장 규모는요.
-그럼 연간 수확량이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해설) 딸기로 인한 연간 매출액은 무려 5억 원.
그런데 이 딸기를 재배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1등 공신이 있다는데요.
그 1등 공신의 정체는 바로, 바로 꿀벌입니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딸기 농사에 꼭 필요하다는 꿀벌.
-벌이 왜 딸기 농장에 있느냐.
-(해설) 세상에나 꿀벌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줄이야.
-그럼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어찌 보면 자웅동체라고도 할 수 있겠죠.
-(해설) 딸기로 돈방석에 오른 비법.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이리 와 봐요, 이리 와 봐.
-(해설) 이제부터 아주 중요한 특급 비법 한 가지를 알려주시겠다는 사장님.
바로 이 베드에 연결된 호스에 그 비법이 숨겨져 있다는 건데요.
이게 다 무슨 이야기죠?
-(해설) 호스가 연결되는 있는 곳을 따라가니 아주 커다란 수조가 나왔는데요.
바로 이 수조 안에 선권수 사장님 표 특급 딸기 영양액이 담겨 있다는 합니다.
-(해설)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을 네덜란드로 보내 처방전을 받아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는 사장님.
-완전 물 먹는 하마네요.
-네, 그렇습니다.
딸기는 물로 키웁니다.
-(해설) 딸기 밥까지 주고 난 그날 오후.
일이 다 끝났나 싶었는데 아직 한 가지 중요한 일과가 남아 있다는 사장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딸기는 약간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라도 환기는 필수라는데요.
-(해설) 딸기 농사도 과학이라 믿고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사장님.
사장님의 깊은 정성만큼 오늘도 탐스러운 딸기들이 주렁주렁 농장 곳곳에 열렸는데요.
그런데 아직 덜 익은 듯한 딸기도 보이고 익는 속도가 너무 천차만별 아닌가요?
-엄청 부지런하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해설) 딸기가 익으면 바로 수확하는 게 딸기 수확량을 높이는 비법이라는 겁니다.
-다 따가나, 당신?
-많이 땄어.
-어디 봐 봐.
-(해설) 그런데 어째 방금 전 말과는 달리 사장님은 전혀 수확을 하지 않고
오로지 아내분만 딸기 수확이 부지런히 열을 올리고 계신데요.
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이죠?
-웬일이야.
사장님 지금 이 얼마나 땄나 검사까지 하시는 거예요?
-그러게, 요즘 어떤 세상인데.
-이유가 있으시겠죠.
-왜요?
-(해설) 두 분 여기서 싸우시면 안 돼요.
-왜요?
-연구?
무슨 연구를 그렇게 하세요?
-와인?
-(해설) 그럼 그렇죠.
딸기 재배 일과가 끝나자마자 사장님이 향한 곳은 바로 딸기를 보관하고 있다는 저온 저장고입니다.
그런데 이곳엔 무슨 일로 오신 거죠?
딸기를 한가득 얼려놓으셨네요.
-그럼 몇 도나 되는 거예요?
-여기는 영하 30도입니다.
-30도.
여기다 딸기를 왜 얼려놓는 거예요?
-(해설) 수확한 딸기 중 상품의 딸기는 생과로 내보내고 못난이 딸기는 생과로
나가기엔 약간 부족한 딸기들은 이곳에 저장해놨다가 와인으로 재탄생시킨다는데요.
-사장님, 그런데 와인 만드신다면서 뚜껑만 덮으면 끝나는 건가요?
-(해설) 효모를 넣고 한 달 정도 발효를 시키면 천연 와인이 만들어진다는데요.
하지만 천연 와인은 맛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와인으로 탄생시키기 위해선 오랜 기다림이 필수라고 합니다.
-(해설) 2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사장님의 정성과 기다림이 더해져야만 비로소 탄생한다는 딸기 와인.
그렇다면 사장님은 이 딸기 와인을 어떻게 개발하게 된 걸까요?
-(해설) 남은 딸기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다 딸기 와인을 만들게 됐다는 사장님.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설) 딸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항상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장님.
-사장님, 이번엔 또 뭘 하고 계신 거예요?
잠시도 쉴 틈이 없네.
-이게 진짜 아무나 돈방석에 오르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보면.
-그러게.
-그러니까요.
지금은 딸기 포장 작업 중이신 것 같아요.
-(해설) 전 세계요?
-(해설) 당도가 높게 과육이 단단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우리나라 딸기.
선권수 사장님은 해외 시장의 흐름을 일찍이 파악하고 5년 전부터 이 딸기들을
직접 생산해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매출이 어느 정도 되시는 거예요?
-연간?
-연간이라고 해봐야 한 5개월 정도.
-(해설) 사장님의 딸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해설) 2010년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과감하게 딸기 농사에 도전했다는 사장님.
하지만 그 이전부터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딸기를 공부하고 사업을 준비해왔다는데요.
딸기에 대한 그 열정 이상으로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모자랄 정도로 연구와 공부를 멈추지 않는 사장님.
바로 그 노력이 오늘의 사장님을 있게 한 진짜 성공 비법 아닐까요?
사장님의 그 도전 정신을 응원하며 전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선관수표 딸기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침 넘어간다~
침 넘어간다~
좌르르르르~
정말 침고이네요.
-되게 꼴딱꼴딱 넘어가네.
-제가 딸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나 딸기 킬러야.
-킬러죠?
저는 비싸서 많이 못 먹는데 그래서 더 맛있어요.
너무 먹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나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정말.
-잘 먹어요.
부자잖아요.
-그리고 딸기 요즘에 많이 가격 내렸어요.
-그래요?
-초반에 나올 때는 진짜 한 팩에 몇 개 안 들어 있고 막 2만 원 이랬거든?
그런데 요즘에는 가격 많이 내렸어요.
-그래요?
-그 정도는 사 먹을 수 있지 않아?
-그냥 웃지요.
그런데 이 딸기라는 과일이 씻으면서 다 먹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못 먹는다고?
-분명히 씻을 때 이거 다 씻어서 예쁘게 담아서 앉아서 먹어야지 했는데 꼭 다 씻고 보면 없잖아요.
-맞아, 맞아, 맞아.
-씻다가 없어지는구나?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그때 먹어야 제일 맛있거든요.
-맞아, 맞아.
그리고 원래 딸기 그 이파리 꼭지 같은 거 이렇게 떼서 손님들 내놓잖아요?
그런데 나는 내가 먹을 때는 그냥 그 팩에다가 그 팩 채로 이렇게 씻은 다음에.
팩 채로 씻은 다음에 갖고 와서 그냥 이렇게 먹고.
어제도 먹었는데 진짜 맛있는데.
-그러니까.
-딸기 저 진짜 좋아하는데.
-가져와요.
가져와요, 가져와.
-어디를?
-방송국에.
-그 정도는 사 먹을 수 있지 않아요?
-그 K스트로베리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어서, 맞아.
-어서.
어서 뭐야.
-어서 얘기해줘요, 어서, 어서.
-우리나라의 그 스트로베리, 딸기가 굉장히 세계적으로 단 걸로 많이 유명하데요.
-맞아.
-K스트로베리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맛있는 그 딸기.
그리고 딸기란 과학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계속 지켜나가는 이 선관수 사장님의 그 멋있는 딸기, 항상 지켜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경윤의 투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머치 하나쯤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TMI,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머치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투머치, 열정 가득한 대구광역시입니다.
-박경윤의 투머치!
오늘은 대구에서 인사드릴게요.
진짜, 진짜 박경윤의 투머치 가면 갈수록 너무한 것 아니에요, 정말로.
아니, 무슨 단서나 뭐 증거.
이런 거라도 좀 주셔야죠.
휴대폰으로 주소 하나 딱 보내놓고 여기 찾아가라고 하면 이게 말이 됩니까?
대구의 딸.
이 타이틀 하나만 딱 주시는 것.
여자, 이 증거밖에 없잖아요.
진짜 너무 한 것 아니에요?
일단은 이 근처인 것 같으니까 걸어가 볼게요.
진짜 스마트하게 내비게이션 켜고 가야지, 흥!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주소 하나 들고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데요.
여기 맞아?
-잠깐, 뭐야.
경로를 이탈했다고?
잠깐.
어디 있다는 거야?
이 근방 아니었어?
잠깐만, 주소가.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10m, 5m.
-잠시 후 목적지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여기잖아?
미용실인데요?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
보자, 보자, 보자, 보자.
외관을 딱 보면 알 수...
이거는 완전 맞아.
완전 투머치 주인공 완전히 맞으신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어머, 어머,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보세요, 보세요.
제가 우리 선생님의 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 패션센스를 보고서 이
투머치의 주인공이라고 할 것 같았죠?
아니에요.
이런 손짓.
이 손짓, 스냅 보세요.
그리고 우리 선생님의 눈빛.
그다음에 드라이를 들고 있는 이런 매니큐어를 바른 치장한 모습.
그러면 자연스럽게 한번 돌아보실까요?
드라이 끄시고.
우리 마치 짜지 않은 것처럼 짜잔.
역시, 너무 잘하셨어요.
선생님 오늘 혹시 투머치 주인공 맞으시죠?
미용실 원장님이시구나?
-미용실 원장님으로 알고 오셨어요?
-네.
아무것도 들은 게 없어서.
-그래요?
여기 뭐 어떻게 한번 찾아보세요.
이 안에도 뭐 몇 가지 있을 건데.
-뭐가 몇 가지가 있어요?
잠깐, 잠깐.
그러면 대구의 딸은 맞으세요?
-네, 당연히 대구의 딸 맞죠.
그건 제가 자부하죠.
-정체는 감히 잘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소개할게요.
대구의 딸, 오늘의 투머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웃어주세요!
-누가 봐도 투머치의 주인공.
대구의 딸 박금지.
내가 누구인지 그냥은 안 가르쳐주지.
시작부터 투머치 한데요?
저 박경윤 기자, 반드시 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원장님, 혹시 어떤 분이세요?
-이분은 뭐 열정 하면 너무 넘쳐서. 여기 아파트 총무를 한 20년 넘게 하셨어요
그래서 뭐 그리 바쁜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 여기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
먼지 한 톨, 한 톨이 다 단서가 될 수 있다고요.
이거 보세요.
이런 머플러 같은 거 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거 아니거든요.
이 빨주노초파남보 이 일곱 가지 색깔이 머플러 하나에 다 들어가 있다?
잠시만요.
또.
어머.
이거.
우리 선생님의 소싯적 한 10년 전의 모습이 아닐까.
티아라를 쓴 머리, 그다음에 여기 미라고 이렇게 상이...
미스코리아 이런 진선미에서 미인 대회 수상자 아니에요, 혹시?
원장님, 원장님!
저 단서를 좀 찾았어요.
미인 대회 출신.
그거죠?
-네.
-맞아요?
-네.
어떻게, 어디, 어디.
다 찾으시네.
-사진이 딱 있더라고요.
-2003년 대구 경북 미세스 미인 대회.
미인의 도시, 대구에서 당당히 미에 당선되다니, 대단하시죠?
-내가 너무 신랑이 무뚝뚝해서 한 내가 20년 전부터 30년 전부터.
10년 넘었죠.
-미인 대회에서 끝이 아닙니다.
이 트로피 보이시죠.
-내가 또 열심히, 열심히 놀아도 열심히.
또 봉사도 열심히 또 일도 열심히.
-가수 출신이기도 했지.
일단 가수부터, 가수부터.
-내가 등단도 했어요, 등단도.
-등단은 또 뭐예요?
-시 등단.
-시인도 해요?
-그래서.
-증거, 증거물.
-있어요.
증거물, 증거물 여기.
영화도 찍고 안 한 게 없어요, 제가.
-선생님, 가수면 앨범도 내셨을 거 아니에요.
-여기 당연히 앨범 있죠.
-봐봐요, 봐봐.
-앨범, 1집.
-1집?
-1집은 5곡.
1집, 2집.
3집, 4집, 5집, 6집까지...
-6집 가수셨어요?
잠깐만.
끊고 갈게요.
여러분, 6집 가수 금지를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너희가 대구를 아느냐.
넘치는 대구 사랑 가수 금지.
자신이 가진 수많은 타이틀 중 대구를 노래하는 가수로 불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대구의 딸, 가수 금지.
직접 작사한 곡 제목들만 봐도 끔찍한 대구 사랑이 느껴지는데요.
시를 쓰는 마음으로 대구 사랑을 노래하는 금지 선생님의 사연이 궁금합니다.
-여기 이게 지금 쌓인 자료들을 보니까 이게 일단 이 두께가 우리 선생님께서 부르신 노래들.
-그런데 작사한 거, 가수들 다 드린 거죠.
-그런데 공통점이 뭐냐 하면 일단 노래 제목들이 다 웬만하면 대구예요.
-거의 대구.
대구, 경북 노래도 좀 들어가 있고.
평지고 금지가 많이 아팠어요.
-가요 교실이 있어요?
-내가 이거 하려면 가르쳐줘야 할 공간이 필요하지 않나.
-가요 교실도 하세요?
갑시다.
-오늘 우리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
-뭐야.
뭔가 어마어마한 게 나올 것 같은데요.
-아 유 레디?
-컴 온, 컴 온!
-(노래) 산길 따라 바람 따라 나그네 가는 길 있소
오늘도 인생 무사
봉수래 봉수봉
-어머니, 돌려!
딱 끝났네, 이제 흥이 올랐는데 어머니.
선생님, 노래가 보통 실력이 아닌데
노래보다도 저는 이 어깨춤이 진짜 보통 어깨춤이 아닌 것 같아요.
이 춤, 이 춤.
-저는 노래할 때 이렇게 움직여야지
가사가 생각나요.
-딱 노래가.
-감사합니다.
-팔공산 갓바위 그리고 노래 흐름이랑 멜로디가 완전 제 취향이에요.
-오늘 한번 배워 보실래요?
-여기 노래 교실이잖아요.
-그러니까요.
노래 교실인데.
-나그네 가는 길손~
-산길 따라~
바람 따라~
-어머니, 어머니.
어깨춤이 진짜 들썩들썩이네.
그런데 선생님, 제가 선생님하고 같이 있으니까 진짜 무슨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막 이렇게 짱짱하게.
-네?
어떤 자격증이요?
-몇 개요?
-(해설) 다양한 자격증 만큼이나 대구의 봉사 퀸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 봉사를 하고 미용 봉사를 하고 시간이 모자라 더 많은
봉사를 못 하는 게 아쉽다고 하니 진정한 투 머치 맞죠?
-봉사 몇 년 동안 어디에서 하셨어요?
-어디에서?
또 제2의 가요 교실이 있어요, 금지 가요
교실 2호점.
거기에서는 제가 또 라이브인데 거기에서는 또 저녁에 대구 노래
알리려고 대구 노래, 경북 노래 배우고 싶은 사람은 7시부터 8시까지 무조건
무료로 가르쳐 드려요.
-(해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동료들과 함께 무대를
촬영, 업로드하며 온라인 소통에 힘쓰고 계시다는데요.
-(노래) 열정과 낭만이 넘쳐흐르던
추억의 향촌동에서
한잔 술에 취해본다
옛사랑이 날 부른다
-아니, 이거 기립박수 쳐야겠는데?
-아니, 노래도 진짜 강렬하다.
-이게 더 강렬해.
기다려 봐, 기다려 봐.
최고, 최고.
-이 향토 가요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매력이 있네요, 매력이 있어.
무엇보다 대구에 오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와서 사세요, 너무 좋아요.
-진짜요.
대구에 오세요, 요, 요, 요!
-그런데 못 들어보셔서 그렇지 들어만 보면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 대구 향토 가요 대행진 한번 들어보세요!
-향토 음악 하니까 좋은 이유?
이왕 사는 거.
-아니, 이분은?
-금지 선생님이에요?
-아니, 또 부캐 같은 게 또 있네요?
-나 지금 중국 해외 공연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니까요, 완전.
두 분 호흡 맞추신 지 오래되셨어요?
-(함께) 네.
-한 5, 6년, 5년.
-금지 선생님 파트너 했을 때 어떤 분이세요?
-진짜로 에너지를 그냥 싹 다 빼 보신 것 같으니까 선배님, 이제 좀 쉬세요, 이제는.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잠깐만요.
-선생님, 옷도 이제 갈아입으시고요.
치렁치렁해서.
나는 저거 못 입을 거다.
뭐야, 또.
-제가 요즘 배우는 건데요.
이거하고 북하고 두 개를 해야 끝이 나요.
시장하시겠다.
-(해설) 혼신의 북과 장구 연주는 들어도 한참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아직도 안 끝났네.
-오늘 분명히 선생님이라는 한 사람을 만났는데 미용실 원장님부터 시작해서
미인대회 출신, 아파트 총무님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장구와 북까지 마무리를.
한 10명 정도는 만나 본 그런 느낌입니다.
-그랬어요?
-선생님, 이제 진짜 마지막이에요.
마지막 공식 질문드릴게요.
선생님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 투 머치 주인공, 선생님의 인생에도 풍악이 매일매일 울리기를 바라도록 하겠습니다!
얼쑤!
-좋다!
-얼쑤!
-얼씨구~
-(해설) 대구를 노래하는 영원한 대구의 딸, 가수 금지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
희망의 목소리가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울려 퍼지기를 박경윤의 투 머치가 응원합니다.
-너무 좀 심하다.
-역대급, 지존.
-저는 진짜 리액션을 저희가 할 공간이 없어서.
어이가 없다.
-진정한 투 머치를 만나다.
-이거 너무하는데?
-이걸 이렇게 공감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데 저는 이 공감이 10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요.
화면이 그걸 다 담지 못했거든, 우리가.
분량이 3시간짜리, 이건 다큐야.
-매번 역대급, 역대급이라는 이야기는 하지만 이건 진짜.
-사람이 이름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우리 금지 언니, 정말 이제 금지.
진짜 금지.
우리 투 머치 역사상 내레이션 대본이 이렇게까지 짧았던 적이 없대요.
-그래요?
-오디오가 치고 들어갈 공간이 없대.
-틈이 없는 거야?
-금지 언니가 말을 너무 많이 하셔서.
-성대가 진짜.
-느껴져요.
-정말 같이 한 10시간 있었다 하면 그
10시간 동안 단 1분도, 아니 10초도.
-10초도?
-쉬시지 않으셨어.
-나는 이미 풀 영상만 봤는데도 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저는 진짜 그 열정,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또 우리 언니가 정말 이렇게 가만히 안 있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좋은 일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요?
-그러시구나.
-어르신들한테 노래도 가르쳐주죠.
그다음에 노래 교실 하면서 무료로 식사 대접까지 해드리고 봉사도 정말 많이 하시거든요.
-최고다.
-그리고 요즘 같은 때 또 일거리가 많이 없을 때잖아요.
-맞아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그런데 비대면 소통으로도 많이 해 주고 이런 식으로 일거리도 찾아서 이런 능력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여러분, 금지 언니가 이야기합니다.
좌절 금지.
-그래요.
딱 오프닝하고 맞네.
오프닝 때 우리 옛날 사진 보면서 각자 리즈 시절이 있었는데.
-(함께) 맞아.
-지금은 왜 이러나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 여러분, 리즈
시절도 리즈 시절이지만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일 수도 있어요.
과거가 아닌 또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이 항상 전성기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전성기면 큰일 나는데?
-그러니까 나도 큰일 나는데, 진짜 큰일.
-무슨 소리 하는 거니, 재희야?
-진짜 큰일 나는데.
-그게 그렇게 되나?
-아직 올라갈 곳이 한참 많이 남아 있는데.
-그래도 경윤 씨, 우리가 지금 네모세모 하고 있을 이 시기가 황금기일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맞아, 네모세모가 최고지.
-그건 맞지, 그건 맞지.
-그렇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네모세모를 진행하고 있는 저의 지금이 전성기예요.
-저도요.
-리즈 시절입니다.
-시인의 기행.
내 마음 원래 돌이키고 싶었나 봐요.
-우리 촉촉한 감성이 진짜 말랑말랑거리네.
그런 음성으로 따뜻하게 읽어 주셨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진짜 정말.
-부끄러워요.
-선생님, 진짜 투 머치 하세요.
-네?
뭐.
-좋아요 지금 엄청 많이 눌렸다.
-진짜 많다.
-이 사진 아직도 있어.
재희야, 이거 봐봐, 이거 봐봐.
-인기 많다, 너희.
-이거 봐봐, 나 어때?
이거 나야.
자세히 봐봐요.
어디 하나 손댄 곳은 없는데.
-치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때는 안 나왔네.
-말하면서 점점.
-치아도 이렇게 점점 자라더라고요.
-우리 인사도 안 드리고 우리 수다만 떨고 있었네.
네모세모,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이참에 내 사진 보여줘야겠다.
누나들, 깜짝 놀라지 마세요.
-너무 귀엽다.
-나 이거 옛날 사진인데.
-말도 안 돼.
얘는 아예 다른 사람인데?
없는데, 재희가.
-재희야, 어떻게 자란 거니?
-저 어렸을 때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진짜 너무 귀엽다.
-완전 아기 때.
-언니, 언니 옛날 사진 있어요?
-또 내가 나서야겠구먼.
-진짜 궁금하다.
-제가 보여 드릴게요.
한번 보세요.
자, 자.
이럴 때가 있었어, 이럴 때가.
-뭐야, 이거.
대박이다.
이게 누나야?
-여러분, 저에게도 리즈 시절이 있었답니다.
너무 빨리 왔다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게 문제지만.
-수많은 남자 사이에서 우리 언니가 둘러싸여 있어.
-그러네, 혼자 여자네.
-여러분, 저예요.
-언니가 꼭 하고 싶은 그거 아니에요.
이때가 리즈 시절이었네.
-그러니까.
-몇 년 전이에요?
-이게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한 번씩 리즈 시절이 다 있잖아요.
-그러니까요.
리즈 시절 그런데 뜻이 뭔지 알아요?
-(함께) 뭐예요?
-모르고 다들 쓰시죠?
-(함께) 네.
-이건 진짜 제가 잘 아는 건데.
-뭐예요?
-다들 모르시거든요.
예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랑 같이 뛰던 스미스라는 축구선수가 있었는데 되게 잘생겼어요.
엄청 잘생겼는데 박지성 선수랑 뛸 때 별로 못하는 거야, 그때.
그런데 저 선수가 리즈에 뛸 때 그때 엄청 잘했었는데, 리즈 시절에 진짜 잘했었는데.
-진짜로?
-팀 이름이 리즈예요.
어쨌든 어원이 그렇고 우리는 다들 리즈 시절을 갖고 있는데 너무 그렇게 옛날에
그랬었는데, 옛날에 좋았었는데,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잖아요.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지금 이 순간이 여러분의 가장 젊은 순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여러분, 리즈예요.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푸른 바닷속에서 발견한 이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명태가 되었다.
그리고 망태가 되었다가 북어, 코다리, 동태의 모습으로 조우하며 노가리, 생태로도 불리다가.
추운 겨울을 만나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차가운 눈과 바람을 견디며.
얼었다, 건조되었다가를 3개월 이상 반복한 후.
-이렇게 황금빛 황태가 되었습니다.
-(해설) 바람과 태양의 합작품.
황금빛으로 거듭나고 있는 황태의 자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해설) 당연히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지.
-(해설) 전국 황태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는 매년 2월 말경 색깔과 육질이 우수한 황태가 주인공이 되는 황태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그 축제를 이끈 주인공.
-(해설) 제1회 황태축제 추진위원장이었던 최병호 대표를 만난 곳은 바로 이곳.
-안녕하세요?
-여기가 덕장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황태가 엄청 많아요.
-(해설) 황태가 황금빛 명작으로 거듭나고 있는 덕장에서 황태를 빼곡하게 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최병호 대표의 노련한 손길로 척척 제자리를 찾아가는 황태들.
-네, 알겠습니다.
-(해설) 훅하고 척 거는 노련함을 기대하며 직접 도전해봤습니다.
-이게 막 꼬이네요.
-응, 꼬여.
이거 이렇게 딱 잡으면 이렇게 휙 뿌려야
해, 이렇게.
-(해설)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것은 스피드.
1층에 그치지 않고 2층 작업을 시작하는 최병호 대표.
-오늘 처음 알았어요.
위에 거는 것은 이게 상덕 작업?
-그리고 아래에 거는 거는 하덕 작업.
-그러네.
-그런데 아까 50만 마리 정도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정말 딱 봐도 어마어마하네요, 양이 진짜.
-(해설) 국민 대표 수산물, 명태.
동해에서 명태가 한창 많이 잡히던 시절에는 온 마을의 일손이 동원되는 것은 기본.
만선기를 꽂고 들어오는 배도 있을 정도의 호황기를 누렸는데요.
-저기 우리 큰 계곡에서 옛날에 한 2, 30년.
-(해설) 그 큰 추위를 견뎌내며 풍미를 더해가는 하늘의 선물, 황태.
말려야 제맛을 내는 황태의 가치.
-색깔도 다르네요?
-(해설) 최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황태를 사수하기 위한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겨울 비 소식은 온 마을 사람들의 손길을 더욱 바빠지게 만듭니다.
-(해설) 황태 요리 열전은 물론 인제군 전체를 들썩이게 만드는 여러 가지 흥겨운 놀이와 체험.
그것을 가늠케 하는 황금빛 황태를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병호 대표를 따라 들어선 이곳.
-(해설) 황금빛 자태를 뽐내는 황태가 무척 정갈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해설) 모습은 다양하지만 맛은 깊고 그윽한 본연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용대리를 찾은 손님들한테 전하는 황태의 찐 맛.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에.
-저요?
-(해설) 언제 먹어도 어떤 음식에 더해도 엄지척을 불러일으키는 황태의 자태.
-황태 요리는.
-안녕하세요?
-네, 네.
-(해설) 용대리에서 완성된 황태의 건강한 맛을 직접 경험해 볼 시간.
겨울 추위를 거뜬하게 이겨낼 황태 요리에 푹 빠진 단골손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해설)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절대 강자.
식욕을 돋우는 황태구이와 뜨끈한 기운을 뿜어내는 깊은 맛의 황태해장국.
-(해설) 그야말로 박빙의 대결.
사장님 어떤 게 더 맛있나요?
-(해설) 모든 손님의 극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황태의 맛.
머리 잘라내시고, 꼬리 잘라내시고요.
그다음에 찬물에 담그신 다음에.
이렇게 손질을 해 주시고 뒤에 보시면 이렇게 지느러미도 젖은 상태에서 자르시면 더 잘 잘리거든요?
-이런 팁 정말 좋습니다.
-맞아요, 이게 포 상태로 선물도 요즘에 많이 주고받잖아요, 그렇죠?
-정말 껍질까지 손쉽게 쭉 벗겨지네요.
-그러니까요.
물에 살짝 불려서 손질하고.
-손으로 쉽게 쭉쭉 찢으면 끝, The end!
-(해설) 부드러운 황금빛 속살의 황태찜 완성.
-(해설) 사각형 모양으로 얄팍하게 나박썰기한 무를 큰 솥에 물과 함께 넣은 후 황태 채를 수북하게 더해 줍니다.
거기에 고소한 향의 들기름을 아낌없이 넣어주면 사골국물이라고 해도 믿을 뽀얀 황탯국이 완성됩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버섯까지 뚝배기에 남겨지는 건강한 맛.
-(해설) 최경미 대표의 인심만큼 넉넉한 황태의 양으로 완성된 맛.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넘버 원 용대리의 맛, 황태해장국.
고소한 영양을 더해 줄 부드러운 달걀까지 넣어주면 황태의 맛을 가장
완벽하게 전하는 황태해장국이 완성됩니다.
찰기 가득한 밥까지 수북하게 넣어 뜨끈하게 먹어주면
입 안에서 폭발하는 황태의 풍미.
이렇게 머리 잘라내셔서 하시고 꼬리 잘라내시고.
그다음에.
지느러미 제거한 후에 찬물에서 2, 30분 동안 담가주시는 거거든요.
-(해설) 황태 채를 손질할 때와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해설) 잔가시와 지느러미까지 제거해 준 후.
-(해설) 열대의 달콤한 맛과 아버지의 정신이 깃든 말간 맛까지 더해 황태포에
잘 배도록 꼼꼼히 발라준 후.
-(해설) 깊은 속까지 맛있게 스며든 양념장.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가르쳐 드리면요.
-(해설) 약한 불에 맛있게 구워진 황태구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들기름의 향긋함을 덧입히면.
프리미엄 감칠맛을 전해 줄 황태구이가 완성됩니다.
-이 황태의 부드러움이 그냥 그냥 절절히 전해져 옵니다.
-신고해요, 신고.
밥도둑이잖아요, 밥도둑.
도둑이야.
-경찰이죠?
-이거 꼭 먹어야겠다.
완전 취향 저격.
-(해설)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땅의 기운을 담은 아삭한 건강함.
식감까지 즐거운 산채비빔밥과 매콤하게 향긋한 더덕구이까지 준비되어 있는 이곳.
건강하고 다채로운 맛을 전하는 용대리의 핫플입니다.
-(해설) 시간을 품은 맛.
칼날같이 파고드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지켜낸 맛.
황금빛 황태의 고장.
인제군 용대리에서 그 생생하고 깊이 있는 풍미를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첫 판부터 먹을 거 나오면 너무 배고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맛있겠다.
-정말.
어이, 어이.
언제 왔어, 이 드론이?
-배에서 나오는 줄 알았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배가 왜 이렇게 불렀나 했어.
-어이, 어이 이러길래 배부르다는 건 줄 알았네.
-아까 덕장에서 우리 장인님께서 품질 비교 분석을 해 주셨잖아요.
저 깜짝 놀랐잖아요.
15일에서 20일 정도 그냥 천천히 꽝꽝 얼려서 황태 모양을 딱 가를 잡은 다음에
서서히 물을 빼야 정말 품질 좋은 황태가 완성된대요.
이참에 우리 용대리로 황태 좀 사러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가야 할 것 같아.
-가자, 가자!
-원래는 강원도가 진짜 추운 거 알죠?
그런데 올해는 정말 추워서 황태가 더 맛이 좋다고 하니까 올해 꼭 가야 하고.
-맞아.
-그리고 황태를 겨울이 준 선물이다.
이런 수식어까지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겨울에 맛봐야 해요, 사실.
-그러니까.
-올해 진짜 추웠죠.
그런데 무랑 들기름만 넣고 끓이는데 뭔가 사골 국물처럼 뽀얗게 우러나잖아요.
이 황탯국.
이 황탯국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그냥 시원하게 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황탯국 또 황탯국이지만 이거
말씀드려야 하나?
-뭔데요?
-제가 이런 거 잘 공유 안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황태껍질 워낙 유명하잖아요.
다이어트에도 좋고.
-진짜?
-그거를 진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요.
-뭐?
-다 알아요, 맛있게 먹는 법.
-황태껍질하고 소금하고 버터만 있으면 돼요.
-버터?
-이거 버터를 말랑말랑하게 준비해 주신
다음에 황태랑 같이 소금 넣고 비벼요, 버무려.
버무린 다음에 집에 다들 에어프라이기 있으시잖아요.
-맛있겠다.
-그거에 180도를 맞춘 다음에 5분가량 딱 돌려주시면 꺼내면 그냥 기가 막힌,
중독성 있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맛있겠다.
-황태튀김?
-황태부각, 뭐 튀김.
-프라이.
-프라이, 이런 느낌인 거죠.
-44번 국도를 타야 가야 여기 도착을 할 수 있는데 사실 고속도로가 개통되다
보니까 국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현저히 줄었다네요.
-안타깝다.
-그래서 국도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들르셔서 이 황태 좀 맛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것으로 돈방석에 올랐다는 사장님.
그 정체는 바로, 이 딸기입니다.
그런데.
-와인도 만들어야 하고.
-와인?
-(해설) 평범한 레드와인은 저리 가라.
딸기로 만든 딸기 와인 드셔 보셨나요?
딸기에서 와인까지 사장님의 손을 거치면
딸기의 마법 같은 변화가 시작된다는데요.
-(해설) 딸기로 돈방석에 오른 그 비법, 낱낱이 공개해 주실 거죠?
돈방석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조선의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을 품고 있는 도시, 충남 서산입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인 만큼 주인공의 딸기 농장도 이곳에서 나날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데요.
사장님, 여기 계셨군요.
-안녕하세요?
-(해설) 딸기 베테랑, 선권수 사장님입니다.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딸기 하우스는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농장에 딸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딸기가 열리지 않은 걸까요?
-사장님, 그런데 딸기는 어디 있어요?
여기 딸기 농장 아닌가?
-딸기 안 보이세요?
-네, 안 보이는데.
-(해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아니, 딸기랑 숨바꼭질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장님, 지금 저 놀리시는 거 아니죠?
-딸기가 어디 있다는 거야.
-(해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딸기 그림자도 보이지 않던 그때.
-어!
-(해설) 딸기가 아래쪽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수경 재배요?
-(해설) 일반적으로 흙에서 딸기를 키우는 토경 재배와는 달리 수경 재배는
딸기를 베드 위에서 키우기 때문에 딸기가 아래쪽에 매달리게 된다는데요.
-(해설) 토경 재배와 수경 재배의 차이, 확연히 보이시죠?
-(해설) 수경 재배는 물을 통해 영양 성분을 균일하게 고루 공급하기 때문에
딸기 당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장님, 그러면 농장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농장 규모는요.
-그럼 연간 수확량이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해설) 딸기로 인한 연간 매출액은 무려 5억 원.
그런데 이 딸기를 재배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1등 공신이 있다는데요.
그 1등 공신의 정체는 바로, 바로 꿀벌입니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딸기 농사에 꼭 필요하다는 꿀벌.
-벌이 왜 딸기 농장에 있느냐.
-(해설) 세상에나 꿀벌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줄이야.
-그럼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어찌 보면 자웅동체라고도 할 수 있겠죠.
-(해설) 딸기로 돈방석에 오른 비법.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이리 와 봐요, 이리 와 봐.
-(해설) 이제부터 아주 중요한 특급 비법 한 가지를 알려주시겠다는 사장님.
바로 이 베드에 연결된 호스에 그 비법이 숨겨져 있다는 건데요.
이게 다 무슨 이야기죠?
-(해설) 호스가 연결되는 있는 곳을 따라가니 아주 커다란 수조가 나왔는데요.
바로 이 수조 안에 선권수 사장님 표 특급 딸기 영양액이 담겨 있다는 합니다.
-(해설)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을 네덜란드로 보내 처방전을 받아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는 사장님.
-완전 물 먹는 하마네요.
-네, 그렇습니다.
딸기는 물로 키웁니다.
-(해설) 딸기 밥까지 주고 난 그날 오후.
일이 다 끝났나 싶었는데 아직 한 가지 중요한 일과가 남아 있다는 사장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딸기는 약간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라도 환기는 필수라는데요.
-(해설) 딸기 농사도 과학이라 믿고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사장님.
사장님의 깊은 정성만큼 오늘도 탐스러운 딸기들이 주렁주렁 농장 곳곳에 열렸는데요.
그런데 아직 덜 익은 듯한 딸기도 보이고 익는 속도가 너무 천차만별 아닌가요?
-엄청 부지런하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해설) 딸기가 익으면 바로 수확하는 게 딸기 수확량을 높이는 비법이라는 겁니다.
-다 따가나, 당신?
-많이 땄어.
-어디 봐 봐.
-(해설) 그런데 어째 방금 전 말과는 달리 사장님은 전혀 수확을 하지 않고
오로지 아내분만 딸기 수확이 부지런히 열을 올리고 계신데요.
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이죠?
-웬일이야.
사장님 지금 이 얼마나 땄나 검사까지 하시는 거예요?
-그러게, 요즘 어떤 세상인데.
-이유가 있으시겠죠.
-왜요?
-(해설) 두 분 여기서 싸우시면 안 돼요.
-왜요?
-연구?
무슨 연구를 그렇게 하세요?
-와인?
-(해설) 그럼 그렇죠.
딸기 재배 일과가 끝나자마자 사장님이 향한 곳은 바로 딸기를 보관하고 있다는 저온 저장고입니다.
그런데 이곳엔 무슨 일로 오신 거죠?
딸기를 한가득 얼려놓으셨네요.
-그럼 몇 도나 되는 거예요?
-여기는 영하 30도입니다.
-30도.
여기다 딸기를 왜 얼려놓는 거예요?
-(해설) 수확한 딸기 중 상품의 딸기는 생과로 내보내고 못난이 딸기는 생과로
나가기엔 약간 부족한 딸기들은 이곳에 저장해놨다가 와인으로 재탄생시킨다는데요.
-사장님, 그런데 와인 만드신다면서 뚜껑만 덮으면 끝나는 건가요?
-(해설) 효모를 넣고 한 달 정도 발효를 시키면 천연 와인이 만들어진다는데요.
하지만 천연 와인은 맛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와인으로 탄생시키기 위해선 오랜 기다림이 필수라고 합니다.
-(해설) 2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사장님의 정성과 기다림이 더해져야만 비로소 탄생한다는 딸기 와인.
그렇다면 사장님은 이 딸기 와인을 어떻게 개발하게 된 걸까요?
-(해설) 남은 딸기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다 딸기 와인을 만들게 됐다는 사장님.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설) 딸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항상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장님.
-사장님, 이번엔 또 뭘 하고 계신 거예요?
잠시도 쉴 틈이 없네.
-이게 진짜 아무나 돈방석에 오르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보면.
-그러게.
-그러니까요.
지금은 딸기 포장 작업 중이신 것 같아요.
-(해설) 전 세계요?
-(해설) 당도가 높게 과육이 단단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우리나라 딸기.
선권수 사장님은 해외 시장의 흐름을 일찍이 파악하고 5년 전부터 이 딸기들을
직접 생산해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매출이 어느 정도 되시는 거예요?
-연간?
-연간이라고 해봐야 한 5개월 정도.
-(해설) 사장님의 딸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해설) 2010년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과감하게 딸기 농사에 도전했다는 사장님.
하지만 그 이전부터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딸기를 공부하고 사업을 준비해왔다는데요.
딸기에 대한 그 열정 이상으로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모자랄 정도로 연구와 공부를 멈추지 않는 사장님.
바로 그 노력이 오늘의 사장님을 있게 한 진짜 성공 비법 아닐까요?
사장님의 그 도전 정신을 응원하며 전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선관수표 딸기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침 넘어간다~
침 넘어간다~
좌르르르르~
정말 침고이네요.
-되게 꼴딱꼴딱 넘어가네.
-제가 딸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나 딸기 킬러야.
-킬러죠?
저는 비싸서 많이 못 먹는데 그래서 더 맛있어요.
너무 먹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나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정말.
-잘 먹어요.
부자잖아요.
-그리고 딸기 요즘에 많이 가격 내렸어요.
-그래요?
-초반에 나올 때는 진짜 한 팩에 몇 개 안 들어 있고 막 2만 원 이랬거든?
그런데 요즘에는 가격 많이 내렸어요.
-그래요?
-그 정도는 사 먹을 수 있지 않아?
-그냥 웃지요.
그런데 이 딸기라는 과일이 씻으면서 다 먹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못 먹는다고?
-분명히 씻을 때 이거 다 씻어서 예쁘게 담아서 앉아서 먹어야지 했는데 꼭 다 씻고 보면 없잖아요.
-맞아, 맞아, 맞아.
-씻다가 없어지는구나?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그때 먹어야 제일 맛있거든요.
-맞아, 맞아.
그리고 원래 딸기 그 이파리 꼭지 같은 거 이렇게 떼서 손님들 내놓잖아요?
그런데 나는 내가 먹을 때는 그냥 그 팩에다가 그 팩 채로 이렇게 씻은 다음에.
팩 채로 씻은 다음에 갖고 와서 그냥 이렇게 먹고.
어제도 먹었는데 진짜 맛있는데.
-그러니까.
-딸기 저 진짜 좋아하는데.
-가져와요.
가져와요, 가져와.
-어디를?
-방송국에.
-그 정도는 사 먹을 수 있지 않아요?
-그 K스트로베리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어서, 맞아.
-어서.
어서 뭐야.
-어서 얘기해줘요, 어서, 어서.
-우리나라의 그 스트로베리, 딸기가 굉장히 세계적으로 단 걸로 많이 유명하데요.
-맞아.
-K스트로베리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맛있는 그 딸기.
그리고 딸기란 과학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계속 지켜나가는 이 선관수 사장님의 그 멋있는 딸기, 항상 지켜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경윤의 투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머치 하나쯤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TMI,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머치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투머치, 열정 가득한 대구광역시입니다.
-박경윤의 투머치!
오늘은 대구에서 인사드릴게요.
진짜, 진짜 박경윤의 투머치 가면 갈수록 너무한 것 아니에요, 정말로.
아니, 무슨 단서나 뭐 증거.
이런 거라도 좀 주셔야죠.
휴대폰으로 주소 하나 딱 보내놓고 여기 찾아가라고 하면 이게 말이 됩니까?
대구의 딸.
이 타이틀 하나만 딱 주시는 것.
여자, 이 증거밖에 없잖아요.
진짜 너무 한 것 아니에요?
일단은 이 근처인 것 같으니까 걸어가 볼게요.
진짜 스마트하게 내비게이션 켜고 가야지, 흥!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주소 하나 들고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데요.
여기 맞아?
-잠깐, 뭐야.
경로를 이탈했다고?
잠깐.
어디 있다는 거야?
이 근방 아니었어?
잠깐만, 주소가.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10m, 5m.
-잠시 후 목적지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여기잖아?
미용실인데요?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
보자, 보자, 보자, 보자.
외관을 딱 보면 알 수...
이거는 완전 맞아.
완전 투머치 주인공 완전히 맞으신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어머, 어머,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보세요, 보세요.
제가 우리 선생님의 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 패션센스를 보고서 이
투머치의 주인공이라고 할 것 같았죠?
아니에요.
이런 손짓.
이 손짓, 스냅 보세요.
그리고 우리 선생님의 눈빛.
그다음에 드라이를 들고 있는 이런 매니큐어를 바른 치장한 모습.
그러면 자연스럽게 한번 돌아보실까요?
드라이 끄시고.
우리 마치 짜지 않은 것처럼 짜잔.
역시, 너무 잘하셨어요.
선생님 오늘 혹시 투머치 주인공 맞으시죠?
미용실 원장님이시구나?
-미용실 원장님으로 알고 오셨어요?
-네.
아무것도 들은 게 없어서.
-그래요?
여기 뭐 어떻게 한번 찾아보세요.
이 안에도 뭐 몇 가지 있을 건데.
-뭐가 몇 가지가 있어요?
잠깐, 잠깐.
그러면 대구의 딸은 맞으세요?
-네, 당연히 대구의 딸 맞죠.
그건 제가 자부하죠.
-정체는 감히 잘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소개할게요.
대구의 딸, 오늘의 투머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웃어주세요!
-누가 봐도 투머치의 주인공.
대구의 딸 박금지.
내가 누구인지 그냥은 안 가르쳐주지.
시작부터 투머치 한데요?
저 박경윤 기자, 반드시 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원장님, 혹시 어떤 분이세요?
-이분은 뭐 열정 하면 너무 넘쳐서. 여기 아파트 총무를 한 20년 넘게 하셨어요
그래서 뭐 그리 바쁜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 여기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
먼지 한 톨, 한 톨이 다 단서가 될 수 있다고요.
이거 보세요.
이런 머플러 같은 거 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거 아니거든요.
이 빨주노초파남보 이 일곱 가지 색깔이 머플러 하나에 다 들어가 있다?
잠시만요.
또.
어머.
이거.
우리 선생님의 소싯적 한 10년 전의 모습이 아닐까.
티아라를 쓴 머리, 그다음에 여기 미라고 이렇게 상이...
미스코리아 이런 진선미에서 미인 대회 수상자 아니에요, 혹시?
원장님, 원장님!
저 단서를 좀 찾았어요.
미인 대회 출신.
그거죠?
-네.
-맞아요?
-네.
어떻게, 어디, 어디.
다 찾으시네.
-사진이 딱 있더라고요.
-2003년 대구 경북 미세스 미인 대회.
미인의 도시, 대구에서 당당히 미에 당선되다니, 대단하시죠?
-내가 너무 신랑이 무뚝뚝해서 한 내가 20년 전부터 30년 전부터.
10년 넘었죠.
-미인 대회에서 끝이 아닙니다.
이 트로피 보이시죠.
-내가 또 열심히, 열심히 놀아도 열심히.
또 봉사도 열심히 또 일도 열심히.
-가수 출신이기도 했지.
일단 가수부터, 가수부터.
-내가 등단도 했어요, 등단도.
-등단은 또 뭐예요?
-시 등단.
-시인도 해요?
-그래서.
-증거, 증거물.
-있어요.
증거물, 증거물 여기.
영화도 찍고 안 한 게 없어요, 제가.
-선생님, 가수면 앨범도 내셨을 거 아니에요.
-여기 당연히 앨범 있죠.
-봐봐요, 봐봐.
-앨범, 1집.
-1집?
-1집은 5곡.
1집, 2집.
3집, 4집, 5집, 6집까지...
-6집 가수셨어요?
잠깐만.
끊고 갈게요.
여러분, 6집 가수 금지를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너희가 대구를 아느냐.
넘치는 대구 사랑 가수 금지.
자신이 가진 수많은 타이틀 중 대구를 노래하는 가수로 불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대구의 딸, 가수 금지.
직접 작사한 곡 제목들만 봐도 끔찍한 대구 사랑이 느껴지는데요.
시를 쓰는 마음으로 대구 사랑을 노래하는 금지 선생님의 사연이 궁금합니다.
-여기 이게 지금 쌓인 자료들을 보니까 이게 일단 이 두께가 우리 선생님께서 부르신 노래들.
-그런데 작사한 거, 가수들 다 드린 거죠.
-그런데 공통점이 뭐냐 하면 일단 노래 제목들이 다 웬만하면 대구예요.
-거의 대구.
대구, 경북 노래도 좀 들어가 있고.
평지고 금지가 많이 아팠어요.
-가요 교실이 있어요?
-내가 이거 하려면 가르쳐줘야 할 공간이 필요하지 않나.
-가요 교실도 하세요?
갑시다.
-오늘 우리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
-뭐야.
뭔가 어마어마한 게 나올 것 같은데요.
-아 유 레디?
-컴 온, 컴 온!
-(노래) 산길 따라 바람 따라 나그네 가는 길 있소
오늘도 인생 무사
봉수래 봉수봉
-어머니, 돌려!
딱 끝났네, 이제 흥이 올랐는데 어머니.
선생님, 노래가 보통 실력이 아닌데
노래보다도 저는 이 어깨춤이 진짜 보통 어깨춤이 아닌 것 같아요.
이 춤, 이 춤.
-저는 노래할 때 이렇게 움직여야지
가사가 생각나요.
-딱 노래가.
-감사합니다.
-팔공산 갓바위 그리고 노래 흐름이랑 멜로디가 완전 제 취향이에요.
-오늘 한번 배워 보실래요?
-여기 노래 교실이잖아요.
-그러니까요.
노래 교실인데.
-나그네 가는 길손~
-산길 따라~
바람 따라~
-어머니, 어머니.
어깨춤이 진짜 들썩들썩이네.
그런데 선생님, 제가 선생님하고 같이 있으니까 진짜 무슨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막 이렇게 짱짱하게.
-네?
어떤 자격증이요?
-몇 개요?
-(해설) 다양한 자격증 만큼이나 대구의 봉사 퀸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 봉사를 하고 미용 봉사를 하고 시간이 모자라 더 많은
봉사를 못 하는 게 아쉽다고 하니 진정한 투 머치 맞죠?
-봉사 몇 년 동안 어디에서 하셨어요?
-어디에서?
또 제2의 가요 교실이 있어요, 금지 가요
교실 2호점.
거기에서는 제가 또 라이브인데 거기에서는 또 저녁에 대구 노래
알리려고 대구 노래, 경북 노래 배우고 싶은 사람은 7시부터 8시까지 무조건
무료로 가르쳐 드려요.
-(해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동료들과 함께 무대를
촬영, 업로드하며 온라인 소통에 힘쓰고 계시다는데요.
-(노래) 열정과 낭만이 넘쳐흐르던
추억의 향촌동에서
한잔 술에 취해본다
옛사랑이 날 부른다
-아니, 이거 기립박수 쳐야겠는데?
-아니, 노래도 진짜 강렬하다.
-이게 더 강렬해.
기다려 봐, 기다려 봐.
최고, 최고.
-이 향토 가요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매력이 있네요, 매력이 있어.
무엇보다 대구에 오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와서 사세요, 너무 좋아요.
-진짜요.
대구에 오세요, 요, 요, 요!
-그런데 못 들어보셔서 그렇지 들어만 보면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 대구 향토 가요 대행진 한번 들어보세요!
-향토 음악 하니까 좋은 이유?
이왕 사는 거.
-아니, 이분은?
-금지 선생님이에요?
-아니, 또 부캐 같은 게 또 있네요?
-나 지금 중국 해외 공연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니까요, 완전.
두 분 호흡 맞추신 지 오래되셨어요?
-(함께) 네.
-한 5, 6년, 5년.
-금지 선생님 파트너 했을 때 어떤 분이세요?
-진짜로 에너지를 그냥 싹 다 빼 보신 것 같으니까 선배님, 이제 좀 쉬세요, 이제는.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잠깐만요.
-선생님, 옷도 이제 갈아입으시고요.
치렁치렁해서.
나는 저거 못 입을 거다.
뭐야, 또.
-제가 요즘 배우는 건데요.
이거하고 북하고 두 개를 해야 끝이 나요.
시장하시겠다.
-(해설) 혼신의 북과 장구 연주는 들어도 한참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아직도 안 끝났네.
-오늘 분명히 선생님이라는 한 사람을 만났는데 미용실 원장님부터 시작해서
미인대회 출신, 아파트 총무님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장구와 북까지 마무리를.
한 10명 정도는 만나 본 그런 느낌입니다.
-그랬어요?
-선생님, 이제 진짜 마지막이에요.
마지막 공식 질문드릴게요.
선생님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 투 머치 주인공, 선생님의 인생에도 풍악이 매일매일 울리기를 바라도록 하겠습니다!
얼쑤!
-좋다!
-얼쑤!
-얼씨구~
-(해설) 대구를 노래하는 영원한 대구의 딸, 가수 금지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
희망의 목소리가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울려 퍼지기를 박경윤의 투 머치가 응원합니다.
-너무 좀 심하다.
-역대급, 지존.
-저는 진짜 리액션을 저희가 할 공간이 없어서.
어이가 없다.
-진정한 투 머치를 만나다.
-이거 너무하는데?
-이걸 이렇게 공감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데 저는 이 공감이 10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요.
화면이 그걸 다 담지 못했거든, 우리가.
분량이 3시간짜리, 이건 다큐야.
-매번 역대급, 역대급이라는 이야기는 하지만 이건 진짜.
-사람이 이름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우리 금지 언니, 정말 이제 금지.
진짜 금지.
우리 투 머치 역사상 내레이션 대본이 이렇게까지 짧았던 적이 없대요.
-그래요?
-오디오가 치고 들어갈 공간이 없대.
-틈이 없는 거야?
-금지 언니가 말을 너무 많이 하셔서.
-성대가 진짜.
-느껴져요.
-정말 같이 한 10시간 있었다 하면 그
10시간 동안 단 1분도, 아니 10초도.
-10초도?
-쉬시지 않으셨어.
-나는 이미 풀 영상만 봤는데도 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저는 진짜 그 열정,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또 우리 언니가 정말 이렇게 가만히 안 있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좋은 일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요?
-그러시구나.
-어르신들한테 노래도 가르쳐주죠.
그다음에 노래 교실 하면서 무료로 식사 대접까지 해드리고 봉사도 정말 많이 하시거든요.
-최고다.
-그리고 요즘 같은 때 또 일거리가 많이 없을 때잖아요.
-맞아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그런데 비대면 소통으로도 많이 해 주고 이런 식으로 일거리도 찾아서 이런 능력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여러분, 금지 언니가 이야기합니다.
좌절 금지.
-그래요.
딱 오프닝하고 맞네.
오프닝 때 우리 옛날 사진 보면서 각자 리즈 시절이 있었는데.
-(함께) 맞아.
-지금은 왜 이러나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 여러분, 리즈
시절도 리즈 시절이지만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일 수도 있어요.
과거가 아닌 또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이 항상 전성기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전성기면 큰일 나는데?
-그러니까 나도 큰일 나는데, 진짜 큰일.
-무슨 소리 하는 거니, 재희야?
-진짜 큰일 나는데.
-그게 그렇게 되나?
-아직 올라갈 곳이 한참 많이 남아 있는데.
-그래도 경윤 씨, 우리가 지금 네모세모 하고 있을 이 시기가 황금기일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맞아, 네모세모가 최고지.
-그건 맞지, 그건 맞지.
-그렇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네모세모를 진행하고 있는 저의 지금이 전성기예요.
-저도요.
-리즈 시절입니다.
-시인의 기행.
내 마음 원래 돌이키고 싶었나 봐요.
-우리 촉촉한 감성이 진짜 말랑말랑거리네.
그런 음성으로 따뜻하게 읽어 주셨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진짜 정말.
-부끄러워요.
-선생님, 진짜 투 머치 하세요.
-네?
뭐.